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이 있는 문화 예술
 
어울락 (베트남) 현대 민속 오페라 : 세속적 고통의 윤회를 초월하여 - 1/3 부 (어울락어)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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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은 어울락어(베트남어)로 방영되며 자막은 아랍어 중국어 영어 불어 일본어 독어 헝가리아어 한국어 말라이어 페르시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타이어가 제공됩니다

어울락(베트남) 문화에서 카이 르엉 (현대 민속 오페라)는 남부가 번영하는 새로운 땅이었을 때로 수세기 거슬러 올라가는 유명한 연극 예술입니다 남쪽에 정착한 사람들 중에는 고대 수도 흐세의 황궁 출신 음악가도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왕실에서 듣던 이런 종류의 예식 음악은 종종 대중 사이에서 유명해졌습니다

결국에 새로운 노래가 작곡되었습니다 다수의 아마추어 음악 그룹이 형성되었으며 우아한 오락 형태로 음악과 노래를 차용했습니다 1912년 경부터 1915년까지 이 때의 음악 그룹은 동작과 그들의 노래를 결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이후로 카라보라 불리는 새로운 장르가 탄생합니다 공연가들은 대화했고 때로는 노래가 대화로 사용되곤 했습니다 카라보는 계속해서 발전해서 지금은 현대 민속 오페라로 불리는 극장예술이 되었습니다

어울락 현대 민속 오페라를 위한 오케스트라는 보통 여섯 줄이 달린 기타 달 류트 배 모양 류트 두 줄짜리 피들 16줄짜리 치터로 보통 이뤄져 있습니다 어울락 현대 민속 오페라는 인도주의적 도덕적 가치를 강조합니다 대화도 심오해서 노래 가사와 가락은 운율적이고 멜로디가 풍성합니다 카이 르엉(현대 민속 오페라)가 어울락인들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는 이유는 이런 것들입니다

2007년 음력설 포모사(대만) 협회 회원들의 야외 모임에서 칭하이 무상사께서는 어린 시절부터 알고 계시던 비엔 차우 씨가 쓴 민속오페라 『영적 수행은 축복의 근원』을 자연스럽게 부르셨습니다 이제 칭하이 무상사의 목소리를 통해 민속오페라의 발췌곡을 듣는데 여러분을 초대하겠습니다

그녀는 무릎을 꿇고 예배의 중앙회관에서 흐느끼네
사원의 종소리 기도의 시간 오 어린 귀의자여 왜 수녀가 되려 하는가
경전 안에서 위안을 찾고 영적 수행으로 자신을 알려 하나?
하지만 마른 용모에 속세의 흔적이 여전히 뚜렷한데 네가 어찌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현세적인 빚을 버렸는가 여전히 얽매여 있는가?
영광과 명예가 매력을 잃고 삶이 나락에 있는 것 같아 세상을 포기하려는가?
아니면 질투와 심통의 덧없는 순간에 네 슬픔을 잊고 비탄을 묻으려 사원의 문 뒤에 자신을 숨기고자 한 것인가?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은 현대 민속오페라 세계 다양한 나라와 어울락(베트남)의 전통적인 음악장르를 소개하고 이 빛나는 지구상 사람들의 고대문화와 아름다움을 나누게 되어 기쁩니다

어울락 현대민속 오페라『세속의 고통의 윤회를 초월하며』는 17세기 순치 왕조 시대의 중국의 국민 스승의 영적인 공적과 삶에 대한 실화를 자세히 얘기합니다
그는 영광의 정상에 있었고 왕과 왕실로써 높은 존경을 받았지만 수사의 의복을 입고 공양 그릇과 함께 비가 오거나 햇살이 비추거나 빛과 진리를 나눠 다른 이들에게 이롭게 하고자 홀로 여행했습니다 부처의 가르침을 퍼뜨린 위대한 공적 외에도 국민적 스승 유 린은 깨달은 현인의 내면의 기쁨 겸손 무상함 이타주의의 빛나는 전통을 남겼습니다

인도주의적 노력 진리의 공유 출판으로 전세계와 불교계에서 유명한 중국의 불교수사이자 훌륭한 스승 싱 윤의 소설 『국민적 스승 유 린』에서 차용한 두옹 낀 딴 씨의 어울락 현대민속 오페라 『세속의 고통의 윤회를 넘어서』 1부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스승 싱 윤이 설립한 부처의 빛 산지 수도원은 이제 중국에서 가장 큰 인도주의적 종교적 단체 중 하나입니다

어울락 현대 민속오페라 『세속의 고통의 윤회를 초월해서』는 응옥 남 역에 딴 상 씨 띠엔 낌에 응옥 후옌 씨 응옥 라암에 기앙 짜우 씨 뜨룸 씨에 응옥 기아우 씨 부옹 아가씨에 웃 바흐 란 씨 훌륭한 스승 띠안 안에 후아이 뜨룩 뿌옹 씨 뚜이 홍에 따오 구옌 씨 수상 부옹에 빈 짜우 씨
지역 우두머리에 반 응아 씨 띠우 마에 뚜안 안 씨 뚜이 응옥에 뚜이 꾸옌 씨 황제 뚜안 뜨리에 깐 뚜안 씨 응오 기아 수에 딴 끼엣 씨 존경하는 자비의 사원의 내빈 접대자에 둑 롱 씨 존경하는 자비의 사원의 직책관리자에 홍 따이 씨 달마 왕 사원의 내빈 접대자에 뿌옹 뚱 씨 그리고 기타 예술가들이 공연했습니다

『세속의 고통의 윤회를 초월해서』는 수년 전에 녹화되었습니다 고로 화면이나 음질이 원본만큼 완벽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양해 바랍니다

응옥 남이 부처님의 향 제단을 청소했는지 모르겠군 여전히 더럽잖아! 먼지가 쌓였어! 그을린 향 토막도 잘라내지 않았네 오 응옥 남!

대형 홀에서 왜 소리치는 겐가? 왜 중앙 홀을 아직도 치우지 않은 거지? 응옥 남 사형은 어디 있는가?

내가 항상 소리지르는 이유가 그거라네 보게 내빈접대자 사형이여! 게다가 오늘 수상의 딸인 어린 귀족 아가씨 부옹이 방문할 거라네 모든 것은 정리가 되어 있어야만 해 모든 수사는 자신의 임무를 다해야 해 중앙 홀은 응옥 남의 책임이었는데 보이지 않는군

응옥 남은 언제나 잘 정리했다네 하필이면 오늘 부옹 가족을 맞게 되었군 이유가 있을 것이네 무슨 일인지 어서 알아보세

대수도원장의 두 번째 제자라서 그는 언제나 용서를 받는다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거나 다른 일을 하고 있으면 우리가 그를 돌봐야 하지

그가 하지 않으면 우리가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겐가? 어림없는 소리! 모두 자기 책무가 있어 주지스님이 책임을 할당해주셨으니

오 사형! 그렇게 말하지 말게나

『그렇게』말 안하면 『그』일을 해야 하지 난『그게』싫다네 그냥 놔두게나 주지 스님께 누가 혼나는지 두고 보자고

사형 무슨 문제가 있소?

향 책임자 응옥 남이 오시는군 왜 중앙 홀을 치우지 않았나?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고는 있는가?

몸이 안 좋은가? 말해 보게나 대신할 사람을 찾아볼 테니

내가 자네를 찾은 건 알고 있나? 아니 왜 계속해서 조용한 겐가? 듣고 있나 아니면 귀가 먹은 겐가…

다 들었다네!

그렇게 크게 말하다니 놀라지 않았는가!

좋아! 이제 하던 일로 돌아가 응옥 남은 자신의 일을 하도록 하게나 어서 가세!

기억하게! 우리는 떠난다네 중앙 홀은 사원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야

사형들은 보통 권력이 있는 이들에게 아첨하곤 하지 나는 고귀한 어린 아가씨 부옹이나 부처를 숭배하러 오는 양반들이나 똑같다고 생각하네 모두가 똑같다고! 무슨 법석이야?

오 보살이여! 어찌…

사형은 자기 일이나 계속 하도록 하게나 여기 서서 계속 내 잘잘못을 따지면 어찌 제시간에 부처의 제단을 청소하겠나?

시간이 다 됐네! 지금껏 한 말 중 처음으로 현명했네

오 세상에! 중앙 홀을 아직도 치우지 않았군요 어째서 일찍이 치우지 않았나요? 아가씨가 오십니다 아가씨 띠엔 김이 곧 오실 거에요 빨리 할 수 없나요?

탐욕 증오 무지 세속사람들 덕에 누군가는 빠르길 누군가는 느리길 원하지만 시간은 제 속도에 맞게 움직인다오

왜 제 물음에 답하지 않나요? 아가씨께서 곧 부처님께 예배 드리러 이 사원에 오시는 걸 모르셨나요? 빨리 청소하세요 벌써 오셨습니다!

사원에 들어서면 모두가 똑같은 거요

하지만 띠엔 김 아가씨는 수상의 사랑하는 딸이셔요 아시겠어요?

이미 여기서 한번 말해줬잖소 아가씨와 이 비천한 수사는 똑같다오 제발 모든 차별일랑 문 밖에 놔두고 오시오 부처를 숭배하러 사원에 와서 시끄럽게 으스댈 수는 없소 부처는 부자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오

영성도 세속적인 관습에서 분리되기 쉽지 않습니다 띠엔 김 아가씨가 화난다면 당신 삶이 위태로울 것입니다

우린 부처의 겁 없는 정신을 지녔다오 누구도 협박할 생각하지 마시오! 불교도 출가승으로서 만물을 평등하게 봐야 하오 한 줌의 흙덩어리도 금 천 냥만한 값어치가 있다오 무의미한 건 지위와 권력을 자랑하는 세속적 방식이라오 그것들일랑 선승 문 밖에 남겨두시오

제 아가씨는 사전통보를 하였사옵니다 하지만 살고 싶지 않으신가 보군요?

물론 살고 싶소 난 법을 어기지 않았소 누가 나에게 사형을 내린단 말이오? 이곳에 와서 부처님을 섬기고 싶으면 그냥 오면 되오 미리 알릴 필요가 없단 말이오 청소는 반 킴이 책임을 맡았소 당신이 와서 명령하고 할 바가 아니오

하지만 어린 귀족 아가씨 띠엔 김은 높은 상급관리의 딸이니 우리는 명령할 권리가 있습니다

명령을 한다고! 띠엔 김(천 개의 금)은 아무 것도 아니오! 반 김(만 개의 금)도 빗자루로 먼지를 쓸어야 하거늘 하물며 띠엔 낌이! 띠엔(천)은 반(만)보다 훨씬 못하지 않소

감히… 감히…

아가씨

뚜이 홍



왜 그리 기가 꺾여 있느냐?

사원에 한 스님이 있는데 아가씨를 무시하는 말을 했습니다

존경하는 스님들을 험담하는 것은 아니 되니라

누가 욕하고 싶어하겠습니까? 아씨를 험담했을 뿐 아니라 그것도 이미 심한데 각하의 도움을 입는 것에 대해서도 꾸짖었습니다

뭐라고 말하든 왜 신경 쓰느냐?

전 끈기 있게 그에게 설명했습니다 아가씨가 사원에서 예배를 하기 위해 오는 어린 귀족 아가씨이니 빨리 사방을 말끔히 하라 말했건만 입술을 삐죽이고 절 노려봤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권력에 기대 사람들에게 명령하는 어린 귀족 아씨가 뭐가 그리 대단하냐? 반 킴이라고 자신을 불렀습니다

띠엔 김과 맞붙겠다

예 바로 그겁니다

이 사원에 그럴 사람은 단 한 사람이란다 좋다 뚜이 홍! 안에 가서 부처께 예배를 드리자



뒤에 있는 홀에서 차를 접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승님 가서 부처님 상께 경배 올려도 될까요?

예 물론이지요 아가씨

아가씨! (뭐냐) 무슨 생각 하십니까?

감히 자신을 반 낌이라고 했다는 허풍쟁이 스님이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하고 있었다 그가 징계를 받도록 주지스님께 보고해야겠구나

그렇고 말로요 아가씨 아씨처럼 각하와 부옹 사모님도 언제나 불교를 믿어왔고 절을 정기적으로 방문했으며 강연에 참여했습니다 그 괴짜의 말은 수상의 가족을 모욕한 것이며 완전히 굴욕을 준 겁니다 다른 이들도 배우라고 그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해요

그가 어디 있느냐?

두려워 우리를 피하고 있을 걸요

이 사원에서 그의 직책이 무엇이냐?

비루한 향 관리자이자 청소부입니다

내게 방법이 있지 내빈접대자가 오시는군 존경 받는 스승이여

존경 받는 스승이여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아가씨?

부탁을 하나 드려도 될런지요 제게 부디… 아닙니다… 부처님 제단에서 쓰일 양초와 향이니 향 관리자에게 전해주십시오

극락이 아씨의 공덕을 기억할 겁니다 응옥 남!

뚜이 홍(예) 그의 이름은 응옥 남이구나

무엇이 문제요 사형?

