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사이
 
무상의 수행 가문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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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는 중국어와 영어로 진행되며 자막은 영어,아랍어 어울락어(베트남어) 불가리아어,중국어 크로아티아어,독일어 불어,힌두어,한국어 인도네시아어,일본어 헝가리어,이탈이라어 페르시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스페인어 태국어가 제공됩니다

포모사(대만)은 작은 섬이지만 천혜의 자연 경관을 두루 갖춘 곳입니다 북쪽에서부터 옛 도시와 원주민 마을이 드높은 산과 아름다운 폭포 정교한 사원들을 따라 들어서 있습니다 중부지방은 빛나는 바다와 굽이치는 강 에메랄드 숲과 같은 눈부신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문화의 중심으로 알려진 남부는 대륙 이민자들이 이곳으로 처음 이주할 때의 전통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2007년 초 칭하이 무상사는 협회 회원들의 신실한 갈망에 부응하여 귀빈들과 전세계에서 온 만 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2007년 2월18일 포모사에서 열린 돼지해 설날을 축하하는 행사에 참석하셨습니다 이 경사스런 날에 빛나는 세계 지도자상 시상식이 개최되었고 칭하이 무상사는 피델 라모스 필리핀 전 대통령과 구시 평화상 재단의 마누엘 엘 모라토 회장과 헤어슨 알바레즌 의원에게 어울락(베트남) 난민 보호소에 대한 그들의 자비로운 활동에 대해 시상했습니다

이제 1993년 1월 포모사 산티먼에서 칭하이 무상사와 협회 회원들이 함께한 담화 『무상의 수행 가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를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은 2부가 계속됩니다 이어서 주목할 뉴스가 방송됩니다 더욱 긍정적인 프로그램이 가득한 수프림 마스터 TV를 계속 시청해 주세요 신의 축복으로 기쁨과 건강 내면의 평화가 함께하길..

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를 시청해주신 멋진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내일은 『무상의 수행 가문』3부가 이어집니다 다음은 주목할 뉴스에 이어 사랑스런 삶의 터전, 지구가 방송되니 수프림 마스터 TV를 계속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천국의 은총과 축복으로 영혼이 밝게 빛나시길...

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은 『무상의 수행 가문』4부가 이어지니 많은 시청바랍니다 다음은 주목할 뉴스가 이어집니다 더욱 긍정적인 프로그램을 계속 시청해주세요 천국의 다정한 포옹 속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시길…

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은 『무상의 수행 가문』5부가 이어지니 계속 함께해 주세요 더욱 긍정적인 프로그램이 가득한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을 계속 시청해 주세요 천국의 은총과 지혜로 여러분의 영혼이 밝게 빛나길…

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는 『무상의 수행 가문』마지막 회가 방송되니 계속 시청해 주세요 곧이어 수프림 마스터 TV 주목할 뉴스에 이어 동물의 세계: 더불어 사는 세상이 방송됩니다 천국의 사랑과 지혜로 여러분의 삶이 밝게 채색되길…

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도 칭하이 무상사의 영감이 넘치는 강연에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곧이어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 건강한 생활이 방송됩니다 여러분의 일상에 평화와 조화가 늘 함께 하길..

우리는 명상 수행을 할 때 지혜안에 집중하려고 애쓰지만 많은 생각이 떠올라 집중할 수 없습니다 이런 생각을 멈추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온갖 쓸데 없는 생각의 흐름말이죠? (네) 괜찮아요 가능한 최선을 다해요

내가 여기 앉아 정말로 부처가 되고 싶다고 갑자기 생각했는데, 아 누가 내게 이것 저것 물어 봤죠 어떻게 대답할까요 나는 말했죠 『아,어제는 이걸 했고 저걸 했는데 잘 하지는 못했어요 오늘은 어떻게 더 잘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나서 내일은 또 다른 문제가 생기고 잠시 동안 그렇게 계속하다 말하지요 『아니,부처가 되고 싶어 정말 당장은 그걸 해결할 수 없어』 그리곤 말하지요 『스위치를 꺼』 그리곤 잠시 꺼버리죠 하지만 가끔 기계가 말썽이라 고장이 나지요 스위치를 껐는데도 계속 돌아가지요 …이렇게요

그러니 견뎌내야만 해요 그리고 가능한 고치도록 해요 우린 날마다 온갖 쓸데 없는 걸 기록하니까요 우리가 기록하고 싶지 않아도 이웃이 기록하게 만들지요 여자가 찾아와 말하죠 『이봐요! 참 잘 생겼네요』 『당신 신발 좋네요 아,멋지네요』 그럼 기록되지요 지혜안에서 신발로 주의가 옮겨가지요 그리곤 잠시 거기 머물죠 주의가 다시 올라가긴 어렵지요 내려가긴 쉬워도 올라가긴 어렵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느라 우린 시간을 보냅니다

우린 사실 어떤 내가 전혀 없다는 걸 압니다 어떤 우리는 없어요 그건 모두 생각일 뿐이지요 순간 순간의 생각일 뿐이지요 우린 우리가 아니에요 어떤 것도 아니에요 그건 우리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진실로 깊이 생각한다면 우린 누굴까요? 우린 아무것도 어느 누구도 아닙니다 아무도 안 그리워하죠 오늘은 행복하다 생각하고 내일은 비참하다 여깁니다 그 다음 날은 괜찮다고 생각하고 어떤 때는 이게 먹고 싶고 다음에는 저게 먹고 싶지요 그게 우린가요?(아뇨) 그게 나인가요?(아뇨) 그 생각이 나일까요? 신발이 예쁘다는 느낌이 나일까요? 그게 나예요? 다음날 누가 여러분 신발이 못생겼다고 말하면 여러분은 생각하죠 『와,정말 못 생겼네』 그게 같은 나일까요 아닐까요? (같지 않아요)

네, 그래요 우린 어떤 나도 없어요 사실 어떤 나에게 주의를 둘 필요 없어요 나라는 것이 없으니 어떤 에고도 없고 개인적인 어떤 존재도 없지요 그래서 이걸 이해해야 해요 그게 해탈이에요 우린 이미 해탈했어요 원하지 않는다면 그건 여러분 문제죠 내가 어쩌겠어요? 이해해요? (예)

주의 깊게 생각해 보면 정말 나라는 게 없다는 걸 알 거예요 그저 이런 저런 생각을 쫓아다니죠 이 생각이란 수집된 거예요 우리가 주의를 두는 어떤 사물이나 사람으로부터 오른 쪽,왼쪽 앞쪽,뒤쪽에서 수집한 거죠 좋고 나쁜 쓰레기를 수집한 거죠 모두가 쓰레기예요 가서 쓰레기를 보면 좋고 나쁜 게 있잖아요 여러분 취향이나 재산에 따라서 이웃집 쓰레기와는 다르지요 예,예 그래서 쓰레기 수집상이 있지요 그들은 와서 아직 쓸만하고 괜찮은 걸 고르지요 그렇게 골라서 집에 가져 가지요 팔기도 하고 직접 쓰기도 하겠지요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더 낫고 현명한 사람의 쓰레기를 모으죠 아마 그 사람이 더 현명하고 똑똑하다 생각해 그 쓰레기를 모으겠죠 (여전히 쓰레기죠) 여전히 쓰레기죠 행복하다면 좋아요 아무도 상관 안 해요

하지만 그 쓰레기를 자신이라 생각 마세요 그 뿐이에요 비결은 그런 거죠 쓸데 없는 게 아녜요 지혜로 가는 직접적 길은 그런 거예요 여러분은 아무 것도 어느 곳도,아무도 아니란 걸 깨달으세요 여러분은 정말로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원래 질문으로 돌아가죠 소위 쓰레기가 계속 나타난다면 그건 너무 많이 모았기 때문이죠 그러니 선택하세요 완전히 던져 버릴지 거절할 지 집 주위에 둘지, 버릴지 전혀 관심을 두지 않을 지를 택하세요 그래서 여러분이 편한 대로 하세요

스승님은 쓰레기 수집가라고 하셨죠

음.. 맞아요 그래요 나는 던질 곳을 알지만 여러분은 모르죠 이해해요?(네) 이런 것들은 괜찮아요 이 세상에 사는 한 마음을 고요히 할 순 없으니까요 어렵지만 상관없어요 무시해 버려요 알다시피 좋은 신발이 있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소위 여기 자연 아쉬람에 있어도 아주 뾰족한 돌이 많아요 발을 다칠 수 있지만 우린 좋은 신발이 있죠 하루 종일 신고 걸어 다녀도 돌을 치울 걱정을 안 하죠 돌이 너무 많아 치울 수 없으니 그냥 걸어 다니죠 알다시피 우리 명상은 발을 보호하며 모든 문제 위를 걸어 다니는 신발,장화예요

문제는 여전히 있어요 빗나간 생각이나 산만함은 여전히 있죠 그냥 무시하세요 생각은 내버려 두고 여러분 일을 하세요 두뇌는 계속 기록하지요 여러분은 계속 내면의 깊은 수준과 접촉하고 입구에서 멈추지 마세요 그건 두뇌예요 두뇌는 항상 온갖 쓰레기를 수집합니다 그게 일이니까요

워키토키를 다른 사람과 같은 수준 같은 채널로 맞추면 여러분과는 전혀 상관 없는 그들의 쓰레기를 들을 겁니다 이해해요? 우리 수신기가 전혀 모르는 남들과 같은 파장을 가졌기 때문이지요 우리 두뇌도 같아요 소위 업장인 쓰레기를 모으니까요 예, 남의 문제 남의 생각 남의 느낌을 끌어 모으기 때문이죠 그래서 때로 갑자기 비참해지지만 이유를 모르지요

여러분의 송신기가 열려있어 갑자기 여러분과 아무 관계 없는 쓸데없는 일을 수신하게 되어 우연히 듣게 되죠 그러면 두뇌가 어떤 인상을 받게 돼 그렇게 되는 것이죠 그런 느낌이나 생각에 집착하면 서서히 자신의 것이 되지요 그렇게 되면 그걸 보낸 사람과 같게 느끼죠 그게 바로 공업이지요 누가 죽는다는 소릴 듣거나 누가 누구를 사랑하고 남자가 떠나서 여자가 전화로 운다는 말을 들으면 갑자기 그 여자가 안됐다고 느끼죠 그런 느낌을 하루, 이틀 사흘, 그 이상 계속 갖고 있으면 문제가 되죠

