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사이
 
신성한 불교 경전: 연화경의 놀라운 법문 3장 - 1/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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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고타마 붓다 석가모니불로 알려진 그는 고대 인도의 위대한 영적 스승이었습니다 BC5세기경에 싯다르타 고오타마 왕자로 태어나 자연히 왕국의 거대한 부를 상속 받을 수 있었지만 어느 날 왕자는 영적인 지식을 찾아 왕궁의 삶을 떠났지요 몇 년간의 명상 수행 후 부처는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는 다른 중생들에게 생사 윤회의 굴레로부터 해탈하는 법을 알림으로써 수행의 공덕을 나눴습니다 우주적 진리에 관한 그의 영적 가르침의 귀중한 보고는 깊은 지혜와 자비로 오늘날까지도 공부되며 숭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부처님의 지혜로운 가르침인 법화경으로도 알려진 『묘법연화경』3장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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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 (법화경)
제3장: 비유품

이 때, 사리불이 기뻐서 뛰놀며 일어나 합장하고 부처님 존안을 우러러보면서 부처님께 사뢰었다 『이제, 세존의 이러한 법문 (진정한 가르침)을 듣자옵고 마음이 기뻐 전에 없던 일을 얻었나이다 그 까닭을 말하오면 제가 예전에 이런 법문을 들었사온데, 보살들은 수기를 받아 성불하리라 하였으나 저희는 그 일에 참여하지 못하여 여래의 한량없는 지견을 잃었음을 슬퍼하였나이다

세존이시여 저는 항상 홀로 산림 또는 나무 아래에 앉기도 하고 거닐기도 하면서 생각하기를, 『우리도 법의 성품에 똑같이 들어갔는데, 어찌하여 여래께서는 소승법으로 제도하시는가』

이것은 우리의 허물이요 세존 탓이 아닙니다 그 까닭을 말하오면 저희가 만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하는 원인을 설하시기를 기다렸더라면 반드시 대승으로써 제도하셨을 것인데, 짐짓 방편으로 마땅하게 말씀하신 것인 줄을 알지 못하고 부처님의 법문을 처음 듣고는 곧 믿삽고 그대로 과보를 증득하였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예전부터 지금까지 밤낮으로 스스로 책망하였더니 이제 부처님으로부터 듣지 못하던 미증유의 법문을 듣잡고, 모든 의혹과 뉘우침을 끊고 몸과 마음이 태연하여 편안함을 얻었습니다 오늘에야 참으로 부처님의 아들이요 부처님의 입으로 났으며 법으로부터 화생하여 불법의 인부분을 얻었음을 알았나이다!』 이때 사리불이 이 뜻을 거듭 펴려고 게송을 설하였다

내,이제 전에 없던 법문을 듣고 마음이 매우 즐거워 의심이 모두 없어졌습니다 예전부터 부처님 가르침 받아 대승법 잃지 않았사오며 부처님 말씀 매우 희유하여 중생의 번뇌 덜어 주는데, 나는 번뇌가 이미 다하였지만, 이제사 근심 걱정 없어졌나이다 내가 산골짜기에도 있고 나무 아래에도 있으며 앉기도 거닐기도 하면서 항상 이 일을 생각하기를- 내가 왜 스스로 속았던가

항상 나를 책망하나니 우리도 부처님의 아들로 누설 없는 법에 함께 들었건만, 오는 세상에서 위 없는 도 말하지 못하며, 32가지 금빛 모습과 10가지 힘, 여러 해탈 모두 한가지 불법인데, 이런 일 못 얻는가 80가지 잘 생긴 몸매, 18가지 함께 하지 않는 법, 이런 공덕들을 나는 다 잃었구나 나 혼자 거닐면서 부처님 대중 가운데 계시나 명성이 시방에 가득하여 중생을 이익 되게 하심을 보고, 내가 이런 이익 잃었음은 스스로 속았던 까닭이라 나는 밤낮으로 항상 이 일을 생각하고 『참으로,잃었는가 잃지 않았는가』 세존께 물으려 하였네

세존께서 항상 보살들을 칭찬하심을 보고 나는 밤낮으로 이런 것을 생각했나이다 이제 부처님의 음성 알맞게 말씀하심 듣자오니 무루의 경지는 부사의하며 중생을 도량에 이르도록 하시도다 내가 본래 삿된 소견으로 범지의 스승이 되었더니, 세존께서 내 마음 아시고 열반(영원한 축복)에 이르는 길 말씀하시어 나는 삿된 소견 없애고 공한 법을 증득하였습니다

이 때 나 혼자 생각하기를 열반을 얻었다 하였더니 이것은 참된 열반 아닌 것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참으로 부처가 되었다면 32 거룩한 모습을 갖추고 천상 사람,야차들과 용과 귀신이 공경하리니 그 때에야 아주 다 없어진 무여열반이라 할 수 있는 것을 부처님이 대중 앞에서 나도 성불하리라 하시니 이 말씀 (진정한 가르침)을 듣고서야 의심과 뉘우침이 없어졌나이다 처음 부처님 말씀 듣고 매우 놀라고 의심하기를 아마 마가 부처 되어 나를 시끄럽게 함인가? 했더니 부처님 갖가지 인연과 비유와 방편으로 말씀하시니 그 마음 바다같이 편안하고 모든 의심 사라졌나이다 부처님 말씀하시기를 과거의 한량없는 부처님 방편에 머물러 계시면서 모두 이 법문 말씀하시고 현재와 미래의 여러 부처님 그 수효 한량없으나 역시 모든 방편으로 이러한 법문 설하시니라

