우리 주변의 세상
 
파키스탄의 장엄한 모스크와 무굴 제국 (우르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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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시청자 여러분 우리 주변의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5백여 년 전 현재의 파키스탄은 위대한 무굴 제국이 일부였습니다 아랍어,페르시아어로 『몽골인』을 뜻하는 무굴인들은 티무르 제국을 세운 티무르의 자손들이었습니다

1556년부터 1701년까지의 무굴 제국 고전기는 풍요로운 문학 예술 건축 유산을 남긴 무굴 제국의 전성기였습니다 오늘 에피소드에서는 파키스탄에 있는 모스크 두 곳을 방문하시겠습니다

무굴 제국의 황제 샤 자한과 아우랑제브 알람기르가 세운 샤 자한 모스크와 바드샤히 모스크입니다 기념비 모스크 정원을 비롯한 무굴 제국의 건축학적 걸작들은 돔과 첨탑을 비롯한 이슬람 건축의 요소를 대부분 수용하면서도 지역의 전통을 따르는 융통성을 보이며 타 종교에도 관대했던 무굴 제국의 정책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무굴 건축은 인도와 티무르제국 페르시아,심지어 유럽의 요소까지 통합한 혁신적인 양식을 창조해냈습니다 무굴의 황제들 중 샤 자한은 무굴 건축의 가장 큰 후원자였지요 『온 세상의 왕』 샤 자한은 어렸을 때부터 총명함과 기억력이 남달랐습니다

1628년 아버지 자항기르를 승계한 샤 자한은 자신의 티무르 뿌리를 자랑스러워 하며 스스로를 상서로운 합의 제왕이라 명했습니다 매우 종교적이었기에 신앙의 유성이라는 칭호도 주어졌지요 샤 자한은 비가오나 해가 쬐나 인도 아즈메르에 있는 수피 성인 무인 알딘 치시티의 묘를 신실하게 방문했습니다

백성들이 정의로운 성군이었던 그를 반신의 존재로 여겼기에 그의 초상화에는 늘 얼굴을 둘러싸고 있는 후광이 있습니다 머리 위에 천사들이 날아다니는 초상화도 있지요 그의 발치에 함께 누워있는 사자와 양은 평화를 상징합니다

실로 샤 자한의 선정으로,무굴 제국은 가장 풍요롭고 안정된 세월을 누렸습니다 샤 자한의 후원으로 무굴 재국의 고전 건축은 절정에 이르렀지요

이 고전기 건축 양식은 대칭과 모양의 획일성 난간 기둥과 아치형 지붕 그리고 정교한 세부 양식이 특징입니다 대부분은 돌로 무늬를 세긴 하얀 대리석으로 특징지어졌지요 샤 자한의 걸작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오늘날까지 건축의 경이라 여겨지는 아름다운 타지마할입니다

샤 자한 시절의 장려한 건축이 주는 감동은 무굴의 시인 아부 탈립 칼림의 시가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샤자 한의 궁에 바친 송가입니다

『아름답도다,궁이여 마치 불과 같구나! 너의 빛이 새해의 일출처럼 온 세상을 비추니! 너의 지붕은 천국의 볼을 위한 지붕이요 별들도 너로부터 밤을 밝힐 빛을 받는구나
당신의 높은 건물 위대한 왕위는 위대한 크테시폰을 발 밑의 먼지처럼 보이게 하니 신이 지상에 내려주신 은총인 너의 빛깔은 궐문을 지나는 걸인도 왕자로 만들어주네!
너의 아치 정문을 본 사람들이 어찌 하늘의 이불의 존재를 의심하겠느냐? 네 안에는 전능한 샤 자한이 앉아 계시니 그 어떤 궁이 너보다 고귀하거나 장려하겠느냐?』

왕실 건물 뿐만 아니라 샤 자한은 제국 전역에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이슬람 인구를 위한 모스크를 다수 세웠습니다 많은 성인들의 묘지도 이 때 세워지거나 보수되었지요

인도 델리에 있는 그랜드 모스크 파키스탄 라호르의 와지르 칸 모스크와 진주 모스크 파키스탄 타타에 있는 자항기르 묘지와 샤 자한 모스크는 잘 알려진 그의 종교적 건축유산입니다 샤 자한 모스크는 타타의 자미 사원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1644년부터 3년에 걸쳐 완공된 샤 자한 모스크는 신드 지역의 고대 수도 타타에 위치해있습니다 이 모스크는 그가 젊은 시절 그를 보호해준 타타의 주민들에게 보답하고자 세운 건물입니다

100개의 돔을 자랑하는 이 모스크는 세계에서 가장 돔이 많은 모스크입니다 돔은 페르시아 식의 청백 타일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 사원은 이 지역에서 무갈 건축 양식 원리에 따라 세워진 첫 번째 사원입니다 남북 축으로 향하는 다른 사원들과 달리 샤 자한 사원은 좀 더 길어진 동서를 향하는 축을 중심으로 지어졌습니다 무갈 건축물 하면 연상되는 분홍색 사암과 대리석 대신 빨간 벽돌이 쓰였습니다

모스크의 또 다른 특징은 실제로 미흐라브에(메카를 향하는 벽감)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한 구멍 뚫린 석면입니다 모스크의 음감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미흐랍 앞에서 암송하는 기도는 전 모스크에 퍼지게 됩니다 무더운 여름에도 기도하는 이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설계된 모스크의 통기 계통도 매우 인상적이지요

샤 자한 사원은 다른 모양들이 서로 모여 하나의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타일 장식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기하학적인 장식패턴은 손가락 한마디 만한 매우 작은 타일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영국의 역사가 헨리 쿠센스의 말을 빌리자면 이 패턴은 주어진 공간 안에 다양한 타일을 정교히 끼워 맞추는 세심함과 제주를 필요로 했지요 메인 돔의 타일 장식은 반짝이는 별들이 모티프였습니다