그러니 주의해서 원하는 것과 원하는 느낌만 갖고 원치 않는 건 거절 하세요 수신기가 남의 쓰레기를 받는다는 생각이 들면 꺼버리거나 무시하고 듣지 마세요 그래서 살다 보면 외로움을 느끼거나 비참해지거나 사랑이 그리워지는 상황에 빠지기도 하죠 하지만 개의치 않죠 비참하단 걸 알지만 그걸로 끝이죠 그뿐이죠 난 계속 내일을 해요

범부의 두뇌는 같아요 내 마음도 그래요 그런 게 싫다는 생각이 들면 난 조절을 해요 『그래,그걸 싫어하는 줄 아니까 다른 식으로 하자』라고 말하죠 하지만 반응할 땐 멈출 수 없어요 나중에 멈춰야 되죠 그렇게 반응하도록 그대로 두고 보상해주려고 하죠 알겠어요? 끝까지 반응을 쫓아 가지 않아요 두뇌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요 그 뿐이에요 그게 조절하고 안 하고의 차이지요 두뇌는 고정된 틀을 따르니까요 일종의 기계 컴퓨터지요 기록한 대로 반응할 뿐이죠 그러니 컴퓨터는 융통성이 없어요 컴퓨터를 다루는 사람이 융통성을 가져야 되지요

그게 영혼이고 지식과 자각, 지혜의 원천이고 그게 우리죠 그래서 다른 두 사람이 있는 걸 보게 되는데 화를 내는 사람이 바로 두뇌지요 그건 온갖 반응을 수집한 소위 우리지요 그런 상황에선 그렇게 반응해야 하죠 수많은 생 동안 두뇌는 그렇게 반응해 왔죠 늘 똑같이 반응하죠 그래서 바로 바꾸긴 힘들어요 기록이 삭제돼야 하고 다른 부분도 정리돼야 하지요 하지만 또 사람들로부터 보거나 듣거나 TV나 모든 것에서 수집하지요 그래서 남들처럼 똑같이 반응하는 거예요 쉽게 지울 수가 없어요 매일 명상을 많이 안 하면요

하지만 때로는 지우는 것보다 모으는 게 많아 문제가 되기도 해요 기록을 안 지우는 사람보다는 문제가 적겠지만 문제가 전혀 없을 순 없어요 늘 수집하게 되니까요 눈이 있는데 안 볼 수가 없지요 물론 감으면 안 보이겠죠 하지만 눈을 뜨면 보고 싶지 않아도 보게 되죠 누군 예쁘고 누군 추하고 누군 얼굴이 길고 누군 다리가 짧다 등 안 볼 수가 없어요 그래서 우리 두뇌도 같아요 열린 문으로 24시간 보고 듣고 냄새를 맡으니까요 이런 열린 문으로 정보를 모으고 원하든 원하지 않든 계속 수집해서 같은 방식 같은 양상으로 반응하죠 이해하겠어요?

네 그러니 차이는 그거예요… 기계처럼 반응하는 소위 한 사람이 있지요 그건 같은 상황에선 똑같이 반응하죠 하지만 그 뒤에서 조절하는 다른 사람이 있어요 그런 경우엔 그렇게 반응하든 안 하든 난 바꾸죠 그게 우리고 지혜안이지요 안 그러면 소위 『나』를 쫓아서 매일 행동하고 반응하는데 그건 진짜가 아니죠 우린 그게 없어요 진짜 내가 없지요 오직 지혜뿐이죠 지혜 속에서는 모두의 반응이 같아요 다른 상황에서 할 일을 할 뿐이에요 하지만 두뇌는 비슷한 상황에선 늘 비슷하게 반응하죠 융통성이 없어요 예외도 허용도 관용도 없어요

그러니 이제 두뇌의 조절법을 알겠죠? 이렇게 하세요 명상할 때 두뇌가 커피를 마시고 싶어하면 말해요 『그래,명상 끝나면 커피를 줄게 알겠지』 또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어하면 『그래,두 시간 반 후에 보자』 대항하고 싸우고 갈등하면서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 없어요 지금은 안되니 나중에 하자고 말하세요 애완견이나 아이를 다루듯이요 아이는 아주 사랑스럽고 삶을 아름답게 해주지만 아이 말을 늘 들을 순 없지요 아이는 공원에 가서 시소를 타고 바닷가에 가거나 사탕을 늘 먹고 싶어하고 밥을 잘 안 먹으려고 하죠

아이를 아무리 사랑해도 아이 말을 늘 들어줄 순 없죠 마찬가지로 이 몸이 뭔가를 원하면 두뇌는 반응하죠 배가 고프면 두뇌는 뭔가를 먹어야 한다고 말하지요 그게 습관이니까요 기계는 언제 넣을지 언제 꺼낼지 알아요 우리가 그 정보를 이미 입력했지만 그 차이는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지금은 시간이 없어 배고프겠지만 나중에 줄게』 그러면 되지요 그게 차이예요 그럼 두뇌는 조용해 지죠 두뇌와 친구가 되세요 맞서지 마세요

아이를 아무리 사랑해도 아이 말을 늘 들어줄 순 없죠 마찬가지로 이 몸이 뭔가를 원하면 두뇌는 반응하죠 배가 고프면 두뇌는 뭔가를 먹어야 한다고 말하지요 그게 습관이니까요 기계는 언제 넣을지 언제 꺼낼지 알아요 우리가 그 정보를 이미 입력했지만 그 차이는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지금은 시간이 없어 배고프겠지만 나중에 줄게』 그러면 되지요 그게 차이예요 그럼 두뇌는 조용해 지죠 두뇌와 친구가 되세요 맞서지 마세요

추울 때 코를 푸는 거나 배고플 때 먹는 것과 같아요 배가 고프면 명상할 수 있겠어요? 맞서는 대신… 한동안 맞설 순 있겠지요 매일 힘들게 고투하고 매번 맞선다면 좋지 않아요 그쪽으로 힘을 다 쓰게 되고 어쨌든 집중할 수 없게 되지요 두뇌를 편하게 하고 한 두 시간 후 하겠다고 말해요 매일 매 번 배고픈 걸 참으라는 말은 아니에요

잠시 미루고 나중에 만족시켜 주면 돼요 그래야만 한다면요 사람들은 과거에 모은 정보나 환경의 영향에 따라 갖는 욕구가 다 달라요 그러니 욕구를 없앨 수 없다면 만족시키세요 그러고 나면 수행을 계속할 시간과 힘이 어느 정도 남겠죠,안 그러면 힘을 다 쓰고 아무 것도 안 남고 명상조차 하지 못할 거예요 명상할 때 그것만 생각하겠죠

단식에 관한 책들을 읽는 몇몇 제자들을 알아요 단식을 하는 건 좋아요 여러분이 원하고 비만이거나 게으르거나 너무 많이 먹는다면 반나절만 단식하세요 미각을 약간만 조절하거나 80%나 60% 만 먹을 수도 있고 며칠 간 단식하는 것도 좋습니다 근데 어떤 이들은 단식을 하면서 뭘 하는 지 아세요? 계속 요리책을 보고 있어요 누가 내게 얘기해 준 거예요 그는 수행에 관한 책이나 요가난다 같은 명상에 관한 책도 보지 않아요 매일 요리책만 사서 읽습니다 입으로 음식을 먹지 못하니 눈으로 먹는 거지요 그럼 무슨 소용 있나요 짐작컨대 그는 명상 중에 요리만 생각할 겁니다

사람들이 죽을 때 어떻게 빛을 보게 되는지 그런 걸 말합니다 명상을 잘 하면 그와 같은 수준 혹은 더 높은 수준인가요?

그 보다 높아요 왜냐면 여전히 주변 환경을 느끼니까요 우린 동시에 다른 수준에 있게 되지요 육신과의 연결이 완전히 끊어지진 않아요 우린 때로 그렇습니다 오직 빛 속에 잠겨 아무 것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이가 내면에서 스승을 보고는 스승이 자신의 집에 찾아왔다고 생각했죠 사실은,그게 아니라 그들이 다른 수준으로 끌어 올려진 겁니다 그런 거죠 죽음이 꼭 높은 수준의 경험은 아닙니다 빛을 보거나 소리를 들을 순 있지만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생전에 얼마나 높은 수준이었는가에 달렸죠

네 그래요 명상은 죽음의 체험과 비슷하지만 항상 같다고 말할 순 없어요 우리가 명상할 때 우리의 몸과 영혼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 줄로 연결돼 있죠 죽을 때 그 줄은 끊어집니다

요즘 저는 매우 우울하여 명상과 모든 일에 문제가 있습니다 몸이 움직이는 것조차 싫어하면 어떡하나요? 너무 힘들어서 명상조차 할 수 없어요 그래도 저는 하루에 6~8시간씩 명상을 했었어요 허나 전처럼 성과가 없어요 입문 한 뒤 안정적일 때는 명상이 많은 만족감과 행복감을 가져다 주었지만 최근엔 그렇지 못합니다 (없나요) 없어요

그것을 영혼의 겨울이라 부릅니다 모든 게 어둡고 춥고 슬프고,생기도 없고 빛도 햇빛도 아무것도 없지요 정말 혹독한 겨울이죠 모두가 가끔은 겨울을 거쳐야 합니다 그저 인내하고 기도하면 모든 게 지나갈 겁니다 우린 주변 환경과 먹는 것 그리고 읽는 책,관계하는 사람들 또한 주의해야 합니다 다른 이의 문제에 너무 얽혀있거나 다른 이의 상황에 너무 동조되어 그럴 수 있어요 그게 당신과 그 사람 사이에 다리와 같은 작용을 해 상대의 심적 부담의 절반을 당신이 짊어지게 되는 거지요 네,때론 그래요 피할 수 없지요 항상 주위의 방해나 영향을 받지 않고 걸어갈 순 없어요

