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사이
 
묵자의 묵 7권: 천국의 의지 - 1/3부 (중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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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 『묵자 제7권- 천지 편』 은 중국어로 진행되며 자막은 아랍어 어울락어(베트남어) 불가리아어 중국어 체코슬로바키어 영어 불어 독어 힌디어 헝가리어 인도네시아어 이태리어 일본어 한국어 말레이어 몽골어 페르시어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펀자브어 러시어어 스페인어 태국어 입니다

묵자는 기원전 460-361년 경에 살았던 중국 철학자입니다 그는 평화주의자로 각 나라를 다니며 전쟁을 막기 위해 군주들을 설득했습니다 묵자의 가르침은 진정한 자기인식과 보편적 사랑 사회 관계 속에서의 진정한 자기 권익을 얻기 위해 자아 성찰을 강조합니다 물질적인 혹은 영적인 방종에 탐닉하지 않는 자기 절제를 창도하였으며 그의 철학은 모든 일을 할 때에 모두의 행복에 최대한 이로운가를 바탕으로 해야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께 묵자에서 발췌한 『천지 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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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 편 1부

묵자가 말했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사소한 것만 알고 중요한 것은 모른다 우리는 어떻게 알까? 가정에서 자신의 행동으로 안다 가정의 가장에게 죄를 짓더라도 피난처를 제공하는 이웃의 집들이 여전히 있다 하지만 부모 형제 친구들 모두 그가 복종하고 조심하도록 계속 상기시킨다 어떻게 가장에게 죄를 짓고서 가정에 머물수 있나? 가정의 행동뿐 아니라 국가에서도 그러하다 국왕께 죄를 지어도 도피할 수 있는 이웃국가들이 여전히 있다 하지만 부모 형제 친구들 모두 그가 복종하고 조심하도록 계속 상기시킨다 어떻게 국왕께 죄를 짓고 나라에 머물 수 있나? 이로부터 여전히 도망갈 피난처도 있지만 이런 권고들도 계속 있다 도망갈 곳이 없는 경우에 조언들이 더 많이 있지 않아야 하나? 속담에도 있듯이 『백주에 죄지으면 어디로 도망갈수 있겠나?』

정말 도망갈 곳이 없다 설사 사람이 전혀 없는 숲, 계곡,고립된 동굴에 있다 하더라도 하늘은 분명히 안다 하지만 우리의 예상과는 반대로 하늘에 대해 세상사람들은 말없이 조언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것이 바로 세상사람들이 사소한 것들만 알고 중요한 것을 모른다는 것이다 이제 하늘은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싫어할까? 하늘은 의로움을 바라고 불의를 싫어한다 고로 세상 사람들이 의로움을 행하게 이끄는데 있어 하늘이 바라는 것을 행해야 한다 하늘이 바라는 일을 할 때 하늘도 또한 내가 바라는 것을 할 것이다 그럼 나는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싫어 하나? 나는 복과 이득을 바라고 재난과 불운을 싫어한다 하늘이 바라는 일을 하지 않으면 하늘도 내가 바라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 나는 사람들을 재난과 불운으로 이끌게 된다 하지만 하늘이 의로움을 바라고 불의를 싫어하는 것을 어떻게 알까?

의로움으로 세상은 살고 의가 없으면 세상은 죽는다 의로움으로 세상은 풍요해지고 의가 없으면 빈곤해진다 의로움으로 세상은 질서 있게 되고 의가 없으면 어지러워진다 하늘은 세상을 살리는 것을 좋아하고 죽이는 것을 싫어하며 풍요롭게 하는 것을 좋아하고 빈곤을 싫어하며 질서 있는 것을 좋아하고 무질서를 싫어하면 고로 우리도 하늘이 의로움을 좋아하고 불의를 싫어한다는 것을 안다 더욱이 의로움은 기준이다 기준은 부하들이 상관에 제시하는게 아니라 상관이 부하들에 제시하는 것이다 고로 보통사람들은 일에 수고를 아끼지 않는 반면 마음대로 기준을 세울 수 없다

그들에게 기준을 제시하려는 학자들이 있다 학자들은 일에 수고를 아끼지 않는 반면 마음대로 기준을 세울 수 없다 학자들에 기준을 제시하는 정승들과 각료들이 있다 정승들과 각료들은 일에 수고를 아끼지 않는 반면 마음대로 기준을 세울 수 없다 그들에 기준을 제시하는 군주들과 영주들이 있다 군주와 영주들은 일에 수고를 아끼지 않는 반면 마음대로 기준을 세울 수 없다 그들에 기준을 제시하는 황제가 있다 황제도 역시 마음대로 기준을 세울 수 없다 기준을 제시하는 하늘이 있다 황제는 기준을 군주에게 영주에게 학자에게 평민에게 세상 사람들에게 명확히 이해하게 제시한다

하지만 하늘이 황제에게 기준을 제시하는 것을 사람들은 모른다 고로 고대의 현명한 세왕조와 요,탕 순,우 왕들은 하늘이 기준을 황제에게 제시하고 하늘의 복을 기원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명확히 하길 바란다 하지만 나는 하늘이 황제에게 복을 바라는 것을 아직 듣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하늘이 황제에게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 안다 황제는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고 세상에서 가장 부자이다 그래서 존경과 부는 하늘의 뜻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 하늘의 뜻을 따르고 보편적으로 사랑하며 다른 이들을 이롭게 하는 자는 보상을 얻을 것이다 하늘의 뜻을 어기고 편파적이며 불친절하고 다른 이를 해치는 자는 벌을 받을 것이다 그럼 하늘의 뜻에 순종하는 자들은 보상을 받았으며 하늘의 뜻에 반하는 자들은 처벌을 받았는가?

