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말씀을 보고 계십니다
『천국과 지옥은 어디인가?』
칭하이 무상사 강연 포모사 시후 1988년 4월 1일

오늘밤 여러분에게 서방으로부터 그리고 칭하이 스승님의 모든 입문자들이 보내는 평화와 사랑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오늘밤 정말 영광스럽습니다 너무나 가슴이 벅찹니다 오늘밤 여기 위대한 스승님 바로 옆에 서 있다는 것에 너무 감격했습니다 미국에 있는 많은 스승님의 제자들이 이 자리에 있고 싶어합니다 우리는 칭하이 스승님이 떠날때 깊은 상실감을 느꼈습니다

왜 그런 상실감을 느낄까요? 그것은 누군가 진실로 되살아나고 어떤 특별한 힘과 특별한 사람에 의해 축복받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녀를 만났다는 건 정말 행운이며 축복입니다 저는 칭하이 스승님을 우연히 만난게 아니라 종교의 여러가지 기본적인 측면 즉 회교,힌두교 침례교,기독교 등을 공부하고 난 후에 만났습니다

저는 먼곳에서 온 누군가를 만날거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내면의 스승으로부터 온 비전을 봤는데 칭하이 스승님을 제게 묘사해줬지요 그때 오늘 그녀를 보는 것 처럼 보았고 저는 그곳에 가야 했죠 가서 그 스승님을 찾아야했습니다 그녀를 보기 전에 세개의 불교 사원을 가 봤지요 그날 그녀를 봤을 때 그녀는 예불을 드리고 있었어요 저는 일어서서 봤는데 스승님이 말해준 그대로 봤습니다

칭하이 스승님이 즉시 저를 돌아 보셨어요 우리는 그 순간 우리 안에 뭔가 일치하는 게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예불이 끝나고 저는 칭하이 스승님께 가서 내면의 스승에게서 받은 메시지가 있었다고 말하고 스승님을 찾으러 왔다고 말했습니다

칭하이 스승님이 말했죠『하지만 나는 승려에요 당신이 찾는 그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말했죠『바로 당신입니다 내일 돌아오겠습니다』 그날밤 칭하이스승님께 전화해서 내가 받은 메시지를 전할게 있으니 가서 말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녀가 말했어요 『당신이 찾는 건 내가 아닙니다 하지만 나에 대해 알고 있는게 있다면 만나보겠어요』

칭하이 스승님은 그녀가 예상했던 정보를 알고 있었으며 내가 가져가야 할 정보는 그것과 같은 것이어야했습니다

다음날 저녁 저는 그 정보를 가지고 갔습니다 칭하이 스승님은 여전히 몸을 숨겼지만 저는 그녀를 놓치지 않겠다고 작정했죠 그녀에게 말했어요 『그 스승이 말하길 당신이 4시에 나를 만날 것이며 당신이 스승이며 나를 도와줄 거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여기서 밝히지 못할 다른 메시지도 말했죠 저는 칭하이 스승님께 내면의 스승이 준 다른 메시지를 말하고 나를 보낸 게 그 내면의 스승이란 걸 아셨어요 그녀는 놀랐어요 내가 얼마나 먼 바다를 건너 왔는지 보세요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있었지만 ‘나의 스승’이 메시지와 인상착의와 함께 나를 보냈습니다

저는 입문을 받고 나의 가족과 친구들도 모두 입문을 받도록 데려왔습니다 칭하이 스승님은 여전히 제가 친구들을 데려올 때도 숨었어요 그녀는『안돼요 안돼 난 못해요』했어요

이제 끝으로 칭하이 스승님은 진정한 스승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녀의 일과 여러분에 대한 사랑을 보세요 그녀의 희생과 신에 대한 사랑을 보세요 저는 어디서나 영적, 육적으로 그녀를 따라도 후회없어요 여러분에게 말하건데 와서 구원을 받으세요 신의 축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위대한 어머니,나를 또 울게 만드는군요 어제 어떤 사람들이 내게 물었죠 관음 법문을 수행하기 시작한 다음 『언제 우리가 부처가 됐는지 어떻게 압니까?』 우린 알게 됩니다 누군가 와서 말해줄테니까요 설사 중생을 제도하길 원치 않는다 해도, 부처의 지위를 받아들이길 원치 않는다해도 사람들이 찾아와서 말할 겁니다 『제발 나와주세요!』

