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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이 있는 문화 예술
진리의 빛 - 1/4부 (어울락어)


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은 어울락어(베트남어)로 방송되며 자막은 아랍어 중국어 영어 불어 독어 헝가리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한국어 말레이어 페르시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타이어입니다

어울락(베트남)에 영화산업이 들어온 것은1890년대 말의 일입니다 1923년 어울락 영화의 예술성은 대작가 응우엔 주의 명작『끼우 이야기』를 어울락과 프랑스가 공동 제작하며 꽃피기 시작했습니다 현대 문명의 첨단 기술과 나라의 전통에 내재한 다양한 예술적 기반과 합친 어울락 영화제작은 현재 이 나라의 문화적 특성을 강화시키며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은 우리 행성에서 사는 사람들의 미와 문화를 나누기 위해 어울락의 다양한 예술 장르와 더불어 다른 여러 나라의 예술을 여러분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쁩니다

기원전 5세기의 인도의 깨달은 스승 석가모니 부처의 신성한 삶을 보여주는 영화 『진리의 빛』입니다 사성제 팔정도 삼장을 포함한 그의 심원하고 신성한 가르침은 무수한 영혼을 구제했습니다 이제 전세계에 전파된 불교는 세상의 주요 종교 중 하나입니다

이제 제우 기악 사원이 제작하고 뜨루 호앙 콴이 감독하고 보 딘 꾸옹이 시나리오를 쓴 영화『진리의 빛』 제 1부를 감상하겠습니다

네 개의 에피소드로 방영될 예정으로 싯다르타 왕자 역에 꽁 하우 마야 여왕에 뚜옛 란 야소다라 공주 역에 비엣 뜨린 빔비사라 왕 역에 후 응야 숫도다나 왕 역에 남 안 마하프라자파티 왕비 역에 지 따오 아난다 역에 탄 뚱 데바닷다 역에 타 응아 챤다카 역에 동 코이 카운딘야 역에 탄 딴 브라민 요기에 빈 록과 여타 예술가들이 공연합니다

제우 기악 사원이 제작하고 뜨루 호앙 콴이 감독하고 보 딘 꾸옹이 시나리오를 쓴 영화『진리의 빛』 제 1부를 감상하셨습니다 다음주 목요일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에서 2부도 시청해주세요

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프림 마스터TV를 계속 시청해 주세요 지혜의 말씀이 방영됩니다 극락과 부처님의 영원한 사랑 평화와 기쁨을 기원합니다 지금은 작별인사하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부처님이 태어나신 히말라야 산 남쪽으로 가보겠습니다 부처님은 중생을 구원하러 세상에 태어나셨지요 인간이여 모르는가 깨달은 스승이 오셨습니다 부처님은 가장 자비로우시며 가장 슬기로우십니다 세상에서 빛나는 밝은 빛입니다

믿을 수 없네요 공중제비를 보세요! 공중제비를 정말 잘하네요! 아주 잘하네요!

사람들이 왜 축제를 열고 있지요?

마야 왕비께서 왕자님을 낳으셨기 때문입지요 (그래요?)

수도자님 안녕하세요

왜 축하하나요?

왕자님이 32개의 축복 받은 징조를 지녔어요

어르신,환영합니다 가비라위 사람들이 왜 축하하고 있지요?

9개월 전 마야 왕비께서 꿈을 꾸셨죠

범상치 않은 꿈이구나 거기 있느냐?

예,마마 지난 밤 잘 쉬셨나이까?

그렇긴 하다만 간밤에 이상한 꿈을 꾸었구나 해몽가를 모셔오겠느냐

예,마마 바로 모시겠사옵니다

마마 문안드리옵니다! 소인이 마마께서 꾸신 귀한 꿈을 해석하게 되어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편히 하시지요

황송하옵니다

간밤에 엄니 여섯개의 하얀 코끼리가 극락에서 날아와 제 옆구리로 들어오는 꿈을 꿨습니다 이 꿈을 꾸니 많이 걱정이 된답니다 이게 무슨 뜻입니까?

하늘의 뜻에 백번 부복하옵니다! 대지의 뜻에 만 번 절하옵니다! 수많은 중생들이 구원받을 것이옵니다 아주 상서롭사옵니다 덧없는 것이 기적을 주는 진리에 길을 열어주니 위대하고 경사스런 전조입니다 마마께선 재능과 덕이 출중한 훌륭한 왕자님을 낳으실 것이옵니다

그것이 사실이옵니까? 그렇다면 폐하께 알려드려야겠사옵니다

마마,소인의 해석을 믿으셔도 됩니다 다른 훌륭한 해몽가에게 물으시면 그들도 똑같이 대답할 것이옵니다

신께 경배드려라! 예언이 실현되었노라

데빗사카,저것이 무엇인가요?

왜 이상한 빛이 나타났는지 궁금하네요 하지만 소인이 아는 바로는 상서로운 징조입니다

듣거라!듣거라! 오늘 폐하께서 전국에 축제를 베푸셨노라 온 가비라위는 불빛으로 장식될 것이다 여왕마마께서 황실의 아들을 낳으셨기에 왕께서 모두에게 은혜를 내리셨노라 듣거라!듣거라!

편히 하시오! 짐은 신께서 혈통을 잇고 황실의 전통과 유산을 보존할 아들을 내려주셔서 감사드리고 있소

또한 아름다운 아들을 선물해 준 사랑하는 왕비에게도 감사한다오 짐은 늘 이 순간을 기다려 왔다오

폐하 동쪽에서 온 아시타라는 수행자가 왕세자의 탄생일을 맞이해서 인사를 올리고 싶어하옵니다

들여 보내거라!

알겠사옵니다

폐하,삼가 인사 드리옵니다 동부 히말라야에서 온 이 비천한 아시타는 비범한 분께서 태어나셨음을 알고 오는 길이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왔사옵니다 소인이 왕세자를 잠깐 알현할 수 있게 해주시겠사옵니까?

그러마 왕세자를 데려오너라!

오,천상천하에 유일무이한 존재시구나! 폐하,왕세자께서는 속세의 평범한 분이 아니시옵니다 왕세자께선 수 만년에 한번 태어나실 인류의 가장 소중한 꽃이옵니다

왜 우는 것이요? 황실가에 뭔가 안좋은 일이라도?

폐하,소인이 왕세자님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이 한이옵니다 아!소인은 너무 늙어 갈 날이 멀지 않았으니 왕세자님의 보석같은 말씀을 듣지 못할 것이옵니다

진정 그러하냐? 더 설명해다오

폐하,아직도 모르시겠사옵니까? 왕세자님의32개 축복 받은 특징은 이 분이 세상을 지배할 위대한 왕이 될 것을 예언하고 있사옵니다 폐하,왕세자님의 가슴에 있는 상징은 중생의 진정한 안내자 삼계의 왕이 될 것을 나타내옵니다 황실가족에게 크나큰 축복이지요!

