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은 한국어로 진행되며 자막은 아랍어 어울락(베트남)어 중국어 영어 불어 인도네시아어 독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한국어 말레이어 몽골어 페르시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태국어입니다

다정한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번2부작 방송에서는 여러분과 함께 북한과 남한의 민속문화를 감상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해마다 특별한 명절이 돌아오면 한반도 전역에서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마을의 평화와 행복을 기원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북한 함경도 지방에 전승되어 온 돈돌날이 춤과 노래에 대해 살펴보겠는데요 돈돌날이가 주민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진 특별한 민속놀이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돈돌날이는 함경도 북청지방의 민속놀이로 북청군 전역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특히 이 놀이는 부녀자들이 달래를 캐던 속후면 모래산에서 많이 행해졌습니다 달래를 캔 부녀자들이 마을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대동놀이를 하면서 심신을 달래는 동시에 마을에 평화와 풍년이 깃들기를 기원한 것이 돈돌날이의 유래입니다.

돈돌날이 돈돌날이 돈돌날이요, 리라리라리 돈돌날이요

리라리라리 돈돌날이요 돈돌날이 돈돌날이 돈돌날이요, 모래 청산에 돈돌날이요 모래 청산에 돈돌날이요

돈돌날이라는 단어는 『동이 튼다』 라는 뜻입니다 이 활기 넘치는 민요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 리포터가 북청민요보존회의 동영범 이사장과 회원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돈돌날이 같은 경우 정월대보름 날 북청군 토성에서 사자놀이가 시작 되기 전 부녀자들뿐만 아니라 장정들 그 사람들이 돈돌날이 민요를 부르면서 사람들을 결집하는 수단으로 사용됐던 민요가 돈돌날이입니다 그래가지고 남대천에서 부녀자들이 중심이 되어 놀이를 하다가 나중에는 남정네들이 합류를 하면서 돈돌날이, 사자놀이를 같이 놀이를 놀았고 이 놀이의 주목적은 풍농과 마을의 화합과 안녕을 도모하는 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돈돌날이 춤은 언제 배우셨어요?

돈돌날이 춤은 열한 세살부터 했을 거에요, 이북서 누가 가르쳐줬나요?

동네에서 그냥 어른들 하는 걸 보고 그냥 같이 했지요

마을 사람들이 모두 추나요?

그렇죠. 마을 사람들 다 같이 추는 거에요

여자들만 추는 게 아닌가요?

아니에요 마을사람들이 젊은 사람 늙은 사람 할 거 없이 북치고 장구치고 다 추고 놀아요

돈돌날이 노래 이북에 있을 때, 북청에 있을 때 어떤 날에 노래하셨어요?

어떤 날에요? 보통 추석, 단오 단오에 많이 하고요 또 이제 정월대보름에 놀 때도 하고 하여튼 우리 민요가 먼저 놀고 나면은 사자가 또 놀아요

돈돌날이 뜻이 뭔지 얘기해주실 수 있으세요?

돈돌날이 동 틀 날이 온다 너희 암만 그래도 우리는 동틀날이 온다 뭐든지, 그렇게 동 틀 날이 온다 그렇게 하고 누가 작곡을 했는지는 모르지만은 노래가 끊임없이 나왔어요

북청지방 말로는 돈돌날이 은유적 표현은 제자리로 돌아온다 근데 함경도 사람들은 이렇게 얘기해요 제구비로 돌아온다 구비 제자리로 돌아온다

돈돌날이에서『돈』은 동쪽 내지 새벽을 의미하고『돌』은 돈다『날이』 는 태양 혹은 날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은유적으로 『태양은 돌고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간다』 라는 뜻이 됩니다 돈돌날이의 노랫말도 돌면서 반복되는데, 돈돌날이 춤사위 역시 원을 그리면서 반복됩니다

좋구 좋소 에라 좋구나 20세 이전에 놀기 좋구나 18세 젊은 시절에 놀기 좋구나 좋구 좋소 에라 좋구나 삼천리 금수강산 새봄이 왔구나 아름다운 매화꽃이 곱게 피었네

좋구 좋소 에라 좋구나 20세 이전에 놀기 좋구나 18세 젊은 시절에 놀기 좋구나 좋구 좋소 에라 좋구나 삼천리 금수강산 새봄이 왔구나 아름다운 매화꽃이 곱게 피었네 춤사위를 하면서 춤의 형태는 대부분이 원형을 그립니다 물론 개중에 태극을 그리거나 태극기를 상징하는 태극을 그리거나 아니면은 현재는 작지만 미래에는 넓게 만들어 진다는 그런 원을 만들기도 하지요

