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말씀을 보고 계십니다 『관음법문과 신통력의 차이』
칭하이 무상사 강연 포모사(대만) 핑뚱

모두 감사합니다 시장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젊고 잘 생긴 시장을 갖다니 핑뚱은 복이 많네요 쉬운 직업이 아니죠 대부분의 시장은 나이가 많아요 사람들은 나이든 사람만이 제대로 된 경험이 있다고 여기죠 하지만 그는 아주 젊은 나이에 시장이 될 수 있으니 참 좋군요 모두를 위해 기쁩니다

그건 이렇습니다 젊은 사람이 일을 할 때 직접적이고 더 빠릅니다 내 생각엔 그래요 하지만 나이든 이들도 장점이 있어요 그들은 더 경험이 많으니까요 아마 성격이 더 좋을 겁니다 몇몇 젊은 사람은 경험이 더 적지요 하지만 우리에게 젊고 경험이 많은 사람이 있다면 그게 더 좋습니다

타이난에서 어제 말했어요 사람들이 말하길 많은 스승과 신부,교사 깨달은 스승은 나이가 많은데 어째서 난 이렇게 젊고,스물 몇 살로 보이냐고 그러더군요 난 말했죠『아뇨 어떤 이들은 내가 십대 같다고 하고 심지어 아이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난 말했죠『예 흔하진 않지만 스승이 된 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젊은 스승은 나쁘지 않죠 그가 내일 죽지않는 한 사람들을 구할 시간이 더 많을테니까요

어제 누가 아주 좋은 질문을 했어요 그는 내가 가르치는 법문과 신통의 차이가 무엇인지 물었어요 난 말했어요 『그건 달라요』 오늘 난 신통은 우리 법문과 완전히 다르단 걸 말해주고 싶습니다 신통은 짧은 기간 동안만 사용될수 있어요 그건 영원하지 않습니다

우리 법문은 일단 전수되면 결코 끊어지지 않을 거예요 끊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또한 개발됩니다 신통의 경우 오직 여러분의 능력 안에서 행할 수 있어요 그게 발전하지 않아요 여러분이 산과 바다를 옮기는 힘을 가졌다면 산이나 바다가 옮겨질 거지만 다른 능력은 없을 거예요 개발되지 않을 겁니다 신통력은 지혜도 열지 못합니다 여러분에게 신통력이 있다 해도 지혜는 거기서 멈춥니다

예를 들어서 이해 수준은 똑같을 거예요 날마다 지혜가 많아지지 않을 겁니다 발전하는 과정이 없을 거예요 입문식 때 주어지는 관음법문은 다릅니다 입문식 때 여러분은 즉각 깨달을 겁니다

즉각적으로 깨달은 뒤에 여러분은 계속해서 발전합니다 매일,여러분은 명상하고 매일 성장할 겁니다 매일 더 지혜로워질 겁니다 매일 여러분의 능력을 개발할 겁니다 우리에게 신통이 없다는 말이 아니에요 신통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린 자연스런 신통을 가집니다

신통을 부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주문이나 어떤 손동작이나 입동작이 요구되는 단기간의 신통이 아니에요 이건 의도적인 신통입니다 어떤 사람이 신통을 부릴려면 두뇌를 써야 하죠 영어로 그걸 의지력 또는 자신의 의지 라고 부릅니다 우린 그걸 쓸 수 있지만 일정 기간 동안만이에요

『서유기』라는 책을 예로 들어봅시다 누구나『서유기』에 손오공이라는 원숭이가 나오는 걸 알지요 그는 72가지 변신술이 있습니다 하지만 알다시피 그는 매번 일정 기간만 신통력을 쓸 수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그에게 그렇게 많은 신통이 있었다고 해도 그는 여전히 스승인 삼장에게 배워야 했어요 삼장은 궁극의 완전한 지혜와 완전한 힘을 구하니까요 손오공은 제한된 힘만 있지요

