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말씀을 보고 계십니다
『왜 깨달은 스승의 지시를 따르기가 어려운가?』
칭하이 무상사 강연 포모사 핑뚱 1990년 1월 13일

존경하는 스승님 동료 입문자님들 신사 숙녀 여러분 스승님과 수행하면서 있었던 체험을 여러분과 나누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스승님을 만나기 전에 있었던 것입니다 1980년 말 저는 꿈 속에서 연회에 갔습니다 연회장에서 사람들이 커다란 새콤달콤한 생선 요리를 냈어요 저는 젓가락을 들고 연한 뱃살을 찔러 한점 집은 다음 입속으로 집어넣으려고 했어요 바로 그 순간 아주 낮은 목소리가 들렸는데『이봐! 채식을 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왜 그런 걸 먹고 있지?』 저는 놀래서 생선과 젓가락을 놓았습니다

둘러 보니 큰 밀짚 모자에 잿빛 승복을 입고 있는 키가 작은 스님이 보였어요 그녀는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어요 나는 놀랐기 때문에 그녀의 얼굴과 표정을 명확히 기억했어요 하지만 왜 그런 꿈을 꿨는지 몰랐죠 저는 그저 뭐든 낮에 생각했던 걸 밤에 꿈을 꾼것으로 생각했어요 저는 낮에 종종 불교 서적을 읽고 채식을 한다면 많은 공덕을 지을거라고 늘 생각했습니다

한번은 채식을 하겠다고 다짐했었죠 하지만 그동안의 버릇 때문에 실천하질 못하고 여전히 고기를 먹고있었죠 아마 그래서 그런 꿈을 꾸었을 겁니다 1988년 4월 또 다른 꿈을 꿨는데 이젤을 들고 야외에 그림을 그리러 갔어요 저는 경치가 너무 아름다운 곳을 봤어요 그림의 구도가 좋은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겠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절벽을 오를 길을 찾지 못했어요 그 때 갑자기 밧줄이 달린 바구니가 떨어졌어요 주저 없이 바구니 속으로 뛰어들어 끌어올려졌어요

그곳에 오르자 아주 아름답고 웅장한 고딕 양식의 교회가 보였어요 하지만 현판에 새겨져 있는 것은 『능인사』였어요 저는 서구식 교회에 불교식 이름이 쓰여있는 것에 놀랐습니다 이 의문은 제쳐두고 안으로 들어갔죠 교회 안은 매우 장엄했어요 많은 여러 인종의 사람들이 그곳에 앉아 황금 빛을 발하는 높은 수준의 스승의 말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을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온 몸이 떨렸어요 조용히 그리고 재빨리 가장자리에 있는 빈자리에 앉았습니다 일단 자리를 잡고 강연을 들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요 아마도 이 스승은 『무형의 법문』을 가르친다고 생각했죠 잠시 후 황금 단지를 가져와 사람들에게 손을 씻게했습니다 저도 손을 씻었어요 저는 기뻐하며 생각하길『그래! 이제 나는 회원이 된거야』 이 꿈도 아주 선명해서 아직도 자세히 기억할 수 있습니다

얼마 후 청중들이 떠나기 시작했어요 우리는 옆문을 통해 마당으로 나갔습니다 그 마당은 여러가지 형태의 옷을 입은 온갖 인종들이 모인 숲이었어요 아주 평화롭고 화목했어요 저는 생각했어요 『맞아! 이곳은 서방극락세계이거나 아미타불정토임에 틀림없어』 그 아름다움을 찬탄하는 동안 갑자기 비전이 사라졌어요