묵자는 말했다 세 왕조의 성왕인 요 탕 문 우는 하늘의 뜻에 순종한 자들로 보상을 받았다 그리고 세 왕조의 사악한 왕인 걸 주 유 려가 하늘의 뜻에 반하여 벌을 받았다 요 탕 문 우는 어떻게 보상을 얻었는가? 묵자가 말했다 가장 높은 영역에서 하늘을 숭배하고 중간 영역에서 귀신을 숭배하며 가장 낮은 영역에서 사람을 사랑하였다 그래서 하늘은 『내가 사랑하는 자 모두 그들이 사랑하고 내가 이로움을 주려는 이들을 이롭게 했다 사람에 대한 사랑이 모든 걸 감싸고 사람에 대한 이로움이 가장 근본이다』 라고 공포했다 그들은 또한 하늘의 아들을 찬양하고 제국의 유산으로 부유하게 했다 전 세계에 정의를 계속 알리기 위해 이들을 자손들이 계속 수천 세대 동안 이어가게 했다 사람들은 그것을 지금까지 높이며 정의로운 성왕이라고 부른다

걸 주 유 려가 어떻게 형벌을 받았는가? 묵자가 말했다 가장 높은 영역에서 신을 모독하고 중간 영역에서 귀신을 모독하고 가장 낮은 영역에서 사람들을 박해했다 그리하여 하늘은 『그들은 내가 사랑한 이들로부터 돌아서 미워하며 내가 이익을 주길 원하는 이들을 그들은 박해했다 사람에 대한 미움에 한계가 없고 사람에 대한 박해가 가장 심하다』라고 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생명을 다하거나 한 세대가 살아남는 걸 허가 받지 못하였다 사람들은 지금까지 그들을 비난하며 사악한 왕들로 칭한다 어떻게 하늘이 사람을 사랑하는 걸 아는가? 가르침으로 알 수 있다 어떻게 모두를 가르치는지 아는가? 그들 모두를 끌기 때문이다 왜 천국이 그들을 사랑하지 않을까? 또한 내가 말했듯 무고한 사람을 죽인 탓으로 큰 불행을 얻을 것이다 무고한 자를 죽인 자는 누구인가? 그건 사람이다 불행을 내리는 자는 누구인가? 하늘이다 만일 하늘이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여겨진다면 사람을 죽인 자에게 왜 재앙이 내려져야만 하겠는가? 그러니 하늘이 사람을 사랑하는지를 안다

하늘에 대한 순종은 기본으로 정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하늘에 반하는 것은 기본으로 무력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정의의 기준을 어떻게 할 것인가? 묵자가 말했다 대국을 통치하는 자는 소국을 치지 않는다 큰 집을 이끄는 자는 작은 집을 괴롭히지 않는다 강자는 약자에게서 빼앗지 않으며 윗사람이 아랫사람의 품위를 손상하지 않고 현자는 우둔한 자를 기만하지 않는다 이것이 최고 영역에서 하늘을 이롭게 하고 중간 영역에서 귀신을 이롭게 하며 낮은 영역에서 사람을 이롭게 한다 이 셋을 이롭게 하는 것은 모두를 이롭게 하는 것이다 그러니 가장 뛰어난 이름은 이런 사람에 기인하여 현명한 왕으로 불린다

무력의 기준은 이것과는 다르도다 이것은 이 말에 모순되고 실제로 반대로 질주하는 것과 같이 이것에 반하는 것이로다 무력으로 대국을 이끄는 자는 소국을 공격하고 큰 집을 관리하는 자는 작은 집을 괴롭히며 강자가 약자를 강탈하느니라 윗사람이 아랫 사람을 멸시하고 현자는 우둔한 자를 경멸하느니라 이것이 최고 영역에서 하늘에 이롭지 않으며 중간 영역과 가장 낮은 영역에서 귀신과 사람에게 이롭지 않다 이 셋을 이롭게 하지 않는 것은 아무 이로움이 없다 그러니 세상에서 가장 사악한 이름이 그들에게 부여되어 그는 사악한 왕으로 불리게 된다