여러분이 얼마나 많은 신통을 갖든 능력은 여전히 한정적이죠 우리가 최상의 지혜 완전한 100퍼센트 도를 얻는 경우에만 우린 모든 걸 가질 겁니다 안 그러면 우린 그 힘의 일부인 작은 부분만 가집니다 우리가 일부라고 말하지만 사실 그건 일부가 아니에요 왜냐하면 그건 여전히 문 밖이니까요 왜 그럴까요? 그것은 우리가 산과 바다를 움직이고 콩을 병사로 바꾸는 능력이 있지만 여전히 두뇌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두뇌는 지혜가 아닙니다 두뇌는 한계가 있어요 두뇌나 마음은 그저 기계와 같은 도구예요 예컨대 심장은 매일 안에서 이렇게 뜁니다,맞죠? 물 펌프와 같아요 우리 몸 안에 있는 펌프지만 나무나 금속으로 만든 외부의 펌프와 같습니다 모든 펌프가 똑같아요 감정이 없습니다

매일 우린 말합니다 『아! 마음이 너무 아파 너가 내 마음을 아프게 해』 아주 재미있습니다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심장은 감정이 전혀 없기 때문에 우린 웃고 말 겁니다 심장은 생각도 못하죠 칼로 심장을 베어낸다면야 심장이 아프겠죠 아니면 그런 말을 해도 소용이 없을 거고요 듣지 못하니까요

심장이 아프다고 하면 뭐가 아프다는 거죠? 반응일 뿐입니다 두뇌에서 일어나는 반사작용말이에요 그건 이전에 경험한 불행한 상황과 관계가 있을 겁니다 지금 똑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두뇌는 불행하다는 걸 알지요 그래서 저항합니다 그 순간에 우리는 마음이 아픕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두뇌가 아픈 거죠 하지만 두뇌 자체는 아프지 않습니다 느끼지 못하니까요 다만 상대적으로 좋은 도구일 뿐입니다

보다 미묘하고 섬세한 도구입니다 잘 반응하는 겁니다 진보한 컴퓨터라고 보면 됩니다,그 뿐이죠 요즘 컴퓨터는 매우 진보했습니다 어떤 컴퓨터는 영어를 중국어로 번역하거나 중국어를 독일어로 번역합니다 안 그래요? (네)

요즘 컴퓨터가 아무리 많은 것을 한다고 해도 두뇌에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두뇌는 훨씬 더 많은 능력이 있으니까요 두뇌는 정말로 탁월하지만 그다지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우린 다른 게 있어요 만일 그걸 이름붙여 부르자면 두뇌보다 더 강력합니다 그게 없으면 두뇌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진아』라고 합니다

우리 자신의 스승 혹은 태어나기 전의 자기 자신이라고 하죠 부모가 생기기 전 태어나기도 전에 지닌 본래 자아가 있습니다 그 힘,혹은 우리 자신의 스승은 전지전능한 힘입니다 독특하며 경이롭고 유일무이한 힘이지요 그 힘이 우리 행동과 두뇌,마음,우리의 몸과 생각을 모두 만들어 냅니다 그게 없으면 우린 죽고,무력해지며 송장처럼 될 겁니다 운전사 없는 차처럼 아무렇게나 돌아다닐 겁니다 도랑에 빠져 멈춰 있겠지요

내면의 스승이 없는 몸은 중요하지 않아요 스승을 찾아야 합니다 일단 스승을 찾으면 뭐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이 스승을 찾지 못합니다 무엇보다도 그들은 외면이 너무 바쁩니다

둘째,그들은 원치도 않거니와 셋째,그들은 그런 스승이 있다는 걸 알지 못합니다 아무리 많은 종교를 가졌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핵심을 모릅니다 그런 사람은 불교신자도 아니고 카톨릭인과 도교인도 아니며 공자의 추종자들도 아닙니다 그는 일관도에 속한 사람도 아니에요 그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지만 그는 모든 것입니다 수행을 통하지 않고서도 그는 이미 해탈했습니다 세상을 버리지 않고도 그는 이미 부처입니다

이 사람은 종교에 신경쓰지 않아요 종교에 관련되지도 않죠 그를 찾을 수 있다면 어떤 종교를 믿지 않아도 지혜롭고 위대해질 겁니다 그래서 난 종교적인 사람들만 위해서 강연하지 않아요 누구든 오는 걸 환영합니다

다섯 종교가 하나로 통일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종교 없이 하나가 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이『도』는 모든 중생을 포함하니까요 그건 누구든 차별하지 않아요 이 도는 우리 안에 있습니다 육신은 옷에 불과해요 오늘 우린 이걸 입지만 내일 다른 걸 입을 수 있어요 우리가 죽는다면 다른 옷을 입을 겁니다 그럼 우리 친척들이 더 이상 몰라볼 겁니다 그게 다에요

그럼 왜 우린 겉옷을 위해 그렇게 애쓰는 걸까요? 신통력은 어디에서 올까요?