아씨 부옹이 친절하게도 향과 양초를 보내며 네게 물었다…

아가씨! 저 사람입니다

참 잘생겼구나! 상상한 것과 다르다 뚜이 홍



존경 받는 스승 싱 윤이 쓴 소설 『국민 스승 유 린』을 각색한 어울락 현대 민속 오페라 『세속의 고통의 윤회를 초월해서』 제1부를 감상하셨습니다

오페라의 공연자들은 응옥 람 역에 탄 상 씨 티엔 김 역에 응옥 후옌 씨 응옥 라암 역에 기앙 자우 씨 뜨룸 역에 응옥 기워 씨 부옹 사모님 역에 웃 바흐 란 씨 티엔 안 스승 역에 호아이 뜨룩 푸옹 씨 투이 홍 역에 타오 응우옌 씨 수상 부옹 역에 밍 자우 씨 지역 관리 역에 반 응아 씨 띠우 마 역에 뚜안 안 씨 투이 응옥 역에 투이 꿔엔 씨
황제 투이 뜨리 역에 칸 뚜안 씨 응옥 기아 수 역에 탄 끼엣 씨 은총 사원의 손님 접대자 역에 죽 롱 씨 은혜 사원의 관리 책임자 역에 헝 타이 씨 달마 왕 사원 손님 접대자 역에 푸옹 뚱 씨 외 여러 예술가가 참여했습니다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에서 다음 주 목요일에2부가 방영됩니다
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을 시청해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다음은 지혜의 말씀이 방영됩니다 이제 작별인사 드릴게요 다음 주에 뵐게요

네 잘못도 있구나 네 말을 듣고 노인인 줄 알았단다 오 빛나는 눈과 당당한 우아함 위엄 있는 아름다움

아씨 내게 필요한 게 또 있습니까?

네 전…

말하세요 아가씨! 이 사람이에요

네,전.. 제가 원하는 건…

존엄한 부처여! 사원에 들어오면 부디 원하는 걸 버리시지요 세속적 욕망이니까요

아가씨가 공양할 수도 없나요?

맞아요 전 공양하고 싶고 자주 와서 부처님을 공경하고 싶어요 여자는 감정적일 때 종종 자신을 표현하기 어렵지요

그대의 의도가 부처님에 대한 신실한 존경심에서 나온 거라면 꼭 오셔서 공경하십시오 사원의 문은 모두에게 열려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향과 초가 절에서 매일 사용되는지 알려줄 수 있나요? 제가 그걸 보시하고 싶습니다

양이 아니라 신실함이 중요하옵니다 그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왜요 응옥 람!

정말 거만하지요? 잘난 체하며 자신을 반 낌이라 불렀어요

내 마음 속에 그는 반 낌 (만금)이란다 괜찮다 욱 낌(백만금)이라 부른다 해도 난 그가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단다

오 아씨…

이제 그만하거라! 네가 옳을지 몰라 우린 내일 돌아와야겠다

왜 그리 일찍 돌아오나요? 사실 그는 정말 잘 생겼지만 말하는 게 너무 건방져요

하지만 난…

정오가 지났군요 고귀한 숙녀분과 아가씨를 안으로 모셔 채식점심을 대접해도 될까요?

존경하는 스승님 응옥 람 스님이 거기 오실까요?

아니요 응옥 람께선 승려 처소에서 식사하셔야 합니다

그래요? 그렇다면 여기서 점심을 먹지 않겠어요 지금은 떠나고 내일 다시 올게요 그러나 제 안부를 여기 모든 스님들께 전해주세요

응옥 람

존경하는 아미타불이여!

하늘빛 구름이 숲 속의 새들 위로 즐거이 떠다니고 꽃가루의 향기는 말 많은 이를 지나가고 사랑의 매혹적인 향이 열정을 부르네

사랑을 꿈꾸지 마요 티엔 김 난 순수한 영적 삶을 살고 세속적 사랑을 버렸어요 순수한 영적 삶은 고통을 넘게 하지요

봄의 생명은 열정으로 가득한데 후회가 없나요?

지상에서의 인간 삶은 행복은 짧고 고통을 길다오

결혼의 홍실은 우릴 연결했어요

우연히 우린 서로 알게 됐지만 각자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법 가까운 관계에 빠질 수 없소

오 응옥 람! 전생의 인연이 아니라면 우리가 어찌 지금 만났겠어요? 그런 재능과 외모 젊음으로 왜 그대의 희망과 미래를 승려의 갈색 승복과 금욕적 삶 아래 묻으세요? 사랑의 맛을 모르고 왜 남편과 아내의 결속을 두려워하나요?

존경하는 아미타불이여! 삶은 커다란 꿈에 불과한데 어찌 거기에 맹목적으로 집착하오?

인연은 우릴 만나게 했고 거기서 사랑은 꽃핍니다 그대 입장을 고집하면 그댄 벌을 면할 수 없어요

존경하는 아미타불이여!

인과의 빚을 풀지 않으면 어찌 열반을 들겠어요?

난 깨달음을 얻기 위해 고뇌의 파도를 탔고 무지의 강을 건너기 위해 지혜의 배를 탔소

부처님께선 깨달은 이가 더 이상 신업을 짓지 않아도 과거의 업장이 풀리지 않으면 승려가 되어도 그것을 벗어날 수 없다고 하셨어요

오 고귀한 숙녀여! 난 생과 사의 고해를 벗어나려고 결심했소 결혼을 강요하지 마시오

마음속에 맹세했는데 어떻게 할 수 있나요! 희망이 없다면 난 고통으로 서서히 죽을 거에요 이렇게 부처가 될 수 있나요? 그대가 내 생명을 죽이지 않더라도 내가 죽으면 그대는 죄책감을 느낄 걸요

오 고귀한 숙녀여! 용기와 자비를 갖고 세속적 집착을 끊으세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지요 『삶의 빚은 고해의 바다다』 빚을 지니는 게 뭐가 좋소? 아내 남편은 빚이라오 이 하찮은 중은 할 말을 다했소 안녕히 계시오

응옥 람 기다려요! 날 떠나지 마요 응옥 람

티엔 김 내 아이야! 아!눈물이 베개를 적시는구나 내 사랑하는 딸아 무슨 말 못할 것이 네 가슴을 누르느냐? 어찌 널 낳아준 어머니로부터 마음을 숨기느냐? 홀로 고통을 견디고 고통의 눈물을 흘리는구나 네가 생사를 헤맬 때 너의 손을 꼭 잡고 있으니 마음이 무척 괴롭구나 오 티엔 낌아! 일어나라 아이야! 날 떠나지 마라 내 생명을 잃더라도 네 바람을 들어주리라
투이 홍! 너는 사랑스런 친구니 무엇이 아이를 고통스럽게 해서 이리 아프게 하는 지 상세히 말하게나 모든 유명한 의원들도 속수무책이구나 오 투이 홍! 내 딸의 생명을 구하게 빨리 말해 다오

말하겠으니 절 꾸짖지 마소서 마님

그래 말하거라 (예) 티엠 김 내 아이야! 내가 곁에 있다 슬픔을 참거라 내가 도와줄 것이니 투이 홍아 말해봐라

아씨께서 숭은사에 다녀오신 후 승려 응옥 람에게 마음을 뺐기셔서 아파 하셨어요

알겠다 내 최선을 다해 그들을 결혼시키겠다

그러나 그는 독신 생활을 하는 승려요

그래서 딸이 죽는 걸 앉아 보겠다고요? 어떻게든 딸의 생명을 살려야지요

승려가 어떻게 내 사위가 될 수 있소?

환속하게 해서 행복하게 결혼하게 해야지요

그럼 방법을 찾아야겠군

티엠 김 널 반드시 구하마

이는 전생 이야기입니다 응옥 람은 절의 스님이었고 젊은 숙녀 부옥은 부잣집 여식이었지요 독실한 불교도 가족이었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십니다 그녀는 어머니와 절에 왔습니다 빙카빛 푸른 벽 위로 주홍 잉크로 쓰여진 훌륭한 대구시를 보고 어린 숙녀는 아름다운 필체와 사랑에 빠졌지요

무엇에 그리 빠져 있느냐?

오 어머니! 이 서체가 너무 아름다워요!

네 필체도 이에 못하지 않다

제 필체는 이처럼 웅대하지 못해요

왜 아니냐? 네 필체도 나는 용과 같고 춤추는 봉황과 같다

어머니 아니에요 누구 필체인지 제 마음을 흔드는 이처럼 꽃 같은 필체를 가진 자가 젊은지 늙은 지 잘생겼는지 못생겼는지 알고 싶어요

내가 모든 스님들께 한 양의 은을 공양하겠다 스님들께서 받을 때 이 종이에 서명을 하게 하면 네가 알아볼 수 있을 게다

어머니 고마워요!

이제 계획대로 하자꾸나(네)

가요 어머니

존경하는 사무장님 봉투를 받으러 오지 않은 스님이 있나요?

보지요

빠진 사람이 있나요?

원주스님만이 공양을 받으러 오지 않았군요 그는 늘 숨어서 잘 나오지 않지요 아마 이 공양 소식을 듣지 못해 나오지 않은 걸 거요

여러 번 인내심을 갖고 요청했지만 그가 어떻게 생긴지 보지 못했어요

그는 별나서 외부인들과 접촉을 거의 안 합니다 그 스님 대신에 제가 이 공양을 받아줘도 되겠소? 괜찮나요?

모든 스님의 서명을 기념으로 갖고 싶어요 이해해 주십시오

여러 번 말씀을 드렸지만 그는 오길 거절했고 자신 대신 누군가가 받길 요청했어요 그러나 제 어머니는 그의 서명을 기념으로 얻기 원합니다 그뿐이에요

뭐라고? 원주 스님이 오길 거절했다고?그럼 그의 선물을 취소해요

오 그러지 마오 가서 그를 불러요 그가 반드시 와야 된다고 말해요

당신은 너무 성급하구려 내가 어찌 그를 부르지 않았다 하오? 방금 전 가서 여러 번 불렀소 그러나 그는 거절했소

안에 들어가 주시지요 숙녀분들 기다리세요 제가 직접 가서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인 아가씨 그는 오지 않을 거요 젊은 숙녀가 직접 봉투를 건네는 걸 두려워 하니까요 그의 외모는 흉측해요 마마자국의 얼굴에 두터운 입술 상처 난 이마 튀어나온 이빨 납작한 코 참으로 못생겼지요 눈도 툭 튀어나왔다오!

이상하네요! 그리 못생긴 사람이 이리 아름다운 필체를 가지고 있다니? 다른 사람을 부른 것 아니에요?

물론 아니지요 보면 알 겁니다 그가 오는 군요 아름다운 사람을 맞이할 준비를 하세요

어디에요? 그가 어디 있나요?

존경하는 사무장님! 그일 리 없어요 가까이 오게 하지 마세요 어머니 무서워요!

오 아이야!

얼마나 무섭게 잘생겼나! 그대의 모습에 사람들이 기절하는구나

내가 이미 말했잖소 못난 외모를 가졌으면 나오지 말라고 했잖소 만약 와야 한다면 사람들 겁주지 않게 천천히 오라고요

어떻게 그걸 그가 알겠어요? 돈 준다는 말에 너무 기뻐 승단에 망신을 주었소

이봐! 가서 거울을 가져와 네 얼굴을 봐

난 사람들을 겁주며 의미 없는 삶을 살았다네 나도 자존심이 있다는 걸 모르나? 난 숨으려 했는데도 그들이 가만 두질 않는구나 일이 막상 발생하면 모두 나를 꾸짖고 모욕을 주지 절 속에 숨어들면 내 불행한 삶과 비극도 줄어들 줄 알았거늘 여전히 평화는 없구나 세상에 피할 곳이 없으니 생명을 끊어야겠다

그만둬라 아이야 그런 성급한 행동을 하지 말지어다 오 응옥 람! 사람의 외모는 그의 전생과 관련이 있거늘 목숨을 끊는 건 이생에서 업장을 갚는 걸 거부하는 것이니라 그럼 다음 생에 다시 고통을 겪게 되니 고귀한 열망을 지녔다면 불보살의 모범을 마음에 간직해야 함을 기억해야 하느니라 결과가 아닌 원인을 두려워할지어다 인내와 겸손이 선업을 심는 걸 도우리라 생명을 끊는 건 죄일 뿐 아니라 해결책을 찾는 데도 도움이 안 된다

존경하는 스님의 자비로운 가르침으로 제 무지를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제 흉한 외모를 모두 두려워하니 계속 살아도 제 젊음은 부처의 가르침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전 그저 명상방에 갇혀 제 자신을 이롭게 하기 위해 수행하니까요 비참합니다 스승님! 왜요? 왜 재능도 있지만 외모도 출중해서 완벽한 사람이 되면 안되나요? 고귀한 젊은 숙녀가 절 경멸할 뿐입니다 스승님?

부처의 제자는 주변 상황이 자신에게 영향을 주게 해선 안되며 스스로 통제해야만 하느니라 이 세상의 영광과 쇠퇴 기쁨과 슬픔 칭찬과 경멸 사랑과 미움은 모두 실제가 아님을 알아야만 하느니라 그걸 이해해야만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느니라

스승님 이생에는 숨어살지만 다음 생엔 이 악업을 피할 수 있을까요?

약사여래를 부지런히 숭배하거라

약사여래께선 신실하게 숭배하고 자주 부처를 기억하는 자는 아름다운 외모를 축복받을 거라고 하셨느니라

스승님 가르침을 명심하겠습니다 비탄하다가 어리석은 행동을 할 뻔 했네요 생명을 구해주셨으니 이 절을 받아주십시오 약사여래를 마음 속에 꼭 기억하겠사옵니다

응옥 람! 이제 전생에서 저 젊은 여인과 무슨 인연이었는지 알았겠구나 게다가 영적인 수행자는 죽는 사람도 무시할 수 없단다

하지만 스승님 이 사람을 살리는 건 다른 사람 즉 저를 죽이는 게 되옵니다 스승님

덕스런 응옥 람 사형 스승님께서 이미 전생의 업을 알려주셨지 않소 이 불운은 당신 전생의 업장에서 비롯된 것이요 당신의 책임을 무시할 수 없다오 당신의 외모는 출중하건 못났건 당신의 기도에 의한 것이라오 젊은 숙녀 분은 약속이 없었는데도 자기 자신을 내던졌지 않소

응옥 라암 사형

제발 날 모욕하고 비웃지 마세요 스승님께서는 사형께 경전 복사본을 만들라 했는데 자버리셨잖아요 전 마감 시간 15일 안에 제 분량을 모두 마쳤습니다 사형께선 할 일도 안 하시고 왜 절 조소하십니까?