묵자가 말했다 하늘의 뜻은 내게 수레바퀴를 만든 이의 나침반과 목수의 쇠자와 같노라 수레바퀴를 만드는 사람과 목수는 모든 구역을 재어 쇠자와 나침반으로 물체를 돌며 맞는 것을 올바르게 수용하고 맞지 않는 걸 그르다고 거절한다 오늘날 세계의 양반들의 서체를 수레에 모두 실을 수 없으며 그들의 원칙들은 철저히 열거될 수 없다 그들은 한편으로는 제후들을 다른 한편으로는 학자들을 설득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들은 관대함과 정의에서 멀리 있다 우리가 어떻게 아는가 나는 그들을 잴 세상의 기준을 최고의 권한을 가졌기 때문이다

천지 편 2부

묵자가 말했다: 이제 천하의 군자로서 인과 의를 행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의가 나오는 곳을 살피지 않으면 안된다 의가 나오는 곳을 살펴야 한다면 의는 어디로부터 나오는 것인가? 묵자가 말하였다: 의는 어리석고 천한 자에게서 나오지 않고 반드시 귀하고 지혜로운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어떻게 의가 어리석고 천한 자에게서 나오지 않고 반드시 귀하고 지혜로운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을 아는가? 의라는 것은 좋은 정치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의라는 것은 좋은 정치가 된다는 것을 아는가? 그것은 천하에 의가 있으면 다스려지고 의가 없으면 어지러워지는 것으로써 의가 좋은 정치가 된다는 걸 알게 된다 어리석고 천한 사람은 못 다스리고 귀하고 지혜로운 자만 다스릴 수가 있다 이것이 내가 의는 어리석고 천한 자에게서 나오지 않고 귀하고 지혜로운 자에게서 나오는 것을 아는 까닭이다 그러면 누가 귀하고 누가 지혜로운가? 오직 하늘이 귀하고 하늘이 지혜롭다 그런즉 의는 하늘로부터 나온다

지금 천하의 사람들이 말한다: 『마땅히 천자가 제후보다 귀하고 제후가 대부보다 귀하다는 것은 명확히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하늘이 천자보다 귀하고 지혜롭다는 것은 알지 못한다』 묵자가 말하였다: 내가 하늘이 천자보다 귀하고 지혜롭다는 것을 아는 데에는 까닭이 있다: 그것은 천자가 선을 행하면 하늘이 상을 주고 천자가 악한 짓을 하면 하늘이 벌을 준다 천자에게 질병이나 재앙 또는 불행한 일이 생기면 반드시 목욕재계하고 깨끗하게 술과 단술과 제사밥을 담아 하늘과 귀신에게 제사를 지낸다 그러면 하늘은 그걸 제거한다 그러나 나는 아직 하늘이 천자에게 복을 빌었다는 것은 알지 못한다 내가 하늘이 천자보다 귀하고 지혜로운 것을 아는 까닭은 이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또 선왕의 책 속에는 하늘의 밝고 쉽지 아니한 도로 훈계하고 알리기를 명철한 유천이 이 세상에 군림한다고 하였으니 이 말은 하늘이 천자보다 귀하고 지혜롭다는 말이다 하늘 이외에 귀하고 지혜로운 것이 있는가? 가로되 하늘이 귀하고 지혜로울 따름이다 의로움은 과연 하늘로부터 오는것이다

묵자가 말하였다: 지금 천하의 군자가 진실로 도를 따르고 백성을 이롭게 하고자 한다면 인과 의의 근본을 똑바로 살펴 하늘의 뜻을 삼가 살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미 하늘의 뜻을 살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면 하늘은 장차 무엇을 하고자 하고 무엇을 미워하는가? 묵자가 말하였다: 하늘의 뜻은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침공하고 큰 집안이 작은 집안을 어지럽히고 강한 자가 약한 자에 횡포하고 영악한 자가 무지한 자를 속이고 귀한 것이 천한 것에 오만한 것을 하늘은 하고자 하지 않는다 다른 한편으로는 사람에게 힘이 있으면 서로 협력하고 도가 있으면 서로 가르치고 재물이 있으면 서로 나누어 갖고자 한다 또 위에서는 강력한 정치를 시행하고 아래에서는 열심히 일에 종사하게 하는 것이다 위에서 열심히 정치를 하면 국가는 다스려지며 아래에서 열심히 일에 종사하면 재물의 쓰임이 넉넉해진다

국가가 다스려지고 재물이 넉넉하면 안으로는 깨끗하게 술과 단술과 제사밥을 담아서 하늘과 귀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밖으로는 옥과 구슬을 만들어 사방으로 돌려 제후들의 원망을 없애고 변방의 병난도 없앨 수 있는 것이다 안으로 굶주린 자를 먹이고 피로한 자를 쉬게 하면 임금과 신하 위와 아래가 은혜롭고 충성할 것이고 아버지와 아들과 형과 아우가 사랑하고 효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의 뜻을 따라 받들고 천하에 널리 베풀면 형정이 다스려지고 모든 백성이 화목해지고 국가가 부유해지고 재물의 쓰임이 넉넉해지고 온 백성이 따뜻한 옷에 배불리 먹고 편안하며 근심이 없어진다 묵자가 말했다 세상의 양반이 이 길을 따라 사람들을 이롭게 한다면 그들은 하늘의 뜻이 관대함과 정의의 기원이란 원칙을 신중히 고찰해야 한다

