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사이
 
From Sufism's Sacred Fihi Ma Fihi:Discourse of Rumi, 23      
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에서 보내드리는 수피교 경전 피히 마 피히: 루미의 강연 23강은 페르시아어로 진행되며 자막은 아랍어 어울락어(베트남어) 불가리아어 중국어 체코슬로바키아어 영어 불어 독어 힌디어 헝가리어 인도네시아어 이태리어 일본어 한국어 말레이어 몽골어 페르시아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펀자브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태국어입니다

페르시아에선 마울라나로 전 세계적으론 루미로 알려진 마울라나 잘랄루딘 무하마드 발크히 루미는 천재 시인이자 신학자이며 우리 행성에 은총을 내린 깨달은 사람입니다 그가 지구를 떠난 지 8세기가 지난 지금도 그의 유산이 남긴 깊고 다양한 영향은 여전히 있으며 모든 문화와 경계를 넘어 많은 이들을 일깨웁니다 그의 방대한 작품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루미는 페르시아 혹은 고대 이란의 풍부한 문학과 문화유산을 계승했고 신비롭고 훌륭한 시는 페르시아어로 쓰여졌습니다 그는 오늘날 아프가니스탄의 영토지만 과거 페르시아 제국의 일부였던 발크시에서 태어났어요 셀주크 제국 통치 아래 그의 일생 대부분을 보내고 일했으며 현재 터키에 속하는 코니아시에서 타계했습니다

루미의 시집과 더불어 Fihi Ma Fihi (그 안에 무엇이) Majālese Sab'a (7개 수업) Maktubāt (편지)가 포함된 그의 산문집 또한 현명한 통찰과 지혜를 선사해 줍니다

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에선 피히 마 피히의 루미의 강연 23강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를 함께 해주셔서 영광이었습니다 곧이어 수프림 마스터 TV 주목할 뉴스에 이어 사랑스런 삶의 터전 지구가 방송됩니다 신의 무한한 축복과 사랑이 함께하길 빕니다

제23강

루미가 말했다 난 따뜻한 지역인 투앗으로 가고 싶다 안탈야가 따뜻하지만 그곳 몇몇 사람만이 우리 언어를 이해한다 하지만 한 비신도 집단이 참석한 어느 날 거기서 나는 말했었다 내 이야기 중간에 그들은 감정에 북받쳐 울기 시작해 황홀경에 빠졌다 누군가 물었다 『그들이 무엇을 이해하고 알았지요? 천명 중 한 회교도만 이런 이야기를 이해했다 무엇이 비신도를 울게 만들었을까? 루미가 대답했다 그들이 우리가 말하는 내적 의미를 꼭 이해할 필요는 없다 이 의미의 그릇은 그 자체가 말씀으로 그들은 깨닫게 된다 결국 모두가 신과 창조주와 주시는 이 생명의 근원 즉 모두가 돌아갈 곳과 하나란 걸 안다 이런 말씀 즉 신의 묘사와 표현을 듣는 누구나 우주적 감정과 내면의 느낌이 그들을 휘저어 이런 말씀에서 그들의 사랑하는 이와 탐구의 향기가 배어 나온다

길이 여럿일지 모르나 목적은 하나이다 카바(고대 메카의 성당)으로 가는 많은 길을 볼 필요가 있겠는가? 어떤 길은 럼에서 어떤 길은 시리아에서 다른 길은 페르시아나 중국 혹은 인도와 예멘의 바다에서 시작한다 그대가 길들을 고려한다면 무한한 차이로 세는 걸 넘어서지만 목적을 고려할 때 하나의 열망에 모두 조화롭게 행동한다 모든 가슴들은 카바에 있다 그 마음들은 카바에 대한 갈망과 사랑으로 하나이며 거기에는 헤어짐이란 공간이 없다 그 사랑은 종교도 비종교도 아니며 다양한 길로 가는 그 어떤 것도 아니다 일단 도착하면 이 언쟁과 전쟁 길 사이의 차이는 없어지는데 이걸 누군가가 『당신은 거짓이며 이교도요』 라고 하면 그에 관해 그는 똑같이 말할 것이지만 일단 카바에 도착을 하면 우린 이런 싸움이 단지 길 위에서 끝나고 목적지는 같단 걸 깨닫게 된다 가령 영혼의 그릇에 창조주의 사랑이 깃들고 그걸 만든 손에 헌신한다면 누군가 이 그릇을 보고 식탁 위에 있어야만 한다고 말할 것이다 누구는 그 안을 먼저 씻어야 한다고 하며 누구는 밖을 청소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누구는 전부를 누구는 씻을 필요 없다고 말한다 이런 견해의 다양함은 그릇의 많은 용도에서 생기지만 그릇은 분명 그걸 만든 창조주가 있으며 그 자체 존재로 나타나지 않았단 점에는 모두 동의할 것이다