평범한 사람이 안내 없이 수행한다면 우린 다른 세계로 갈 지도 모릅니다 그건 계단을 더 높이 올라가면 거기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아니에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모든 왕국이 여기에 있습니다,다른 특성을 가졌을 뿐이지요 또한 우리에겐 다른 능력들이 있습니다 우린 다른 영역을 보고 듣고,느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여기 공기가 있어요 우린 공기가 있단 걸 알지요 공기 속에는 수분도 있어요 공기 속에는 또한 약간의 독가스와 산소도 있습니다 모든 것이 있지요 하지만 그들은 모두 바로 여기 있어요 아프고 폐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공기를 못 느낍니다 여기에는 햇빛과 전구 불빛도 있습니다 그들 모두 함께 섞여 있지요 같은 식으로 한 곳에 많은 것들이 함께 존재할 수 있어요

하지만 시각 장애인은 태양이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그는 달과 별 꽃과 사람들을 보지 못해요 그렇다고 사람들과 태양,달과 별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건 같은 거예요 예를 들어,우리의 다른 눈이 떠지면 다른 영역을 볼 겁니다 지금 우리는 장님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꽃과 사람들,마이크와 탁자,의자와 같은 물질만을 보지요 고체로 된,생명이 없는 물질을 말이에요

우리의 지혜안이 열리면,우리는 다른 많은 것들과 다른 많은 영역들을 볼 것입니다 우리는 수술 뒤에 갑자기 태양을 볼 수 있게 된 장님과도 같을 것입니다 그는 말할 겁니다 『와,태양이다!』 태양은 이미 거기 있었어요 그가 그걸 못 봤기에 몰랐던 것이지요

비슷하게,우리는 계단을 올라서 천국과 불국토에 가지 않아요 그렇지 않아요 단지 우리의 관점과 지혜를 바꿀 뿐이에요 사실 변화가 아니라 지혜안을 인식하는거죠 일단 왕관 차크라가 열리면,우린 다른 영역을 볼 겁니다 나를 보듯이 그것을 볼 거예요 그렇게 분명할 겁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다른 더 높은 경지를 보면,이 세상을 보고 이렇게 말할 겁니다 『이 세상은 가짜야! 내가 본 다른 세상이 진짜지』 그래서 만 가지 법문이 물거품이나 그림자처럼 무상하다는 겁니다 더 높이 있을수록 더 많은 것을 알고 이 세상에 대해 더 적게 생각합니다 그건 마치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것과 같아요 1분 전에 극장에서 우리는 배우와 함께 울고 웃고 흥분합니다

얼마 뒤에 영화가 끝나면 우리는 헷갈립니다 『그건 단지 영화야』 비슷하게 우린 영화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야할 시간임을 압니다 집에 가려면,버스나 택시를 탈 돈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에겐 가야할 집이 있어야 해요 길을 잃고 하루종일 영화를 보는 대신 말이에요

같은 식으로 세상은 큰 극장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이해해야 해요 길어야 100년 뒤에는 삶이 끝난다는 것을 모두 알지만,고향에 돌아갈 준비를 아무도 하지 않으니 놀랍지요 그건 여기 너무 오래 머물러서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을 우리가 잊어서 그렇습니다 아이처럼 말이에요 아이는 영화를 보면 거기에 빠집니다

서커스를 보러 가면 집에 가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모는 집에 가야한다고 압니다 하지만 때론 아이를 데려가기 힘들어요 아이가 서커스장에 머물며 다시 그것을 보고 싶어 하니까요

서구에는 하루 24시간 영화를 보여주는 극장이 있습니다 보고 싶으면,우린 집에 가지 않고 계속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끝날 겁니다 24시간 상영하지만 얼마 뒤에,그곳은 문을 닫겠지요 그 때,우리가 집으로 갈 준비가 안 됐어도 우린 머물 수 없습니다

이 세상도 마찬가지죠 내가 대단한 것을 가르치는 게 아닙니다 단지 짐을 준비하는 것을 가르칠 뿐입니다 그럼 떠날 때 혼란스럽거나 다치거나,길을 잃지 않고 안전하고 편안할 겁니다 그건 왜냐하면 조만간 우리는 이 세상이 좋든 좋지 않든 간에 떠나야 하니까요

