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 966

‘동물의 세계, 더불어 사는 세상입니다. 위대한 깨달은 스승 석가모니 부처님은 무한한 자비로 중생을 축복하기 위해 많은 모습으로 세상을 방문했습니다. 본생경에는 부처님의 550가지 전생 이야기가 수록되었는데 때로 동물로 환생해 영적 안내자, 진선미의 모범으로 다른 존재들이 진정한 사랑과 하나가 되도록 이끌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 깨달음, 열반을 기념하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본생경에 수록된 동물 왕국에 태어났던 감동적이고 영감을 주는 그의 전생이야기를 알아봅니다. 온화하고 효성스런 흰 코끼리 얘기부터 시작할까요? 옛날, 인도에 당당하고 젊은 순백색 코끼리가 살았는데 발과 얼굴은 연한 산호색이었지요. 그의 은빛 상아는 초생달처럼 굽고 빛났습니다.

아름다운 동물로 히말라야 산기슭에서 8천 마리의 코끼리를 이끌었죠. 그러나 눈 먼 어머니가 무리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것을 알고 직접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코끼리 무리를 떠났습니다. 천상의 연꽃이 가득 핀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칸도라나산의 동굴에 살았지요.

어느 날 어머니를 위해 분홍 연꽃을 고르고 있을 때 숲에서 나는 비명을 들었습니다. 소리를 따라가자 산 관리인이 친척집을 찾아 가다 길을 잃고 7일 동안 헤매고 있었습니다. 친절한 영혼은 가엾은 사람을 돕기 위해 등에 태워 정글 밖으로 데려갔습니다.

남자는 집에 가는 길에 바라나시 시에서 브라마두타 왕이 가장 아끼던 왕실 코끼리가 사망했으며 그 코끼리를 대신할 코끼리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자에게 상을 준다는 소식을 들었죠. 그러자 남자는 즉시 왕에게 어울리는 완벽한 코끼리가 있다는 소식을 전령에게 전달했습니다. 흰 코끼리는 왕의 병사들에게 포위되어 은혜를 모르는, 산 관리인을 마주쳤을 때 슬펐습니다. 하지만 그가 도망치려고 하면 사람들이 다칠 수 있음을 알고 순순히 항복하여 브라마두타 왕의 거대한 궁전으로 끌려 갔습니다. 멋지고 화려한 새 보금자리에서 젊은 코끼리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낙담했지요. 그는 점점 여위었고 코끼리의 상태를 알게 된 왕은 그의 건강을 심히 염려하여 왜 그리 슬퍼하는지 물었습니다.

코끼리는 눈 멀고 힘 없는 어머니와 헤어져 잡혀 와서 동굴 속에 홀로 버려진 어머니를 생각하면 음식을 먹을 수 없다고 했지요. 효성스러운 코끼리의 말에 감동한 왕은 그를 풀어주어 어머니와 행복한 재회를 했지요. 젊은 코끼리가 호수의 물로 어머니 얼굴을 부드럽게 씻어주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어머니의 시력이 회복되어 소중한 아들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흰 코끼리는 수 천 마리 코끼리를 이끄는 지도자였지만 도움이 필요한 어머니를 위해 모든 것을 버렸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왕궁에서도 어머니의 행복만 생각했습니다. 다정한 이야기로 부모를 돌보는 것은 고귀한 행위이며 세상 재물은 타인을 향한, 진실한 헌신에서 우러나는 행복을 줄 수 없음을 알려줍니다. 다음은 원숭이 왕으로 태어난 부처님의 감동적인 전생 이야기입니다.

옛날 옛적에 원숭이 왕과 5백 마리 부하가 설산의 숲에서 먹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숲 주변에는 원숭이를 잡기 위해 사냥꾼들이 놓은 그물이 있었는데 그것을 모르는 몇몇 원숭이들은 그물에 걸렸지요. 원숭이 왕은 그들을 위로하며 말했습니다.

두려워 말거라! 내가 그물을 자를 테니 걱정 말아라 너희를 구해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마.

원숭이 왕의 지도와 지혜로 그물에 갇힌 원숭이들은 하나씩 풀려났고 위험에서 탈출했습니다. 그 동안 어떤 나이 든 원숭이가 어린 원숭이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다 길 가 구덩이에 빠졌습니다. 원숭이 왕은 그물에 걸린 이들을 구하기 바빴기에 그 원숭이가 빠진 걸 알지 못했습니다. 모두를 안전한 곳에 데려다 주고서 원숭이 왕은 그의 어머니가 없어진 걸 발견했죠. 그는 부하들 몇 명을 불러 온 길을 찾아 보도록 지시했습니다. 마침내 구덩이에 빠진 어머니를 발견하고 원숭이 왕의 지시로 재빨리 서로의 꼬리를 붙잡고 사다리를 만들어 구덩이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원숭이 왕이 마지막에 내려와 어머니를 재빨리 지면에 끌어올려 더 이상 고통이 없게 했지요.