이 별들은 꽃 모양의 패턴을 이루기 위해 원을 그리며 중앙 모티프를 감쌉니다 모든 별들이 태양을 중심으로 도는 별이 총총한 밤을 나타내지요 현혹적인,빛과 소리 형태와 공간의 사원, 샤 자한 모스크는 방문하는 이들을 시간이 흐르지 않는 더 높은 차원으로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잠시 후에 파키스탄에 있는 무굴의 또 다른 모스크 바드샤히 모스크를 찾아가보겠습니다 수프림 마스터TV를 계속 시청해주세요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 우리 주변의 세상이 계속됩니다 우리는 방금 파키스탄 타타의 샤흐 자한 사원을 방문했습니다 이제는6대 무굴황제 아우랑제브 아람지르가 세운 빛나는 사원 바드샤히 사원을 방문하기 위해 파키스탄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 라호르로 가보겠습니다

아우랑제브는 황제 샤흐 자한의 세번째 아들로 1659년 왕이됩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통치 능력을 보입니다 통치 시작부터 금주를 포함해 백성들에게 철저한 이슬람교 수칙을 적용시켰습니다 자기자신도 자신이 이해하는 이슬람교도의 계율을 따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런 절제된 종교생활에도 불구하고 점차 호전적으로 변했갔지요 아우랑제브는 무굴 왕조를 최대한 많이 확장해 놓은 후에 나이가 들어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곤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말년에 아들과 나눈 대화에서 드러나듯이 전쟁을 일으키고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 자신의 행동이 무익했음을 깨달았지요 『혼자서 와서 이방인처럼 떠나네 내가 누군지도 모르고 내가 무슨 일을 저지른지도 모르고… 커다란 죄를 지었으니 무슨 벌이 기다리고 있을런지』

아우랑제브의 초상화를 보면 그가 코란을 읽거나 묵주를 들고 기도하는게 보입니다 여가 시간에는 코란 사본을 만들고 모자를 만들며 소박하지만 정직한 생계를 벌었지요 1701년90세의 나이로 죽었을 때 사유재산은 없었습니다

아우랑제브는 단순한 삶의 미덕을 믿었던 이슬람교도로서 선조들처럼 웅장한 황궁도 짓지 않았습니다 그가 말하길 국고는 백성들을 위한 것이라 말했지요

하지만 그는 전국에 사원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 어떤 선조보다 사원 보수를 많이 했지요 사원의 낡은 램프와 카펫 가구를 바꾸는 등 관리 유지에 커다란 신경을 썼습니다 이 왕이 마음껏 쓴 곳이 있다면 그건 웅장하고 아름다운 바드샤히 사원 건설이었습니다

아우랑제브의 가장 인상적인 건축물 바드샤히 사원 혹은 『황제의 사원』은 라호르에 위치합니다 건설은 양 형제 무자파르 후세인이 감독했지요 1673년에 세워진 이 사원은 이 도시에서 가장유명한 건물입니다

6만 명의 신도들을 수용할 수 있는 바드샤히 사원은 파키스탄에서 파이살 사원 다음으로 큰 사원입니다 300여년 동안은 세계에서 가장 큰 사원이었지요 넉넉한 부지에 자리잡은 이 사원은 아직도 세계에서 다섯번째 큰 사원이며 아늑하게 둘러싸인 고요한 장소입니다

바드샤히 사원의 구조는 아우랑제브의 아버지 샤 자한 황제가 1648년 인도 델리에 세운 자마 사원 구조와 매우 비슷합니다 바드샤히 사원은 굵고 장엄한 무갈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원은 높여진 지면에서 위풍을 자랑합니다 장려한 입구 위에 있는 방은 모하메트의 유물과 머리카락을 보관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커다란 사각 뜰은 측면 통로에 감싸여 있지요 네 귀퉁이에는 뾰쪽탑이 있습니다 기도방의 중앙 트랜셉트도 볼 수 있죠

뜰에는 파키스탄 독립을 옹호했던 1930년대 철학자 시인 알라마 모하메드 이끄발의 무덤이 있습니다 바드샤히 사원은 꽃 디자인과 끝 아치 그리고 카르투슈 모티브 등 정교한 장식물이 특징입니다 빨간 표면 위에 하얀 대리석으로 무늬를 새겼지요

이 조각들은 인도-그리스 중앙아시아 인도 기술과 테마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요 내부의 치장 벽토와 밸러스터 기둥은 이전 시대의 돌과 대리석 건축물을 따라하기 위해 유사한 색으로 칠해졌습니다

밸러스터 기둥과 정교한 꽃장식 같은 장식적인 부분은 예전에는 황궁에서만 쓰이는 것이었는데 사원에도 쓰이기 시작했지요 아우랑제브는 왕실 의식보다 기도 의식이 더 의미있다고 여겼기에 사원은 황제의 왕궁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바드샤히 사원은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곳입니다 아대륙에 있는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찾아오는 전세계 방문객들의 행선지이기도 하고요 이것으로 파키스탄 샤흐 자한 사원과 다스샤히 사원 방문을 마치겠습니다

전세계인이 사랑하는 이 웅장한 건축물은 무굴 왕국의 영광스런 과거를 보여줄 뿐 아니라 이것을 세운 이들의 신실함도 보여줍니다 문화적 아름다움과 영적 헌신을 보여주는 이 파키스탄의 보물이 계속 남아있길 빕니다

우리 주변의 세상을 시청해주신 지혜로운 여러분 감사합니다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에서 주목할 뉴스와 지혜의 말씀이 방영됩니다 여러분 삶이 안팎으로 평화롭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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