이제 남녀들은 가슴 깊이 신을 사랑하고 구하며 신께 기도하며 모든 것들에 신께 희망을 품고 그들 일을 정하는 핵심적 현실로 신만을 깨닫는다 이것은 신앙도 비신앙도 아니다 가슴 안에는 어떤 이름도 없다 하지만 말씀의 근원을 향해 원초 진리의 물이 가슴으로 쏟아져 들어오면 형태와 표현을 가지게 된다 그건 부정이나 신앙 선이나 악이란 이름이 주어진다 그건 지구 밖으로 커가는 행성과 같다 먼저 그들은 어떤 형태도 없다 그들이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때 모두 좋고 섬세하며 하얗게 보인다 하지만 성장하면 다른 모습과 색상을 가지게 된다 그때 그들의 이름을 부를 수 있다 종교인과 무신론자가 함께 앉으면 할 말 없이 하나이며 똑같다 믿음에 대한 어떤 분쟁도 없고 가슴은 자유롭다 신앙들은 미묘하여 판단할 수 없다 사람들은 외형으로만 판단할 수 있으며 신이 우리 비밀스런 마음의 조물주이다

산이 그대의 믿음을 그대에게 보일 때 수천가지의 노력들이 다시 숨을 수 있다 신께서 어떤 도구도 필요없다고 말한다면 신께서 이런 생각과 믿음을 그대에게 어떤 악기나 글 어떤 안료도 없이 드러냈겠는가? 이런 믿음들은 창공의 새와 야생 사슴과 같다 그들을 잡을 때까지 법으로 그들을 팔 수가 없다 나는 새를 팔 권리가 네 힘에 있지 않은데 어떻게 전하겠는가? 그대의 힘에 있지 않기에 파는 게 네 것이 아니다 믿음이 네 마음 속에 있는 한 이름과 증거 없이 정의하지 못한다 어떤 판사는 『당신이 가슴 속에 이 맹세를 했고 이 생각을 했다』고 말하거나 『당신이 가슴에 맹세할 걸 생각지 못하는가?』 라고 말할 것이지만 아무도 마음을 판단할 수 없기에 이렇게 말할 수가 없다 믿음은 창공의 새이다 일단 믿음이 표출되게 되면 즉시 진리와 거짓 선와 악으로서 판단될 수 있다 육체의 세계이며 생각의 세계이고 환상의 세계이며 가능성의 세계이다 신은 이 세계의 내외부가 아닌 모든 세계를 뛰어넘는다 어떻게 신께서 우리에게 믿음을 주고 물질적 수단 없이 글이나 도구 없이 만들었는지 생각하라 이런 환상과 생각으로 눈물로 마음을 열고 하나씩 하나씩 찾는 다면 그런 생각을 절대 찾을 수 없을 것이다 혈류 속에도 혈관 속에도 그 위아래에도 없다 물질적이라면 시공간을 넘어서 가슴 밖에서도 그걸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신의 표시가 아주 미묘하며 흔적도 없다면 신이 모든 면에서 미묘하며 흔적이 없음을 알게 된다 육체가 사람의 내면의 의미에 비해 아주 거칠기에 미묘하고 보이지 않는 의미는 거친 몸이며 신의 미묘함 다음이 된다

모든 회교도 성스런 사원에 들어간다 한다 어떤 회교도는 『신의 뜻이라면 우린 들어간다』고 한다 『신의 뜻이라면』의 표현을 쓰는 이들은 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들이다 사랑하는 자는 자신이 주도권을 쥔 사람이라 생각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사랑하는 이가 책임자임을 안다 그러므로 그들은 『신의 뜻이면 나는 들어 간다』고 말한다 해석가들은 성스런 사원이 메카의 카바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신의 애인들과 선택 받은 이들은 신과의 합일의 뜻으로 받아 들인다 그래서 『신의 뜻이라면 그에게 도달할 것이고 그를 뵙는 영광을 누릴 것이다』고 한다 신이『신의 뜻』을 말하는 건 드물다 그건 이방인의 말이고 이방인만이 그런 말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신에게는 너무도 사랑하는 하인들이 있어 그들을 찾아 은총을 주며 애인이 할 수 있는 모든 행위를 하는 그런 애인들이 있다 애인이 하듯 그렇게 『신의 뜻이면 들어간다』고 말하면 신은 그 성인을 대신해 신의 뜻이라 한다

이 미묘한 점을 설명하라면 신께 도달한 성인들조차 그 할 말을 잃을 것이다 그러니 그런 신비와 신비한 일들을 어떻게 평범한 인간들에게 말할 수가 있겠는가? 『여기까지 쓰고는 붓이 부러졌다』 자신들의 지붕 꼭대기에 있는 낙타를 볼 수 없는 이가 어떻게 낙타 입 속의 머리카락 한 올을 볼 수 있을 것인가? 요약하면 『신의 뜻이면』이라 말하는 이들은 신께 빠져든 것이다 다른 것이 들어갈 틈이 없는 것이다 다른 것은 존재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인간이 자신의 개별적 존재에 대한 환상을 포기하지 않는 한 성스런 사원은 발견되지 않는다 『집 안엔 신밖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자에게 신이 위임한 비전은…』 이 비전은 애인들과 진정한 신의 사람들의 꿈이지만 진정한 뜻은 다른 세상에서만 밝혀지는 것이다 말을 타고 가는 꿈을 꾼다면 그것은 목표를 이룰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말과 목표가 무슨 상관이 있을까? 귀한 동전을 받는 꿈을 꾼다면 그것은 현자로부터 진실된 지혜의 말을 듣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동전이 어떻게 말을 뜻하는 것일까? 관중들 앞에서 교수형을 당하는 꿈을 꾸었다면 사람을 통솔하는 대장이 될 것이다 허나 교수대가 어떻게 지도력과 유사할까?

