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사이
 
가진 것에 만족하라 - 1부 1992년 6월 20일, 미국 뉴저지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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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합중국은 『자유의 나라 용감한 자들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적으로 자유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모든 나라와 각 계층에서 온 이들이 미국을 그들의 집이라 부르죠 미국은 그들을 두 팔 벌려 환영했습니다 그 유명한 자유의 여신상은 사실 이 꿈의 실현됨을 구현한 것이죠 뉴욕의 공교육 체계의 학생회만 보더라도 전 세계 145개 국에서 온 학생들로 이루어졌죠

미국은 칭하이 무상사와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무한한 사랑과 자비로 칭하이 무상사는 미국 여러 주에 인도주의적 원조를 보냈습니다 1993년 그녀는 폭우와 홍수로 심각하게 피해를 입은 중서부 주에 구호팀을 파견해 재정적 물질적 지원을 보냈습니다

1997년 12월27일 『심미의 세계로의 여행』이란 자선 음악회에서 칭하이 무상사는 미화 십만 달러를 베트남 어린이 재단과 미국 재향군인회에 각각 전달했습니다 다음해에는 자선콘서트 『음악으로 하나된 평화의 세상』을 열어 다시 한번 그녀의 사랑의 수혜자로서 성 쥬드 어린이 연구 병원에 미화 15만불과 스타라이트 어린이 재단에 미화 10만 불을 기부했습니다

2001년 9월11일 미국에서 발생한 역사상 최악의 사태에 칭하이 무상사는 즉시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구호팀을 결성해 뉴욕 시의 폭발 지점으로 파견했습니다 칭하이 무상사는 피해자를 돕는 단체들에게 미화 삼십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습니다 오늘날 까지 칭하이 무상사는 계속해서 사랑어린 자비의 행진을 버지니아 오하이오,켄터키 앨라배마부터 캘리포니아,플로리다 텍사스,하와이까지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칭하이 무상사와 협회 회원들이 1992년 6월 미국 뉴저지에서 함께 했던 담화 『가진 것에 만족하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가진 것에 만족하라』 2부가 방송됩니다 보다 긍정적인 순서가 수프림 마스터 TV 에서 이어지니 채널 고정하세요 아름답고 즐거운 나날 되시길

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프림 마스터 TV에서 매일 통찰력있고 영감을 주는 칭하이 무상사의 강연에 귀 기울이세요 보다 긍정적인 순서가 기다리고 있으니 수프림 마스터 TV에 채널 고정하세요 신의 축복과 은총으로 영혼이 밝게 빛나길

포모사(대만)는 해낼 수 있어요 일요일도 월요일도 비 오는 날도 맑은 날도 문제없죠 원하는 건 이루어질 거예요 상황은 항상 안좋아질수 있지만 포모사(대만) 사람들은 점점 좋아지죠 포모사(대만)인들은 안정된 것을 좋아합니다 좋아요 괜찮아요 안정된 삶을 즐기세요 나라가 번창했으니까요 다른 데서 공급을 받는 것 같아요 다른 데서 부족한 걸 받죠 그들은 명상하러 미아오리센터로 가요

꽉 차서 공간이 모자라죠 수요를 감당할 수가 없군요 섬을 하나 사서 그 위에 지붕을 덮어야 할까 봐요 사실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해야죠 여기도 참 좋아요 필요하면 여기를 보다 쓸모 있고 넓은 장소로 만들 수 있죠 문제없어요 방수 천막으로 넓힐 수 있어요 아주 금방 하루 이틀이면 되죠 천막을 만들어 단단히 묶으면 되요 여긴 태풍이나 지진이 없으니 문제 없죠 둘둘 말고 칭칭 감고 추울 땐 귀퉁이나 천정에 히터를 설치하면 됩니다 고정해놓고 천막을 치면 보온이 될 거예요 텐트처럼요 히터 하나면 문제 없죠 정말로요 정말 공간이 필요 하면 만들 수 있죠

뭐든 할 수 있어요 별 일 아니죠 돈이 얼마가 들든 공간이 충분했던 적은 없어요 내가 계속 여기 머물면 포모사(대만)나 코스타리카나 사방에서 사람들이 찾아 올 거예요 공간이 충분할 수가 없지요 그래서 난 어디도 머물지 않습니다

포모사(대만)에 주로 있기는 하지만 여기도 그렇게 자주 오래 머물지는 않아서 가득 차지 않은 거예요 아니면 그 큰 터에 벌써 자리가 없어졌겠죠 대명상홀이 언제나 가득 차서 많은 이들이 바깥에 TV가 있는 곳에 앉아야 하겠죠 그냥 우리가 가진 것에 만족합시다 여기도 아주 좋죠 좋습니다 내가 더 머물렀으면 주차시설을 만들라고 지시를 내렸겠죠 허나 주차장은 없어도 문제고 있어도 문제라 해결책이 없으니 어쩌겠어요?

