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은 행하는 것보다 말하는 게 쉽죠 그게 어렵기 때문에 우린 하길 원합니다 안그러면 뭣 하러 수행을 합니까? 어떻게 우리가 세상에 모범이 되는 수행자나 보살이라고 여길 수 있겠어요?

우리가 수행한 후 외부인들처럼 싸우고 우리가 원하는 걸 고집하고,그런 강한 세속적 욕망을 갖는다면 수행을 안 하는 게 더 나을 거예요 우린 너무 무지해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 수행 단체를 이용한다면 그건 더 나쁘죠 다른 이들의 재산,명성 자비를 이용해 뭔가를 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그 악업은 상상도 못해요

여러분은 말하겠죠 『난 분명히 나중에 그 돈을 돌려줄 거야』 그런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 보죠 그런 의도가 없다면 더 나빠질 겁니다 비록 그렇다고 해도 내일까지 돈을 벌기 위해 살아있을 지,누가 장담할 수 있겠어요? 누가 내일 여러분이 돈을 갚기 위해 건강할거라고 보장할 수 있겠어요? 당신이 갚을 때까지 그 사람이 살아 있을 거라 누가 보장하겠어요? 당신 돈을 받기 전에 그는 비참하고 슬프게 죽거나 눈을 감을 수 없을지도 몰라요 그는 내려 놓을 수 없으니까요 그럼 어떻게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겠어요

날마다 달라요 내일까지 기다리는 대신에 그날 그날 일상의 일을 행해야 합니다 우린 다 이걸 압니다 세상은 덧없습니다 하지만 이건 유일한 이유가 아녜요 비상사태를 제외하고 우리는 바르게 일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스승으로부터 돈을 받았는데 어떤 사람이 굶주림 등으로 거의 죽어가면 우리는 자비심에서 그를 먼저 돕습니다 그건 허용될 수 있어요 그건 다릅니다 그땐『죄송해요 이 사람은 굶주려서 달리 도와 줄 길이 없었어요』라고 내게 보고 하지요 혹은 그를 돕기 전에 전화할 수도 있겠죠 『스승님 상황이 이런데 그를 도울까요?』 물을 수도 있지요 개인적인 일을 돌보는 게 아주 긴급하더라도 보고해야 합니다 그게 서로를 대하는 바른 방식입니다

특히 우리 수행자들은 정직과 공정을 지키기 위해 더욱 애써야 다른 이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나의 대표로 밖에 나갈 때도 청렴하지 않다면 어떻게 생각하나요? 여러분은 세계적인 단체의 대표입니다 우리단체는 거의 모든 나라,어디든 센터가 있는 국제단체입니다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왜 우리를 존경할까요 우리 단체가 훌륭해서입니다 우리는 청렴하고 도덕적입니다 우린 그런 일을 할수 없고 계율을 철저히 지켜야만 하는 거죠 여러분이 진실로 스승을 대표하고 싶다면 자신을 먼저 닦아야 합니다 자신을 먼저 돕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렇지 않고 여러분이 나쁜 대표자가 되면 누가 듣겠어요? 나를 도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수행의 정신도 잘못 전할 것입니다 그럼 사람들을 우리 수행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고 새로 온 사람들의 신심을 잃게 만들 겁니다 많은 영향을 주죠!

세상의 한 구석에 숨을 수 있을진 몰라도 양심으로 부터 숨을 순 없을 겁니다 도망칠 곳이 없어요 우리의 덕과 정직한 정신안에 숨을 수 있을 뿐이죠 그때 우린 안전해요 누가 뭐라 하든 두렵지 않으며 자신을 알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지요 그래서 수행일기를 쓰고,계율을 지키며 도덕적 행동을 점검해야 하는 거죠 단체 명상에 갈 때마다 오계를 범하지 않고 고의로 행하지 않았음을 맹세하죠 그래야 단체명상에 참석할 수 있지요 내가 여러분에게 엄격하려는 게 아니라 여러분 스스로 그렇게 요구해야 해요 그러는 게 좋아요

날마다 정신을 강화시킬 이유나 구실을 갖고 조심하고 경각심을 갖도록 스스로 상기시켜 주니까요 안 그러면 그대로 머물거나 퇴보하고 변명하겠죠 수행 안 하는 이들과 똑 같이 행동하려면 왜 채식(비건)인이 되려고 애씁니까? 왜 우린 이러 저러하다고 말하고 수행하는 척 합니까? 우리는 자신에게 정직해야 합니다 물론 더 어렵긴 하지만 할 수는 있어요 불가능한 건 아니죠