세상에 대한 하늘의 통치는 영주들이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과 다르니라 나라를 다스림에 영주들은 관리들과 백성들이 서로 손해를 위해 일하길 원하는 것인가? 대국이 소국을 침략하고 큰 집이 작은 집을 괴롭힐 때 이런 일을 하며 보상과 칭찬을 구하면 얻지 못할 것이니라 그와 반대로 벌에 처할 것이니라 하지만 세상에 대한 하늘의 통치는 이것과 다르니라 대국이 소국을 침략하고 큰 집이 작은 집을 괴롭힐 때 이런 일을 하면서 (하늘로부터) 보상과 칭찬을 구하면 그걸 얻지 못할 것이다 그와 반대로 벌에 처할 것이니라

하늘이 바라는 일을 행하지 않고 하늘이 싫어하는 일을 행한다면 하늘은 또한 사람이 바라는 것 대신 싫은 것을 내린다 사람이 싫어하는 일은 질병과 재난이다 그러므로 하늘이 원하는 일을 하지 않고 싫어하는 일을 하면 세상의 백성들을 불행으로 이끄는 거다 그러므로 고대 현명한 왕들은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하늘과 영들이 축복하는 일을 배우고 저주하는 일을 피하여 불행을 피했다 그리하여 하늘이 더위와 추위를 만들고 사계절을 조화롭게 하며 음양과 비와 이슬을 적시에 내렸다 오곡이 무르익고 질병과 역병 기근이 발생하지 않았도다 묵자가 말했다 세상 양반이 실제 도를 따라 사람들을 이롭게 하지 않으면 그들은 하늘의 뜻이 관대함과 정의의 기원이란 원칙을 염두에 두어야만 한다

세상에서 자비심이 부족한 사람들은 불행한 사람이니라 아들이 그의 아버지를 공양 않고 젊은이가 노인을 공양하지 않거나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위하지 않는다면 세상 모든 양반을 불행한 자들로 부를 것이니라 하늘은 전 세계를 보편적으로 사랑한다 모든 것이 사람의 혜택을 위해 준비된다 한 올의 머리카락도 하늘의 뜻이다 사람이 즐기는 혜택이 본질적으로 그러하다 하지만 어떤 봉사도 돌아오지 않는다 그들은 심지어 이것이 관대하지 않고 불행하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내가 세상 양반들이 사소한 것만 알고 중요한 걸 알지 못한다고 한 이유이다

또한 하늘이 사람을 이유가 없지 않게 사랑함을 안다 하늘은 태양과 달과 별을 부리며 그들을 깨닫고 안내한다 하늘이 그들을 조절하기 위해 사계절인 춘하추동을 만들었다 하늘은 오곡이 무르익고 아마가 자라서 사람들이 사용하고 즐기게끔 눈와 서리와 비와 이슬을 내리신다 하늘은 언덕과 강 계곡과 협곡을 만들고 사람들의 선함에 기여하고 악을 가져가고자 많은 걸 준비하셨다 그는 공작들과 영주들에게 덕에 대한 상을 내리고 사악한 자를 벌하며 금속과 목재를 새들과 짐승을 모으고 사람들에게 식량과 옷을 제공하고자 오곡과 아마를 경작하길 명하셨도다 이것이 고대에서 지금까지 전해진다

그의 아들을 깊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그의 혜택을 위해 일하는 데만 에너지를 사용했으나 아들이 자라 아버지께 어떤 사랑도 갚지 않는다고 가정해 보라 세상의 양반들이 그를 고결하지 않고 비참한 자로 부를 것이로다 천국은 전 세상을 보편적으로 사랑하신다 모든 것이 사람의 선량함으로 준비된다 천국의 일은 사람이 즐기는 가장 사소한 것에도 있다 이런 혜택들은 실제 본질적으로 말해지고 어떤 봉사도 돌아오지 않는다 그들은 이것이 관대하지 않다는 것도 알지 못한다 그래서 내가 세상 양반들이 사소한 것만 이해하고 중요한 걸 깨닫지 못한다고 말한 이유다 천국이 사람을 깊이 사랑하는 걸 알기에 내 이유를 규명하지 못한다 무고한 개인을 죽인 살인자는 불행을 얻게된다고 한다 무고한 자는 누군가? 사람이다 누구로부터 재앙이 내리는가? 천국으로부터이다 천국이 사람을 깊이 사랑하지 않는다면 무고한 자를 죽인 사람에게 재앙을 왜 내리겠는가? 그러니 천국이 사람을 깊이 사랑함을 안다

내가 알기론 하늘이 사람을 끔찍이 사랑하는 것만 아니다 백성을 사랑하고 백성을 유익하게 하며 하늘의 뜻을 따르고 하늘의 보답을 받는 사람이 있다 또한 백성을 미워하며 백성을 억압하고 하늘의 뜻에 거역하고 천벌을 받는 사람이 있다 누가 백성을 사랑하고 백성을 유익하게 하며 하늘의 뜻을 따르고 하늘의 보답을 받는 사람일까? 고대 세 왕조의 성왕인 요 순 우 탕 문 무가 그러했다