그래서 영리한 스승들은 히말라야에 있는 거예요 차 없이 걸어 다니는 거죠 물건도 많이 가져갈 수 없어서 창고도 필요 없어요 그냥 들고 가죠 난 거기 갔을 때 침낭 하나와 매우 얇고 가벼운 스웨터 하나, 인도 옷 같은 파자마 두 벌, 사실 파자마는 아니고 파자마처럼 생긴 면으로 된 얇은 옷만 가져갔죠 스웨터는 거의 안 입다가 결국은 포기했어요 우산도 있었는데 포기했죠 너무 무거워져서요 걸을수록 점점 무거워졌죠 처음엔 정말 가벼웠는데 걸을수록 점점 무거워졌어요 히말라야 안내 책자와 바가바드기타도 있었는데 역시 차차 없애야 했죠 또한 포크 하나 칼 하나 스푼 하나 접시 하나 컵 하나가 있었는데 음식을 담고 차를 끓이고 갠지스강 물을 긷는 데 썼어요 하지만 점차 스푼도 보내고 포크도 보내고서 손가락을 사용했죠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점점 무거워졌어요 마지막에 침낭과 지팡이, 파자마 두 벌 남을 때까지 다 버리고 더 이상 없었어요 많은 걸 들고 갈 수 없죠

많은 이들이 짐꾼이나 말 등에 업혀 갔습니다 모두 걷는 건 아니었어요 난 계속 걸었고 그래서 열이 났지요 말을 타거나 다른 사람 등에 업혀가는 이들은 큰 담요를 뒤집어 쓰고 두꺼운 옷을 입어도 여전히 떨었지만 난 땀이 나서 스웨터도 입을 수 없었지요 알다시피 걸으면 땀이 납니다

어떤 스승은 우리처럼 옷이 많이 필요 없어요 겨울 여름 내내 아무 문제없이 지냅니다 그들은 적게 먹거나 때론 아예 안 먹어요 그들은 기 수련으로 공기를 먹지요 먹지 않으니 물건이나 음식이 필요 없어요 옷도 필요 없죠 투모열을 수행하니까요 배의 단전에서 몸을 데울 만큼 충분한 열을 끌어옵니다 하루 종일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필요할 때는 하겠죠 잠 잘 때는 필요 없겠지만 외출할 때는 사용해야 할 거예요 몸을 데워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요 그들은 먹지 않죠 어떤 이는 안 먹고 어떤 이는 조금 먹고 어떤 이는 우유만 먹어요 하인이나 제자, 추종자들이나 우유를 살 수 있는 이가 이 삼일 치 우유를 가져다 놓으면 추운 날씨에 신선하게 저장된 우유를 매일 한잔만 마십니다 그게 다죠 수 주간 그렇게 해도 영양이 충분해요

물론 여러분만큼 크진 않지만 아주 강하게 보입니다 몸은 붉고 눈 위를 걸어 다니죠 그렇게 걸어 다녀요 덩치는 크고 혈색이 좋습니다 주위사람들은 모두 추위에 떠는데 이렇게 걷죠 정말 놀라운 광경이에요 히말라야는 산 속 눈이 깊어서 모두가 스키 잠바에 스웨터를 입고도 추위에 떠는데 그들은 맨발에 맨머리로 다니죠 머리카락도 없어요 저 승려들처럼요 가릴 곳만 가리는 천 말고는 아무 것도 없어요 그게 다죠 그렇게 하루 종일 걸어 다닙니다 내 눈으로 봤어요

