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말씀을
보고 계십니다
『도사와 복숭아
장수 이야기』
칭하이 무상사 강연
포모사(대만) 시후
1994년 5월 29일
모두들 어떠세요?
어떻게 지내세요?
(안녕하세요 스승님?)
별일 없나요?
(네)
얘기 좀 읽어 줄게요
어울락(베트남)
얘기에요
옛날 옛날에 한 도교
신자가 있었어요
수행자인데
도사였던 거죠
책에는 도교
신자라고 했어요
도사가
뭔지 알아요?
도교를 수행하는
수행자예요
도교에는
신통력이 많고
불교에는
자비심이 많고
기독교에는 박애심이
많다고 들었어요
그 중 하나를
택하거나 세가지 다
수행할 수도 있어요
그 도사는 높은
산 속에서 수행했어요
보통
수행자들은
산 속에서
수행하거나
세상을
멀리하려고 하죠
그러면 마음이
더 평화로울 거에요
아마 그게
이유일 거에요
대부분의 시간을
그 도사는
산 속에서 살았어요
하지만 때로는
분장을 하거나
가짜 수염과
목동 모자를 쓰고
변장을 하고는
시내로 내려와
『말썽』을 피웠어요
아마도 재미삼아
갔을 거에요
하루는
아주 가난한
나무꾼으로
변장을 하고는
먹을 걸 구하러
큰 시장으로 갔어요
그곳에 이르자 복숭아
장수 하나를 봤어요
도사는 복숭아
장수에게 말했어요
『제발 부탁합니다
목이 너무 말라서
그러니 갈증 좀
풀게 복숭아
하나만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복숭아 장수는 말했죠
『무슨 소리요!
여기는 물건을 사고
파는 곳이요
아무도 공짜로 주지는
않을 거요
농담하는 거요?
장난하려면 다른 데나
가 보시오!
미야오리나 가 보시오
거긴 공짜로 주는데』
그는 복숭아를 주지
않았어요
도사는 계속
빌었어요『제발
봐주세요
저는 진짜
수행자여서
돈이 없습니다
복숭아가 많잖아요
당신 수레에
수 천 개나
있잖아요
하나 준다고 해도
별 차이 없잖아요
저는 수행하는
사람이라
돈이 없습니다
제발 복숭아 하나만
공양해 주세요
다시 생각해 보시고
하나만 거저 주세요』
복숭아 장수는
꿈쩍도 안하고
말했죠『어림없소!
여기는 공양하는
데가 아니요
시후는 모든 게
거저요
공짜를 원한다면
거기나 가 보시오』
도사는 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자 말했어요
『한 냥 밖에 없는데
하나만 파시겠어요?
이 한 냥으로 음식도
사고 다른 데다
쓸려고 했는데 지금
너무 목이 말라요
복숭아 한 개만 팔지
않겠어요?』
복숭아 장수는
돈을 보자 말했어요
『좋소』
그는 돈을 받고
복숭아 한 개를
줬어요
그러자 도사는
복숭아를 먹었는데
순식간에
삼켜버리고는
흔적도 없었어요
그래도 배가 고팠어요
아니면 여전히 목이
말라서 말했어요
『제발 하나만 더
주십시오 네?』
복숭아 장수는 말했죠
『하나 더 먹으려면
한 냥을 더 내시오』
도사가 말했어요
『한 냥 밖에
없다고 했잖아요
목은 계속 마른 데
복숭아가 너무
맛있어요
제발 하나만 더 주세요
하나만 더요!』
상인은 말했어요
『안돼요 안돼!』
도사는 애원하고
또 애원했어요
두 사람은 서로
계속 그렇게
말했어요
한 사람은 애걸하고
다른 한 사람은
안 주겠다고
옥신각신하면서
서로 싸우는 것처럼
갈수록 언성이
높아졌어요
하나는 애걸하기로
작정하고 다른 하나는
안주기로 작정하며
말다툼을 했어요
옆에서 장을
보던 사람들이
호기심에
모여들었어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오자
갑자기 도사는
당황하며 말했어요
『좋아요 가겠소』
그런데 그가 복숭아를
훔친 것 같아 보이자
복숭아 장수가
『어이! 이것 보시오
내 복숭아를 훔치다니
당장 내놓지 않으면
경찰을 부를 거요!』
이제껏
군중들은 허름한 옷을
입은 남자를 보면서
그가 도사인줄
몰랐어요
가난한 나무꾼으로만
생각했는데
사람들은 그가 매를
맞을 것처럼 보이자
불쌍하게 생각하며
말했어요
『한 냥 가지고
뭘 그러시오
내가 내 주겠소
어서 오시오
와서 가져 가시오
내가 내겠소』
도사는 고마워서
절하며 말했어요
『감사합니다!