지금의 세존께서도 탄생하시고 출가하시어 도를 이루고 법륜을 굴리시매, 또한 방편으로 말씀하시도다 세존께서는 이러한 도 말씀하시나 파순은 이런 일 없나니 그러므로 나는 정녕코 마가 부처 된 것 아닌 줄 알았더라 내가 의심 그물에 떨어져 마의 소위라 하였더이다 부처님 부드러운 말씀으로 깊고 멀고 미묘하게 청정한 법 말씀하심을 듣고는 마음 매우 환희하여 의심과 뉘우침 아주 없어지고 참 지혜에 머물렀도다 나는 정녕코 부처 되어 천인과 세인의 존경 받으며 위 없는 법륜을 굴리어 여러 보살을 교화하오리

이 때 부처님이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제 천상과 천하의 사람과 사문(탁발승)과 바라문(가장 높은 승려 계급) 등 가운데서 말하노라 내가 옛적에 2만 억 부처님의 처소에서 위 없는 도를 위하여 너희를 항상 교화하였고 너희도 캄캄한 밤중에 있으면서 나의 가르침을 받았거니와 내가 이제 너로 하여금 본래의 서원으로 행하려던 도를 다시 염원하게 하려고 성문들에게 대승경을 말하노니 이름이 묘법연화경이며 보살을 교화하는 법이요 부처님의 호념하시는 바니라

사리불이여 너는 오는 세상에 한량없고 그지없는 부사의한 겁 (1겁은 세상의 4억3천2백만 년) 을 지나면서 수많은 천만 억 부처님께 공양하고 바른 법 (진정한 가르침)을 받아 지니며 보살이 행하는 도를 구족하여 마땅히 성불하리니 이름은 화광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 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라 하리라

나라 이름은 이구인데 그 땅은 평정하고 청정하게 꾸며졌으며 안락하고 풍족하여 천상과 천하의 사람들이 번영할 것이며 유리로 땅이 되고 여덟 갈래 길이 있는데 황금줄로 길 가에 경계를 치고 길 곁에는 보로 된 가로수가 있어 꽃과 과실이 항상 있는데 화광여래는 그곳에서 역시 3승법으로 중생을 교화하리라

사리불이여 그 부처님 나는 때가 나쁜 세상은 아니지마는 본래의 서원으로 3승법을 설할 것이니라 그 때 겁의 이름은 대보장엄이라 하리니 왜 대보장엄이라 하느냐 하면, 그 나라에서는 보살로서 큰 보배를 삼는 연고이니라 그 보살이 한량없고 그지없고 부사의하여 산수나 비유로 헤아릴 수 없으며 부처님의 지혜가 아니고는 알 사람이 없으리라 그들이 다니면 보배연화가 발을 받들 것이리라

그 보살들은 처음으로 발심한 이가 아니고 오래 전부터 공덕의 근본을 심었으며 한량없는 백천만억 부처님의 처소에서 범행을 닦아 여러 부처님의 칭찬을 받았으며 항상 부처님의 지혜를 닦아 큰 신통을 갖추었으며 온갖 법의 문을 잘 알았고 질박하고 정직하여 거짓이 없으며 뜻이 견고하니 이런 보살들이 그 국토에 가득하니라

사리불이여, 화광불의 수명은 12소겁이니, 왕자로 있어 성불하기 전 세월은 제외 한 것이다 그의 나라 백성들의 수명은 8소겁이니라 화광여래가 12 소겁을 지내고 견만 보살에게 가장 완벽한 깨달음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수기를 주면서 비구들에게 말하기를 『견만보살이 다음에 부처가 되리니 이름은 화족안행 다타아가타, 아라 하, 삼먁삼불타이며, 그 부처님의 국토도 지금과 같으리라』

사리불이여, 이 화광불이 열반한 뒤 정법이 세상에 머무름은 32소겁, 상법도 32소겁을 머무를 것이니라』 이 때, 세존이 이 뜻을 거듭 펴려고 게송을 설하셨다

사리불이 오는 세상에 정변지이신 부처를 이루어 그 이름은 화광여래불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하리니 수없는 부처님을 공양하면서 보살의 행과 열 가지 힘, 공덕을 갖추고 더 없는 도를 증득 하리라 한량없는 겁을 지나서 대보장엄겁이 되면, 세계의 이름 이구라 하고, 청정하고 흠이 없으며 유리로 땅이 되었고 황금 줄을 길가에 쳤으며 7보로 된 가로수에는 언제나 꽃과 과실이 그득하리라

그 나라의 보살들은 생각이 항상 견고하고 신통과 바라밀다 (완전에 이르는 길)을 모두 구족하여 무수한 부처님이 처소에서 보살도를 배웠으니 이러한 보살은 모두 화광여래가 교화하심이라 그 부처님이 왕자이던 때 나라와 영화를 모두 버리고 최후의 몸으로 출가하여 성불하리라 화광불이 세상에 머무르는 수명은 12소겁, 그 나라 백성들의 수명은 8소겁 그 부처님이 열반한 뒤, 정법이 세상에 머무르는 32소겁 동안에는 많은 중생을 제도하고 정법이 다한 뒤에는 상법도 32소겁, 부처의 사리가 널리 유포하여 천상과 인간의 공양을 받으리라 화광불이 하시는 일은 이와 같은 것 그 양족존 부처님은 훌륭하기 짝이 없나니 그는 곧 그대의 몸 마땅히 스스로 기뻐하리라

