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얘기를 해준 사람은 언젠가 옥서스 강 둑에 서 있다가 한 남자가 물에 빠지는 걸 보았다고 했지요 그 때 마침 거기 있던 데르비쉬의 출가승이 물에 빠진 남자를 보고 강에 들어가 그 남자를 구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야기의 화자는 은은하게 빛나는 초록색 옷을 입은 세 번째 남자를 봤죠,그에게선 빛이 났어요 그는 둘을 구하려고 강으로 뛰어들었어요 그가 강에 닿자마자 그는 통나무로 변했어요 더 이상 인간이 아니었죠 두 사람은 통나무에 매달렸지요 그리곤 통나무를 잡고 함께 강가로 밀며 헤엄쳐 나왔어요 그들은 이 통나무가 실은 천국에서 온 보호자란 걸 몰랐을 겁니다 그는 헌신자들을 보호할 뿐이라고 들었지요?

그러니 여러분이 SOS 전단지를 나눠줄 때,어디선가 통나무를 본다면 차버리거나 주워서 집에 가져가 불태우지 마세요 누가 알겠어요? 불 속에서 초록 남자가 튀어나오면 여러분은 무서워서 벌벌 떨겠죠 그는 여러분을 보호하기로 돼 있지만 그가 이렇게 튀어 나온다면 여러분은 기절하고 말 거예요

이제,빛 속의 이 초록 남자가 목격자에게 말을 이었어요 『그대는 임다둘라 현자의 제자였군요』 아마 당시의 수피즘 스승일 겁니다 『하지만 당신은 신을 위해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알만큼 깨닫진 못했군요』

알겠어요? 당시 수피의 제자들 혹은 스승들은 모든 일들을 이해할 만큼 충분히 깨닫진 못했죠 그래서 그는 초록 남자 앞에 와서 무릎 꿇고 축복을 간청했어요 예,그렇지만 초록 남자는 사람들을 깨닫도록 축복하는 게 아니라 단지 세상에서 할 일이 있는 선하고 덕있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어요 세상에서 좋은 일을 해야 할 사람들 인류를 위해 봉사할 선인들을요 모든 생명체들을 위해서요

그가 이렇게 말한 후 목격자가 올려다 보자 초록남자는 사라졌어요 바람 소리만 공중에서 들릴 뿐 더 이상 그곳엔 아무도 없었지요 그 일이 벌어진 후 그는 다시 같은 남자를 보았어요… 초록 남자와 같은 사람을요 그는 페샤와르 근처 호텔에서 밀짚 매트리스 위에 누워 있었죠 그는 중얼거렸어요 『아,지난 번에 난 너무 흥분했었어 이번엔 차분해질 거야』 그는 다가가 초록 남자의 옷을 잡았습니다 지난번엔 두려웠었죠 이제 옷을 잡으면 그가 멀리 가진 않을 거라 생각했죠 그는 그의 옷을 붙잡았어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평범한 옷차림이었죠 『옷 밑으로 빛나는 초록색을 봤다고 생각했다』 겉으로는 평범한 옷처럼 보였지만 옷 아래에선 여전히 밝게 빛나는 초록 빛을 봤어요

그런 후 목격자는 말했죠 『당신은 키드르 아닌가요…』 그는 계속 말을 이었어요 『어떻게 이런 평범한 옷을 입고 기적들을 행할 수 있지요?』 왜냐하면 지금 그는 평범해 보였거든요 옷 아래에선 초록 빛이 빛나고 있었지만요 『어떻게 당신처럼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 놀라운 기적을 행할 수 있죠? 말해 주세요 왜 그렇죠? 나도 수행할 수 있게 내게 설명 좀 해줘요』

초록 남자는 웃었죠 그가 말했어요 『자네는 충동적이군 지난 번에 너무 고집을 부리더니 지금도 여전히 고집쟁이야 가서 밖의 모든 이들에게 키드르를 직접 봤다고 말하게 반응이 어떤지 보게 분명 자넬 정신 병원에 넣을 거야 가서 모두에게 말해도 상관없어 자네가 옳다고 더 주장할수록 더 단단히 자넬 가둘 테니까』

알겠어요? 그가 비록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대도 아무도 그 남자를 믿지 않을 것을 확신했어요 신경 안 쓸수 없었죠 그 사람이 그를 협박하려 했으니까요 『내게 이걸 보여줘야 해요,아니면 당신을 보내 주지 않을 거요』 이런 식으로요 그런 태세였죠 예,사람들은 진실을 말해도 믿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다 초록 남자가 작은 돌을 꺼내자 목격자는 살펴봤어요 그는 갑자기 자신이 돌처럼 마비되어 가는 걸 느꼈어요 그는 안장 주머니를 들고 떠나버렸죠 그는 일시적으로 그 남자를 마비시켜 초록 남자가 도망갈 수 있었죠 초록 남자가 돌을 꺼내 들자 그 남자는 그 돌을 보고 잠시 마비가 된 것이지요 그러자 초록 남자는 가방을 들고 떠나버린 겁니다