석가모니 부처가 성불했을 때 그는 머리를 저으며 말했죠『중생을 제도하기란 너무 어렵다 난 안하겠다 하고 싶지 않다 열반에 들겠다』 하지만 브라마가 사람으로 나타나 그에게 와서 말했죠 『당신은 가서 중생을 제도해야 합니다 당신은 자비를 베풀어야합니다

비록 중생이 제도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완전히 눈이 멀지 않은 중생이 있습니다 그들의 믿음이 완전히 가려지거나 파괴되진 않았습니다 그러니 고통받는 중생들을 위해서 나와서 설법을 해 주세요』 계속해서 더 설명을 해보죠

열반이 뭡니까? 석가모니 불이 열반에 들겠다고 했을때 그는 죽겠다고 한 게 아닙니다 천국에 가겠다고 한 겁니다 그럼 열반이 뭘까요? 그것은 어딘가 숨어서 명상을 즐기고 명상중이나 삼매에 들어서 하늘의 축복을 즐기며 열반의 축복을 즐긴다는 뜻입니다 이게 그가 말한겁니다 중생을 제도하느라 설법하기에 바쁘면 명상에서 오는 열반이나 내면의 기쁨을 즐길 시간을 쉽게 가질 수 없습니다

그럼 브라마는 뭐죠? 그것은 브라마가 큰 날개를 달고 하늘에서 땅으로 날아 내려와서 무릎을 꿇고 말하길 『가서 법을 전해야 합니다』라고 그런게 아닙니다 브라마가 여기에 내려올 때 우리처럼 사람으로 변해야 하되 내면의 브라마의 지혜는 그대로에요

그는 부처에게 내려와 부처의 사명은 중생을 제도해서 해탈을 갈망하는 사람들을 구원하는 거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그런 일이 생긴 겁니다 아주 로맨틱하게 들지니 않나요? 동화 같이 들리지만 실제 있었던 얘기에요 퀸 마더 아줄라도 비슷한 얘기를 했죠 아주 흡사해요

중국말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서툴까봐 염려되네요 처음 포모사에 왔을때 돈이 없어서 언어 학교를 가지 못했어요 그냥 형편되는 대로 짧은 기간 동안 배웠어요 하지만 놀랍게도 부처가 도와줬습니다 그래서 돈이 없어 배우지 못했어도 중국말을 할 수 있습니다 정말 놀랬어요 때로는 내가 전혀 배운적도 없는 중국어를 씁니다

내 제자들도 놀랍니다 그들도 전에 그런 용어를 쓴 적이 없거든요 그들은 『정말 이상해요! 스승님 어떻게 이걸 알죠? 이건 흔히 쓰는 어구가 아니에요 심지어 저희들도 전혀 쓰지도 말하지도 않아요』합니다 나는 말하죠『맞아요 나도 그게 어디서 왔는지 몰라요』 그것은 우리 내면에 지혜가 있다는 뜻이죠 쓸 필요가 있는 건 뭐든 쓸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이 놀라서 말했죠『스승님 스승님의 화신이 왔을 때 포모사(대만)말을 했어요!』 육신의 스승은 포모사 말을 그렇게 많이 못합니다 한 두 마디만 하죠 『괜찮아』『달라』 또는『왜 그래?』와 같은 정도지 그외는 잘 못해요 또『감사합니다』도 포모사말로 압니다

하지만 내면의 스승은 많은 언어를 구사하죠 어떤 언어도 구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전에서 부처가 한가지 언어로만 말했는데도 모든 중생들이 각자 자기들 언어로 말했다고 생각한다고 한 겁니다 모든 중생들은 자기의 모국어를 이해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바로 그런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부처가 되고 그 무한 공덕과 대지혜를 얻으면 중생들이 뭘 필요로 하든 그들에게 줄 수 있고 제공할 수 있습니다

중생들이 무엇을 기도하든 그곳에 가서 구하고 도와줄수 있습니다 부처는 그를 볼수 있는 사람들만 구하는 게 아닙니다 그를 못보는 사람들도 돕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부처나 스승의 화신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누군가 와서 그들을 돕는걸 보지 못하죠 많은 입문자들이 어려움에 처하거나 문제나 재난을 만나거나 꿈속이나 명상중에 내 화신을 볼 수 있습니다