하지만 그래서 수행이 필요 하고 수행을 해야 하는 거죠 아니면 입문한 뒤에 모든 게 끝나고 천국으로 가겠죠 우린 온 세상과 공덕을 나누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문제가 생기는 거지요 우리가 걷는 길… 사람들이 길을 만들어 주고 사람들이 음식을 만들어 주고 사람들이 들판을 심어줬지요 그들 모두와 여러분의 공덕을 나눠야 해요 입문했다고 해서 모든 빚을 갚을 필요가 없는 건 아닙니다 이 생의 빚을 나누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와 연관된 이들과 세상에서 사용하는 것들은 경품이나 무료가 아닙니다

때로 환경이 바뀌면 우리는 갑자기 수행이 떨어진 것처럼 느낍니다 그런 분위기나 환경에 익숙하지 않아서지요 천천히 자리를 잡게 되지요 마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면 익숙하지 않은 것처럼요 고객들은 여러분을 모르고,경쟁은 치열하지요 자신이 사는 곳과는 다르죠 사람들은 여러분을 알고 여러분은 어디 가서 사업을 할지 압니다 마찬가지예요 때론 다르지요 가끔 난 여행 할 때 다르게 느낍니다 더 지치게 느끼지요 사람들로 가득한 비행기에 앉아 있을 땐 상관 없어요 난 알지만 그뿐이죠 난 많이 고르지 않죠 그냥 가고 싶은 대로 갑니다 그러면 기분이 좋아요

그러니 계속 가세요 내가 돕도록 해 보죠 좋아요 어디를 가든 항상 신중하게 옳은 선택을 하세요 남들에게 영향 받지 마세요 뭔가 잘못된 걸 느끼면 즉시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주변 환경,분위기를 보호하세요 자유 선택을 할 수 있고 내면에 압박감이 없다면요

네,자유 선택이 제일 어렵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거죠

네 감사합니다

왜 내가 당신 삶을 결정해야 하나요? 심지어 어떤 이들은 누구와 결혼해야 하는 지를 묻습니다 그럼 난 말하죠: 누굴 사랑하는 건 당신인데 내가 어찌 알겠어요? 내가 왜 이 사람은 사랑하고 저 사람을 버리라 하겠어요? 내가 어찌 알겠어요? 뭣 때문에요? 여러분은 스승이 업에 대해 모두 알고 있다고 말하죠 내가 알아도 업은 피할 수 없다면 왜 상관하겠어요? 피할 수 없는 거라면 일어나겠지요 그러니 뭐 하러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하겠어요? 되어질 대로 될 겁니다 정말 갖고 싶어 참을 수가 없을 땐 그걸 가져야만 하고 가질 겁니다 내가 뭐라 하든 상관없이요 그렇죠?

그래서 어떤 이들은 제비 뽑기를 하거나 동전을 갖고 스승에게 선택해 달라고 하지요 예를 들어, 앞면은 네 뒷면은 아니오 라고 정한 뒤 자신들의 바람과는 반대로 앞면인 예가 나오면 다시 하는 겁니다 스승이 그에 결국 동의할 때까지 아마 백 번은 할 겁니다 그게 무슨 소용 있죠? 다 웃는 걸 보니 그들은 알고 있어요 내가 말한 게 맞다는 걸 그들은 알지요

스승을 사랑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걸 하죠 항상 이렇습니다 그러니 자신이 원하고 정말 좋다고 느끼는 것들을 하세요 혹은 다른 선택 보다 기분이 좋은 걸 하세요 위험을 각오하고요 자신의 행동과 삶에 책임을 지고 신께 도움을 기도하세요 그걸 하세요 배고플 땐 먹어야 해요 신께 대신 먹어 달라고 기도하지 마세요 왜 다른 문제를 만드는 거죠?

예를 들어 난 내 삶도 돌봅니다 날 돌봐주는 사람이 많이 있지만 내 핸드백안에는 하루나 며칠 동안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걸 넣어 다니죠 옷 한 벌 가위,작은 칼 최소한 따뜻하게 할 그런 것들을요 며칠간 배고픈 건 괜찮지만 추운 건 좋지 않아요 그래서 내 가방엔 작은 슬리핑 백이 들어 있어요 아주 작고 얇은 거죠 그걸 텐트처럼 쓸 수 있죠 이해해요? 덮으면 최소한 따뜻하게 해 주죠 얼어 죽진 않을 거예요 가벼워서1~2온스 밖에 안 되죠 그런 것들이죠 슬리핑 백을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순 없지만 최소한 살아남겠죠 난 혼자 있고 싶은 기분이면 혼자 있어요 다른 사람에게 의지한다면 기다려야 하니까요

자신을 신뢰해야 해요 자신의 지혜에 의지하고 위험을 감수하고 실수를 통해 배우세요 그렇게 성장하는 거죠 항상 스승이 결정해 주길 기다리는 건 말도 안돼요 그건 맡기는 게 아녜요 그건 의존이고 그건 죽은 거고 진보가 아니에요 스스로 결정하고 스승에게 기도 하세요 또는 바른 선택을 하게 스승께 기도하세요 분명한 메시지를 받지 못했다면 다시 한번 하세요 아주 쉽지요 재미로요

자신의 실수를 즐기세요 배움을 즐기면 잃을 게 없어요 인생은 늘 위험하죠 늘 죽음으로 끝나죠 삶보다 더 위험한 건 없어요 뭐가 두려워요 어짜피 위험한 삶을 사는데요 결국 죽고 늘 죽음으로 끝나죠 어쨌든 결국 우린 죽습니다 재밌게 사세요 웃고 슬퍼 하지 말아요 명상할 수 없으면 명상하지 마세요 체험이 없으면 없는 거죠 아무 것도 없는 거죠 그래서요? 여러분이 뭘 할 수 있나요?

최선을 다했으면 자신의 노력에 만족해야 합니다 그게 결과예요 이런 메마른 겨울 추운 밤에도 여러분은 여전히 명상해요 그게 이미 최상의 보상인 거죠 강한 정신력이 최상의 보상이죠 모든 게 항상 순조롭게 돼 가면 무슨 소용인가요? 자신의 힘과 의지력을 어떻게 알겠어요? 아무 것도 없어도 행복해 하고 계속해 나가니 그게 대단한 거죠 그게 진정한 사랑이죠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도 여러분을 사랑하며 항상 잘 대해준다면 그게 뭐 대단한 가요? 진정한 사랑은 그를 용서하는 거죠 늘 용서하는 거죠 그가 어떻게 하든 늘 그를 사랑하는 거죠 그게 무조건적인 진정한 사랑이죠 그러니 행복하세요 긍정적인 면을 봐야 해요

왜 항상 체험을 기대하나요? 그건 쓰레기예요 체험은 체험이 없는 데 있는 거예요 그게 최고의 체험이죠 난 잠시 앉아 있다 아무 것도 없으면 가서 수프를 먹지요 『 좋아,잊어버려』 말하고는 수프를 먹은 후 좀 걷거나 다른 걸 하다 나중에 다시 명상을 합니다 그래도 잘 안되면 또 다른 걸 하지요 그래서 잘 안 되면 난 『좋아,난 최선을 다했어』 라고 말해요

저도 같은 경험이 있어요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제가 매우 낙심해 있을 때는 같은 상황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죠 그래서 두 세시간 동안 앉아서 울기로 결심했지요

그런 다음에 좀 나아졌나요?

훨씬 좋아졌습니다 그 날밤 자는 동안 스승님이 오셔서 저를 위로해 주셨지요 그 후로 다시 좋아졌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다른 방법이 있어요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지 명확히 떠오를 때까지 앉아 명상합니다

맞아요,위험을 무릅쓰고 하든지요 『전 뭐가 최선인지 모릅니다 한 가지를 선택하오니 절 인도해 주세요』라고 스승에게 기도하세요 이해해요? 그럼 되죠 가장 좋다고 느껴지는 것을요 그럼 편안해지죠 아님 어떻게 하겠어요 물론,명상이 최고지만 문제가 너무 많으면 24시간 명상을 할 수 없지요 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약 4시간이 필요하죠 그러면 다른 문제가 생기고 그럼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계속 앉아서 문제에 대해 명상만 해야 하죠

『침묵의 눈물』이란 시를 알지요 내가 경험했기에 여러분에 대해 모든 걸 썼지요 때로 난 발을 동동 굴렀어요 봤지요? 난 말했죠 『좋아요 당신이 안 오면 안 오는 거죠 어디든 가세요 귀찮게 하지 말구요 난 질렸어요 끝났어요』 그러자 스승이 왔죠 여러분이 부인이나 남편과 싸우면 서로 말을 안 하는 것처럼요 때로 당신은 자신이 옳다는 걸 알고 그 사람도 알지만 그녀는 오지 않지요 그래서 그녀를 무시하면 그때 옵니다 돌아오지요 그렇죠? 예

스승은 그렇게 불합리하지 않지요 결국에는요 스승은 아주 합리적이고 친절한 사람이지만 때로 우리는 볼 수도,느낄 수도 없지요 왜냐하면 우리가 뭔가에 장애가 있어서 그런 거죠 우린 돌아가야 하죠 예를 들면 우린 지금 강가에서 명상을 하고 있어요 때로 아주 빨리 곧장 걸어 갈수 있지만 큰 돌덩이나 뭔가가 있으면 바로 걸어 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돌아가야 하고 그럼 시간이 더 걸리지요 앞으로 이동하지 않는 것 같아 보이지만 앞으로 가고 있죠 그래서 우린 돌아가야 합니다 겨울 밤은 길어 보이나 오래 가진 않지요 영원하진 않지요

때로 저도 센터에 머물며 일하고 싶습니다

거기 있는 동안 스스로 문제를 만들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다면요 센터에 머물고 싶어 하는 건 괜찮지만 우린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곳은 명상하며 쉬는 곳이니까요 세속적인 문제를 가져오는 건 거주자들 위해 옳지 않지요 그래서 그런 거죠 안 그러면 누구든 환영합니다 단체를 지키기 위해 우린 항상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해요 우리와 모두를 위해서요 그 뿐이죠 다른 요구 사항은 없죠 어떤 센터에서건 언제든 환영합니다 자신을 확실히 깨끗하게 하세요 적어도 외적인 책임을요 내면은 내가 요구할 수 없죠 여러분이 완전히 깨끗하다면 나나 센터가 필요하지 않을 테니까요 그건 확실하죠 그러니 외적인 부분이라도요 이해해요? (예) 예,감사합니다