그때 4부 대중인 비구,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천인 용,야차 (자연의 정령들) 건달바 (반신) 아수라 (초자연계 존재), 가루라 (현명한 새), 긴나라 (반인 반 조류 천상의 음악가) 마후라가 (거대한 뱀) 그리고 다른 이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사리불이 부처님 앞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수기를 받은 것을 보고 매우 기뻐서 한량 없이 뛰어 놀면서 제각기 몸에 입었던 웃옷을 벋어 부처님께 공양하고, 제석천왕, 범천왕들도 수 없는 천자와 함께 묘한 천의와 천상의 만다라 꽃과 큰 만다라 꽃들로 부처님께 공양을 하였다

그 뿌린 천의는 허공에 머물러 빙글 빙글 돌았다 천인들이 음악을 만들어 수백, 수천, 수 만가지의 모든 것이 한번에 공중에서 천상의 꽃들이 비 내리듯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부처님께서 옛적에 바라나에서 처음 법륜을 굴리시더니 이제 또 위없는 대법륜을 굴리시네!』 이 때 여러 천자들은 이 뜻을 거듭하여 펴려고 게송을 설하였다

옛적에 바라나에서 네 가지 진리의 법륜을 굴리시며 모든 법과 다섯 가지 쌓임의 생멸함을 설하시더니 이제 다시 가장 묘하고 위없는 큰 법륜을 굴리시니 이 법(참 가르침)이 깊고 오묘하여 믿을 이가 많지 않네 우리는 예전부터 세존의 말씀을 자주 들었지만, 이렇게 깊고도 오묘한 가장 좋은 법(진정한 가르침)은 듣지 못했네 세존께서 이 법을 설하시니 우리도 따라 기뻐하오며 지혜 제일의 사리불이 이제 세존의 수기를 받으니 우리도 사리불같이 반드시 부처를 이루어 모든 세계에서 위 없는 성취를 이루리 부처님의 도 불가사의하므로 방편으로 알맞게 말씀하시니 이 세상과 지난 세상에 내가 지은 복 덕의 업과 부처님을 뵈온 공덕을 모두 부처님께 회향하리라

그 때 사리불이 부처님께 말씀하되 『세존이시여 나는 지금 다시는 의심과 후회가 없어 친히 부처님 앞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무상정등정각)의 수기를 받고 얻었나이다 이 모든 천이백의 마음이 자재한 자는 옛적에 배울 때 부처님께서 항상 교화하사 말씀하시되 나의 법은 능히 생노병사를 여의고 마침내 열반하리라 하셨거늘 이 배우는 사람이거나 다 배운 사람이거나 각각 스스로 아견과 유견과 무견을 떠나 열반(영원한 지복)을 얻었다고 생각하였는데 지금 세존 앞에서 아직 듣지 못한 법문을 듣고 모두 의혹을 품고 있나이다

『거룩하신 세존이시여 원하옵나니 사부대중을 위하사 그 인연을 설하시어 의심과 후회를 여의게 하시옵소서』

그 때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이르시되 『모든 부처님 세존께서 가지가지의 인연과 비유의 말씀으로써 방편으로 법을 설하심이 모두 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무상정등정각)을 위함이라고 내가 전에 말하지 않았느냐? 이 모든 설법이 다 보살을 교화하는 까닭이니라 사리불아 그러나 이제 다시 비유로써 이 뜻을 밝히리라 모든 지혜 있는 자는 이 비유로써 알리라

사리불아 어떤 나라의 성읍이나 촌락에 큰 장자가 있다고 하자 그는 늙었으되 재물은 한량이 없어 토지와 주택과 하인들이 많았으며 그 집은 넓고 크되 문은 오직 하나만 있고 사람들이 많이 있어 일 백 이 백 또는 오 백인이 살았느니라 당각은 낡아서 썩고 장벽이 무너져 떨어지며 기둥뿌리가 썩고 들보가 기울어 위태한데 이때 갑자기 한꺼번에 불이 일어나 집을 태우느니라 장자의 모든 아들이 열 스물 혹은 서른이 이 집안에 있음이라 장자는 큰 불이 사면으로부터 일어남을 보고 곧 크게 놀라고 두려워하여 이 생각을 하되 나는 비록 능히 이 불타는 집에서 편안히 나갈 수 있으나 모든 아들은 불타는 집안에서 질탕히 놀며 깨닫지도 알지도 못하고 놀라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으며 불길이 몸에 닿아서 고통이 극심하여도 싫어하지 않고 찾아 나올 뜻도 없는지라!

사리불아 이 장자는 생각하길 나는 몸과 손에 힘이 있으니 마땅히 큰 그릇을 가지고 이 집에서 끌어내어 오리라 생각하더니 다시 생각하되 이 집은 오직 문이 하나뿐이고 더구나 좁고 작은데 모든 아들은 어려서 아직 아는 것이 없고 노는 데 재미 붙여서 혹은 떨어지고 불에 타게 되리니 내가 마땅히 두렵고 겁나는 일을 설해주리라 이 집이 이미 불에 타고 있으니 이때 속히 나오도록 하여 불에 타는 해로움이 없게 하리라

이 같은 생각을 하고 모든 아들에게 자세히 일러주되 너희들은 속히 나오라 하였느니라 아버지는 불쌍히 생각하고 좋은 말로 달래어 이끌건마는 모든 아들은 노는데 재미 붙여 들은 체도 아니하고 믿지도 놀라지도 않고 두려워도 않고 끝내 나올 마음이 없음이라 게다가 어떤 것이 불인지 어떤 것이 집인지 무엇을 잃게 되는지도 알지 못하고 다만 동과 서에 뛰어 놀며 아버지를 보고만 있는지라

