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조조와 일행들이 시골관광을 하는 중에 배가 고팠었죠? 그죠? 그래서 좌제는 고기와 술 등을 모두 배불리 먹도록 조그만 바구니에서 모든 걸 만들어 꺼내 주었어요

예수가 행한 기적에도 비슷한 게 있지요 다른 게 있다면 고기가 아니라 아마도 포도나 어떤 조미료나 빵과 함께 먹는 양념이었을 겁니다 어쨌든,성경에 기록된 그건 결코 『생선』이 아녜요 그 말은 생선이 아녜요 그게 무엇이었든 양념이나 조미료의 이름이었지 진짜 생선이 아니었죠 물론,때론 같은 말이 두 가지 방식으로 쓰이기도 하기때문에 생선으로 번역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예수는 어부들에게 자신을 따라서 고기대신 사람을 낚으라 했는데 생선을 원했겠어요? 그러면 논리적이지 않지요 알겠습니까? 좋습니다

시골관광 중에 모두를 먹일 만큼 많은 음식을 좌제가 만들어 내자 재상인 조조는 위협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신통력을 가진 게 늘 득이 되는 건 아니라고 말했지요 사람들은 두려워해요 『만일 그가 날 죽이고 싶어 하면?』 그렇죠? 『만일 어느 날 그가 나에게 독약을 먹여 죽이고 재상이 되면 어쩌지?』하지요 이게 그 당시 이 조조의 문제였죠 그는 재상 지위를 너무 좋아했고 궁정에서 높은 지위에 있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남도 같은 것을 원한다고 생각했지요

예를 들어 집 없는 개가 뼈다귀를 얻었다면 진짜 뼈 말이에요 그래서 먹고 있는데 누가 가까이 가면 으르렁거리며 못 오게 하겠지요 자기 뼈를 원한다고 생각하니까요

사람이란 그렇게 뭔가를 너무 좋아하면 남들도 모두 자기와 같을 거라고 생각해 지키려고 하지요 그걸 지키려 목숨걸고 싸우잖아요 남자 친구나 여자 친구 문제도 마찬가지예요 여자 친구가 아무리 못 생기고 도대체 어디가 좋아서 그럴까 우린 이해가 안 되지만 어떤 남자가 그녀에게 가까이 가든가 친하게 말하든가 하면『내 여자친구를 좋아하는군』 생각하지요 여자도 남자친구에 대해 마찬가지로 생각하지요 때론 자신의 남자 친구가 너무 볼품없어 시장에서 쇼핑하다 마주치고 싶지도 않지만요! 길에서 우연히 만나는 것조차 싫지만 그녀는 그를 보물처럼 지키려 합니다 당신이나 누구든 너무 친하게 가까이 가거나 하면 달라지지요 정말 그래요

그런데 때론 아주 아름다운 금발에 키도 큰 여자의 남편이나 남자 친구가 작고 배가 불룩하고 뚱뚱하고 대머리일 때도 있어요 그래도 그들은 아주 행복한 한쌍이지요 늘 그런 식이에요 자신이 좋아하는 건 남들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게 우리 세상의 문제지요 그래서 전쟁이 있고 이웃들과 문제가 있고 질투를 하고 사업 상의 문제가 생기는 거지요 모두가 소중한 것에 대한 오해와 환상 때문이에요

모든 엄마들은 자기 아이가 최고로 잘 생기고 세상에서 최고라 생각하며 모든 애견가들이 자기 개가 최고고 제일 똑똑하고 최고라고 생각하는 거나 마찬가지지요

나도 내 개가 제일 사랑스러워요,예! 정말 너무 너무 사랑해요 내가 앉아 있거나 일하거나 할 때 개들이 누워 자거나 쉬거나 하는데 가끔 나는 하던 걸 멈추고 가서 껴안고는 합니다 그저 누워 있는 게 너무 사랑스럽고 예뻐서요 그들의 에너지에서 사랑이나 매력 같은 것들이 발산되지요 그가 지금 사랑을 나누며 돌아다니네요

착하구나 돌아 다니렴,구디 여기 있는 가여운 사람들을 위로하렴 네가 주인공이야 구디 좋아,좋아 정말 영광이군요 보통 그는 이러지 않아요,낯선 이에게 절대 이렇게 않는데 여기선 아주 편하게 느끼고 여러분이 좋은 걸 알아요 봐요,그가 알아요 로트와일러는 별로 다정하지 않거든요 알지요? 외부인에게는 절대로 다정하게 안해요

나와 외출할 때는 그렇게 다정하게 안해요 그림자를 좀 만들어 주면 이렇게 봐요 손을 이렇게 하면 바닥에 그림자가 만들어지고 그는 그걸 쫓아 다니죠 거기 오른 쪽이야 구디

자,이제 재상에게로 돌아갑시다 그래서 이제 이 좌제라는 사람이 많은 신통을 보여주자 재상인 조조는 위협을 느껴 걱정하기 시작했어요 머리 속에 그에 대한 온갖 생각이 떠올랐어요 사실 처음에 그를 보고 싶어 한 건 재상이었지요 그의 신통을 보며 즐기고 싶어 불렀던 거지요 하지만 이제 그를 보니 너무 강력해서 겁이 나기 시작했어요 웃기지요?

