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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이 있는 문화 예술
국모의 전설 - 1/2부


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은 어울락어(베트남어)로 방송되며 자막은 아랍어 중국어 영어 불어 독어 헝가리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한국어 말레이어 페르시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타이어입니다

북의 속도는 빠르고 느리기를 왕복하고 때로는 깊고 강력하면서 때로는 노래하는 높은 목소리와 합쳐집니다 뛰어난 의상 민첩한 움직임은 모든 몸짓에 들어있습니다 남녀배우들은 독특한 화장으로 구별 지어져 관객들은 충신과 아첨꾼 귀족 계급과 비천한 서민을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일반인들에게서 시작해서 리 왕조와 뜨란 왕조 아래서 13세기에 널리 보급된 어울락(베트남)의 연극예술 하뜨 보이(고전 연극)입니다 리 왕국에서는 고전 연극이 왕실 가족과 상급관리를 즐겁게 하기 위해 소개됐습니다

19세기 따오 딴 씨는 고전연극을 개발하여 학교에서 공연했습니다 그는 어울락 빈 딘 주에 첫 번째 고전극장을 열었습니다 그때부터 고전 극장은 예술적 문학적 면에서 번성했습니다 고전 극장 오페라는 자주 역사적인 것을 언급하고 도덕적 가치를 강조합니다 오늘 고전 연극은 어울락의 전통 연극 예술로 간주됩니다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이 우리 행성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나누기 위해 어울락(베트남)과 전세계 다른 국가들의 다양한 예술 형태를 소개해서 기쁩니다

전통 가극 『국모의 전설』은 어울락(베트남) 참인(人)의 모신 포 나가르에 (야나 여신 옥녀라고도 불림) 대한 전설에 기반한 가극입니다 직물 짜는 법과 모내기를 가르쳐주어 인간들이 독립적이고 풍요롭게 살도록 해준 어울락의 성모시지요 이야기는 또한 모든 하늘의 안배는 신의 끝없는 자비에서 비롯하여 모든 영혼이 진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함임을 보여줍니다

오늘날까지 월력 세 번째 달 20일,23일 사이에 지역 주민들 특히 중부 어울락 사람들은 사랑하는 국모를 향한 감사를 표하고자 포 나가를 축제를 엽니다

이제 전통 극장 가극 구옌 시 축이 극작한 『국모의 전설』1부를 시청하시겠습니다 2부로 나눠 보내드릴 이 가극에서 루광 왕자 역에는 배우 김 헝이 두옹 곡 선녀에는 투 하 푸 로안 역에는 탄 호아 대선녀님에는 바흐 안 푸 롱은 주안 헝 체 풍에는 누 옌 씨 투이 홍은 킴 키엔 씨 옥황상제 역에는 안 상 씨 남신은 반 기엠 씨 북신에는 광헝 뇌신에는 후 하이 연기하고 다른 많은 배우들이 기여했습니다

지금까지 구옌 시 축이 극작한 전통 가극 『국모의 전설』1부를 시청하셨습니다 다음주 목요일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에서 방송될2부도 많은 시청 바랍니다

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어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에서 방송될 지혜의 말씀도 많은 시청 바랍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우린 수백 개의 동굴과 아홉 호의 호수에서 온 성인과 선녀라네 전지전능하신 옥황상제께서 천국과 만물을 통치하시길 빈다네

모두들 앉거라

만수무강하소서

내가 전설의 신 영원한 『옥황상제』이니라 짐은 유순한 바람을 타고 십방을 통치하고 어두운 구름을 짓밟아 육계를 평정하노라 오늘 이 쌍구(九)의 날을 맞아 구천의 평화와 팔방의 관대한 축복을 기리기 위한 천상의 축제를 열겠노라 요정들아!(예)

짐을 위해 너희들의 활기찬 노래와 춤을 보여다오 여기 모인 수 천의 선녀와 신령은 모두 옥배에 담긴 감로수를 원 없이 마십시다!

네『진주는 성은을 입었네 구 층의 해와 달이 떠나가도록 풍악이 울리는구나 산들바람이 천상의 동굴에 부네 따뜻한 공기가 백만 궁의 뜰을 메우지 푸른 버드나무가 궁 앞에 드리우고 수정같이 맑은 배 꽃에는 흰 눈빛의 이슬이 맺혔구나 감미로운 천상의 음식 지복 가득한 선율과 무지개 춤이 천상의 축제의 흥을 돋구네 감미로운 천상의 음식 지복 가득한 선율과 무지개 춤이 천상의 축제의 흥을 돋구네

모두 즐기자꾸나! 이상하도다! 무슨 소리가 날 기쁘게 하고 불안하게도 만드는고? 낮은 세계에서 올라오는 음악을 들으니 갑자기 정신이 혼미해지는 듯 하구나

아주 기이해! 아주 신기하단 말이야 상제폐하,제가 천궁의 북문으로가 무슨 연고인지 보고 오겠나이다

그러도록 하시오,뇌신

네(어서 가보시오!) 명을 받들겠나이다

상제폐하! 지금 징소리와 우아한 노래,춤이 지상을 가득 메웠나이다 모든 마을의 젊은 남녀들이 모여 축제를 즐기고 있지요

뭣이라! 젊은 남녀들이 모여 축제를 즐기고 있다?

그렇사옵니다

그 인간들이 축제를 즐긴다고? 헌데, 무슨 축제를 즐기고 있는고?

상제폐하 소신이 본 바로는 지상을 위협하던 비바람과 태풍이 잠시 멈춰 있었나이다 허나 가장 이상한 것은 홍수로 잠긴 그 넓은 바다 위에 인간들이 홍수를 피할 수 있도록 갑자기 숲과 산이 솟아났다는 것입니다

진노할 일이로다! 내 지난 며칠간 동해 용궁의 세자에게 파도를 일으키고 바다의 괴수를 써 덕을 잃고 친절과 감사하는 법을 잊은 인간들을 벌하라 하였거늘 어떤 천인이 신통력을 써서 인간들이 대홍수를 피할 수 있도록 그 늪지대에 산과 숲을 세운 모양이구나

상제폐하 당장 뇌신을 땅에 내려 보내시어 감히 천명을 어긴 자에게 오라를 내리시옵소서 그 자는 천상의 법에 따라 재판을 받아야 마땅하옵니다 구계의 모든 성인 현자와 선녀들이 상제폐하의 패권을 깨닫게 하시옵소서

그렇게 하도록 하지 뇌신!(예,폐하) 천명을 받들라(예)

천명을 받들어 죄인을 데리고 왔나이다

누구인고?

폐하 서궁 대선녀님의 제자인 선녀 응옥 누이옵니다

뭣이라? 천상의 법을 가볍게 알고 어긴 자가 선녀궁 대선녀의 제자란 말이느냐? 대선녀 어찌된 일이오?

아가야! 상제폐하께 무슨 일인지 말씀 드리거라

상제 폐하 소녀의 소견으로는 지상을 친절과 관대로 다스려야 사람들을 선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생각하나이다 어찌하여 잔혹한 벌을 내리시어 불행과 억울함의 씨앗을 심으시나이까?