물론 더한 것도 많이 봤지요 못 위에서 자는 등등요 정말이에요 이런 것을 여기저기서 보지 않고 한번에 보고 싶다면 12년마다 열리는 쿰바 멜라, 인도의 위대한 영적인 모임에 가면 됩니다 모두 거기 모여 수행의 체험을 서로 나누거나 재가자들이 보시하고 볼 수 있게 하지요 그러기로 돼있어요 12년마다 히말라야를 포함한 인도의 4 개 성지 중 한 곳에 모입니다 평지가 아니라 높은 산에서요 12년 마다 그렇게 모이지요 거기선 별의별 신통을 볼 수 있어요

어떤 이들은 소나 온갖 것들을 숭배합니다 소에게 다리가 하나 더 있으면 모든 사람들이 와서 그 소를 숭배하죠 다리가4개가 아니라 5개라서요 그게 소를 숭배하는 유일한 이유죠 모두가 와서 소에게 돈을 던지고 숭배해요 다리가 4개만 있는 소도 숭배하죠 그런 것도 봤어요 때론 소들이 아무데나 마음대로 다니는데 교통체증은 상관도 안 하죠 통제하는 법도 없어서 소들이 지나가면 모두가 길을 내줘야 하죠 인도에선 소가 신성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야채나 사과 과일의 껍질을 깎고 벗긴 껍질을 모아 종이에 싸서 거리의 소들에게 갖다 줍니다 거기까진 괜찮지만 주기 전에 제를 올리지요 이렇게 합니다 소를 만지고 이마에 제물을 올리지요 이렇듯 인도 같은 가장 신성한 나라에도 미신이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순수함을 전하는 것도 좋지요 모든 것의 내면엔 신이 거하니 괜찮아요

모든 나라에는 온갖 영적 숭배의 놀라운 역사와 관습이 있지만 그들의 숭배법은 아주 특별합니다 예로 난 인도에 있을 때 카슈미르에 갔지요 그곳은 인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서 예수의 무덤이 있다고 해서 보러 갔어요 외부에는 표지판에 『제스타푸스』즉 아랍어로 예수가 적혀있죠 그래서 난 예수를 보러 거기 갔어요 또한 그곳엔 모세의 집이 있다고 돼있었죠 인도에는 모든 성인이 모여있어요

예수는 십자가에 못 박힌 후로 인도의 카슈미르로 피난하여 120세까지 살다가 한 제자와 함께 운명했다고 쓰여 있었죠 나란히 묻었는데 한 무덤은 크고 한 무덤은 작았죠 겉에 그렇게 쓰여있었어요 바깥에 적힌 표지판에요 내게 있는 인도 안내책자에도 그렇게 쓰여 있어서 한 번 보러 간 건데 멋진 곳이었죠 헌데 그곳도 불안한기운이있었죠 가장 신성한 땅에서 조차 우린 안전함을 찾을 수 없습니다 차라리 고요함 안에 연결되는 게 낫지요 우리가 집에서 얻는 그것을요 우린 항상 연결돼 있어요 그렇죠? 그래요

많은 이가 압니다 우린 항상 함께함을 많은 이가 알지요 우린 항상 연결되어 결코 끊기지 않아요 빛을 잃지 않죠 그렇죠? 특히 곤경에 처했을 때는 우리 전화가 항상 작동하죠 팩스도 잘 되고요 사실 우린 서로 만날 때마다 내가 뭘 말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이렇게 담소는 나눌 수 있지요 적어도 즐겁잖아요 모여 앉아 웃는 거죠 지난 밤은 정말 너무 웃었지요 오늘 낮엔 울고 지금은 웃네요 내일은 바비큐를 할 텐데 연기 때문에 또 울겠네요

삶은 충분히 힘드니 난 모든 걸 쉽게 해주려는 거죠 언제나요 하지만 그 진가를 제대로 아세요 이런 것들은 싸구려가 아니죠 전기를 이용한 빛과 소리도 평생 보장이 안 되는데 이건 현생과 내세까지 보장합니다 완전히 보험 되는 최고의 보험 회사죠 이해합니까? 전기의 인공적인 빛이나 소리도 때로는 고장이 나죠 정전이 되거나 전지가 없으면 작동이 안되요 그러니 지금 가진 게 얼마나 귀중한지 진가를 알아야 해요 벌써 알고 있죠 수행의 등급이 높은 이는 그 진가를 압니다 아직 아수라 수준 아래서 애쓰고 있다면 부대낄 거예요