내 분량에 대해선 스승님께 여쭤보게나

네 사형은 이미 이틀 전에 복사본을 제출했구나

하지만 스승님 그는 제가 볼 때마다 자고 있었사옵니다

사실은 명백하니라 의심할 여지 없느니라

응옥 람 사형 자면서도 완전히 깨어있음을 이해하지 못했구려 색과 공의 놀라운 기적은 새로운 게 아니라오 씁쓸해 마오 그저 생명을 구하는 일에만 신경 쓰구려

전 결혼에 묶여서 영적인 삶을 버리고 싶지 않사옵니다 젊은 숙녀분의 생명을 구하는 건 내 생명을 버리는 것과 같사옵니다

중생을 구하는 게 영적인 수행자의 서약 아니오 자신을 희생하면서도 영적인 가치를 간직한다면 그게 진정한 신사의 모습이라오

사형의 말이 중생을 구하기 위해서 활활 타오르는 불구덩이 속에라도 뛰어들겠다는 과거 부처와 보살의 이상에 부합하는구나 과거 나쁜 업장을 없애려면 지혜가 필요하단다

마치 강한 힘과 향기를 머금은 연꽃처럼 진흙 속에서도 진흙에 묻지 않고 사는 법을 배우려무나

수행에서 얻은 지혜를 사용해 모든 고정관념을 부수고 다른 이를 돕거라 네 마음을 평화롭게 하기 위해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하길 바란다

주지스님 총리와 안부인께서 뵙고자 하십니다

들이거라 (예)

존경하는 스승님들께

부처님을 찬양합니다 나리와 사모님은 자리에 앉으시지요

주지 스님 스님께서 약속하셨듯 스님의 조언을 청하러 왔사옵니다

주지스님 그리고 존경하는 사형 제 달 티엔 김이 지금 풍전등화처럼 죽어가고 있습니다 제발 살려주소서!

이러지 마세요 응옥 라암(예) 응옥 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느냐? 부처의 희생하는 정신은 지켜져야 하느니라 모든 중생을 그들 상황에 맞춰 구해야 하느니라 그게 진정한 아량이야 너의 사소한 의지를 고집하지 말거라 도움이 아니 되니라

스승님 가르침대로 하나만 요청하겠습니다 부옹 숙녀분께서 제 조건에 동의만 하신다면 청혼을 수락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도울 수 없을 뿐 아니라 저도 세속에 끌려 들어가 제 영적인 이상을 잃어버리고 평생을 낭비하게 될 것입니다

조건이 무엇이더냐? 우리에게 말하거라

존경하는 스승님 아주 간단합니다 그건… 제가 하는 건 모두 따라 해야 하며 제가 말하면 복종해야 한다는 겁니다

좋소 그 조건은 전혀 어렵지 않소 아내는 늘 남편에게 복종해야 하는 법 내 딸도 거기에 동의할 것이오

예 나리 하지만 존중하는 의미에서 물어봐 주소서

내일까지 대답을 가져오겠소 전갈을 기다리시오

주지스님 안녕히 계십시오

딸을 구해주신 주지스님과 응옥 람에게 하릴없이 감사합니다 이제 떠나겠습니다

응옥 람 내 아이야

예 스승님

그들이 부옹의 관저에 널 데려가기 위해 오겠다고 하는구나 채비를 하고 승복도 갈아입거라

아니요 스승님 여기 있는 동안은 이 승복을 반드시 입겠사옵니다 그곳에 가면 갈아입겠나이다

응옥 람 난 너의 스승인 동시에 네 아버지와 같단다 그래서 널 믿는단다 여기를 떠날 때 영적인 이상을 보존하거라 세속에서 살아가며 세고의 먼지에 더렵혀지지 말거라 확고한 결심을 하고 장 또를 떠나 내게 온 날을 기억하거라

오 스승님! 제 나쁜 업장이 깨달음을 얻는 걸 방해할지 모릅니다 여기를 떠나도 스승님께 배운 영적인 삶을 잘 영위할 수 있을지 모르겠사옵니다 이 절은 절 키워주고 가르쳐주신 스승님께 올립니다 분향과 관련된 일은 다른 이에게 일임해 주소서 결혼하고 돌아올 것을 약속하나이다 스승님 제가 떠나기 전에 지시사항을 주소서 그것을 성실히 따르겠사옵니다 설사 뒹굴고 넘어져도 스승님의 친절함은 기억하겠나이다 순종적이지 않은 응옥 라암 사형이 스승님을 잘 보필할지 걱정이옵니다

오 응옥 람 쓸데없는 걱정 말거라 너의 마음은 영성에 뿌리 내렸으니 오늘 떠나는 것도 진리의 가르침을 나누는 임무이니라 네가 관리의 사위 옷을 입고 있건 승려의 법복을 입고 있건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니라

스승님 오늘 해주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겠사옵니다

너와 네 사형 응옥 라암은 서로 다른 업장과 의식이 지녔지만 진리의 가르침을 나누는 일을 너보다 잘 하는 사람이 없느니라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서 승려가 되기로 결심한 그 날부터 너의 커다란 결심은 유례없었느니라 이제 환속하게 되니 너는 옳고 그름이 있고 영광과 수치가 있는 세상에 들어가는 게야 지혜로울 수 있도록 항상 집중하도록 하거라

스승님 세속에서 순환되는 고통을 초월할 수 있을지요

마음이 모든 걸 만들어내느니라

덕 있는 응옥 람 사형 이 경전을 사용하게나 비록 자네는 떠나지만 마음이 진실되게 남아있으면 스승님 명령을 받들어 임무를 떠나는 것과 같다네 거기에 가서 사람들이 심술궂게 굴고 야단치고 모욕을 주면 어찌할 텐가?

때리지 않은 것에 감사하다고 말하겠사옵니다

그럼 때린다면?

날 죽이지 않아 감사하다고 생각하겠사옵니다

그럼 죽인다면?

이 생로병사의 윤회에서 벗어나게 되니 여전히 고맙습니다

그게 맞네 그런 마음가짐이면 속세에 뛰어들 수 있다네 자네는 부처님의 놀라운 가르침을 널리 퍼뜨릴 거라 믿네 새옹지마라고 모를 일이라오 단순한 대나무 다리가 화려한 다리보다 단단한 법이라오 인생사 백년 운명과 정신은 반목하기 나름이라오

이봐라! 결혼식에 맞춰 떠나야 하느니라

스승님 작별인사 드립니다 부디 몸 건강히 계십시오

새 옷을 들고 오는구나 지금 입도록 하거라 그리해야 부옹 집에 승려가 아니라 신랑으로 들어가지 않겠느냐
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은 어울락어(베트남어)로 방영되며 자막은 아랍어 중국어 영어 불어 일본어 독어 헝가리아어 한국어 말라이어 페르시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타이어가 제공됩니다

어울락(베트남) 문화에서 카이 르엉 (현대 민속 오페라)는 남부가 번영하는 새로운 땅이었을 때로 수세기 거슬러 올라가는 유명한 연극 예술입니다 남쪽에 정착한 사람들 중에는 고대 수도 흐세의 황궁 출신 음악가도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왕실에서 듣던 이런 종류의 예식 음악은 종종 대중 사이에서 유명해졌습니다

결국에 새로운 노래가 작곡되었습니다 다수의 아마추어 음악 그룹이 형성되었으며 우아한 오락 형태로 음악과 노래를 차용했습니다 1912년 경부터 1915년까지 이 때의 음악 그룹은 동작과 그들의 노래를 결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이후로 카라보라 불리는 새로운 장르가 탄생합니다 공연가들은 대화했고 때로는 노래가 대화로 사용되곤 했습니다 카라보는 계속해서 발전해서 지금은 현대 민속 오페라로 불리는 극장예술이 되었습니다

어울락 현대 민속 오페라를 위한 오케스트라는 보통 여섯 줄이 달린 기타 달 류트 배 모양 류트 두 줄짜리 피들 16줄짜리 치터로 보통 이뤄져 있습니다 어울락 현대 민속 오페라는 인도주의적 도덕적 가치를 강조합니다 대화도 심오해서 노래 가사와 가락은 운율적이고 멜로디가 풍성합니다 카이 르엉(현대 민속 오페라)가 어울락인들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는 이유는 이런 것들입니다

2007년 음력설 포모사(대만) 협회 회원들의 야외 모임에서 칭하이 무상사께서는 어린 시절부터 알고 계시던 비엔 차우 씨가 쓴 민속오페라 『영적 수행은 축복의 근원』을 자연스럽게 부르셨습니다 이제 칭하이 무상사의 목소리를 통해 민속오페라의 발췌곡을 듣는데 여러분을 초대하겠습니다

그녀는 무릎을 꿇고 예배의 중앙회관에서 흐느끼네
사원의 종소리 기도의 시간 오 어린 귀의자여 왜 수녀가 되려 하는가
경전 안에서 위안을 찾고 영적 수행으로 자신을 알려 하나?
하지만 마른 용모에 속세의 흔적이 여전히 뚜렷한데 네가 어찌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현세적인 빚을 버렸는가 여전히 얽매여 있는가?
영광과 명예가 매력을 잃고 삶이 나락에 있는 것 같아 세상을 포기하려는가?
아니면 질투와 심통의 덧없는 순간에 네 슬픔을 잊고 비탄을 묻으려 사원의 문 뒤에 자신을 숨기고자 한 것인가?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은 현대 민속오페라 세계 다양한 나라와 어울락(베트남)의 전통적인 음악장르를 소개하고 이 빛나는 지구상 사람들의 고대문화와 아름다움을 나누게 되어 기쁩니다

어울락 현대민속 오페라『세속의 고통의 윤회를 초월하며』는 17세기 순치 왕조 시대의 중국의 국민 스승의 영적인 공적과 삶에 대한 실화를 자세히 얘기합니다 그는 영광의 정상에 있었고 왕과 왕실로써 높은 존경을 받았지만 수사의 의복을 입고 공양 그릇과 함께 비가 오거나 햇살이 비추거나 빛과 진리를 나눠 다른 이들에게 이롭게 하고자 홀로 여행했습니다 부처의 가르침을 퍼뜨린 위대한 공적 외에도 국민적 스승 유 린은 깨달은 현인의 내면의 기쁨 겸손 무집착 이타주의의 빛나는 전통을 남겼습니다

지난 주 응옥 람 스승이 은혜 숭배 사원에서 향을 관리했던 이야기를 살펴봤습니다 전생의 인연 때문에 그는 출가자의 인생을 단념하고 현직 수상의 사랑하는 딸 티엔 김과 결혼을 했어야 했습니다

인도주의적 노력 진리의 공유 출판으로 전세계와 불교계에서 유명한 중국의 불교수사이자 훌륭한 스승 싱 윤의 소설 『국민적 스승 유 린』에서 차용한 두옹 낀 딴 씨의 어울락 현대민속 오페라 『세속의 고통의 윤회를 넘어서』 2부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스승 싱 윤이 설립한 부처의 빛 산지 수도원은 이제 중국에서 가장 큰 인도주의적 종교적 단체 중 하나입니다

어울락 현대 민속오페라 『세속의 고통의 윤회를 초월해서』는 응옥 남 역에 딴 상 씨 띠엔 낌에 응옥 후옌 씨 응옥 라암에 기앙 짜우 씨 뜨룸 씨에 응옥 기아우 씨 부옹 아가씨에 웃 바흐 란 씨 훌륭한 스승 띠안 안에 후아이 뜨룩 뿌옹 씨 뚜이 홍에 따오 구옌 씨 수상 부옹에 빈 짜우 씨
지역 우두머리에 반 응아 씨 띠우 마에 뚜안 안 씨 뚜이 응옥에 뚜이 꾸옌 씨 황제 뚜안 뜨리에 깐 뚜안 씨 응오 기아 수에 딴 끼엣 씨 존경하는 자비의 사원의 내빈 접대자에 둑 롱 씨 존경하는 자비의 사원의 직책관리자에 홍 따이 씨 달마 왕 사원의 내빈 접대자에 뿌옹 뚱 씨 그리고 기타 예술가들이 공연했습니다

『세속의 고통의 윤회를 초월해서』는 수년 전에 녹화되었습니다 고로 화면이나 음질이 원본만큼 완벽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양해 바랍니다

세상에!주방팀 손님 접대팀 온갖 팀… 연회가 다 준비되지 않았음 어쩐다? 그러면 모두 급료를 주지 않겠어 왜 거기 서서 날 보고 웃는 게야? 세상에! 부옹의 관저에서 내 권위가 땅에 떨어졌구나! 내 직책을 사임하겠어!

오 집사님 집안 관리사님!

무엇이더냐?

귀족 응옥 람께서 어떤 동물도 죽이지 말라 하셨어요 채식 연회를 베풀어야 한다 했어요 집사님은 채식을 요리할 줄 모르시니 여기에 발언권이 없으시네요

도대체 거기에 얼마나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고…

어디에요?

이 고귀한 응옥에 대해 알려면… 오 투이 홍!



이 고귀한 응옥 람은 범상치 않구나 강한 성격에 젊고 지적이구나

잘 배우고 잘 생겼단 말이지

또 방해하는구나! 그건 네 같은 아이들이 하는 말이지 난 그를 왜 좋아하냐면…

뭣 때문이지요?

