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５월 로마니라고 알려진 유럽의 로마인들은 프랑스의 생뜨마리드라메르 도시에서 사라를 기리기 위한 종교 축제를 위해서 모입니다 이 남부 연안마을은 지중해와 론 강 삼각주 사이에 있는 지역인 카마르그의 수도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은 프랑스의 남부지방에 있는 생트마리드라메르에 왔습니다 해변의 번화가인 이 마을은 론 삼각주의 습한 지대인 장엄한 카마르그의 수도입니다 론은 지중해로 흘러가는 유럽의 강입니다 며칠 동안 생뜨마리 드라메르 마을은 유럽 전역의 로마인을 재결합시킵니다 수천 명이 이들의 수호 성인 검은 성모 사라를 기리기 위해서 제 뒤로 올 것입니다

신실한 분위기와 함께 생뜨마리 드라메르는 성경 속 세 명의 성모 막달라 마리아 마리아 살로메 마리야 야코베가 예수의 부활을 목격한 뒤에 팔레스타인으로 항해해 온 곳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이 세 명의 성인은 사라라는 이름의 가정부를 두었습니다 사라는 구호금을 모아 가난한 이들을 도운 자상한 여인으로 알려졌으며 로마인으로 여겨집니다 로마인들은 그녀를 성인으로 여깁니다

생뜨마리 드라메르 마을은 팔레스타인을 떠나 이곳에 도착한 로마의 수호성인 가정부 사라라고 알려진 마리아 야코베 마리아 살로메의 이름을 땄습니다

야누시 시스코입니다 생트마리드라메르에서 제가 작업한 몇 가지 돌 조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것은 편암이며 석판도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일 년 동안 한 작품입니다 이것들은 제가 바다에서 주운 바위고 이 나라의 이미지대로 남도록 유쾌한 형태로 만들었어요

저흰 동부 출신이에요 우리 부모님은 폴란드 출신이고 어머니는 헝가리에서 왔으며 제 신앙은… 우리는 위대한 길을 걸어왔어요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생뜨마리드라메르로 오게 된 이유는 우리의 수호자 사라를 보기 위한 굉장한 순례여행 때문이에요

이 순례여행이란 게 정확히 뭔가요？

이 순례여행은 대개 특별한 만남에 관련된 겁니다 저는 ３０년 전 과거에 만났던 사람들과 순례여행에서 다시 만났어요

순례여행에 깊은 종교적 중요성이 담겨있나요？

예，물론입니다 생뜨마리 드라메르 교회는 우리를 지하 묘지에 모셔진 사라와 모두를 매우 가깝게 만들어 주지요 우리에겐 매우 중요한 겁니다 사라를 믿는 많은 이들이 로마로 왔지요

예， 이 순례여행은 아주 아름답습니다 우린 성인을 믿습니다 많은 기적을 행하셨기 때문에 그 분을 믿습니다

또 다른 전설에 의하면 사라는 론 제방에서 살았던 고귀한 태생이라고 합니다 사라는 묵시의 비밀을 받은 최초의 인물 중 한 명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실 당시에 있었던 세 명의 성인이 사라의 나라로 오리란 계시를 받았지요 세 명의 마리아는 거친 바다와 날씨 속에 해안에 도착했고 성 사라가 이들을 도왔습니다

흥미롭게도 사라 라 칼리라고 알려진 성 사라는 일부에게 인도 여신 칼리의 초상이라고 여겨집니다 생뜨마리드라메르의 성령의 발현은 동상이 물에 잠긴 인도에서의 칼리 성령의 발현과 비교됩니다 이 전통은 인도 내 로마인들의 조상에서 전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는 로마니 가족이며 매년 생뜨마리드라메르에서 만납니다 이곳이 우리가 만나는 장소거든요 고향에 가족이 있는데 때로 볼 수 없는 먼 사촌들이 있어서 우리는 이곳， 집에서 특별히 그들을 만납니다

로마인들은 공동체 삶을 믿으며 가족과 형제애에 큰 가치를 둡니다

로마인들은 연장자 형제 자매 처남 가족 자녀에게 많은 존중심을 지니고 있고 이들이 이 세상에서 최선을 다해 살도록 돕습니다

우리는 가족 중심적이며 아주 따뜻합니다 우리가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최고령자는 가장 나이가 많은 분이라 사실상 우리의 대부가 됩니다

우리의 인도자지요

오늘날 가족이란 아직도 서로 아낌없이 나누는 겁니다 우리는 여전히 나누는 걸 좋아합니다 그런 말이 있습니다 누군가 도움이 필요하면 따지지 않고 도와줘야 한다는 법칙이지요 언제나 나눕니다 집에서 식사할 때는 누군가 집에 와서 배고플 경우를 대비해 늘 여분이 있어요 음식이 부족해도 누군가 배가 고프면 음식을 나누는데 망설임이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 우리가 지닌 최고 가치는 형제애입니다 어떤 이가 어려움에 처하면 다른 이들이 도우러 즉시 달려오는 계속되는 도움입니다