하지만 덕이 큰 마야후여! 공덕이 무한히 늘고 속세에 진 빚이 끝났기에 트라야스트림사스 극락으로 올라가려 7일 후에 현세를 떠나겠구나 더 이상 고통은 없으리

마마 왜 아침을 드시지 않사옵니까? 안 드시면 옥체가 손상되옵니다 그리고 마마를 잘 보살피지 못해 폐하께 꾸짖음을 받을지도 모르옵니다

존경하는 이모 이모께서 양을 죽여 요리한 과일요리를 먹을 수 없사옵니다

왕세자를 이해하기가 어렵구나 왕비께서10년 전에 돌아가신 후로 내 늘 그의 곁을 지켜왔거늘 성장하실수록 행동이나 생각을 이해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구나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마마 안녕하십니까

저는 배울 준비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미래의 왕으로서 알아야 할 것들을 계속해서 가르쳐 드리겠사옵니다

제발 말씀해 주세요 왕으로서의 미덕을 가르치실 겁니까? 전 왕세자로서 이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해왔습니다 제가 재능만 있고 덕이 없어질까 두렵습니다 그러면 재난일테니까요

왕자님 소인을 왕자님의 제자로 받아주시옵소서 저의 지식은 미미하나 왕자님의 지혜는 무한하나이다 가르칠 게 없나이다 봉황이 날개를 피면 그 어떤 새가 더 높이 날 수 있겠나이까 허나 덕망 높은 마야후의 아들이시여 소인은 당신의 지혜뿐만 아니라 겸허함에도 경의를 표하는 바이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선생님 그러지 마십시오 그러시면 제가 경망스러운 제자가 됩니다 제가 순수해질 수 있게 언제든 와서 가르쳐 주십시오 다시는 이 말을 꺼내지 앉습니다 『존엄성을 지키려면 만족할 줄 알아야 하고 실수를 줄이려면 말을 줄여야 한다 말을 조심해야 한다 군인이 성을 감시하듯이 생각을 감시해야 한다』는 가르침 늘 기억하지요

데바닷따 어제 경주에서 날 이기지 않았는가 오늘 다시 하는 것은 어떤가?

못 하겠나이다 제가 언제 왕자님을 이겨본 적이 있습니까 어제 멈추신 것은 아마 말의 상태가 안 좋아서였겠지요 전 이제 좀 다른 식으로 놀아보렵니다

데바닷따! 내가 모를 줄 아느냐 멈추어라,피에 굶주린 데바닷따여!

왕자님,이 새는 데바닷따 군께서 쏘신 새나이다 이 새를 다시 받아오라 절 보내 셨나이다

비록 쏜 것은 데바닷따일지 모르나 구한 것은 나다 데바닷따는 이 새의 적이며 난 이 새의 은인이지 그러니 난 이 새를 돌려줄 수 없다 가서 전하거라 새를 다시 받으려거든 직접 찾아 오라고 말이다 (예)

말을 대령하라! (예)

새는 하늘의 것 아무에게도 속해있지 않습니다 이제 제가 쐈으니 제 것이 아니겠습니까

동물에게 고통을 주거나 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권리를 가진 자는 아무도 없다 내 이 동물을 사랑하고 이 동물도 날 좋아하니 이 새는 내 것이니라 수긍하지 못하겠다면 대신들에게 의견을 물어 보자꾸나

좋습니다 가서 물어 보지요

모두 짐이 한 말을 이해했기를 바라오 어전회의 해산이오

지혜로운 왕이시지 이 문제는 꼼꼼히 다시 한번 봐야겠네 자네가 옳아!

대신들이 다 왔으니 가서 한번 물어보지요

일어나세요!

명을 내리시옵소서

이런 일이었소 어떻게 생각하시오?

저하,데바닷따 군께서 하신 말씀이 사실이옵니까?

그렇네,데바닷따가 새를 쏘았고 내가 구해주었지

새는 하늘에 생선은 물에 모두 자연에 속하지요 잡는 사람이 임자이옵니다

저하의 말씀이 옳다 사뢰옵니다 새는 사랑하는 사람의 친구이지 죽이려는 자의 것이 아니지요

그렇게 가볍게 결정할 일이 아니옵니다 지성을 가졌으나 전달하지 못하고 감정을 가졌으나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동물이옵니다 우리 인간은 비록 작지만 만물을 정복할 능력을 가지고 있지요 그러므로 새를 쏜 사람이 새의 주인이 되야 하옵니다

대신 여러분 진실로 생명이 소중하다면 동물을 죽이려는 자가 아니라 구하려는 자가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전자는 죽이고 파괴하는 것이지만 후자는 보호하고 길러주는 것이니까요 고로 새는 세자저하의 것이옵니다

시간을 내주어 고맙네

이만 가보겠습니다 세자저하

사랑하는 새야 참 화창한 날이다 바람도 순풍이니 이제 네 무리를 찾아 가거라 날아라,새야!

서둘러라!굶주리고 가난한 사람들 병자들을 어서 치우라 숲 깊숙이 데리고 가 왕자님께서 보시면 안 된다,알겠느냐? (예)

마차를 멈추거라!

보이느냐,아들아? 저 머나먼 지평선의 푸른 논부터 이 숲까지 전부 다 우리 부자의 땅이니라 이 아름답고 평화로운 왕국은 후에 네 것이 되겠지 그러니 가서 둘러봐야 하지 않겠느냐

아바마마 하루 종일 돌아보니 모두들 행복하고 평화로이 살고 있는 것 같아 기쁘나이다

아바마마,허나 실은 제 생각과는 좀 달랐나 보옵니다 고생하는 것을 봤지요 생존코자 일하는 농부들의 손과 발은 진흙 투성이었나이다 그들은 한 줌의 쌀을 얻기 위해 전력을 다해 매일 고생하지요 어떻게 서로 해치며 사는 것이 삶의 방법인지 모르겠나이다 이가 삶이옵니까?

싯다르타야 네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 짐이 친히 함께 했거늘 너는 감사해할 줄을 모르는구나 짐이 어쩌겠느냐? 궁으로 가자!

가비라위의 시민들은 들으시오! 오늘 왕궁에서 미인 선발대회가 있을 것이오 아름다운 여인들과 귀족의 따님들께서는 대회에 참가해 진귀한 상을 받아가시길 바라오 들으시오!

수행자 아사타가 세자에 대해서 한 말이 기억 나시오?

아주 생생하옵니다 전하

세자가 위대한 왕이 될 것이라는 첫 번째 예언이 옳았기를 바라오 요즘 들어 세자가 이 귀한 옥좌를 버리고자 하는 것 같아 짐은 걱정이오

전하,심려 마시옵소서 사랑의 불길 만이 세자를 궁에 붙들 수 있지 않을까 싶나이다 밧줄로 동여매어도 세자저하의 모험정신을 묶어놓을 순 없지요 허나 미인의 머리카락 한 올은 쇠사슬보다 센 법이옵니다

카나디키엣의 공주님 아다나의 공주님께서 드시겠습니다 쿠시나가라의 공주님이십니다 스라바스티다타의 공주님께서 드십니다 야쇼다라의 공주님이 마지막이시군요

절 위한 건 없나이까?

아,절세미인이로다! 모든 선물들을 다 나누어 주었으니 대신 이것을 받아주겠소?

옳지,미끼를 물었소 이제 봉황을 청운에서 잡아올 방법만 찾으면 되오

전하,수파붓다 왕의 공주님을 맞으러 보낸 전령이 돌아왔나이다

들이거라



전하,장수하시옵소서

고맙소 어떻게 되었소?

전하,수파붓다 왕께서는 전하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표하셨으나 이렇게 전하셨습니다 『사키야의 전통에 따라 공주의 신랑이 되고자 하는 자는 무술대회에 나가 우승해야 하오 가장 노련한 자가 공주와 결혼하게 될 것이오』

이 전통은 내 아들,세자라도 바뀌지 않는 것인가?

수파붓다 왕께서는 비록 유능하고 덕망 높은 싯다르타 왕자님이라도 예외는 없다고 명확히 전하셨습니다

안타깝군 세자의 문학과 철학은 누구보다도 뛰어나나 무술은 자신이 없네 어찌 싯타르타가 데바닷따의 궁술이나 아뇩다라의 승마술 난다의 검술과 대적하겠는가?