그래서 이젠 이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 『이 사람은 너무 힘이 많아 그가 내 적을 도와주면 어쩌지?』 재상의 적 말이에요 그래서 그를 몰래 죽일 계획을 세웠어요 내가 말했었죠 조조의 병사들이 좌제의 집으로 갔을 때 그는 즉시 벽 속으로 사라졌어요 변신할 수 있었으니 몸의 분자들을 해체해서 벽의 틈 속으로 들어 갔어요 모든 것이 딱딱해 보여도 그 속엔 늘 분자가 있고 어딘가엔 매우 작은 구멍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는 분자 속으로 흩어져 벽 속으로 사라졌죠 물론 그 후에 다시 자신을 재결합했죠

시도하지 마세요 이 벽은 단단해요 난 그런 것은 가르치지 않았어요

한 주가 지나 조조의 첩자는 좌제가 시장에 있다고 알렸어요 하지만 병사들이 체포하러 나가자 모든 백성이 좌제처럼 보였어요 조조는 엉뚱한 사람을 체포해 백성들이 화내는 걸 원하지 않아 병영으로의 귀환을 명했습니다 어떻게 하겠어요? 시장의 모든 사람을 체포해 백성들의 분노와 반란을 일으키겠어요? 그건 원치 않았죠

며칠 후,첩자가 다시 재상에게 양 도시 근처 언덕에서 좌제를 보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조조는 즉시 병사를 이끌고 좌제를 죽이러 갔습니다 그들이 산에 도착하자 좌제는 양떼 속으로 사라졌어요 조조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병사들에게 이 남자를 죽이는 걸 관두라고 말했어요 그 소리를 듣고 양 한 마리가 뒷다리로 일어나 물었어요 『그게 정말이야?』 좌제가 잊었던 거죠 그러자 조조는 즉시 소리쳤어요 『저 양을 쏴라!』 하지만 병사들이 활을 쏘기도 전에 모든 양들이 뒷다리로 서서 동시에,일제히 물었어요 『그게 정말이야?』 그 뒤,재상은 정말로 좌제를 죽일 생각을 포기했어요 좌제는 관료들을 실컷 즐겁게 하고는 그 도시를 떠나 산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좌제는 한나라 말기에 태어나 살았습니다

조조는 재상일 때 황제의 뒤에서 실제로 모든 권력을 쥐고 있었어요 재상으로써 모든 권력을 다스렸죠 조조는 황좌를 빼앗지는 않았던 반면 후에 그의 아들 조비는 황제를 제거하고 스스로 황제가 되었죠 그들은 야망이 큰 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좌제를 두려워 했었어요 그러나 그들은 너무 어리석었지요 그런 훌륭한 사람을 잘 대했어야 했어요 그러면 그가 떠나서 적을 돕진 않았겠죠 뭐하러 그러겠어요?

조조에게 잘 대접받고 존경과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면 거기서 이미 행복하니 왜 그의 적에게로 가야 했겠어요? 그가 재상이 되길 원했었다면 벌써 오래 전에 재상자리를 차지했지 뭐하러 평민의 신분으로 가서 재상을 즐겁게 해 주었겠어요? 이해하겠어요?

사람들은 그렇습니다 자신의 방식대로 남을 판단합니다 자기가 그러면 남도 그런 줄 알아요 자신이 나쁘면 남도 나쁘다 생각해요 부정적이면 남도 부정적이라 여기죠 그래서 아마 어느 날 온 지구 사람들이 긍정적이게 되면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게 되어 우리 세계는 더 나아질 거예요 적어도 천국처럼요

그렇겠지요? 구디,그게 뭐니? 이리 오렴 모두를 봐 오늘 아주 착하네요 믿을 수 없네요 로트와일러는 매우 가정적이어서 여러분을 가족으로 여겨요 가족을 위해 죽지요

도둑들은 로트와일러를 무서워합니다 강도도 그를 두려워 하고 나쁜 사람들도 무서워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