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사이
 
크세노폰의 소크라테스와 에우티데모스간의 회의- 1/2 부(그리스어)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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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에선 크세노폰의 소크라테스와 에우티데모스의 대화가 그리스어로 진행되며 자막은 아랍어 어울락어(베트남어) 불가리아어,중국어 체코슬로바키아어 영어,불어 독어,힌디어 헝가리어,이태리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한국어 페르시아어,러시아어 포르투갈어,펀자브어 스페인어 태국어입니다

고대 그리스는 그리스 역사속에서 언어,교육체계 철학,정치 예술과 과학을 통해 서구 문명화의 기초를 제공해 준 영향력있는 시기였습니다 기원전469년경 소크라테스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태어났지요 많은 이들은 그를 서구 철학의 아버지라 여기며 어떤 이들은 그가 통찰력있는 교사이자 깨달은 스승이라 합니다 그와 그의 인생 철학에 관한 대부분 정보는 그의 사후에 제자인 플라톤과 크세노폰에 의해 쓰여졌습니다 이들 제자들은 여러 권의 책에 그들 스승에 대해 썼는데 소크라테스는 주인공으로 그려졌죠 이 책들로부터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을 우린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지상에서의 개개인의 주요 목적은 진리를 발견하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가족들,직업 사회적 책임에 주의를 집중하고 있으나 사실 그들 영혼의 안녕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확언했습니다 모든 생명에 대한 자비심으로 소크라테스는 동물성 없는 채식을 따르고 장려했습니다

오늘은 소크라테스의 기념할만한 사상이 담긴,크세노폰의 책 『소크라테스와 에우티데모스의 대화』를 보내드리겠습니다

크세노폰에 따르면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잘 배웠다고 믿고 만족해 하거나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항상 이런 사람의 자만심을 호되게 꾸짖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자신이 구입한 모든 책을 통해 모든 걸 안다고 믿었던 에우티데모스를 만나게 됩니다 한 번은 테미스토클레스가 높은 고위직에 오르고 크게 존경을 받는 것이 현인의 지혜나 육체의 강인함 때문인지를 그가 물었을 때 소크라테스는 대답했죠 『수리공의 기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일들)도 스승 없이는 배울 수 없는데 제일 중요한 일이며 사람이 신중하게 가장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국가를 다스리는 기술이 저절로 마음에 떠오른다고 믿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네』 소크라테스는 에우티데모스가 친구들을 기피하는 것을 보고서 다음의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수프림 마스터 TV 스승과 제자 사이를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곧이어 주목할 뉴스에 이어 사랑스런 삶의 터전,지구가 방송됩니다 천국의 은총으로 여러분의 삶이 빛과 사랑으로 가득하길

스승과 제자 사이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목할 뉴스에 이어 동물의 세계 더불어 사는 세상이 방송됩니다 수프림 마스터 TV를 계속 시청해 주세요 신이 축복하시길..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잘 교육받았다고 믿고 만족해하거나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항상 이런 사람의 자만심을 호되게 꾸짖었다 이런 별난 행동 중에 다음 예를 들어 보겠다 에우티데모스가 아주 유명한 시인과 학자들의 작품 몇 개를 매점했는데 이로 인해 거만하게 우쭐대면서 이미 자신이 동년배 어떤 사람보다 학식이 가장 뛰어나다고 여기고 대중 협상이나 연설에 있어서 도시의 제일 가는 사람인체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군중 집회 참가가 허락되지 않아서 요청할 일이 생기면 재판소 근처에 있는 한 가게에 와 자리를 잡았다 그의 사정을 알게 된 소크라테스는 친구 두 세 사람과 함께 그쪽으로 가게 되었다 거기서 대화에 빠져들었고 질문이 시작되었다

현자와의 유익한 대화 덕분입니까 아니면 천성적으로 타고난 능력인가요 테미스토클레스가 지혜와 용기에서 시민 모두를 능가하여 큰 존경을 받는 이런 고위 신분으로 출세했으며 공화국 모든 사람이 국가의 일로 용감하고 지혜로운 사람의 행동이 필요할 때는 언제나 그를 주목하게 된 것이요?