내가 인도 출가승 얘기를 해줬나요? 안 했군요 좋아요 다른 모든 승려처럼 자신을 신에게 바친 스님이 있었어요 그에겐 몸을 가릴 천 조각과 물을 긷고 우유나 다른 걸 요리하는 냄비가 하나 있었습니다 하루는 냄비 뚜껑이 망가졌는데 새 걸 사지 않고 천으로 뚜껑을 막아서 썼어요 그래서 앉을 땐 항상 냄비 옆에 앉았죠 누군가 지나가다 말했어요 『왜 새 뚜껑을 사지 않으시죠?』 『오! 난 내가 가진 것에서 더 늘리지 않겠다고 맹세했죠 가진 걸 쓰기로요 알겠어요?』 그러자 『왜 그렇게 고집을 부리세요? 뚜껑 하난데 어때요 새 냄비를 사세요』 그는『안돼요 안돼 이걸 사면 내일은 다른 게 늘어날 테니까요』

인도에 한 출가승이 있었는데 그는 나가서 탁발을 하곤 했지요 그에겐 가릴 곳만 가릴 천 하나만 있었지만 문제 없이 만족하며 살았죠 매일 나가 사람들에게 탁발하여 충분히 먹고 명상했어요 정말 아름다웠고 작은 움막에 살았죠 옷은 한 벌 아니 두 벌로 하나는 빨고 하나를 입었죠 외출할 때는 지붕에 옷을 널어 말리곤 했는데 그러면 쥐가 와서 천을 조각조각 찢어 놨지요 그러면 다시 다른 천을 탁발해야 했어요

이런 일이 여러 번 생기자 스님은 어찌할 바를 몰랐죠 그러자 이웃 사람들이 충고하기를 『영원히 옷을 탁발할 순 없잖아요 고양이를 키우세요 고양이가 쥐를 처리해주면 문제 없지요 누가 이렇게 매번 스님께 옷을 계속 보시하겠어요?』 이렇게 여러번 탁발하고서 스님은 결국 『좋아 나쁘지 안겠어』라며 고양이를 키웠죠 누군가 고양이를 보시했어요 고양이가 있어 문제는 해결됐죠 그런데 이젠 고양이 우유를 탁발해야 했어요

그러자 마음씨 좋은 이들이 와서 말했죠 『고양이 먹을 우유나 음식을 영원히 탁발할 순 없잖아요 소를 키우세요 소를 키워요 우유를 드리는 건 기꺼이 하지만 고양이까지 공양하는 건 너무한 것 같아요 저희는 괜찮지만 다른 이들은 매일 공양하지 않을 거예요 그러면 스님 우유를 고양이에게 줘야 하니 소를 키우세요 저희가 소는 공양하겠어요 그러면 우유를 자급할 수 있으니 편하실 거예요 그리고 소는 유장도 주니 요리할 때 쓸 수 있겠죠 모든 게 편할 겁니다』 모든 게 편했지요 그렇게 소가 한 마리 준비됐어요 인도에서는 소를 그냥 얻기도 합니다 이해해요? 돌아다니는 소를 얻을 수 있지요 어떤 소는 주인 없는 길 잃은 소에요 어쨌든 고심 끝에 출가승은 소를 받았고 우유를 얻게 됐지요

그런데 이젠 나가서 소의 여물을 탁발해야 했어요 짚이요 그는 승려였기에 풀이 별로 없는 히말라야에 살았으니까요 그래서 짚을 탁발해야 했지요 그리고 헛간도 지어야 했어요 지금까지는 그래도 괜찮죠 그런데 누군가 와서 또 충고했어요 『영원히 짚을 탁발할 순 없어요 누가 매번 소의 여물을 주겠어요? 저희는 스님은 탁발해드리지만 스님의 고양이와 소는 탁발할 의무가 없잖아요 그러니 가정부를 두세요 가정부를요 결혼하면 되겠네요』 이제 승려는 큰 곤경에 빠졌죠 승려는 경작할 줄을 몰라서 다른 사람에게 조언을 구했고 조언자는 말하길 가정부나 관리자를 두라고 했어요 아니면 주변의 많은 땅을 경작할 수 있게 농사꾼과 결혼하라고요 그렇게 농사를 지으면 소에게 먹일 여물도 충분하고 또 옥수수나 밀 등 식량도 충분해질 것이라고요 이렇게 점점 심각해졌지요

