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신들의 왕,사카는 왕을 시험하기로 했죠 코끼리를 타고 왕이 오자 그는 팔을 뻗고 울었습니다 『위대한 왕이시여! 폐하의 선행에 대한 명성이 전해지지 않은 곳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보시듯 전 장님입니다 폐하께선 두 눈이 있으시니 하나를 제게 베풀어 주시길 바랍니다』 왕이 대답했습니다 『브라만이여,그대는 한 쪽을 요청했지만 난 두 눈을 줄 것이다』

그래서 왕이 브라만과 궁으로 돌아왔을 때 눈이 먼 브라만에게 왕이 눈을 주려고 한다는 소식이 도시 전체에 퍼졌습니다 왕비와 군 지휘관과 관료들과 대신들은 왕에게 눈을 보존하길 간청했지요 그들이 말했어요 『돈이나 진주,산호 값비싼 보석이나 금,왕국의 보물 등은 주시되,눈은 주지 마옵소서 눈을 보존하길 간청하옵니다 저희는 폐하가 필요하오니,충실한 백성들을 위해서 옥체를 보존하소서』

하지만 왕은 말했죠 『내게 뭘 구하든 다 주기로 맹세했다 맹세를 깬다면 가장 큰 죄를 범하는 것이니 내 영혼이 위험에 처하고 난 지옥에 떨어지게 될 것이니라 요청 받지 않았다면 주지 않겠지만 브라만은 눈을 요구했고 난 약속을 지켜야 한다』 대신들이 물었어요 『눈을 선물로 주고 뭘 보상으로 받길 원하십니까,폐하? 폐하의 선행의 동기는 뭔가요? 상,생명,아름다움 기쁨,힘인가요? 왜 다음 세상을 위해 위대한 시비 왕이 눈을 보시하십니까?』

왕이 말했어요 『내 눈을 주는 건 영광이나 부,왕국 많은 아들을 원해서가 아니라,성인의 방식일 따름이다 내 영혼은 선물 주는 기쁨으로 충만하다』 왕은 의사에게 명령했습니다 『내 친구이자 동료 시바카여, 내가 말하는 대로 하라 숙련된 솜씨로 내 눈을 꺼내 눈 먼 브라만에게 주거라』 『신중히 생각하소서,폐하 눈을 주는 건 소사가 아닙니다』 의사는 그렇게 왕에게 말했습니다 『신중히 생각했다 사바카여! 주저하지 말고 더 이상 거론하지 말거라 내 말대로 눈을 빼내거라』

의사는 망설였지만 끝내 왕의 말대로 눈을 제거했습니다 고통은 엄청났고 모든 대신이 왕의 발 아래 엎드려 대성통곡을 했습니다 『아,폐하,어찌 이런 일을 하십니까? 눈을 희생하시다뇨』 왕은 심한 고통을 묵묵히 참으며 아무 말도 없었어요 잠시 후 브라만에게 가까이 오라 손짓했어요 『여기 내 눈을 가져가 보이지 않는 내 눈에 넣거라 무한한 지식의 눈이 이런 인간의 눈보다 수천 배 귀중하다 이것이 내 행위의 동기이니라!』

브라만은 안구에 왕의 눈을 넣고 궁을 떠났습니다 그는 성문밖에 도착하자,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신의 왕국으로 되돌아 갔지요 이제 왕은 눈이 멀어서 궁 안에서 머물며 자유롭게 움직일 수도 없었지요 며칠이 지나자 그는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장님이 왕국을 다스리겠는가? 재상들에게 왕권을 넘겨주고 공원으로 가서 고행자로 살리라』

그리하여 재상들을 소집해서 자신이 뜻하는 바를 말했어요 『한 사람만 데려 갈 것이다 그가 날 시중들고 길을 인도하리라』 그는 마차를 불렀지만 대신들은 왕이 마차에 오르는 걸 막았어요 그들은 황금 가마를 가져와 공원까지 왕을 모셨지요 그들은 왕이 안전한 걸 확인하고 시자 한 명을 남겨두고 궁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신들의 왕인 사카는 천국의 옥좌에 앉아 공원에서 왕이 명상하는 것을 보고 생각했어요 『왕에게 은혜를 베풀고 다시 그의 눈을 돌려 줘야겠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모습으로 땅에 내려와 눈 먼 왕 앞에 섰어요 이상한 발소리를 들은 왕은 『누군가? 내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하고 외쳤습니다 『난 신들의 왕인 사카요 천국에서 그대를 만나러 내려왔소! 왕실의 현자여 난 은혜를 베풀 거요 원하는 걸 말하시오』 『사카신이여,저는 부도 권력도 보물도 버렸습니다 장님인 제겐 죽음 밖에 없사옵니다』

『시비왕이여 죽음을 원하는 것이 눈이 멀어서요 죽길 바래서요?』 『장님이기 때문입니다 사카신이여!』 『시비 왕이여 미래를 생각해 그대 선물을 만들었소 그대는 한 쪽 눈을 요청 받았지만 두 눈을 주었소 왜 그렇게 했는지 진실을 말해주오 그러면 그대 눈을 다시 찾을 것이요』 『당신이 제 눈을 되돌려 줄 수 있다면 내 선물의 보상으로 그들이 내게 돌려 주길 부탁합니다』 『난 신들의 왕인 사카인데도 다른 이에게 눈을 줄 순 없소 하지만 그대가 행한 최상의 선물은 다른 동기가 없기에 다시 돌려 받을 것이요』