전하,제 친한 벗이 세자저하의 무술스승이온 데 그가 말하길 저하께서는 매우 노련하시다 합니다 전하께서는 심려 놓으시옵소서 세자저하께서 겸손하신 것이옵니다

오늘이 대회이온 데 왜 슬퍼하시나이까 공주님?

내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겠느냐? 내 평생의 배우자가 누가 될지도 모르는 처지에 아바마마를 떠나게 생겼는데 내 어찌 기뻐하겠느냐 신께서 내가 꿈에 그리던 님을 보내주시면 얼마나 좋을꼬

첫 번째는 천상의 승마경주가 있겠습니다 참가자는 데바닷따 군 난다 왕자 아뇩다라 왕자 세자 싯타르타입니다

세자저하 파이팅! 정말 대단하신데!

천상의 승마경주의 승자는 싯타르타 세자와 그의 말 칸타카입니다 다음은 궁술을 겨뤄보겠습니다 난다 왕자와 아뇩다라 왕자께서 대회장에 들어오셨습니다 이어 싯타르타 세자와 데바닷따 군이 들어오셨습니다!

세자저하와 데바닷따 군이라! 세자저하는 엄청난 활잡이라시던데! 백발백중이래!

싯다르타 왕자의 화살은 어디있느냐?

싯타르타 세자를 위한 더 튼튼한 활은 없느냐?

전하 짐바하누 신전에 조동으로 만든 무거운 활이 있다 하옵니다 왕자님께서 당기실 수 있을지 모르겠나이다

여봐라! 어서 왕자를 위해 그 활을 가져오너라!

내가 먼저 해보겠네!

너무 무거워! 무거워서 안돼!

왕자님 최고!

천둥이 지나갔나?

싯다르타 왕자님께서 팀바하누 사원에 있던 활을 쏘신 게야 장정 둘 이서야 겨우 들 수 있는 활이던데 정말 대단하셔!

궁술대회의 승자는: 싯타르타 왕자님이십니다

만세!
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은 어울락어(베트남어)로 방송되며 자막은 아랍어 중국어 영어 불어 독어 헝가리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한국어 말레이어 페르시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타이어입니다

어울락(베트남)에 영화산업이 들어온 것은1890년대 말의 일입니다 1923년 어울락 영화의 예술성은 대작가 응우엔 주의 명작『끼우 이야기』를 어울락과 프랑스가 공동 제작하며 꽃피기 시작했습니다 현대 문명의 첨단 기술과 나라의 전통에 내재한 다양한 예술적 기반과 합친 어울락 영화제작은 현재 이 나라의 문화적 특성을 강화시키며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은 우리 행성에서 사는 사람들의 미와 문화를 나누기 위해 어울락의 다양한 예술 장르와 더불어 다른 여러 나라의 예술을 여러분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쁩니다

기원전 5세기의 인도의 깨달은 스승 석가모니 부처의 신성한 삶을 보여주는 영화 『진리의 빛』입니다 사성제 팔정도 삼장을 포함한 그의 심원하고 신성한 가르침은 무수한 영혼을 구제했습니다 이제 전세계에 전파된 불교는 세상의 주요 종교 중 하나입니다

이제 제우 기악 사원이 제작하고 뜨루 호앙 콴이 감독하고 보 딘 꾸옹이 시나리오를 쓴 영화『진리의 빛』 제 2부를 감상하겠습니다

싯다르타 왕자 역에 꽁 하우 마야 여왕에 뚜옛 란 야소다라 공주 역에 비엣 뜨린 빔비사라 왕 역에 후 응야 숫도다나 왕 역에 남 안 마하프라자파티 왕비 역에 지 따오 아난다 역에 탄 뚱 데바닷다 역에 타 응아 챤다카 역에 동 코이 카운딘야 역에 탄 딴 브라민 요기에 빈 록과 여타 예술가들이 공연합니다

제우 기악 사원이 제작하고 뜨루 호앙 콴이 감독하고 보 딘 꾸옹이 시나리오를 쓴 영화『진리의 빛』 제 2부를 감상하셨습니다 다음주 목요일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에서3부도 시청해주세요

이전 에피소드에서 마야 왕비는 엄니 여섯 개의 백상이 극락에서 날아와 옆구리로 들어가는 꿈을 꿨습니다 여왕은 32개의 축복 받은 특징을 지닌 싯다르타 왕자를 낳죠 어린시절부터 왕자는 이미 자비로운 마음과 비상한 지혜를 가졌었고 예언에 따르면 왕자님은 위대한 왕이나 깨달은 스승이 될 것이었습니다

황실의 전통과 유산을 보존할 왕세자를 붙잡기 위해서 밤비사라 왕은 샤카의 아름다운 야쇼다라 공주에게 왕자와 결혼해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샤카의 전통에 따라 왕세자는 공주와 결혼하고 싶으면 무술대회에서 우승해야 했지요

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을 계속 시청해주세요 지혜의 말씀이 이어집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지혜와 고귀한 사랑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지금은 작별인사하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다음은 두 명의 친족인 난다와 아뇩다라의 검술대결입니다

환영합니다 싯다르타 왕세자님

환영합니다 데바다타 왕자님

축하합니다 왕자님! 대단하십니다 폐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십니다

왕자의 재능과 미덕을 충분히 증명했으니 이제 소중한 보석을 주겠소

싯다르타 세자저하 만세!

사랑하는 왕자님 왜 늘 슬프십니까? 황실시녀에게 당신을 즐겁게 할 이야기를 해달라고 할까요? 슬프실 때는 그걸 좋아하셨잖아요

아니오 오늘은 인간 삶의 무미건조한 일상의 이야기를 들을 기분이 아니오 야소!(예) 여기 어둠 속에서 나와 함께 있으오 내 내면의 빛을 깨울 수 있도록 이 인공적인 빛을 꺼주시오

물러가거라!잠깐! 이 방에 있는 촛불을 모두 꺼다오!(예)

사랑하는 야소다라! 들었소? 내가 당신의 팔에 머리를 기댈 때마다 모래해변에 굽이치는 무자비한 파도처럼 무언가가 내 안에서 소용돌이치다가 공(空)으로 사라지는 것을 느끼오 그런 때마다 높은 산과 광활한 바다너머로 여행을 하고 싶어진다오

새벽부터 황혼까지 태양을 따라다니던 때가 있었소 내가 숭배하는 다른 영혼이 있는 내가 만나지 못한 영혼들이 있는 다른 수평선을 상상하며 달과 별과 함께 깨어있던 밤들이 있었으나 그들이 날 반겨줄지 모르겠소 여전히 난 3겹의 성채의 벽안에 갇혀있소 내가 어찌 행복하겠소? 오 우주여! 이제 네가 들리는구나

무엇이 들리나요 전하?

수천 개의 방향에서 오는 바람이오! 비탄을 들었소

오,방랑하는구나! 우리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평화로운 휴식을 찾아 수 천년 동안 방랑하는 바람이라네 우린 어디서 왔는가? 언제 시작했는가? 언제 휴식하는가? 언제 끝이 나는가? 우리는 모른다네 때로 우리는 광대한 바다 너머 산에 에워싸여 고함을 지르지만 분개와 증오는 여전히 돌아오고 다시 한번 우리는 소리 나는 소나무 사이에서 울지

바람과 구름이 되어 우리는 아직도 인간과 같이 슬픔과 고통을 느낀다네 인간의 삶은 한줌의 바람과 같지 우리는 수백 개의 강과 수천 개의 산을 가로질러 무한한 타락과 동란의 사태를 목격했다네 고통에 꿈틀대는 몸 어두운 밤에 소리치는 절박한 목소리들 화장용 장작 위에서 타는 살의 냄새 전장의 피의 악취

오 왕자여! 이 흐르는 고통의 눈물과 수없이 생기를 잃은 가을의 쓰디쓴 원한을 들어보라네 오 세상이여! 슬픔으로 긴 한숨이 든다네 왜 아직도 덧없는 즐거움에 빠져있는가? 이제 일어나거라! 일어나거라 왕자여 다정한 마야의 아들이여 이제 나서거라! 인간이 해탈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나가세 이제 나서거라! 사랑하는 왕자여!