이 세상이 좋으면 돌아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먼저 고향에 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돈을 더 벌고 음식을 좀 먹고 목욕하고,옷을 바꿔 입고,편안해져서 내일 다시 보러 오려면 말이에요 일도 안 하고 돈도 없이 종일 거기서 머물 순 없습니다 여러분은 아마 내일 극장에서 죽겠지만 아무도 상관하지 않죠

관음 수행자 모두가 영원히 세상을 떠나는 것은 아니에요 돌아오고 싶으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돌아올 때 우리는 매우 여유로울 겁니다 우리는 부처나 보살(성인) 깨달은 스승으로 돌아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축복하고 중생을 안내하며 고통스럽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우려 옵니다 돌아올 때,우리는 혼란스럽지 않고 자신과 남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우리 관음 수행자들은 신통력을 못 씁니다 모든 입문자가 아는 주의사항 중 하나지요 나와 함께 배우는 조건 중 하나가 신통이 있어도 그것을 쓰지 않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건 왜냐하면 신통력을 쓰는 것은 남들 돈을 빌리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건 우리 것이 아니죠 그 신통이 얼마나 대단하든 간에 이 힘은 여전히 삼계 내에 있습니다

더 분명히 말하면 이 힘은 사실 이 세상보다 겨우 하나 위인 첫번째 세상에 속합니다 이 힘은 삼계 너머에 있지 않습니다 삼계가 무엇일까요? 이 세상 위에는 우리 세상보다 더 높은 세 가지 다른 세상이 있습니다 하나가 다른 곳보다 높지요 하지만 언젠가,이 삼계도 파괴될 것입니다

삼계 위에는 결코 파괴되지 않을 다른 세상이 존재합니다 영적 수행을 하면 우리는 삼계보다 더 높은 세상으로 도달해야 합니다 우린 거기 가야하며 그럼 해탈할 겁니다 그곳에 간다는 것은 걸어서 간다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그것은 유체 이탈과도 다릅니다

유체이탈은 영체로 여기서 타이페이로 가는 것과 같아요 또는 영체로 미국에 구경가는 것과 같지요 유체이탈은 육신을 두고 영혼이 우리 육신 안에 있는 다른 몸으로 미국에 가서 거기 사람들이 뭘 하는지 보고 오는 것과 같아요 이게 유체이탈입니다

그게 가능한 이들은 신통력의 세상인 첫번째 세상에 갈 수 있습니다 2세계에도 신통력이 있지만 그건 더욱 지적인 다른 종류의 신통력이에요 그건 비나 바람을 부르고,산이나 바다를 옮기는 1세계의 신통력과 다릅니다

2세계에는 다른 종류의 신통력이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는 거죠 3세계에는 물질적인 신통력이 없지만,자동적인 신통력이 있습니다 자동적인 신통력이 무엇일까요? 예를 들어,누군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지 않고 보거나 계산하는 게 없이,우리는 자연히 그를 대하는 법을 알 뿐입니다 그에게 뭐가 최상인지 알거나 우리는 자발적으로 일을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과거 생에 그에게 500달러의 빚을 졌다면,우린 자발적으로 그를 위해 500달러의 선물을 살 겁니다 그럼 우리의 전생 업장(응보)가 자연히 제거가 되겠지요 3세계 위의 모든 신통력이 자동적입니다 그건 마치 우리가 고등학교나 대학에 진학하면,즉시 3 더하기 3이 6임을 아는 것과 같아요 우린 3 더하기 3을 종이에 적거나 머리를 쥐어짜며 6이란 답을 얻기 위해 숫자를 셀 필요가 없습니다!

