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루시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 바니

바너비는 농장에서 자란 청년이랍니다 고개를 돌리는 곳 마다 목초지와 소들이 있는 곳에서 자랐지요 가장 친한 친구는 송아지 루시였어요 그에게 농장은 우주 소들은 별이었지요

이건 루시꺼

이건 내꺼

목욕 시간!

음매~

사랑해 루시

루시,왜 그렇게 불안해 하는 거야?

음매~

걱정 마,내가 늘 네 곁에 있을 테니까 잘자!

2.루시가 사라지고 모든 것이 변하다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음매~

어디 있어,루시?

좋아! 내가 졌어,어서 나와!

루시?

엄마,루시 보셨어요? 루시가 없어졌어요

우릴 떠난 모양이구나

날 사랑하는 루시가!

아빠,루시가 없어요 루시 좀 찾아주세요

루시!돌아와!

좀 자란 바너비는 이모 집에서 살며 학교에 다니게 됩니다 이모는 매일 밤마다 바너비에게 닭죽을 해주셨지요 100%유기농에 방목된 닭이었지만 바너비는 이모에게 매일 쫓기는 암탉들이 불쌍했어요

바너비는 더 추운 곳에 있는 대학교에 가게 되어 기뻤어요 가죽과 양털로 자신을 감싸니 왠지 진정한 사나이가 된 것처럼 느껴졌지

내 옛 친구..

바너비는 루시를 잊기 위해 수 차례 노력했지만,루시는 잊혀지지 않았지요

3.학대 받는 개 시나먼

어느 오후 날 그는 아이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이웃집 개,시나먼을 봤어요 네,바로 저랍니다

차버려!

얘들아..그러면..

누구세요? 형 개도 아니잖아요

같은 아이들이 다음날 또 찾아왔어 이번엔 돌을 던졌지

나 제 머리 맞춘다!

봐!난 코를 맞췄어

시나먼,추워?

개가 어디 갔지?

얼어 죽었나 봐!

에이,그냥 가자!

안돼!

바너비!

4.대학생 바너비 양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깨닫다

바니,뭐해?

아,안녕 제프 저녁 메뉴 생각하고 있었지 우리 이모가 만드시는 후라이 치킨 ㅎㅎ

그 전에 이거 좀 봐봐

식욕이 싹 가시네

이제 잘 시간이네

바너비,바너비..

5.34세의 바너비 순수한 마음을 모두 잃어버렸음

바너비는 이제34세의 직장인이 되었어 자기만 알고 살지 진짜야! 주변 사람은 신경도 안 쓰고 산다니까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거의 잊어버린 것 같아

생일을 자축합니다! 오늘은 스테이크랑 닭 날개를 먹어야겠군

인생의 승자에게 건배 아,머리야..

6.3명의 귀신과 시나먼

바너비,바너비.. 바너비,바너비 네게 동물들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려 참 많이도 애썼지.. 그래서 오늘 밤엔

우리가… 바너비가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말이야!

집에서 학교에서 배우며 자랐더니

우리 바너비가 교활하고 잔인하게 변했네!

2장 크리스마스 이브 옛 저녁식사의 유령들

1.파티에 참석한 바니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내가 알게 뭐람

그가 알게 뭐람!

난TV랑 돼지갈비 맥주가 좋아..

난 파티에 가지 아무도 뭐라 안 해 난 자유롭고 내가 원하는 대로 살뿐인데 뭐 굳이 바꿀 필요 없잖아? 난 기본에 충실하다고 난 착하게 살고 있으니 나랑 시간 낭비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춤추고 싶다면 사양할게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난 내 자신이 좋아 한번 더 말해줘 잘 들어:너네 일이나 신경 쓰란 말이야

바니 괜찮아? 왜 그리 많이 마셨어?