그 꿈을 꾼지 오래지 않아 또 다른 꿈을 꿨는데 두명의 근엄한 보살이 제 집 안으로 걸어들어왔어요 와! 저는 재빨리 머리를 숙이고 절을 했습니다 그들을 말했죠 『절하지 마라 뒤에 있는 분께 하라』 하지만 그들 뒤를 봤지만 아무도 없었어요 계단 쪽으로 다가갔더니 아주 위엄 있어 보이는 여자 보살이 이층에서 내려왔습니다 저는 즉시 그녀에게 절을 했습니다 그녀는 저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저는 그녀를 서재로 안내해 앉도록 권했죠 그러자 그녀는 어떤 가르침을 적었는데 한 자도 볼수없었어요 내가 의아해하자 그녀는 나중에 이해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았죠 저는 그 스승님을 집으로 모셔서 채식을 대접하려고 했으나 그녀는 그럴 필요 없다면서 떠났습니다

저는 그 후 그 꿈으로 인해 곤혹스러웠어요 하지만 이내 한달 동안 병에 결렸어요 매일 밤 서너시 경 복통이 있었어요 통증은 밤 11시에 시작해서 새벽 3,4시까지 갔어요 한달 동안 계속됐어요 5월 어느날 제 아내가 말하길 『어떤 스승이 충쳉 갤러리에 강연을 온데요 갑시다』

저는 평소 아주 거만한 사람이었죠 저는 종교란 돌상을 숭배하고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되고 영매가 개입하는 등등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종교에 대해 잡다한 개념을 갖고 있었어요 분명한 생각이 없었죠 그 분명한 개념이 사랑하는 칭하이 무상사와 공부를 시작한 후 그녀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그러므로 부처의 가르침은 미신이 아니라 지혜로 가득합니다

제 아내는 강연에 가고싶어 했지만 저는 집에서 불경을 읽는 걸로 족하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저는 아파서 오래 앉아있질 못했죠 아내가 말했어요 『좋아요 더 이상 앉아 있을 수 없으면 집에 가면 되잖아요』 저는『좋아요』했죠 그래서 가서 통로 옆에 앉았습니다 잠시 후 모두들 지금 우리가 한 것처럼 스승님을 맞이했습니다

모두들 … 저는 키가 큰 편인데도 사람들이 가득 차 붐비니까 스승님을 볼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스승님이 제 곁을 지날 때 그녀를 보자『아! 스승님은 작아』라고 생각했죠 스승님의 눈이 제 눈을 볼 때 저는 제 온 몸이 전율하는 걸 느꼈습니다 그 진동은 스승님의 축복에서 왔을 뿐만 아니라 제가 비전으로 봤던 것을 확인해주었죠

나중에 알았지만요 꿈 속에서 봤던 빛나는 밝은 빛을 발하는 보살 또는 승복을 입은 승려는 모두 스승님으로 꿈속에서 저를 제도하려고 내려왔던 분이며 그 모습은 너무 친숙하고 너무 평화롭고 자비로웠어요 이 생각을 할 때마다 저는 매우 감사하며 감동을 느낍니다 그것은 제가 그려왔고 기도해왔던 스승님이 정말로 제게 왔기 때문입니다

언제든 이 생각을 하면 감정이 복받칩니다 저는 그런 꿈을 꾼 것이 우연이 아니란 걸 깨달았습니다 저는 스승님께 입문을 받고 나서야 비로소 입문이 뭔지 이해했습니다 법화경에 이런 말이 있죠『부처의 지혜를 설명하고 드러내고 깨닫고 그와 하나된다 』 입문을 하고 나서야 강연을 한다는 것은 또 다른 깊은 뜻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것은 부처의 힘과 불성을 사용해서 지혜에 이르는 무형의 문을 열어주는 위대한 깨달은 스승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안내를 받지 못해서 찾지 못했던 그 무형의 문입니다 일단 이 무형의 문을 통과해서 ‘자성’에 들어가면 온갖 내면의 세계들이 우리에게 드러날겁니다 이것이『열다』의 진정한 뜻입니다