기다려봐 말해줄 테니 그와 같은 사람이 아주 드물기 때문에 좋아한단다 수년 동안 출가승이었는데 이젠 자신의 이상을 포기해야 하잖아 최전선에 가서 세속에 가야 하니 이건 모두 수도원에 혼란을 일으키는 마야의 힘이야 나조차도 평생 그의 영적인 수행이 안타깝네 슬프도다! 여기에 와서 남자를 유혹하는 마등가에 의해 빨간 세속의 먼지로 더러워지게 하다니!

왜 사랑에 빠진단 말인가? 평화롭게 죽어 이 고통스런 세상을 떠나지 않는 걸까?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거늘! 정말 쉽지 않거늘 어떻게 생각하느냐? 세상에! 수다가 내 습관이네 수다 떨게 꼬드겨 놓고 사라지다니 투이 홍!

왜 소리치는 거요? 뚜 휴?

오 세상에 몇 분 동안 제 이름이 몇 번이나 바뀌네요!

바뀌다니? 돌아가신 지아비의 이름이 뚜 류잖소 오늘 내 딸이 결혼하니 자네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려 그리 부른 거야

세상에! 그이 이름을 들어본 지 굉장히 오래됐네요 저 세상에서 날 보고 미소 짓고 있겠네요 여보 남편을 죽이는 내 사주를 탓하지 마오 당신 수명 뿐 아니라 나도 홀로 남아…

자매!

하지만 그게 출가승이건 영웅이건 남편으로 만들려고 수단을 안 가리는 사람보다 낫소 이 거꾸로 된 세상은 날 오싹하게 하는구려 응옥 람께서 새 옷을 입으시고도 여전히 너덜너덜한 갈색 승복을 소중히 간직하는 모습을 못 보았을 것이요 가지런히 접어서 최고 소중한 보물인양 꼭 껴안았다오 많이 배우고 아주 박식한 사람으로 향을 관리하며 낮추고 살았다오
존경스런 마음에 눈물이 나왔지 하지만 티엔 김은 감히 그를 남편으로 삼으려 하다니 무슨 말을 해야 이해할지 모르겠네요 나쁜 업장이 다음에 무슨 일을 생기게 할지 알겠어요?

무슨 일이 생긴단 말이에요? 오직 우리 둘만 남았는데요 우리 가문은 늘 신실한 불교신자였는데 이제 심각한 죄를 저질렀어요 불교 경전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진심으로 말합니다 맘이 상하셨대도 이해합니다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하지만 가장 급한 건 티엔 김의 병을 고치는 거에요 꿈에 그리던 남자보다 더 좋은 약은 없습니다 우리 가족은 중한 죄를 저질렀어요 하지만 수호천사들이 동정해 주길 기도합니다

잘못된 건지 알면서도 계속 하는 건 그를 해치고 있다는 뜻이에요 고결한 사랑도 아니지만 당신 딸과 당신 자신을 망치고 있음에 분명합니다

이 죄를 사할 수 있게 모든 게 잘 되면 수녀로서 비구니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남편의 허락을 얻겠습니다

죄를 범한 다음에 그걸 씻으려고 비구니가 되겠다고요?

그게 아니에요 나 자신을 위해 영적으로 수행합니다

자신을 위해 영적으로 수행하겠다고요? 세상에!

수많은 밤 동안 생각에 잠겨있네 부귀 영화 세속의 사랑은 슬픔을 가져오네 집착이 강할수록 고통이 크다네 사랑의 불꽃은 망설이지 않고 고통스럽게 타오르네 영혼의 어둠을 모든 욕망을 사라지게 하기 위해 부처님 명호를 외우네 세속의 사랑에 집착하는 한 고통을 겪네 인간의 삶은 구름처럼 덧없구나 함께하고 헤어지는 것이 바람처럼 덧없구나 동경하고 집착할 게 뭐 있단 말인가?

내 사랑 우리 혼인날 밤인데 계속해서 명상에 잠겨 계시네요

쉬러 가기 전에 우리가 향을 피우고 명상해야 할 것 같소

왜 침실에서 향을 피우고 명상하나요? 그게 뭐지요?

우리 약속을 기억해줬음 좋겠소 향 피우며 하는 명상은 세 개의 향을 피워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세운 다음에 모든 향이 탈 때까지 그 주변을 도는 것이오 운동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기도 하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사옵니다

그럼 이번에 배우면 되겠구려

저는…

제발 약속을 지켜주오 내가 먼저 걸을 테니 당신은 따르시오 나를 따르면 되오

중생의 편의를 도모하고 중생에게 이로움을 주는 갈색 승복을 입은 젊은 승려를 보니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름다운 젊은 여인이 그 뒤를 따르는구나 깨닫지 못한 자는 이리 확고할 수 없지 늦은 밤 명상 막사에서 보는 우아한 광경이라네 부드러운 발걸음 소리만 들리네 그를 따르는 건 곧 시들 향기로운 꽃이라네 아!곧 길가에서 시들겠구나

여보! 더 이상 못 걷겠어요!

여보 향이 아직 다 타지 않았는데 벌써 넘어지고 쓰러지다니요 지쳤을 때 미모가 어찌 되는지 거울을 보구려

세상에!맙소사! 내 젊고 아름다운 모습이 어디로 갔지 분가루는 흘러내리는 땀에 모두 씻겨져서 사랑스런 외모를 망쳐놓았는데 당신은 아직도 기품 있고 맑구려

그건 바깥 형태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훈련시키려 평생 동안 해온 영적 수행 때문이라오 내 집중은 흐트러지지 않소 마음은 미묘한 형태를 나투어서 온 우주를 창조한다오

당신의 위엄 있는 외모를 보니 당신을 더욱 사랑하게 됩니다

여보 생각해 보시오 숨을 멈추어도 이 육신이 계속 매력적일 것 같소?

당신은 그래도 고귀하고 신성해 보여요

부옹 가족의 이 칼을 보시오 금과 보석이 박혀있어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안쪽에는 죽이는 범죄를 범할 수 있는 강철로 된 칼날이 숨겨져 있다오 내 외모도 마찬가지로 모든 죄의 근원이오

아니에요 내 사랑! 어둠 속에서 광대한 고해의 바다를 떠다니는 인간의 운명에 눈물이 흘러요 누가 인생의 슬픈 마지막을 원하겠어요 당신의 진실한 설명을 듣자 하니 나무와 꽃에도 부끄러워집니다

오 고귀한 여인이여!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고통과 무지의 바다에 빠져있거늘 어떻게 우리 자신의 행복만 추구할 수 있소? 다른 이들에게 행복을 가져오기 위해 이 세속의 속박을 벗어나고 싶다오 당신과 전생에 업장 인연이 있어 세속의 삶으로 돌아와 내 고귀한 이상을 버려야 했소

그만 하세요 이미 너무 비참해요 눈물로 숨막혀요 저를 이해 못하시겠어요? 내가 얼마나 어리석은지 깨달았어요 당신 발 밑에서 참회하게 해 주세요 제발 절 용서해 주세요 왜 제가 어리석음을 몰랐을까요? 이젠 당신을 속박할 이유가 없네요 내일 아침 속히 사원으로 돌아가 인류를 이롭게 하는 영적 수행을 다시 시작하도록 하세요

존경 받는 스승 싱 윤이 쓴 소설 『국민 스승 유 린』을 각색한 어울락 현대 민속 오페라 『세속의 고통의 윤회를 초월해서』 제2부를 감상하셨습니다

오페라의 공연자들은 응옥 람 역에 탄 상 씨 티엔 김 역에 응옥 후옌 씨 응옥 라암 역에 기앙 자우 씨 뜨룸 역에 응옥 기워 씨 부옹 사모님 역에 웃 바흐 란 씨 티엔 안 스승 역에 호아이 뜨룩 푸옹 씨 투이 홍 역에 타오 응우옌 씨 수상 부옹 역에 밍 자우 씨 지역 관리 역에 반 응아 씨 띠우 마 역에 뚜안 안 씨 투이 응옥 역에 투이 꿔엔 씨
황제 투이 뜨리 역에 칸 뚜안 씨 응옥 기아 수 역에 탄 끼엣 씨 은총 사원의 손님 접대자 역에 죽 롱 씨 은혜 사원의 관리 책임자 역에 헝 타이 씨 달마 왕 사원 손님 접대자 역에 푸옹 뚱 씨 외 여러 예술가가 참여했습니다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에서 다음 주 목요일에 마지막회가 방영됩니다

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다음은 지혜의 말씀이 이어집니다 안녕히 계세요 다음주 목요일에 뵙겠습니다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천상의 행복과 사랑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난 모두를 사랑하오 나는 당신도 매우 사랑한다오 당신이 고통 받는 걸 보고 싶지 않소

응옥 람 존경하는 스승님 걱정 마세요 이제 제게 당신은 저를 구원한 보살의 순수하고 자비로운 화신입니다 보세요! 수탉이 울고 있어요! 존경하는 스승님 밤이 지나가고 긴 어둠의 무지가 사라졌습니다 당신의 축복에 씻겨진 저는 더 성숙했습니다 슬픔과 집착은 끝났습니다

오늘 나의 임무는 완수되었소 티엔 김은 이제 다시 태어났소 탐욕 무지 증오가 사라졌으니 얼마나 평화로운가!

후에도 여전히 절 아끼신다면 진보할 수 있는 길을 가르쳐주셔서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 완전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학생으로써 받아 주십시오

약속을 지키겠소 부처의 가르침을 전해주겠다고 당신에게 맹세했소 이 세계는 실제가 아니며 무상하오 열망과 탐욕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후회하며 부처를 비난하고 출가승을 경멸하게 된다오

당신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내면의 어둠을 몰아내겠다고 맹세하겠습니다

티엔 김 잘 가오 동이 트고 있소

아 형제여! 궁극적인 축복을 주는 땅에서 이제 돌아온 건가?

헛소리만 하는군 스승님께 보고하겠소

스승님께선 분명 궁극의 축복의 땅이 이 세상의 부덕과 고통 위에 지어진 것을 아시겠지?

좋네! 자네에게 그에 대해 말 않겠네 자네의 말은 나를 부끄럽게 만드는군 수도원에서 은신처를 찾는 출가승이 수치스럽네

섣불리 판단하지 말게 우아한 연꽃은 진흙에서 자라지 않던가?

형제여! 스승님을 보러 가게 제발 길을 비켜주게나

왜 스승님을 찾는 겐가? 내게 말하는 것으로 충분하네

형제여 어찌 스승님께 그리 무례하오?

소리와 언어는 둘 다 공허하니 내 말은 무례하지 않네

자네는 사람들과 말하는 걸 싫어하지 자네는 먹고 자기만 좋아하고 무엇도 하려 하지 않는데 왜 오늘은 끊임없이 떠드는 것인가?

그럼 가르쳐주게나 보살이여

난 보살이 아니라네

아끼는 마음에서 가르쳐주겠네 자네의 미래는 아주 밝다네 언젠가 자네의 명성이 온 나라에 퍼질 게야

자네의 칭찬은 듣고 싶지 않네

싫은가? 그럼 좋네 들어오게

스승님께서 이런 제자를 가진 건 부끄러운 일이야 그의 나쁜 명성이 자자하지만 사람들은 언제나 그를 응옥 남의 큰형이라고 부르지 이런 형제를 가진 게 자랑스럽지 않네 응옥 남을 언급할 때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불러야 하네 대신 그들은 응옥 남의 형이라며 날 관련시키지

안녕하십니까 스승님

오 응옥 남 낙담치 말거라 네 사형은 너보다 훨씬 전에 출가승이 되었고 그러므로 그의 영적 수준은 아주 높단다 그는 너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단다

그가 아주 높이 깨달았다면 시기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스승님과 저의 기쁨이자 자랑이니까요 하지만 먹기만 하고 아무것도 안 하는 사형이 어떻게 걸출한 수행자가 될 수 있는지요? 부디 알려주십시오 스승님

사람들은 다른 이의 부정적인 특징만 볼뿐 긍정적인 특징을 보는 데는 실패하여 금세 경멸하고 말지 올바르고 재능 있는 사람들은 언제나 오해를 받는단다 네 사형은 평범하고 제멋대로 인 것처럼 보이지만 세속적인 눈으로는 발견하기 힘든 부처의 모든 미덕을 가지고 있단다

존경하는 스승님 그럼 제가 무지한 사람에 불과하다는 말씀이십니까? 저는 제 사형을 얕보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스승님께서 설명하시니 부끄럽습니다

괜찮다 너는 많은 축복과 좋은 인연을 지녔느니라 좀 더 많이 노력한다면 네 설교임무는 더 영예로울 것이고 네 미래는 분명 네 형제보다 더 밝을 것이다

세가지 보물 불법승에 귀의하여 실망시키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

아주 좋다! 네가 이루는 것을 목격할 때까지 오래 살 수 있을는지 모르겠구나 어서 가서 쉬자

오 형제여! 나를 용서해주게 지금껏 나는…

나무아미타불 자네는 아주 훌륭하네 지금까지 자네가 자주 내 단점을 들먹이며 자네의 장점을 강조한 걸 알고 있다네

사형 내게 몇 가지 설명해주게나

최고의 설명은 아무 설명도 않는 것이네

사형 아직도 나를 싫어하거나 원한이 있는가?

그런 말 말게나! 그것은 모든 불교도가 언제나 기억해야 할 유해한 세 가지 탐욕 분노 무지라네 삶의 모든 문제는 오해로 이어지는 그릇된 생각 탓이라네 사람들은 그들의 주관된 견해에 기초해 상상하지만 현실에서 나쁜 감정은 없다네 판단을 할 때는 조심스러워야 하네

겨울코트에서부터 직책관리자 그리고 달마 문지기에게 날 보호하라고 부탁한 것까지 많은 기적적인 방법을 통해 내게 알려줘서 고맙네 자네의 말은 지혜롭고 통찰력 있어 진정 살아 있는 부처라네 자네가 지금부터 가르쳐줬음 줬겠다네

부처가 이미 말하지 않았나? 그들의 가르침은 불도교의 경전에 기록되어 있지만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네 훌륭하고 지혜로운 친구의 안내가 필요해 나는 누굴 가르칠 자격이 없다네

부처의 제단 밑에서 자네를 불러 회개하고 잘못을 바로잡을 기회를 기다리는데 자네는 자주 서두르더군

부처의 제자로써 세상의 옳고 그름이 뭐가 그리 중요하단 말인가? 내게 참회할 필요 없네 마음을 정화하고 스스로에게 회개하게 하나 물어보세 출가승은 어떻게 책임을 다하나?