그 때 장자는 이런 생각을 하되 이 집이 이미 큰 불에 타고 있으니 나와 모든 아들이 곧 나가지 아니하면 반드시 불에 타게 된다 나는 지금 방편을 만들어서 모든 아들로 하여금 이 해로움을 모면하게 하리라 아버지는 모든 아들이 벌써부터 제각기 좋아하는 가지가지의 장난감 기이한 물건에 반드시 정 들여 재미 붙일 것을 알고 일러 말하되 『너희들이 좋아할 장난감은 희유해서 얻기 어려우리라 속히 잡지 않으면 후에 반드시 근심하고 후회하리라 이와 같이 가지가지의 염소 수레 사슴 수레 소 수레가 지금 문밖에 있으니 가히 가지고 놀라 너희들은 이 불타는 집에서 속히 나오라 너희들의 욕망에 따라 마땅히 다 주리라! 』

그 때 모든 아들이 아버지가 설하는 진기한 장난감이 바로 원하던 것이라 각기 마음이 급해서 서로 밀치고 앞을 다투어 재빨리 불타는 집에서 급히 뛰어나옴이라 이 때 장자는 모든 자식들이 탈 없이 불타는 집에서 나와 모두 네거리 길 가운데 모여 앉으니 다시 장애됨이 없음을 보고 그 마음 태연하여 기쁘고 즐거워서 뛸 듯이 하였느니라 이 때 모든 자식들이 각각 아버지께 말하기를 『아버지께서 먼저 허락하신 좋은 장난감 양이 끄는 수레 사슴수레 소 수레를 지금 주시옵소서』

사리불아 그 때,장자는 모든 자식들에게 각각 똑같이 하나의 큰 수레를 주니 그 수레는 높고 넓은데 여러 가지 보배로 단정하게 꾸미었고 난간의 둘레를 빙 둘러서 사면에는 방울을 달고 또 그 위에는 일산과 휘장을 치고 또한 진기한 여러 가지 보배로써 장엄하게 꾸몄으며 보배줄로 얽어매어 여러가지 꽃과 구슬을 드리우고 예쁜 자리를 겹겹이 깔아 놓고 붉은 베개를 안정하게 놓았으며 또 많은 시중꾼이 따라 모시며 호위하였느니라

왜냐하면 이 큰 장자는 재물이 한량없어 가지가지 모든 창고마다 모두 다 차서 넘치니 이에 이런 생각을 하되 『나의 재물은 한정이 없으니 변변치 못한 작은 수레를 모든 자식들에게 줄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아이들이 모두 나의 자식이니 사랑함이 치우쳐 편듦이 없이 하리라 나에게 이와 같은 칠보로 된 큰 수레가 있으되 그 수가 한량 없으니 응당 평등한 마음으로 각각 이를 주되 차별하지 아니하리라 왜냐하면 내가 이 물건으로 두루 한 나라에 줄지라도 오히려 모자라지 아니하거늘 하물며 모든 자식들이겠느냐!

이 때 모든 자식들은 각각 큰 수레를 타고 전에 없던 즐거움을 얻으니 본래 바라던 것이 아니었느니라 사리불아 너는 어찌 생각느냐? 이 장자가 모든 자식들에게 진귀한 보배로 된 큰 수레를 똑같이 준 것이 허망함이 있다 하겠느냐 없다 하겠느냐?』

사리불이 말씀하되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이 장자가 모든 자식들로 하여금 불의 난리를 면하게 해 몸과 목숨만 보전하게 할지라도 허망함이 되지 않나이다 어떤 연고이냐 하오면 만약 몸과 목숨만 보전하여도 이미 훌륭한 장난감을 얻은 것 이상이 되옵거늘,하물며 다시 방편으로 불난 집에서 빼내어 구제함이오리까! 세존이시여 만약 이 장자가 가장 작은 수레 하나도 주지 않았다 할지라도 오히려 허망한 것이 아니옵니다 왜냐하면 이 장자가 먼저 이런 생각을 하되 『내가 방편으로써 자식들을 나오게 하리라』하였으니 이러한 인연으로 허망함이 없사온데 하물며 장자가 재물이 한량없음을 스스로 알고 모든 자식들에게 이익되게 하고자 똑같이 큰 수레를 줌이오리까』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이르시되 『착하고 착하도다 네가 말한 바와 같으니라 사리불아 여래도 또한 이와 같아서 곧 일체 세간의 아버지가 되어 모든 공포와 두려움과 쇠약함과 번뇌와 근심과 질병과 무명과 어두움이 가리운 것이 영원히 다하여 남음이 없고 한량없는 지견과 힘과 두려움 없는 것을 다 성취하여 큰 신통력과 지혜의 힘이 있으며 방편 바라밀과 지혜 바라밀과 대자대비를 구족하여 언제나 게으름과 권태가 없으며 항상 착한 일을 구하여 일체를 이익되게 하느니라

이에 삼계의 썩고 낡은 불난 집에 나서 중생의 생노병사와 근심과 슬픔과 고통과 번뇌와 어리석음과 어두움에 덮인 삼독의 불에서 건지기 위하여 교화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하려는 것이니라