네,저는 『나』라는 건 없으며 느낌이나 생각도 내가 아니라는 것을 두뇌로는 이해했습니다 한 생에서 또 다른 생으로 가는 것은 무엇이며 무엇이 나쁜 업을 만들고 업을 쌓으며 공덕을 짓고 쌓는 것인지요 우리 두뇌인지…

우리 두뇌 우리 두뇌와 그 두뇌에 집착하는 우리 영혼이죠 예를 들어 차가 망가졌는데 운전사가 차에서 뛰어내리지 않으면 그는 차와 함께 죽게 되죠 그가 차에 집착하거나 차를 구하려 하지 않고 제때 뛰어 내린다면 자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겁니다 어떤 이들은 목숨보다 차를 사랑하죠 우리 대부분이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어요 우리는 우리 영혼,진아보다 쓰레기 수집가를 더 사랑합니다 우리는 항상 바깥 세상,수집된 생각들 온갖 선입관 무의미한 것들과 접촉하면서도 우리의 진정한 주 진아와는 접촉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있는 거죠

지금 이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자각, 참 『나』가 손,발,눈,귀, 입,느낌,두뇌라는 지각 기관을 통해서 살고 있는 겁니다 그런 거죠 이런 자각인 『내』가 항상 이런 느낌 사고,정보에 묶여있다면 『나』는 느낌과 생각 사회,환경과 습관으로부터 수집된 선입견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물론 그 진정한 자각인 참『나』는 다시 와야 합니다 이 참 『나』가 참『나』인 진정한 자각은 모든 느낌 모든 사고,모든 수집된 생각의 관찰자일뿐이라는 것을 이해한다면 이 『나』는 이런 느낌과 생각들에 결코 묶이지 않고 항상 자유롭습니다 그럼 죽을 때 분명히 압니다 그는 이 느낌,구속 환경,사고가 아니라 그는 자유롭다는 것을요 그는 인생이란 강속에 다시 녹아 들지요 사고와 느낌 증오,사랑이라는 한 모퉁이에 묶이지 않지요 그러니 우리는 우리의 자각을 다시 일깨우고 되돌리고 항상 상기시켜야 합니다 『여러분은 이 느낌도 생각도,이것 저것도 아니라는 것을요』 아무 것도 아닙니다

고통도 마찬가진가요?

네,몸이 고통을 느끼고 신경이 고통을 느끼기 때문이지요 신경은 뭔가를 느끼도록 만들어졌죠 그리고 자각은 느낌과 외부의 것들을 아는 걸 즐깁니다 안 그러면 어떻게 알수 있겠어요? 이 자각은 몸을 통해 고통을 경험하지요 자각 자체는 고통이 없습니다 사과를 먹는다면 달콤한 건 사과지요 달콤한 게 여러분 혀나 여러분은 아니죠 달콤함은 여러분이 아니라 사과에서 오며 여러분은 달콤함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자신인,자각은 기쁨을 즐기고 고통을 알고 불쾌한 것을 거절하지만 이런 모든 것들은 문제가 안됩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즐기거나 거절합니다 불쾌하거나 즐거운 걸 경험하지만 그 뿐이죠 여러분은 즐거움이나 불쾌함이 아니죠 이건 단지 상황일 뿐이죠 그런데 왜 거기에 붙잡혀 세세생생 벗어나지 못하나요? 여러분이 만족하지 않기 때문이죠 여러분은 이런 것들의 무상함을 알아야 해요 오늘 왔다가 내일이면 가죠 그런 거죠 기쁘면 즐기고 불쾌한 일이 있으면 견뎌야 하죠 그런 거죠 갈 때면 가는 거고 없으면 없는 거죠

그렇지 않고 우리 즉 자각이 즐거움을 계속 쫓는다면 여러분은 윤회하게 됩니다 자각은 마지막 남은 감정을 잡으려고 애씁니다 그래서 자신을 틀 속에 다시 넣고 그걸 즐기거나 고통 받죠 항상 이 즐겁고 괴로운 느낌에 집착하며 쫓아 다니죠 좋아요 한 번 더요 사과가 있어서 누군가 사과를 줘서 먹으면 그걸 매우 좋아하죠 그리고 이제 사과가 없으면 여러분은 사과 하나를 찾으려고 사방을 다닙니다 매일 마음 속에 사과 사과,사과만을 생각 하다 아무 것도 못하고 길을 잃습니다 사과의 달콤함 속에 정신이 팔리죠

우리 인생도 마찬 가지에요 자각이 그 즐거움을 쫓고 불쾌한 걸 싫어하며 거기에 붙잡히면 자각은 이런 느낌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그럼 묶이게 되고 해탈하지 못하지요 우리가 매 순간 특히 죽는 순간에 우리는 이런 느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서 이런 느낌을 신경 쓰지 않고 이런 모든 느낌과 관계를 끊으면 우리는 자유롭게 되죠 우리는 항상 자유롭고 결코 구속된 적이 없죠 이해합니까?(네)

그러니 울고 싶을 때 울고,웃고 싶을 때 웃으세요 그러나 울음과 웃음은 자신이 아님을 이해하세요 여러분은 단지 알기 위해,존재하기 위해 그것을 경험할 뿐이죠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과 세상은 존재하지 않지요 우리는 세상이 고통으로 가득해 고통은 없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왜 고통이 없어야 하나요? 고통이 없다면 지루하고 할게 없겠죠

그러니 여러분은 항상 즐기세요 오,나는 그거야 나는 그거야,나는 신이야,바로 그거야 나는 전지전능해 난 그걸 알아 난 고통이 없어 난 항상 즐거워 하면서요 열반은 걱정 마세요 뭣 하러요? 여러분이 매일 행복 하다면,뭣 하러요? 하지만 여전히 열반을 원하니까 열심히 하죠,원치 않을 때까지 하지요 그것에 질리게 되면 자유롭게 됩니다

난 열반이 필요 없음을 여러분이 알길 원해서 여러분이 열반을 위해 열심히 하길 바래요 여러분이 필요 하다면 그걸 위해 열심히 해요 아직도 고무 젖꼭지를 원한다면 가지세요 하지만 목이 탈 때까지 가지고 있다 우유도 아무 것도 없으면 어느 날 그걸 던질 버릴 거예요 그리곤 처음부터 그게 필요없었다는 걸 깨닫게 되죠 여러분은 그것에서 항상 자유로웠기에 그게 필요없죠 네

육신을 어떻게 이완해야 합니까?

모르세요? 이완하는 방법은 잠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어떻게 잠드나요? 뭔가에 집착하거나 마이크를 잡거나 펜이나 뭔가를 잡나요? 잠들려고 할 때 뭔가를 하나요? 잠잘 때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처럼 쉬세요 두뇌에게 말하세요 이제 쉴 거라고요 그럼 되죠 사업도 전화도 어떤 것도 생각하지 말고 명상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세요 그럼 두뇌가 쉴 때 몸도 쉬게 됩니다 잠들 때처럼 앉으세요 그리고 잠자듯이 하지만 잠들지는 마세요 그게 다에요 그러나 잠들게 되면 잠드는 겁니다 운동을 좀 하세요 운동량이 적다면요 상황에 따라서요 초조하면 심호흡을 하세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대로 좀 움직여 보세요 이리 저리 몸을 움직이세요 발차기도 하고 체조도 하고요 그럼 됩니다 그런 후 앉거나 산책을 좀 하거나 세수를 하면 깨어있을 수 있어요 마치 잠자리에 드는 것처럼요 다만 주의력을 지혜안에 두고 잠에 빠지지 마세요 알겠죠?

네 알겠습니다

나만을 방문하고 싶은 거죠?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우리는 그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관심을 가졌으니까요 아이는 스승님의 사진을 처음 본 후 사진에 키스를 아주 많이 했습니다 하루에 열 번 이상요 그 후 스승님을 한 번 보고 집에 돌아가선 스승님의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죠 스승님의 집이 있는 곳을 알고 싶다고요 그는 자신의 집은 스승님의 집이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매일 약 열흘 간 하루에 열 번 이상요 그러다 제가 여기 올 기회가 생겼고 전 비밀로 했죠 전 알리고 싶지 않아서 떠나기 전날까지 기다렸어요 전 비행기표를 받았고 그는 비행기표를 보고 말했어요 『엄마 축하해요! 비행기표네요 스승님 보러 가요?』 전 놀라서 말했어요 『음 그렇단다』 그러자 그는 말했죠 『엄마 축하해요 먼저 가세요 걱정 마요 집에 잘 있을 게요 하지만 스승님께 언제 제가 집에 돌아 갈수 있고, 스승님을 볼 수 있는지 여쭤봐요』 이건 스승님의 답변을 원하며 그가 말한 거예요 『엄마 말고 스승님만 답변하실 수 있어요 집에서 착하게 기다리고 있을 게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당신이 나라면 어떻게 답하겠어요?

전 스승님이 아니라 답할 수 없어요

홍콩의 한 소년이 날 보길 원하고 태국의 소녀가 날 보러 오길 원하고 캐나다의 한 소년은 출가자가 되길 원하고 또 다른 소년이 날 보길 원해요 내가 어떻게 하죠? 그에게 집에서 내면의 스승을 보라고 하세요

네 그에게 말했어요 『넌 아직 어리니 집에 있어라』

좋아요 그에게 착한 아이가 되고 때를 기다리라고 해요 언제인지는 몰라요 신이 안배하신 대로 될 거예요

매우 감사합니다 스승님

신이 안배하실 때 올 수 있다고 하세요 나와 아이 모두 기다려야 해요

아이들이 왜 날 그렇게 사랑하는 지 모르겠어요 놀랍습니다! 많은 이들이 말하지요 『오! 제 아들은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늘 그리워해요 스승님을 아주 많이 그리워해요 스승님이 엄마예요』 난 엄마가 아니에요 홍콩이나 태국 등에 있는 아이들은 법문을 몰라요 그렇죠? 나이가 많든 적든 모두가 날 그렇게 좋아해요 어른들을 놀라게 하죠 신지학… 이론도 모르고 아무것도 몰라요 그저 스승을 순수하고 단순하게 조건 없이 사랑해요 그게 아름다워요 하지만 어떻게 하죠? 날 사랑하는 모든 아이들을 보러 다니면 여러분 부모들을 위한 시간이 없을 거예요 그게 문제죠

제 생각에 스승님은 보다 인간적이 되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언제나 스승님을 스승이라기 보다는 인간으로 볼 수 있도록요

모르겠어요 정말 내가 여러분에게 뭘 원하는 지 몰라요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만일 그가 스승이라는 개념에 너무 집착해 스승은 이래야 되고 저래야 된다고 하면 너무 긴장하지 말라고 말하죠 난 여러분과 같으니 그저 날 친구로 보라고 하죠 누군가 날 세속적으로 바라보면 난 그들에게 내가 스승이라는 걸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그럼 우리가 축구에 대해 말할 수 없다는 건가요..