에우티데모스를 비난할 마음이 있는 소크라테스는 『수리공의 기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일들)도 스승 없이는 배울 수 없는데 제일 크게 중요한 일이며 사람이 신중하게 가장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국가를 다스리는 기술이 저절로 마음에 떠오른다고 믿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네』 라고 대답했다 이것이 첫 번째 대담에서 일어난 모든 것이었다

그 뒤에 소크라테스는 에우티데모스가 늘 친구들과 같이 있기를 꺼리는 걸 보고서 한번은 우연히 그가 참석했을 때 이런 말로 나머지 친구들에게 말을 걸었다 여보게 분명히 이 젊은이의 학식으로 추측해보건대 군중 집회에 참석하는 것이 허용되는 나이가 되었으니 어떤 중요한 문제를 거기서 토론하게 되면 그는 반드시 그에 대한 의견을 낼 것 같네 내 생각에는 열변에 아주 유쾌한 서론을 도입할 것이고 그는 어떤 사람에게 어떤 것도 배운 적이 없다는 걸 이해시키려는 그런 의도로 그들에게 연설 할 것이 분명하네 『여러분,저는 배운 적이 없으며 그 분야에 뛰어난 사람과 자주 대화해 본 적도 없고 저를 가르칠 수 있는 스승을 찾으려는 노력도 한 적이 없습니다 반면에 여러분,저는 다른 사람에게 배우는 걸 싫어할 뿐만 아니라 내가 그렇게 했다고 생각되는 것 마저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 우연히 떠오르는 것만을 감히 말할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의사 직을 얻기 위해 출두하는 사람들은 비슷한 연설을 이렇게 시작할 수 있다네 『여러분 저는 의술을 가르쳐 준 어떤 스승도 둔 적이 없어요 실제로 배운 적도 없고 배운다는 소문이 난 적도 없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게 의사 자격을 주면 여러분 몸에 실험을 하여 기술을 익히도록 노력할 겁니다』 친구들은 모두 이 유쾌한 서론에 웃음을 터뜨렸다 그때부터 이전처럼 에우티데모스는 소크라테스의 친구를 피하지는 않았지만 침묵이 그의 겸손을 증명한다고 믿고 결코 대화하려고 하지 않았다

소크라테스는 잘못된 개념에서 그를 끌어낼 생각으로 이런 식으로 그에게 말했다 『류트를 잘 연주하고 말을 잘 타는 걸 배우고 싶은 사람이 그들 혼자 배우려고 하지 않고 스승을 찾아서 온갖 시키는 일을 하고 말하는 모든 걸 믿을 결심을 하는 것은 그 기술을 완성하는 데에는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인데 언젠가 공화국을 다스리고 국민 앞에 연설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갑자기 스스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상상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들은 다른 일보다 어렵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네 그렇게 많은 사람이 배우러 들어오지만 몇 사람 만이 해야 할 의무를 마치기 때문이지 이 일에 자격증을 얻으려면 다른 어떤 것보다 많은 노력과 근면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네』

이 대화로 소크라테스는 에우티데모스가 그와 대화하려 하고 그에게 말해주려는 것에 귀를 기울일 준비가 되자 어느 날,혼자 같은 가게로 찾아가 이 젊은이 곁에 앉았다 『나는 들었다네』 그는 그에게 말했다 『자네는 양서를 아주 많이 구입하는 일에 정성을 들인다며』 『그렇습니다』 에우티데모스는 말했다 『가능한 많이 모을 심산으로 매일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주 좋은 일이지』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돈보다는 학문과 지식의 재보를 축적하기를 선택한 것이니까 그렇게 해서 자네는 금은 보화가 더 가치있다고 생각지 않는다는 걸 증명한 셈이니까 다시 말해 더 현명하고 훌륭한 사람이지 하지만 현자와 다른 훌륭한 저술가의 저작과 교훈만이 진실한 재물이라네 그들은 이것을 갖는 자 마음에 미덕을 증대 시키기 때문이지』 에우티데모스는 이 말을 듣고 기뻤으며 그가 자신의 방식을 인정해 준다고 믿었다

