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불교는 히나야나 마하야나와 바즈라야나 수준에서 나온 부처의 가르침의 완전한 식견을 포함한 수행의 넓은 영역에서 발현된 풍부한 문화를 가진 종교입니다

티베트 불교에 속하는 다른 그룹들은 파드마삼바바에 의해 세워진 닝마파, 틸로파에 의해 창설된 카규파, 강촉겔포와 그의 아들 군가 닝포에 의해 창설된 사캬파 총캬파 롭상략파에 의해 창설된 겔룩파가 있습니다 티베트 불교의 교리는 죽음에 대한 인식과 삶의 무상함에 촛점을 두고 명상과 영적 수행에 매진하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만다라와 기도깃발, 탱화는 이 길을 가는 수행자들에게 상기시켜주는 가시적 형상들입니다

이 종교의 유명한 스승 중 한 분이 밀라레빠입니다 마법사,요기,시인 은둔자 등 많은 이름들로 알려진 티베트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입니다 이 히말라야 성자는 1052~1135년 사이에 생존했으며 그의 개인적인 속죄 이야기는 많은 세대에 영감이 되고 있습니다 도하라는 노래를 통해 밀라레빠는 영적 헌신과 지혜에 관해 신성한 가르침을 전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티베트 불경의 밀라레빠 60송 중 43-44 46-50 송에서 발췌한 내용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친절한 여러분 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목할 뉴스에 이어 동물의 세계 더불어 사는 세상이 방송되니 수프림 마스터 TV에 채널 고정하세요 여러분의 삶이 진, 선, 미로 은총 받길 바랍니다

레충빠는 인도에서 새 가르침과 여러 명상법과 논리적 기술을 완비하여 부푼 머리로 막 돌아왔다 레충빠의 자만심과 오만함을 제거하고자 밀라레빠는 노래했다

오,아들아,배웠다는 자만심은 너를 미혹시킬 것이다 공허한 말로 설교를 많이 하면 좋은 체험과 명상을 망칠 것이다 자만심과 오만으로 부풀어서 스승의 가르침을 저버리는구나 스승에 대한 불복종만큼 후회를 가져오는 것은 없다 고요한 명상을 중단하는 자 만큼 미혹되고 혼란한 자는 없다 친족을 단념하지 않는 불자만큼 무익한 것은 없다 명상을 소홀히 하는 박식한 불자 만큼 부끄러운 것은 없다 규율을 어기는 수행자만큼 수치스러운 건 없다

레충빠의 자만심을 고치려고 밀라레빠는 충고의 노래를 더 했다:

아버지와 아들이 조화로우면 좋다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는 건 큰 공덕이다 허나 최상의 공덕은 아버지와 조화를 유지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과 사이가 나쁘다면 분명히 험악하고 역겨운 사람이다 그러나 더욱 험악한 건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불화이다

올바른 행실로 아버지와 조화롭게 지내는 것은 좋다 어머니의 애정과 은혜에 보답하는 것은 좋다 모두와 조화롭게 행동하면 좋다 형제들과 친밀하게 지내면 소망을 이룰 수 있다 스승을 기쁘게 하면 축복을 얻는다 겸손하면 성공한다 좋은 불자는 모든 나쁜 성질을 정복한 사람이다

친절함은 비난을 견디는 것이다 겸손하면 명예와 인기를 얻는다 청정한 수련을 유지하려면 가식과 은폐를 없애야 한다 현자와 살면 진보를 얻는다 무관심하면 모든 험담이 멈춘다 훌륭하고 자비로우면 불심은 향상된다 이것은 현명한 자가 해야 할 것들이다 허나 바보는 친구와 원수를 구분 못한다

구탕의 요가수행자는 밀라레빠에 대해 큰 신심이 있어 명상 지도를 간청했다 이러한 가르침 후에 그가 말했다 『저희처럼 무지한 자를 도와 기도해 주고 육바라밀 수행을 지도해 주세요』 밀라레빠는 답했다:

재산과 부는 풀밭의 이슬 같다 이를 알면 기꺼이 이들을 나눠 줘야 한다 여유 있고 훌륭한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은 가장 귀하다 이를 알면 자신의 눈을 보호하듯이 조심스럽게 계율을 지켜야 한다 분노는 낮은 세계로 떨어지는 원인이다 이를 알면 목숨이 위험해도 분노를 삼가야 한다 자신과 남에게 이롭게 하라 게으르면 결코 이룰 수 없다 그러므로 선행을 애써 하라