할 수 있지만 내가 축구에 관심 없다는 게 문제죠 그러나 여러분이 원하고 시간이 있으면 축구 얘기를 할 거예요 난 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축구에 대해 얘기할 순 있죠 여러분 알죠? 한 두 명과 있으면 함께 얘기하며 여러분에게 흥미있는 얘기를 하죠 난 여러분처럼 체스를 하고 피아노를 칩니다 그리고 체스나 취미에 대해 말하지요 그림도 그리고요 그런 면에서 난 여러분과 매우 가깝죠 그림은 축구와 같아요 취미 중 하나죠 그러니 축구에 대해 말하고 싶으면 하세요 난 다른 사람이 원지 않을까 염려하는 거지요 상황에 따라 달라요

당신은 스승님이시고 우린 제자입니다만 세상에선 저희도 스승과 같아서 밖에 나가 사람들을 가르치면 그들은 우릴 우러러 보고 사랑하고 존경하지요 하지만 때로 전 겸손하기 어려워요 어떻게 하시는지요?

어떻게 조절하냐는 건가요?

어떻게 겸손하면서도 거만하지 않게 하시나요?

누구에게요?

누구나요 가령,때로 누군가 절 보면 제가 이 길을 수행하기 때문에 그들은 제 안에서 뭔가를 봅니다

이해해요 당신을 존경하죠

네 절 존경합니다 그러나 전 그들이 자신을 존경했음 해요 절 존경하는 대신에요 저에 대해 걱정 말고요 근데 그걸 그들에게 말하기가 어려워요 동시에 교만하지 않고,가르치지 않기가 어렵습니다 전 가르치고 싶지 않고 그들이 경험을 통해 스스로 가르치길 바랍니다

그들에게 관음법문을 소개하고 자신을 아는 방법을 소개해 주세요 여러분이 자신을 아는 것처럼요 그건 교만이 아니에요 그저 돕는 거지요

자라는 걸 느껴요

그들이 칭찬할 때요

절 칭찬할 때요

그건 피할 수 없죠

쓰레기가 오는 거죠 그죠?

걱정 마세요 그걸 아는 걸로 충분해요 알고 있다면 이미 치료된 거예요 당신은 먹길 원하지도 사람들을 가르치길 원하지도 않아요 때로 난 주머니 안에 에고를 넣고 있다가 꺼내서 씹어 먹어요 필요하다면요 아니면 여러분을 보려 하지 않을 거예요 종종 난 누구를 보고 싶지도 가르치고 싶지도 않죠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죠 뭐 하러요? 난 완전히 만족해요 아무것도 안 하거나 아무도 없이 홀로 뭔가를 하지요 그러나 여러분이 날 보길 원하기에 보는 거죠 그러나 여러분을 보기 위해 난 뭔가를 씹어야 하거나 화장을 하거나 멋진 옷을 입고 올 핑계를 만들어야 하죠 전 그 상황에서 완전히 행복하게 느낄 때가 많아요

하지만 그러다 제 마음 속에서 뭔가 잘못 됐다고 느끼면 그걸 참고 인내해야 하나요 아님 다정한 방식으로 대안을 제시해야 하나요?

가능하다면 모든 대안을 제시하세요

그들이 안 받아들이면 그냥 내버려 두고요

내버려 두세요 어느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하고 상황을 개선하세요 내맡김이란 수동적이라거나 내적 수동성이 아니에요 우린 살고 경험하고 진보하고 있어요 우린 최선의 방식으로 항상 상황을 조절해야 하죠 사람을 통제하려는 게 아니라 상황을 조절해서 우리 힘껏 상황을 더 좋게 만드는 거죠 할 수 없다면 그것도 괜찮아요 우린 누가 더 낫고 못한지 절대 몰라요 우린 우리 식으로 옳다고 생각하고 그는 그의 식으로 옳다고 생각하니 우린 충돌하지 않아요 좋아요 그러니 무엇을 원하든 옳다고 여기고,남에게 해롭지 않으면 하세요 스승에게 기도하고요

전 지금 기도해요 당신이 여기있으니까요

좋아요

질문하나 더요 저희가 방편법을 가르쳐줄 수 있나요?

물론이죠 당신도 내 제자니까요 그렇죠? 나와 연결되어있죠 그죠?

네 맞아요

그러니 당신이 한다고 말 할 필요 없어요 일은 스승이 하니까요 그럼 문제 없죠 당신은 스승과 떨어져 있지 않아요 전수를 하는 건 스승이라고 그들에게 말해줘야 해요 그럼 그들은 할 말이 없을 거예요 방편법을 가르칠 순 있지만 그 사람이 신실한 지 관심 있고 필요로 하는지 확인해야 해요 에고가 아닌 직관적 이해로 해야 해요 새 입문자나 새 수행자들은 이 복음을 너무 급히 모두와 나누려는 경향이 있어요 우리가 좋고,그렇게 느끼니까요 『해봐요 정말 좋아요』 우린 건강한 사람에게 비타민을 억지로 주려고 하죠

그러니 먼저 자신을 조절해야 해요 가르치길 원치 않아서가 아니라 우리가 가는 곳과 에고를 알아야 해요 에고는 술수에 능해요 그래서 조심해야 하죠 가르치긴 쉬워요 자신의 욕망을 다루기가 힘들지요 그건 여전히 세속적 욕망이죠 진보하고,수행에 이로운 건 진아가 깨어나서 그걸 원해야 한다는 걸 이해해야 해요 구도자가 찾는 것이죠 그건 신이 스스로 깨어나 자신의 지위를 다시 되찾고자 할 때 그렇게 되지요 그때 내 신이 그의 신에게 말하면 신들은 함께 섞이니까요 아기에게 딱딱한 걸 억지로 먹일 순 없어요 그럼 둘 다 문제가 생겨요 그러면 곧 실망하고는 사람들과 다시는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지요 그 뿐이에요 누구든 가르칠 수 있어요 하지만 그걸 기억하세요

미국인들은 알다시피 서로 다른 문화 배경을 갖고 있어요 종교, 영성에 대한 개념들이 다르지요

네 이해해요

우리가 지지하는 출판물은 동양적 관점으로 쓰여진 것이 더 많아요 예를 들면 칭하이 무상사 같은 것이죠 그건 아름답지만 잘 모르는 미국인이 길에서 그걸 읽고는 이렇게 생각하기도 해요 『오, 이 선생은 에고로 가득 차있군』

내 아버지가 무상사입니다 그의 성을 딴 것이죠 칭하이는 몸의 이름 법명일 뿐이에요 무상사는 가족의 성이에요 내 성이 무상사이고 여러분도 그래요 여러분이 원치 않으면 괜찮아요 난 받아들일 거예요 내 아버지와 성이 같은데 왜 다른 성을 가져야 하죠? 예수 그리스도 그리스도와 무상사는 전지전능한 신 신의 힘을 뜻하죠 같은 뜻이에요 구루도 같은 뜻이죠 구루란 빛을 주는 자이고 빛을 주는 자는 빛 그 자체지요 오직 무상사만이 빛을 줄 수 있어요 그래서 구루도 무상사와 같은 뜻이죠 내가 무상사가 아니라면 아무것도 가르칠 수 없어요 난 ABC를 가르치고 싶지 않아요 쓰레기를 가르치고 싶지 않아요 오직 무상의 것만 가르칠 수 있어요 무상사는 오직 무상의 것만 가르칠 수 있죠 무상의 것이 아닌 그 이하의 것을 찾고 싶으면 무상의 타이틀이 없는 다른 곳을 가봐요

의사에게 가고 싶으면 의사 타이틀을 가진 사람을 찾아가야 해요 간호사에게 가고 싶으면 그것도 좋지만 의사더러 당신에게 맞게 타이틀을 바꾸라 하진 마세요 진짜 의사를 찾는 다른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무상사를 원하는 사람들은 나를 보고 내 타이틀을 보고 말하겠죠 『저거야 내가 원하는 거야』 그래서 난 이런 무상의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어요

구루를 브라마라 부르는 이유는 그가 『무상』이기 때문이죠

맞아요 그들은 구루를 브라마라 하죠 구루는 비슈누 구루는 시바,구루는 신,모든 것입니다

무상을 의미하죠

그래요 맞아요 내가 무상사가 아니라면 가르칠 필요가 없어요 난 무상의 것보다 못한 어떤 것도 가르치고 싶지 않아요 여러분은 무상의 것을 찾길 원하죠? (네, 네)

그래요,난 『무상』에서 왔고 『무상』에서 태어나 『무상』이란 이름을 땄지요 난 『무상』이에요 나와 『무상』은 하나죠 그걸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자신을 받아 들이고 싶지 않은 거죠 자신의 영광과 권리를 부인하는 거지요 자신의 영광스런 타이틀을 받으라고 강요하지 않아요 난 받아들였고 모두 받아들이라고 초대하는 거죠 지금요

제 질문은 이에 관한 게 아니고 좀 다르지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 질문은 파나마의 많은 입문자들의 질문이에요 파나마에서는 수개월 전 어떤 정보를 들었는데 카톨릭 성당도 그렇고 많은 이들이 『3일간의 어둠』이 지구에 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준비해야만 한다면서 목록을 주고 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고 금할지를요 이 날에 대비해 해서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요 (어둠이요) 그들은 성모 마리아와 예수 그리스도가 이 3일에 대해 말했다는 메시지를 퍼뜨립니다 그래서 이 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우리는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해요 3일만 어둠이 오는 것이 아니라 빛 속에 있지 않는 한 매일이 어둠이니까요 하지만 지금 우린 빛 속에 있기 때문에 어둠에 대해 준비할 필요가 없어요

예로, 그들은 말하죠 이 3일 동안은 집이나 있던 곳에서 나가지 말라고요 대기에 미립자 같은 것이…

아,알겠어요 여러분을 해친다고요

커튼이 필요하답니다

닫아야 하나요?