시끄럽다! 지금까지 지상에선 강자가 약자를 억누르고,부자가 없는 자를 억압했다는 사실을 잊었느냐? 그들은 땅을 넓히려 전쟁을 일으키고 하늘의 상제님이나 대지의 여신을 공경하지도 않는다! 그러니 하늘이 벌해 그들의 존재를 멸하고 그들의 다른 보잘것없는 만행이 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자신들의 자만 때문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이니라

상제폐하 비록 맹렬한 싸움이 세상을 얼룩지웠으나 죄인은 부와 명예를 탐하는 자들이옵니다 허나 팔방의 다른 이들은 아주 선하며 서로를 배려하지요 사악한 이들은 죄를 물어야 하겠으나 선한 이들은 하늘의 은혜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이다 이가 진정한 선정이며 진정한 지혜이지요 상제께서 신중하게 다시 결정하실 것을 소녀,간청하나이다 모든 사람에게 같은 벌을 내리셔서는 아니되옵니다

시끄럽다! 벌을 내리든 상을 내리든 이는 하늘의 일이다 어찌 하늘의 결정이나 판단이 그릇될 수 있단 말이냐?

그릇될 수 없느니라!

상제폐하 소신의 소견으로는 응옥 누를3년간 지상으로 귀양 보내어 속세의 고통을 느끼게 해야 하옵니다

그렇사옵니다! 모든 천상의 존재들이 이를 본보기 삼아야 할 것이옵니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아주 합당하다! 아주 바람직해! 천상의 삶에 감사할 줄 모르는 자는 세속에서 살아야 마땅하니라 구천의 뜻에 거역하는 자는 위험천만한 지상으로 귀양 갈 것이다

상제폐하!

이미 결정했소 대선녀! 더 이상 이 일에 대해 논하고 싶지 않소! 뇌신!(예,폐하) 천상의 천동 북이 세 번 울리고 나면 두옹 곡을 지상으로 귀양 보내도록 하시오

명을 받들겠나이다

이만 해산하시오

상제폐하!

아,3년이나 지상에 묶여 살아야 한다니

아가야!

대선녀님 귀양 가면 수많은 역경에 맞서 싸우며 하늘의 구궁을 올려다 보겠지요! 대선녀님!

아가야!

저 같이 외로운 영혼을 누가 기억하겠어요? 피할 수가 없는 천지의 그물에 슬픔만 커지네요

사랑하는 아가야!

운명이 야속하네요 슬프고 가슴 아프지만 이만 떠나겠습니다

천궁에서 북이 울리는 구나 이제 헤어질 시간이다 내 슬픔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느냐 아가야!

대선녀님!

누가 너를 깊은 산 속으로 보내는 비극을 만들었단 말이냐? 너는 이제 하늘과 바다의 끝까지 가 귀양살이 동안 만나는 인간들과 인연을 쌓게 될 것이다 너의 선한 마음은 네가 낙원으로 돌아올 때 빛을 발할 것이란다,아가야

천명을 받들어 선녀 응옥 누를 지상으로 보내려 왔소 이 명을 거역한다면 지상은 당신의 영원한 감옥이 될 것이오

응옥 누,아가야!

신이 어서 천명을 받들 수 있도록,할말 있으면 어서 하시오

아,이 드높은 권세에 분하기만 하구나 신통력이 있어도 쓸 수 없다니 네가 이런 고생을 해야 한다니.. 헤어지려니 눈물에 숨이 막히는구나 아가야!

대선녀님 천지는 참 멀리 떨어져 있지요 헤어질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집니다 날이면 날마다 그리운 눈으로 전 은하수를 바라보고 있겠지요

몇 달이 지나도 이 슬픔의 눈물은 멈추지 않을 것 같구나

이제 가보겠습니다 하늘로 돌아올 날만 손꼽아 기다려야지요

응옥 누,아가야!

응옥 누! 신이 옥황상제께 보고드릴 수 있도록 어서 귀양 길에 오르시오!

아가야!

오색 구름아! 응옥 누를 지상으로 데려가거라!

응옥 누,아가야!

옷감 짜는 베틀 소리와 함께 실 한 올 한 올이 봄 햇살에 빛나네 꽃무늬의 양단은 색채를 뽐내고 내 손은 박자에 맞춰 장미 빛 옷감에 수를 놓는다네 노래와 함께 봄이 왔구나 푸른 코코넛 나무가 옥 빛 바다에 손 흔드네 새들은 다가오는 파도 위로 미끄러지듯 날고 봄이 온 우리 고향의 하늘과 바다는 아름답기 그지없네

누님들 베 짜는데 몰두하다 보니 시간이 이리 늦은 것도 몰랐습니다

해가 지면 달이 뜨잖니 달빛이 비추면 산과 숲의 자태는 훨씬 더 아름다울 거야

누님,짜던 장미 빛 옷감이나 계속 짜야 할 것 같습니다 서로의 실력을 겨뤄 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달이 정상까지 솟으면 응옥 누님께서 누가 최고인지 가려주실 거에요

좋은 생각이에요! 각각 옷감 한 필씩 누가 먼저 짜나 내기하는 겁니다?

하나 둘 셋, 시작 하지요!

옷감 짜는 베틀 소리와 함께 실 한 올 한 올이 봄 햇살에 빛나네 꽃무늬의 양단은 색채를 뽐내고 내 손은 박자에 맞춰 장미 빛 옷감에 수를 놓는다네 노래와 함께 봄이 왔구나 푸른 코코넛 나무가 옥 빛 바다에 손 흔드네 새들은 다가오는 파도 위로 미끄러지듯 날고 봄이 온 우리 고향의 하늘과 바다는 아름답기 그지없네

안녕하세요 응옥 누님

아우님들 잘 계셨어요?

응옥 누님? 상현 때 떠나시고 보름이 되어 달이 산에 걸치자 돌아오시다니요

전에는 북을 어떻게 쓰는 줄 몰랐는데 이젠 베틀 쓰는 법을 완전히 익혔어요

이 비단은 삼베로 만든 거에요

실 한 올,한 올마다 물에 완전히 적셨지요

누님 이 달 밝은 밤에 누가 옷감을 제일 잘 짜는지 겨루기로 했습니다

곡 누님,누가 베틀을 잘 쓰고 못쓰는지 가려주세요

아주 아름다워요! 아주 잘 만들었어요! 매끄러우면서도 두툼하네요 이 옷감은 부드러운데 반짝이기까지 하다니 살짝 정열적인 옷감 색을 고르셨군요

제 옷감은 어때요?

이 옷감은 아직 실밥이 좀 남아있네요

제 것은…

아직 연습을 좀 더 해야지만 제 생각엔..

어떻게 생각하시는데요 누님?

모두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고마워요,누님!

이제 더 이상 물어볼 것이 없다면 달빛을 등불 삼아 여러분에게 어떻게 모내기를 하는지 가르쳐 주겠어요

어떻게 모내기를 하는지 가르쳐 주신다고요?

모내기가 뭐에요?