무량 공덕을 받을
겁니다』하면서
복숭아를 먹었어요
다 먹고 나자
도사는 씨를 들고
이렇게 외웠어요
『옴마미 바비홍!
옴마미 바비홍!
홍!홍!』
그리고는 복숭아
씨에 침을 뱉으며
손과 발,머리 등으로
제스처을 한 다음
그 씨를 땅에
묻었어요
그는 좀 더 제스처를
하고『옴마미
바비홍』을 외웠어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주문을 외웠어요
잠시 주문을 외운
다음 근처 식당으로
뛰어 들어가
끓는 물이 든
솥을 빌려 왔는데
아주 뜨거웠어요
그는 식당에 들어가
이 솥 좀 잠시 빌려
주겠냐고 했죠
그러자
끓는 물을 들고
나와 복숭아 씨를
묻은 곳에
부었어요
정말 미친 짓이죠!
그러더니 또 외웠죠
『옴마미 바비홍
너는 좋고 나는 아니다
좋아 좋아 좋아
모든 사람이 좋다』
집에 돌아가서
복숭아 씨를 빼서
주문을 외거나
침을 뱉고 끓는 물을
붓지는 마세요
소용 없을 거에요
갑자기 복숭아 씨를
묻은 곳에서
복숭아 싹이
나오는 거에요
처음에는
이만했는데
일초 만에
이렇게 크게 자라더니
다시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크고
굵어졌어요!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깜짝 놀랐어요
눈들이 복숭아보다
더 커졌어요
그러자 갑자기
가지마다 복숭아가
수없이 열리는 거에요
처음에는
열매가 작았어요
그런데 순식간에
이렇게 커지더니
조금 있다
붉게 익었어요
사람들은 침을
흘리며 어쩔 줄
몰랐어요
거기 서있던
사람들 모두가
눈이 휘둥그래지며
흥분했어요
그러자 도사가
칼을 빌려달라고 했죠
그는 칼을 들고
가지를 베어
복숭아를 따서
사람들 마다
하나씩 줬어요
모두 복숭아 한두개씩
돌아갔어요
복숭아가 수없이
많았어요
그의 복숭아 나무에는
수천 개의
복숭아가 달렸어요
모두들 기뻐하며 같이
복숭아를 먹었어요
복숭아를 다 먹자
도사는 나무를
벤 다음 떠났어요
도사가 떠나고
한참 뒤 산기슭에
도달했을 때
복숭아 장수는
갑자기 자기 수레가
텅 빈 걸 봤어요!
복숭아가 한 개도
남아있지 않았어요
사람들이 먹었던
복숭아는 모두
도사에 의해
몰래 수레에서
빠져나갔던 겁니다
복숭아 장수는
도리가 없었어요
경찰을 부르기에는
너무 늦었어요
도사가 신통을 써서 날아가 버렸거든요
어울락(베트남)에서
인색하고
자비심이 없고
욕심 많은 사람들에게 교훈을 가르칠 때
쓰이는 얘기에요
그런 사람들은 주변의
모든 게 자기들 거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모든 건 하늘과 땅에
부처와 보살들에게
속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알고는
있지만 종종 잊거나
잊은 척 합니다
태어날 때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렇죠?