혹은 일상 중에도 내면의 스승이 더 높은 세상으로 데려가 배우게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진보된 가르침을 배우고 싶어한다면 물질 세계에서 배울수 없으니까요 이 물질계에서는 높은 수준의 지혜가 아닌 세상적인 지식만 배울 수 있습니다 높은 수준의 지혜를 배우려면 높은 수준의 세계로 가야합니다

그곳에는 우리 육체가 아니라 영체로 가는 겁니다 퀸 마더 아줄라는 아주 총명합니다 그녀는 내면의 비전이 아주 좋았어요 많은 세계에 가서 좋은 것들을 배웠어요 부처가 그녀에게 많은 비밀을 가르쳐줬죠 그것을 소위 말하는 “끊임없이 부처와 배우는 것”이죠 여기서는 많이 배우지 못해요 배우고 싶다면 스승이 더 높은 곳으로 데려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의학을 배우고 싶다면 병원이나 의과 대학에 가야합니다 그것을 집에서 배울 순 없죠 학교에서 좀 배운 다음 집에 가서 공부하는 겁니다 집에서 혼자 배울 수가 없지요 병원에 가서 인턴이 되어 의사와 함께 수술을 실습해 보고나서야 진짜로 의술을 이해할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더 높은 지혜를 배우고 싶다면 우선 우리의 지혜와 영적 등급을 높여야합니다 어제 강연을 끝내고 집에 가서 영적인 토론을 했습니다 우리의 전통이죠 전통이 아니라 습관이죠 강연 후 우린 곧 바로 집에가 잠자지 않잖아요 몇몇 가까운 제자들, 이를 테면 출가승들과 나와 함께 있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같이 모여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보통 사람들처럼 잡담하지 않아요 영적인 것에 대해 얘기합니다 어제 우리 제자들이 너무 알고 싶어해서 마더 아줄라가 몇가지 얘기해줬죠 제자들이 그녀에게 물었죠『당신의 신통력에 대해 좀 얘기해 주실래요?』 그녀의 신통력에 대해 듣고 싶어했고 마더 아줄라가 신통력이 있다고 들었거든요 그들이 그런 걸 듣는걸 좋아해서 그녀가 말했죠 그리고 흑신통 얘기도 했지요

그들에게 그에 대해 말했고 마더 아줄라도 흑마술이 안 좋다고 최악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엔 우리도 흑마술사들도 무지의 희생자라고 동의했죠 무지하기 때문에 흑마술을 하는 겁니다 흑마술도 백마술에서 나옵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흑마술사가 될까요? 그건 그들의 동기가 이기적이라서 그래요 두 명의 영적 수행자가 있다고 해봅시다 한 명은 목표가 높고 이상이 높습니다 그는 자신의 모든 개인적 즐거움을 희생하고,모든 세속적 쾌락을 포기하며,불성이나 도에 이를 때까지 수행해서 최상의 지혜를 얻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중생과 해탈을 원하는 이들을 구원하러 나갑니다 그게 옳은 길이지요

우린 그가 옳은 길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다른 수행자는 같은 걸 수행하지만 그는 매우 이기적이고 거만합니다 그는 반반씩 수행하죠 반은 영적이며 반은 그리 순수하지 않은 속세의 것들을요 영적 수행자들은 채식을 따라야만 합니다,우리는 우리의 영적 에너지에 동물의 자장을 원하지 않으니까요

알다시피 동물을 먹으면 그게 얼마나 조리가 잘 됐든 상관 없이 그 동물의 성품이 고기 속에 남습니다 우리가 그걸 먹으면 우린 그 동물의 품성에 영향을 받겠죠 우린 성인이 되기를 원하는데,우리 속에 동물의 성품이 약간만 섞인다 해도,우린 완전할 수 없습니다

우린 보살들처럼 완전히 순수할 수 없죠 그건 작은 일부에요 그것과는 별도로 우리 마음 속에서 여전히 다른 이들을 통제하거나,우리의 힘이나 신통을 자랑하고자 한다면 그럼 쉽게 흑마술사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적 수행은 위험한 겁니다 그건 용기 없는 자를 위한 게 아니에요

어제 퀸 마더 아줄라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녀는 흑마술사로 변하기란 쉽다고 했죠 예,우리가 순수한 법문을 수행하고 우리의 고귀한 이상을 고수하는 걸 그만두면 마야가 오랫동안 거기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으니 그가 즉각 들어와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려고 할 겁니다