세상에서 조금 더 행복하고 편하게 살려면 감자나 카사바 나무 뿌리 가지고는 부족해요 지상 사람들의 끼니 걱정을 덜고자 천상의 쌀을 조금 가지고 왔어요

저희 시골 사람들은 그저 하늘의 은혜에 감사드릴 뿐입니다

자,어서 줄 서서 잘 보세요 어떻게 모내기를 하는지 보여드릴게요 활기찬 리듬으로 손을 우아하게 움직이세요 그러면 심은 모종이 논에서 잘 자랄 거에요 그러면 심은 모종이 논에서 잘 자랄 거에요 쌀이 있으면 삶도 좀 편해지겠지요 활기찬 리듬으로 손을 우아하게 움직이세요 그러면 심은 모종이 논에서 잘 자랄 거에요 그러면 심은 모종이 논에서 잘 자랄 거에요 쌀이 있으면 삶도 좀 편해지겠지요

푸 롱!푸 롱! 옥황상제님 모르십니까? 안 그래도 지상엔 괴로움과 슬픔만 가득한데,이 노모의 아들까지 모습이 바뀌어 숲의 맹수로 만드시다니요 먼 눈에서 눈물이 비오 듯 쏟아집니다 늦은 밤에도 슬픔에 절어 잠을 못 이룹니다 늦은 밤에도 슬픔에 절어 잠을 못 이룬다고요

아주머니,여기 앉아서 잠시만 쉬고 가요 벌써 여덟 고개를 넘고 아홉 평야를 지났는데도 아직 푸 롱은 흔적도 안 보였어요 제 생각엔..

그럴 수 없다! 다리가 피곤하다면 여기서 멈춰 하루 쉴 곳을 찾자꾸나 난 내 아들이 아직 살아있다 믿는다 단지 마을 사람들을 볼 면목이 없을 게야 난 천지신명께 한 맹세를 지켜야 한단다 행여 죽더라도 그 아이는 꼭 찾아야 해!

여기 앉으세요 아주머니

두옹 응옥이 어르신께 인사 드립니다 어디서 오셨는지 물어도 될지요? 왜 계속 눈물을 흐리십니까? 왜 그리 가련한 모습으로 계속 아들만 부르시나요?

누님,아주머니는 사고로 눈이 머셨어요 아들인 푸 롱 오라버니는 어머니를 너무나 사랑해 숲에서 나올 수 없었지요 고요한 밤에 달이 밝으면,아직도 마을을 향해 으르렁거려요

뭐라고요? 고요한 밤에 달이 밝으면 『으르렁』 거린 다고요?(네) 그러니까 그가 고향 말을 잊고 맹수가 되었다는 말씀이십니까? 세상에,어떻게 그리 끔찍한 일이 일어났지요? 하늘이시여,어찌 이런 불행을 내리시나이까?

푸 롱! 내 아들이 맞다면 좀 안아보자꾸나 내가 그리움에 널 찾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니? 이리 오거라,아가야!

오라버니!

내 아들이 맞구나! 구운 위의 신이시여 지상의 이 비통함을 정녕 모르시나이까? 푸 롱! 하늘과 땅의 광활함은 끝이 있으나 세상의 불행은 끝없이 더 꼬여만 가는구나 아들아!

오라버니! 늙으신 어머님과 마을 사람들에게 한 달 안에 돌아온다고 약속했잖아요 누가 이럴 줄.. 가을이 벌써 세 번이나 왔다 갔다구요 그런데도 오라버니는 깊은 산 속에 숨어 바깥에는 흔적도 안 남기고 지내셨지요 오라버니! 이 가련한 모습에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아들아!

가지 마요,오라버니

가지 말거라,아들아! 외로운 아들이 불쌍해 눈물이 숨을 막는구나 하늘이시여! 보고 계시는 겁니까? 어떻게 세상에 이런 비애를 내리실 수 있습니까? 아들아,널 보고 싶어 울다 내 눈이 멀었단다 어찌 나를 버리고 갈 수 있느냐? 언제쯤에야 모자가 재회 할 수 있을꼬? 아들아!

가지 마요,오라버니

왜 세상은 이리도 불행한 것일까? 이 비극을 보고 있자니 당혹스럽구나 그들을 도우면 하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고 그 모자를 구하지 않으면,영원히 후회할 것만 같은데 옥황상제께서 노하시면 그 벌을 다 내가 받아야 하겠지 대선녀님 저는 사람들을 이 비극으로부터 구해내야 겠습니다

밝게 빛나는 해와 달아! 수 백 신령과 선녀들이여! 이 고결한 어머니의 시력을 되돌려다오 효성이 지극한 아들의 목소리를 돌려다오 효성이 지극한 아들의 목소리를 돌려다오 이 고결한 어머니의 시력을 되돌려다오

어머니!

어머니!(아들아!) 어머니!(내 아들!)

갑자기 시력을 회복하셨어요! 오라버니가 아주머니를 부르는 게 들리시죠?

은인이시여,감사의 절을 올리나이다 하늘에서 다 보고 계셨군요

거기 소녀는 기도를 당장 멈추라! 은총은 무슨 은총? 옳고 그름도 모르느냐 물질계의 눈을 가진 너희 인간들이 뭘 안다고 찬사를 불러?

그리고 너! 천궁의 법을 어긴 죄로 지상에 묶여 있는데도 불구하고 옥황상제님의 허락도 없이 이 모자를 구하고자 대선녀님의 신통을 남용하다니! 이제 상제의 명을 받들어 너를 북해로 추방하겠노라

선녀님을 데려가지 말아주세요 왜 옳은 이를 벌하십니까?

선녀님을 데려가시면 안됩니다 왜 옳은 이를 벌하십니까?

앞뒤가 꽉 막혔군! 감히 하늘의 명을 어길 셈이냐? 선녀는 들으라! 이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고 싶다면 어서 북해로 떠나거라! 명을 거역하면 이 거룩한 창으로 두 명을 벌하겠노라 푸 롱과 체 풍을 벌할 것이야(안 돼요!)

멈추세요! 순순히 북해로 귀양가겠습니다

선녀님!

어르신,푸 롱 체 풍과 모두들 제 말 잘 들으세요 길어야100년인 인간의 삶은 짧습니다 제가 떠난 뒤에도 어르신과 여러분은 남아서 논을 경작하고 옷감을 짜셔야 합니다 그러면 이 역경 속에서 행운과 행복이 함께해 고향을 재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에요

이제 그만 입 다물어!

사랑하는 모두를 두고 여길 떠납니다 발걸음이 떨어질 때 마다 슬픔이 커지네요

선녀님! 잔잔한 파도 끝엔 해일이 오는 법이지요 외지로 가셔도 당신의 은혜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어르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비록 남천과 북해는 멀리 떨어져있지만 이 사랑은 늘 가슴 깊이 간직할 것이네

은빛 파도여! 두옹 곡을 먼 곳으로 데려가거라!

선녀님!