아무것도 없었어요
우리는 몸도 크고
키도 크고
총명해지고 세상사를
다루는 힘을
가지려면 음식에
의존해야 합니다
사는 동안 열심히
일해서 많은
돈과 재산을
법니다
『사유 재산』요
그런데 세상을 떠날
때는 나무 상자만
있으면 돼요
그리고 한 평
남짓 땅만
있으면 됩니다
우리는 이런 사실을
잊고 있어요 살아서는
갖고 또 가지면서
만족하질 못해요
때로는 아주
열심히 일합니다
하지만 우리 자신만
위한 게 아니에요
때로는
좋든 나쁘든
온갖 수단을 동원해
돈을 벌기 위해
뭐든 하면서
자기 걸로 만듭니다
때로는
며느리나 손자나
아들 같은
일가 친척들이
있습니다
우리 가족이죠
맞아요 하지만
그들은 각자 자기
길을 가는 겁니다
우리는 그들이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릅니다
우린 가족과 식솔을
부양해야 합니다
그것도 맞아요
우리 책임이지요
우린 가족을
부양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그들 때문에
파렴치하게 일을 하면
우리가 그 모든
업장(업보)를
짊어져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말이죠
그들은 순수하니까요
그들도 약간의
악업(응보)를
나눠야 하지만
아주 약간 뿐입니다
우리 자신의 무책임한
업장(업보)을
견뎌내어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떠나면
한평 땅이면 족합니다
세상 모든 것이 다
신의 것이며
공평하게 나눠
가져야만 한다는 걸
이해한다면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입니다
너무나 분명해서
언급할 필요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여기 땅을 샀습니다
처음 시작은
아주 작았습니다
나중에 좀 더 샀지요
원래는 출가승들이
살 곳을 마련한 겁니다
그 때는 나를 따르는
출가승들이 고작
50명 남짓 했습니다
우린 땅이
전혀 없었습니다
나중에 이 건물만
샀을 뿐이었습니다
그들을 정착시키려고
이 곳을 샀던 겁니다
그들은 나와 함께
방랑을 했습니다
그들은 다 집안이
훌륭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했다거나
하는 식이었지요
그런데 날 따르면서
강가에 살거나
떠돌아 다녔습니다
그들에겐 정말로
정착해서 살 만한
괜찮은 곳이 없었어요
그들에겐 미안했지만
난 괜찮았습니다
난 히말라야에서
힘들게 사는 데
익숙했거든요
그들은 아직 젊고
이해도 못했습니다
특히나
포모사(대만)인들은
부유했으니까요
출가승들은
모두 젊었고
갓 졸업해서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들은 아직 얼굴이
희고 부드러워
쉽게 햇볕에 탔습니다
강물을 마시는 것을
때론 견디기
어려워 했습니다
그래서 이 땅을 사서
정착한 겁니다
나중에 입문자와
비입문자들이 모두
여기 오고 싶어했어요
여긴 텐트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각자 하나 씩
텐트가 있었거든요
하지만 지금이 나아요
큰 나무가
그늘을 드리우고
바람을 막아줍니다
전에는 나무가
한 그루도 없었어요
처음 여기 왔을 때는
뭘 하겠다는 계획도
전혀 없었습니다
각자 텐트를 세워
잘 곳을 마련했어요
아직도 텐트에 삽니다
나도 그 텐트가 있어요
난 왜 사람들이 와서
보고 싶어 하는지
몰랐기 때문에
허락을 안 했습니다
『우린 여기서
영적 수행만 합니다
볼 게 전혀 없어요』
우린 절도 없어요
보통 사람들은
절에 가길 좋아합니다
아름다운 절이 있다면
여행사가
관광사업을 벌이겠죠
용과 봉황의
조각이 있고
온갖 크기의 빛나는
불상이 있을 겁니다
여긴 아무것도 없어요
난 사람들이 뭘 보려고
하는지 몰랐습니다
나중에는 와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오자
지루해하며
돌아다녔습니다
그 때 알았어요
여러분은 오고는
싶었지만 뭘 볼지는
몰랐던 거였어요
아마 여러분은
강과 산을 원했겠지요
그래서 최선을 다해
강을 만들어 봤습니다
지금은 산과
강이 있습니다
적어도 볼 만한 것이
좀 생겼지요
이곳은 원래
출가승 만을 위해
구입한 곳이지만
나중에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와서
보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과 이곳을
나눠야만 했어요
이처럼 우리의
소유물은 원래
모두의 것입니다
개인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린 가진 것 없이
태어나고
죽을 때도 아무 것도
가져갈 수 없으니까요
그러니 세상에 있을 때
가진 것을 남들과
나누는 게 좋습니다
한 사람과 더 나누면
군인이 한 명 줄어요
왜 군인이 필요하죠?