듣거라!듣거라! 내일 싯다르타 왕세자님께서 수도를 돌아보신다 폐하께서 왕세자님을 환영하도록 모든 길은 아름답게 장식하라고 명하셨다 누구도 추하거나 비참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노인 약자나 불구는 길가에 서 있어서는 안 된다 모든 화장은 다른 날로 바꿔야 한다 따르지 않는 자는 호된 벌을 받을 것이다 모두 듣거라!

빨리 가요 어르신들!

여기 너희들! 빨리 움직여라! 병자들이 너무 느리다!

부디 봐주세요!

서둘러라! 지체하지 마라! 더 빨리 움직여! 왜 아직도 거기 서 있느냐?더 빨리!v 집에 가세요 노모님!

짐을 싸세요!

왕세자께서 천수하시길 빕니다! 왕세자께서 천수하시길 빕니다! 왕세자께서 천수하시길 빕니다! 왕세자께서 천수하시길 빕니다!

멈춰라! 귀여운 아이구나! 내게 오거라!

네게 주마

감사합니다 저하

오늘 저하와 직접 뵙게 된 것은 축복입니다 그렇습니다

좋다 찬다카! 어서 가자

예, 전하

계속 가거라!

저하께선 정말 따뜻하게 생기셨구나 위엄 있는 모습이구나 왕세자께서 천수하시길 빕니다!

보렴 동생아! 왕세자께서 정말 훌륭하게 생기셨지?

가거라!가라!

예 나리

저리 가라!

멈춰라!찬다카! 거기 무엇이냐? 사람이더냐? 왜 그는 내 주변의 사람들처럼 생기지 않았느냐?

저하,이 분은 노인이시옵니다 태어났을 때는 다른 이처럼 생겼지만 시간의 파괴적인 힘이 그를 이렇게 만든답니다 하지만 정상입니다 걱정하지 마시옵소서 저하

찬다카 정상이라고 했느냐? 그럼 나와 야소다라 모두가 저렇게 될 것이란 말이더냐?

나이가 들면 결국에는 모두가 그렇게 되옵니다

돌아가자 찬다카! 더 이상 가고 싶지 않구나(예)

저하 식사시간이옵니다 부디 들어오시지요 공주님께서 기다리고 계시나이다

아직 시장기가 들지 않는다고 전해라 혼자 있고 싶구나(예)

오늘 성 밖을 돌아보셨는데 왜 그리 슬프신가요? 무엇이 불쾌하셨나요? 무슨 일이 생겼건 우리의 사랑은 행복을 가져오는데 충분하옵니다

오 공주 우리의 행복은 영원하지가 않소이다 언젠가 우리는 늙고 약해지고 추해질 거요 시간은 우리의 머리칼에 은빛 재를 뿌릴 거고 당신의 맑은 눈도 흐려질 것이며 당신의 장미빛 입술도 그 빛을 잃을 것이며 아름다운 두 손도 마른 나뭇가지처럼 주름질 것이란 말이오

더 이상 말 마세요 사랑하는 왕자님! 그런 우울한 이야기를 들으니 제 약한 심장이 조각난 듯 하옵니다

야소,내 말을 들을 용기를 가지시오 왜냐하면 내 내면과 당신 내면 모두의 내면에서 매일 뭔가가 부서지는 걸 느낀다오 시간의 힘은 인간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파괴하잖소 나는 당신과 내 안 모두의 내면에서 아주 큰 소리를 내는 마차가 그런 보물들을 하나씩 가져가는 것이 들린다오 그러나 모두들 단지 무력하게 파괴를 바라볼 뿐이오 우리는 그림자를 잡거나 공기를 움켜쥐려고 하듯 우리 안의 보물에 절박하게 매달린다오

아주 피곤해 보이세요 들어가세요

여봐라

예,폐하 여기 대령했나이다

일곱 개의 나쁜 징조를 꿈꿨다 빨리 고관들을 불러 대화를 나누고 내 지시를 받을 왕세자를 불러오거라

알겠사옵니다

아들,싯다르타가 황제폐하께 삼가 인사 올리옵니다

편히 하거라

지난 밤에 잘 쉬셨나이까?

지난 밤에 일곱 개의 흉조를 꿈꿨느니라 일곱 개의 징후는 네가 왕좌와 사치스런 왕궁을 버린다고 예언했단다 걱정스럽구나

황제폐하 지난 번에 아버지께선 절 기쁘게 해주시려 모든 추하거나 고통스런 모습은 감추고 행복한 이들만 보이라고 사람들에게 명령하셨나이다 그런 호의에 어떻게 답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다 난 감춘 것이 없느니라 그저 보초에게 길을 치우라고 했을 뿐이다 그것이 전부란다

황제폐하 제가 본 것은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이 아니옵니다 삶에 대해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게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분명히 볼 수 있게 백성들의 삶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허락해주시길 부탁드려도 되겠나이까

좋다 그럼 일반 백성들이 어떻게 사는지 보여주도록 하마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아바마마 소자는 이만 물러 가겠나이다

전하 대신 칼루다비가 알현을 청하옵니다

들라 하라(예)

만수무강하시옵소서!

고맙네 어제 밤 꿈에서 짐은 세자가 세속을 등지게 될 것을 암시하는7가지 징조를 보았소 이에 대해 논하려 경을 불렀으나 그 전에 묘안이 났소 세자를 보내 백성들이 매일 어떻게 사는지 보게 하면 되오 세자를 보호해야 하니 내일 호위병 몇 명에게 변장하고 그의 뒤를 쫓아가라 명하시오

전하,너무 갑자기 결정을 내리신 것이 아니옵니까?

경은 걱정 마시오 다 이미 생각해봤소 세자가 백성들이 고생하는 것을 난생 처음 보아 그리 우울해 한 것일 게요 허나 이번에 또 보면 점차 익숙해져 전처럼 충격 받지는 않을 것이오 세자가 바깥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게 놔둡시다 사실 바깥에서 보면 더 낫게 보이지 않소 매일 보다 보면 그 예민한 감성도 덜해질 것이오

전하의 지혜를 감히 누가 따르겠나이까!

천탁가,날 성 밖으로 데려다오(예,저하) 나를『형님』이라 부르도록 하여라 그 누구도 내 신분을 알아서는 안 되느니라

예,저하

어허!

아..형님

가자꾸나

오셔서 갓 따온 사과 좀 드셔보세요 고운 양단도 있어요!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라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라 덕 있는 자를 섬기고 옳은 자에게 친절 하라 무지한 자를 용서하라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라 덕 있는 자를 섬기고 옳은 자에게 친절 하라 무지한 자를 용서하라

나 좀 살려 주슈!

무슨 일인가? 말해보게나! 왜 그리 신음하는가?

왜 저리 비참하게 신음하고 있는 겐가? 치료할 방법은 없나?

저하,이자는 역병에 걸린 자이옵니다

형님,손을 거두십시오 안 그러시면 형님에게 병이 옮습니다

매우 아프지 않은가?

천탁가,이 병이 내게 옮을 수도 있다고?