우리는 중생을 구하고 진리의 가르침을 나눠야 하네

자네는 진리를 널리 나누고 중생을 구했는가? 부처가 말하길 깨닫지 못했지만 다른 이를 해탈시키고자 하는 자는 보살의 마음을 가지고 있고 자신이 깨달았고 중생을 해탈시키고자 하는 이는 부처의 마음을 가졌다고 하셨네 어떻게 중생을 구하려는 목적을 이룰 수 있는가? 인연과 올바른 목적이 부족하면 영적인 수행과 세속적인 의무가 분리될 것이네

기회가 생긴다면 내가 최근에 티엔 킴을 구한 것처럼 진정한 가르침을 나누는데 전심으로 희생할 것을 약속하겠네

왜 진정한 가르침을 나누고 중생을 구할 기회를 기다리는가? 자네의 말은 마치 화살에 맞았지만 치료를 하는 대신 『누가 날 쐈지? 언제 화살이 왔지? 어떤 나무로 화살이 만들어졌지? 사수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지?』 따위의 물음으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과 같다네 사소한 걸 신경쓰다 자신의 생명을 구하지 못했지
세속의 사랑이 전생에 싹터서 지금껏 머무르니 몇 마디 말로는 즉시 잘라내지 못한다네 결혼식 날 밤 젊은 숙녀를 나아지게 했지만 둘은 여전히 사랑하며 서로를 그리워 하지

형제여 잊으려고 노력했지만 여전히 그녀가 그립다네 그녀의 아름다움을 잊을 수가 없네 짝사랑이지만 아직 강력하다네 하지만 주의 기울이며 노력하고 있네 형제여

자네를 이해한다네 자네는 쉽게 유혹당하지 않지

보살의 가르침을 잘 기억한다네 『결과가 아닌 이유를 두려워하라』 자네가 기분이 좋은 것 같으니 이것 좀 물어보세 자네가 보살의 눈에 띄지 않는 수행을 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부터 나는 후회를 표해왔는데 자네는 더 비밀스레 행동하고 있는 건가?

상관하지 말게 들어와서 식사하게 나는 뭔가를 손보러 가겠네

사형!

무슨 일이십니까?

티엔 김의 출가 의식에 참석하려 왔습니다

누가 초대했습니까?

수상과 부옹 부인입니다

여기 앉아서 기다려주세요 어디서 오셨나요?

저는 은혜 숭배 사원에서 왔습니다

반 김의 시자겠군요 존경하는 스승께서 도착시간을 알리려 당신을 보내셨나요?

존경하는 스승께선 곧 도착하십니다 그의 일정은 감히 묻지 않았습니다

좋습니다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거기 앉아서 그가 오면 절 부르세요 제 아름다운 이름은 투이 응옥입니다 저는 많은 수의 손님을 맞을 수상 부옹을 거들어야 합니다 앉아서 기다리세요 의식이 시작하면 초대하겠습니다 오 여보게나 손님방으로 빨리 다과를 가져가서 대접하거라 거기 앉아계세요 돌아다니지 마세요

이게 그녀가 처음으로 사원에 왔을 때의 투 홍의 태도였지 아주 거만해 지위와 권력에 너무 기대는군

오 저기 시자! 아가씨께서 존경하는 스승님이 언제 오실지 물으라 하셨어요 아직 도착하지 않으셨나요?

잘 모르겠소 도착하면 여쭤보시오 그가 오겠다고 말했으면 오는 것이오 내겐 전갈이 없었소

곤란하군요!

세상에! 생각한 대로군 존경하는 스승님 언제 도착하셨나요?

세상에!이 사람은…

난 방금 도착했소 이곳의 평온한 분위기가 좋다오 저곳은 너무 시끄러워

스승님이 도착하셨는데 당신은 그를 맞이하지 않았군요 당신은 옷으로 사람들을 판단하고 무례하게 행동했어요 스승님이 오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고 그에게 변변찮은 자리까지 주다니요 이것을 아가씨와 각하께 보고해서 당신의 태만을 벌하라고 하겠어요

괜찮소! 내 잘못이오 화내지 마오 내가 나를 반 김으로 소개하지 않아서 환영 받지 못한 거요

하지만 오늘같이 중요한 의식에 왜 헝겊으로 기운 밤색 승복을 입고 계신가요?

옷은 자연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함이지 인물을 판단하기 위함은 아니라오 게다가 이 승복은 아직 아주 훌륭하오

중앙회관으로 데려다 드리지요 이 천상 같은 꽃 사원은 아가씨가 비구니로 머물 수 있게 부옹 수상이 지으신 겁니다

그렇군 하지만 먼저 각하와 부옹 부인께 인사토록 해주시오

이쪽으로 오시지요 투이 옥 왜 스승님이 여기 오셨다고 알리지 않았지? 스승님께서 출가식을 거행하시게 어서 준비하거라 어서!

나무석가모니불 오늘 천상의 화탑이 개관했으니 진심으로 세 가지 귀중한 보물 불법승에 귀의합니다 저를 승단에 입문시켜 주십시오 두려움 없는 무아의 자비 안에서 모든 고뇌와 모든 세속의 집착을 끊겠다고 맹세합니다

엄숙한 재단 앞에서 소승이 모든 세속적 집착을 끊어주는 불법의 칼을 들었습니다 당신의 불명은 계명입니다 첫 번째 머리카락이 잘려나갈 땐 모든 세속 인연을 끊어지길 기원합니다 두 번째로 모든 부처가 당신의 신실함을 목격하기를 기원합니다 오계를 지키고 불법승에 귀의하십시오 마음을 순수하고 선하게 유지하세요 불법의 칼은 세가지 독과 육감을 자르는 마음의 칼과 같습니다 우선 욕심 성냄 무지를 몰아내야 합니다

내 자신과 남을 깨닫게 하고 영적 수행의 기쁨을 찾으며 여섯 욕망과 일곱 감정을 없애는 위대한 팔정도를 통해 당신의 가르침에 귀의함을 맹세합니다

이 마지막 세 번째 머리카락이 잘릴 때는 당신의 모든 업장이 지워지게 하소서 마음이 전 우주를 만들어 낸 것이니 중생은 부처가 될 것이고 열반이 멀지 않다네

여래를 찬양합니다! 공양 받아 마땅하고 완전히 깨달았으며 완벽한 지식과 품행을 지녔으며 축복받으신 분이고 유일하게 세상을 아시는 분 최고의 스승 가장 인간을 잘 교육시키는 인간과 천상의 존재의 선생님이시고 세상이 존경하는 부처님이시여

문제가 좀 있는데 조언을 청해도 될런지요

나무아미타불! 당신께 조언하는 건 제 역할이 아닙니다 하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해 알고 싶으신 거라면 아는 대로 대답하지요

그럼 들어주세요 사람은 충성심 있고 효심이 있어야 하오 이것을 잃는 자는 사람이 아니며 인간이 될 자격도 없습니다 당신은 젊은데도 그 능력으로 나라를 위해 봉사하기를 거부했소 그것은 충성이라 할 수 없지요 스님이 되기 위해 당신의 노부모도 버렸습니다

당신 말이 사실입니다 출가자는 다른 사람들을 구하는 일을 합니다 사회는 덕 있는 자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성인들과 옛 현인들도 그리 가르치십니다 그러니 불성실하다고 할 수 없지요 효도란 부모님으로 하여금 나쁜 업장을 짓게 하지 않아 그들이 윤회 사슬을 벗어나도록 가르쳐주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 영혼은 정처 없이 떠돌 겁니다 전략과 지혜가 있으신 분이니 이 간단한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시겠지요

돌아보면 수백 년 동안 잘못된 길로 들어서서 천 번의 인생이 후회스럽게 낭비되었네

부처님의 가르침을 공부하려 늙을 때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이름없는 젊은이의 무덤이 많답니다

그만하시오!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하시오 이제 묻겠소 고귀한 아씨 부옹을 아직 사랑하시오?

나무아미타불! 그 분은 스님입니다 우리 과거는 잘 아시지 않습니까

당신에게서 듣고 싶소

나무아미타불! 하고 싶은 대로 말씀하십시오

내가 누군지 알고 감히 그렇게 오만하게 말하느냐? 내 권력은 부옹 궁 전체에 퍼져있다

당신께서 수상의 보좌관임을 압니다 하지만 그것이 저와 무슨 상관이지요?

당신과 관계가 없단 말이오?

아버지가 수도를 떠나신 지 오래되지 않았거늘 벌써 그렇게 뽐내며 행동하다니요? 응옥 람은 이제 저의 스승입니다 제 스승께 무례하게 굴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아씨…

나무석가모니불! 제발 다시 말하세요 제 법명은 계명입니다

계명!

대단히 죄송합니다! 서신에 있는 아씨의 지시를 따를 수가 없습니다

나리 이 일을 어찌 생각하십니까?

응옥 람 스승에게서 구두로 진술서를 받았습니다 그가 모든 죄를 인정했소

모든 죄를 인정해요? 그럴 리 없어요 나리 이 사건엔 의문점이 너무 많습니다

그렇다면 왜 투이 응옥의 시신을 찾았을 때 보석이 없어지고 응옥 람의 염주알만 남았단 말이오?

그럴 리 없습니다! 그가 물질적인 부에 욕심을 부렸다면 수상의 사위가 되길 선택했겠지요 하인의 보석을 탐할 리 있겠어요? 그는 지위와 영예도 마다했었습니다 게다가 중생을 구하는 게 사명이니 이치에 맞지 않아요 현명하게 판단해 주옵소서

응옥 람 스승은 모든 죄를 인정했소 그의 지장이 법원에 접수되었소

나리 제발 무고한 사람을 해하지 말고 용의자를 찾아주세요 더군다나 이 분은 수상 부옹께서 아주 존경하는 분입니다 나리 제발 재고해 주십시오

너는 피의자의 친구인데도 살인자를 대단히 존경하는구나 그럼 실마리를 찾기 위해 집행 속도를 늦추겠다

그리고 지금부터 스승님을 면회하게 허락해주세요

법규에 의하면 살인자는 면회할 수 없다 하지만 특별히 부옹 수상을 고려해서 요청을 수락하겠다 보초!(예)

감방에 가서 응옥 람 스승을 이리 데려오거라

존경하는 스승님 계명 스님께서 면회하라고 절 이리 보내셨어요

고맙소

< 존경하는 스승님

부옹 숙녀도 오신 거요?

루 관리가 반대 쪽으로 편을 들까 봐 올바로 수사하는지 보려고 왔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건 내 걱정은 마시오 난 이 육신에 집착하지 않으나 단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하지 못한 게 후회스럽소

복수는 오직 미움만 쌓는다는 인과응보의 법칙을 알지만 어찌해서 이 부당함을 홀로 감당하십니까? 스승님이 무사하시길 바랍니다 누가 이리 감금되고 싶어한답니까?

부옹 아씨 당신의 말은 불심에서 나와야 하오 영적으로 수행하면 모든 나쁜 업장이 나타난다오 그래도 괜찮소

우린 누가 살인자인지 아주 잘 압니다 낯선 이가 아니고 이 부옹 관저에 바로 있습니다

제발 다른 사람을 탓해서 부당하게 죽게 하면 안되오 그럼 수천 생을 갈아도 그 죄를 갚을 수 없을 것이오

살인자가 그 말을 해줬음 좋겠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그가 누구겠소? 바로 나라오

사실이 아니에요! 스승님은 보살의 길을 수행하며 중생과 진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계십니다 다른 이가 인고하지 못하는 걸 인고하고 계세요

이게 영적 수행자의 길이라오 이걸 이해한다니 내 의무를 다하게 허락해주오

큰 도량으로 고통을 느끼지 않으시는군요 부귀영화는 우물 바닥에 비친 달 그림자입니다

오 부옹 아씨 슬픔에 겨워 마오 구도심이 가장 중요한 거라오

하지만 이 범죄가 파헤쳐지지 않으면 나쁜 일이 계속해서 우후죽순처럼 활개칠 겁니다

부옹 아씨 제발 집에 돌아가 쉬면서 진리의 가르침에 귀의하시오 계명 스님에게도 내가 지어준 법명에 걸맞게 중생을 위해 진리를 전하는데 힘쓰라고 전해주오

잘 쉬세요 수상께서 돌아오실 수 있게 황실로 사람을 보냈습니다

제발 그러지 마오! 게다가 수도에서 돌아오는 데 일주일 이상 걸리지 않소 반면 모든 게 오늘 밤 결정 날 것이오

정말이에요?그렇담 집에 빨리 돌아가야겠어요 제발 저와 계명스님을 기다려 주세요

부옹 아씨!

나리 보수 차원에서 사건을 위해 애쓰는 나리와 수사전담 관리들을 위해 이걸 받아주십시오

실례합니다 항상 나리의 신임에 부합하려 노력합니다 제발 간직하소서

응옥 람 스승님 어제 하신 말씀이 모든 사실이지요 그렇지요?

승려로서 말하는 진실이오

다름 사람을 죽이면 사형입니다

마지막 하실 말씀이 있으십니까?