천신과 선녀들 수많은 안부와 감미로운 노래 수 천 년간 우리가 세운 업적은 타이 산맥처럼 위풍당당하고 영원한 호앙 강처럼 아름답다네 힘차고 활기찬 초록 봉오리처럼 우리는 영광을 향해 굳게 항해한다네 우리는 영광을 향해 굳게 항해한다네 수 많은 안부와 감미로운 노래 속에서 모두 함께 잔을 드세!

두옹 응옥!드세요!

수 천 년간 우리가 세운 업적은 타이 산맥처럼 위풍당당하고 영원한 호앙 강처럼 아름답다네 힘차고 활기찬 초록 봉오리처럼 우리는 영광을 향해 굳게 항해한다네 우리는 영광을 향해 굳게 항해한다네

이만 물러가보거라! 춤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돋구는구나 저 높은 사원 위에서 달빛이 어른거리는데 왜 당신의 앳되고 사랑스러운 얼굴은 빛을 잃었습니까?

왕자님이 물어보시니 답해야겠지요

무슨 일입니까?

저는 외지의 산과 숲에서 살고 있습니다 살고 있습니다 그 먼 다이 안 땅에 있던 사람들과 함께 살던 행복한 시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북해로 귀양 온 몸인데도 왕자님의 벗으로 지낼 수 있으니 더 바랄 것이 없지요 왕궁의 정원에서 함께 노래 부르며 밤이 늦도록 시를 주고받으며 지냈습니다 왕자님,이가 기쁨일지도 모르지요 허나..

두옹 응옥! 허나,허나 무엇이오?

아! 저는 모내기를 하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은 부족해도 참사랑이 넘치던 사람들과 함께 하던 때가 그립습니다 이 외지의 땅에 정착하게 되었으나 제 마음은 그 행복한 때를 떠나지 못하네요 세자저하 비록 제 몸은 북해에 묶여 있으나 제 마음은 늘 남천을 그리워하나이다

두옹 응옥! 내 당신을 본 이후로 이 화려한 수도가 속세의 먼지처럼 보이고 궁의 정원을 험한 산자락과 구분 할 수 없게 되었소 아침마다 감정에 복받쳐 걸음이 휘청거리고 늘 저녁을 기다리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오 해가 지고 하늘이 빨갛게 물드면 침향나무 상에서 당신이 살아나 함께 시를 짓고 낭송하며 날 행복하게 해주지요 두옹 응옥!오늘 밤엔 아바마마께서 하사하신 비단 부채 위에 시를 나누어 봅시다

내 감정을 숨기려 시를 짓는 것이니 주석을 부탁하오 사랑스러운 선녀님!

네,왕자님 정말 아름다워요! 늦은 밤,왕궁에 이슬이 맺히면 꿈은 흐려진다네 봄의 흔적은 그대로 남아 부드럽게 산들바람이 창문을 통해 불어오고 기우는 달과 당혹스런 영혼은 쓸쓸해 한다네! 내 소중한 벗을 기다리며 밤새도록 서성거리자 서재에서 나는 홀로 곱씹어 본다네 세상은 넓고 사람은 무수한데 삶의 반려자를 어디서 찾는단 말인가? 아!왕자님의 독백 시는,단어마다 사랑의 고귀한 선율이 느껴지고 모든 사색이 심금을 울리는군요

왜 그렇소?!

허나,이 세상의 덧없음을 생각하면 제 이야기를 자세히 말씀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두옹 응옥!

밤의 끝을 상징하는 북소리가 들리네요! 아,이제는 헤어질 시간이에요

두옹 응옥!

이 목상 안에서 낮의 햇빛을 피하렵니다(안 되오) 달이 뜨면 왕자님과 다시 함께 하겠어요

두옹 응옥!기다려요! 아,두옹 응옥! 방금 만났는데 이리 일찍 떠나나요? 아직 가슴과 가슴의 대화가 끝나지도 않았는데,벌써부터 헤어져야 하다니요 당신을 알고 난 천 일 동안 난 밤낮으로 애절한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소중한 당신 정말 밤새 울었어요

사랑하는 왕자님! 저는 천상의 존재고 왕자님은 인간이십니다 충고 드리온 데 제게 청혼하는 것은 삼가셔야 합니다

두옹 응옥! 한 평생을 같이 할 운명이 아니라면 왜 서로를 만나야 했단 말입니까? 두옹 응옥!

보세요!지평선이 밝아지고 있어요

두옹 응옥!

이제 헤어질 때가 되었습니다

기다려요!두옹 응옥!
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은 어울락어(베트남어)로 방송되며 자막은 아랍어 중국어 영어 불어 독어 헝가리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한국어 말레이어 페르시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타이어입니다

북의 속도는 빠르고 느리기를 왕복하고 때로는 깊고 강력하면서 때로는 노래하는 높은 목소리와 합쳐집니다 뛰어난 의상 민첩한 움직임은 모든 몸짓에 들어있습니다 남녀배우들은 독특한 화장으로 구별 지어져 관객들은 충신과 아첨꾼 귀족 계급과 비천한 서민을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일반인들에게서 시작해서 리 왕조와 뜨란 왕조 아래서 13세기에 널리 보급된 어울락(베트남)의 연극예술 하뜨 보이(고전 연극)입니다 리 왕국에서는 고전 연극이 왕실 가족과 상급관리를 즐겁게 하기 위해 소개됐습니다

19세기 따오 딴 씨는 고전연극을 개발하여 학교에서 공연했습니다 그는 어울락 빈 딘 주에 첫 번째 고전극장을 열었습니다 그때부터 고전 극장은 예술적 문학적 면에서 번성했습니다 고전 극장 오페라는 자주 역사적인 것을 언급하고 도덕적 가치를 강조합니다 오늘 고전 연극은 어울락의 전통 연극 예술로 간주됩니다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이 우리 행성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나누기 위해 어울락(베트남)과 전세계 다른 국가들의 다양한 예술 형태를 소개해서 기쁩니다

전통 가극 『국모의 전설』은 어울락(베트남) 참인(人)의 모신 포 나가르에 (야나 여신 옥녀라고도 불림) 대한 전설에 기반한 가극입니다 직물 짜는 법과 모내기를 가르쳐주어 인간들이 독립적이고 풍요롭게 살도록 해준 어울락의 성모시지요

이야기는 또한 모든 하늘의 안배는 신의 끝없는 자비에서 비롯하여 모든 영혼이 진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함임을 보여줍니다 오늘날까지 월력 세 번째 달 20일,23일 사이에 지역 주민들 특히 중부 어울락 사람들은 사랑하는 국모를 향한 감사를 표하고자 포 나가를 축제를 엽니다

이제 전통 극장 가극 구옌 시 축이 극작한 『국모의 전설』 마지막회를 시청하시겠습니다

루광 왕자 역에는 배우 김 헝이 두옹 곡 선녀에는 투 하 푸 로안 역에는 탄 호아 대선녀님에는 바흐 안 푸 롱은 주안 헝 체 풍에는 누 옌 씨 투이 홍은 킴 키엔 씨 옥황상제 역에는 안 상 씨 남신은 반 기엠 씨 북신에는 광헝 뇌신에는 후 하이 연기하고 다른 많은 배우들이 기여했습니다

