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기후행동을 촉구하는 세계의 목소리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를 앞두고 뉴욕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수십만 명의 거리행진이 열리다
2014년 9월 23일
9월 21일 일요일 미국 뉴욕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수십만의 의식 있는 시민들이 가두시위에 나섰습니다. 정부 지도자들과 각계 유명인사들이 동참한 이번 시위는 역대 기후변화 시위 중 최대 규모입니다.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를 이틀 앞두고 열린 “국민의 기후 행진 운동은 세계 지도자들에게 지구온난화에 대한 보다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였습니다.
“국민의 기후 행진”, 뉴욕 (오른쪽부터) 프랑스 환경부 장관 세골렌 루아얄,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뉴욕 시장 빌 더블라지오, 전 미국 부통령 앨 고어 (비건), 고명한 영장류학자 제인 구달, 프랑스 외무부 장관 로랑 파비우스
지구를 위한 거리행진 뉴욕의 맨해튼 거리에 무려 40만여 명이 “국민의 기후 행진”을 위해 집결했습니다. 눈에 띄는 참가자들로는 정상회의를 주재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완전채식인이자 전 미국 부통령인 앨 고어, 뉴욕 시장 빌 더블라지오, 프랑스 환경부 장관 세골렌 루아얄, 프랑스 외무부 장관 로랑 파비우스,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크리스티나 피게레스 그리고 저명한 영장류학자이자 유엔 평화대사인 제인 구달 등이 있었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에반젤린 릴리, 에드워드 노튼, 마크 러팔로 등 할리우드 배우들과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스팅 또한 시위행진에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놀랄 만큼 다양했습니다. 해외의 활동가뿐만 아니라, 지역민 집단, 유명한 환경운동가 및 과학자, 대학생, 노인과 아이들 등 다양했습니다.
거리행진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밝혔습니다. “지구는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살 곳입니다. 우리에게는 ‘플래닛 B’가 없기 때문에 ‘플랜 B’도 있을 수 없습니다.”
배우 에반젤린 릴리는 뉴욕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아이와 가족, 그리고 이 아름다운 지구에 살고 있는 대단한 영광을 가진 모두를 위해” 시위에 참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칭하이 무상사 국제협회는 참가한 수백여 단체 중 하나였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뉴욕, 뉴저지, 보스턴,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하와이 등 미국의 여러 주(州)에서 참여한 우리 협회 회원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해결책으로 비건(완전채식)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며 6,000개의 비건 샌드위치와 비건 쿠키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는 육류 생산이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이며, 완전채식 식단으로의 집단적 전환이 가장 실용적이고 즉각적인 유익한 행동이라는 중대한 사실에 대한 인식을 높였습니다. 월드워치연구소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축산업은 인간이 초래하는 지구온난화의 가장 큰 단일 요인입니다. 그린피스 보고서에 따르면, 가축 사육 또한 아마존 지역 삼림벌채의 최소 80%를 차지하며, 그 자체가 기후변화의 주요인입니다.
전 지구적으로 뉴욕의 거리행진과 동시에, 영국 런던에서는 배우 엠마 톰슨, 뮤지션 피터 가브리엘을 비롯하여 4만여 명의 사람들이 시위 행렬에 참여했습니다. 일부 시위자들은 동물 의상을 입고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인간만이 아니라 동물들도 고통 받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엠마 톰슨은 말했습니다. “지구 상의 모든 이들은 세상을 변화시킬 각각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할 때, 우리의 힘은 저항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해질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힘으로 인류가 여태껏 직면한 적 없는 최대의 위험에 맞서 싸워야 할 때입니다.”
호주 멜버른에서는 지구온난화로 더욱 심해진 가뭄과 잦은 산불 등 당면한 문제를 환기하며 3만여 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또한 프랑스 파리에서 2만 5천 명, 독일 베를린에서 1만 5천 명의 행진 참가자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시위는 이탈리아, 불가리아, 콜롬비아, 브라질, 인도, 아프가니스탄, 터키, 이집트, 탄자니아, 포모사(대만), 한국, 필리핀, 파푸아뉴기니,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150개국 이상 2천 5백여 곳에서 진행되었으며 약 60만 명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최대 규모의 정상회의 12월 예정된 유엔 기후변화회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약 120개국의 정상들이 화요일 하루 동안 회의에 참석합니다. 이는 이제껏 가장 많은 세계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기후회의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국무총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등이 정상회의에서 연설을 맡았습니다.
지구 보호를 한결같이 촉구하는 칭하이 무상사는 2014년 5월 29일 미국 LA에서 열린 화상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우리는 이 행성을 최대한 돌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세대들이 갈 곳이 없어집니다. 우린 그럴 의무가 있어요. 정부를 포함한 모두가 지구를 구하는 모든 계획들을 서두르길 바랍니다. 시간은 소중합니다.”
기후변화의 위급성에 대한 인식을 한층 높여주며 거리행진을 통해 끈끈한 연대의식을 보여준 전 세계의 참가자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우리 행성과 모든 거주자들을 위한 칭하이 무상사의 애정 어린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부 지도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아울러 미래 세대에게 남겨줄 우리 행성의 회복을 위해 대담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서둘러 실행하도록 여러분의 성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