예 가시지요,왕자님 아주 무서운 병입니다

못 간다,이자를 버리고 갈 수는 없다

길을 비켜라!

어디로 데려 간 게냐?

치료해주러 데려간 것이옵니다 혹시 다른 아픈 사람을 만나더라도 가까이 가지 마십시오 왕자님 병이 옮습니다 허나 역병만 병이 아니옵니다 콜레라 두창 수두 등 위험한 병은 수도 없이 많나이다 얘기하자면 끝도 없지요 이런 나쁜 병들이 언제 옮을지 모릅니다 이 녀석들은 풀숲에 숨어 기어오는 뱀처럼 냇물을 따라 쫓아오는 호랑이처럼 조용히 와 번개처럼 달려들지요

사람은 늘 이런 공포에 떨어야 하는 것이냐?

예,왕자님 제가 아는 한 인간의 삶이란 그렇사옵니다 위대한 지혜를 가지신 왕자님께서도 아시듯이 위험은 도처에서 우릴 기다리지요 이 녀석을 피해가면 저 녀석이 덮칩니다 우리가 지쳐 쓰러질 때 까지요 그 날이 우리가 숨을 거두는 날이지요 이를 걱정하시옵니까?

어머니,왜 절 버리고 가세요? 어머니!절 사랑하지 않으시나요? 왜 절 떠나세요?

저걸 보거라! 불이 다 타고 나면 저 사람은 한줌의 재가 되어 사방으로 날아가겠지 삶이 끝나는 거야 피할 수가 없는 끝이지 비록 내가 이런 건강하고 젊은 몸을 가지고,호화로운 궁전에 살고 있지만 결국 다 부질 없는 것들이 아닌가

저하 일어나보시옵소서 드릴 얘기가 있나이다

무슨 일이오 부인?

저하,제 모든 희망이 사라졌나이다 방금 꿈에서 제 미래의 불행을 예견하는 세 징조를 보았나이다

첫 번째 꿈에서는 청금석 같이 하얀 소가 거리를 걸어가고 있었나이다 별처럼 빛나는 금광석이 소의 머리를 장식하고 있었지요 소는 여유롭게 성문을 향해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누가 절박하게 소리치더군요 『그 소를 보내면 성은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잃게 될 것이오!』 계속 걸어가는 소를 막을 수가 없었지요 직접 달려가 두 팔로 끌어안고 병사들에게 성문을 닫으라 시켰는데도 소는 유유히 걸어 나갔나이다

두 번째 꿈에서는 청금석과 같이 밝은 것이 하늘에서 성으로 내려오는 것을 보았나이다 그 때 돌풍이 불더니 성문 위에 걸려있던 깃대가 부러지고 다른 깃발이 올라왔지요

너무 염려 마오 무한한 사랑이 당신을 편하게 해줄 것이오 비록 그 꿈들이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예견하는 것이고 천지가 격변하고 모든 것이 뒤집어져도 내가 당신을 늘 사랑해왔으며 앞으로도 늘 사랑할 것임을 믿어주오 이제 잠자리에 드오 사랑하는 공주 내가 밤낮으로 어떻게 하면 이 세상을 고통으로부터 구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을 아시오?

내 사랑은 온 우주를 뒤덮고 있소 하물며 늘 내 곁에 머물며 나의 행복을 지켜준 당신에게 내 어찌 사랑을 느끼지 않겠소? 비록 내 몸은 온 세상을 날아다니는 독수리와 같으나 내 마음은 늘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할 것이오 부인의 희생으로 온 세상 사람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 위안이 되지 않겠소 용기를 가지고 넓은 도량으로 함께 인간의 고통을 짊어집시다 당신의 꿈 속 비전은 실로 아름답소!

아닙니다,저하! 너무 겁이 나나이다 『때가 되었다』라는 무서운 목소리를 소인은 들었나이다

마지막 꿈은 무슨 꿈이었소?

세 번째 꿈에서 텅 빈 저하의 누운 자리를 보고 있는 제 자신을 보았나이다

때가 되었다!

이 목소리에 깨었지요 이가 제가 곧 죽거나 저하께서 절 떠나시려 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무엇이겠습니까? 떠나지 마십시오! 제가 불쌍하지도 않으십니까,저하!

어서 잠자리에 드오 부인

밤이 깊었군 내가 이제 갈림길에 서있구나 영광이냐,자비냐? 위대한 왕이 될 것인가 아니면 왕위를 버리고 지저분한 세상으로 나갈 것인가? 결심했다 밤을 틈타 나는 세상으로 나갈 것이다 달과 별이 내 운명을 비추고 있구나 난 갈 것이다 왕위를 버리고 갈 거야 칼로 세상을 정복하기는 싫다 전차 바퀴의 수 많은 전장의 피를 묻혀 후손들에게 끔찍한 기억을 남겨주는 왕이 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내 순수한 발로 고행의 길을 디딜 것이다 땅에서 자고 잎으로 옷을 삼아 탁발하며 살 것이다 난 인류의 고통을 없애고 싶을 뿐이다 난 고통을 치유할 방법을 찾는 그날까지 모든 것을 희생하여 분투할 것이다 난 보물을 얻는 데는 노력이 뒤따르며 전심전력을 다해 강력한 사랑으로 구해야만 이 보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러면 고통을 치유할 방법을 얻을 수 있겠지 고통에 사지를 비트는 인간들이여! 고통스런 세상이여! 여러분을 위해 이 칭호를 버리고 귀한 왕위를 버리고 금으로 가득한 나날과 보석으로 가득한 밤을 뒤로 한 채 나를 붙잡는 아내의 두 손과 아바마마의 사랑 어미 옆에 있는 갓난 아기를 뿌리치고 난 이 곳을 떠나오 앞으로는 이 침대에서 다시는 자지 못하겠지 아바마마 부인,갓난 아들과 조국이여! 내가 깨닫는 그날까지 이 이별을 참아주오

깊은 밤아! 저 아름다운 여인들의 눈꺼풀과 입술을 꼭 다물어다오 어떠한 슬픔의 눈물도 충성의 구호도 내 걸음을 붙들지 않도록 모두들 잘 있게나 난 가보겠네 이 궁에서 살며 자네들의 미모가 시간과 함께 아스러져 가는 걸 난 못 보겠네 자네들에게 평화로운 삶,영원한 미모를 찾아주겠네 모두들 잘 있게나 난 이만 가네

천탁가!

예,저하

여기 내 애마 건타가를 내오너라

이 깊은 밤에 어디 가시옵니까?

목소리 낮추거라!

밤이 이렇게 깊었으니 내가 가는 것이다 여기 날 묶어두는 왕위를 버리고 난 떠나겠다 진리를 찾아 모든 중생을 구제할 것이다

왕위를 버리고 자신이 왕이 될 왕국을 버리고 거지의 삶을 사시겠습니까?

그렇다 광대한 우주를 사랑해야 하니 이 작은 왕국에 목 매이고 싶지 않다 인간에게 영원한 보물을 찾아주기 위해 이 보물들을 버려야지 어서 건타가를 내 오너라!

전하의 괴로움과 공주님의 애환도 생각하십시오 저하께서 가시면 누가 그들을 지키겠습니까?

천탁가,일어나라! 난 이기적인 쾌락을 위해 계속 여기에 머물 수는 없다 아바마마와 부인,갓난 아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인간에게 영원한 사랑을 구해주려는 것이다 이제 말을 내오너라

건타가! 나와 함께 아주 먼 길을 가줘야겠구나 오늘 밤 나는 진리를 구하러 나설 것이다 비록 어디서 어떻게 구해야 할지는 모르나 찾기 전까지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건타가 두려워 말거라! 모두 이겨낼 수 있다 수 많은 시련이 거미줄처럼 얽혀있고 높은 성과 위험한 산길이 기다리지만 넌 나와 함께 쏜살같이 뛰어야 한다 후에 내가 깨닫게 되면 너에게도 공덕이 돌아갈 것이다

저하!