불안하고 헤매는 마음은 대승불교의 진리 (지혜-자비에 대한 부처의 대도)를 결코 보지 못한다 그러므로 집중하여 수행하라 부처는 찾으러 다녀도 발견할 수 없다 그러니 자신의 마음을 묵상하라 가을 안개가 하늘로 사라질 때까지 믿음과 결의로 분투하라

학자 수행승 두 명이 밀라레빠를 찾아와 법(참된 가르침)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하지만 그 이야기 (그의 명상 기술에 대한 설명)에 그들은 반감을 품었고 그들 중 한 명이 육바라밀에 대한 가르침을 청했다 밀라레파는 노래로 답했다:

인색함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보시에 대해 말하여 뭣하리요? 위선과 가식을 그만두지 않는다면 계율을 지키는 것이 무슨 소용이요? 악의적인 발악을 멈추지 않는다면 가장된 인내심을 기르는 것이 무슨 소용이요? 남에게 냉담하고 남과 어울리지 못하면 덕행을 맹세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요? 내면의 그릇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다면 명상에 힘쓰는 것이 무슨 소용이요? 만물의 유용함을 알지 못한다면 지혜를 닦는 것이 무슨 소용이요? 금지와 허락의 깊은 뜻을 알지 못한다면 배운다는 것이 무슨 소용이요?

주고 받음의 기술을 알지 못한다면 인과응보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요? 법(참된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다면 승단에 귀의하는 게 무슨 소용이요? 번뇌를 없애지 못한다면 지혜에 대한 열망은 그릇된 방향으로 나아갈 뿐이다 악의에 찬 질투를 다스리지 못한다면 깨달음에 대한 열망은 환상이 될 것이다 사람을 해하는 것을 그만두지 못한다면 존경과 명예를 잃고 이것들을 단지 갈망하게 될 뿐이다

에고의 집착과 편견을 다스리지 못한다면 법(참된 가르침)에 이르려는 열망은 그릇된 생각을 가져다 줄 뿐이다 마귀와 에고의 집착을 정복하지 못한다면 번뇌는 더 커지고 요가는 반드시 실패하게 될 것이다 법(참된 가르침)에 반하는 행동을 한다면 남의 선행을 항상 방해하게 될 것이다 마음을 법에 몰두하지 않는다면 쓸데없는 소리들이 정신을 방해할 뿐이다 그러므로 말 하는데 인생을 낭비하지 말 것이며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도록 하여 죽어도 여한이 없도록 하라

밀라레빠가 말했다 『격언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사람의 안색으로 그 사람이 식사를 했는지 안 했는지 알 수 있다』 같은 맥락으로 누군가 법을 아는지 모르는지는 에고의 집착에 대한 욕망을 다스릴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 봄으로써 쉽게 알 수 있다 그럴 수 있다면 부처의 말씀의 알고 실천함을 증명하는 것이다 아마 법에 대해 잘 말할 것이고 모든 논쟁을 잠재울 것이다 하지만 에고의 집착과 욕망의 파편조차 다스리지 못하고 잡담에 빠져 살 뿐이라면 논쟁에서의 승리는 절대로 이익을 가져다 주지 않으며 자만심만 키워줄 뿐이다』

예전부터 밀라레빠에 반대하던 한 학자 수행승이 차차 그를 믿게 되어 결국에는 법을 구하러 그를 찾아왔다 『저에게 부디 육바라밀의 정수를 가르쳐 주십시오』 밀라레빠는 노래로 답했다:

나는 말에는 재주가 없으며 학자도 아니지만 그대는 신실하고 선한 사람이구나 육바라밀은 모든 부처의 가르침을 담고 있느니라 법을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재산은 전환의 수단일 뿐이니라 모든 재산을 보시하는 이는 천국의 왕자로 태어날 것이다 보시를 행하는 건 고귀한 것이다 계율은 해탈에 이르는 사다리요 출가자 재가자 모두 지켜야 하며 모든 불교 신자들은 이를 행해야 한다! 인내하는 수행자가 본보기를 보여준 불교도의 인욕은 부처가 제일 아꼈던 미덕으로 입었을 때 온갖 공덕이 생기지만 입기가 힘든 옷과 같으니라

정진은 해탈에 이르는 지름길이며 법을 수행하는 자에겐 필수 요건이다 정진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정진의 말을 타고 나아가라! 이 네 개의 법은 인간에게 공덕을 주며 모두가 꼭 갖추어야 할 요건이다 이제 지혜에 대해 말하겠노라 명상은 지혜와 공덕을 얻는데 도움을 주며 명상을 함으로써 모든 혼란이 극복 되며 모든 불교 수행 중 가장 중요한 것이다

지혜 바라밀은 마지막 진리의 가르침이며 모든 부처가 가장 아끼는 보배이니라 그것을 무한히 즐겨라 그건 소원을 이뤄주는 천국의 보석이며 모든 중생의 소망을 실현시켜준다 속세의 활동을 버릴 수 있는 이에게 지혜 바라밀은 최후의 안식을 가져다 줄 것이다 이 지혜 바라밀은 가장 귀중한 것이며 그것으로써 완전함에 한 걸음씩 이를 것이다 신실한 출가자여 이것이 내 답이니라 이를 명심하고 즐겁게 수행하라!