지금까지 구옌 시 축이 극작한 전통 가극 『국모의 전설』 마지막회를 시청하셨습니다

저번 회에서 세속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해 옥황상제는 대홍수를 일으켰습니다 이 절망을 함께 나눠야하는 선한 사람들을 딱하게 여긴 두옹 응옥 선녀는 신통력을 이용해서 사람들이 이 불행을 피해갈 수 있게 높은 산을 만들었지요 천상의 명령을 어긴 죄로 두옹 응옥 선녀는 지구에 있는 다이 안 나라로 추방됩니다

두옹 응옥 선녀는 마을 사람들에게 농사와 베틀짜기를 가르쳐서 그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켰죠 그러는 동안 어머니의 먼 눈을 치료할 약초를 찾아 숲으로 들어갔다 인간의 목소리를 잃어버린 효자 푸롱의 처지를 딱하게 여긴 두옹 응옥 선녀는 천상의 법을 다시 한번 어깁니다

그 벌을 달게 받을 각오를 하고 신통력을 써서 어머니의 시력과 푸롱의 목소리를 회복시킵니다 이에 대한 처벌로 침향 나무통 속에 갇힌 두옹 응옥 선녀는 북해로 떠내려가 왕자 루 쾅의 궁전으로 데려가집니다 매일 밤 선녀는 왕자와 대화하기 위해 나타납니다

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은 지혜의 말씀이 방영됩니다 다음 주 목요일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에서 극작가 응우엔 촌이 쓴 어울락 필름 『선한 마음은 운명을 바꾼다』를 많은 시청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그래서 내일 밤까지 날 기다리게 할 작정이구나 오 두옹 응옥! 열 번의 탁한 물이 흘러내려야 한 번의 맑은 물을 만날 수 있구나 일만 명의 세속적인 사람들 가운데 순수한 영혼은 오직 하나 두옹 응옥! 당신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데 한 번의 행복한 꿈을 저랑 꾸시겠습니까? 한 번의 행복한 꿈을 저랑 꾸시겠습니까?

안녕하십니까 왕세자님!

투이 홍! 언제 오셨습니까?

오 왕세자님 황실 시녀로부터 비밀스런 보고를 받길 왕세자님께서 조용한 밤이면 나타나는 침향나무 속에 있는 아름다운 여인에게 항상 반해계신다 들었습니다 왕세자님께서 지칠 줄 모르시고 밤새 그녀와 문학을 나누며 즐기신다 들었지요 여기가 천상은 아녀도 천상의 궁전보다 못하진 않사옵니다 이제 두 눈으로 직접 보고 나니 소문이 사실이군요 왕세자님께선 진실로 개인적인 일에 빠져 세상일을 의식하지 못하십니다 아름다운 여인네에 빠지셔서 약혼자를 잊으셨네요

투이 홍! 당신… 뭐라고 말하고 계신 거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소

왕세자님! 무엇을 모르겠단 말이십니까? 보셔요 어제 아침 왕실 모임 후에 소녀의 아버지께서 궁 내에 지시하셔서 내시더러 저를 왕세자님의 궁전에 들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뭣이라고? 당신을 왕세자궁에 들이라고?

예,왕세자님과 결혼하게 되었사옵니다

투이 홍!(예) 물론 아바마마께서 안배하신 결혼을 반대할 아들은 없소이다 하지만 당신에게 말하는데 사랑은 성급하게 하면 나중에 후회할 일이 온다오 내 아바마마를 찾아가 내 속마음을 말씀드리겠소 나와 두옹 응옥 선녀는 공통사가 있다오

뭐라고요? 공통사가 있다고요? 여튼 이 결혼을 거절하시면 아니되옵니다 아바마마의 뜻을 거스를 수 없어요 왕세자님께서도 왕실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다고요 왕세자님! 아바마마와 사람들이 결혼날짜를 기일로 잡아주셨어요 왕실 가족들은 동궁에 말과 마차를 준비해주시고요 그러니 조만간 혼인하지 않겠어요?

투이 홍 황실 회의를 알리는 북이 울리는구려 왕실로 돌아가야겠소

그러세요

투이 홍 이제 떠나오!

왕세자님!

투이 옹 왕세자님은 어쩌고?

아버지 아버지 책임이에요!

왜,무엇이 말이냐?

오늘 아침 제게 말씀하셨잖아요 제가 평생을 의지할 용선이 준비되었다고요 제 방에서 너무도 행복해하다 왕세자님을 보러 왕실 정원으로 단숨에 달려왔거늘 왕세자님께서 절 그리 대하실 줄 몰랐어요 저는 안전에 없으시고 침향나무 덩어리에 빠져계신다고요 저는 안전에 없으시고 침향나무 덩어리에 빠져계신다고요

왕세자님께서 너보다도 침향나무 덩어리를 사랑하신다고?

그렇다니까요!

무슨 말인지 알겠구나 사랑하는 아이야 왕세자님을 돌봐주는 사람이 없기에 성스런 나무를 보고는 매혹되신 게야 이젠 아침에나 밤에나 왕세자님 곁에 네가 있을 것이야 그러니 네가 곁에서 말도 하고 아껴드리면 그러면 더 이상 보지 말자고 네가 말해도 널 보러 오실 것이야 벌이 한번 꽃을 엮이면 누가 왕비의 자리를 넘볼 수 있겠니?

누가 왕비의 자리를 넘보냐고요? 그럼 그 침향나무 덩어리 속의 미인은 어찌하실 거에요?

투이 홍아! 나중에 황세자비가 되거든 태우든 부수든 네 맘대로 하려므나

정말요?

그럼!(아버지!)

옷감 짜는 베틀 소리와 함께 실 한 올 한 올이 봄 햇살에 빛나네 꽃무늬의 양단은 색채를 뽐내고 내 손은 박자에 맞춰 장미 빛 옷감에 수를 놓는다네 노래와 함께 봄이 왔구나 푸른 코코넛 나무가 청빛 바다에 손 흔드네 새들은 다가오는 파도 위로 미끄러지듯 날고 봄이 온 우리 고향의 하늘과 바다는 아름답기 그지없네

오 어머니 선녀님께서 머나 먼 북해로 떠나신지도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편안히 살고 있지요 이미 천 일이 지났는데도 선녀님께선 아직 멀리계시네요 제 풍 선녀님께서 우리 어머니의 시력과 제 목소리를 되찾아 주시지 않았다면 어머니는 비참해지고 저는 평생을 어두운 숲 속에서 살았겠죠 어찌 선녀님의 은혜를 되갚을 수 있겠소!

선녀님의 은혜를 평생 마음에 간직할 거요 푸 롱,우리 인간들은 선녀님께서 다이 안에 베푸신 망망대해같은 헤아릴 수 없는 은혜를 기억해야 해요 지난 삼년 동안 밤마다 다이 안 사람들은 선녀님께서 돌아오시길 기다립니다

아!북동쪽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구나 마을 사람들하고 나무 배를 타고 선녀님께서 추방되신 북쪽 바다로 가서 선녀님을 모셔오면 어떨까요? 그러면 개인적인 바램과 마을사람들의 바램이 이뤄지잖아요?