천탁가!보거라!

저하!
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은 어울락어(베트남어)로 방송되며 자막은 아랍어 중국어 영어 불어 독어 헝가리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한국어 말레이어 페르시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타이어입니다

어울락(베트남)에 영화산업이 들어온 것은1890년대 말의 일입니다 1923년 어울락 영화의 예술성은 대작가 응우엔 주의 명작『끼우 이야기』를 어울락과 프랑스가 공동 제작하며 꽃피기 시작했습니다 현대 문명의 첨단 기술과 나라의 전통에 내재한 다양한 예술적 기반과 합친 어울락 영화제작은 현재 이 나라의 문화적 특성을 강화시키며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은 우리 행성에서 사는 사람들의 미와 문화를 나누기 위해 어울락의 다양한 예술 장르와 더불어 다른 여러 나라의 예술을 여러분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쁩니다

기원전 5세기의 인도의 깨달은 스승 석가모니 부처의 신성한 삶을 보여주는 영화 『진리의 빛』입니다 사성제 팔정도 삼장을 포함한 그의 심원하고 신성한 가르침은 무수한 영혼을 구제했습니다 이제 전세계에 전파된 불교는 세상의 주요 종교 중 하나입니다

이제 제우 기악 사원이 제작하고 뜨루 호앙 콴이 감독하고 보 딘 꾸옹이 시나리오를 쓴 영화『진리의 빛』 제 3부를 감상하겠습니다

싯다르타 왕자 역에 꽁 하우 마야 여왕에 뚜옛 란 야소다라 공주 역에 비엣 뜨린 빔비사라 왕 역에 후 응야 숫도다나 왕 역에 남 안 마하프라자파티 왕비 역에 지 따오 아난다 역에 탄 뚱 데바닷다 역에 타 응아 챤다카 역에 동 코이 카운딘야 역에 탄 딴 브라민 요기에 빈 록과 여타 예술가들이 공연합니다

제우 기악 사원이 제작하고 뜨루 호앙 콴이 감독하고 보 딘 꾸옹이 시나리오를 쓴 영화『진리의 빛』 제3부를 감상하셨습니다 싯다르타 왕자 역에 다음주 목요일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에서 마지막회도 시청해주세요

이전 에피소드에서 마야 왕비는 엄니 여섯 개의 백상이 극락에서 날아와 옆구리로 들어가는 꿈을 꿨습니다 여왕은 32개의 축복 받은 특징을 지닌 싯다르타 왕자를 낳죠 어린시절부터 왕자는 이미 자비로운 마음과 비상한 지혜를 가졌었고 예언에 따르면 왕자님은 위대한 왕이나 깨달은 스승이 될 것이었습니다

황실의 전통과 유산을 보존할 왕세자를 붙잡기 위해서 밤비사라 왕은 샤카의 아름다운 야쇼다라 공주에게 왕자와 결혼해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샤카의 전통에 따라 왕세자는 공주와 결혼하고 싶으면 무술대회에서 우승해야 했지요 비할데 없이 훌륭한 재능과 덕으로 왕자는 모든 경기에서 우승하고 야소다라 공주와 결혼합니다

아름다운 아내와 함께 화려하고 행복한 삶을 살았지만 왕자는 늘 깨달음에 대한 갈망이 깊었습니다 왕국 바깥세상을 돌아본 후에 왕자는 인생의 한시성과 고통을 깨닫게 되었죠 어느 날 밤 왕자는 인류를 해탈시킬 방법을 찾아 왕궁을 떠납니다

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을 계속 시청해 주세요 다음은 지혜의 말씀이 방영됩니다 지금은 작별인사하고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정말 고맙구나 정말 사랑이 깊구나 오늘 네 도움을 영원히 기억하마

말을 데려가려무나

왕세자님!

칼과 황실의 망토도 가져가거라 더 이상 필요없으니 보석 혁대와 내 머리카락을 아바마마께 전해드리려무나 아바마마께 내가 진리를 얻어 돌아오는 그 날까지 잠시 날 잊어달라고 말씀 드려다오 됐다,이제 돌아가거라

왕자님! 제발 소인이 왕자님을 따라가 모실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어떤 역경도 견디겠나이다

그럴 수 없느니라! 나도 앞에 닥칠 일을 모르거늘 어찌 널 데려가겠느냐 말과 함께 돌아가거라 미지의 구도 과정을 어찌 밟겠느냐 나 혼자 찾아야하노라 어서 돌아가거라!

왕자님 안녕히 계세요 제발 영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옥체 보존하옵소서

그 해 왕자 싯다르타는 29세였습니다 진리를 찾아 집을 떠나 『홀로 천마일이 넘는 여정을 하며 수천 가구의 집에서 탁발하며 구도를 시작했습니다』

오 중생들이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시오! 진리의 황금빛이 전세상을 비출 것이니 오 전 인류여 이 고통의 세상을 모두 같이 벗어납시다 황금빛이 사방에 퍼져 깊은 바다 물결 위에서 반짝이니 진리의 황금빛이 온 세상을 비추네 중생들이 고통에서 해탈하는 곳이 열반이라네

존경하는 노승이시여 여기는 어느 종파이며 어떤 법문을 수행하시나이까?

우리는 금욕적인 삶을 살기로 한 사람들이죠 이 방법은 바르가바가 가르쳐줬지요

세상이 이미 고통으로 가득한데 왜 이렇게 더욱 고통스럽게 한답니까?

육신의 고통을 견딜 수 있는 수행자라면 영혼이 이 육신을 쉽게 빠져나가 극락으로 올라갈 거라 하셨지요 우리 몸은 마치 타오르는 장작같고 영혼은 구름으로 날라오르는 연기 같죠

부드럽게 떠다니는 구름은 바닷물이 증발한 것이고 다시 시내와 강이 되기 위해 지상으로 떨어져 다시 바다로 되돌아가니 과연 고행으로 윤회를 벗어날 수 있을까?

오,노 수행자여! 스스로 만든 시장에서 그렇게 많은 피와 뼈를 뿌려서 산 극락이라면 그 극락에서의 시간이 만료되면 다시 불행이 가득한 세상으로 돌아올 것이외다 이 위험한 게임을 그만두는게 좋을 거요 순수하고 고귀한 영혼은 온전히 건강한 신체에 머물러야 하오 가야할 길이 멀거늘 신체를 혹사시켜 무너질 때까지 방치하면 어찌한단 말이오?

여보시오! 우린 이 길을 택했고 이리해서 해탈을 얻을 것이외다 육신의 나약함을 견디지 못해 이 길을 따르지 못할 것 같으면 다른 곳에 가서 영적수행을 하시오

다른 길이 있으면 보여주시오!

못합니다 이만 떠나겠습니다

오 언덕 주변에 살구꽃이 피었구나! 슬픔에 잠겨 네 향과 색이 말라가고 있음을 알고 있는가? 울고 있는 버드나무는 자연 속에서 조화롭게 커가는구나! 광활한 하늘 아래 바람에 휩싸인 히말라야에서 기운차게 쏟아 오르는 비밀이 무엇인가? 하늘 아래서 유쾌하게 날아다니는 새무리!