요 순 우 탕 문 무가 어떻게 했는가? 사랑에 차별성을 두지 않고 보편성을 유지했다 보편적으로 사랑하고 큰 나라로 작은 나라를 치지 않고 큰 집으로 작은 집을 괴롭히지 않다 강자가 약자를 강탈하지 않고 다수가 소수를 억압하지 않으며 영리한 사람이 무지한 사람을 속이지 않고 공경 받는 자가 미천한 자를 무시하지 않았다 이런 나라는 위로는 하늘을 따르고 중간으로는 귀신을 따르며 아래로는 백성을 따른다 이들 셋에 이로우면 모두에게 이롭다 이게 하늘의 덕이었다 그들에게 세상의 가장 좋은 말들이 붙여졌다 그들은 인자하고 의롭고 사람을 사랑하고 백성을 이롭게 하며 하늘의 뜻을 따르고 하늘의 보상을 받는다고 일컬어졌다 그밖에 또한 금석으로 자른 대나무에 기록되고 접시와 바리에 새겨져 후세에 전해졌다

그건 왜일까? 백성을 사랑하고 이롭게 하며 하늘의 뜻을 따르고 하늘의 보상을 받는 사람을 새기기 위한 것이었다 황이의 시에 이런 말이 있다 『신이 문왕에게 총명한 덕을 소중히 여긴다고 했다 그것은 과장된 말이나 몸짓이 아니었다 황제가 된 뒤에도 이는 변치 않았다네 하늘의 계획을 따르는 일은 얼마나 유익하고 자연스러운가』 신의 계획에 순종하였기 때문에 신은 그에게 음으로 보상하고 황제가 되는 영예를 주고 제국을 풍요롭게 해줬으며 그의 명성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누가 백성을 사랑하고 이롭게 하며 하늘의 뜻을 따르고 하늘의 보답을 받는지 알 수 있다

자,백성을 미워하고 백성을 억압하며 하늘의 뜻에 거역하고 천벌을 받는 사람은 누구일까? 고대 세 왕조의 폭군 걸 주 유 려가 그들이다 어떻게 했는가? 그들은 이기적이고 비열했다 이기적이 되어 큰 나라로 작은 나라를 쳤으며 큰 집으로 작은 집을 괴롭혔다 강자가 약자를 강탈하였고 다수가 소수를 억압하였으며 영리한 사람이 무지한 사람을 속였고 공경 받는 자가 미천한 자를 무시했다 이런 나라는 위로는 하늘에 도움이 안되고 중간으로는 귀신에게 아래로는 백성에 도움이 안된다 이들 셋에 도움이 안되므로 아무한테도 도움이 안 된다 그들을 하늘의 적이라고 부른다 그들에게 세상의 가장 사악한 이름이 다 붙여졌다 인자하지 않고 의롭지 않고 사람을 미워하고 백성을 억압하며 하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천벌을 받는다고 일컬어졌다 그밖에 또한 금석으로 자른 대나무에 기록되고 접시와 바리에 새겨져 후세에 전해졌다

이건 왜일까? 백성을 미워하고 억압하며 하늘의 뜻에 거역하고 하늘의 천벌을 받는 사람을 새기기 위해서였다 그래서『대선언』에 적혀 있다 『주는 적정 한계를 넘어 무례해졌다 신을 숭배하지 않고 제물을 공양하지 않았으며 조상과 귀신을 밀쳐냈다 그리고 말했다 『행운은 내편이야』 그리고 그의 의무를 무시하고 저버렸다 그러자 하늘은 그를 버리고 보호를 철회했다 주가 하늘의 뜻에 거역했기 때문에 하늘은 주를 버리고 지지를 거둬 들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가 백성을 미워하고 억압하며 하늘의 뜻을 거스르고 천벌을 받는지 알 수 있다

따라서 하늘의 뜻은 수레 목수에게 컴퍼스와 같고 목수에게 직각자와 같다 수레 목수는 『내 컴퍼스를 만족시키는 것은 원형이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원형이 아니다』 라고 말하며 세상의 모든 물건의 원형을 테스트 한다 그러므로 사물이 원형이든 아니든 모두 알려졌는데 원형의 표준이 모두 설립됐기 때문이다 목수 또한 『내 직각자를 만족시키는 것은 사각형이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사각형이 아니다』고 말하며 세상의 모든 사각형을 테스트한다 따라서 사물이 사각형이든 아니든 모두 알려졌는데 사각형의 기준이 설립됐기 때문이다