밖이 보이지 않게요

닫아야 한다고요

그런 것이요

그럼 한번 봅시다 상황이 되면 뭘 해야 할 지 알겠군요 어두워지면 나도 나가지 말라고 말할테니까요 위험하니까요 아무도 안 나가는데 뭣 하러 누구랑 누굴 보려고 나갑니까? 모든 게 닫혀있고 온통 깜깜하면 난 집에서 명상하라고 할 거예요 그게 유일한 대비책 이라고요 안 그런가요? 깜깜해지면 아무도 안 나가는데 왜 나가겠어요? 어떻게 되는지 보죠 상황에 따라 행동하세요 아직 오지 않은 일을 왜 걱정합니까? 상황이 되면 알 겁니다 그렇죠?

네 네 (그래요) 감사합니다 파나마는 매일.. 뭘 말하나요? 메세지나 예언 카톨릭 신부도 있어요 칠레에서 파나마로 초대되었죠 칠레의 어떤 여인은 성모 마리아를 보고 파나마에 대한 메시지를 받았는데,큰.. 지진이 있을지 모른다고요 네 그런 게 곧 일어날 거라고요 그래서 대비하라고요 그래서 사람들은 조심하고 있어요 그런 일로 놀라길 원치 않으니까요

알겠어요 난 미래의 일은 아무 것도 몰라요 오늘만 돌볼 뿐이죠 그것으로 충분하죠 성경에서도 같은 말을 했죠 『내일 일을 걱정마라 오늘로도 충분하니』 카톨릭 신자인가요? 성경을 봐요 쓸데없는 걸 믿지 말고요 네 그게 지침이죠 그럼 됐죠? 난 정통에서 벗어난 건 말하지 않아요 사실입니다 오늘을 돌보세요 죽게 되면 죽는 거죠 지진으로 죽지 않으면 다른 것으로 죽을 겁니다 인생은 위험한 겁니다 이미 말했듯이요 죽음으로 끝나죠 늘 죽음으로 끝나죠 그래서 많이 준비할 수가 없어요 대다수 사람들은 다른 사고보다는 침대에서 죽습니다 안전한 집에서 침대나 안전한 벽 사이에서요 인생은 모험입니다

우리가 진실로 진리를 찾으면 어떤 것도 개의치 않을 겁니다 그렇게 맹목적으로 진리를 찾으면 신은 보답할 겁니다 아직도 주변이나 사람들,종족을 찾아 다니면 신은 돕겠지만 난 못해요

제가 염려하고 있는 건 사실 염려 라고 할 순 없어요 늘 그런 일이 생기니까요 각 시대마다 스승은 왔다가 가곤 합니다 조만간 스승님도 돌아가시겠죠 그럼 슬플 겁니다 저는 똑 같은 문제가 생기는 걸 원치 않아요 예수도 그렇게 갔기 때문에 오늘날 우린 그릇된 개념들을 갖고 있죠

네,맞아요

스승님께서 돌아가신 후에도 그릇된 개념은 여전히 있을 겁니다

다시요,어쩔 수 없죠

하지만 우린 스승님께 집중할 게 아니라 서로에게 집중하고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 지혜를 나눠야 해요 서로를 가르치는 대신에요

할 수 있다면 하세요

그게 가능한 지 알고 싶어요 스승에 대한 헌신에 대해 제가 알기론 헌신한다는 건 또한 스승을 따르는 겁니다 (네) 마음으론 스승에게 아주 헌신적이고 신실한 제자이지만 스승의 교리를 따르지 않을 수 있는지요? 그게 가능한가요? 예로,전 때로 명상하고 있는 것 같지만 명상을 안하고 있어요 그런 경계를 벗어날 수가 없어요

어떤 경계요?

음,두뇌의 경계요

네,물론 내면에 스승이 있습니다 그걸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헌신을 통해서 그걸 깨달을 것입니다 어쨌든 여러분은 스승입니다 여러분과 스승은 차이가 없지요 스승을 생각함으로써 스승의 모든 품성은 점차로 여러분에게 전해질 겁니다 그럼 결국 스승과 하나가 되지요 스승은 여러분입니다 어쨌든 스승은 여러분의 진아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아무 것도 잃지 않고 자아도 상실하지 않고 외부의 다른 이도 숭배하지 않고 자신을 숭배할 겁니다 스승을 통해 자신의 진아를 찾는 거죠 스승은 결국 자신의 진아이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깨닫지 못했기에 스승을 생각해야 하죠 생각 안 할 수 없지요 스승이 여러분 자신이니까요 결국 어느 날엔가 깨달을 겁니다 『 아!스승은 나구나 항상 나였구나』 그런 거죠 해탈할 때까지는요 사람마다 다 다르죠 여러분처럼 지적인 사람들은 이치를 설명해 줘야 하지요 하지만 단순하고 천진한 사람들은 그냥 계속해 나가며 스승과 하나가 되지요 그래서 그들은 모든 걸 하며 어떤 걸 얻든 모두 스승이 준 것이라 생각하죠 그들은 아주 천진해요

하지만 스승님 어떻게 그걸 얻죠?

원하면 나중에 얻을 거예요 그건 문화와 관계 있지 내면의 영혼과는 무관해요 신실함은 둘 다 같죠

하지만 전 뭔가 빠뜨린 것 같습니다

뭘 빠뜨렸지요? 물론 내면의 자신의 스승을 완전히 붙잡을 때까지는 여전히 찾고 있는 느낌이 들 거예요 그래서 계속 갈구하고 찾으며 계속 해 나갈 겁니다 그렇게 하다 어느 날 깨달을 겁니다 『이거야,찾았어 내가 찾던 게 바로 내 자신이구나』 그럼 이렇게 생각하죠 『오! 알겠다 내가 찾던 건 스승이지만 스승은 나와 하나고 같구나』 그걸 스승으로 부르든 진아라고 부르든 같은 거지요 다르다고 느끼지 않는데 왜 다르다고 느껴야 하죠? 내가 그들의 영혼을 대표하는 걸 행복해 한다면 그들은 내 안에서 완전히 융화되어 어떤 차이도 느끼지 않을 겁니다 내가 아름다운 옷을 입으면 그들이 아름다운 옷을 입은 듯 여기죠 내가 즐거우면 그들도 즐거워 하죠

단지 여러분은 침묵형인 거죠 여러분의 사랑은 조용해서 『스승님 만세!사랑해요! 예쁜 모습이 좋아요』 라고 하지 않죠 그건 그들의 방식이죠 여러분의 방식은 다르죠 신은 모두를 다르게 창조했지요 다른 건 괜찮아요 여러분은 괜찮아요 그들과 같은 체험을 할 필요 없어요 뭣 하러요? 난 여러분이 다른 배경과 문화를 가졌음에도 아주 신실하고 순수해 그걸 받을 만 하며 여러분이 신의 화신임을 알아요 이해해요? 문화와 배경 선입견의 장애 등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니 특별한 대접을 받을 만 합니다 왜 자신을 비하하지요? 내가 존중한다면 스스로 더 존중해야죠 여러분은 분명히 받을 만 해요 그건 여러분의 선업이나 공덕 혹은 신의 뜻이겠지요 뭐든 받아들이세요 속에 있는 말을 해줘 기쁘네요 또 다른 장애가 있으면 말해보세요 답변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내게 말해보세요 오해할까 염려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아주 드문 일이니까요

저는 한 동안 의문이 있었습니다 삼위일체… 무소부재에 대해 잘 이해를 못했어요

오,삼위일체요

예,무소부재 무소부재와 전지전능에 대해서요 어떻게 작용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우린 원래 하나여서 분리된 적이 없어요 일단 그 개념을 초월하면 여러분이 원래 모든 사람과 하나였던 상태로 되지요 그래서 무소부재하게 되죠 이미 말했듯이 이 공간과 같아요 여기 동굴은 열린 공간인데 누군가 사이에 벽을 치면,다른 공간처럼 보이겠죠 사실,원래는 그렇지 않았지요 당신이 할 일은 벽을 허물고 동굴을 원상태로 복구하는 겁니다 우리의 개념은 벽과 같아요 보이지 않지만요 하지만 매우 단단해 항상 우릴 묶어 두죠 그래서 분리된 느낌을 갖는 거예요 그건 『나』라는 에고이며 『나』를 남과 다른 한 개체로 생각하는 거죠 스승은 이 개체를 여전히 가지고 있지만 다른 개념을 알고 있지요 스승은 이런 개체의 분리에도 불구하고 우린 서로 하나라는 걸 알지요 하지만 그건 두뇌로 아는 것이 아니라 직관으로 알지요

그게 업장과 무슨 관계가 있으며,왜 모두가 업장을 가지고 와야 하는 지요? 그 둘이 어떻게 분리 되고 합쳐지는지요?

그건 사람들이 업장을 받아들이기 때문이죠 자신이 한 건 자신의 책임이라고 인정하기 때문이죠 그들은 자신을 이 개체라 생각하고 발생하는 모든 일에 책임을 지며 그들이 행한 성공과 실패에 집착해 다시 성공하고 싶어하죠 이런 행동을 계속해 나가고 싶어하지요 이른 바램과 욕구가 그들을 계속 윤회하도록 묶어 두죠

그 행동은 바로 그 사람에게 영향을 주나요? 선업이나 악업이 모두에게 영향을 주나요 아니면 그 개인에게만 영향을 주나요?

상황에 따라 달라요 당신처럼 권력이 없으면 당신이나 당신과 관계된 사람에게 영향을 주죠 대다수는 『내』가 했다는 개념에서 벗어나지를 못합니다 이 에고,이『나』 그 개체를 붙들고 있습니다 그래서,죄의식을 느낄 수 밖에 없지요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지요 두뇌는 그렇게 생각 하는 게 습관이죠 『나쁜 일을 하면 악업을 받고 좋은 일을 하면 선업을 받는다』고요 이해해요?

그럼 일을 할 때 자신이 하는 건 모두를 위한 거라고 생각하면 업장을 쌓지 않고 단순한 삶을 살며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건가요 그런 가요?