돈돌날이 춤은 달래춤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춤은 가사의 의미보다는 노래가락을 생동감 있는 동작으로 잘 표현합니다 달래춤은 고정된 유형이나 안무가 없는 자유로운 춤입니다 춤추는 사람들은 흥겹게 마음껏 몸을 움직입니다

돈돌날이 돈돌날이 돈돌날이요 리라리라리 돈돌날이요 리라리라리 돈돌날이요

야야 이사람아 낼래 낼래 걸어라 남대천변으로 가잔다

얼씨구나 잘한다 재미가 쏟아진다 이 추운 동산에 먼 동이 떠오른다 얼씨구나 잘한다 새날이 밝아온다 얼씨구나 잘한다 새날이 밝아온다

돈돌날이의 또 다른 특징은 아주 독특한 악기를 사용하는 것인데요, 바로 바가지로 박자를 맞추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가지 장단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북한의 함경도 지방에서만 발견되는 고유한 장단입니다

물동이라던가 함지박에다가 물 담아놓고 바가지 엎어놓고 바가지 장단에다가 춤을추고 노는거에요 그래서 바가지 장단인 거에요 그니까 거기만이 함경도만의 고유적인 바가지장단 이에요

예 잠깐만 여기 들어있는 게 뭔가요? 숟가락 젓가락 같은데

예 스뎅 젓가락이에요 원래는 이북에서는 놋젓가락이 들어갔어요 전부 놋으로 썼으니깐 그랬었는데 이거를 이렇게 덮고 이북에는 바가지도 이거보다 커요 그렇게 함지가 이게 크고 물 많이 담고 그리하면 이거 치면은 장구소리가 나가요 잘가득 잘가득 이 젓가락이 그 안에서 놀면서

돈돌날이의 주요로 연주되는 거는 중모리 장단이라고 해요 북청 사람들은 어떻게 얘기를 하냐면 덩다닥궁따 장단이라고 그래요 덩다닥 꿍따 덩다닥 궁따 덩다닥 꿍따 덩다닥 궁따 여기서도 덩더덕 궁따 장단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데 그게 음이 좀 빠르냐 좀 늦게 치느냐 고거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집니다 대한민국에서 북청지방에서만 전승되어져 내려 온 장단이에요

내 고향 좋아요 우리 북청 고을이 내 고향 좋아요

우리네 부모는 나를 고이 길러서 짝을 지어주려고 시집을 시집을 보내네

이튼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수해 양천에서 날 편지 왔노라

시집을 안 가겠다고 맹세를 하여도 가매채 울리며는 할 수가 없구나

명주 이불을 덮었지 만해도 이불 속에서 궁리만 하노라

사양사 이불은 덮으나 마나 하고요 하루만 정 이은 있으나 마나지

바늘이 가는 데에는 실이나 안가나 당신이 가는 데에는 내라고 안 갈까

북청민요는 가사 속에 다양한 주제를 담아내는데 그 표현은 소박하고 낙천적입니다 민요의 주제는 대개 농사일과 사람들 사이의 정 지방의 고유한 관습 사회문제에 대한 것들입니다 노래의 박자는 흥겹고 열정적입니다

근데 함경도 민요는 경상도 민요에 비해서는 덜 경쾌하고 강원도 민요에 비해서는 상당히 경쾌하고 율동적이고 그니까 시가 내용의 특징은 밝고 명랑하다는 거에요 그 다음에 미래에 대한 희망 의지를 저버리지 않았다는 것이

이제 오늘 프로그램의 마지막 공연을 감상하시겠습니다 이 노래는 『빛나는 조선』으로 시작되는데요 한국의 영광스러운 옛 이름인 조선의 모습을 이 노래에서 회상하실 수 있습니다

빛나는 조선 빛나는 조선 아름다운 강산이라 얼싸 좋구나 딩동딩동 버스러미 잠을 재우고 잠을 재우고 찰삭찰삭

잦은 방아도 짚들을 낳네 산의 나무 다듬어서 집을 짓고요 들의 곡식 걷어들여 밥을 짖누나 빛나는 조선 빛나는 조선 아름다운 강산이라 얼싸 좋구나 꿈뜰꿈뜰 흰 초삼이 총각을 두고 널리널리 시냇물은 색시를 낳네 손에손에 괭이잡고 이땅을 파자 싱글벙글 웃으면서 힘있게 놀자 빛나는 조선 빛나는 조선 아름다운 강산이라 얼싸 좋구나

지금까지 북한의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전승되어 온 노래와 춤을 감상하셨습니다 돈돌날이가 가진 상징적 의미는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돈돌날이라는 말 자체의 의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즉 사람들에게 『꿈을 간직하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밝은 날이 반드시 온다』 는 희망을 주는 것입니다