왕은 기뻐서 말했죠 『누구든 내게 선물을 요청하면 기꺼이 줄 겁니다 내 말이 진실이면 내눈이 생길 겁니다』 이 말을 마치자 빈 안구에 눈이 생겼어요 왕은 계속했어요 『브라만이 내게 와 한 쪽 눈을 원했지만 두 눈을 줬습니다 그 행위는 제게 최고의 즐거움과 기쁨을 주었습니다 내 말이 진실이면 다른 쪽 눈도 생길 겁니다!』 즉시 그의 두 번째 눈이 생겼고 이 눈들은 절대적으로 완전한 진실의 눈이라 불렸지요

사카는 신통력으로 모든 대신들을 공원에 소집했습니다 그는 왕에게 말했죠 『시비왕이여,그대의 자기희생적인 행동에 대한 보상으로 이제 한 쌍의 신의 눈을 주겠소 바위와 벽을 꿰뚫어 보고 언덕과 몇 백 마일의 골짜기를 볼 수 있을 것이요 사방을 볼 수 있을 것이요』 그런 후,사카는 왕에게 작별을 하고 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신하들에게 둘러싸여 왕은 도성으로 돌아갔습니다 성대하고 장엄한 연회가 열리는 가운데 칸다카 또는 공작의 눈이라 불리는 왕궁에 들어갔지요 왕이 눈을 다시 받았다는 소식이 왕국 전체에 퍼졌습니다 사람들이 손에 선물을 들고 왕을 보러 왔습니다 왕궁 문에 커다란 정자가 설치되었고 보좌하는 우산아래 왕이 왕좌에 앉았습니다 북 치는 사람이 사람들을 모으러 도성으로 갔고 왕 앞에 많은 군중이 모이자,왕은 백성에게 말했지요

『시비 백성들이여! 이제 너희는 이 신의 눈을 보았다 뭔가를 베풀지 않으면 음식을 먹지 말라 배고픈 사람을 생각하지 않으면 음식을 먹지 말라 누구 보시를 요구하면 가장 소중한 물건이라 해서 거절하겠는가? 나의 이 눈은 신의 선물이다 언덕과 바위와 성벽이 있어도 길 양쪽에 백 마일의 산골짜기가 있어도 이 눈은 볼 수 있다 난 인간의 눈을 주고,보답으로 신의 눈을 얻었다 보라,백성들이여 항상 타인과 자신의 복을 나누도록 하라! 남에게 잘 대하면 천국에 갈 것이다』

성일과 2주에 한 번씩 시비왕은 백성들에게 설법을 했고 덕 있는 삶을 살도록 장려했습니다 그의 백성은 보시와 선행을 했고 마침내 천인들 속에서 영원히 살려고 천국에 갔습니다

끝입니다 이건 석가모니 부처의 전생 얘기 중 하나입니다

수 많은 덕행과 자비행을 통해 그는 자신과 연결된 중생들에게 항상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신의 길을, 성인의 길을 보여 줬습니다 그때 우리는 요청하지 않아도,그 보답으로 몇 배로 더 크게 보상을 받을 겁니다 그것이 더 부유하고 영적 지식이 더 풍부한 삶을 얻는 유일한 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이 간단한 비결을 모르고 항상 자신을 위해 모든 걸 가지려고 해서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성경에서 예수도 목숨을 버리는 자는 누구나 얻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에게 소중한 건 무엇이든 우리의 것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이든 목숨 그 자체조차도 영생을 모른다면 빼앗길 것입니다 우리가 덧없는 재산과 생명이라고 하는 덧없는 육신을 버리지 않는다면 더 위대한 지식과 영생을 결코 얻지 못할 것입니다

성경과 불경의 많은 이야기를 통해 고대의 현자들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가르쳤지만 불행하게도,세상의 대부분 사람들은 이야기를 재미로 읽기만 하고 그 속의 지혜를 실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혜의 수행자들로서 우리는 현자들이 남긴 글이나 가르침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려는 것을 배울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절을 짓든 얼마나 많은 경전이나 성경을 외우든 이 생에,심지어 다음 생에도 우리는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겁니다

신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습니다 신에게 모든 것을 기도하지 마세요 신은 이미 우리에게 두뇌와 손발 같은 도구를 주었으니까 그걸 써야 합니다 사소한 것을 신에게 기도하지 마세요

항상 신에게 복권 당첨을 기도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는 너무 너무 가난했거든요 그는 너무 가난해서 신에게 기도했어요 『복권에 당첨되게 해주세요 아님 죽을 거예요,전 아무 것도 못해요 할 줄 아는 게 없어요』 그는 이렇게 계속 기도했습니다 30년 동안요! 마침내 신에게 질려서 말했죠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복권에 당첨되게 해 주세요 이번에 복권이 당첨되지 않으면 신심을 버릴 거예요 다시는 믿지 않을 거예요! 좀 봐주세요 신이 말했죠 『그래 너도 나 좀 봐다오』 그 남자는 말했어요 『봐 달라니 무슨 말씀이세요?』 신은 말했어요 『30년 간 너는 계속 기도만 하고 나가서 복권은 사지 않았지!』 복권이 없는데 어떻게 당첨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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