이와 유사하게 하늘의 뜻과 함께 묵자는 제국내에서 군주의 정부와 관할권을 평가하는 한편 다른 한편으론 원칙과 가르침을 평가할 것이다 만일 어떤 행위가 하늘의 뜻에 부합된다면 그건 훌륭한 행위라 불리며 그것이 하늘의 뜻과 불일치 하다면 나쁜 행위라 불린다 만일 가르침이 하늘의 뜻과 일치한다면 그것은 훌륭한 가르침이라 불리며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나쁜 가르침이라 불린다 그리고 만일 정부가 하늘의 뜻에 따른 정부라면 그것은 좋은 정부라 불리고 하늘의 뜻에 어긋난다면 그것은 나쁜 정부라 불린다 이런 표준과 기준으로 군주들이나 대신들이 아량이 있는지 없는지를 분명히 가릴 수 있다
그래서 묵자는 말했다 만일 통치자들과 군자들이 진실로 도를 따르고 인간을 복되게 하기를 염원한다면 그들은 도량과 정의의 원천인 하늘의 뜻을 따르기만 하면 된다 하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정의의 기준이다

천지편 3부

묵자가 말했다 세계를 혼란케 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그건 세상의 군자들이 모두 하찮은 것은 이해하나 중요한 것은 이해 못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하찮은 것은 이해하나 중요한 것은 이해 못한다는 것을 어찌 알 수 있는가? 왜냐면 그들은 하늘의 뜻을 이해 못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하늘의 뜻을 이해 못함을 어찌 알 수 있는가? 집안에서 그들의 행실을 보면 알수 있다 만일 어떤 이가 집안에서 나쁜 행실을 하면 그는 여전히 피신할 다른 가족이 있다 허나 아비는 아들에게 형은 아우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며 상기시킨다 『집안에서 순종하며 행실을 조심하라』 만일 집안에서 순종치 않고 행실을 조심하지 않으면 어찌 나라에서 살 수 있겠나? 누가 한 나라에서 잘못을 저지르면 그는 여전히 다른 나라로 피신할 수 있다 허나 아비는 아들에게 형은 아우에게 다음과 같이 상기시킨다 『순종하고 조심하라 불복종하고 부주의한 사람은 한 나라에 살 수 없다』 모든 사람은 세상에 살며 하늘 아래 산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어디에고 숨을 곳은 없다 그러나 사람은 서로 경고할 생각을 안한다 따라서 나는 그들이 중요한 것을 이해 못함을 안다

묵자가 말했다 순종하고 조심하라 하늘이 염원하는 일을 하도록 할 것이며 하늘이 혐오하는 일을 피하도록 하라 그럼 하늘이 원하는 건 무엇이며 혐오하는 일은 무엇인가? 하늘이 원하는 것은 정의이며 혐오하는 것은 불의다 이를 어찌 아는가? 왜냐면 정의가 표준이기 때문이다 정의가 표준인 걸 어찌 아는가? 왜냐면 정의로 세상은 규율 있을 것이며 그것 없인 무질서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정의가 표준인 걸 안다

표준은 결코 아래 사람이 윗사람에게 줄 수 없으며 언제나 윗사람에 의해 아래 사람에게 주어진다 따라서 평민은 의지대로 규범을 만들지 못한다 그들에게 규범을 주는 학자들이 있다 학자들은 의지대로 규범을 만들지 못한다 그들에게 규범을 주는 대신들이 있다 대신들은 의지대로 규범을 만들지 못한다 그들에게 규범을 주는 제후들이 있다 제후들은 의지대로 규범을 만들지 못한다 그들에게 규범을 내리는 대공이 있다 대공은 의지대로 규범을 만들지 못한다 그에게 규범을 내리는 황제가 있다 황제는 의지대로 규범을 만들지 못한다 그에게 규범을 내리는 하늘이 있다 세상의 군자들은 황제가 세상에 규범을 내리는 걸 모두 이해하나 하늘이 황제에게 규범을 내리는 건 이해하지 못한다 현자들은 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황제가 좋은 일을 했을 때,하늘은 그에게 포상한다 황제가 나쁜 일을 했을 때,하늘은 그를 벌한다』 황제가 상벌에 불공평하며 법적 소송에 판단이 부적절 할 때 하늘은 때 없는 질병과 재난 서리와 이슬로 그를 방문한다』 그러면 황제는 하늘에 축복을 간구하는 제물을 바치는 의식을 행해야 한다

나는 여태껏 하늘이 황제에게 축복을 빈다는 것을 들어 보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하늘이 황제 보다 더 영광되며 지혜롭다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정의는 무지하고 겸손한 사람에게서가 아니라 고귀하며 지혜로운 사람에게서 나온다 누가 고귀한가? 하늘이 고귀하다 누가 지혜로운가? 하늘이 지혜롭다 그래서 정의는 하늘에게서 온다고 단정할 수 있다 그래서 정의를 행하기를 원하는 세상의 군자들은 하늘의 뜻에 복종해야만 한다