소크라테스는 그가 만족해 하자 계속했다 『하지만 자네가 그렇게 많은 책을 모으는 의도는 뭔가? 자네는 의사가 될 작정인가? 의학 책이 많이 있던데』 『그건 아닙니다』 에우티데모스는 말했다 『건축가가 되겠나?』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그 직업엔 박식한 사람이 필요하지 아니면 기하학 또는 천문학인가?』 『다 아닙니다』 『영웅 시를 낭송하고 싶은가?』 소크라테스는 계속했다 『호머의 전작을 모았다고 들었는데』 『전혀 아닙니다』 에우티데모스는 답했다 『제가 알기로는 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실제 아주 많은 시를 외워서 알고 있지만 그밖에 대부분은 아주 어리석은 걸요』 『자네는 정치가와 경제학자를 만들어주며 사람을 다스리게 만들고 다른 사람과 그들 자신에게 쓸모 있는 고상한 학문에 빠진 것은 아닌가?』 『그것이 제가 배우고 싶은 겁니다』 에우티데모스가 말했다 『그리고 알기를 열망하는 것입니다』 소크라테스가 대답했다 『이것이 숭고한 학문이며 왕실의 학문이라 불린다 진정 왕의 학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직하지 않고서 이 학문에서 뛰어난 자가 될 수 있을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있습니다』 젊은이가 대답했다 『정직하지 않고선 훌륭한 시민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그대는 정직한가?』 『그러길 바랍니다』 에우티데모스가 말했다 『다른 정직한 이들처럼요』

소크라테스가 물었다 『어떤 남자가 사람을 사고 판다면 그가 하는 일로 보아 그가 정직한 사람인지 알 수 있겠는가?』 『알 수 있습니다』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건축가가 작품을 설계할 때 그 작품으로 정직을 알 수 있을까?』 『그렇습니다』 에우티데모스가 말했다 『종종 언급되듯 어떤 일이 정당한 일인지 부당한 일인지를 아는 것은 어렵지 않다』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두가지 항목을 만들어,정의를 J라 표시하고 불의를 I라고 표시해서 정의에 해당하는 일을 J란에 써 넣고 불의는 I란에 써 넣어 보자』 『그러죠』 『말해 봐라』 소크라테스는 두 글자를 적어 놓고 이야기를 계속 했다 『사람은 거짓말을 하는가?』 『자주 합니다』 『거짓말을 어떤 항목에 넣을까?』 『불의 쪽에요』 에우티데모스가 말했다 『사람들은 간혹 속이는가?』 『자주요』『속임은 어디에 해당할까?』 『불의에요』 『이웃에게 불친절한 것은?』 그것도 불의죠』 『그럼 자유로운 인간을 노예로 파는 행위는? 『불의입니다』 소크라테스가 물었다 『그럼 이 모든 걸 정의 항목에 적을 수 있을까?』 『없습니다』 에우티데모스가 말했다 『적으면 말이 안될 겁니다』

『만일 자녀가 아픈데도 약을 먹으려 하지 않을 때 국에다 약을 넣어 먹여서 자녀의 병이 나았다면 이런 속임수는 어느 항목으로 분류해야 하겠나?』 『정의입니다』 『만일 절망에 빠진 친구의 자살을 막기 위해 그의 칼을 숨기거나 완력으로 그의 칼을 빼앗는다면 이런 폭력은 어떻게 분류해야 할까?』 『그건 정의입니다』 에우티데모스가 말했다 소크라테스가 계속 말을 이었다 『하지만 그렇다면 우리가 동의했듯이 늘 친구들과 거짓없이 올곧게 살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그렇습니다 허락하신다면 자유롭게 제 대답을 취소하고 새로 의견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소크라테스가 대답했다 『잘못된 의견을 고집하기 보다는 바꾸는 게 좋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해선 안될 한 가지가 있는데 속임수로 친구에게 해를 입히는 것이다 미리 계획해서 친구를 속이는 것과 모르고서 친구를 속이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불의에 속하나?』 『실은』 에우티데모스가 말했다 『제 대답에 대해 당신이 논박을 하시니 제가 어떻게 대답할지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군요,전에 가졌던 생각 대신 지금 다른 생각이 떠오릅니다 그렇지만 제가 감히 대답해 보건대 고의적으로 친구를 속이는 것이 가장 불의합니다』 소크라테스가 물었다 『그대는 우리가 읽고 쓰는 걸 배우듯 정의를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습니다』

소크라테스는 덧붙였다 『고의적으로 잘못 읽는 사람과 잘 읽을 수가 없기 때문에 잘못 읽는 사람 중에서 무지한 자는 누구일까?』 『두번째 사람입니다』 에우티데모스가 말했다 『재미로 실수하는 사람들은 원하지 않을 땐 실수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소크라테스가 물었다 『고의적으로 잘못 읽는 이는 읽는 법을 알지만 몰라서 잘못 읽는 이는 무지한 자일까?』 『그렇습니다』