여러분의 지혜도 마찬가지죠 대부분 사용되지 않고 있어 일이 서투른 거예요 오해가 있으면 즉시 그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해요 주의깊게 생각해 보면 오해가 없을 거예요 대부분 자존심이 너무 강해요 다른 사람이 단점을 지적하면 받아드리지 못해요 그대로 있으려 해서 자신을 망치게 되죠 우린 에고가 다치는 걸 원치 않죠 단점을 덮으면 덮을수록 상황은 더 나빠집니다

죽고 싶지 않다면 그래선 안돼요 의사를 찾아가 의사에게 맡겨야 해요 어디가 좀 아프거나 검버섯이 있다면 의사에게 달려가 없앨 거예요 하지만 정신의 검버섯은 없애지 않죠 참 이상해요! 여기 검버섯이 있으면 아주 걱정할 거예요 첫째는 보기싫고 둘째 가렵고 아파서 참을 수가 없어서요 그래서 의사에게 가 치료를 받지요 외과의건 인턴이건 돈이 얼마나 들건 시간이 얼마나 걸리건 얼마나 아프건 간에요

하지만 정신이 병들었을 때는 돌보지 않아요 전혀 돈을 쓰려고 하지 않아요 영적인 병에 대해 무료로 치료해 주고 수술해 주는 의사가 있는 데도 받으려 하지 않아요 의사가 수술하려면 반대하고 화를 내죠 아니면 도망치거나 의사를 오해합니다 정말 터무니없죠! 거꾸로 되었어요 우리 정신이 육신보다 더 중요한데도요 우리 영혼이나 도덕성이 다치고 검버섯이나 암이 있고 추하게 보인다면 더욱 무서운 일이죠 수술하지 않으면 아무도 알 수 없지요 수술을 원하지 않으면 그대로 있다가 점점 더 커질 거예요 없애지 않으면요

육신이 손상되면 딴 몸을 가질수 있지만 도덕성이 결여되거나 영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면 세세생생 지니고 다녀야 해요 육신은 바꿀 수 있지만 나쁜 업장이나 과거의 인상은 제거할 수 없고 우리자신이 변하려 하지 않으면 영적 도덕성의 결함을 바꿀 수 없어요 이해하겠어요? 우리 자신이 제거하길 원하고 새 것으로 바꾸길 원해야 합니다

때때로 사람의 인내력은 육체적인 조건이나 작업부담에 달려있죠 안그러면 모두가 친절하고 잘 참고 자비로울 겁니다 많은 압박과 과중한 일을 할 때 인내심이 있는 지를 말할 수 있지요 이해하겠어요? 그렇지 않고 작은 압박감이나 일은 아무 것도 아니죠 그래서 종종 고위직의 사람들을 비난하는 거죠 그들은 성마르고 냉담하며 다소 무례한 듯 보이죠 달리 말하면 참을성이 없다고요! 그들은 이미 압박감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이죠 날마다 많은 이들이 많은 일들을 요구하니까요 우리와 상대하기 전에 그는 수 천가지 일을 처리했어요 우린 우리 문제가 유일하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죠 우린 그를 처음 만나러 왔고 그를 귀찮게 한 적이 없다고요 하지만 모두가 똑같이 말하지요 우리 앞의 수 천명이 모두 그렇게 생각하죠 처음 찾아 온 거라고요 모든 사람이 자신의 문제가 가장 중요하고 급하다고 생각해요

책임이 전혀 없는 보통사람이 되는 것도 괜찮아요 정말이에요! 책임이 막중한 사람을 비난해선 안 됩니다 그가 어떻든 그도 어쩔 수 없어요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좀 불친절한 척 하지 않으면 모두가 그를 에워쌀 겁니다 일을 마치기 전에 그는 죽을 거예요 모든 사랑과 집착으로 죽을 겁니다 그는 자신을 보호하고 선을 그어 자신이 충분히 했다는 걸 이해시켜야 해요 예를 들면요

때때로 우리는 고위직의 사람이나 대중의 존경을 받는 유명인을 부러워하죠 하지만 사실 그들이 가장 불쌍한 사람이죠 그 자리에 안 있는 게 가장 좋아요 보통 사람인 게 가장 좋습니다 보통사람으로 천천히 출세하는 게 별로 나쁘진 않아요 재미있잖아요 높은 지위에 올라간 뒤에는 보통 사람으로 돌아오기가 어려워요 어딜 가나 사람들이 알아보죠 아주 비참하고 골치 아파요 남을 도울 수 있는 자리에 있으니 모두가 여러분을 보고 싶어하지요 사람들은 많은 환상을 갖고 있어요 그들은 여러분이 전능하고 뭣이나 할수 있고 그들을 위해 법을 위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여러분에게 많은 일을 하게 하고 그 일을 못하면 도울 마음이 없고 자비심이 없다고 생각해 당신에게 화를 냅니다 아주 비참한 일이지요 알았지요! 이제 이해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