순종케 하는 천국의 뜻은 뭔가? 이 세상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다 전 세계 모든 국가의 모든 사람들이 다 곡식을 먹고 사는 가운데 한 무고한 생명의 살인은 재난을 가져온다 무고한 생명의 살인자는 누구인가? 인간이다 누가 재난을 보냈는가? 하늘이다 만약 하늘이 진실로 인간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어찌하여 무고한 생명을 살해한 자를 위해 재난을 보냈겠는가? 게다가 하늘은 깊이 인간을 사랑하고 인간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이것은 쉽게 알 수 있다 하늘이 인간을 사랑 한다는 것을 어찌 알 수 있나? 천국이 다양하게 악에 대한 처벌과 선에 대한 확실한 보상을 주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늘이 선악에 따라 보상을 한다는 걸 알 수 있나? 나는 하상주 왕국의 고대 성군들의 일례를 알고 있다 하상주 왕국의 성군인 요 순 우 탕 문 무는 온 세상 백성을 사랑하여 백성에게 선정을 베풀었다 그들은 백성의 욕망을 바꾸었으며 백성들이 신과 강 언덕 정령들을 숭배하도록 하였다 하늘이 사랑한 것을 성군들도 사랑했고 이롭게 할 것을 이롭게 하며 백성들에게 보상을 주니 하늘도 기뻐했다 그들을 왕좌에 앉히고 황제의 왕관을 씌우니 그들을 성군이라 불렀다 이제 우리는 선의 보상을 살펴봤다

고대에는 하상주 왕국의 폭군도 있었으니 걸 주 유 이가 그들이었고 세상을 싫어해 백성들을 핍박했다 백성의 욕망을 바꾸어 신 언덕 강 정령을 모독하도록 하였다 하늘은 노하였다 하늘이 사랑하는 것들을 혐오하였고 하늘이 준 이로움을 모독하였으며 하늘이 그들에게 내려준 계율을 대대손손 파괴토록 함으로써 그들의 왕국을 파멸에 이르게 하여 국토를 잃게 하였으며 극형에 처하도록 하였다,그 결과 세상의 백성들이 폭군을 원망하였고 그 원망이 오래도록 남아 만대까지 이어졌다 사람들은 그들을 폭군이라 불렀다 악을 벌하는 것을 살펴보았다 진리를 행하고자 하는 선인들은 다만 하늘의 뜻을 따를 뿐이다

하늘의 뜻을 따르는 건 보편적이 되는 것이며 하늘의 뜻을 거역하는 것은 불완전한 사랑이다 우주 정의의 가르침에 따르는 건 도덕적인 규범이다 가르침 안에 일부 강압적인 것은 국가의 근간이다 국가의 근간으로서 정의라는 것은 무엇인가? 강대국은 약소국을 공격하지 않고 강자는 약자를 강탈하지 않으며 다수가 소수를 핍박하지 않고 똑똑한 자가 무지한 자를 속이지 않고 명예로운 자가 미천한 자를 경멸하지 않으며 부자가 빈자를 무시하지 않고 젊은이가 노인을 강탈하지 않는 것이다 제국의 각 성들은 서로가 물 불 독 무기로 폐허를 만들지 않는 것이다 이런 왕국은 위로는 하늘 중간으로는 귀신 아래로는 인간에 까지 널리 이로운 것이다 이들 셋에게 모두 이로운 것이다 모두에게 이롭다 이것은 하늘의 덕이라 불린다 이것을 행하는 자는 성군이요 고결하며 인자하고 의롭고 성실하며 상냥한 자로 대대손손 온 세상에 이름을 남기게 되어 그를 경배할 것이다 왜 그럴까? 그러한 행위가 하늘의 뜻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나라의 근간인 강압적인 것은 무엇일까? 강대국은 약소국을 공격하고 강자는 약자를 강탈하며 다수가 소수를 핍박하고 똑똑한 자가 무지한 자를 속이며 명예로운 자가 미천한자를 경멸하고 부자가 빈자 무시하며 젊은이가 노인을 강탈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제국의 각 성들이 서로가 물 불 독 무기로 폐허를 만드는 것이다 이런 왕국은 위로는 하늘,중간은 귀신,아래로는 인간에 까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들 셋에게 모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것은 하늘의 적이라 불린다 이것을 행하는 자는 폭군이요 고결하지 않으며 불친절하고 의롭지 않고 불성실 하며 무자비하여 대대손손 악인으로 이 이름을 얻게 될 것이다 왜 그럴까? 그러한 행위가 하늘의 뜻과 불일치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묵자는 수레바퀴 제조자가 컴퍼스를 쓰고 목수가 곱자를 사용하듯이 규범에 따라 천지를 세웠다 컴퍼스를 가진 수레바퀴 제조자와 곱자를 가진 목수는 사물의 원형과 정사각형을 판단할 수 있다 이와 유사하게 규범에 따른 천지를 품은 묵자는 세상의 호인들이 의롭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세상 호인들이 의로움에서 벗어났는지 어떻게 아는가? 영주는 이렇게 말하며 경쟁하기 때문이다 『영토를 넓혀라 작은 도시를 침략하지 않고서 어찌 대국이 되겠는가? 그리하여 무고한 도시를 공격하려고 전사와 군인을 소집하고 배와 전차부대를 마련했다 국경을 침입하여 들판을 뭉개고 나무를 베고 도시 내외의 성벽을 부수고 호수와 배수로를 메워버리고 사당을 불태웠다 백성 중 장정은 살해되고 노약자는 사슬과 밧줄에 묶여 송환되었다 남자들은 노예와 마부,죄수로 전락했고 여자들은 하녀로 전락했다 하지만 전쟁중인 영주는 이것이 관대하지 못하고 부도덕한지도 모른다 그는 이웃 영주들에게 말하길 『한 도시를 공격해 군대를 쳐부수고 많은 장수를 죽였소』 이웃 영주들 또한 이것이 관대하지 못하고 부도덕함을 몰라 축하 사절을 보냈다 전쟁중인 영주는 관대하지 못하고 부도덕해서 두 배로 무지막지하다 그들은 자손들이 그들의 왕조를 모방 할 수 있도록 그것을 대나무에 기록하여 문서로 보관했으며 『문서함을 열어 조상의 성과를 배워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러이러한 것이 우의 정권이다』라는 것은 확실히 알지 못하겠지만 『나는 도시를 침략해 적을 무찌르고 수 많은 적의 장수를 죽였다』는 것을 배울 것이다 이제 전쟁중인 영주는 관대함이 없어지고 부도덕해져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웃 영주들도 관대함이 없어지고 부도덕해져 이를 이해하지 못하니 세세손손 끝없이 공격과 폭행이 계속된다