북풍을 타고 선녀님께서 추방되신 북쪽 바다로 가서 선녀님을 모셔오면 어떠겠냐고요? 그럼 모두의 바램이 이뤄지는 거라고요? 정말 똑똑하군요 제 풍! 좋은 생각이에요 모두들! 하는 일을 멈추세요 내 말을 들어요!

예,지시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어요

사랑하는 어머니 그리고 마을 주민들 이 다이 안 땅은 지구로 내려와서 우리에게 방직기술과 벼농사법을 알려주신 두옹 응옥 선녀님의 은혜로 가꿔진 겁니다 그 때부터 우리는 가난을 벗어났지요 그리고 선녀님 덕분에 저희 어머니와 저는 다시 예전처럼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천상의 법을 어기신 두옹 응옥 선녀님께서 삼년 동안 북해로 추방되셨었지요 우리는 선녀님께 모든 걸 빚졌습니다

이제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으니 우리 다 같이 동해를 건너서 선녀님을 다시 모셔옵시다 모두 분명히 들으셨지요 이제 어떻게 할지 자세히 의논합시다

우리도 동의하고 나갈 준비가 되었소

잠깐만! 이제 북해로 나갈테니 높은 바다와 큰 바도를 만나도 배를 단단히 조정할 것을 상기시키고 싶소

사랑하는 어머니 이번 여정에서 제 어린 친구들과 저는 동풍과 우르릉거리는 천둥을 극복하고 다녀오겠습니다 모두들 타시오!

푸롱!여정 중에도 밤마다 우리의 산과 숲을 잊어버리지 마세요 달을 바라보며 이 시골 소녀는 사랑을 느낀답니다

수천 마일 항해하며 우리 가족이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겠어요

떠나자! 푸른 바다로 들어가기 위해 노를 젓자 바닷물과 구름이 하늘로 뻗어있구나

수많은 파도가 사방에서 치는구나 수많은 파도가 사방에서 치는구나 노를 저어라!

내시!어딨는 게요? 세상에,아직도 거기서 자고 있소?

할 일을 없는 거요? 어찌해서 아직도 자고 있소?

무슨 연유요? 말해보시오

아침에 왕세자비께서 이 나무를 치우라고 명령하셨단 말이오

이 나무요? 그냥 거기 앉아있어요 내가 할테니

어서 옮기시오!

세상에나!

왜 그러오?

힘껏 들어올려도 꿈쩍도 하지 않으오

됐소이다 혼자 못하겠으면 둘이 하면 될 것 아니오

그렇지요

혼자는 못하겠다 싶은 거지 내가 거들겠소 나무를 같이 옮깁시다

맞소이다 같이 합세다

하나,둘,셋! 셋!다시! 오메,이게 뭐요?

난 더 못하겠소!

알았소,이미 지쳤으면 저기에 앉아 내 퀴즈를 맞추시오

퀴즈라고요? 무슨 퀴즈요?

저 나무가 왜 이리 무거운지 아시오?

그러믄요!(왜요?) 침향 나무기 때문 아니오?

아니오!다시 맞춰보오

알았다 나무 밑둥에 뿌리가 내렸나보오 숲에 있는 침향 나무를 보면 뿌리가 내리지 않소이까 땅에서 양분을 섭취해서 나무가 여기를 신선하게 해주지 않소 그런거 아니오?

아니라오! 맞추지 못할 것 같으니 내가 말해주리다 아주 심각한 얘기오

정말이오?앉아보오 말해주시오

그게 말이오 두옹 응옥 선녀는 다이 안 사람들에게 직물과 벼농사를 알려준 분이라오

그렇소?

하지만 선녀의 영혼이 천둥 신과 옥황상제의 명령에 의해 침향 조각에 갇혀 동해 바다로 떠내려 왔다오 수개월 동안 물 위에서 떠다니다 침향조각이 북해 해변가로 쓸려온 거요 하지만 사람들이 그걸 들어올릴 수 없었소

농담하는 게요? 들어올리질 못하는데 어찌 여기 있단 말이오

왕세자님께서 그걸 들어올리시자 나무 조각이 갑자기 종이처럼 가벼워졌소 그래서 여기에 두셨지 그 때부터 밤마다 사랑스런 선녀님이 나타나 왕세자님과 대화하신다오 알겠소? 아무도 못 들었다고 그런데 어찌 나랑 당신이 들겠소?

맞구려

왕세자님!

안녕하십니까 왕세자비님

왕세자비님

이봐라



내가 이른 아침에 명하지 않았느냐 이미 정오가 되었는데 이 나무조각은 여전히 여기에 앉아 정원 정자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구나 이걸 옮길 방법을 아직도 못 찾은 게요? 아니면 뭐요?

왕세자비님 온갖 수를 써봐도 움직이지 않사옵니다

꿈쩍하지도 않사옵니다

뭣이?아예 움직일 생각도 안 해?(예) 인간이 못하면 말과 코끼리를 써서라도 끌어내거라 어떤 수를 써서라도 저 나무덩이를 궁에서 없애야 한다

허나,빈궁마마!

여봐라!(예) 힘 좋은 말 두 필을 어서 대령하거라

무슨 연유로..?

그냥 명을 따르거라 곧 알게 될 게다(예) 내시!(예) 사천의 비단 두 필을 가지고 오너라!



뜻이 같아?엉터리군! 남천의 선녀? 이런 사기꾼 같으니! 네가 선녀든 평범한 인간이든 여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나까지 속일 수는 없느니라 남천에서 온 이방인 주제에 왜,내가 서방님을 대신해 다스리는 궁에 아직까지 남아있느냐? 왜 거기 서서 시간을 낭비하냔 말이다!

빈궁마마,명하신 말 두 필이옵니다

마마,파란 비단도 두 필 가져왔나이다

너희 둘은 파란 비단으로 몸을 감싸고(예) 말을 바다를 향해 끌고 가거라 남쪽에서 북해로 떠내려 왔다니 이제 다시 온 곳으로 보내 주어야지 어서 끌고 가거라 내시! 말을 질주시키거라!

이럇,달려라! 마마,나무가 전혀 움직이지 않습니다

티끌만큼도요

뭐야?티끌만큼도 안 움직여?(예) 그럼 말들을 전력질주 시키거라!

예,이럇! 어서 뛰어라!

빈궁마마!

무슨 일이냐?

달리다 굴레가 끊어져 말들이 정원으로 도망갔나이다

마마! 저 나무덩이를 당기다가 비단도 찢어졌나이다

아!허나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이 계획이 안되면 다른 계획을 쓰면 되지 네가 선녀라도 나 또한 미인이니라 가슴? 가슴은 모든 핏줄이 하나로 모이는 곳이자 사랑의 근원이니라 피가 돌면 사람이 살고 피가 없으면 사람은 죽는 것이다 지금까지 나름 잘 버텨 왔다만 이젠 내 억울함을 풀 차례가 왔다

아,저길 보게 선녀가 나타났어! 마마,선녀가 나타났나이다

나타났군요

세상에!대낮에 귀신이 나타나다니 내시!(예) 자금성에 귀신이 숨어있다고 어서 아버지께 알리고 오너라!