이 세상에는 두 가지 길만 있으니까요 하나는 부처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마야의 길입니다 이 길 아니면 저 길인 것이지요 다른 선택은 없습니다 관음 수행자들에게도 마찬가지에요 우린 계속 수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 그러고 그만두거나 이런 부처의 보호의 힘을 거절한다면 그럼 마야가 우리를『보호』하러 올 것입니다

하지만 마야의 보호는 그리 편하지 않아요 그걸 우리가 없애기도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우리가 어둠의 길에 있다면 길을 잃을 겁니다 그럼 우린 부와 명성, 속세의 즐거움에 둘러싸여서 우리의 본래 이상을 찾지 못할 겁니다 우린 그것에 대해 잊을 겁니다 그러니 영적인 길을 그만둬서는 안 됩니다

입문한 뒤에 우리는 우리의 수행을 계속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우리는 이 세상에 다시 돌아와야 할 겁니다 그럼 깨달은 스승을 다시 찾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우린 충분히 고통 받아서 깨어날 때까지 고통 받을 겁니다 그러면 우린 깨달은 스승을 찾을 필요가 있음을 알게 될 겁니다 따라서,고통 역시 우리에게 유용합니다

흑마술을 수행하는 이들 역시 불쌍한 상황에 있습니다 그들은 업의 법칙을 모르니까요 그들은 악업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악업을 볼 수 있다면 두려워할 겁니다 그들은 감히 악행을 하는데 우주의 힘을 활용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우주의 힘은 사람들을 구하는 용도니까요 그걸 나쁜 일에 쓴다면 그 결과는 상상할 수 없고 측정할 수 없습니다

너무나 크기 때문에 우린 세세생생 아주 오랫동안 거기서 벗어날 수 없을 겁니다 흑마술이 뭘까요? 모두들 아세요? 모르나요? 그건 사람을 해치는 데 힘과 생각을 쓰는 거죠 사람을 해치는 데 저주나 주문을 쓰거나 사람을 아프게 하고 정신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기 위해 채널링을 합니다 이게 다 흑마술이에요

백마술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한 겁니다 흑마술과는 정 반대지요 사람들을 질병이나 고통에서 구하는 데 자신의 힘을 씁니다 하지만 이란 강연에서 내가 먼저 말했듯이 흑마술과 백마술은 둘다 좋지 않습니다

우리가 중도와 무아와 불성을 향한 신통을 수행할 때에만 우리는 옳습니다 어떤 등급에 도달한 뒤에 우린 우리에게 신통이 있단 걸 모를 겁니다 하지만 모두 우리에게 신통이 있음을 알겠죠 다른 사람들이 오면 그들은 모두 우리에게 신통이 있음을 압니다 그들이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얻습니다 해탈을 필요로 한다면 해탈을 얻습니다 질병의 치유를 원하면 그렇게 될 겁니다 예를 들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우린 우리가 사람을 구한다는 생각조차 안 할 겁니다 그래서 금강경에서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중생을 제도하지만 제도된 중생이 없도다 그것이 진정한 제도이다』 이해됩니까? 그 당시에 우리에겐 자아감이 없으니까요 우리가 뭘 하든 호흡과 식사,수면과 같이 평범한 일입니다

우린 어떤 식으로든 특별하다고 못 느끼죠 우리 자신을 위해 먹죠 『난 오늘 밥을 먹고 나 자신을 도왔으니 대단해』라고 말하지 않을 겁니다 그럴 건가요? 아니죠 그게 맞습니다 하지만 부처의 힘은 먹거나 자는 것보다 더 미묘합니다 우린 눈치도 못 챕니다 우리는 식사할 때 우리가 먹는다는 걸 압니다,그렇죠?

때로는 의식하지 않지만 때로는 먹는 것을 의식합니다 하지만 우린 부처의 힘에 대해 모를 겁니다 왜냐하면 우린 자아감이 없으니까요 내가 아직도 누군가를,중생을 구하고 있다고 안다면 그럼 난 여전히 행복할 겁니다 내가 그를 못 구한다면 난 화가 날 겁니다 그를 구할 수 있다면 난 기쁠 거예요 이는 매우 미묘한 자아감입니다