오늘 프로그램을 함께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내일은 남한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농악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내일 프로그램도 많은 시청 부탁 드립니다 다음은 주목할 뉴스 뒤 지혜의 말씀이 방영되니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을 계속 시청해 주세요. 여러분의 가슴 속에 행복과 미소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은 한국어로 진행되며 자막은 아랍어 어울락(베트남)어 중국어 영어 불어 인도네시아어 독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한국어 말레이어 몽골어 페르시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태국어입니다

사랑하는 수프림마스터 텔레비전 시청자여러분 안녕하세요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어제 시청자 여러분과 북한의 민속예술을 함께 알아봤는데요 오늘 이어지는 프로그램 『평화와 행복을 기원하는 마을』 2부에서는 대한민국의 음력 정월 대보름에 행해지는 대표적인 전통 민속문화인 농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풍물, 두레, 굿 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농악은 공동체 의식의 한 형태입니다 또한 농민들이 여러 악기들을 연주하면서 부정적인 기운을 없애고 마을에 평화와 풍년이 오기를 기원하는 흥겨운 놀이이기도 합니다

농악이란 저희문화에서 중요한 부분들 중 하나였고요, 연희형태로 놀이형태로 마을에서 주민들이 함께 공동체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였다고 생각하고 공연과 달리 축제처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농악은 사시사철 연주를 하는데요, 연초에는 한 해의 모든 일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주합니다 봄에는 풍년이 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풍악을 울리고 농사철에는 흥겨운 연주로 고된 농사일에 힘을 북돋아줍니다 추수를 할 때는 풍작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연주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농악을 연주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는 한 해를 시작하는 정월입니다 음력으로 정월에는, 모든 마을 사람들이 기쁜 마음으로 하나되어 부정적인 것을 물리치고 마을에 한해 동안의 풍요와 행운을 가져옵니다

그럼 농악의 구성에 대해 한 번 알아볼까요? 농악은 악기를 연주하는 부분과 배역을 갖고 춤을 추는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연주자를 잽이 혹은 치배라 하고, 배역을 맡은 사람들을 잡색이라고 합니다 잡색이란 ‘여러가지 색’이란 뜻으로 이들이 담당한 다양한 역할을 지칭합니다 농악의 악기는 대부분 타악기로 구성됩니다 꽹과리와 장구, 북과 징이 한데 어우러져 전체적인 장단과 흐름을 만들고 이끌어갑니다

소리가 좀 천둥 소리다 이렇게 말씀도 많이 하시는데 꽹과리가 있고요 채에 저희 같은 경우도 붉은색 천을 달고 끈을 달아서 저희 같은 경우는 모양자체를 이렇게 검지를 내는 게 약간 특색이 있는 모양 중 하납니다 그리고 리더 역할을 하고 소리가 좀 날카롭죠

그럼 장구를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구는 좀 다양한 소리들을 내고요 저희 악기 중에서 유일하게 양손을 다 채를 잡고 연주를 하다 보니까 소리가 좀 다양하게 날 거 같습니다

낮은 소리의 궁편이 있고 조금 높은 소리의 열편이 있어서 소리를 좀 만들어 가는데요, 연주를 한 번 해보면 독립된 악기를 연주할 때는 좀더 화려하게 연주를 하지만 농악 안에선 지금같이 잔가락을 넣지 않고 큰 박만 잡아가는 악기가 바로 북이고요, 조금 더 큰 박을 잡아가는 악기가 있는데 바로 징이죠

농악에서 쓰는 징은 좀 크게 만들어서 씁니다 울림을 좀 크게가지고 가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북과 마찬가지로 큰 박을 잡아가지만 이거는 더 크게 남들이 열번 치면 그 중에 한번 정도씩 이렇게 치는 악기라고 보실 수 있고요

한 번 들려 드리면 그 외에도 흥겨운 장단에 맞춰 춤을 추며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소고, 공연의 시작이나 중요한 계기를 알리는 나발이 있습니다 그리고 태평소는 농악에서 유일하게 음률을 연주하는 악기입니다

농악에서 악기를 연주하지 않고 각자 배역을 갖고 춤추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잡색인데요

잡색의 수장은 남성적 모습에 역동적인 춤사위로 맨 앞에서 춤을 추며 농악패를 이끌어가는 역할입니다 그리고 붉은색 옷을 입고 초립을 쓴 화동, 푸른 색 옷을 입은 창부, 승복을 입은 조리중, 양반, 할미, 각시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농악패의 앞뒤에서 흥겹게 춤을 추고, 구경꾼들과 어울리며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잡색의 인물들은 각 지방별로 다양하고 복장이나 말, 행동도 각양각색입니다

잡색이라고 악기를 치지 않는 분들이 계세요 그분들이 나와서 재담을 하고 놀이를 하고 악기로 채울 수 없는 사람들 간의 만남을 끌어가는 역할들을 해 주시는데 그게 모두 하나로 화합이 됐을 때, 정말로 농악이 농악답게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농악은 현대에도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학교 직장 동호회 등 여러 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연주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농악을 연주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이 농악을 하면서 여러 사람이 어울리는 게 좋고, 또 자기 나름대로의 악기를 가지고 화음 맞추는 게 좋고 운동도 되고, 건강에도 좋고, 또 나이 많은 사람은 이런 젊은 사람들하고 어울리니까 그것도 좋고 모든 게 좋은 것 같애요.