더 나은 삶을 원해서 자신을 고문하고 노래하고픈 욕구를 잃어버린 뭔가 다른 것을 원한 적 있는가? 모든 존재의 보호자인 인간들은 두뇌를 사용해서 자기자신에게 더 많은 고통을 주고 자신의 삶을 더 일찍 마감하려고 무덤을 파는구나

존자여 어제 뱀에 물린 아들을 소생할 약을 구하려고 왔을 때 존자께서 말씀하셨지요 『사람이 한 명도 죽지않은 가정을 찾아 재를 얻어오세요』 집집마다 재는 많아도 사람이 죽지 않은 집은 없었습니다

일어나세요 만물에게 죽음은 공통된 법칙이기에 그런 재는 없답니다 가서 재를 찾으라고 말한 것은 아주머니가 인간은 죽음과 이별을 겪어야 함을 깨닫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다른 조언은 없나요 존자여?

어제는 당신만이 고통받는 다 생각했죠 이제 당신은 모든 인간이 그런 경험을 겪음을 이해했습니다 당신의 눈물은 모두가 겪는 모진 자연의 법칙이라 바꿀 수 없으니 슬퍼하거나 비통해하지 마세요 가서 아들을 묻으세요! 제가 설령 죽는다해도 아드님을 소생시킬 순 없답니다

즐겁구나! 이곳이 알라라 칼라마 수행자의 암자구나 존경하는 스승님 전 오랫동안 당신이 경전과 상키아 철학에 조예가 깊은 학자라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부디 당신의 암자에서 달마를 배우게 해주세요

당신이 영적인 수행에 인생을 바치려고 집을 떠난걸 알고 있습니다 제 암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제 가르침을 따르세요 이것이 제 길입니다 목숨을 유지할 정도만 먹고 몸을 가릴 정도만 옷을 입습니다 먹고 자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행복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신 주변의 세상은 재와 먼지일 뿐입니다 성실하게 명상하세요 그럼 점차적으로 첫째 둘째 셋째 넷째 디야나를 얻고 무한한 공간과 끝없는 지혜의 상태로 천천히 올라갈 것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인 수준에 오르면서 사람은 무념의 극락에 태어나게 됩니다

존경하는 스승님 생각을 하는 것도 하지 않는 것도 아닌 수준에 오르려고 수많은 날을 명상하고도 삼매에 들면 자아가 있습니까? 자아가 없다면 왜 생각하거나 생각하지 않는 삼매라고 부릅니까? 만약 있다면 자아는 지각력이 있나요? 자아에 지각력이 없다면 식물과 다를 바 없잖아요 지각력이 없다면 오염된 세상에 묶이는걸 어떻게 피할 수 있습니까?

감복했습니다! 싯다르타 제 길은 아직 당신이 찾는 해탈의 궁극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자유롭게 선택 하십시오

스승님 감사합니다 제가 떠나도록 허락해주십시오 완전한 깨달음을 얻기를 바랍니다

금욕주의자를 만났구나 알라라 칼라마와 수행했고 우다카 라마푸타와도 했다 그들은 모두 상키아 학파의 수행자다 그들의 지식은 서로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수행의 방법은 같구나 누구도 해탈의 방법을 알지 못하는구나 그 길은 내가 스스로 찾아야 하나보다

불쌍한 염소구나! 네가 어디까지 가야하건 네 무리를 따를 수 있도록 널 데려가마 나는 모든 중생을 해방시킬 방법을 찾지 못했지만 넌 고통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

이 염소들을 어디로 데려가나요?

자라그라하의 왕이 오늘 밤 신에게 희생시킬 양과 염소를 가져오라고 명령했어요

그곳에 같이 가겠어요 신들이시여! 여기 무고한 염소들의 피가 있나이다 여기에 손을 담그시어 저희 폐하의 죄를 씻어주소서 그들의 비계로 전 왕국이 저지른 죄를 태워버리소서 이제 화를 푸시고 라자그라하에 혼란을 멈춰주소서

멈추시오! 폐하 무고한 동물을 죽이는 의식을 멈춰주십시오 간언 드려야 하나이다

본적이 없는데 자네는 누구인가? 어디서 왔지? 말해 보거라 내 왕국 라자그라하에 덮친 역병과 재난을 이겨낼 의식이다

모두들 죽기는 싫지만 죽이는 건 좋아하지요 살생은 쉬우나 인간 중 아무도 생명을 창조하진 못하나이다 비록 형태는 다를지라도 모든 생명은 하나며 똑같이 소중하지요 경전에서도 인간이 죽어 동물로 환생할 수도 있다 가르칩니다 많은 동물들 또한 사람으로 환생하겠지요 고로 인간과 동물은 형제자매와 같이 연결되어 있나이다 동물의 피로 인간의 죄를 씻을 순 없지요 신께 저희의 죄를 용서해 달라는 것은 부질없는 일입니다

신들이 모두 선하다면 이러한 잔혹한 의식을 용서치 않으실 것이고 신들이 잔인하시다면 동물을 몇 마리나 죽여 바치든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선하든 악하든 용서받진 못합니다 각자 자신이 진 죄에 책임을 져야 하지요 이가 인과응보라는 불변의 법칙입니다 더 많이 죽일수록 더 많은 재앙이 닥치는 것이지요

아,인류가 만약 동물들을 사랑하여 잡아먹거나 제물로 쓰지 않았더라면 이 세상은 얼마나 평화롭고 행복하며 아름다웠을까요? 인류가 채식하면서 살수만 있었다면 말입니다!

여봐라! 옳은 지 볼테니 크게 읽어보거라

예,폐하 명을 받들겠나이다 『아득한 옛날부터 우린 신에게 제물로 바치고자 동물을 죽이는 중한 죄를 범해왔느니라 허나 오늘부터 모든 생명은 똑같이 귀중한 바,아무도 동물이 피를 흘리게 해선 안되느니라 또한 늘 친절하고 올바른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선(善)을 기억하라』

한번 보시오 내 법령이 어떻소 왕자? 짐은 이를 돌기둥에 새기고,백성들에게 알리기 위해 목판에도 새겨놓았소

폐하 이 법령은 실로 큰 공덕이 되어 모든 재해를 막을 것입니다

왕자,왕자는 왕가의 아들로써 세상을 지배해야지 사람들에게 동냥하시며 사실 팔자는 아니오 부디 여기 남아 백성들에게 자네의 지혜를 나눠주시오 내가 죽으면 이 왕국은 왕자의 것이 될 것이오

폐하,전 진리를 찾고자,아바마마와 부인 그리고 아들과 조국을 버렸나이다 절 붙잡아두시면 아니 됩니다 아직까지 사람들의 신음소리가 들리니 황금 왕좌는 가시방석일 뿐이지요 인생의 환상은 저를 너무 괴롭게 합니다 절 보내주소서 폐하 진리가 제 앞에 빛과 함께 개시되어 세상을 비추는 날 소신 꼭 돌아와 은혜를 갚겠습니다

그러면 내 깊은 사의를 받아주시오 왕자가 없었다면 짐의 손은 수많은 중생들의 피로 더러워졌을 것이오 왕자가 이 소국으로 돌아올 그날을 기다리고 있겠소 어서 깨달음을 얻어 짐도 구제해주시오

멈추십시오 폐하께서 어명을 내리셨습니다

일어들 나게나 부디 돌아가주게 해탈의 길을 찾기 전에는 멈출 수가 없네

가비라위의 미래를 생각하셔서라도 돌아와주십시오 세자저하

저하께서 떠나신 뒤 폐하께서 밤낮으로 침통해 하시나이다 온 나라가 이 소식 때문에 소란스럽습니다 공주님과 왕손을 생각하셔서라도 돌아와주십시오

어쩔 수 없네! 운명이신 게지 어쩌실 수 없는 게야 돌아가서 수행자들을 몇 명 보내 세자저하의 수행을 도울 수 있도록 폐하께 청하자구

그러세! 세자저하께서는 수행자 아시타의 말대로 대 자비와 대 관용 대 지혜와 위대한 덕망을 지니신 성인이 되실 거야 자,이제 돌아가지!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게 현을 맞추거라 육현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감미로운 법이지 현을 너무 조이거나 늘이면 안 된단다! 자칫하면 음악이 사라지니깐 날 위해 현을 맞춰다오 현을 맞추고 구도를 계속 하거라..