그래서 승려는 결혼을 했습니다 네 그 후로 농사를 지었고 아이들이 생겼고 아이들을 돌봐야 했고 아이들을 가르칠 선생님을 구해야 했지요 점점 일이 커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스승이 돌아왔죠 그 스승은 3년 전 강가 움막에 살던 모모 출가자를 아냐고 물었지만 아무도 그런 출가자가 있었는지 몰랐어요 스승은 물어 물어 농장까지 갔지요 출가자의 농장요 그리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됐어요 모든 게 천 하나 때문이었죠 여벌 옷이요 하나 였으면 입고 있어서 문제가 없었을 텐데 두 개였던 거예요 하나는 입고 하나는 말려서 그렇게 됐죠 그렇게 된 거예요 이건 실화죠 실화입니다

그 출가승은 스승이 돌아오자 무척 후회했어요 하지만 스승은 머물지 않고 말하길 『수행하라 하였지 소나 개,고양이 아내,자식을 두라 하지 않았다』 그는 거기에다 농장이 생겼고 농사 일이 많다 보니 많은 일꾼도 고용해야 했죠 점점 일이 늘어나서 대농장이 되었어요 그는 모든 걸 떠나 출가승이 되어 세상의 미련을 버리려고 했고 최소 필수품만 갖고 살려 했지만 결국 부자가 됐죠 부농이 되어 소떼를 기르고 아내와 자식들 일꾼들을 뒀어요 계속 규모는 커져 늘 분주했고 돈을 세고 수확량을 살피느라 명상할 시간이 없었어요 출가는 끝났고 다른 직업을 구한 셈이죠 속세 사람처럼요

출가승인지 아닌지에 집착 마세요 모두 출가승입니다 단지 돈을 벌고 가족을 돌본다고 해서 출가를 안 하게 아니죠 계율을 지키고 명상하고 깨닫고 이 세상에는 초연하며 내면으로 정말 모든 것에 집착이 없으면 그게 출가에요 더 많이 명상하고 내면의 스승, 내면의 출가승을 찾으세요 내면에는 절대 오염되지 않는 출가승이 있는데 바로 그가 여러분이죠! 그는 항상 여러분 안에 있어요

출가했든 안 했든 모두 깨닫습니다 출가자는 온시간을 신에게 헌신하고 재가자는 시간제로 헌신하는 거죠 여러분은 가능한 많은 시간을 성스러운 이상과 신과 스승과 제자들과 형제자매를 위해 헌신하고 출가자는 모든 시간을 헌신하는 거죠 하나는 정직원이고 하나는 시간제로 차이는 그 뿐입니다 출가자,재가자를 구분하면 절대 부처가 될 수 없어요 자신이 여자나 남자라고 생각해도 절대 부처가 될 수 없죠 우린 남녀도 재가자 출가자도 아니죠 그저 영혼,지혜, 사랑일 뿐이에요 그게 우리죠 출가자나 재가자나 모두 그렇습니다 자질과 품성이 같죠

출가자는 운이 좋아 많은 이의 대의를 위해 온생을 바칩니다 복이 많은 거죠 그게 다에요 더 편하고 여유가 있어요 잠 자거나 산책 하거나 일할 시간이 더 많죠 출가자들은 여기 지내며 여러분이 머물기 좋게 해요 자신들에게도 좋죠 또 내가 필요로 하면 항상 준비돼있어요 그게 다른 점이죠

반드시 출가자가 여러분보다 더 깨달았거나 그런 건 아니에요 그러니 중도의 삶을 살도록 하세요 모든 면에서요 먹고 자는 거며 배우자와의 관계 등에서 중도를 지키세요 외면보다는 내면에 집중하고요 그게 출가죠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갖든 그것에 이미 초연했다면 출가한 거예요 알겠지요?

물론 출가자는 더 존중받아야 돼요 모든 시간과 삶을 여러분과 나와 신께 바치니까요 그래서 그들을 존경하는 거죠 하지만 어찌됐든 출가자는 복이 많다고 하겠어요 하지만 자신을 더 존중 하세요 여러분도 신성하며 성인의 반열에 들었으니까요 여러분은 열심히 살고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분투합니다 의무를 다하죠 그 또한 매우 존경 받을만해요 겉모습에 집착할 필요 없죠