사람들이 일의 중요성이 아니라 사소한 것만 안다고 할 때 내 말을 이해하는가? 누군가 남의 과수원이나 정원에 들어가 복숭아나 자두 멜론 생강을 땄다면 발각될 경우 관리에게 벌을 받고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비난할 것이다 왜 그런가? 그가 고생은 같이 하지 않고 과일을 취했고 남의 것을 도용했기 때문이다 이러함이 진실이거늘 하물며 남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남의 아이를 학대하고 남의 창고를 파헤치고 금,도기,옷을 훔쳐 달아나고, 남의 우리에 침입하여 마소를 훔치고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는가? 오늘날 모든 영주의 정부에서 무고한 이를 살해한 사람부터 다른 이의 울타리를 넘어 남의 아이들을 학대한 사람, 타인의 창고를 파헤쳐 금 도기 비단 옷을 훔쳐 달아난 사람 타인의 우리에 침입해 마소를 훔친 사람, 타인의 과수원이나 정원에 들어가 복숭아와 자두 멜론 생강을 가져간 사람까지 이 모두는 요 순 탕 문 무의 정부라 할지라도 그들이 한 것과 똑같이 처벌받는다

이제 세상 모든 영주와 장이 남의 걸 공격해 차지한다 이는 무고한 한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 천배 만배 더 나쁘고 남의 울타리를 넘고 자식들을 학대하거나 남의 창고를 파헤쳐 금 도기 옷을 가져가는 것보다 천배 만배 더 나쁘고 남의 우리에 들어가 마소를 훔치거나 남의 과수원이나 정원에 들어가 복숭아나 자두 멜론 생강을 가져가는 것 보다 천배 만배 더 나쁘다 그런데도 그들은 덕이 있다 말한다 묵자가 말했다 이로써 혼란스럽다 이것이 흑백과 달고 씀의 구분으로 인한 혼란에서 온 모든 차이인가? 어떤 사람에게 흑색을 조금 보여주면 검다고 말하지만 아주 큰 암흑 속에 있다면 희다고 말할 것이다 시력이 혼란스러워 검고 흰 것의 차이를 말 할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어떤 사람이 약간 쓴 것을 먹으면 쓰다 할 것이나 아주 쓴 것을 먹으면 달다고 한다 그러면 그는 미각이 손상되어 달고 씀의 차이를 말 할 수 없다고 인정해야 한다 지금 영주의 정부에서는 한 개인을 살해한 자는 나라에서 감금한다 하지만 이웃나라의 많은 사람을 죽인 사람은 덕으로 칭송한다 흑과 백 달고 씀의 구분의 혼란으로 인한 이 차이는 어떠한가?

그래서 묵자는 규범에 따라 천의를 세웠다 묵자는 규범이 될 천의를 세웠을 뿐만 아니라 고대 왕의 책 중 『신께서 문 왕에게 말하길,나는 너의 총명함의 미덕을 아낀다 과장된 소리나 몸짓으로 들리지 않고 제국을 얻은 뒤에도 한결같았다 신의 계획에 본능적이고 자연스럽게 순종했다』는 『다 야』의 시 주제이기도 했다 이는 문 왕이 규범에 따라 천의를 사용했고 신의 계획에 순종했음을 말하기 위함이다 세상의 호인들이 진실로 관대함과 정의를 수행하길 바라고 뛰어난 사람이 되길 원하면 한편으로는 훌륭한 왕의 길을 걷고 다른 한편으로는 백성의 축복을 기원하라 그들은 천의를 이해하는 것을 도외시해선 안 된다 하늘의 뜻(천지)는 진정 의로움의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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