우리 내면의 지혜의 문을『열어서』우리의 본성을 드러내는겁니다 이것이『강연을 하는』 진정한 뜻입니다 그때 비로소 수많은 내면의 아름다운 세계가 있단걸 알았죠 하지만 우리는 이런 세계들을 찬양만 할 뿐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스승님의 지혜와 스승님은 그것을 직접 체험했기 때문에 그 세계들이 어떤지 우주에 있는 천국의 장엄함과 아름다운 소리가 어떤지 빛이 어떤지 명확히 설명해 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찬탄만 할 수 있지만 스승님은 그게 뭔지 말해서 그 전체를 이해할수 있게 해 줍니다 이것이 깨달음입니다 우리가 깨달은 다음 스승님은 어떻게 수행을 하는지도 알려줘서 적절히 수행할수 있게합니다 그래서 먼저 깨닫고 그런 다음 수행을 시작하는 겁니다

일단 수행을 시작하여 우리의 나쁜 업을 제거하면 우리의 자성이 완전히 드러나며 우리의 불성도 나타납니다 이것이 진짜『부처의 지혜와 하나됨』이죠 그 후로 저는 사람들이 어떤 스승이 사람들을 가르쳐서 부처의 지혜를 이해하도록 도왔다거나 또는 소위『부처의 지혜를 설명하고 보이고 그와 하나되는 것』이 뭔지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곤 했어요 저는 왜 그 일을 하는데 석가모니불과 같은 대지혜를 가진 사람이 필요한지 의아했었죠 평범한 스승도 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스승님께 입문한 뒤 그렇게 간단하거나 쉬운게 아니란걸 알았어요 오직 자신의 불성을 알고 성불 한 깨달은 스승만이 우리의 지혜를 열고 자성을 드러내어 우리를 완전한 지혜로 안내해 주는 그런 힘이 있습니다

우리는 깨달은 다음 우리의 모든 나쁜 업장이 제거될 때까지 수행을 합니다 불경을 읽거나 불상을 숭배하는 것으로는 나쁜 업장을 씻을 수가 없습니다 오직 살아있는 깨달은 스승만이 나쁜 업을 씻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여기서 제가 깨달은 것을 나누고 싶습니다 물론 저 보다 더 깊이 깨달은 동료 입문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감동받은 것은 스승님이 이미 10년 전부터 저를 가르쳤다는 겁니다 제가 채식을 원했지만 지키질 못했거든요 불경에는 『화신』이란 말이 자주 나옵니다 저는 그것은 옛날 이야기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스승님과 수행한 후로 특히 그 꿈들을 꾼 후로 화신이 옛날 이야기가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 그것은 진짜입니다

누군가 우주적인 불력을 얻었을 때만 무소부재하며 어디에나 있어서 우리 제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화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주 안전하게 느낍니다 저는 종종 스승님이 주시는 사랑의 축복이 충만할걸 느낍니다 저는 명상 중에 종종 새로운 진리를 깨닫고는 기쁨에 넘쳐 웁니다 그래서 저의 체험과 내면의 비전, 스승님에 대한 감사와 사랑과 기쁨을 여러분과 나누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스승님

감사합니다 리 선생닙 이제 삼가 스승님을 모셔서 강연을 듣겠습니다 오늘 나도 그 많은 얘기에 놀랐습니다

안녕하세요?(네) 여러분 사업과 애정생활은 어때요? 명상은 잘 돼나요? (좋아요) 여러분의 진아를 찾았나요? 여러분의 진아는 바로 여기 있는데 어디를 보고 있죠? 우리 모두 똑 같은데 왜 다른 사람에게 구걸해야 하죠? 수행에서 빨리 진보하고 싶다면 두가지 방법이 있어요 하나는 자신에게 의존하여 매일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겁니다 내면의 자아에게 질문하세요 마음으로 묻지 말고 신실한 갈망으로 물어보세요 그것이 첫번째입니다