이들이 이런 묘안을 가지고 있다니 놀랐도다 아마 세상을 구제할 선율을 찾는다고 내 현을 너무 혹사시킨 듯 하구나 잘못하면 쓰기도 전에 끊어지겠구나 그러기 전에 이 물질적 도구를 돌봐야겠다

우유 좀 더 주게나 가까이 오게

현자시여 파리아 주제에 감히 어찌 그러겠습니까 다가가면 그 순수함이 오염될 것입니다

사랑과 사랑의 필요라는 줄이 모두를 잇는 것일세 똑 같은 피가 흐르거늘 계급이 무슨 말인가 똑같이 짠 눈물에 인종이란 무엇인가 태어날 때부터 머리에 틸락이 그려져 있거나,진주목걸이를 한 사람은 없네 양심의 법정에서 모두들 꼭 심은 만큼 거둬드릴 것이네 내게 우유를 줘도 괜찮네 겁먹지 말게나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마님 산신이 저기 있는 바위에 나타났습니다 손을 다리 위에 올리고 가부좌를 한 채로 앉아계시지요 위풍당당하십니다 그분이 화현하신 것을 보다니 큰 축복이지요

그럼 거기로 가자꾸나

저희를 축복해주신 고결한 존재께 인사 드립니다 이 보잘것없는 공양이라도 제 정성이 가득하니 받아주시옵소서 존경하는 현자시여 드실 만 하십니까?

이렇게 맛난 것을 어떻게 만드셨습니까?

저희를 축복해주신 현자시여!

담아 엄격한 선별은 거친 귀한 품종의 쌀과 함께 요리한 것이나이다 정원에서 난 귀한 꽃과 향기로운 허브도 함께 넣었지요 허나 이 모든 노력도 당신의 무한한 은총엔 비할 바가 못됩니다

현자께서 저희 가족에게 내려주신 생명,보석과도 같은 제 아들입니다

부인께서 오래오래 행복하길 바랍니다 삶의 무게가 아들의 어깨를 짓누르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전 신이 아니에요 다른 모두와 같은 평범한 사람일 뿐이죠 지난6년 동안 전 중생과 함께 나눌 진리의 빛을 구해왔습니다 그 빛은 자주 보았으나 내 몸이 지쳐 그 빛을 잡을 수가 없었지요 오늘 부인의 우유 죽이 내 원기를 회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제 마음은 아침이슬 몇 방울이면 더 바랄게 없는 작은 과수원과 같습니다 바라는 것은 없습니다 제 삶은 사랑스러운 제 가족과 함께 평화로기 그지없지요 무엇도 요구하거나 거절하지 않고 살지만 늘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악행은 불행을 선행은 행운을 가지고 온 다는 것을 깨달았으니까요 좋은 쌀 종자가 논을 금빛으로 만들 듯이요 저는 이제 욕심을 줄이고 사랑을 늘리며 살고자 합니다 이만 가보겠습니다 고귀한 현자시여 장수하십시오

당신이 스승이라 부르는 자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경전을 공부하지 않고도 이해하고 비둘기가 늘 옳은 방향으로 날아가듯이 안내자 없이도 정도를 걷고 계시지요 하지만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를 이해할까요? 그러므로 전 진리를 찾아야만 합니다 현모양처로써의 도리를 다 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인류를 구할 길을 찾도록 하지요

우주에서 가장 성스러운 아이여! 호화로운 궁중의 삶도 널 묶어두지 못한단다 수 천 가지의 유혹도 네 눈을 가릴 순 없지 물질적 욕망 특히 감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너의 의지는 폭포처럼 강하고 산처럼 확고하지 해탈의 길을 찾는 너의 지혜는 태양만큼 밝구나

이제 거의 다 왔다 서두르거라! 이 마지막 싸움을 이기고 나면 너의 영적 구도가 결실을 맺을 것이다 빨리 가거라! 영겁의 시간 동안 쌓여온 어둠이 네 빛을 기다리고 있으니

내 피가 마르고 뼈가 으스러질지라도 진리를 찾기 전에 이 곳을 떠나진 않겠다

나는 악마 나무치다 세상에 목숨보다 중요한 것이 있나? 왜 그런걸 저버려?

난 명예욕의 악마지 숫도다나 왕의 아들이어! 이 얼마나 한심한가! 자네는 유능하고 유명하지 않은가 혈통도 왕가의 혈통이거늘 그 누구도 넘보지 못할 명예와 힘을 가진 왕의 자리를 버리고 이렇게 거지가 되어 이곳 저곳 방랑하는 삶을 택하다니 안타깝지 않은가

난 쾌락의 악마지 자네는 쾌락이 넘치는 왕자의 삶을 살며 여름엔 시원한 하궁에 겨울엔 따뜻한 동궁에 살지 않았는가 귀한 음식만 먹고 좋은 술만 마시며 루트와 피리 소리만 듣고 아름다운 여인들의 춤만 보고 살아왔지 왜 그리 한심하게 이 모든걸 버리고 여기 와서 눈과 안개 속에 앉아있는 것인가?

아,부질없는 환영에 매달려 사는 세속의 환영이여! 이 곳을 떠나거라! 날 유혹할 수는 없다

난 분노의 악마지 파괴와 살생의 신이야 아무도 내가 사람들의 가슴에 불을 지르고 파괴하는 것을 막지 못하지 우리는 사방에 재앙을 심어놨다네 곧 우리 때문에 세상이 멸망하겠지 싯타르타여!우리의 제자로 만들어주겠네

싯타르타여! 우린 무지의 악마라네 당신의 빛으로 인류를 비추어봤자 얼마나 밝아지겠나? 허튼 짓 말게! 자네가 빛을 더 뿜어낼수록 우린 더 많은 어둠을 세상에 뿌릴 거야 매일 조금씩 영겁의 시간 동안 우린 무지의 씨를 심어왔지 이젠 무지가 세상을 집어 삼켰다네 해볼 태면 해보게나! 어떤 빛이 이 무지의 그림자를 없앨 수 있겠나?

어찌 이 더럽고 천한 세상이 구원 받을 가치가 있단 말인가? 황홀한 우리 왕국에서 함께 고결한 쾌락을 즐겨 보세나

이 세상을 파괴하면 너희들은 지옥 불에 빠지게 될 것이다

다 환영이야! 다 그림자일 뿐 부질없는 희망이지! 인류를 구제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야 욕망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구도는 쓸모 없는 짓이야 윤회로부터 중생을 구하겠다고? 미쳐도 단단히 미쳤지

사랑하는 왕자님! 당신이 궁을 떠나고 제가 얼마나 불행한지 아십니까? 참 오랫동안 비통한 눈물만 흘렸지요 어서 돌아오세요 눈물이 앞을 가리는데도 돌아오는 길에 왕자님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제게 돌아오세요! 왕자님이 제 삶의 전부였던 그 때처럼 제 팔에 머리를 베고 쉬세요

다른 세속의 환영과 다를 것이 없는데 어찌 날 속이겠느냐 어서 어둠과 함께 사라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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