나라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겁니다
만일 모든 나라가
평화롭고 행복해서
기본 생필품이
풍족하다면
타국을 정복하려는
나라는 없을 겁니다
왜 다른 나라를
정복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탐욕 때문이거나
인력과 부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자국민을 위해
더 많은 경작지와
큰 시장을 원하니까요
하지만 모든 나라가
자국민만을 위해
전쟁을 시작한다면
늘 논쟁이 있을
겁니다 그것이
전쟁을 일으킬 수 있죠
이런 이유로
세상에 고통이
만연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번 돈을 남을
돕는데 준다는 걸
믿지 못합니다
내가 별 거 아니라고
말해도 그들은
믿을 수 없어 합니다
난 돈을 다 못 씁니다
난 돈을 많이 벌어요
그렇죠?
분명 전 세계를
모든 방면에서
도울 순 없어요
하지만 적어도
포모사(대만)에서는
가난한 이들과
환자들을 진정으로
돕는 단체가 있는데
돈이 없다면
우리가 익명으로
돈을 기부할 겁니다
모든 단체에
돈을 줄 수는 없어요
기금에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우린 부유한 나라의
대통령도 아니고
억만장자도 아닙니다
평범한 사람들이죠
만일 돈이 남는다면
우리의 형제 자매를
돕는데 쓸 것입니다
가장 긴급한
상황에서만 그들을
도울 것입니다
다른 단체들도 그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우린 전 세계를 다
도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단체나
사람들이 우리처럼
한다면 멋질 것입니다
그건 쉽고 괜찮아요
모두들 서로 도우면요
나는 여길 돕고
여러분은 저길 돕고 그가 다른데를 도우면
그럼 가난한 사람이
더 이상 없겠지요
만일 빈민이 없다면
이념도
더 이상 없겠지요
부자와 빈민 사이에는
거대한 차이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사람들은 가끔
올바른 선언을
생각하기가
어려운 겁니다
그들은 부자의 돈을
빼앗아 먹을 게 없는
빈민에게
나눠줄 거라 말합니다
누구는 이렇게 말해요
어떤 사람들은
욕심을 내고 말하죠
『그는 부자고
우린 빈털터리야
왜 그는 쓰는 것보다
돈이 많이 필요하지?
그의 돈을 빼앗자』
부자와 가난한 자 사이의 불공평함은
많은 전쟁과 재앙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다양하고 많은
이념과 정당들
그리고 다양한
견해 때문에
전쟁과 재난이
생긴 것입니다
그게 아니면 우린
세상의 모든 부를
다 쓸 수 없습니다
많은 부자들이
자기 돈을 다
쓰지 못합니다
소위 빈민국에서도
일부 사람들은
매우 부유합니다
온 세상이 다
빈곤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 부가
부족한 게 아닙니다
다만 누구는 너무
부유하고 누구는
너무 가난한 겁니다
나눠야 한다는 걸
우리가 모를 뿐이지요
복숭아 장수 얘기를
예로 들어 보면
복숭아를 도사가
다 빼앗아 갑니다
현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도사가
복숭아 장수에게 가서
먼저 하나를 훔치고
그 다음 복숭아를 다
훔칠 수 있습니까?