예(예,예)

투이 홍! 권세가 남부럽지 않은 세자비의 자리를 차지했음에도 언행은 무례하기 짝이 없고 행실은 사악하기 그지 없구나 인간과 천인인 너와 나는 구계의 해와 달만큼 차이 나느니라 내가 북해 사람이 아니니,이곳에서 별볼일 없는 존재임은 나도 잘 안다 천상의 법을 어겨 북해로 귀양 오게 되었는데 귀양지에서까지 너 같은 속 좁고 사악한 인간 여자를 만나게 되다니

천 배를 올리겠나이다 선녀님! 선녀님!저는 질투에 눈이 멀어 어리석은 짓을 범한 평범한 여인네입니다 천 배를 올리겠나이다 선녀님! 선녀님,부디 이 무지한 인간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아가야!(아버지!) 이 애비가 왔으니 이제 무서워 할 것 없단다(예) 이 여인을 보게! 지금까지 낮에는 숨어있다 낮에는 숨어있다 밤 늦게만 나타나더니 오늘은 어찌 정오부터 나타나 소란을 일으키느냐?

인사 드리옵니다 재상 어른 물어보신 바가 궁금하시다면 왜 따님께 직접 물어보지 않으십니까? 저는 그냥 조용히 있고 싶었습니다 문제를 싫어하니까요 재상 어른! 비록 지금은 나라의 녹을 먹고 계시나 미래를 대비할 줄도 아셔야 합니다 너무 탐하다 떨어지지 마십시오 관리의 삶은 정말 위험천만 하답니다

실없는 소리는 그 정도면 됐네! 우물 바닥에 있는 개구리는 우물 입구가 하늘만큼 높은 줄 아는 법 너같이 어린 것이 재상을 가르치려 해? 무례한 것!

나리!

무슨 일이냐?

해안가를 순찰하다 남쪽에서 온 사람들이 10명 넘게 탄 배를 인양했습니다 어디로 가는 중이었냐 묻자,그들은 선녀를 만나러 북쪽으로 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뭐라고요?

선녀를 찾아? 그들을 데리고 오너라



아,푸 롱!

선녀님!

여기까지 왜 오셨어요? 어머니와 체풍은 잘 지내요? 마을 사람들은요?

선녀님,말로는 저희의 그리움을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선녀님께서 북쪽으로 떠나신 뒤로 온 마을은 외로이 밤낮으로 기다렸어요 벌써 봄만 3번 지났습니다 계절이 지날 때 마다 슬퍼지기만 한다구요

아,푸 롱!(예) 우리가 헤어진 뒤로 내 마음은 남천을 그리며 사방을 헤매어 왔어요

선녀님!

이제 됐다! 여긴 빈궁의 궁이지 너희들이 느끼는 바를 나누려 마음 데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버려진 홀이 아니다 여봐라!(예) 어서 이들에게 족쇄를 채워 벌을 기다리게 하라! 명을 거역하는 자는 죽여도 좋다!

선녀님!

제가 이미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까 인간으로써 폭력을 피해야 한다고요

폭력을 피해? 네가 선녀든 하늘에서 내려온 성인이든 너도 똑 같은 꼴을 당하게 될 것이다 모두 묶거라!(예)

선녀님!

그렇게 문제를 일으키고 싶으시다면 절 탓하진 마세요!

나리!

무슨 일이냐?

제가 두 눈으로 그 회오리 속에서..

뭘 봤길래 그러느냐?

한 무리의 남자들이 저 나무덩이를 날라 갔습니다 정말 이상합지요! 오늘 아침에 말 두 마리로 끌 때는 아예 안 움직였는데 저들은 별 무리 없이 덩이를 들고 가더군요

이상하도다! 그렇게 강력하다니 인간인고 귀신인고? 눈 깜짝 할 사이에 사라지다니 인간인고 귀신인고?

아버지! 왜 그리 분통해 하십니까? 소녀는 그들이 나무덩이를 가져가줘서 너무 기쁘옵니다

어찌 기쁘단 말이냐?

사랑하는 아버지 그들이 그 나무덩이를 남쪽으로 가져갔으니 북쪽의 제 자리도 더 안전해지지 않았겠습니까?

세자 납시오!

내 선녀님은? 선녀님은 어디 있나? 아,이럴 수가! 침향나무 목상이 어디 갔단 말이냐? 왜 다들 말이 없는가? 선녀여 선녀여! 무슨 위험한 일을 맞으신 것입니까? 오늘따라 궁이 좀 수상하구나 정신이 없어 세상에… 온통 뒤죽박죽이로다!

일어나시옵소서 왕자님

깨어나시옵소서!

재상 어른! 어찌 된 일입니까?

세자저하 최근 한 무리의 사내들이 남쪽에서 큰 파도를 넘어 북쪽으로 왔습니다 그들이 나무덩이를 궁에서 훔쳐 달아난 것이옵니다

그리고?

순풍을 맞는다면 그들은 아마 큰 파도를 넘어 2주 안에 무사히 고향에 도착할 것으로 사뢰나이다

내 선녀님은?

왕자님께서는 더 이상 그 꿈의 여인과 함께 하실 수 없지요

아니다,그럴 순 없다 병조판서는 들으라! (예) 해병들에게 물과 식량을 준비해 그 남쪽 사람들을 쫓아가 나무 덩이를 다시 탈환해 오라 서둘러 명하라!

명을 받들겠나이다

다 익은 금빛 벼를 보며 노래한다네 우리 마을의 새 기쁨을 보며 노래한다네 끝없는 파도를 넘어 이 숲과 다이안으로 돌아오신 선녀님을 기리며 노래한다네

이제부터 마을의 젊은 남녀들은 헌신적인 한 쌍의 애정 어린 사랑을 즐길 수 있을 거라네 함께 춤을 추며 불을 지펴야지 음악 속엔 삶에 대한 열정이 울린다네 열정 속에 사랑의 불이 지펴지는 것이지 열정 속에 사랑의 불이 지펴지는 것이야

세상에 뇌신이다!

그렇다 나 뇌신이 옥황상제님의 명을 받들기 위해 잠시 지상으로 내려왔다

옥황상제님의 명을 받들기 위해 잠시 오신 것인가요? 어떤 천명인가요 뇌신님?

안녕하신가 선녀여 모든 마을 주민이여 왜 한 마디도 없이 다들 날 그리 빤히 쳐다보고 있는가?

소인 푸 롱이 뇌신께 인사 드립니다

참 예의가 바르구나! 아직 젊은데도 용기가 가상하도다 두옹 곡은 들으라! 옥황상제께서 너를 다시 선녀의 땅으로 귀환시키라는 명을 내리셨다

뭐라고요?선녀님을 귀환시킨다고요?