좋은 일,또는 좋은 이유로 기뻐하는 것조차 여전히 미묘한 자아감이 있는 겁니다 그럼 아직 여래의 등급을 못 얻은 거지요 우린 무소부재의 등급을 못 얻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화신으로 화현할 수 없지요 등급의 차이는 매우 미묘하지만 그걸 볼 수 있습니다 여전히 약간의 자아감을 갖는다면 그 자아가 영향을 줘서 무소부재할 수 없게 만들 겁니다

여러분의 벽이 얼마나 얇고,투명하든 그게 얼마나 단순하든 여러분이 단단한 콘크리트를 안 썼다고 해도,여러분 곁에는 아직 벽이 있습니다 집을 짓는 데 아주 얇은 나무판을 썼다고 해도,여전히 밖을 볼 순 없지요 밖을 볼 수 없게 방해할 수 있는 건 콘크리트가 아닙니다 콘크리트 집은 더욱 견고합니다,그래서 그것을 통과해서 보거나 듣지 못하지요

나무 집 속에서 우린 그걸 통과해서 볼 수 없지만,바깥 소리를 들을 수는 있습니다 그게 차이입니다 하지만 집이 없을 때만 우리는 진실로 자유로울 겁니다 그럼 우린 어디든 볼 수 있지요 감사합니다 비슷하게,우리가 정말 불성을 얻는다면 우린 모를 겁니다 진실을 말하는 겁니다 우리는 모르지만 압니다 우리가 모른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안다고 말할 수도 없지요 많은 이들이 알기에 우리가 아는 겁니다

한 사람이 여러분이 부처라고 안다면 또는 두 세 명이 그렇게 안다면 그들 실수일 수 있어요 하지만 3백명 3천명,아니 3만명이 여러분이 부처라고 안다면 그건 실수가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분 자신은 자신이 부처란 걸 모를 겁니다 왜냐하면 부처는 다른 중생들과 똑같으니까요 부처가 여전히 자신이 부처임을 알고 다른 중생들보다 더 높다고 안다면 그는 부처가 아닙니다

부처는 차별하지 않습니다 그는 선과 악, 또는 중생과 부처의 사이를 차별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그가 그토록 겸손하고 평범한 거죠 그는 먹고,자고 손님을 즐겁게 하고 말하고 하지만 그가 뭘 하든 그건 부처의 행위입니다 그는 완전한 의식 속에서,위대한 지혜 속에서 그렇게 합니다

대지혜가 그를 안내할 겁니다 따라서 그가 뭘 하든 옳으며 선의 상태에 있습니다 그가 하는 모든 것이 다 선입니다 여러분이 내게 물었죠 『부처가 된 뒤에 우리가 그걸 알까요?』 여러분은 알겠지만 역시 모를 겁니다 여러분이 몰라도 사람들이 찾아와서 여러분이 부처이며 나와야 한다고 말할 겁니다

여러분이 어느 나라에 가든 어느 동굴에 숨든 간에 사람들은 여러분을 찾아 올 겁니다 그들이 늘 사람인 건 아닙니다 그것은 부처나 보살의 화신일 수 있고, 여러분을 찾아 오라고 그들이 보낸 사람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브라마 자신의 화신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속세 사람의 눈에서 숨을 수는 있지만 성인의 눈을 피해 숨을 순 없습니다 안돼요 여러분은 부처와 보살 브라마나 신에게서 숨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사명이 중생을 구하는 거라면 또는 중생을 구하러 여러분이 태어났다면 숨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산 속에 살아도,사람들은 와서 찾을 겁니다 여러분이 어디에 숨든 상관 없습니다 그러니 걱정 마세요

시간을 갖고 수행을 잘 하세요 여러분이 불성을 얻었는데 아무도 그걸 눈치채지 못할까봐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일단 부처가 되면 여러분은 원하지 않더라도,밖으로 중생을 구하러 나가야 할 겁니다 여러분은 원하지 않아도 유명해질 겁니다 대중에게 말하고 싶지 않더라도 여러분은 강연하러 가야합니다

여러분이 과거에 수줍음이 많고 사람들 앞에서 말을 못했다고 해도 갑자기 유창해질 겁니다 여러분이 본래 많은 일을 못했다고 해도 모든 일을 할 수 있게 될 겁니다 필요한 건 무엇이든 부처가 여러분이 하도록 할 겁니다 내면의 부처의 힘이 여러분을 지시하겠죠 이 내면의 힘은 우리의 영혼입니다