본보 산에서 밀라레빠는 먼 은둔지에서 명상하고자 떠나려는 많은 레빠들에게 가르침을 주었다 밀라레빠와 함께 있기를 원했던 어린 레빠들은 그에게 말했다 『저희는 현재 번뇌의 시기입니다 저희 같이 미숙하고 우둔한 이들을 위하여 저희에게 필요한 것을 설법해 주십시오』 밀라레빠가 답송했다

아들 같은 제자들이여 잘 경청하거라! 이 번뇌의 시기에 번뇌는 석가모니의 법(진정한 가르침)을 가리운다 인내로 분투해야만 하며 마음에 새겨야 한다 『정진』이란 말은 명상하는 동안 잠이 밀려올 때 깨어 있는 신 구 의로 열심히 기도하려는 것이다 지혜의 불꽃이 필 때 집중된 마음의 바람으로 불타오르게 노력하라 삼사라(생사 윤회)의 감옥에서 자유롭고 싶다면 방심하지 말고 열심히 수행하라 니르바나 (최고의 천국)을 갈망한다면 속세를 버려라

가슴 깊은 곳에서 법(참된 가르침)을 수행하길 원한다면 내 말을 듣고 내 가르침을 따르라 (최고의) 깨달음을 성취하고 싶다면 죽임이 다가온단 걸 절대 잊지 말거라 열심히 오랫동안 명상한다면 시방삼세 부처들이 아주 기뻐할 것이다 법(참된 가르침)에 늘 진실되고 정직하다면 너희 스승의 은총을 받을 것이다 오해 없이 이 말을 이해한다면 더 많은 행복과 기쁨이 너희 길에 찾아 올 것을 확신할 수 있으리라 이건 나의 경험이다

몇몇 신들이 천상에서 법(참된 가르침)을 설해달라 초청했지만 밀라레빠는 조심스레 말했다 『천상은 의존할 게 못 된다는 걸 알아야 한다 거긴 영원하지 않으니 의지해선 안 된다 천상에 태어나는 것이 꼭 훌륭한 일은 아니다』 천상의 신들이 말했다 『저희 같이 무지한 존재는 번뇌가 늘 마음에 따라 다닙니다 이런 잘못을 고칠 수 있는 가르침을 주시길 간청합니다 그럼 거기에 의지해 자주 수행할 것입니다』 간청에 답하여 밀라레빠가 노래했다:

충실한 여신들이여 자주,법(참된 가르침)을 수행해야 한다 내면으로 집중과 명상을 수행해야 한다 외적인 일의 포기는 장식품이다 외부관계를 위한 이 처치법을 마음에 새겨라! 자기 평정과 집중으로 평온을 유지해야 한다 영광은 마음과 말의 평정이다! 영광은 많은 행위의 단념이다

너희가 불쾌한 상황에 닥쳐 마음이 방해 받아도 자신을 지켜보며 방심하지 말고 스스로 경계하라 『분노의 위험이 거기에 있다』 너희가 부의 유혹을 받는다 해도 자신을 지켜보며 방심하지 말고 스스로 경계하라 『갈망의 위험이 거기에 있다』 모욕적인 말에 상처를 받을 때 스스로 지켜보며 방심하지 말고 스스로 되새겨라 『가슴 아픈 소리지만 환청일 뿐이다』 너희가 친구들과 어울릴 때 주의 깊게 살피며 스스로 경계하라 『마음 속에 질투가 나지 않게 하자!』 너희가 봉사와 공양을 열심히 할 때 방심하지 말고 스스로 경계하라 『가슴 속에서 자만심이 올라 오지 않게 경계하자』

언제 어디서,어떻게든 스스로 살펴보라 늘 내면의 나쁜 생각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라! 일상사에서 어떤 일이 닥치든 그것의 공허함과 환상을 숙고해야 한다 1백 명의 성인과 학자들이 여기에 모인다 해도 그들은 이 보다 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모두 행복하고 성공하길 바란다! 너희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법(참된 가르침)을 수행하는 데 전념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