가능한가요? (아뇨!)
네,가능합니다!
일어날 수 있어요
아닐 수도 있겠지요
일어날 수 있을지
없을 지,그게
중요한 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함축된 의미입니다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신통력을 가진
사람들은 이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게 아닙니다
일어날 수 있어요
불가능하진 않아요
소위 영적 수행자라는
어떤 사람들은
바람과 비를 부르고
콩으로 군인을 만들며
산을 움직이고
바다를 마르게 하는
일들이 가능합니다
특별한 일이 아니죠
원하면 신통력으로
주변의 사물을
바꿀 수 있습니다
별 문제가 아닙니다
마치 고도로 숙련된
마술과 같습니다
그들은 돌을 빵으로
바꿀 수 있어요
가능한 사람이 있지만
매우 드뭅니다
밖에서 그들을
우연히 마주쳐도
알아볼 수 없습니다
오랫동안 수행한
사람들은
과시하지 않습니다
사실 우리 제자들도
일부 할 수 있습니다
포모사(대만)와
중국 대륙,그리고
다른 나라에서요
내가 일본에 있을 때
한 기공 스승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남편이
기공 스승이었죠
그녀는 주부였지만
기공도 할 줄 알았어요
주문만 외우면
물 한잔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물 한 잔을 만드는 건
아주 쉽습니다
그녀는 다른 것도
할 수 있었죠
내 말은 이런 일이
고대에만 있었던 건
아니란 겁니다
아주 간단해요
어렵지 않지요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그래서 안 된다는 건
틀린 말입니다
네,가능합니다
그 얘기의 교훈은
우리 재산을 가져가서
우리를 빈털터리로
만드는 것은 도사가 아니란 겁니다
신일 수도 있지요
언제든 부자가
갑자기 망했거나
파산하게 되었다고
듣게 된다면
그 도사가 화난 게
분명해요
신통력을 사용해
그 사람의 재산을
모두 다른 나무에
열리게 했을 겁니다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우리가
늘 아는 건 아닙니다
도교수행자가 늘
거기서
우리가 보도록 자세를 취하고 주문을 외진 않아요
때로는 그냥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게 일어납니다
여러분 스스로
알 겁니다
가끔씩 정말
이유 없이
돈을 잃거나
다른 사람에게
지게 됩니다
혹은 어떤 일로 인해
고소를 당합니다
논리상 여러분이 이겨야
마땅하며 다른 쪽은
이기거나 여러분 돈을
가질 가능성이 없죠
여러분이 법적,
윤리적 측면에서
모두 정당합니다만
이상하게 집니다
어제 한 기자가 이곳을
방문하길 원했어요
난 주변을 안내했죠
그가 말하길
처음 미국에
갔을 때 자기
사업체를 차리려고
아주 열심히
일했답니다
사실이었죠
그리곤 점점
더 나아졌어요
하지만 그 당시
윤리적인 규범을
잘 몰랐답니다
한번은 어떤 이가 와서
일자리를 부탁했어요
그가 TV와 라디오
방송국을
소유했으니까요
그 사람이 와선
기자에게 자신이
소유한 가게가
일곱 개라고 자랑하며
TV광고 리포터로
일하길 원했습니다
광고시간을 파는 거죠
모든 TV 방송국이
광고로 먹고
산다는 걸 알지요
그래서 그 사람은
광고 영업을
수주하는 일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사람에게
접근한 건 기자가
아니었어요
정반대였습니다
그는 자기가
큰 부자고 가게가
많다고 말했지만
기자는 그 사람이
떠벌린다고
느꼈답니다
그는 상품 파는 가게가
일곱 개 있다고 했죠
어떻게 그가 기자를
위해 일하겠습니까?