소크라테스는 말을 계속 이어갔다 『고의로 속이는 것과 무심코 속이는 것 중 무엇이 옳은 것이며 무엇이 더 불의한 것인가?』 『그건 명백하죠』 에우티데모스가 말했다 『고의로 속이는 자가 불의입니다』 소크라테스가 물었다 『하지만 그대는 고의로 틀리게 읽는 자가 덜 무지하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랬습니다』 『그러면 정의의 의무를 아는 것이 모르는 자보다 더 지혜로운 자인가?』 『그런 것 같습니다』 에우티데모스가 말했다 『제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소크라테스가 물었다 『그대는 의견을 자주 바꾸고 한 말을 뒤집는다 그대는 누군가가 진리를 말하는 듯 가장하지만 일관성 있게 말하지 못하며 그대에게 같은 길을 가리키지 않고,같은 주제를 말하면서도 때로는 동쪽을 보여주고 때로는 서쪽을 보여준다면 그는 다른 이보다 더 많은 부를 얻을 수 있을까? 이런 자를 어찌 생각하는가?』 에우티데모스가 말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그가 아는 체 하는 것에 대해 하나도 아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소크라테스는 그를 더 다그쳐서 물었다 『비열하고 노예근성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걸 들어 보았는가?』 『네』 『그건 그들이 학식이 있어서 일까 아니면 무지하기 때문일까?』 『물론 그들이 무지하기 때문이죠』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어쩌면 대장장이의 거래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인가?』 『절대 아닙니다』 『집이나 신발을 만들 줄 모르기 때문인가?』 에우티데모스가 답했다 『결코 아닙니다 그런 직업을 가진 기술자들은 비열하고 노예 근성을 가지고 있어요』

소크라테스는 계속 말을 했다 『이런 특질은 아마 고상한 학문이나 명예로운 것이 뭔지도 모르는 이들에게 속한 것임에 틀림이 없는가?』 『그리 믿습니다』 『그럼 에우티데모스 우릴 아주 낮게 몰락시키는 수치스런 무지로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서는 가능한 뭐든지 해야 하는군』 그는 크게 소리쳤다 『세상에,소크라테스 그에 대해 거짓말은 하지 않겠어요,전 철학에 대해 뭔가를 안다고 생각했고 덕을 행하고자 하는 이가 알아야 할 필요한 것은 모두 배웠다고 생각했지만 제가 그것을 알기 위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생각해보니 전 알아야 할 것에 관해 당신께 답하지 못하겠고,더 유능해지고 이해하고 싶은 것들을 알기 위해 어떤 방법을 추구해야 할 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에 소크라테스는 그가 델피에 가 본 적이 있는 지 물었고 에우티데모스는 두 번 가 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자네는 사원 앞에 너 자신을 알라는 글귀가 있는 걸 못 봤는가?』 그는 대답했다 『거기서 그걸 읽은 게 기억납니다』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그걸 읽는 것으론 충분하지 않다네 이 경고를 듣고 좋아졌는가? 자신이 무엇인지 심사 숙고해 보았는가?』 젊은이가 대답했다 『전 자신을 모른다면 다른 것들을 아는 데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아차릴 만큼 충분히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하지만 자신을 잘 아는 게 자신의 이름을 아는 것만으론 충분치 않다네 말을 산 사람이 말을 타기 전에 그 말이 조용한지 반항적인지 기운찬지 멍한지 빠른지 무거운지 확실히 모르는 것처럼 즉,그 말의 태도의 장단점을 시험해 보기 전처럼 그는 자신이 어디에 적합하며 뭘 할 수 있는지 시도해보기 전에 자신을 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네』 에우티데모스가 말했다 『자신의 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을 알지 못하는 것이 맞습니다』