없소 단지 부탁할 게 하나 있소

제 입장을 이해해 주십시오

그렇고 말고요 내가 부탁하고픈 것은 집행 후에 기록에 『승려』라는 단어는 빼고 내 태명을 넣어달라는 것이오 오직 나 만이 책임이 있소 내 태명이 죄인의 이름이오 『승려』는 순수한 종교 단체를 뜻한다오 사회가 승단을 조소하길 원치 않소 그렇게 된다면 난 부처님 앞에 죄인이 될 것이오 그게 내 유일한 부탁이오

그게 다라면 도와드릴 수 있어요 수상께선 아직 안 돌아 오셨습니다 스승님 부탁대로 형을 빨리 내리면 혹시라도…

당신도 내가 수상의 모든 전략을 조언한다는 것을 알 것 아니오 수상께선 날 굉장히 신임하시오 그러니 걱정 마오!

보초!(예) 이 승려는 데려가서 족쇄를 채우거라 면밀히 감시하라 즉시 형을 집행하거라

아주 공정히 하셨구려 당신이 장차 승진할 수 있도록 수상께 보고하겠소이다
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은 어울락어(베트남어)로 방영되며 자막은 아랍어 중국어 영어 불어 일본어 독어 헝가리아어 한국어 말라이어 페르시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타이어가 제공됩니다

어울락(베트남) 문화에서 카이 르엉 (현대 민속 오페라)는 남부가 번영하는 새로운 땅이었을 때로 수세기 거슬러 올라가는 유명한 연극 예술입니다 남쪽에 정착한 사람들 중에는 고대 수도 흐세의 황궁 출신 음악가도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왕실에서 듣던 이런 종류의 예식 음악은 종종 대중 사이에서 유명해졌습니다 결국에 새로운 노래가 작곡되었습니다 다수의 아마추어 음악 그룹이 형성되었으며 우아한 오락 형태로 음악과 노래를 차용했습니다

1912년 경부터 1915년까지 이 때의 음악 그룹은 동작과 노래를 결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이후로 카라보라 불리는 새로운 장르가 탄생합니다 공연가들은 대화했고 때로는 노래가 대화로 사용되곤 했습니다 카라보는 계속해서 발전해서 지금은 현대 민속 오페라로 불리는 극장예술이 되었습니다

어울락 현대 민속 오페라를 위한 오케스트라는 보통 여섯 줄이 달린 기타 달 류트 배 모양 류트 두 줄짜리 피들 16줄짜리 치터로 보통 이뤄져 있습니다 어울락 현대 민속 오페라는 인도주의적 도덕적 가치를 강조합니다 대화도 심오해서 노래 가사와 가락은 운율적이고 멜로디가 풍성합니다 카이 르엉(현대 민속 오페라)가 어울락인들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는 이유는 이런 것들입니다

2007년 음력설 포모사(대만) 협회 회원들의 야외 모임에서 칭하이 무상사께서는 어린 시절부터 알고 계시던 비엔 차우 씨가 쓴 민속오페라 『영적 수행은 축복의 근원』을 자연스럽게 부르셨습니다 이제 칭하이 무상사의 목소리를 통해 민속오페라의 발췌곡을 듣는데 여러분을 초대하겠습니다

그녀는 무릎을 꿇고 예배의 중앙회관에서 흐느끼네
사원의 종소리 기도의 시간 오 어린 귀의자여 왜 수녀가 되려 하는가
경전 안에서 위안을 찾고 영적 수행으로 자신을 알려 하나?
하지만 마른 용모에 속세의 흔적이 여전히 뚜렷한데 네가 어찌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현세적인 빚을 버렸는가 여전히 얽매여 있는가?
영광과 명예가 매력을 잃고 삶이 나락에 있는 것 같아 세상을 포기하려는가?
아니면 질투와 심통의 덧없는 순간에 네 슬픔을 잊고 비탄을 묻으려 사원의 문 뒤에 자신을 숨기고자 한 것인가?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은 현대 민속오페라 세계 다양한 나라와 어울락(베트남)의 전통적인 음악장르를 소개하고 이 빛나는 지구상 사람들의 고대문화와 아름다움을 나누게 되어 기쁩니다

어울락 현대민속 오페라『세속의 고통의 윤회를 초월하며』는 17세기 순치 왕조 시대의 중국의 국민 스승의 영적인 공적과 삶에 대한 실화를 자세히 얘기합니다
그는 영광의 정상에 있었고 왕과 왕실로써 높은 존경을 받았지만 수사의 의복을 입고 공양 그릇과 함께 비가 오거나 햇살이 비추거나 빛과 진리를 나눠 다른 이들에게 이롭게 하고자 홀로 여행했습니다 부처의 가르침을 퍼뜨린 위대한 공적 외에도 국민적 스승 유 린은 깨달은 현인의 내면의 기쁨 겸손 무집착 이타주의의 빛나는 전통을 남겼습니다

지난 회에서 숭배 은혜 사원에서 향 관리자로 일했던 응옥 람 스승의 사연을 알아봤습니다 전생의 인연 때문에 현 수상의 사랑하는 딸 어린 티엔 킴과 결혼하기 위해 금욕가로서 그의 삶을 포기했습니다

인도주의적 노력과 진리의 공유 출판서적으로 전세계와 불교계에서 유명한 중국 불교수사이자 훌륭한 스승 싱 윤의 소설 『국민의 스승 유 린』에서 차용한 두옹 낀 탄 씨의 어울락 현대 민속 오페라 『세속의 고통의 윤회를 넘어서』 마지막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스승 싱 윤이 설립한 부처의 빛 산지 수도원은 이제 중국에서 가장 큰 인도주의적 종교적 단체 중 하나입니다

어울락 현대 민속오페라 『세속의 고통의 윤회를 초월해서』는 응옥 남 역에 딴 상 씨 띠엔 낌에 응옥 후옌 씨 응옥 라암에 기앙 짜우 씨 뜨룸 씨에 응옥 기아우 씨 부옹 아가씨에 웃 바흐 란 씨 훌륭한 스승 띠안 안에 후아이 뜨룩 뿌옹 씨 뚜이 홍에 따오 구옌 씨 수상 부옹에 빈 짜우 씨
지역 우두머리에 반 응아 씨 띠우 마에 뚜안 안 씨 뚜이 응옥에 뚜이 꾸옌 씨 황제 뚜안 뜨리에 깐 뚜안 씨 응오 기아 수에 딴 끼엣 씨 존경하는 자비의 사원의 내빈 접대자에 둑 롱 씨 존경하는 자비의 사원의 직책관리자에 홍 따이 씨 달마 왕 사원의 내빈 접대자에 뿌옹 뚱 씨 그리고 기타 예술가들이 공연했습니다

『세속의 고통의 윤회를 초월해서』는 수년 전에 녹화되었습니다 고로 화면이나 음질이 원본만큼 완벽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양해 바랍니다

배우 깐 뚜아도 칭하이 무상사께 편지를 보냈습니다 존경하는 칭하이 무상사님 스승님의 선물과 기부금을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스승님 스승님의 DVD를 봤고 책을 읽어서 지금은 매우 깊게 이해합니다 언젠가 스승님을 뵙고 싶습니다

다행이 응옥 람 스승은 티엔 김을 변화시킵니다 그는 그녀에게 이 세상의 덧없는 본질을 깨닫게 해서 그녀는 영감을 받아 수녀가 됐습니다 그 동안 수상 부옹의 호감을 사고 있는 고문 응오 지아 수는 응옥 람 스승의 비할 데 없는 웅변술을 시샘했습니다 그는 응옥 람을 해할 음모를 짜 그가 사형을 받도록 했습니다

칭하이 무상사께서는 감사를 표하기 위해 어울락 현대 민속 드라마 『세속의 고통의 윤회를 초월해서』에 참여한 예술가에게 선물과 더불어 기부금을 보냈습니다 그들은 칭하이 무상사의 배려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대본을 쓴 극작가 후옹 응옥은 다음처럼 말했습니다
칭하이 무상사께 정중히 인사 올립니다 수 십 년 전에 운이 좋게도 스승님의 강연을 비디오 테이프로 봤습니다 전생에 영적인 갈망이 있었는지 저는 스승님의 가르침을 감사히 여겼습니다 현재 저는 어울락 현대 민속 오페라 극단의 단장이며 불교를 장려하는 주제의 오페라에서 공연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 극단은 현재『쿠나라 공주의 눈』 『아자타샤트루 왕의 후회』 『기적의 관음 여신』 『관음보살』 『석가모니 부처의 전설』 등을 공연하고 있습니다 『세속의 고통의 윤회를 초월해서』는 그 중 하납니다 스승님께 처음 말씀 드리는 것이라 다른 말씀보다는 제 여생을 현대 민속 오페라를 통해 대대로 구전되는 설화나 불교경전에 적힌 이야기를 대중에게 불교를 가까이 가져가는데 활용하고 싶다는 소망을 합니다 영적 가르침을 전파하는데 더 성실하기 위해 진심으로 스승님한테서 축복받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세속의 고통의 윤회를 초월해서』대본에 들어간 저의 작은 공헌을 잊지 않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스승님으로부터 받은 선물도 불교의 가르침으로 가득한 것을 압니다 집에 가서 아주 자세히 읽고 모든 단어를 심사숙고하며 모든 의미를 이해해 미래 대본에 쓸 자산으로 마음에 깊이 새기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띠엔 안 역을 맡은 호아이 뜨룩 퐁 씨입니다
칭하이 무상사께 삼가 인사 드립니다 오늘 스승님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저는 오페라에서 공연했을 뿐이라고 생각했기에 스승님께서 저를 생각하리라고 기대하지 않아서 아주 감동 받았습니다 스승님께서 세계를 도울 수 있도록 장수하시길 기원합니다

응옥 람 역을 연기한 배우 지앙 차우입니다
칭하이 무상사님 감사합니다 전 어울락 현대 민속 오페라『세속의 고통의 윤회를 초월해서』에서 공연해서 스승님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스승님께 정말 감사 드리며 언젠가 만나 뵙길 기원합니다

띠우 마 역을 연기한 배우 뚜안 안은 안부를 서신으로 보냈습니다
칭하이 무상사께서 모든 일을 성취하시고 무한한 축복 그리고 영생하시길 삼가 기원합니다 나무 아미타불!

투안 뜨리 황제 역을 연기한 배우 칸 뚜안입니다
저는 칸 뚜안입니다 스승님께 인사 드리고 감사 드립니다 스승님의 선물과 사진을 기념으로 받았습니다 정말 뜻밖이었습니다 스승님께 감사 드립니다

배우 깐 뚜아도 칭하이 무상사께 편지를 보냈습니다 존경하는 칭하이 무상사님 스승님의 선물과 기부금을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스승님 스승님의 DVD를 봤고 책을 읽어서 지금은 매우 깊게 이해합니다 언젠가 스승님을 뵙고 싶습니다

전통 음악가 호앙 딴 씨입니다
오늘 저는 칭하이 무상사의 선물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현대 민속 오페라 『세속의 고통의 윤회를 초월해서』에 몇 년 전에 참여했는데 오늘 이렇게 스승님께 인정받고 선물을 받아서 깊이 감동 받았습니다 미래에 만약 스승님께서 불교를 주제로 한 현대 민속 오페라를 기획하신다면 기꺼이 참여해 기여를 하는 영광을 누리고 싶습니다 또한 칭하이 무상사께 최고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음악가 타이 둥
스승님을 환영합니다 저는 터 안 밴드의 등입니다 오늘 칭하이 무상사께 선물을 받았습니다

음악가 응우엔 투
제 이름은 응우엔 투이고 오페라 『세속의 고통의 순환을 초월』에서 음악을 담당했습니다 오늘 칭하이 무상사께 선물을 받았습니다 아주 기쁩니다 제 노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리라 기대치 않았습니다 스승님께서 오페라를 아주 좋아하셔서 선물을 보냈다고 들어 정말 행복합니다 칭하이 무상사께서 아주 건강하시고 오래 오래 사시길 기원합니다 스승님 감사합니다

지금까지는 지난 몇 주 동안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에서 감상할 기회를 가졌던 어울락 현대 민속 오페라 『세속의 고통의 윤회를 초월해서』에 기여한 예술가들이 칭하이 무상사께 전하는 감사와 나눔의 인사였습니다
현대 민속 오페라에 기여를 하고 어울락(베트남)의 영적 도덕적 가치를 강조하려고 이 전통 예술의 보전에 공헌한 모든 재능 있는 예술가들에게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이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신과 부처께서 여러분과 가족의 일상을 많은 축복과 행운으로 축복하고 여러분 주변의 청중에게 즐거움을 가져오길 바랍니다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과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혜의 말씀이 이어집니다 다음주 목요일 탄 똥 씨가 쓰고 감독한 어울락 현대 민속오페라 『팜 콩과 쿡 호아 이야기』도 시청해주세요 모두의 마음에 극락의 빛과 평화가 빛나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응오 지아 수!

누가 감히 내 이름을 부르느냐?

나리

누가 감히 불쑥 끼어드는 게냐?

접니다요! 나리께 응옥 람을 즉시 놔달라고 간청합니다요 살인자는 제가 압니다 바로 나리 옆에 있지요

뭣이야? 용의자가 응오 지아 수?(예)

이건 네가 상관할 바가 아니야! 넌 매일 소리지르고 고함치는 게 다잖아

당신은 부옹 관저에서 응옥 람의 영향력이 너무 커지자 불안했지 게다가 그를 비난하려 했는데 그가 너무 유창해서 자존심이 상했지 그래서 이 극악한 음모를 꾸몄어

당신은 이 일에 아무 권한이 없을 텐데 나리 내쫓아 주시죠!

나가!나가라고!