기자는 그가
터무니없고
과장이 심하다고
보았지만
아무 말도 안 했죠
그가 일하고 싶어해서
기자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아무 계약도
하지 않았죠
기자가 말했어요
『처음 두 달 동안
일해보고 어떻게
되는지 보죠』
그에겐
견습기간이었죠
그때부터 그는
일하러 와서 광고를
팔러 다녔어요
그때 그 사람이 광고
계약을 세 개나
가지고 돌아왔지만
지불된 계좌나 은행의
보증 같은 것도
없었습니다
아무 것도
못 가져온 거예요
그러나 그는 일거리를
가져왔다고 했죠
그래도
기자는 월급을 주었고
광고 계약서들을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그게
쓸모 없음을 알았지만
새 직원을
혼내는 건
나쁘다고 느꼈죠
기자는 그가 자만하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 후 그는 모든 사람을
불러 말했습니다
『그 사람은
과장이 심해
계약을 세 개나
가져왔지만
보호되는 건 없었어요
더는 일하지
못하게 하세요』
기자는 그를 해고했죠
하지만 그에게 그 달치
월급을 주면서
『해고됐으니
더는 오지
마세요』라고 했죠
그 사람은 떠난 후
이유 없이 자기를
해고했다고
고소했어요
그는 만 달러 이상의
실업 수당을
요구했죠
나라마다 노동부가
있습니다 맞죠?
구직을 돕는
기관이요
그 사람은 노동부에
보고했습니다
노동부는 TV방송국에
그 사람이 거기서
일했는지 입증하도록
편지를 썼지만
기자는 노동부에
답변하는 걸
잊었나 봐요
그때 그 사람은 기자를
만 달러에 고소했죠
기자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 사람은
견습일 뿐이었죠
그는 월급을 줬고
계약서도 쓰지 않아서
패소할 리 없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패소하고
말았습니다
이상한 일이었죠
왜 패소한 건지
몰랐습니다
그는 결코 그 사람을
속이지 않았죠
그 반대였어요
하지만 결국 패소했죠
단지 노동부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기자는
패소했고
만 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했어요
불합리했죠
그는 지금도 그게
부당하다고 말했어요
나는 모든 게 운명의
일부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옳은지 그른지
말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세상엔 이런 부당한
일로 가득합니다
왜 때로 아주 사나운
사람이 많은 부와
많은 것들을
갖게 되는 걸까요?
아마 전생에
좋은 일을
했을 겁니다
아마 모르는 사이에요
그래서 이 선행의
보상을 받아야 합니다
또 누구는 매우
친절하지만 고통 받죠
과거에 의도하진
않았지만
악행을 했겠지요
그래서 지금
모든 고통을
참아야 합니다
나중엔 나아질 겁니다
사실 상황에 반응하지
않으면 인간처럼
살진 못합니다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반응하면
인과를 초래합니다
때로 누가 우릴
심하게 대할 때
우리가 똑같이
맞대응 하면
나쁜 업장(응보)를
겪어야 합니다
시작은
그가 했어도
그를 학대하면
악업(응보)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삶은
성가십니다
알고 있나요?