우린 더하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대단하다 여기지 않죠 낮은 수준의 신통력은 이것과 같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사용하는 신통력은 이런 기본적인 신통력의 일종입니다 자동적인 신통력은 고등학생들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어요

꽃 한 송이에 3달러인데 2 송이를 원하면 그는 바로 6달러를 줄 것입니다 그는 계산 없이 바로 알 것입니다 그건 왜냐하면 그가 그걸 어렸을 때 배워서 그렇습니다 그는 더 이상 계산에 문제를 겪을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자동적인 신통력은 인위적인 신통력보다 더욱 높습니다

자동 신통력을 가지면,누군가를 보기만 해도 그를 기분 좋게 만들 것입니다 환자를 방문하면 그 병이 치유되겠지요 여러분은 『훌라 합』이나 『옴마니 반메』를 외우며 주문을 걸 필요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부적을 태우며 그 재를 물에 타서 환자에게 먹일 필요도 없지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의 힘은 자동적이니까요 누구든 생각하면 축복을 받을 겁니다 당신이 좋아하면 누구나 공덕을 얻고요 당신을 생각하면 누구나 그 즉시 기분이 좋아질 겁니다 저절로 이로움을 얻죠 진정한 영적 수행은 이런 등급을 이룹니다 그러므로 우리 관음법문도 이와 같습니다

『훌라 훔』과 같은 마법주문이 아니니 내가 당신의 등급을 모를까 걱정 마세요 난 잘 알지만 정말 별 것 아닙니다 이런 것들은 자연스럽게 오니까요 원래 난 대답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겐 말할 필요도 없는 거예요

사람들이 질문이 있기 때문에 내가 열심히 생각하는 거죠 그가 이해하는 등급을 내가 이해한 바와 어떻게 비교해야 하는지 말입니다 설명하기 어렵다 해도 난 최선을 다해 설명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나와 같은 등급이라면 난 말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날 보기만 하면 이해할 테니까요 난 한 마디의 말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서방정토는 불경에 묘사되어 있죠 아미타경에요 서방정토에서는 사람들이 언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뭘 생각하든 남들도 즉시 알게 되죠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이 하려는 말을 곧 바로 이해합니다 이것은 타심통이라는 신통력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타심통과는 달라요 멀리 떨어진 것을 보는 건 천안통이란 다른 신통력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고대의 어떤 선 스승이 깨달음을 얻게 되자 다른 장소에서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건 깨달음이 아니죠 만일 그 스승이 방에 앉아 명상하고 있었는데 자신의 스승이 타이페이의 다른 스승과 말하는 걸 봤다고 칩시다 그는 자신의 체험을 기록하고 자신이 깨달았다고 선포했습니다

그가 정말로 깨달음을 얻었다고 생각해요? 아닙니다,이런 건 깨달음이 아니에요 멀리 있는 것을 보고 듣는 천안통이 생긴 것 뿐이지요 멀리 떨어진 것을 보는 천안통은 평범한 눈으로 아주 멀리까지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굳이 눈을 사용하지 않아도 타이페이와 카오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볼 수 있죠 우리가 보고 싶은 사람들도 볼 수 있고요 그 사람이 거기서 뭘 하는지 볼 수 있죠 사람들이 뭘 하는지 보고 싶다면 멀리 떨어진 것을 보는 천안통을 써서 보면 됩니다

원숭이 왕 손오공도 이 신통력이 있었어요 그래서 높은 곳으로 날아 올라가거나 혹은 여기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누가 뭘 하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이건 멀리 떨어진 걸 보는 천안통입니다 만일 우리 귀로 카오슝에 있는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을 수 있다면 멀리까지 들을 수 있는 천이통이 있는 겁니다 여기서 우리 앞에 서 있는 사람을 슬쩍 보기만 해도 그가 뭘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것은 타심통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관음법문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우린 이런 신통력을 수행하지 않습니다 아이들 장난이니까요 명심하세요 신통력 때문에 여러분이 온 거라면 실망하게 될 테니까요 나에게 있어서 이런 신통력은 전혀 수행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만일 스승이 한 말을 알고 싶다면 그냥 전화를 걸면 됩니다 요즘에는 멀리 있는 것을 보거나 듣는 신통력이 필요치 않습니다

우리가 얻고자 하는 건 오직 지혜입니다 만일 특정 경계나 내면의 비전을 얻고자 한다면 괜찮아요,허나 자랑해선 안됩니다 내면의 비전을 볼 수 있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우리 등급이 어떤지 알려주는 거니까요 관음법문을 수행하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어떤 등급에 있는지 그 다음 날,또 내년에 어떤지 압니다