하지만 이곳이 더 매력이 있는 건 알아요 출가자들은 항상 여기 머물며 매일 명상하고 여러분이 올 때마다 누군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다른 명상센터는 단체명상 때만 사람들이 있고 다른 때에는 좀 춥죠 알겠어요? 썰렁합니다 하지만 교대로 있으면 되요 가령 월요일 밤에 있을 사람을 정하거나 화요일 밤에도 몇 명이 있게 하는 거죠 센터에서 늘 명상하면 분위기도 따뜻해 질 거예요 교대로요 월요일에 당번이 있으면 관심 있는 외부인이 와도 안내를 해줄 수 있죠

게시판에 밤 담당 시간을 써놔요 낮에는 시간이 안 되니까요 저녁 몇 시에서 몇 시까지 방문객이 오면 안내하는 겁니다 이렇게도 출가를 연습할 수 있죠 지혜를 수행하고 내면으로 얻은 것을 주는 거예요 자신에게도 좋죠 그럼 자신이 얼마나 진보했는지 알겁니다 자신의 성취도를요 출가가 필요 없죠

출가자들은 마음이 더 편하고 걱정거리가 적어요 그래서 출가자를 만나면 여러분도 편해짐을 느낍니다 그들은 서두르지도 않고 흥분도 안 하죠 출가자 대부분은 그래요 물론 다 그렇진 않지만요 그게 유일한 차이죠 재가자들은 좀 더 흥분해 있으니까요 퇴근해서 오면 많은 계획과 사업상 일로 머리가 아프죠 그래서 좀 다릅니다 그뿐이에요 출가자들은 걱정이 없죠 모든 게 보살펴집니다 그리고 매일 명상하죠 그들은 복 많은 사람들이라 칭송할 필요도 없어요 정말 운이 좋죠

난 재가자들도 매우 존경해요 여러분은 할 일도 많고 많은 가족을 돌봅니다 밖에서 일하는 건 쉽지 않죠 경쟁이 심하고 중압감에 시달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날마다 할 수 있는 한 많이 명상하고 수행을 계속하며 구도의 길과 스승과 단체에 대한 믿음을 갖지요 아주 어렵고 드문 일입니다 사실 여러분은 칭찬받을 만해요

출가자는 아주 쉽죠 출가자는 더 쉽습니다 그냥 여기 머물며 좋은 일을 하지요 이것이 그들이 택한 길이고 여러분은 밖을 택했어요 각자 원하는 걸 택한 거예요 각자가 선택한 길에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지요 자신이 선택한 길을 신실하게 따르세요 출가자건 아니건 내면에는 항상 스승이 있죠

중국의 수많은 이들은 나를 볼 기회가 전혀 없습니다 평생 한번도 못 보기도 하지요 혹은 출가자도 한 주 내내 보기는 힘들어요 그저 하루나 이틀 보는 게 다인데 그걸로 이미 행복해 합니다 길을 찾았고 누군가 방법을 전해주어 수행 방법을 알게 된 것에 아주 만족하지요 물론 나를 보고 싶어하지만요 내 말 이해하죠?

항상 더 바랄 순 없는 거예요 여러분은 이미 많은 걸 가졌죠 나도 많이 보고 방문하는 출가승도 많습니다 하지만 중국 본토 사람들이나 어울락(베트남) 사람들은 그토록 갈망하고 열망하지만 나나 출가승의 그림자도 볼 수 없죠 그러니 충분하진 않더라도 남들보단 훨씬 많이 가진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걸 모르면 절대 충족할 수 없죠 이야기 속에 나오는 스님처럼 계속 바라게 되어 결국에는 곤경에 빠질 겁니다 여러분은 충분히 가졌다고 생각해요

질문은 말씀하셨듯이 전 바깥세상에서 바쁘게 살아서 토요일에는 집에서 명상을 하는 게 더 좋은데요 정말 좋다고 느끼지요 아쉬운 게 없는데 센터에 나가려고 하면 조금 번거롭습니다

차가 없나요?