마왕은
모든 인간들
모든 동물과
온 세상을 통제하는
자연스런
인과의 법칙을
사용합니다
아니면 세상은
존재하지 않았겠죠
많은 존재가 거듭
환생하고 반복해서
끝없는 인과를
초래합니다 그래서
오페라가 계속되죠
모든 이가
친절하다면
계속되기 어려울
겁니다
그래서 인과를
멈추고 싶고
세상의 나쁜 자장을
없애고 싶다면
연극을 거부해야 해요
선한 행동으로 모든
시험을 통과해야 하죠
예를 들어
마왕이 많은 재산을
주는 것도
시험입니다
우릴 눈멀고
탐욕스럽게 만들고
물질세상에 더욱
집착하게 합니다
그럼 우린 끝나는 거죠
여기에 갇힐지 모르죠
부자로 태어나고
싶다면
부자가 될지 모르지만
생로병사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증오하고
적을 갖고 실망하고
고통 받는 걸
피하지 못합니다
한번은 포모사(대만)
유명 호텔의
매니저와
얘기했었죠
그녀는
호텔주인의 딸이었고
주주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매우
부유했지요
그 호텔은
포모사(대만) 최고의
호텔이었어요
가장 유명하고
큰 호텔이자
별 다섯 개짜리였어요
그들은 자신의 고통에
대해 말했어요
견해차와 사회의 압력
그리고 일에서 오는
가족들의
압박 말입니다
많은 난관이 있었지요
그들이
돈이 많고 큰 호텔을
가졌다고 해서
인생이 편한 게
아닙니다 아니죠
분명히
비싸고 아름다운
옷을 입고
좋은 집에 살고
돈이 많았지만
세상의 고통을 피할 순
없었습니다
또한 그녀의
아버지가 아파도
구할 방도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글쎄요
난관이 많았지요
알다시피
이 세상에는
얼마를 가졌든
우린 인간일 뿐입니다
우리는
생로병사에
지배 받고
인과에 묶입니다
그러니 현명하게
사십시오
뭔가를 가졌다면
그것도 괜찮죠
충분히 가지지 않아도
걱정 마세요
충분히 갖지 않았다면
우린 그저 자신을
돌보고 더 단순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린 돈이 많고
큰 집에서
살았을지도 모릅니다
요새는 경기가
좋지 않습니다
세계경제가
변하고 있어요
큰 집을 팔고 작은
집에서 살거나 외진
곳으로 옮길 수 있죠
그러면 비싸지
않아요
왜 내가 이렇게 외진
땅을 샀을까요?
이 땅은 값이 쌌어요
지금은 더 비싸졌지요
내가 온 후에 여러분도
와서 사람들은 이 곳이
유명하고 가치 있는
땅인 줄 알지요
과거엔
원숭이들도 이곳에
살아보려 하지 않았죠
처음 여기 왔을 때엔
사람도 없고
전기도 물도 없었죠
그거 알고 있었어요?
지금처럼
우물이나
큰 급수탑도 없었죠
그건 수 천명에게
물을 공급합니다
전에는
물 한 방울도
없었어요
그래서 아주 어려웠죠
이 나무들도 우리가
심었어요
밖의 큰 길도
여러분이 오기
시작해서 넓혔습니다
지저분한 길이었어요
우리가 처음 왔을 땐
개발이 안된 상태였죠
시후 말고 여기
미야오리는
인구밀도가 낮습니다
포모사(대만) 의
잊혀진 한 구석
같았습니다
토양은 많은 것들이
자라기엔 적합하지
않았죠 대개 끈적이는
점토여서 벽돌을
만들기에만 좋습니다
길을 따라 많은
언덕들이 벽돌을
만들기 위해 깎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사람들이 이곳 저곳을
파냈어요 알겠어요?