소크라테스는 계속했다 『하지만 이 지식이 사람에게 얼마나 유익한 지 그리고 이런 문제를 잘못 알면 얼마나 위험한 지 누가 모르겠는가? 자신을 아는 사람은 자신에게 뭐가 좋은 지도 안다네 그는 할 수 있는 일에 자신을 적용해 뭘 할 수 있고 없는지 알며 기쁘게 빵을 얻고 행복하다네 그리고 그가 할 수 없는 일은 시도하지 않음으로 실수를 범하고 자신을 비참하게 보는 위험을 피한다네 이렇게 그는 자신을 앎으로써 타인을 판단하고 자신에게 이롭게 그들의 노동력을 이용하고 자신의 장점을 얻거나 악운에서 자신을 구하는 법을 안다네 하지만 자신의 능력에 대해 잘 모르는 이는 역시 타인에 대한 앎과 자신의 일에 대한 행동을 오해한다네 그는 자신에게 뭐가 필요한 지 모르고 뭘 해야 할 지 모르며 어떤 수단을 사용해야 하는지 모른다네 이것이 그의 사업이 성공하지 못하고 늘 불행에 빠지는 이유라네 하지만 자신의 계획을 확실히 아는 이는 대개 자신이 의도한 목적을 성취하고 동시에 명성과 영예를 얻는다네 이러한 이유로 그에 필적하는 이는 그의 충고를 기꺼이 따르고 사업이 무질서한 이들은 그의 도움을 간청하며 그들의 일을 만회하고 그들을 이전의 좋은 상태로 회복시켜 줄 그의 사려분별에 따라 그의 손에 자신을 던진다네 하지만 자신이 무엇을 아는 지 모르는 이는 대개 모두 나쁜 선택을 하며 성공하지만 나빠지고 현재의 손상은 그의 만용으로 겪는 벌뿐만이 아니네 그는 늘 수모를 당해 모든 사람들이 그를 비웃고 경멸하며 험담을 하게 된다네 자신의 힘을 모르고 자기보다 더 강한 나라에 전쟁을 선포한 나라들에게 일어난 일들을 생각해 보게 완전히 망하거나 자유를 잃고 침략자의 법을 억지로 받아 들여야 한다네』

에우티데모스는 답했다 『전 자신을 아는 데 크게 의존한다는 것에 완전히 만족합니다 이젠 우리가 어떻게 자신을 점검해야 하는 지 알려 주시길 바랍니다』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지는 아는가?』 에우티데모스는 답했다 『물론이죠 제가 그걸 모른다면 저는 가장 무지한 사람일 겁니다』 『그러면 이 문제에 대한 생각을 말해보게』 에우티데모스는 말했다 『우선 저는 건강은 좋고 질병은 나쁘며 그 둘에 공헌하는 건 모두 같은 성질을 가진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영양과 운동은 매우 좋습니다 반면에 질병을 야기하는 건 해롭습니다』 소크라테스는 대답했다 『그러면 건강과 질병은 그들이 좋은 원인이 있을 때는 좋고 그들이 나쁜 원인이 있을 때는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는가?』 에우티데모스가 답했다 『건강이 나쁜 원인이고 질병이 좋은 원인일 때도 있나요?』 소크라테스는 답했다 『그럴 수도 있지 군대가 죽음을 증명할 목적으로 양성될 때 바다에서 죽을 운명인 사람들이 배에 탈 때 건강한 사람들이 이런 불운에 연루될 수도 있네 허약하다는 이유로 집에 남겨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죽는 재앙에서 벗어나게 될 걸세』 『맞습니다』 에우티데모스가 말했다 『하지만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들은 그곳에 갈 수 없지만 건강한 사람들은 운이 좋은 경우도 있게 됩니다』 소크라테스는 답했다 『가끔은 쓸모 있고 가끔은 해로운 것들이 나쁘기 보다 더 좋지 않다고 여겨지네』 『그것이 진실로 자네 논쟁의 결과이네』 에우티데모스가 답했다 『그러나 지식이 좋은 것임은 부정될 수 없습니다;알고 있는 자가 무지한 자보다 유리하지 않은 측면이 없지 않습니까?』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다에달루스가 수 많은 훌륭한 기술을 알았기 때문에 미노스의 손에 떨어지게 되어 무력으로 가둬지고 한 순간에 모국에서 추방되고 자유를 박탈당하게 됨을 보지 못했는가 그의 불행을 끝내기 위해 아들과 함께 날아간 그는 비참하게 길을 잃게 되었고 자신의 역할에서 벗어날 수 없었네 야만인의 손에 떨어져 그는 다시 한번 노예가 되었다네 팔라메데스의 모험에 대해 알지 못하는가 위대한 능력으로 율리시스의 시샘을 사게 되어 중상의 책략으로 비참하게 사라진 이야기를? 페르시아의 왕 같은 얼마나 많은 위대한 자들이 존경받을 만한 부분들 때문에 붙잡히고 사라져 갔는가? 그 아래 종신노예로 쇠약해지고 있는 자는 또 누구인가?』 『허나 당신의 말처럼 이를 인정한대도』 에우티데모스가 더했다 『행운은 좋은 것으로 보시겠죠?』 『그럴 것이네』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이 행운이 분명히 좋은 것들로 이뤄져 있다면 말이네』 『어떻게 행운을 구성하는 것들이 절대적으로 확실하게 좋은 것이 아닐 수가 있습니까?』 『좋을 것이네』 『그 중 아름다움과 신체의 강함과 부유함 영광 그러한 성질의 다른 것들을 기준으로 삼지 않는 이상 사람이 그것들 없이 어찌 행복하겠나?』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인간이 어떻게 그 많은 불행의 원인이 되는 것들로 행복해 질 수 있겠는지 보게 많은 이들은 그들의 아름다움 때문에 매일 타락해 가네; 자신의 강함에 대해 지나치게 생각하는 많은 이들이 자신의 약속이 지닌 마음의 부담에 무겁게 억눌리네 부자들 중 일부는 사치에 빠져 길을 잃고 다른 이들은 재산을 갈구하는 덫에 빠져 있네 끝으로 사회에서 요구되는 평판과 영광은 종종 이를 소유한 자들을 파괴하는 원인이 된다네』 『알겠습니다』 에우티데모스가 말했다 『행운을 찬탄하는 것이 잘못이라면 신께 무엇을 요청해야 할 지 모르겠군요』 『그럴지도 모르지』 소크라테스가 답했다 『자신이 충분히 안다 여겼기에 고려해 본 적이 없었을 것이네』