다 괜찮다니까 가서 자고 나면 다 괜찮아질 거야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내일 우리 집에 와서 점심이라도 함께 하지 그래? 친척들이랑 완전채식 식사를 할 계획이거든

됐네! 집에 티본스테이크랑 오리고기아 있어 상해서 빨리 먹어야되

마음이 바뀌면 언제든지 오라고

메리 크리스마스,제프

메리 크리스마스,바니

2.유령 시나먼

최근 몇 년 동안 지켜봤는데도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었어 허나 오늘 밤은 다르지 오늘은 바니를 도와줘도 된다 하시네

어이.. 거기..일어나

아이고 머리야.. 너무 마셨나; 체인에 묶인 초록색 개가 다 보이네

술 다 깨셨네요

개가 말까지 해! 엄청 취했나 보군

괜찮은데!

이봐.난 예언자 같은 사람이 아니니까,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지! 지금까지 네가 네 양심을 너무나 억눌러놔서 네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도록 도우러 왔어 잘 들어,오늘 밤에 세 유령이 찾아올 거야 알겠지? 행운을 빌어,왈!

뭐야?장난인가? 제프,네 짓이냐? 다 나와! 너무 리얼한데..

3.옛 저녁의 망령 딸꾹질 칠면조 히컵스

일어나 바너비!

넌 누구야? 꿈이야,생시야?

난 칠면조 히컵스야 옛 저녁의 망령이라고도 하지 이거 써봐!

이 리모컨만 있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어! 가볼까?

내가 칠면조라고?!

그렇지! 이제 감옥에 갈 거야

이런데 왜 온 거야 으,더러워! 냄새까지 나! 나가면 안될까?

우린 여기 갇힌 거야

무슨 죄로?

딱히 지은 죄는 없어

말도 안돼!내보내줘!

원망스럽지는 않은데 매일 너무 아파 먹는 사료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와!날 좀 봐!

아파서 걷지도 못하겠네,아야!

숨도 못 쉬겠고 눈도 너무 따가워!

암모니아 때문이야 아무도 여길 치워주지 않아서 그래

아무도 안 구해줘?!

지금까지 무시됐지 건초와 진흙으로 만들어진 무대에 선 가수의 불쌍한 운명 목소리도 약간 쉬었고 부리가 잘려나가 키스도 못 날리지 그는 이 고통을 참으며 영혼에 간직하네 눈물이 그의 보드라운 피부를 따라 흐르지 갓 태어났지만 더이상 느낄 수가 없네 『내가 이 세상에 왜 왔는지 이젠 기억도 안나』

금빛 깃털은 겨울 낙엽처럼 하염없이 떨어지고 사육장 공기는 뜨겁지 이젠 열까지 나네 진짜 나무와 푸른 초원을 바라며 왔는데 이제는 같은 처지의 다른 칠면조들과 장송가나 부를 뿐이지

더 이상 보기 싫어! 나가고 싶단 말이야!

그럼 안경 써,간다!

정말 예쁘다!

그렇게 보이지 헌데 지금까지 인간들의 환희 뒤에는 엄청난 고통이 있었어 단지 말을 안하고 숨겨와서 그렇지 닭들이 얼마나 비참한 희생을 치르는지 형용하기 힘들 정도야

못 믿겠어!

그럼 한번 직접 볼래?

…그래

네가 본다고 한 거다?

이건 또 뭐야?

잠시만,위를 봐봐

병아리들이잖아!

잡았다! 너 정말 귀엽다

고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생명이 죽다니

이제 충분해? 더 보고 싶어?

너 엄청 슬퍼 보인다

더 이상 새가 되기 싫어 우린 고생만 하잖아

우리?우리라고 했어?

4.현재의 망령 고래 미미

바너비는 저기 있어! 바다동물들의 진실도 좀 알려주라,안녕!

내가 잡아 줄게,바니

살았다 다시 인간이 됐어! 칠면조가 아니야 아!

땅인가?여긴 어디지?