『이 얘기를 하자』 목격자가 말하는 거죠 『내가 이 얘기를 들려주자 사람들은 비웃거나 나를 돈을 벌려는 이야기꾼으로 생각했어요』

최소한 그는 뭔가 얻었지요 사람들이 그를 정신병원에 넣지 않았으니까요 정신병원이요 얘기는 이랬어요 재미있었나요? 끝났어요 적어도 이야기꾼에게 박수는 쳐 줘야죠

여러분은 믿겠어요? 예 누군가 이런 얘기를 들려준다면 여러분은 믿겠어요? 어때요? (예) 아니라고요?왜죠? 기적을 못 봤나요? 모두 비슷한 경험이 있지요 이 보이지 않는 사람만 빼고요 초록색이 아닌가요? 어쩌면 파란색이겠죠 파란 사람이요 (네) 예?누구요?어디죠? 이리 와요 안보이는데 누구죠? 이리와서 말해봐요 비슷한 얘긴가요?

예 제가 여기 오기 전에 전 돈이 없었죠 하지만 한 사저가 제게 만불을 주었죠

만불이요?

미국 달러 말고 대만달러로요

오,대만달러요

그래서 여기 올 여비가 생겼죠

하지만 자매잖아요 초록색인가요?

아뇨 그저 아는 사이예요

재미있군요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당신을 돕고 나서 이렇게 사라진 적이 있나요?

도움은 아니었어요 스승님의 화신이었죠 도움은 아니었어요

돕지 않았다고요?

그저 나타났었죠

나타나기만요?

말없는 말을 하고 그저…

오,당신이 도움이 필요 없었나 보죠 도움이 필요 없었기 때문이었을 거예요 좋아요,비슷하네요 좋습니다 내면의 스승을 본 사람 있나요? 당신도 봤나요? 어떻게 하던가요?

가끔 스승님이 제게 말합니다 심지어 입문하기 오래 전이었는데요 제가 버스에 앉아있었는데 제가 입문하기 2년 전쯤에요 처음엔 텔레비전을 통해 스승님을 처음 보았어요 저는 수프림 마스터 TV의 열혈 시청자였어요 스승님의 프로그램과 강연을 처음부터 아주 좋아했지요 두 달이나 세달 동안 매일 시청했었죠 그 후 버스에 앉아서 수프림 마스터 TV의 모든 여인들을 생각하고 있었죠 모두 스승님처럼 금발로 물들였었죠

전에 일부 그랬죠

그래서 생각했어요 『그들은 조금 유치하거나 영적으로 미숙한가 봐』 이런 식으로요 평가를 했죠 (예) 그러자 갑자기 내면의 스승님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그녀가 말했죠 『아니에요 그들은 엄마처럼 머리를 치장하고 싶을 뿐이에요』

예,대개 그렇죠

정말 다정했어요

보통 그래요

평상적이었죠 정말 분명했어요 처음에는 스승님의 목소리를 듣는 게 좀 놀라웠죠 (예) 하지만 동시에 난 이렇게 느꼈어요 『매우 강력한 여인 매우 강력한 스승이 분명해 이렇게 말하는 걸 보면 말이야』 전 정말 한편으로는 놀라웠고 다른 한편으론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일 수 있었어요

판단하지 말아요

판단하지 않아요

난 우주 계획에 따라 모든 걸 해야 해요 할 수 있는 어떤 방법으로든 돕지요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과 연결되죠 그들에게 난 어머니처럼 보이죠 일부는 괜찮아요 난 금발로 물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해야 될 일이라면 뭐든 난 합니다 뭐든 난 받아들이죠 해야 할 일에 난 『좋아』라고 하죠 『난 싫어요,이게 좋아요』라고 말할 시간이 없어요 난 더 이상 좋고 싫고가 없어요 기분이 나아졌죠? 더 견딜만하죠? 예,아주 좋아요 적어도 당신은 매우 강력하네요 그렇게 시끄러운 버스에서도 내 말을 들을 수 있으니요

저는 그런 순진무구한 의식상태에 있었어요

그래요 그래서 그럴 거예요 강력했지요,좋아요 다른 건요? 다예요? 그것 한번뿐인가요?

아뇨,여러 번이요 다른 건요 종종 꿈에서 일어났어요

좋아요,비슷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