자신의 불성과 진짜 정체성과 내면의 천국을 찾으려면 내면을보세요 두번째 방법은 이미 자신의 진아를 찾은 사람과 가까이 하는 겁니다 단 한 번이라도 그런 사람을 본다면 우린 깨달을 겁니다 단지 우리 마음이 우리가 깨달았단 걸 알기에는 그리 빨리 작동할 수 없다는 거죠 그게 다에요 그래서 더 자주 스승과 가까이 하고 스승을 매일 봐야 하는 거예요 그럼 우린 깨닫겠지요 『아! 나도 같구나 나도 깨달았어』 이 두 가지가 유일한 방법입니다

대개 깨달은 스승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한번 보여주는 것도 이미 너무 많아요 그는 여러분을 돌보고 여러분에게 강연하고 이야기하고,매일 여러분을 상기시키길 원하지 않을 거예요 평생 한 번 본 것으로 충분하단 걸 그는 아니까요 그는 여러분이 모든걸 이해하기 전에 기분을 맞추고 키워주고 격려해주고 위로해주느라 자신을 괴롭히고 싶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그게 시간 문제니까요 그건 여러분 일입니다 조만간 여러분은 깨닫게 될 거예요 일단 그를 본다면 여러분의 진아가 그의 진아를 본 받을 테고 훗날 해탈할 겁니다 그러니 그건 단순히 시간 문제지요 여러분에게 달렸어요 따라서 그는 여러분을 내버려둘 겁니다 그래서 스승 대부분이 그들을 보라고만 요청하지요 그를 보는 것으로 충분하니까요 그는 그렇게 여깁니다 다른 방법은 그가 여러분이 돌아가서 스스로에게 의존하는 법문을 가르치는 겁니다 그럼 그도 여러분을 내버려둘 거예요

어느 쪽이든 자신에게 의지해야 하는데 그게 문제입니다 극소수의 스승만이 여러분을 가르치고 동행할 겁니다 매우 드물지요 그에겐 크나큰 자비와 무한한 인내가 있어야 합니다 알다시피 사람들은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으니까요 깨달음의 여부를 떠나 그들은 여전히 다른 개성을 지닙니다 누구는 완고하고 누구는 버릇이 없고 누구는 부주의하고 누구는 너무 감정적이며 의존적이죠 그래서 더 많은 이들과 함께 할수록 문제가 더 많아집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한 가정에는 부인이나 남편 한 사람,아이들 둘이나 셋이 있는데 때때로 우린 이미 매우 화가 납니다 그렇지 않아요? 우린 그들 기분을 맞춰야 해요,맞죠? 그들이 지루하거나 외롭고,실망할 때 편안히 해줘야 합니다 그들에게 너무 많이 맞춰준다면 어찌 견디겠어요? 매일 그들과 함께 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그들의 다른 개성과 무지한 행동 무지한 생각들을 견뎌야 합니다 정말 피곤하지요

동료수행자 수씨는 아이들을 즐겁게 할 말을 할 수 있답니다 많은 얘기를 해줬어요 그는 수많은 말을 했는데,대부분 이미 아는 거였어요 그래서 우리는 고대의 깨달은 스승들에 대해 말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미친 척 했습니다 몇몇은 모질게 제자들을 시험했지요 어떠 이들은 가르치고 싶지 않아서 숨어버렸습니다 그건 모두 그들이 스승이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난 말했어요 『맞아! 대부분의 깨달은 스승들은 사람들을 가르치길 원하지 않아』 하지만 그게 그리 좋다고는 생각 안해요 당신은 이미 배가 불렀지만 다른 이들은 아직 굶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신이 배 고팠을 때 얼마나 힘든지 기억해야 해요 왜 미친 척 합니까? 사람들을 가르치고 싶다면 적절히 가르치세요 그들이 영적 체험을 약간 하도록 말이에요 원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친절해야 하고 적절히 봐야 합니다