모든 중생을 보니 생노병사와 근심 슬픔 고통과 번뇌의 불에 타고 있으며 또한 다섯 가지 욕심과 재물의 이익을 위하는 고로 갖가지 고통을 받으며 또 탐착하여 구하려 하므로 현 세상에서 여러가지 고통을 받다가 뒤에는 지옥 축생 아귀의 괴로움을 받으며 혹은 천상이나 인간에 나더라도 가난하고 빈궁한 고통을 받고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괴로움과 원수와 미워하는 사람을 만나는 괴로움 등 이와 같은 갖가지 고통을 받으면서도 중생은 그 가운데 빠져 즐겁게 놀면서 깨닫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며 놀라지도 두려워하지도 아니하며 또한 싫어함도 내지 않고 해탈도 구하지 않으며 이 삼계의 불난 집에서 동서로 뛰고 달리며 비록 큰 괴로움을 만날지라도 이를 근심하지 않느니라

사리불아 부처님은 이런 것을 이미 보고는 문득 이런 생각을 하되 『나는 중생의 아버지이거늘 응당 그들을 고통과 어려움에서 빼내어 한량없고 가이 없는 부처의 지혜의 낙을 주어서 그들로 하여금 즐겁게 놀게 하리라』

『사리불이여 여래는 이렇게 생각했느니라 내가 만일 신통과 지혜의 힘만으로 방편을 보이고 중생에게 여래의 지견과 힘과 두려움 없음을 찬탄하면 이 중생은 이것으로는 제도되지 못하리라 왜냐하면 이 중생은 나고 늙고 병들고 죽고 근심하고 슬퍼하고 괴로워함을 면치 못하여 삼계라는 불타는 집에서 불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하니 부처의 지혜를 이해할 수 있으랴?

사리불이여,마치 저 장자가 몸에 큰 힘이 있지만 그를 쓰지 아니하고 은근하게 방편으로써 아들들을 불타는 집에서 건져 낸 뒤에 훌륭하고 보배로운 큰 수레를 준 것과 같이 여래도 그와 같아서 비록 힘이 있고 두려움이 없지만 이를 쓰지 아니하고 다만 지혜와 방편으로써 삼계라는 불타는 집에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성문승 벽지불승(독각불) 1불승의 3승을 설하면서 이렇게 말씀하느니라

너희들은 이 삼계라는 불타는 집에 있기를 좋아하지 말 것이며 변변치 않은 빛깔 소리 냄새 맛 감각을 탐하지 말라 만일 탐착하면 반드시 불타게 되느니라! 너희가 이 삼계에서 빨리 나오면 마땅히 성문승 벽지불승(독각불), 1불승을 얻으리라 내가 지금 너희에게 이 일을 책임지고 보증하노니 결코 허망하지 아니하리라 너희들은 부지런히 정진하라

여래는 이와 같은 방편으로 중생을 달래어 나오게 하고서 또 말씀하느니라: 너희는 이런 줄을 알라 이3승법 성인들의 찬탄하는 바로서 자유자재하여 속박이 없고 의지하여 구할 것도 없나니 이3승에 의하면 누설이 없는 5근,5력 7각지,8정도 선정 해탈 삼매 등을 스스로 즐기면서 한량없이 평안하고 안전함을 얻게 되리라

사리불이여 어떤 중생이 안으로 지혜가 있으면서 부처님 세존의 법(참된 가르침)을 듣고 믿으며 부지런히 정진하며 삼계에서 빨리 벗어나려 스스로 열반을 구하는 사람은 성문승이니 저 아들들이 양을 메운 수레를 가지려 불타는 집에서 뛰쳐나옴과 같느니라

어떤 중생이 부처님 세존의 법을 듣고 믿으며 부지런히 정진하여 자연의 지혜를 구하며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고요한 곳을 즐기며 모든 법의 인연을 깊이 알면 이를 벽지불승 (홀로 깨달은 부처)라 하나니 저 아들들이 사슴을 메운 수레를 가지려 불타는 집에서 뛰쳐나옴과 같느니라

어떤 중생이 부처님 세존의 법을 듣고 믿으며 부지런히 정진하여 일체지와 불지와 자연지와 스스로 깨달은 지혜와 여래의 지견과 힘과 두려움 없음을 구하고 한량없는 중생을 가엾이 여기어 안락하게 하며 천상 천하인들을 이롭게 하며 모든 사람을 제도하면 이를 대승이라 하며 보살문이 대승을 구하므로 마하살이라 하나니 저 아들들이 소를 메운 수레를 가지려 불타는 집에서 뛰쳐나옴과 같느니라

사리불이여 마치 저 장자가 아들들이 불타는 집에서 무사히 나와 두려움 없는 곳에 이르렀음을 보고 자기의 재산이 한량없음을 생각하여 모든 아들에게 평등히 큰 수레를 준것과 같다 여래도 그와 같아서 모든 중생의 아버지인지라 한량없는 수 천억 중생이 불교의 문을 통해 삼계의 고해에서 나와 무섭고 험한 길에서 열반을 얻었음을 보고는 여래께서 생각하기를: 나는 한량없고 그지없는 지혜와 두려움 없는 등의 부처의 법의 광을 가지고 있다 이 중생은 모두 나의 아들이니 평등하게 대승을 주어 한 사람이라도 홀로 열반을 얻게 하지는 아니하고 모두가 여래의 열반을 얻게 하리라