난 미미,현재 저녁의 망령이지 거긴 내 등이야

고마워!근데 왜 여기서 돌아다니고 있는거야?

방금 고래잡이한테 죽었거든,봐봐! 저기 내 아기가 날 찾고 있잖아

안돼!아기 고래야! 도망가!

화려한 섬이네…

아!저건 인간들이 버린 쓰레기야 조심해!온다!

아아아아!

살려줘!

5.미래 저녁의 망령 에기

아아아아!

이젠 뭐야?양? 토끼?거인 베개..?

거기,움직이는 녀석 멈춰!

에기 라고 불러도 되?

말을 못하네? 알았어..에기 넌 아마,미래 저녁의 망령이겠지?

이건 무슨 일이니? 라면이.. 왜 이리 많아?! 건강에도 안 좋은데

기후변화 때문에 식량이 거의 바닥났어요 이 라면도 마지막이죠 끓일 물도 없고요..

하지만..왜? 여기엔 애들이 뛰놀던 공원이 있었는데 다 어떻게 된 거야?

루시!

그래,맞아 난 늘 루시가 어떻게 됐는지 알고 싶었어 에기야,루시는 어떻게 되었니?

루시는 푸른 초원을 칠하기 위해 태어났지 우아하게 턴 하며 평화로이 살지
귀에 달린 이름태그가 기울어져도 루시는 개의치 않네 마음은 늘 편하지
루시가 가진 내면의 보물은 늘 용서하고 늘 잊게 만들어주니까
난 걱정하는 나무들을 보았네 꼬마들은 노래했지 루시가 어디 가는지는 나도 모르네
허나 키워준 이가 엉덩이를 한대 치자 별로 저항하지 않았지 못 볼 것을 보았네
아직까지 여기있다는게 믿겨지질 않아 이젠 아무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
슬픔에 빠진 어머니의 눈을 빌려 이를 봐줄 사람 없나요?
자식을 낳고도 만나지 못하고 말도 못하며 다리가 너무 약해
서지도 못하는 슬픔을 이네 강자의 잘못이네
채찍으로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루시의 마지막 기력까지 앗아가지
마음엔 사랑이 없고 눈은 흐릿해 안 보이며 마음은 너무 시끄러워 마지막 숨결도 느끼지 못했네
발레리나의 서약을 지키고자,루시는 마지막 자세를 취했네

바너비,이제 세상에 얼마나 많은 루시가 있는지 알겠니?

6.바너비 깨닫다

바너비,널 떠날 때 얼마나 슬펐는지 몰라 네 자비가 필요했던 나 같은 동물이 얼마나 많았는데

만약 알았었더라면 너와 계피,다른 모든 동물들을 도와줬을 텐데 다들 돕고 싶어!

고마워 바너비 네가 이해한다니 정말 기뻐

날 다시 되돌려줘 세계 최고의 동물애호가가 될 거야 모두 채식하고,동물을 보호하라고 전하고 자연도 사랑할거야 날 다시 현재로 데리고 가줘!

그렇게는 못해

왜? 이젠 바뀌었다니까

농담이야 가자

바니! 와줘서 정말 고마워 이 채식 파티에 온걸 후회하지 않을 거야

메리 크리스마스!

바너비는 이제 행복하게 살고 있어 수프림 마스터TV에서 완전채식 요리 프로그램도 보면서 이모가 해주셨던 닭죽도 채식으로 정말 맛있게 만들지 친구들을 위해 채식 파티도 열고 말이야 요즘은,자신의 새로운 생활방식과 루시 그리고 채식이 우리가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일임을 강연하면서 산다나 봐

채식과 환경 사랑으로 지구를 구하세요!

채식과 환경 사랑으로 지구를 구하세요!

오늘 함께 해주셔서 즐거웠습니다 이어 수프림 마스터 TV에서 방송될 주목할 뉴스와 지혜의 말씀도 많은 시청 바랍니다 늘 사랑하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