그건 우리 자신의 영혼 우리 자신의 지혜이며 이것이 신입니다 신은 천국에서 우릴 기다리는 사람이 아닌 우리가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우리 내면의 최고의 품성이자 최고의 지혜입니다 우린 매일 이 지혜를 쓸 수 있지만 지금은 그것의 작은 일부만 쓸 뿐입니다 하지만 그런데도 이미 우리의 물질적 안락을 위해서 우린 수많은 유용한 기계와 도구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최고의 지혜를 완전히 쓸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는 매우 흥미롭지요 흥미로운가요? 그러니 부처가 중생을 구할 수 있는데 여전히 중생이 괴로운 이유가 뭐냐고 묻지 마세요 그건 그들이 구원을 거절해서 그렇습니다 또한 그들은 아직 부처가 아닙니다 부처의 눈에는 그들 모두 부처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자신이 부처임을 모른다면 그건 소용 없습니다 우린 스스로 부처가 되어야만 합니다

예를 들어,사람들은 왕자를 미래의 왕으로 여길 겁니다 하지만 왕자가 아주 어리면 자기가 왕이라는 걸 이해하지 못합니다 백성들이 왕으로 그를 존경해도 스스로 배우고 훈련해야 합니다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따르고 고귀한 존재가 되도록 훈련해야 미래 왕의 신분에 맞을 겁니다 아니면 그는 쓸모없는 사람이 될겁니다 안 그런가요?

그가 왕좌에 앉아도 아무도 존경하지 않을 겁니다 아무도 그의 말을 안 들으면 나라는 평화롭지 않고 얼마 후 그는 축출될 겁니다 우리 인간의 몸이 아주 귀하다고 우리는 자주 들었어요 우리의 고귀한 자질을 쓸 때만 귀한 거지요 안 그러면 그저 백 년 동안 이 세상을 돌아다니고 먹고 자고 일하고 자녀를 낳아서 키우고 죽는 거지요 이런 삶이 뭐 그리 귀하겠어요? 동물과 마찬가지지요 그래도 되나요? (예)

오늘날 나는 그렇게 직설적으로 말하길 주저합니다 사람들이 견딜 수 없을까봐요 아직 우리는 그걸 견딜 수 있어요 우리는 고결하고 고귀한 사람이니까요 누군가가 진리를 말하면 그걸 받아들여야 해요 진리가 우리 귀를 즐겁게 하지 않거나 우리 기대와 맞지 않아도요 맞지요?

『진실한 말은 귀에 거슬린다』는 속담이 있지요 진정한 영적 수행자는 솔직한 진리의 말을 두려워하면 안됩니다 진실한 말만이 우리가 깨닫게 도울 수 있어요 매일 아첨하는 말을 듣는 것은 우리가 영적으로 자라는데 도움이 안되고 우리 단점을 깨닫는데 도움이 안되지요 아부나 달콤한 말은 독이라고 생각해요

관음법문을 수행하는 것은 아주 간단해요 깨달음을 성취하는 건 가장 쉬운듯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에고가 너무 커서 진리와 진실한 말을 받아들일 수가 없죠 그들은 떠나도 좋아요 아직 그들의 때가 안 왔어요 나와 함께 있어도 그들에게 유익하지 않을 겁니다

그들이 바뀌기를 바라지 않으니까요 그들은 자신을 개선시키지 않고 있기를 원해서 나와 있어도 이로운 게 없어요 자기 속도로 집에서 배우는 게 더 좋아요 내 제자들 중에는 출가자들과 재가자들이 있어요 출가자들이 재가자들보다 반드시 영적인 등급이 높지는 않아요

우리 재가 제자 중 어떤 사람은 영적으로 아주 높은 등급이라는 사실을 말해야 합니다 하지만 에고에 대해 말하면 출가제자들이 에고가 더 적어요 나를 따르는 출가제자 가운데 에고가 적은 사람들만 머물 수 있어요 난 이걸 잘압니다 에고가 너무 크면 머물 수 없다는 걸 분명히 알 수 있어요 그들이 변화를 거부하므로 나는 떠나라고 할 수 있고 혹은 맞지 않으므로 자발적으로 떠나죠

왜 출가제자들이 재가 제자들보다 에고가 더 적을까요? 나는 그들을 아주 세게 훈련을 시키니까요 난 그들에게 아주 엄해요 하루 종일 함께 하니 나의 엄격한 가르침을 피할 수 없어요 그래서 스승과 배우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