뭐라고?날 감히 내쫓겠다고! 한번 해보시지 그래! 존경하는 나리 나리는 공정하고 공평하다고 생각하기에 제가 경의를 표하는 겁니다 하지만 나리께서 공정치 않으시고 덕스럽지 않으시면 여기 있는 누구에게도 굽히지 않겠사옵니다

비록 제가 교육을 많이 받지 못했어도 친절한 사람만 존경합니다 만일 관대한 스님을 공격하려 한다면 그 음모는 제 눈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뭐라고?

마저 말하겠습니다 여기 이 사람이 스님의 염주를 훔쳐다가 투이 응옥의 손에 놨습니다 그리고 응옥 람이 깊은 명상에 든 사이에 그의 가방을 훔쳐 희생자의 보석과 돈을 넣었습니다

무례하다!널 고하마!

여기 응오 지아 수가 유죄라는 걸 증명할 증거가 있느냐?

있고 말고요 저는 재미로 거짓을 말하며 험담하지 않습니다 응옥 람 스승의 침대 밑을 확인해보면 응오 지아 수가 떨어뜨린 담뱃대가 있을 것이옵니다

뭣이라고?

지금 당장 사람들을 그리 보내시면 증거를 얻을 겁니다

만일 부당한 일이 있거든 차분히 설명하시오 부당한 고발을 처리하려 최선을 다할 것이오

세상에!부당한 고발을 처리한다고요 이 시점에서 판사님께서 수사하기엔 너무 늦습니다 오 나리! 은퇴하셔야겠어요

그 담뱃대 말고 또 다른 증거가 있으시오?

오늘 밤 응옥 람을 사형에서 구하기 위해 수작을 부리고 있구려 감히 내 담뱃대까지 훔치다니

그건 사실이 아니죠! 우린 돌을 던져놓고 손을 뒤로 숨길 만큼 옹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건 증거로 충분치 않소

충분치 않다고요? 그러면 상자 속에 떨어뜨린 칼은 어쩌고요? 벌써 잊으신 건 아니겠지요?

닥쳐라 혼내겠다 (뭐라고요?) 남의 일에 간섭하는구나 부옹 마님의 동생이라고 해서 목소리가 크고 위세를 부리는구나 네 교활함은 논할 가치도 없다

투이 응옥을 죽이려는 계획을 모두 적어놓은 종이가 아직 나리 옷 주머니에 들었음을 잊으셨네요 지금 뒤지게 하시면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당장 뒤져봐라 찾을 수 있는지 이상하구나! 분명 태웠는데!

당신이 태운 건 백지였지요

세상에! 자세히 아시네요? 이걸 모두 제게 일찌감치 알려줬으면 시원하게 다 말했을 텐데요

나리 응오 지아 수의 집으로 달려간 결과 이 분의 말씀이 맞습니다

여봐라!(예) 응오 지아 수를 묶어서 투옥시키라 이 범죄를 저지른 대가를 받도록 상부에 보고하겠노라

나리 제발 제 형제를 풀어주십시오

나리께선…

응옥 람의 형입니다

여보라!(예) 응옥 람 스승을 이리 모셔오거라

사형!

사형 괜찮았소

괜찮습니다 여기 나리께서 매우 친절하십니다

내 생각이 옳았군 응오 지아 수의 행동이 오랜 동안 이상했었어 이젠 왕께 직접 보고해야겠어

나무아미타불! 응오 지아 수는 나로 인해서 죄를 저질렀소 나이도 많고 허약하니 관대한 조치를 해주오

정말 고귀하시구나! 이런 분을 죽일 뻔 했네 마님께선 (예 나리) 어떻게 이 사건을 그렇게 자세하게 알고 계십니까?

전 사실 그다지 뛰어나지 않아요! 난 사연의 첫 번째 부분만 알고 있었죠 나머지는 응옥 라암 스님께서 밝혀주셨습니다 이젠 제가 알고 있는 걸 모두 말한 거에요

이 모자란 관리는 불교의 가르침에 귀의하고 싶습니다 훌륭한 스님 두 분을 선생님으로 모셔도 될런지요?

오 아니에요! 우린 그렇지 않습니다

왜 불교에 귀의하고 싶습니까?

지역 관할 우두머리로서 덕과 중생을 향한 자비를 지녀야 합니다 그래야만 사람들을 올바르게 이끌겠지요

응옥 람 사형 홍법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거요 제발 앉으시오 사형

큰 사형 스님은 작별주를 마실 수 없잖아요?

아직도 거기에 집착하다니 작별주가 왜 필요하오? 깊은 사랑이 담긴 한 잔의 물은 강한 술과 다르지 않다오 사형 간의 사랑이 잔에 넘친다오 내 반 잔 마시겠으니 사형이 나머지 드시오

복종하겠단 의미에서 이 잔을 들겠습니다 스승님께 안부 전해주세요 영적인 길은 힘듭니다 사랑이 담긴 조언을 해주셨음 한다오

부자들은 작별 선물로 금이나 은을 주지 난 빈곤해도 순수하오 세 개의 가방을 주겠소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이 가방을 열면 명확한 지시가 있을 것이오

진정한 사랑을 줘서 감사합니다 사형 우리가 언제 다시 만날는지 모르겠네요

영적인 수행자는 집착하지 말아야 하오 홍법하는 여정을 떠나도록 하오 난 이제 사원으로 돌아가겠소 안녕히 가오

사형 잘 계십시오

작년 돼지의 해는 탄 티 또 혹은 투안 뜨리 황제가 직위한지 16년 되는 해였습니다
응옥 람은 영적인 깨달음 덕분에 진리를 나누고자 여정을 떠났습니다 세 벌의 옷과 탁발그릇만 들고 떠다니는 물 고비처럼 아침에는 버려진 은신처에서 밤에는 북적거리는 시장에서 지냈습니다
하루는 지앙 남 배 위에 있었습니다 파도가 높고 바람이 거세 물이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변장을 하고 암행하던 황제도 배에 있다가 황제를 구하는 이에겐 왕국의 절반을 주겠다고 선언합니다
응옥 람은 자신에게 나타나 지시사항을 줬던 관음보살에게 기도하며 암송했습니다 첫 번째 가방에 든 『황제를 맞이하러 온 자는 물러갈지어다』라는 글자를 배 앞에 걸었습니다

그러자 파도와 바람이 진정됩니다 황제는 감사히 여기며 응옥 람을 황궁으로 초대해 서방 황제 정원에 머물고 약속처럼 왕국의 절반을 주겠다고 제안합니다 응옥 람은 이를 거절합니다
『비구는 탁발 그릇에 혼자 여행합니다 국사라는 직책은 덕스러운 이에게 주어져야 하는데 저는 어리고 경험이 없습니다』 이 어려운 문제에 그가 두 번째 가방을 열자 불상이 나옵니다 즉시 불상을 모두 앞에 놨습니다

국사 응옥 람 만세! 국사 응옥 람 만세!

미래의 불교를 위해서 제가 여정을 계속하도록 허락해주십시오 황제폐하 이건 제 소명입니다

내가 그리 요청해도 떠나야 하다니 덕과 공덕이 모자라다면 어찌 최근에 날 구할 수 있었겠소?

제가 구한 게 아닙니다 황제 폐하 그건 신의 기적 같은 응답과 제 사형의 예언 덕분이었습니다

나는 신을 굳게 믿습니다

폐하는 천상에서 정해준 황제라서 그 큰 강을 건너실 때 사방의 용왕들이 황제께 인사 드리러 왔기에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이 일어난 겁니다 아무도 황제께서 배에 탑승하신 지 알지 못했지요 『황제를 맞이하러 온 자는 물러갈지어다』라는 푯말이 배 머리에 걸리자 용왕들이 복종해야 했던 겁니다

그래서 당신을 석가탄신일에 국사로 지명하려고 했던 것이라오 당신이 작은 불상을 당신 앞에 세운 것을 봤다오 그러니 사람들이 당신께 인사할 때 사실은 부처님께 인사 드린 거라오 당신은 진정 덕스럽고 아주 겸손하구려 존경할 만 하오!

과찬이십니다 황제 폐하 크게 깨달았으며 모든 걸 상쇄하는 국사 응옥 람이란 칭호만 해도 이미 매우 고상한 보상입니다 그것 이상을 바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피곤하게 다시 여정을 시작하려 하니 내가 뭔가를 잘못했나 보오

황제 폐하 개의치 마오소서 폐하는 지혜롭고 불교를 완전히 지지하는 통치자십니다 저는 아직도 할 일이 많기에 떠나야만 합니다 진리에 대한 믿음이 있으시다면 제 길을 막지 마오소서

하지만 국사는 황실에서 설법해야 하지 않소 진리 집회단이 만들어지면 다시 떠나실 수 있소 국사를 보호해줄 호위대와 더불어 여행 경비로 금과 은을 지급하겠소

승복과 탁발그릇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절 염려하지 마오소서

결심이 그리 굳으니 감히 막을 수가 없구려 하지만 당신은 현직 국사이니 사람들을 보내 당신을 보호하고 돌봐줘야겠소

폐하 그건 현명치 않사옵니다

그러면 어느 곳에서 설법을 펼치는지 황실에 보고하시오 그러면 관할 지역 관리에게 국사를 적절히 맞이하도록 조치하겠소

그건 더욱이 아니되옵니다 홍법의 임무를 수행할 때는 상부의 권위에 의존해선 안됩니다 그건 스스로 깨어나야 한다는 점을 간과합니다 그건 부처님의 가르침에 상충됩니다 폐하

그럼 국사의 은혜를 되갚을 방법이 없소? 여보라!(예) 내 방에 가서 이웃 나라에서 내게 선물로 준 부채를 가져오거라 여기 가져오거라! 황실의 보물인 이 부채에 선홍색 글씨로 금장구 『황제의 대리권』이라 쓰겠노라 국사가 있는 곳엔 내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니 걸맞게 맞이해야 하느니라 이건 국사께서 지닐 제 선물입니다

위에는 신실한 왕 아래는 충성스런 백성 황제 폐하의 친절함을 항상 기억하겠사옵니다 이제 떠나겠습니다

국사께서 돌아오길 매일 기다리겠습니다 일찍 돌아와주십시오

황제 폐하의 명령은 잊지 않겠습니다 언젠가는 돌아오겠다 약속합니다

힘든 여정이 될 테니 제발 잘 돌보시오 국사 같은 분을 찾기가 어렵다오! 국가의 일을 돌보느라 떠날 수 없지만 불법승에 완전히 귀의합니다

사원과 절 파고다 등 여러 곳을 여행하다 하루는 길에서 지친 응옥 람 스승이 나무 밑에서 쉬었습니다 자정이 되어 관 안 강도가 나타났습니다 빛나는 황금 덩어리에 황제가 존경하는 『크게 깨달았으며 모든 걸 상쇄하는 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 분은 아주 온화하고 자비롭게 보이는 스승 응옥 람이었지요

혹시 국사님이신가요? 그 성스런 스님이 맞는다면 제발 우릴 입문시켜 승단에 받아 주십시오

제자로 받아들이고 불법을 가르치기 이전에 당신들의 요청을 고려해 봐야 하겠소 어찌 강도질과 영적 수행을 같이 하겠단 말이오? 하지만 신실하게 참회하는 걸 보니 마음이 뭉클하구려 잔혹하고 싸움에 익숙할진대 어찌해서 이렇게 참회하는 거요? 신실하다면 서계식 때 진실을 말해주오

자비를 베풀어 저희를 구해달라 간청하옵니다 스승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산과 숲을 사원으로 바꿔서 사람들이 무지에서 벗어나게 하겠다고 서약합니다

산과 숲은 다섯 개의 홀이 됩니다 가장 위에는 진리와 깨달음의 사원입니다 나쁜 업장을 끝내며 영적으로 수행하려 칼을 버렸습니다 어느 날 아침 응옥 람은 황실로 돌아가려 출발합니다 제자들은 스승에게 작별 인사를 합니다

사원에 돌아가 일을 돕거라 그리해야 떠나는 내 발걸음이 가볍겠구나 내가 돌아올 땐 구도자를 위한 빛나는 사원을 보고 싶구나

사형 안녕하시오 어디로 가는지 물어도 되오?

사형이라니요? 전 불교도가 아닙니다 공자를 믿지 않습니다 제 성은 마로 베이징에 갑니다

잘 됐소 친구! 나도 베이징으로 가는 길이니 당신을 따라가야겠구려 베이징에는 무슨 일로 가는 거요?

과거를 치르러 가오

과거를 치르러 간다고요? 성공을 빌겠소이다

당신이 상관할 바가 아니외다! 당신은 왜 베이징에 가는 거요?

솔직히 말하면 난 황제 폐하 곁을 5-6년 간 떠나있었다오 이제 시간이 되니 방문하려 하오 게다가 나는 현직 국사입니다

미친 승려구먼! 폐하께서 당신 같은 승려를 존경하겠소?

왜 날 꾸짖고 미쳤다 하는 거요? 당신이 묻기에 정직하게 대답했소 승려는 거짓을 말하지 않소 믿지 못해도 어쩔 수 없소 자갈과 진흙 속에도 빛나는 보석이 있다오 과거 시험을 치르러 수도에 가면서 국사가 누군지 모르지 않소 이건 국가의 일이라오 알지 못한다면 과거에 급제하려는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거요

미친 승려구먼! 당신이 국사라고 했소? 그게 사실이라면 내가 삼 년 동안 당신을 보좌하리

좋소 황실로 날 따라오오 그럼 알게 될 것이니

황제 폐하께 만세! 폐하께 만세!

그만 하라 국사님을 다시 봐서 너무 기쁩니다 홍법하는 여정은 어떠셨습니까?

폐하의 은혜 덕분에 홍법하는 일이 아주 순조로웠습니다

국사님 뒤에 서있는 분은 누구요?