네,뿐만 아니라 전 매일같이 출근해서 주말에는 집에 있고 싶은 거죠

네 그래요

집에서는 더 오래 명상하는데 그것도 소중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집에서 명상하는 것도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그게 더 좋다면요 (좋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함께 명상하면 더 이롭다고 느끼지요 때로는 의견 같은 것도 나누고요 때로 단체 명상이 더 강력한 것을 알게 되지요 필요치 않다고 생각되면 강요는 아니에요 사람들은 스스로 여기 옵니다 단체 명상의 이로움을 아니까요 강제가 아니죠 구도의 길 안에 있고 혼자 수행해도 항상 진보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괜찮습니다 내면의 스승이 있으니 둘이죠 둘이서 단체명상 하는 거예요 하지만 때로 단체명상은 아주 이롭습니다 그래서 예수가 성경에서 『 내 이름으로 둘이 앉으면 내가 함께 하리라』고 했죠 하지만 어떨 땐 둘을 못 찾아서 내면의 스승과 자신 둘이 명상합니다 그럼 잃을 게 없죠

전 그저 말씀을 나누고 싶은데요 전 뉴저지에 있는 하이 포인트 공원을 산책하고 있었어요 나무를 올려다보니 잎이 송충이로 가득했죠 나무 잎을 갉아 먹고 있었어요 그 중 한 마리는 나무를 다 먹어 치워서 잎이 떨어지게 됐어요 송충이도 같이요 그런 것도 모르고 계속 먹더군요 그게 다입니다

그래서 뭐죠? 뭘 말하려는 거죠?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나무를 다 갉아 먹는다고요 중생들이 그렇죠 정말 너무 바빠서 자신이 죽는 것도 모릅니다 그게 문제죠

질문이 있습니다 관음법문에 입문도 안 했고 채식도 안 하는 사람과 인연을 맺고 사는 것이 현명하지 못한 일인가요?

그가 당신을 충분히 사랑한다면 아마 채식하게 될 겁니다 사람은 변할 수 있죠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말해 보는 게 좋아요 난 이해해요 그러니 최선을 다하세요 절충해서 얘기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세요 그에게 해될 건 없죠 기회를 주세요 그의 건강에도 좋고 당신한테도 좋지요

명상에 관한 건데요 어떤 경지에 올라갔다가 떨어져서 다시 시작하려 하다가 마침 죽게 되면 높은 경지로 가나요 떨어진 경지로 가나요?

알겠어요 당연히『떨어진』 경지로 가죠 어떻게 생각해요? 사다리 꼭대기까지 갔다가 중간으로 떨어졌는데 갑자기 죽으면 거기 있는 거죠 중간에요 괜찮아요 등급은 너무 걱정 마세요

대부분은 매주 여기 오는데요 대부분 보스톤에서 오지요

나무나 이런 모든 것들 때문에 기분 좋게 느껴서 오는 거예요 그 뿐이죠 그것도 괜찮아요 일종의 주말 휴가인 셈이죠 바깥 사람들도 여러 시간 운전해서 해변이나 이런 휴양지로 갑니다 좀 전에 봤듯이 난 미국인을 몇 받아들였는데 그들은 여기서 해변까지 운전해 가죠 세 시간 반이 걸리는데 그래도 매주 그렇게 갑니다 단지 해변을 보러요 근데 여긴 왜 못 오겠어요? 같은 거죠 여긴 돈도 안 들어요 해변에 가서 파도소리를 들으려면 돈이 많이 들지만 여기는 비용 없이 내면의 소리를 듣습니다

이곳 센터에 오니 기분이 매우 좋군요 이번에는 머물고 싶네요 분위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전에 여기 왔을 때는 나 밖에 없었죠 출가승 몇명 외엔 아무도 없었어요 우린 여기저기 다니며 여러분이 지은 걸 봤지요 아름다운 망루 등등을요 아름다웠죠 이곳에 많은 사랑을 쏟은 걸 알겠어요 그래서 이번에 이 센터로 돌아왔을 때는 다르게 느껴졌죠 이젠 더 크고 편한 장소가 있어도 여길 팔지 않을 거예요 그렇게 많은 사랑을 쏟았으니까요 우린 사람들을 위해 일해야죠 그게 다죠 할 수 있는 모든 방식으로 봉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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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스무힌: 프라닉 삶을 사는 놀라운 화신 1/5부
 더크 슈로더:한계 넓히기 빛에 가득차 살기 1/5부 (독일어)
 선요기: 우마상카르: 태양 요가를 통한 음식으로부터의 자유 - 1/3부 (힌디어)
 지나이다 바라노바: 프라나로 십년 이상살다 - 1/4부 (러시아어)
 미인의 약속 1/7부 1996년 1월 21일 시후 포모사(대만) (중국어)
 삶의 난관을 초월하라-1/9 1994년 12월 31일-1995년 1월 2일, 포모사 시후(중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