그렇다! 잘 알아 들었구나! 최근 수년 간 선녀 두옹 곡은 지상으로 내려와 인간들과 함께 살며 수많은 시련을 겪어야 했다 이는 단지 상제께서 불멸의 지위를 내리고자 선녀를 시험하신 것이었소 이제3년의 귀양살이도 끝났으니 기적을 내릴 때가 된 것이오

『한 생, 두 생이 지나도 불멸하지 젊은 아름다움은 영원하리라』 비록3년의 귀양살이가 좀 심한 시련이긴 했으나 너의 공덕은 이제 죄값을 다 갚았다 선녀여 이제 마을사람들과 작별인사하고 하늘로 돌아가자꾸나!

소식을 듣게 되어 기쁘기 그지 없으나 헤어질 것을 생각하니 매우 슬프옵니다 존경하는 뇌신님! 상제님께 제가 다이안의 사람들과 함께 남아있을 수 있도록 청해주시옵소서 그렇게 될 수만 있다면,그 은혜는 영원히 잊지 않고 만생이 지나도 저희는 옥황상제님을 경배할 것이옵니다

그 은혜는 영원히 잊지 않고 수 만생이 지나도 옥황상제님을 경배할 것이옵니다

그럴 순 없어! 그러면 안 되느니라 선녀 두옹 곡이 옥황상제로부터 불사의 능력을 받는 것은 운명이니라 만약 하늘이 너와 다이안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준다면 누가 나중에 선녀의 땅을 다스리겠느냐? 두옹 곡!내 빨리 보고 드릴 수있도록 지체하지 말고 서둘러 천궁으로 돌아 가거라

예 뇌신님 어르신 젊은 형제자매 여러분 비록 함께 있고 싶었으나 천명을 거역할 수는 없습니다 참 괴롭고 가슴 아픕니다!

선녀님!

이젠 헤어질 시간입니다

그 은혜는 영원히 가슴에 새겨둘 겁니다

하늘과 땅은 말 그대로 천지차이이지요

그 친절함은 영원히 우리 뼈에 새겨둘 것입니다 그 친절함은 영원히 우리 뼈에 새겨둘 것입니다

이상하네! 저기 칼과 창으로 무장된 군인들이 잔뜩 타고 있는 낯선 함대가 이쪽을 향하고 있어요 북해에서 온 사람들 같은데 저기 재상이 탄 배가 해안가로 바로 오고 있습니다 그들의 북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아,다이안!(예) 북쪽 이방인들이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물론 남쪽을 치기 위함이겠지요 목숨을 바쳐 함께 우리의 조국을 구해냅시다

조국을 구해냅시다!

아!동쪽에서 불이 났어요

북쪽에서도 났군 선녀여 들으라! 괜히 머리 아프게 고민하지 말고 누가 적장인지 알려주면 이마 정 중앙에 벼락을 내려주겠다 그러면 될 것을 누가 적장인가? 어서 말해다오

이럴 수가 뇌신님!

말만 하거라!

저기 머리가 하얗게 센 분 보이시죠?

그래,보이는구나

그리고 배 중앙에 보라색 의복을 입은 젊은 이도 보이시죠?

어디?아 그래 얼굴까지 보이는구나 다음엔 무엇이냐? 누굴 때리면 돼?

제가 강풍을 만들게요

그럼 나는?

두 사람을 잡아주세요

루 쾅!(선녀님!) 내 말을 잘 들으세요 당신은 간계에 넘어가신 거에요

이 모든 것은 저 자가 꾸민 일이에요 남쪽 땅에 해군을 데려와 이 지역을 삼키려고 한 거지요 이제 궁지에 몰리니 도망가려 하는군요

두옹 응옥! 난 당신 발자취를 쫒으려 했을 뿐이에요 판 띠엡!당신은요? 왜 강력한 군대를 이끌고 침략하려 했던 거요?

판 띠엡,내 질문을 잘 들으세요 온갖 권력과 지위 명성을 지녔는데도 왜 아직도 부도덕한 야심을 품는 게요?

제가 너무도 무지해서 제 자신을 부끄럽게 만들었사옵니다 제발 용서해 주세요!

왕세자님이 친구를 뒤쫓아간다고 하시니 그걸 핑계삼아 다른 사람들의 땅을 침략하려 하다니오 정말 교활한 사람이시군요 당신은 천상의 용서를 받기가 어려울 겁니다 당신의 죄가를 보면 다른 침략가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 돌로 변해 파도가 후려치는 해변가에 영원히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반성을 하니 목숨은 살려주지요

선녀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요

이제 사라지세요!

선녀님!

푸롱!(예) 비록 금은보화 없이 이 땅이 가난하지만 당신네 사람들의 가슴은 엄청나게 크답니다 왕세자님께서 드실 물과 음식을 준비해서 북쪽으로 항해하세요

뭐라고요?(예) 오 두옹 응옥 선녀님께서 북쪽 땅을 떠나신 뒤로 선녀님을 떠나 바로 따라왔습니다 어찌 우리의 만남에 이렇게 무심하십니까? 선녀님의 사랑을 저버린 적 없나이다 제가 사랑하는 친구를 그리워하며 달빛 아래서 매일 밤 훌쩍거렸나이다

사랑하는 루 쾅 과거 일은 떠다니는 구름 같은 겁니다 북쪽 왕국에는 볕과 비가 극심하더이다 남쪽으로 돌아와도 내 친구가 그리웠지요

두옹 응옥!

북해의 땅에서 내 친구를 아주 그리워했나이다 하지만 다른 세상 존재인 내가 당신의 평생 파트너가 되기는 힘들 것 같아요 이제는 천상의 궁으로 돌아가 영원히 이 지상계와 떨어져 있을 겁니다 사랑하는 이여 천상의 구름이 우리를 갈라놓을 겁니다 이제 나는 떠나는데 당신의 슬픔은 언제 사라질까요?

두옹 응옥!

내 사랑하는 이들이여 남쪽과 북쪽은 멀리 떨어져 있으나 양쪽 다 똑같은 은하수에 속해있고 똑같은 태양의 빛을 받습니다

오 사랑하는 이여 서로 다른 국적을 가지고 있을 지라도 태고적부터 사람들은 모두 행복과 사랑을 갈망해 왔습니다 지금부터는 다이 안 사람들과 북해의 사람들이 적의를 버리고 친절하게 더불어 조화로이 살았으면 합니다

선녀님,갈 시간입니다 어서 천상으로 가세요

나무석가모니불!

선녀님!

두옹 응옥!

사랑하는 어머니 그리고 마을 분들 두옹 선녀님께서 옥황상제님의 명령으로 천둥신과 함께 천상으로 가셨습니다 우리 세속 사람들은 평생동안 선녀님을 그리워할테니 너무 괴롭습니다 이미 땅에 떨어진 숲의 나무에서 수액을 추출하고 진흙으로 벽돌을 만들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힘을 모아 불 모양의 타워를 산 꼭대기에 만듭시다 교대로 향을 피워 숭배하는 곳으로요 팔방이 하나되어 화합할 수 있도록 나 야 여신상이 이 성스런 제단의 중앙에 새겨질 겁니다

팔방이 하나되어 화합할 수 있도록 나 야 여신상이 이 성스런 제단의 중앙에 새겨질 겁니다 불꽃 모양의 타워가 영원히 남쪽 하늘을 밝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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