마찬가지로 이 세상 일들은 꿈이다 『이 세상은 잠자는 이의 꿈이다』할 때 그 뜻은 다른 세상에서는 상당히 다른 의미이다 그 곳에선 모든 것을 익히 알고 있는 신성한 통역가가 진실로 판단하게 된다 과수원에 들어가 나무를 보는 정원사는 가지에 달린 과일을 보지 않고도 이 나무는 대추 나무 저것은 무화과 나무 석류 나무 배 나무 사과 나무 등을 판단할 수 있다 신의 진정한 추종자들은 이 나무의 과학을 알기에 부활을 기다리지 않아도 삶을 해석할 수 있다 그러한 이는 정원사가 어떤 열매가 맺힐 지를 아는 것처럼 미리 알 수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의 재산이나 의복 등 모든 것들은 그것들 자체가 아닌 다른 이유로 원해진다 십 만개의 금화가 있다 하더라도 배는 고픈 데 음식은 찾을 수 없는 상황에 금화를 먹을 수는 없다는 걸 알지 못하는가? 의복은 추위를 위한 것이다 그런 식으로 모든 것들은 다른 이유로 원해지며 각 욕망은 다음 욕망으로 이끌어 결국에는 모든 것이 신을 향한 욕망이 된다 신은 다른 이유가 아닌 신 자체로서 원해진다 신은 모든 걸 초월해 있고 가장 위대하며 고귀하고 미묘하니 그보다 못한 이유로 원해질 수 있겠는가』 『그가 곧 목적이다』 신 안에서 모든 것의 완성이 일어나며 그를 지나는 초월이란 없다 인간의 마음은 의심과 난관으로 소용돌이친다 마음은 진정 사랑에 빠졌을 때만 그것에서 빠져나올 수 있으며 그 때는 모든 의심과 난관이 사라진다 『사랑이 장님과 귀머거리로 만든다』

예를 들면 이블리스(사탄)가 신의 명령에 거역해 아담 앞에 절하지 않으며 말하길 『내 본질은 영이며 그의 본질은 진흙입니다 어째서 높은 자가 낮은 자에게 절해야 합니까?』 신은 이블리스를 신성한 법에 대항한 죄로 내쫓았다 그러자 이블리스는 『주여 당신은 모든 것을 만드셨습니다 이건 당신의 시험이니 이젠 저를 저주하시고 쫓아 내십니다』했다 하지만 아담이 죄를 지었을 때 신이 그를 낙원에서 쫓아냈지만 그는 아무말도 안 했다 그러자 신은 아담에게 “아담이여 나는 너에게 책임을 물으며 네가 지은 죄에 대해 벌을 내렸는데 어찌 아무 반론이 없는 것인가? 사실 너는 반박할 이유가 충분하다 모든 게 당신에게서 나오고 당신이 만드셨습니다 이 세상에 당신이 원하는 것은 올 것이고 당신이 원치 않으시는 것은 오지 못할 겁니다』라고 말할 수 있었을 것이다 너에게는 명백하게 반론할 이유가 있는데 왜 안 했는가? 아담이 답하기를 『주여 잘 압니다 하지만 당신에 대한 예의를 잊지 않았죠 당신을 향한 사랑에 할 말이 없습니다』 그렇게 아담의 사랑은 확고했고 흔들림이 없었다

이 신성한 사랑의 법칙은 수원이며 샘의 원천이다 그것은 마치 많은 사람들이 왕의 법과 명령과 금지 조항들 정부 및 귀족들과 민중들을 위한 평등함 등을 연구하는 법정과 같다 왕의 칙령들은 끝이 없으며 그로 인해 나라의 안정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데르비시들과 수피들의 위치는 왕에 대한 사랑에 기인한다 그들의 사랑으로 인해 왕과의 대화가 생겨 그의 마음과 진심을 알게 되는 것이다 왕의 마음과 진심을 아는 것에 비한다면 왕의 법률에 대한 지식이 무엇이겠는가? 엄청난 차이인 것이다 수피와 그들의 방대한 가르침들은 많은 학자들이 있는 학교와 같다 교장이 각 학자들에게 그들의 자격에 따라 어떤 자에겐 10을 다른 자에겐 20을 또 30을 지불한다 우리 또한 모두의 수준과 자격에 따라 말을 전해준다 『각자의 이해 수준에 따라 말을 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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