자신이 성취한 등급을 우린 정확히 알지요 하지만 우리 등급을 아는 것은 명확이 아는 것과 좀 다릅니다 우리가 학교를 졸업하는 것 처럼요 남이 여러분의 이름을 적어 놓고 여러분이 졸업했다고 말하는 그런 게 아니잖아요 우린 다만 느끼고 압니다,그게 전부예요

하지만 남에게 분명히 설명할 수는 없어요 『난 아라한 등급을 이뤘어(열반을 성취한 등급)』라거나 『내가 보살(성인)이 된 걸 알겠어?』 라고요 우린 그렇게 말할 수 없고 그렇게 말하고 싶지도 않을 겁니다 그 때가 되면,우린 『나』란 것도 없는데 뭘 성취하겠어요? 성불은 자연스런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교사라면 오랫동안 교사로 일한 뒤에 여러분은 익숙해질 겁니다 그런 느낌도 없겠죠 『난 교사야,위대한 영어 교사지』 그렇게 느끼겠어요? 아니죠! 여러분은 자연스럽게 교사로서 일합니다 마치 먹고 자듯이요 누가 여러분을 소개하면서『훌륭한 영어 교사입니다』 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당황하게 될 겁니다 이처럼 누가 성불을 하게 되면 그는 자신이 부처라고 느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대 경전에 묘사되어 있는 바에 따라,그리고 그의 개인적인 체험과 그가 지닌 힘에 따라 그는 부처입니다 경전에 씌어 있는 말에 따르자면 세속적인 언어에 따르자면 그는 부처입니다 하지만 그 자신에게는 중생이나 부처라는 분별이 전혀 없습니다 모두가 평등하지요 그래서 그는 부처이면서 동시에 부처가 아닙니다

그가 부처인 것은 중생이 그를 부처로 보기 때문이지만 그는 자신을 부처라고 여기지 않으니까요 왜 우리가 관음법문을 수행하면 신통력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말할까요? 왜냐하면 우리는 그것을 초월하여 삼계를 해탈하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삼계를 떠나고 싶다면 삼계 내에 속한 것을 사용해선 안됩니다

예컨대 여러분이 호텔에 머문다면 나중에 여러분이 돈을 지불해야 확인 후 떠날 수 있죠 호텔에 있는 꽃이나 등을 가져갈 수 없습니다 떠나고 싶다면 그래선 안되지요 벽에 구멍을 내거나 욕조를 가져가거나 할 수 없잖아요 호텔에 있는 침대나 의자를 가져갈 수 없습니다 거기 임시로 머물 수만 있으니까요

이처럼 신통력은 보이지 않는 물질로서 이 세상에 보이는 물질과 같은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누구의 집에 방문했다면 난 거기 머물 수 있죠 하지만 그의 집이니 그 집의 물건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호텔에서 물건을 집어갈 수는 없잖아요 이처럼 보이지 않는 삼계 내의 물질들도 아무렇게나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삼계 내에 있는 것은 모든 것이 마야(환상)의 왕에게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마야는 아주 무섭게 생긴 사람이 아닙니다 아주 긴 이빨과 뿔이 이렇게 두 개나 나있는 사람도 아니죠 마야는 환상이며 실재가 아닌 꿈입니다 만일 우리가 그에게 속는 다면 우리는 영원히 꿈 속에서 깨어나지 못합니다 그게 마야의 뜻이지요

마야는 산스크리트 말로 환상이나 속임수를 뜻합니다 실재가 아닌 것을 가리키는 말이지요 우리가 이 환상에 속아서 거기에 참여한다면 우린 거기 영원히 머물겠죠 마치 어린 시절 흙으로 과자를 빚거나 고무 젖꼭지를 물고 놀던 것처럼요 기억나지요? 성인이 되어서도 이런 것에 집착하면 아무도 우리와 사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하겠죠

이처럼 삼계 내에 속하는 장난감이 있습니다 만일 삼계 내에서 헤매면서 그런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부처는 우리와 함께 있으려 하지 않겠지요 그 사람은 아직 다 자라지 못한 겁니다 그가 다 자랐다고 해도 여전히 고무 젖꼭지를 쥐고 있으니까요

이처럼 천국의 법은 이 세상의 법과 똑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적 수행의 목적이 신통력이 아니란 걸 알아야만 합니다 영적 수행의 목적은 우리 내면에 있는 최고의 힘을 인식하고 가장 완벽한 지혜를 여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 자신과 남을 이롭게 하고 우리가 원하는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