사실 아무 것도 생각지 않는 게 좋아요 일단 생각을 일으키면 문제가 생기죠

어떤 일을 할 때,쓰레기를 하나 떨어뜨리든 누군가를 도와주든 뭘하든 『내』가 한다는 생각으로 하면 악업을 짓지만 그런 생각 없이 세상과 하나라는 느낌으로 행한다면요

예,도움이 되죠 도움이 되요 네 도움이 되요 이런 개념을 지적으로 설명하긴 어려워요 도움이 됩니다 너무 피곤하면 『좋아,아무거나 뭐든지』라고 하죠 너무 많이 겪다 보면 이렇게 말하죠 『무슨 일이 있어도 이젠 싫어』 당신의 말을 이해해요 당신에게 모든 게 정해져 있다고 하면 나를 운명론자 라고 하겠죠 그래요 그럼 당신은 말하겠죠 『수행과 명상이 무슨 소용이 있지요? 두뇌를 훈련해서 뭐하죠? 모든 것이 이미 정해져 있다면요』 그래서 나는 그 순간 옳다고 느끼는 걸 하라고 말하는 거죠 이해해요? 네 (그런 거죠) 그 순간에 옳다 느끼면 적어도 그건 여러분에겐 옳은 거죠 그 순간에요 매 순간 그렇게 해요 너무 걱정 말고요

적어도 스승님은 좀 느끼시죠

예,그래요 뭘 할 수 있겠어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할 필요 없어요 아무 느낌이 없다면 하지 마세요 배고프지 않으면 안 먹지요 배가 고프면 먹고요 그게 가장 자연스런 방식이죠 고대의 선사들은 말했죠 『배고프면 먹고,피곤하면 잔다』고요 이건 두 가지 행동만 뜻하는 게 아니라 필요할 때 자연스럽게 반응한다는 뜻이죠 예를 들어 분명히 뭔가 해야 한다면,배가 너무 고프면 먹지 않을 수 없는 것처럼요 그럼 신을 위해 하세요 그것이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거지요

통제를 하지 않는 거군요 우연히 생긴 일을 더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당신이 그걸 안 하면 죽는다면요 그걸 하던지 죽겠죠 다른 걸 할 수 없다면 하세요 배가 고프면 먹어야 하고 피곤하면 천둥이 쳐도 개의치 않고 잠을 자겠지요 대통령이 깨워도 할 수 없죠 일어나더라도 눈은 감은 채 자겠지요 어떤 것이 자연스럽게 오거나 하지 않을 수 없다면 그걸 하세요 필요한 것일 뿐이니까요 자야 되면 자고,배고프면 먹으면 돼요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업장이 있겠어요? 의지도 의도도 어떤 것도 없는데요 그게 진정 신에게 맡기는 거죠 뭐라 부르든 상관없어요 그럼 여러분의 삶은 압박에서 벗어나지요

여러분은 다시 묻겠지요 『 일하러 갈 필요 없겠네요 필요 없으니까요 일하러 가고 싶지 않으니까요』 내가 뭐라고 대답할 거 같아요? 그건 간접적인 필요죠 여러분이 일하지 않으면 돈이 없지요 돈이 없으면 먹을 수 없고 집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러니 그건 현재의 간접적인 요구죠 여러분이 출가승이 되길 원해서 누군가 부양해주면 괜찮아요 그것이 좋다면 그렇게 하세요 여러분에게 가장 긴급한 것이라 여기는 걸 하세요 그런 경우라면 업이 없습니다 아주 자연스럽고 매우 긴급하고 자발적이고 순수하면 업이 없죠 그게『신께 맡기는 것』이고 『함 없이 하는 것』이죠 그 땐 자신이 하고 있다는 것조차 알지 못하고 필요해서 하는 거니까요 필요할 때,뭔가를 자연스럽게 잠자듯이 밥 먹듯이 한다면 여러분은 자유롭습니다 아니면 신의 이름으로 하세요 그건 더 이상 피할 수 없다는 뜻이죠 이미 할 만큼 한 거죠 안 할 수 없는 거죠

스승님께선 명상하기 제일 좋은 시간은 이른 아침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전 이른 아침에 명상할 수가 없습니다 일을 많이 하고 난 후엔 매우 피곤해서 앉아서 명상하면 명상이 잘 되기 때문입니다

좋아요 아무 때나 명상하세요

제 일정대로 명상해도 되나요?

예 당신에게 맞으면 뭐든 괜찮아요

아침엔 제 몸이 매우 무겁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걱정 마세요 자신에게 가장 좋은 때가 가장 좋아요 난 일반적인 지침을 말한 거지 꼭 그래야 한다는 건 아니에요 대개,일반적으로 좋다고 말한 거죠 각자 다르니 거기에 맞추지 않아도 됩니다 어떤 사람은 밤에 일하고 낮에 잠을 잡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낮에 일하고 밤에 잠을 잡니다 그러니 그들은 아침에 명상을 좀 해야 합니다 그러면 나가서 세상을 대면할 때 더 많은 에너지를 갖게 되죠 그건 일반적인 지침이죠 그런 거죠 그렇게 할 수 없으면 나중에 하세요

전 시간이 별로 없어요 한가지 나누고 싶은 체험이 있습니다 제 남편도 미국인입니다 그는 입문한 후에 센터에 갔습니다 저는 센터에 가는 건 명상을 하기 위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보러 가거나 이런 저런 대우를 받으러 가는 게 아니고요

좋아요 아주 좋아요 당신이 이런 걸 말하니 전에 경험한 것이 기억 나네요 난 곳곳을 다녔고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명상했어요 난 철도 옆에 있는 아쉬람에 있었는데,나는 내 목적 외에는 아무 것도 보지 못했죠 자신만을 봤어요 내가 할 일만 봤습니다 난 내일을 하느라 너무 바빴어요 인도에서 아쉬람을 청소하느라 아주 바빴고 내 자신의 자각과 사고,내면의 추구로 바빴습니다 난 항상 내 삼매를 즐기느라 너무 바빴어요 내 다리와 팔이 마비되고 몸이 거기에 없었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을 볼 수 있겠어요? 난 거기 있지도 않았죠 가 버렸죠 어떤 아쉬람에 가든 그게 최상입니다 그 스승을 믿는다면 스승에게 가서 그 스승하고만 있으세요 그러면 문제가 없습니다 난 어떤 단체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었죠 그들과 섞여서 그들을 사랑하지만 그들을 보진 않았죠 난 동요되지 않았죠 내면으로 그렇게 바빴는데 어찌 외면을 보겠어요

난 인도에서 몇 달간 아쉬람에 있었어요 처음 거기 갔을 때 주변을 돕고 설거지를 하고 뭐든 했어요 할 필요가 있고 시간이 있으면 했죠 대개 설거지나 바닥청소 같은 건 싫어해서 내가 다 했지요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은 그런 일을 할 필요 없었지만 난 사무실 일을 빨리 끝내고 주위가 지저분하면 그런 걸 싫어 해 깨끗이 청소했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서 빨리 끝냈죠 접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부엌에 가면 접시만 보였죠 지금은 큰 수조나 설거지 하는 큰 장소가 있지요 그러면 비누를 푼 물에 모든 접시를 넣고 잠시 담가 둡니다 다른 쪽은 헹구는 물이 흐르게 합니다 그런 다음 접시를 꺼내면 이미 조금 깨끗하죠 그리고 조금 흔들어서 그 안에다 모두 둡니다 그리고 그것을 모두 꺼내서 하나씩 두면 저절로 깨끗해져요 흐르는 물에요 그러나 문제는 인도의 물이죠 때로는 안 나오니까요 마술처럼요 물이 나왔다가 금새 안 나오죠 그래서 때론 설거지 하는 게 정말로 깨달음의 문제죠 해결해야 할 깨달음의 문제죠 그렇게 나는 시간을 보냈어요 난 설거지 한 것만 기억 나네요 다른 건 없었죠 그래서 그런 거죠

좋아요 그렇게 난 시간을 보냈고 인도 펀잡 같은 걸 입었죠 이와 비슷해 특별한 게 없고 아름답지도 않았죠 난 돈이 많지 않았거든요 여행할 때 일하지 않으면 동전 한 푼도 아껴야 하지요 사치한 걸 입을 여유가 없지요 그래서 난 옷이 세벌밖에 없었죠 내가 입은 면은 인도에서 가장 쌌지요 인도 사람들 조차 그런 무명 종류는 입지 않지만 난 좋아했죠 부드럽고 통풍 잘 되고 값이 싸니까요 그런 옷 세벌뿐이었죠 다른 건 없었어요 난 남들과 다를 게 없었지만 내 주위엔 인도인들 미국인들 유럽인들,유럽계 미국인들이 있었지만 불편함을 못 느꼈어요 아마 언어가 통해서 그럴 거예요 프랑스인과는 불어를 말하고 독일인과는 독어로 말하고 미국인들과는 영어로 말했지요 인도 사람들도 영어를 말하지요 대부분이요 그래서 문제가 없었죠 나는 그들이 나와 다르다고 전혀 느끼지 못했죠 생각해 본적도 없어요 차이가 있는지 생각해 보지도 않았죠 차이가 있는지 조차 몰랐죠 여러분을 볼 때 여러분이 나와 다르다는 걸 알지만 여러분이 나와 달라야 한다는 건 전혀 생각지 못했죠 그렇지 않다면 거리감을 느낄 거예요 난 그렇지 않아요 어디든 편하게 느끼죠 우린 그런 태도를 가져야 해요

그 아쉬람을 떠난 후 나는 이곳 저곳에 머물렀기 때문이죠 할 일이 없어서 여기저기 스승을 찾아 다녔죠 성인과 부처를 찾으러 다녔죠 그래서 난 시크교부터 힌두교 등등 다 가 봤죠 모두가 내 친구죠 그래서 난 떠났다가 나중에 다시 돌아왔죠 히말라야로 갔다가 아쉬람으로 돌아왔죠 그 아쉬람에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장로중 한 사람이었죠 이전의 스승에게 입문한 사람이었죠 그러니까 계승자인 현재 스승과 일종의 동년 배였는데 내게 절을 했어요 수염이 희고 길었으며 터번은 매우 위엄이 있었고 체구가 큰 성인처럼 보였죠 그가 내 발에 절을 했고 난 앉아서 신문을 읽고 있었죠 내가 가부좌를 하고 이렇게 눈을 감고 있었다면 내게 절하는 게 이해할 만 하겠지요 하지만 난 전화부스 옆에 웅크린 채 바닥에 앉아 할 일이 없어서 인도사람이 쓰레기통에 버린 신문을 읽고 있었어요 근데 그가 온 몸을 숙여 절을 하고 나의 발을 만지고 키스를 했어요 상상이 되요? 그래서 난 거기서 도망쳐 나왔어요