계속 파낸다면
아마도
나중엔 산들이
사라질 겁니다
더 많은 언덕이
있었는데
지역 전체에 쓸
벽돌을 만들려고
언덕을 깎았죠
여기 흙은 벽돌을
만드는데 쓰이고
쓸모 없는 것들만
자라게 되었습니다
보세요 저기에 큰
망고나무가 많지만
망고는 열리지 않고
나무만 있어요
망고가 자라기도
하지만 크지 않습니다
이 정도만 자라지요
태풍이라도 오면
모두 바람에 떨어지니
열매가 남지 않죠
많은 것들이
자라진 못해요
뒤 언덕에 심은
용안은 먹을 수 있어요
뒤 언덕은 낮아서
주변의 높은 산들이
언덕을 보호합니다
태풍이 용안을
떨어뜨릴 수 없지요
그게 아니라면 여긴
아무것도 자랄수없어요
이것들은 과실나무가
아니죠 우리가
처음 심었을 때
물을 많이 줬어요
심을 때
원래의 흙을
다량 넣었습니다
출가승들에게
큰 구멍을 파라고 해서
나무에 필요한 흙을
넣을 공간이 생겼지요
끈적이는 진흙에
심었다면 물을
흡수해서 자라지
못했을 겁니다
뿌리 세포가 막혀서
나무가 죽었을 겁니다
우리가 나무를
잘 보살펴서
크게 자란 겁니다
여기 처음 왔을 땐
아무것도 없고
잡초 뿐이었습니다
잡초가 이만했고
아주 무성했죠
나무는 없고
잡초만 많았어요
열매가 안 맺히는
세그루의 망고나무와
두 그루의 포멜로
나무만 있었죠
포멜로도 좋지만
매우 세심히
돌봐야 합니다
예 그뿐이었어요
여러분이 앉아있는
나무들은 2 년 전에
심은 것들입니다
매우 빠르게 자랐죠
심을 땐 이 정도의
키였거든요
2년 안에 이렇게 많이
자라지는 않습니다
심을 때에 나무들은
이미 제법 컸었죠
맞아요 1년
5,6개월 되었는데
그 나무들은 이 정도로
크게 자랐습니다
우린 정말로
신통이 있어요!
저기에 나무가
없었으면 아주
더웠겠죠? 그렇죠?
숲 같아 보이죠
나쁘지 않아요
자연스러워요
아름답지요?
(네)
한 번씩 모습을
바꾸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죠?
(네)
집에 있을 땐
지붕이 있지만
여기에 오면
지붕이 없습니다
취향을 바꾸는 거죠
지난 밤에 한 신문
기자가 내게 말했죠
그는 예술가이자
작가이며 시인이에요
전에는 사랑이야기와
사랑의 시를 썼는데,
시와 음악을 아주
좋아했죠 사랑과
관련된 건 뭐든요
그는 남녀 사이의
사랑이 가장
강력하다고
전엔 생각했답니다
다른 어떤 것도
더 신성하고 더
구속하고 인간에게
확실한 건 없다고요
하지만 이젠 그게
가장 강한 사랑,
가장 강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답니다
사제지간의 사랑을
발견한 후엔
스승과 제자,즉
우리 사이의 사랑이
어떤 커플의 관계보다
강하며
심지어 부모의
사랑보다 그 어떤
것보다 강합니다
내가 그에게 물었죠
『어떻게 알았나요?
당신은 최근에
날 알게 된 거잖아요
몇 주 전에요』
그는 말했죠『예,예
그것으로 충분하죠』
최근에 그가
여러분과 함께,
우리와 섞여서
나와 많이 얘기 하게
되었고 여러분과
많은 얘기를 하면서
그는 우리가
특별하단 걸 알았어요
그건 인간의 언어로
설명할 수 없지요
아마도 우린 하나라서
그런가 봐요
우린 서로의 일부죠
우리 각자는 전체의
일부입니다
그래서
손을 보호하듯이
서로를 아끼지요
손을 사랑하듯
눈도 사랑하죠
우리의 일부이니까요
서로를 발견하는 건
자신의 일부를
발견하는 것과 같죠
그래서 기분이 좋지요
그리고 우린 떨어지고
싶지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세상에서
일해야 하고 더 널리
우리 사랑을 전하도록
일해야 합니다
연결되지 못한
우리 자신의 다른
부위를 위해서요
우린 확장되는 겁니다
타이완이나 미국에
집결하는 대신에
확장하고 넓혀야해요
온 세상 곳곳에
뻗어나가서
더욱 하나가 되고
더 확장될 겁니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모든 곳에서
잃어버렸던
우리 자신의 일부를
찾는 겁니다
그래서 때로
『소 롱』이라 하죠-
『굳 바이』라고
하지 않고
『소 롱』이라 하죠
『소 롱』은 아주
길어서 우리가 다시
만날 거란 뜻입니다
여러분사랑에 감사해요
와주셔서 고마습니다
(스승님 감사합니다)
스승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