이것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자식의 효심의 중요성을 보여주신 다른 이야기입니다. 부처님은 부모를 어려움에서 구하는 것은 큰 공덕이라 말씀하시며 자신의 전생에서 곤경에 처한 어머니를 구했습니다.

여러분은 ‘동물의 세계, 더불어 사는 세상’을 시청하고 계십니다. 잠시 후,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를 계속 알아봅니다. 수프림마스터 TV를 계속 시청해 주세요.

오늘 ‘동물의 세계, 더불어 사는 세상’은 본생경이란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들을 모은 신성한 이야기들을 조명하며 동물로 환생한 부처님을 보여줍니다. 그는 지구에 작고 겸손한 물고기부터 거대하고 멋진 코끼리까지 모든 형태로 태어났지요. 부처님이 많은 동물로 환생하는 동안 가장 가까운 제자인 아난이 자주 곁에 있었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과 아난은 야생 거위로 태어났고 부처님은 거위 왕이며 아난은 신하인 싱샨이었습니다. 옛날에 반짝이는 파란 물과 무성한 풀이 있는 호수에서 거위 왕과 유일한 신하인 싱샨이 수많은 거위들을 항상 아주 자비롭게 거느렸습니다. 어느 날 사냥꾼이 몰래 덫을 놓아 거위왕을 잡았습니다. 왕은 참으로 고귀한 영혼으로 잡힌 뒤에도 도망칠 생각보다 같은 무리의 다른 거위들의 행복을 걱정했습니다.

다른 거위들이 나 같은 불행을 겪지 않게 해야지.

왕은 즉시 특별한 소리로 위험을 알려 다른 거위들이 사방으로 흩어지게 했습니다. 싱샨만 왕과 남아 운명을 같이 하고자 했습니다.

빨리 떠나라!

빨리 떠나!

평화 시에 당신을 모셨습니다. 그런데 위급하다고 도망가다니요? 이 말을 듣고 왕은 감동해 울었습니다. 이 때 사냥꾼은 두 거위의 대화를 들으며 신하거위가 두려워 하든가 도망치려 하지 않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싱샨에게 물었지요.

너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 도망칠 수 있어 아니면 잡힐 텐데 왜 도망가지 않니?

물론 갈 수 있지만 제가 모시던 왕이 역경을 만났으니 저는 깊이 슬퍼하고 있습니다. 당신 그물이 왕의 발을 잡았고 제 날개 또한 충성심에 잡혀 있습니다.

깊이 감동한 사냥꾼이 신하에게 말했습니다.

너를 해치지 않겠다. 날아 가서 너의 친척과 합류하거라.

제가 고통 받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청을 들어 주십시오 거위 한 마리가 필요하면 왕 대신 저를 잡으십시오 우리는 모습도 몸도 나이도 같아요. 손해가 아니지요. 저는 소원을 이루고 당신은 거위를 얻죠. 다른 거위들도 행복할 겁니다. 그렇게 하겠습니까?

신하의 충성심에 크게 놀란 사냥꾼은 손바닥을 접어 경의를 표하고 싱샨에게 말했지요.

좋다, 좋아. 네가 옳은 일을 하는데 어찌 해치겠는가?

그래서 사냥꾼은 둘 다 놓아 주었지요. 왕이 사냥꾼에게 감사하며 말했습니다.

당신에게 보답하기 위해 당신네 왕에게 같이 가지요. 왕은 기뻐하며 많은 보물을 상으로 줄 거에요.

그렇게 두 거위는 왕궁에 가서 그 땅의 왕에게 소개되었지요. 사냥꾼이 경위를 인간 왕에게 말하니 왕은 기뻐하며 거위 왕을 자신의 금 의자에 앉히고 신하 거위는 그의 대신의 등나무 의자에 앉게 했습니다. 사냥꾼은 큰 보물을 상으로 받았습니다. 인간 왕은 거위 왕과 싱샨에게 말했습니다.

과거에 너희 공덕을 칭송하는 걸 들었다. 너희와 친구가 되어 앞으로 계속 우정을 쌓아가고 싶구나!

후에 인간 왕과 거위 왕은 절친한 친구가 됐습니다. 인간 왕은 거위들로부터 사랑과 자비로 나라를 다스리는 법을 배웠고 결국 백성들에게 사랑과 자비를 가진 깨달은 왕이 되었습니다. 이 우화는 남을 우선 생각하는 것이 가장 고귀한 일의 하나임을 보여줍니다. 거위 왕과 신하는 사심 없이 행동하여 그들의 친절과 선함이 주변의 존재들인 사냥꾼과 그 나라 왕에게 커다란 영적인 이득을 주었고 두 거위의 선행의 모범에 따라 더 나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특별한 이야기가 수록된 본생경의 몇몇 일화를 나눌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행복하게 보내세요.

오늘 ‘동물의 세계, 더불어 사는 세상’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목할 뉴스’와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을 계속 시청해주세요. 항상 내면에서 평안을 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