물론 여러분 내면은 아름답지만,세속 사람들은 멋진 외모를 좋아합니다,그러니 모범을 보여야 해요 그렇지요? 기품있고 위엄있게요 왜 스스로 그렇게 보이게 만들지요? 그래서 수 형제에게 말했어요,『중생을 구하든 말든 수행을 하든 말든 사람들을 돕든 말든 상관 없지만 우리는 스스로에게 책임을 져야 합니다』 우린 여전히 보통 사람이어야 해요 하지만 그들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모르도록 그들이 숨으러 갔든 미친 척 했든 말이지요 아니면 그들은 사람들이 못알아 보도록 보통사람처럼 결혼해 아이를 가집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뭘하든,사람들이 행복하면 좋습니다 우린 이 사회에서 혼자 살지 않습니다 어찌됐든,우리는 이미 여기에 사니까 우리 사회와 주변을 더 쾌적하고 멋지게 만들고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이 일을 계속하는 거예요

대부분의 부처는 이 일을 원하지 않아요 우리는 또한 그들을 탓할 수 없습니다 그건 아주 힘드니까요 하지만 우리가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우리 세상은 살기에 좋지 않을 겁니다 어찌 됐든 이미 우린 여기에 왔으니까,더 좋게 만들고자 애써야 해요 우리 대부분이 서방세계나 천국에 가길 좋아할 겁니다 좋아요,거기에는 잘못된 게 없어요 하지만 여길 천국으로 바꾸는 건 어때요?

그럼 우리 모두가 함께 살 수 있습니다 왜 다른 곳으로 달려가야 하지요? 따라서 우리 수행자들은 수행을 하고 다른 사람들도 도와야 합니다 그래서 어제 핑뚱에서 내가 동료 수행자에게 박수를 치고,고마워 하라고 했던 겁니다 그들의 신실한 요청으로 내가 여기 왔으니까요 판단을 잘하려면 우리는 위대한 지혜를 사용해야 합니다

물건이 풍부하다고 꼭 나쁜 것만은 아니에요 그리고 물건이 드물다고 꼭 좋은 것도 아니고요 그건 우리가 가진 게 뭐냐에 달려있습니다 때로는 다이아몬드가 많은 것도 좋습니다 그것들은 여전히 다이아몬드니까요 금이 풍부한 것도 좋아요,돌 말고요 우린 금이 너무 많으니 그것들을 돌로 여기자고 할 수 없어요 우린 그러지 않습니다

또한 우린 작은 돌을 다이아몬드라고 하지도 않겠지요 양이 많으냐 적으냐 크고 작은 것은 정하진 않을 겁니다 그러니 주의해야 해요 세상은 나쁘지 않아요 여긴 매우 멋집니다 모두가 도움을 주고자 열심히 일한다면 더 좋아질 겁니다

예를 들어 우리 영적 수행자들은 우리의 의무를 다하고 타인이나 다른 존재를 친절하게 대하고자 애써야 합니다 이렇게 우린 자신을 친절하게 대합니다 이런 업의 법칙을 우린 알아야 합니다 난 이걸 설명했어요 또 과학적 증명도 있습니다 우리가 공중에 돌을 던지고 또 우리가 충분히 오래 산다면 그 돌은 때가 되면 우리가 서있는 곳으로 되돌아 올 겁니다 그러니 죽고난 뒤에 우리의 모든 행위가 잊혀질 거라 생각하지 말아요 아닙니다

그 돌맹이처럼 때가 되면 돌아올 겁니다 그러니 사람들을 사랑하고 어떤 존재도 해치지 않는 게 가장 좋습니다 모든 존재를 더 많이 사랑하고 보호할수록 우리 삶은 더욱 고귀해지며 우리는 진리, 도에 더 가까워질 겁니다 우리 중에서 진리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일단 우리가 불성을 얻으면,많은 이익을 볼 거라는 환상을 갖습니다