소크라테스는 대화의 주제를 바꾸어 계속해 나갔다 『자네가 국민이 주인인 정부의 공직에 나아갈 준비를 할 때 자네는 의심없이 이 나라의 특징을 반영하고 민주주의에 대해 아는가?』 『그렇다고 믿어야 주세요』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사람에 대해 알기도 전에 민주주의나 사회주의 국가가 뭔지 아는 것이 가능한가?』 『불가능합니다』 『사람은 뭣인가?』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그 말뜻은』 에우티데모스가 답했다 『가난한 시민이죠』 『그럼 빈자가 누구인지 아는가?』 『압니다』 『부자는 누구인지 아는가?』 『그것도 압니다』 『그럼 말해 보게 누가 부자이고 누가 가난한가?』 『가난한 자는』 에우티데모스가 답했다 『자신이 필요한 만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한 자이며 부자는 쓸 곳보다 더 많이 가진 자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관찰했는가』 『몇몇 사람들은 가진 게 아주 적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가져서 그 중 작은 일부는 저축까지 하는 것을 그리고 반대로 그들의 소유물과 재산이 방대한데도 한번도 충분히 가져본 적이 없는 이들을 본 적 없는가?』 『생각이 납니다』 에우티데모스가 말했다 『목적에 부합한 걸 전 본 적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군주가 아주 궁핍하여 신하들의 재산을 가져 갈 수밖에 없고 많은 부정한 일을 저지르는 것을요』 『그렇다면 우리는 그러한 군주들은 빈자의 계급에 넣어야 한다네 그리고 재산은 적지만 이를 잘 다루는 자는 부자의 계급에 넣어야 하네』 『당신의 말에 모두 수긍해야겠군요』

에우티데모스가 말했다 『당신을 대적하기에 전 너무 무지합니다 이후로 제 평화를 지키는 것이 저에게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전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실토할 준비가 거의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말한 뒤 그는 자신이 전혀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점을 의식하기 시작하며 혼란과 자기 비하로 가득 차 물러났다

소크라테스가 자신의 무지의 상태나 부족함을 설득시켜 알려준 이는 에우티데모스 외에도 다수였고 그들 중 일부는 다시는 그를 보러 오지 않았고 소크라테스를 경시하기도 했다 허나 에우티데모스는 그들처럼 행동하지 않고 오히려 그는 자신의 부분들을 향상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믿었으나 소크라테스와 자주 대화를 함으로써 잠깐의 용무를 빼곤 소크라테스의 곁을 떠나지 않았고 심지어 소크라테스의 행동 중에서 일부를 기꺼이 모방하기도 했다 그가 변화하는 것을 본 소크라테스는 그를 초조하게 하거나 용기를 꺾을 만한 말은 하지 않았으며 그가 알아야 할 것들이나 자신에게 적용할 만한 것들에 대해 자유롭고도 충분히 말해주고 그를 보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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