인도의 전통을 안다면 이건 깊은 의미가 있다는 걸 알 거예요 그는 현 스승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이니까요 또한 그는 이전에 입문했죠 그러면 나의 사조인 셈이죠 이 현 스승전의 스승의 스승이죠 아쉬람에선 그가 어디를 가든 스승인 셈이죠 만일 당신이 그걸 인정하지 않으면 그곳에 머물 수 없어요 따라서 어떤 면에서 당신이 현 스승의 제자이면 그 사람은 당신의 스승과도 같은 거죠 그는 현 스승과 함께 같은 스승에게서 입문했으니까요 따라서 그 역시 나의 스승인 셈이죠 삼촌 스승이죠 성직자 계급 같은 거죠 하지만 나도 때론 그와 함께 사무실에서 일하곤 했어요 편지에 답장을 하거나 사무원일을 했어요 전에 그는 내게 절하지 않았죠 그는 나를 알았고 내가 아쉬람의 일원이며 방문한 외국인 중 한 사람으로 이른바 제자란 걸 알고 있었죠 그는 나를 알았고 처음 본 게 아니었죠 우린 그곳에서 몇 달 동안 같이 일했었죠 함께 차도 마시고요 하지만 히말라야에서 돌아왔을 때 그는 내게 절을 했어요 나는 너무 겁이나 생각했어요 『오?』하고요 에고가 산처럼 커질까 겁이났지요 그래서 거기서 나왔어요 그리고 처음 간 것도 아니고 처음 있는 일도 아니었어요

나는 인도에 제자가 몇 명 있어요 그들은 나를 찾아 돌아다니다 나의 손금을 보고 말했어요 『와! 당신은 부처가 분명해요 제발 당장 제자로 받아주세요』 그랬지요 그들은 사랑스러웠죠 그들을 무척 좋아했죠 그들은 매우 순수하고 순진했어요 대부분이요 시골 사람처럼요 대부분 사람들이 매우 순수하고 천성적으로 아주 성인다워요 인도에 가면 그들을 싫어 하는 건 어렵지요 인도인은….. 한 스승에게 절하면 절대 다른 스승에게 또 절하지 않아요 외국 제자이며 몇 달 만에 돌아온 내겐 말할 것도 없죠 그는 예전 스승의 제자였으니까요 그러다 그 스승이 죽고 또 다른 스승도 죽고 현재 스승이 된 거죠 그는 나보다 3대나 앞선 세대예요 그런 그가 내게 절을 했죠 사람들 앞에서요 인도 관습은 매우 엄격해요 다른 스승에게 절을 한다면 범죄 행위나 마찬가지예요 그런데 이 사람은 제 정신이었고 완전히 깨어 있었죠 현재의 스승, 3대의 스승을 위해 일했죠 매우 열심히 해서 신임을 받았고 매우 깨달았어요

그가 스승님을 따르길 원치 않았나요

아뇨. 아무 말도 안 했어요 나도 감히 묻지 못했죠 내가 그런 걸 그에게 물어볼 정신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스승님께선 그와 어떤 대화를 하셨는지요?

전혀 안 했어요 주위에 있던 다른 사람들처럼 나도 놀랐던 것 같아요 나는 지나간 일은 생각하지 않아요 어떻게 할지 몰랐죠 일이 오면 오는 거고 가면 가는 거지 여러분처럼 확실하게 생각 안 해요 무엇을 할지 무엇을 물을지에 대해서요 난 아무것도 묻지 않죠 그런 일이 오면 오는 거고 안 오면 안 오는 거죠 그런 거죠 나는 그곳에 스승을 찾으러 간 게 아녔죠 그냥 들렀는데 사람들이 말했죠 『오! 다른 스승이 있는데 4백20세고 다른 스승은 5백세예요 등등』 난 그냥 갔는데 그들은 날 데리고 다녔죠 때로는 그냥 안배에 의해 자연스럽게 되지요 나는 많은 걸 묻지 않아요

그럼 더 인간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예 잘 모르겠어요 이제 여러분은 내가 범부란 걸 확인했으니 그들이 나를 슈퍼맨이라고 하는 쓸데없는 말을 믿지 마세요 그저 재미로 이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나는 너무 놀라서 떠나는 것 외엔 아무 생각도 못했어요 미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죠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 비전을 보고 내가 머물고 있는 절에 찾아와서 제자가 되려 했어요 어디에 있든 나는 제자였어요 아무 생각 없었어요 나는 그저 거기서 뭔가를 했고 환경이 안배하는 대로 머물렀어요 아무 생각도 안 했죠 누가 스승이고 누가 스승이 아닌지 전혀 개의치 않았죠 내가 스승일 거라는 생각도 안 했어요

스승이 되었을 때 그런 느낌이셨나요? 스승이 되었을 때도 그걸 모르셨나요?

아무것도 몰랐어요 나는 그저 강제로 밀려서 나왔어요 그 인도 아쉬람에서 도망쳐 나온 후 또 다른 인도사람을 만났고 그들도 나를 쫓아왔어요 나는 거기서 도망쳐 나와 중국으로 갔는데 그들도 똑같이 나를 쫓아왔고 나는 중국에서 도망쳐 나와 미국으로 갔지만 그들도 똑같이 쫓아왔어요

이번에도 스승이란 걸 모르셨나요?

네,몰랐어요 내가 뭘 알죠? 왜 알아야 하죠? 도대체 스승이 뭐죠? 난 언제나 스승이에요 난 늘 스승인데 왜 내가 스승인지 알아야 하죠? 어렸을 때부터 메리라면 당신이 메리라는 걸 인식하지 못해요 늘 이렇게 생각할 순 없죠 『난 메리야 내 이름은 메리야 확실히 알고 있어 정말 맞아 그래 난 이 메리야』 그럴 순 없죠 당신은 메리라는 걸 알지만 그 뿐이죠 모호하고 알지 못하죠 나도 같아요 난 증명서가 없지만 난 내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란 걸 확실히 알아요 이런 저런 사람이 아니고 그런 개념이나 이런 욕망이 아니에요 난 이 육신이 아니란 걸 알아요 그러나 여러분이 내가 스승이라고 생각하고 모두가 내가 스승이란 걸 알고 사람들이 나보다 숫적으로 많아 내가 지고 여러분이 이기죠 다수가 늘 이기죠 모두가 나를 스승이라 불러서 그런 거죠 좋아요 됐어요

하지만 스승님은 무상사라는 걸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셨죠

네,알아요 알지만 몰라요 당신은 메리란 걸 알지만 모르기도 하죠 아닌가요? 늘 메리란 의식을 가지고 다니진 않죠 매우 자연스럽게 그냥 메리인 거죠 이해하나요? 네 난 스승이에요 알 필요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아요 왜 알아야 하나요? 내가 스승이라면 하루에 한두 끼만 먹을 수 있지요 똑 같아요 피곤하면 잠을 자겠지요 다른 이들과 같아요 기껏해야 아름다운 옷을 입을 수 있을 뿐이죠

자신을 자유롭게 하고 신이 주신 걸 즐기세요 신이 가져 가면 더 이상 당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거죠 짐이 덜어진 거죠 욕망이 적을수록 좋아요 부담이 적지요 그뿐이죠 그러나 신이 뭔가를 준다면 받으세요

인도에 라마라는 왕이 있었어요 그는 왕이 되기로 되어 있어서 왕이 될 준비를 했지만 나중에 형편없는 궁정 관리들이 그를 모함했지요 부왕은 그를 면직하고 더 이상 그가 왕이 되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에 왕궁에서 그를 쫓아냈어요 이건 매우 재미있는 얘기예요 그녀의 아들은 이 라마에게 매우 충성스러웠죠 아마도 그가 왕일 뿐 아니라 스승이어서 그랬겠죠 그는 라마의 제자였을 거예요 그래서 그는 매우 헌신적이었고 왕이었음에도 왕좌에 결코 앉지 않았죠 그는 왕이 아니라 단지 라마를 위해 왕좌를 돌보는 거란 걸 나타내려고 라마의 신발을 왕좌에 놓았죠 계모의 아들은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왕위를 취하지 않았죠 그는 늘 진짜 왕을 존경했어요 그래서 라마는 왕위를 계승하려 했을 때 걱정하지 않고 그걸 준비했고 그가 왕궁에서 쫓겨났을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행복했죠 그는 말했죠 『좋아,그럼 책임이 줄어드는 거니 나에게 좋지』 그리고 그는 도망갔죠 그에게 왕궁은 그가 고국에서 쫓겨나 안거한 장소인 히말라야 산의 동굴과 마찬가지였죠 그에겐 똑 같았죠 그는 어디서나 행복했지요 그게 수행자로서 올바른 태도예요

뭔가 좋은 게 주어졌는데 먹지 않고 거기에 두고 침만 흘리면 무슨 소용인가요? 침만 낭비하는 거죠 여전히 욕망을 뿌리째 자르지 못한 거죠 모든 건 신의 선물이죠 가져도 괜찮고 안 가져도 괜찮아요 누구도 옆 사람보다 더 성스럽지 않아요 배고프면 먹고 피곤하면 자세요 다른 모든 것도 마찬가지예요 자유로워 지세요 여러분이 가장 소중하고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니까요 여러분은 가장 존경 받고 보호받고 관심 받고 성스런 지위를 가질 만 해요 여러분 안에 신이 거하니까요 누구도 그 무엇도 여러분보다 더 소중하지 않아요 누군가 다른 이를 조건 없이 속박하지 않고 사랑하면 매우 편안하죠 매우 가깝게 느끼지요 서로 속박할 필요가 없어요 진정한 사랑은 늘 그와 같아요 서로 매우 가깝게 느끼지요 함께 있지 않아도요 그게 가장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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