우린 남들보다 더욱 높아질 테고 더 많은 지혜를 가지며 모든 면에서 남들보다 나을 거라고요 이는 여전히 에고를 가진 환상입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진리는 장사를 하는 게 아닙니다 진리를 얻었으면 얻은 거지요 그게 다지요,그게 여러분을 바꾸거나 이롭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어제 부처는 그저 이렇다고 말했던 겁니다

우주가 그의 것이나 아무도 돕지 않는다 누구든 그에게 구하면 이익을 얻겠지만 그는 누구에게 기도를못하죠 스승이 됐으니까요 그건 마치 우리가 어른이 되면 우리 부모가 우리를 씻기거나 먹이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더욱이 우리는 스스로 생계를 찾아서 돈을 벌고 우리 자신의 자녀를 돌봐야 합니다

우리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처가 뭔지 진리가 뭔지 알아야 합니다 진리를 찾는다는 건 완전히 이해한다는 걸 뜻합니다 그 땐 우릴 혼란하게 만들거나 눈 멀게 할 환상이나 거짓 개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진리는 우리가 그것을 얻고난 뒤에 우리를 바꿀 보상 같은 게 아닙니다 우린 변하지만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늘 이랬다고 이해할 뿐입니다

우린 진리를 얻은 뒤에 우리가 항상 괜찮았단 걸 이해할 겁니다 그게 다지요 우리의 진아는 완벽합니다 지금 우리는 수많은 선입견과 환상에 덮여서 완벽한 것을 계속해서 찾을 뿐입니다

어느날,우리는 큰 깨달음을 얻으면 우리의 진아가 이래왔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 그게 다에요 그럼 그런 환상들이 괴롭히지 않을 겁니다 우린 스스로 뭘할지 알 겁니다 우리 진아를 알면, 어떤 이익을 받을 거라는 게 아닙니다 따라서 이익을 찾는 것도 환상입니다 그건 영적 수행의 개념이 아니에요

영적 수행을 하는 이들은 많은데 왜 소수만이 궁극의 진리를 얻을까요? 그건 첫째로 깨달은 스승을 찾기 힘들어서 그래요

둘째로는,스승을 찾아도,강한 믿음을 지니기 힘들어서지요 우린 세세생생 속임을 당했고 고생을 했으며 혼란스러웠으며 편견으로 눈이 멀어왔지요 그래서 우리가 깨달은 스승을 만날 때 그 믿음을 유지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게 다지요

밀라레빠 이야기 기억나요? 그는 본래 잘못된 법문을 배웠습니다 그는 흑마술을 배워서 사람을 죽이고 많은 나쁜 일을 했지요 그런 다음 그걸 후회했고, 깨달은 스승과 진리와 도를 찾으러 갔어요 그가 그걸 찾은 뒤 그의 스승은 그의 악업이 너무 많은 걸 알고는 법문은 가르쳐주지 않고 매일 그를 때리고 꾸짖었습니다

7년 동안 그를 꾸짖고 때려서 그의 악업을 씻은 다음에 그의 스승은 그에게 법문을 가르쳤어요 현대에는 이런 일은 말도 못합니다 아무도 스승이 법문을 가르쳐 주기 전에 7년간 때리고 꾸짖도록 두지 않을 겁니다 그와 반대로 그들이 7년 동안 스승을 꾸짖고 때리겠지요 그런 다음 그들이 스승에게 말하겠죠 『이젠 법문을 가르쳐주시겠어요?』

그러므로 지금 일어나는 일은 밀라레빠 이야기의 반대라고 할 수 있죠 오늘 날에는 소용이 없습니다 그냥 얘기하는 거예요 난 여러분이 두 번째 밀라레빠가 되길 바라지 않아요 밀라레빠 같은 이를 찾을 수도 없어요 밀라레빠 만큼은 고사하고 그 반정도 되는 사람도 없어요 밀라레빠는 7년 간 스승에게 벌을 받았는데 어떻게 참았을까요?