오늘날 가족에서는 무엇이 중요시되나요？

존중이며 특히 가족과 함께 하는 공동체 삶입니다

언제나 이동하는데 힘들지 않으세요？

우린 그렇게 타고났고 그렇게 자랐어요 우리 삶이에요 기타 처럼요 기타랑 같이 태어났죠 우리는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모든 나라 모든 도시에서 마주치는 모든 이들은 우리를 풍요롭게 만듭니다 우리는 인생 자체가 음악가이기에 우리가 지닌 걸 다들 보고 싶어합니다

음악을 통해서 우리가 진정 누구인지 보여줍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과 우리의 전통을요！ 사실 모두와 나누는 겁니다

로마인들은 노래 춤 손재주 공예 실력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아주 영적이어서 예술 속에 신앙을 불어넣지요

로마의 음악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타고납니다 핏속에 흐르지요 모두들 노래하고 모두들 뭔가를 합니다 가슴 속부터 로마인이라면 따뜻한 피를 가졌어요 따뜻한 사람이지요

우린 신께，예수님께 많이 노래합니다 신에 관한 걸 많이해요

기도는요？

특히 음악을 통해 기도를 하지요

이 세상 속에서 음악이 무엇이었는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현재는 늘 프랑스 남부지방의 플라멩코지만 오래 전에는 우리가 발견한 음악양식 장고의 기타였어요 그리고 그게 유명한 토마 뒤트롱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연주하는 로마 재즈가 되었습니다 근데 현재는 작아졌지요 전세계 여행이 생기면서 문화가 혼합해서요

이런 현상은 무용에도 있습니다 왜냐면 무용은 변치않기 때문입니다 로마에게는 항상 플라멩코입니다 하지만 프랑스 북부와 같은 일부 지역에서는 『부꾸』『옴브라』 『론델렛』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짧은 스텝의 춤들은 우리 주변의 모든 요소에 대한 믿음을 강화하기 위한 명상을 뜻합니다

유목민들은 지구 전체와의 관계가 어떠합니까 국경이 없으니깐 여기 저기 지나가다 보면 지구가 어떻게 보이나요？

한 가지 확실한 건 우린 하늘과 태양을 본다는 사실입니다 유목민에게 태양이 주는 자유는 정말 큽니다 가슴에서부터 완전히 자유롭게 살고 모두에게 마음을 열죠 물론 서로 간에 다른 점이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을 전적으로 환영합니다 저녁을 만들고 밤에 기타를 치고 바이올린을 켜며 정말 특별하지요

자연 속에서 식사를 할땐 나무 위에 늘 빵을 놓습니다 이 모든 건 자연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됩니다 나빠진 건강에서 회복하려고 동틀녁 일광욕도 하고 이슬로도 목욕하는 등 우린 여전히 자연과 함께 하고 있지요 나무에 올려놓는 빵 같이요 우리는 절대로 빵을 땅에 올려놓지 않아요 나무가 우리에게 힘을 주며 건강을 불어넣어 준다는 믿음에 항상 빵을 나뭇가지에 올려놓지요

로마인이 된다는 건 세상을 발견하러 모험을 떠나는 것처럼 신비롭습니다 왜냐면 길을 나서서 떠나지만 어디에 도달할지는 알지 못하니까요 정착을 할 때는 그렇게 조금씩 세상을 발견하게 되고 서로 다른 전통을 배우게 됩니다 왜냐면 매번 다른 목적지에 갈 때마다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을 만나니까요

로마인을 전혀 모르는 이들에게 이들을 간단히 설명하면 음악 열린 마음 관대한 마음이네요 열린 마음이네요

예 맞습니다 그렇고 말고요 로마 음악을 느끼고 바이올린 실로폰 팬 플루트를 듣습니다 가슴에 와닿고 마음을 감동시키는 무언가를 듣지요 삶에 관한 노래이자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노래입니다 가장 중요하건 이것이 우리의 유산이며 우리에게 유산이란 수용하는 거에요 다시 말하면 열린 마음을 갖고 대하는 거에요 이렇게 하면 좋은 추억이 남습니다 좋은 추억을 남겨 주는게 제일 중요해요

그렇게 모이면서 시간이 지나 친구를 만드는 아이들도 있겠네요

예，그래요

이별할 때 어떤가요？ 다른 곳으로 이동하느라 떠날 때…

작별인사는 안해요 우리는 그냥 『내일 보자』라고 말합니다 완전한 삶이에요 우리는 먼 길로 떠나며 우리에겐 국경이 없습니다 국경이 없어요 저희 집에 오려면 넘어야 될 국경이 없어요

로마인들과 여러분의 따뜻한 전통이 축복 받고 영원히 번영하길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즐겁고 축복 받은 잊지 못할 순례여행을 기원합니다

프랑스 생뜨마리드라메르의 순례여행과 로마의 문화에 대한 오늘 프로그램과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에서 주목할 뉴스와 지혜의 말씀이 이어집니다 모두가 사랑과 조화 속에 서로를 소중히 여기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