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의 사람들은 그 지역의 통치자가 관리하기 때문에 이 세상에선 마야의 간섭을 받죠 그건 마치 홍콩이나 영국 시민이라 해도 법에 어긋나는 일을 했다면 감옥에 가야 하는 것과 같아요 감옥에 있다면 여전히 그 나라의 시민이지만 간수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가혹한 규율과 거친 환경에서요 그때는 대통령도 감옥의 시민을 간섭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의 하급기관이지만 다른 범주 내에 속해 있으니까요

이 세상의 시민도 다른 범주에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상황의 죄수들이었어요 하지만 좀 더 나은 상황이어서 모범적인 행동을 보이며 자유롭기를 원하고,죄가 그리 무겁지 않아서 대법원에 사면을 신청했던 거지요 여러분은 은하계의 특사를 받고 있어 행정절차가 마무리되어 나머지 수속을 다 밟으면 그때 여러분은 나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오랫동안 나가지 못하거나 나중에 나오거나 얼마 후엔 나오겠죠 그래서 나는 간수의 일에 간섭할 수가 없고 간수도 직무를 다해야 하죠

대통령이 죄수들은 자신의 시민이니 모든 범죄자들을 다 석방하겠다고 간섭을 한다면 사회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대통령이 사회에 도움이 되겠어요? 아니죠, 죄수들을 다른 시민들과 차별 없이 똑같이 사랑한다고 해도 거기에 두어야 합니다 간수가 그들을 얼마나 나쁘게 대하든 상관없이 그는 참아야 합니다 죄수가 그들로 인해 고통을 당하더라도 그는 그것이 사회와 그들을 위한 것이라는 걸 압니다

마찬가지로,어떤 스승도 이 세계를 지배하는 왕의 일에 간섭하지 않습니다 스승이 고통받더라도요 소위 그의 자식들 영혼들,형제자매들의 고통으로 인해서요 이들은 아직 신의 왕국으로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죠 그들은 그런 갈망도 없어요 그들이 거기에 간다면 신의 왕국을 망칠 겁니다 그들은 명상과 평화를 원하는 대신 코카인 마약을 원하고 육식을 원하며 온갖 것을 원하니까 위의 높은 세계에는 맞지 않아요

그래서 스승이 이 세상을 아무리 사랑하더라도 그는 전 세계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 이곳은 감옥입니다 죄수들이 있는 곳이죠 자신의 행동을 바꾸고 도움을 청할 때외에는요 그리고 완전히 바뀌고 세상에 적합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면요 그래서 지금 여러분이 이 세상은 전지전능한 신과 그 대표자의 보호아래 있다는 걸 이해한다 해도,법은 존중돼야 하고,전 우주를 지키기 위해 질서는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그들이 고통의 원인을 깨닫도록 도와줄 수 없다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그들은 이해할지라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바꾸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난 한 인간으로서 유감이지만 수행자로서 우주의 카르마의 법칙을 이해합니다 인간의 감정을 가진 한 인간으로서 난 그들을 동정하며 고통을 느낍니다 그래서 스승이 되는 건 어렵습니다 인간의 감정이 없다면 인간과 교류할 수가 없고 인간을 이해할 수도 없고,고통에서 그들을 구할 수도 없기때문에 인간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감정을 가져야만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인간의 감정을 초월해야 하는데 그건 어렵습니다 마치 등에 통증이 있으면서도 통증이 없다고 말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통증을 초월해 있기에 통증을 느껴선 안 됩니다 아픔과 고통을 넘어서야만 하는데 이건 쉽지 않습니다

크리슈나는 아주 유명한 고대 스승 중 한 분이었죠 그는 지금도 유명하죠 어렸을 때,그는 아주 개구쟁이였어요 모두가 알죠 버터기름을 훔쳐 먹은 적도 있었는데 그의 보모가 그를 붙잡고 말했죠 『왜 내 버터를 훔쳐 먹었지?』 온 얼굴에 묻어 있는데도 그는 말했죠 『난 아무것도 먹지 않았어요』 그는 다른 애들처럼 아주 귀여운 아이였죠

이런 내용을 읽으면 우린 스승이 태어날 때부터 완벽하진 않았으며 우리들처럼 개구쟁이였다는 사실에 위안이 되죠 이처럼 우리도 언젠간 온갖 짓궂음과 오만함에도 깨달음을 얻게 되길 바라며 최고의 깨달음을 얻길 바라는 거죠 크리슈나처럼요 그래서 인도인들은 크리슈나 얘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그가 개구쟁이여서요 그는 인간적이고 아주 평범하며 사랑스러웠죠 그는 아무도 닿지 못하고 두려워하며 거리를 둘만큼 높고 빛나는 대단한 존재가 아니에요 그는 우리 모두와 같습니다 그도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가졌고 우리 같은 사람이라 아직 우리가 이루진 못했으나 그가 이룬 걸 우리도 이룰 수 있을 거라 안심하게 되죠 그는 더 많이 가졌죠 우리가 가진 걸 그가 가져서 우린 편안하며 그는 더 많이 가졌기에 그가 도달한 것에 이르길 우린 열망하죠