그 당시 그는 매우 강렬하고 깊게 갈망했던 거예요 악업이 무겁다는 걸 알고 있거든요 게다가 세상에서 이 스승만이 그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떠난다면 그는 갈 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가장 신실합니다 그는 갈 데가 없다는 걸 압니다

전쟁에 있는 것처럼 전략을 이용합니다 여러분도 다 압니다 예를 들어 『손자병법』에 설명되어 있지요 여러분도 읽어봐서 다 알 거예요 『삼국지』말입니다 여러분이 적을 쫓아서 막다른 강둑에 도착했다면 더 이상 적을 쫓으면 안됩니다 그 때는 적이 갈 곳이 없으니까요 앞으로 가도 어차피 죽을 테니 그들은 온 힘을 다해 뒤돌아서서 싸울 겁니다 그럼 끝장입니다 그래서 적을 벽이나 산 앞이나 해변으로 밀어붙이면 안됩니다 그러면 안됩니다

이처럼 밀라레빠도 한계에 몰렸지요 너무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는 걸 았았어요 그는 흑마술을 배워 사람들을 죽이고 아주 무거운 악업을 지었죠 그래서 그가 깨달음을 얻거나 성불하지 못했다면 지옥에 가서 수억 겁의 고통을 받았을 겁니다 수억 겁의 세월 동안 삶과 죽음에서 해탈하지 못했겠지요 이런 동기 때문에 그는 7년 동안 스승이 때리고 꾸짖는 걸 참았죠

하지만 그의 스승은 그에게 법문을 전수해 준 뒤에 밀라레빠에게 은거하라고 했습니다 당시엔 그게 안전했죠 스승이 그를 받아줘서 법문을 배우고 나서 그는 명상하러 갔지만 그는 오래 명상을 할 수가 없었어요 소란이 있었을 때는 아주 굳게 결심할 수 있었지만 차분해졌을 때 고요히 앉을 수가 없었어요 고향을 그리워했어요 그는 7년 동안 그리워하지 않았는데 명상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고향 생각이 났죠

바쁘게 일하면서 매일 매맞고 꾸지람 들을 때는 신심이 굳건했는데 아무 할 일 없이 자리에 앉아서 매일 갖다 주는 식사를 하고 할 일이 없게 되자 잘못되기 시작했죠 어머니가 그리웠어요

난 왜 그가 그 7년 동안 고통 받을 때는 어머니를 그리워하지 않다가 조용히 앉아서 사람들이 음식을 대접하고 잘 대해주니까 속세를 생각하기 시작했는지 궁금했어요 그가 일단 어머니를 그리워하기 시작하자 끝나 버렸습니다 그는 더 이상 머물 수가 없었어요 그는 문을 부수고 나와 버렸습니다

스승은 말했죠 『이봐! 넌 아직 선을 끝내지 않았잖아 어떻게 감히 문을 부수고 나오는 거냐? 마장 걸리는 게 두렵지도 않느냐?』 그는 어머니가 그리워서 만나러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스승은 더 이상 그를 막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집에 보내줬죠

그는 집에 가서도 수행을 계속하라고 부탁했습니다 그의 스승은 말했죠 『집에 간 뒤에도 몇 년간은 동굴에서 수행을 계속해야 한다』라고요 내 말은 그가 히말라야 산 동굴에서 아주 아주 오랫동안 수행을 했다는 겁니다 거의 굶어 죽을 정도로요 그는 초록색 잎들과 초록 식물 같은 것만 먹었습니다 큰 깨달음을 성취하기 전까지요 그는 지금도 유명하죠 내가 왜 이 얘기를 했을까요? 알아요?

힘들면 분투하지만 편하면 죽어버립니다 맞아요,그렇습니다! 너무 평화로우면 마음이 게을러지고 분투할 의지도 없죠 장애가 있으면 영적수행도 더 좋아집니다 안 그래요? 맞아요! 그래서 속세가 영적 수행에 최고의 장소라고 하는 겁니다 수많은 장애들이 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