삼계를 벗어난 모든 중생들에게 여래는 명상과 해방 같은 멋진 부처의 선물을 주신다 이 모든 것들은 성자들이 찬양한 순수함과 훌륭함 최상의 환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사리불이여 처음에 그 부자는 세가지 종류의 수레로 그의 아들들을 꾀었지만 나중엔 보석으로 장식된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큰 수레만을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부자는 거짓을 행하지 않았다 여래도 마찬가지로 그리 하며 거짓을 행하지 않는다 처음엔 중생을 끌고 안내하기 위해 세가지 방편으로 설하지만 나중엔 대승법만을 사용하신다 왜 그런가? 여래는 셀수 없을 만큼 지혜와 힘과 자유와 법의 보물을 지니셨기 때문이다 여래는 모든 중생에게 대승법을 전할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두가 그것을 받을 능력이 있는 건 아니다

사리불이여 그것 때문에 부처는 합당한 수단을 사용함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부처의 법에 분별을 둔 것이며 세가지로 설법하는 것이다』 부처님은 자신이 말한 것을 부연하고자 다음과 같이 비유로 말씀하셨다

큰 집을 가진 부자가 있다고 치자 그 집은 아주 오래되고 썩고 낡았으며 현관은 위험한 상태로 들보와 서까래는 슬레이트로 비스듬이 기울어져 있고 기초와 계단은 흔들리며 벽은 금이가 있고 갈라졌으며 벽토는 떨어져 있고 초가 지붕은 파손되거나 없어졌으며 처마 끝은 떨어져 나갔으며 그 주위를 감싸고 있는 담장은 구부러지거나 무너졌고 쓰레기 더미가 그 주위를 감싸고 있으며 그 집에 오백여명의 사람이 살고 있고 그곳엔 독수리가 살며 비둘기와 올빼미를 비롯한 많은 다른 새들도 있다 그곳은 황폐해서 맹독의 무서운 독사가 여기저기 우글대며 여러 종류의 전갈과 쥐가 있는 등 위험한 생물이 살기도 한다

여기저기 인간 이외의 생물이 있고 집은 똥과 오줌으로 폐허와 다름 없으며 구더기와 곤충 반디불이 우글거리며 개와 여우,이리가 짖는 소리가 들리며 무서운 늑대가 죽은 시체를 먹고 있다 또 늑대가 먹다 남긴 먹이를 기다리는 많은 수의 개와 여우는 언제나 굶주려서 서로 물어 뜯으면서 으르렁대며 싸우고 있다 이 집은 이처럼 무서운 곳이다 또 아주 난폭한 야차들이 인간의 시체를 뜯어 먹으며 살고 있다 그곳에는 여기 저기 지네와 독사,맹수가 살고 있으며 많은 사악한 새와 짐승이 새끼를 낳고 있으나 태어난 새끼는 어김 없이 야차들의 먹이가 된다 난폭한 야차들은 배가 부를 때까지 다른 생물을 잡아 먹는데,배가 부르면 격렬한 싸움을 시작한다 집 안의 부서진 은신처에는 비타스티와 하스타 하스타 크기의 두렵고 포악한 악귀인 구반다가 살며 근처를 어슬렁대고 있다 그들은 굶주리면 여기저기 먹이를 찾아 비명을 지르며 울부짖는다 어떤 것은 바늘처럼 뾰족한 입을 하고 어떤 것은 소머리를 하고 있고 몸집이 인간만한 것이 있는가 하면 개만한 것도 있다

게다가 악귀들은 먹을 것을 구하느라 애태우면서 머리털을 헝크러트린 채 울부짖고 있다 그곳에는 많은 시체를 먹는 악귀들이 전생의 복덕이 없어서 불타면서도 서로 이빨로 찢고 피를 흘리며 싸우고 있다 늑대는 이미 죽었고 맹수들은 서로 잡아 먹는다 토한 것이 불에 타 불쾌한 냄새가 사방으로 퍼진다 지네는 불에 쫓겨 구멍으로 도망치고 구반다 귀신들이 그것을 잡아 먹고 아귀들은 머리털에 불이 붙어 굶주림과 배고픔에 괴로워하며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이 집은 이렇듯 위험한 상황으로 공포가 말로 이루 다 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이 오래되고 썩은 집은 어떤 사내의 소유였다 그 사내는 불이 난 그 집 안으로 들어 간지 오래도록 나오질 않고 있었다 한 순간 그 집은 사방에서 불길이 치솟아 올랐다 들보 기둥과 들보, 서까래, 기둥이 화염을 뿜으며 부서져 나갔고 벽이 무너져 내렸다 모든 나쁜 귀신들은 큰 소리로 울부짖고, 부엉이와 독수리와 구반다 귀신들이 황급하고 얼이 빠져 나올 줄을 모르더라 나쁜 짐승,독한 벌레 쥐구멍 속에 숨어 있고 비사사 귀신들도 그 가운데 살더니 복이 없고 박덕하여 불길이 쫓기면서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였다.

궂은 연기 자욱하여 간 곳마다 가득하고 지네와 그리마며 독사의 무리들은 뜨거운 불에 타서 구멍에서 나오면은 구반다 귀신들이 날름날름 주워 먹고 또,모든 아귀들은 머리 위에 불이 붙어 배고프고 뜨거워서 황급하게 달아나네 그 집이 이러하게 두렵고 무서우며 독한 재앙,성한 불길 여러 재난 한이 없네 이 때에 이 집주인 대문 밖에 서 있더니 이웃 사람 말하기를 당신의 여러 아들 장난을 좋아하며 이 집안에 들어갔고 어린것들이 소견 없어 노는 데만 팔려 있소