제 시자 띠우 마입니다

국사님을 돌보는 누군가가 있다니 정말 흡족합니다 오 띠우 마! (예 폐하) 부지런히 일하면 내 보상하리다

예 폐하

우리 국사처럼 재능 있고 진정한 영적 수행자가 있다는 사실이 기쁘오

오랜 세월이 지났으니 황실 서쪽 정원에서 이야기 나누러 오시오 기다리겠소

황제 폐하 먼저 가시옵소서 저는 제 시자에게 할 일을 가르쳐주고 가겠습니다

폐하께서 황제로 돌아오신다!

띠우 마 (예) 낙담 말라 지금 네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안단다 하지만 앙심을 품지 말거라

여기서 국사님을 뵈니 국사님께서 제게 상기시켜주려 하셨던 점을 알겠사옵니다 권위로 억압하지 않으면 진정한 가르침에 귀의하지 않는 사람은 문관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띠우 마(예) 나도 말을 알지만 이런 종류의 언어는 아닙니다

국사님의 은혜에 걸맞게 평생을 헌신하겠다 약속합니다

존경하는 노승이시여 왜 이렇게 크고 가장 유명한 후베이 정자에 스님이 없는 겁니까?

왜 이리 황폐합니까?

멀리서 오셔서 잘 모르시나 보군요 덕이 높을수록 시련도 크답니다 훌륭한 백성들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내일 후 베이의 마 지역장이 이 웅대한 고대 정자를 무너뜨리러 온답니다 이 고대 정자는 선조들이 수세 대에 걸쳐 지었다고 말했건만 명령은 단호합니다 여기 머물며 내일 목숨 걸고 지킬 겁니다

지역장 마가 누군지요?

국사 응옥 람의 제자입니다 (뭐라고요?) 제가 국사만 만날 수 있다면 면전에 대고 꾸짖겠습니다

생명을 위협한대도 부처님 앞에 그의 죄를 알릴 겁니다

오 노승이시여! 응옥 람과 지역장은 유죄입니다

불교도라면 이런 비극 앞에서 누가 가슴이 아프지 않겠습니까?

이제 그만 걱정 마옵소서 이 정자를 보존할 방법이 내게 있소이다

허튼소리 마시오 노승 지역 군인과 관리가 살리려 노력했건만 물거품이 되었다오 내일 일찍 이 장소를 무너뜨리러 그의 군사들과 함께 온다고 들었다오 어떻게 노승이 혼자서 그걸 막겠소?

아닙니다 그를 막을 뿐 아니라 그가 이 정자를 더 아름답게 짓도록 만들겠사옵니다 단지 노승께서 약간 도와주셔야 합니다

이 정자를 보존할 수 있는 신통이 있다면 내가 당신의 하인이 되더라도 기쁠 거요

오 세상에! 이미 왔다오!

예? 여성이잖아요

응옥 람 스승님 국사…

쉿!그리 부르지 마라 어찌 내가 여기 있는 걸 알았느냐?

응옥 라암 스님의 지시사항 덕분에 스승님께서 여기 계신걸 알았지요 사방으로 찾아 다녔답니다 베이징에 갔더니 벌써 떠나셨다고 하더군요 스승님을 따라잡을 수 없었어요 그런데 여기 오셨단 얘길 듣고 왔지요

설법하러 다니고 있는데 왜 날 따라온 게냐?

소식을 알아보려고요 그래서 스승님이 다니신 곳마다 아주 좋아진다는 걸 알지요 응옥 라암 스승님은 지금 높은 산 진리 깨달음 사원에서 머물고 계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양을 드리러 가고 있지요

사적인 건 나중에 얘기하자꾸나 이 파국 상황에 네가 여기 있으니 온 김에 조금 도움을 주려무나

무슨 도움이요? 사원과 불상을 파괴시키는 건 죄악입니다 세상에!상상도 못할 일이지요 하지만 제가 뭘 했음 좋겠습니까?

그들이 여기 오면 이 종이를 높이 들거라 그들을 막으려면 머리 위로 높이 들어야 하느니라

이 종이에 뭐가 쓰여있습니까? 이런 종이는 설사 열 장이라 해도 막지 못합니다

걱정 말고 시키는 대로 해라 내가 뒤에서 모든 걸 알아서 할 터이니

세상에!너무 떨리나봐요

노승이시여 그들이 오고 있어요

세상에! 이 분은 국사…

쉿!그들이 오니 종이를 들어라

종이를 들라고요? 뭐라 적혀 있는 거지요? 여기 좀 보세요! 여 봐요 죽고 싶지 않으면 들어가지 마요 조그만 개미가 아니라 불개미가 있다고요 들어가지 마세요

여보게!지역관장이 들어가실 길을 만들게

세상에! 어리석게 그러지 마요 난 여기 있을 거에요 내 머리 위에 있는 글이 보이나요? 세상에! 나도 무슨 말이 쓰였는지 모르잖아

『국사께서 여기 계시다』

『국사께서 여기 계시다』고요? 오 맞아요 『국사께서 여기 계십니다』

왜 여기서 이리 지체하는 게냐?

나리 이 여인이 자신이 국사라며 우리 길을 막고 있사옵니다

세상에! 여보세요! 그냥 곤란해지지 않으려면 돌아가세요

여봐라! 빨리 길을 트지 못할까 내 군인들이 오늘 아침 사원을 붕괴시켜야 하느니라 네 자신이 국사라는 거짓 주장은 용서해주겠다

여봐라! 부서뜨리도록 하라

공자의 이름을 들먹이며 이 불교 사원을 부서뜨리지 마세요 부처님은 장소나 명예를 위해 싸운 적이 없습니다 모두 버리셨지요 인간으로서 게다가 공자 맹자의 제자라면 고귀하고 신사다운 정신을 지녀야 합니다

이미 용서를 한번 해줬건만 계속해서 날 화나게 하는구나 사원은 이미 너무 많다 하지만 공자의 사원은 별로 없어

제발 나리 공자님은 그렇게 옹졸한 제자를 두지 않으실 겁니다

무례하도다!여봐라! 그녀를 밀쳐내고 내 명령을 이행하도록 해라

비켜라!

이 사원을 부술 순 없소

나리!

뭣이냐?

이번엔 이 노승이 감히 도전합니다

이런 뻔뻔스러운 사람들이 있나! 비켜라!

국사께서 여기 계십니다 무릎을 꿇고 경의를 표하십시오

나를 협박하는 게냐! 위선자들!

이걸 보시지요

『황제의 위임장』

티우 마야(예) 너는 은혜를 저버리는구나 널 진보시키려 내 그리 노력했거늘

국사님!

너의 약속을 벌써 잊은 게냐? 너의 충성스런 약속은 어찌했느냐?

이제 제 죄는 더 커졌군요 제발 용서해 주세요 오늘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언제나 부처님께 귀의하고 불법을 지키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 모자란 사람을 용서해 주소서

네 자신을 부족하다고 할만큼 용기가 있으니 스승 공자의 학생이 될 자격이 있구나 하지만 내 마음이 아픈 건 이것이 두번째이기 때문이니라 오만과 무지의 행동을 저지하려 내 권위를 사용해야 했으니

스승님 다시 한번 제가 큰 죄를 저질렀습니다 제발 이 두 번째 공격을 용서해주옵소서 이제는 믿음의 힘이 고대 사원의 영원한 기반임을 깨달았사옵니다 벽돌은 부스러져도 영적인 갈구는 아름답습니다 저는 고귀한 신분과 비천한 사람을 구분하는 법을 배웠지만 저는 완전히 자비에 무지했었습니다
도가 무엇인지요? 도는 권위로 얻을 수 없습니다 전 권력에 의지하다 오만하고 어리석은 목표였음을 깨달았습니다 국사께서는 아주 겸손하시고 순수하며 올바르십니다 자비스런 스승님 발 밑에서 바른 길을 보여달라고 간청합니다

진리를 너무 늦게 깨달았을 때 지옥이 존재하는 법이고 은혜를 모르면 무지가 오만이 되는 법이라네 그런 삶은 전혀 어렵지가 않아 티우 마야!(예) 젊은이들은 우쭐대고 무모하며 앞서 생각치 않는다네 매일 살아가면서 은혜를 많이 입지 한번 잘못 내디디면 수 천년 동안 후회한다네

저는 가장 큰 은사를 배신하고 어둠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이기적인 목표를 성취하려 친절과 감사를 짓뭉갰지요 제 얕은 이해 때문에 어떤 공리도 개의치 않았습니다 덕과 재능이 올바른 마음이 모두 모자라 스승님의 관대한 아량을 간과했습니다 오직 한 줌의 모래만 손에 쥐었건만 커다란 산을 얻은 듯 자만하여 진실을 보지 못한 실수만 범했습니다 스승님 제발

염려치 말거라 너를 해하지 않겠노라 난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한단다 너는 장자 스승님이 조용히 칭찬한 공자 스승님을 매우 자랑스러워했지만 그의 세가지 품성을 얻기가 어려움을 간과했구나
그건 사람의 장점을 하나만 보고 나머지 백 가지 단점은 용서하는 거란다 우린 쉽게 동화된다는 말이지 두 번째는 다른 이의 장점을 보면 그게 우린 장점인양 기뻐하는 거란다 질투심이 없는 거지 세 번째는 좋은 행실을 보면 그걸 배우겠다고 결심하는 거란다 그건 수행하겠단 의지가 있는 게야

항상 국사님의 가르침을 기억하겠다 약속합니다 이제 제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오늘 밤까지 모든 불상을 다시 장식하도록 해라 공공의 자금을 사용하지 말고 모든 경비는 네가 지불토록 하거라

즉시 실행하겠습니다

내가 다시 돌아올 테니 공사는 반 개월 안에 끝내도록 하거라

감사합니다 스승님

그는 후 베이를 떠나 여정을 계속하다가 그의 스승을 애도하며 숭배 은혜 사원에 돌아갔습니다 무수극락 사원을 방문하며 김 손이라는 낯선 땅에 발을 들여 놓습니다 멀리 있는 남 두옹까지 바다를 건너며 무성한 보리 나무를 가져왔습니다 63세가 된 그는 허약해졌습니다
그게 덧없는 이 세상의 법칙이지요 극락화 사원에서 계명 스님은 신실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멀리 있는 산에 있는 진리 깨달음 사원에서는 진현 제자가 응옥 라암 사형 밑에서 수행합니다

여기서 잠시 쉬었다가 안에 들어가 누가 있는지 봐야겠다 여긴 정말 황량하구나! 사람들이 거의 왕래하지 않나 보다 벽과 지붕은 모두 이끼가 끼었구나 이런 열악한 사원에 있는 승려들은 잘 먹지도 못할 게야 나는 여러 곳에 가서 많은 것을 짓도록 도왔지만 이제 노쇠해서 모든 걸 어찌할꼬
나도 갈 때가 되는구나 그게 이 세상의 법칙이니 의지가 부족하면 몸이 강건해도 성공할 수 없는 법 그러니 내 꿈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사원을 향상시키게 도울 마지막 기회로 이 곳에 좋은 인연을 남길 수 있도록 내 마지막 숨이 다할 때까지 이 몸을 써야겠다
내 여기를 편안히 떠나도록 이 불법왕 사원이 번성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법신장과 신들께 기도해야겠다 불교 역사의 한 장을 쓰도록 설파할 수 있게 내 홍법 임무를 도와준 황제폐하와 제자들에게 무한히 고맙구나

노승이시여 어디서 오셨고 어디로 가시는 중이신지요?

도착할 곳이 없는 곳에서 왔고 떠날 곳이 없는 곳으로 갈 거라오

이 사원은 황폐합니다 음식도 모자라고 노승께 드릴 명상 자리도 없답니다

난 아프다오 사원의 베란다도 좋으니 머물 수 있게 해주오 몇 일이면 떠날 것이오

노쇠하고 허약하고 아프시기까지 합니다 여기는 외진 곳입니다 노승께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합니까?

걱정 마시오 여기서 죽는다면 사원에 폐 끼칠 거 없을 거요 하지만 이 사원은 재건되고 번성할 것이오

같은 승려이니 잠시 머물게 해드리겠습니다 내일 아침에 머물 더 나은 장소를 마련하겠습니다

불법 왕 사원의 스님들께 많은 감사 드리오

오 스승님! 아침이에요! 스승님! 세상에!스승님이 돌아가셨어요!

그 해에 강희 황제가 왕위에 오릅니다 그의 변함없는 모습 옆에는 탁발그릇이 든 가방과 닳은 짚신 갈색 승복이 있었습니다 그의 육신이 지닌 사 원소가 분해되면서 그는 평온하게 떠났습니다 그는 계명 스님과 응옥 라암 사형에게 편지를 각각 남겼습니다 그리고 선홍색 잉크로 『황제의 위임장』이라 쓰인 부채도 있습니다

그제서야 불법왕 사원 스님들은 그가 국사였음을 알게 됩니다 그 옆에는 헤진 옷과 그릇이 있었지요 죽으면서도 외진 곳에서 불교를 전파했습니다 호아이 안의 지역장은 절차에 맞게 이 부채를 황실에 전달하게 됩니다 강희 황제는 높은 관리들에게 즉시 돌아와 국가 의장에 참여하라는 칙령을 내립니다 불법왕 사원에 탑이 세워지고 그의 사리가 보존됩니다

이 열악했던 사원은 수리되었습니다 응옥 람 깨달은 진리 설파자 은혜 입은 이들이 장례식에 참석했습니다 응록 람 스승은 고난이 많았던 설법의 삶을 통해 갈색 승복을 영광되게 했습니다 그는 탁발 그릇을 들고 홀로 여행했으며 닳아 헤진 옷과 짚신을 두고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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