크리슈나는 신의 환생이었다고들 하죠 그럴지도 모릅니다 분명 그럴 거예요 바가바드기타에서 그가 말한 걸 보면 스승들이 한 말이죠 모든 스승들은 같은 것을 말하며 기타와 비슷합니다 『나를 숭배하고 내게 바쳐라 그러면 최고의 경지에 오르리』 그는 육신의『나』 크리슈나를 가리킨 것이 아닙니다 무상의 자아 신과 하나인 크리슈나, 신을 의미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나』로 말한 거죠 크리슈나 생전에 그는 많은 기적을 행하기도 하고 그 주변에서 기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그가 의도적으로 한 것은 아니었죠

스승들은 대개 그렇죠 의도적으로 하지 않아요 최고 의식의 안배에 의해 그저 일어날 뿐이죠 스승은 그 일에 대해 알 수도 있고 모르기도 하죠 그는 이런 사소한 일들에 대해 아는 걸 신경쓰지 않아요 주된 게 아니니까요 스승이 지구에 온 목적은 그게 아녜요 어떤 행성이든 스승이 내려오는 목적은 진리의 길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그들의 위대함과 그들 자신이 신이며 또한 신과 하나이며 그저 육신이 아닌 매우 특별한 존재임을 알리기 위해서죠 스승 주변에 일어나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밖에 없죠 스승은 온갖 기적과 온갖 선의와 축복 믿기 어려운 온갖 초자연적 품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승 주변이나 스승과 연결되어 있는 누구에게나 이런 일들이 일어납니다 스승이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목소리를 높이거나 마음 속에 한 생각을 일으키지 않아도요 대개 사람들은 잘못 이해하여 스승이 의도적으로 기적을 행한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하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아요 많은 사람들이 야단법석을 하고 스승에 대한 더 많은 신화를 만들어 내죠

실로 스승은 매우 활기차고 사랑스러운 평범한 사람입니다 이런 일들은 주변 사람들과 제자에게도 일어납니다 제자들만 알고 있죠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도 보여줄 수 없어요 그래서 스승의 길은 내면의 길인 거지요 어떤 이들은 말하죠 비밀 교리라고요 이건 단지 스승의 생전에 그가 남긴 진정한 영적 유산의 찌꺼기로 이름만 남은 거지요 그 뒤 그들은 그것을 비밀 교리 내면의 길 성자의 길 스승의 길 등등으로 불렀죠 하지만 스승 없인 비밀 교리도 결코 알려질 수 없죠 스승 없인 어떤 길도 성취할 수 없고 알려지거나 이해되어 질 수 없습니다 스승 없는 길은 길이 아닙니다 단지 지도일 뿐이죠 아무도 걸을 수 없죠 스승은 여러분이 늘 찾고자 했던 보물을 찾기 위해 지도를 이용하는 법과 지도의 길을 가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스승이 없다면 보물은 언제나 숨겨져 있을 거예요 지도가 있다해도요 여러분이 안다해도 보물을 찾으러 가는 길은 구도자를 해치는 위험과 속임수 함정으로 가득합니다 그러므로 스승은 그를 보호하기 위해 있어야 하지요 그가 지도를 가졌어도 길을 알 수 없어요 대개는 그렇습니다

크리슈나는 스승들 중 한 분이었죠 그래서 그는 숭배되었고 생전에 수천의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여자들한테요 그가 매우 아름답고 잘생겼기 때문이라고들 합니다 그들은 그를 아름답고 검은 상심케 하는 자라고 불렀죠 실제로 그 스승은 외적으로 아름답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매혹되었죠 스승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죠 그래서 다양한 이름들로 그를 불렀죠; 전능한 자 최고의 미남,연인 신비한 자, 세상의 영광, 최고의 사람 유일무이한 자 모든 것인 자 등등 사랑은 눈멀게 하죠 그러므로 스승에게 온갖 이름들을 바치죠 스승조차 생각지 못한 이름들을요 사람들은 그들의 사랑을 말로써 표현한 거죠 그래서 크리슈나가 상심케 하는 자나 매혹하는 자가 되었죠 그는 수 천명을 매혹시켰어요 심지어 한밤중에 그가 어딘가에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화장하는 것도 잊고 마스카라 대신 다른 걸 칠하거나 바르고 바지는 위에 걸치고 치마도 걸치고 셔츠는 아래에 입기도 했죠 게다가 머리도 빗지 않은 채 뛰어 나갔죠 스승을 본다는 사실에 너무 흥분해서요 사실 영적으로 매혹됐던 거죠 그래서 그의 아내가 만 육천명이라고 말하기도 하죠 모두 제자들이었죠 네,제자들이죠 크리슈나와 비슷한 얘기들이 많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