장자가 이 말 듣고 불타는 집에 뛰어들어 방편으로 구해 내어 불타 죽지 않게 하려 아들들에게 타일러 모든 환난 설명하되 나쁜 귀신 독한 벌레 있고 화재는 번져 가고 여러 가지 괴로운 일 계속하여 안 끊이고 독사,전갈,살무사와 여러 가지 야차들과 구반다 귀신이며 여우들과 개와 야간 부엉이,독수리와 소리개,올빼미며 노래기와 쥐며느리 이러한 따위들이 굶주리고 목이 말라 다급하여 야단이라 무섭기가 짝이 없는 이런 고통 난리 속에 큰불까지 일었으니 이 일을 어찌하랴 철없는 아들들은 아버지 말 들었으나 노는 데만 정신 팔려 나올 생각 전혀 없네 이 때에 그 장자는 이런 생각 다시 하네 아이들이 이러히 내 근심을 돋우누나 이제 이 집에서는 즐거울 것 없건마는 철없는 어린것들 장난에만 마음 팔려 이내 말 안 들으니 불에 타고 말리로다

이렇게 생각하고 좋은 방편 지어내어 아이들에게 말하기를 나에게는 여러 가지 보배로 만들어진 진기하고 좋은 수레 양의수레, 사슴수레 소 메운 수레들이 대문밖에 쌓였으니 빨리 나와 가지어라 내가 너희 위하여서 이런 수레 만들었노라 너희들 마음대로 타고 끌고 노닐어라 이런 수레 있단 말을 여러 아들 듣고 나서 다투어 밀치면서 그 집에서 뛰쳐나와 빈 곳에 이르니 모든 환난 여의었네 장자는 아들들이 불타는 집 빠져 나와 네 거리에 있는 것을 사자좌서 바라보고 다행하여 하는 말이 나는 이제 즐거워라 이 여러 아들들을 애를 써서 길렀는데 어린 것이 소견 없어 위험한 집 들었어라 독한 벌레,도깨비 등 무서운 것 득실거리는데, 맹렬한 불길마저 사면에서 솟아오르건만, 철모르는 아이들이 장난에만 팔릴 것을 내가 이제 구해 내어 재앙을 면했으니 그런 까닭에 나는 참으로 즐겁도다

이 때에 여러 아들들 편안하게 앉아 있는 아버지께 나아가서 이렇게 여쭈어다 세 가지 좋은 수레 저희에게 주옵소서 아까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이 나오면은 세 가지 좋은 수레 주시마고 하셨으니 지금 바로 그 때이오니 나누어주옵소서. 장자는 재산 많아 고방도 여러 개 금과 은과 유리와 자거와 마노 등 여러 가지 보물로 큰 수레를 만들어 장식도 훌륭하여 주위에는 난간이요 사면에는 풍경 달고 황금 줄로 얽었으며 진주로 만들 그물 그 위에 덮어 있고 금빛 꽃과 여러 영락 곳곳마다 드리웠으며 여러 가지 장식품을 사방에 둘렀으며 부드러운 비단 보료 자리 삼아 깔아 놓고 억만 냥 값이 가는 가늘게 짠 털전으로 깨끗하고 결백한 것 그 위에 덮었으니 마부와 하인들이 앞뒤를 호위하네

이러한 수레들은 아들에게 나눠주니 아들들이 좋아하고 환희하여 뛰노는데 이 수레 타고 앉아 사방으로 달리면서 희희낙락 즐겨하며 거침없이 노니노라 사리불에게 말하노니 나도 또한 그와 같이 성인 중에 가장 높고 온 세상의 아버지라 일체의 중생들이 모두 나의 아들인데 세상 낙에 탐착하여 지혜 마음 전혀 없네 삼계가 불안하기 불타는 집과 같고 모든 고통 가득하여 무섭기 한이 없네 나고 늙고 병나고 죽는 여러 가지 근심 걱정 이러한 불길들이 맹렬하게 타고 있네

삼계의 불타는 집 나는 이미 벗어나서 고요하고 한가하게 산림 속에 있노라 지금 이 세상이 모두 다 내 것이요 그 가운데 있는 중생 모두 나의 아들이라 지금 이 삼계 안에 모든 환난 충만해도 오직 나 한 사람만이 구원할 수 있느니라 내가 가르치고 타이르지만 믿거나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욕락에만 탐을 내는 까닭으로 내가 방편을 베풀어서 삼승법을 말하는 것이며 모든 중생에게 삼계의 고통을 알리려고 세간에서 나올 길을 연설하는 바이니라 중생들이 내면에서 그러하기를 결정하면 세 가지 밝은 법과 여섯 가지 신통을 모두 갖추게 되니 불퇴전의 보살이나 (유일한 부처) 연각승을 얻느니라

사리불아 잘 듣거라 나는 중생을 위하여서 이러한 비유를 들어 일불승을 설하노니 너희들이 나의 말을 능히 믿고 수행하면 누구든지 오는 세상 부처의 도를 이루리라 이 법이 미묘하고 청정하기 제일이며 온 세상에서 더 좋은 것 없으므로 부처님도 기뻐하시니 중생은 더군다나 이를 칭송하고 다른 이와 나누며 예배해야 할 것이라 헤아릴 수 없는 억천의 힘과 해탈법 선정과 지혜 그리고 불법이 있다

이러한 승을 얻어 저 여러 자식들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겁 동안 (4억 3천2백만년) 밤낮으로 항상 즐겁게 놀게 하며 여러 보살 마하살과 모든 성문 대중을 이런 보배 수레 타고 도량에 이르게 하느니라 이러한 인연으로 시방 세계에서 애써 구하여도 부처님의 방편을 제하고는 다시 다른 승은 없느니라