운동도 되고 치고나면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풀리고 너무 좋습니다 저희전통을 이어간다는 이런 자부심도 있고

이제 한국의 전라북도 임실군의 필봉마을로 가서 함께 정월 대보름 농악을 보시겠습니다 필봉마을의 농악은 1988년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필봉농악은 한국의 5대 농악의 하나로 꼽히며,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전승되고 있습니다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 대보름 전라북도 필봉마을은 마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무대가 되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풍악을 울립니다 대보름날의 농악은 일년 중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집니다 이 성대한 축제가 시작되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마을로 와서 함께 즐기고 축하합니다 대보름 굿 시작을 알리는 가락이 한바탕 울려 퍼진 뒤 농악패의 우두머리인 상쇠의 덕담이 이어집니다

여기에 오신 분들은 아마 오랫동안 사실 것이고 (그렇지) 아마 내년에도 또 이 자리에서 굿을 칠 것이고, 여하튼 오늘 즐거운 정월대보름 굿을 한번 해봅시다! (얼쑤)

농악패는 먼저, 수백 년 동안 마을을 지켜온 신령스러운 당산나무가 있는 마을의 입구로 향합니다 농기와 영기를 앞세우고 한 해 마을의 평화를 기원하는 음악을 울리며 정월 대보름 굿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구경꾼들도 어느새 농악패와 하나되어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한 바탕 흥겨운 가락을 울린 뒤 마을의 우물로 향합니다 농악패는 우물 앞에서 풍악을 울리면서 마을 사람들이 이 물을 먹고 건강하기를 축원하고 맑은 물이 한 해 동안 마르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우물에서 축원한 뒤에는 마을의 모든 집을 가가호호 방문합니다 이것을 마당밟이 또는, 지신밟기라 하는데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부정적인 기운을 없애고 축복을 빌며 덕담을 나눕니다

모든 집을 방문한 뒤 농악패는 마을의 광장으로 향합니다 마을 주민들은 이곳에 미리 달집을 준비해 둡니다 마당 한가운데 높게 쌓아올린 달집은, 생솔가지나 땔나무 짚단, 대나무 등을 사용해 만듭니다 마을 주민들은 각자 집에서 조금씩 가져온 재료들을 한데 모아서 정성껏 달집을 세웁니다 주민들은 수십 미터 높이의 거대한 달집을 세우면서 한 해의 소망이 달에 닿길 염원합니다 달이 떠오르면 불을 지펴 달집을 태웁니다

달집을 둘러 싸고 성대한 농악이 연주되면 판굿의 흥과 분위기는 절정에 이릅니다 달집이 고루 잘 타오르면 사람들은 그 해에 풍년이 든다고 믿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달집이 고루 잘 타오를 때 보름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꼭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활활 타는 달집 앞에서 보름달을 바라보며 새해의 평화와 소망을 기도합니다

오늘은 제가 기수를, 기를 들고 앞에 다니는 그런 역할 필봉농악의 멋과 매력이라면 대개 즐길 수 있지요 다른 사람들과도 다 이렇게 어우러져 놀 수 있고, 되게 재미있어요

여기 임실에서 하는 필봉농악 굿 보러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는 정월 대보름 굿으로는 이게 아주 유명하다 해갖고 꼭 와 보고 싶었습니다 재미있고 규모도 짜임새가 있고

필봉마을 대보름 축제에 참가한 농악패들과 수천 명이 넘는 관광객들은 모두 신명 넘치는 농악 연주를 통해 즐거움과 기쁨을 얻고 이웃간의 소중함을 배우고, 어우러짐과 나눔의 교훈을 얻습니다 농악의 오랜 전통은 현대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즐거운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부작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과 한국의 민속문화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북쪽의 아름다운 전통 춤사위, 그리고 남쪽의 흥겨운 장단 이 전통이 계속 이어지면서 한반도에 행복과평화를 전해주길 기원합니다

이제 주목할 뉴스 뒤 지혜의 말씀이 방송됩니다 계속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을 시청해 주세요 한 해를 축복하는 정월 보름달처럼 여러분의 삶도 환하게 빛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