사리불에게 말하노니 너희들은 모두 나의 아들이요 나는 너희의 아버지니 너희들이 오랜 겁에 걸쳐 고통의 불에 타고 있는 것을 내가 모두 제도하여 삼계에서 구하노라 내가 비록 너희에게 열반했다 하였으나 생사를 다했을 뿐 진실한 열반 아니니라 만일 어떤 보살들이 이 대중 가운데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진실한 법을 듣는다면 이제 마땅히 구해야 할 것은 오직 부처의 지혜뿐이니라

여러 부처님들이 비록 방편으로 설하여도 교화 받는 중생들은 모두 다 보살이라 어떤 이들은 지혜가 적어 애욕에 탐착하는데 이들을 위하여 고통의 진리(고제)를 설하노라 그러면 중생들은 환희하여 미증유를 얻나니 부처님 설하시는 괴로움의 진리는 진실하며 틀림없노라 어떠한 중생이 괴로움의 근본 원인을 모르고 그 원인에 집착하여 잠시라도 못 버리면 이들을 위하여 방편으로 도를 설하노라 괴로움의 근본 원인인 탐욕을 다 멸하면 괴로움 의지할 데 없어지네 이를 세 번째 진리인 멸제(집착을 끊음)라 하나니 멸제를 위하여 도를 수행하여 모든 괴로움의 속박을 벗어나면 해탈을 얻었다고 하느니라

이 사람이 어디에서 해탈을 얻었단 말인가? 다만 허망함을 떠난 것을 해탈이라 하는데 그것은 실제로 일체의 해탈을 얻은 것이 아니므로 부처님은 이런 사람을 참된 열반에 들었다고 하지 않노라 이 사람은 위 없는 도를 아직 얻지 못했으니 나로서도 열반에 이르게 했다고 생각지 않느니라 나는 법왕이며 법에 대하여 자유 자재하여 중생에게 평화와 안락을 가져다 주기 위해 이 세상에 온 것이니라

사리불아 내가 설한 이 법은 세상에 이익 주려 설하는 것이니라 너희 가는 곳마다 망령되이 선전하지 말라 어떤 이가 이 법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지니면 이 사람은 불퇴전(아비발치)의 보살이요 만일 이 경을 듣고 믿는 이가 있다면 이 사람은 지난 세상에서 부처님을 만나 뵙고 공경하고 공양하며 이 법까지 들었음이라 만일 어떤 사람이 너의 설하는 바를 믿는다면 그는 곧 나를 보고 너도 보는 것이며 또 비구승과 보살들을 봄이니라 깊은 지혜 있는 이를 위하여 법화경을 설하니 식견이 얕은 사람이 듣게 되면 미혹하고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니라

모든 성문과 벽지불도 이 경까지에는 힘이 미치지 못하느니라 그대 사리불도 믿음을 가지고야 이 경에 들었거늘 하물며 다른 성문들에 있어서랴 나머지 다른 성문들도 부처님의 말씀을 믿는 까닭으로 이 경을 따르는 것이지 자기의 지혜로 아는 것은 아니니라 사리불이여 교만하고 게으르고 나라는 소견이 있는 이에게는 이 경을 설하지 말라 범부는 얕은 오욕에만 탐착하여 들어도 모르니 그에게도 설하지 말라 어떤 이가 믿지 않고 이 경을 훼방하면 모든 세간 부처 종자 모두 끊어 버리리

하지만 어떤 예리하고 총명하고 이해가 빠르며 많이 듣고 일람첩기하는 이가 부처 도를 구하거든 이러한 사람들에게 설하여 주라 수백만 부처를 본 사람이 많은 좋은 근본을 가지고 확고하고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면 이런 사람에게는 설할 만하다 어떤 이가 정진하고 자비심을 항상 닦고 불석신명하면 설하여 줄 만하다 어떤 사람을 공경하여 다른 마음 전혀 없고 어리석음을 멀리 떠나 산수간에 노닐면 이러한 사람들에게 설하여 줄 만하다

다시 사리불아 나쁜 친구를 버리고 선지식과 친근하여 바른 길을 구하거든 이러한 사람들에게 설하여 줄 만하다 만일 어떤 불자가 청정하게 계행가지기 구슬처럼 깨끗하여 대승경전을 구하거든 이러한 사람들에게 설하여 줄 만하다 만일 어떤 이가 성을 안 내고 질직하고 부드러우며 중생들을 사랑하고 부처님을 공경하면 이러한 사람들에게 설하여 줄 만하고 다시 어떤 불자가 여러 대중 가운데 깨끗한 마음으로 가지가지 인연과 좋은 구변으로 걸림없이 설법하면 이러한 사람들에게 설하여 줄 만하다.

만일 어떤 비구들이 온갖 지혜 얻으려고 사방으로 법을 구해 합장하고 정대하고 오직 대승 경전만을 배워 읽기 좋아하고 다른 경은 한 게송도 눈떠 보지 아니하면 이런 사람에게 설하여 줄 만하다 어떤 이가 지성으로 부처의 사리 구하듯이 대승 경전 구하여 얻고 나선 정대하고 그 밖의 모든 경전 뜻도 두지 아니하며 외도의 서적들은 생각지도 아니하면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설하여 줄 만하니 사리불에게 말하노라 부처의 도를 구하는 이는 이런 종류 말하려면 무량겁에도 못 다하리 이와 같은 사람들은 이해하고 믿으리니 훌륭한 묘법연화경 그들에게 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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