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사이
 
묵자 2권 : 덕의 찬미 - 1/2부 (중국어)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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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 『묵자 2권- 상현편(어진 이를 존경함)』은 중국어로 진행되며 자막은 아랍어 어울락어(베트남어) 불가리아어 중국어 체코슬로바키아어 영어 불어 독어 힌디어 헝가리어 인도네시아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한국어 말레이어 몽골어 페르시아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펀자브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태국어입니다

묵자는 기원전 460-361년 경에 살았던 중국 철학자입니다 그는 평화주의자로 각 나라를 다니며 전쟁을 막기 위해 군주들을 설득했습니다 묵자의 가르침은 진정한 자기인식과 보편적 사랑 사회관계 속에서의 진정한 자기 권익을 얻기 위해 자아 성찰을 강조합니다 물질적인 혹은 영적인 방종에 담닉하지 않는 자기 절제를 창도하였으며 그의 철학은 모든 일을 할 때에 모두의 행복에 최대한 이로운가를 바탕으로 해야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께 묵자 중 상현 편 (어진 이를 존경함)의 일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스승과 제자사이를 함께 해주신 친절한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주목할 뉴스에 이어 사랑스런 삶의 터전 지구가 방송됩니다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을 계속 시청해 주세요 신께서 선함과 고귀함으로 향하는 여러분의 여정을 늘 밝게 비추길 빕니다

상현(어진 이를 존경함)편 1부:

묵자가 말했다 모든 지도자는 자신이 다스리는 지역들이 부유하고 백성의 수가 많고 그들의 통치 하에 질서가 안정되길 바란다 그러나 국가는 가난하고 백성은 줄어들고 질서는 어지러워질 뿐이다 즉 원하는 것은 잃고 꺼리는 바를 얻는 것이다

그 까닭은 무엇인가? 그것은 통치자가 덕을 우선시하고 능력 있는 자를 고용하는 것에 실패한 때문이다 나라에 덕 있는 사람들이 많으면 질서가 유지되고 그렇지 않으면 질서가 불안정해진다 그러므로 통치자들의 의무는 덕 있는 자들을 늘리는 데 있다

허나 덕 있는 자를 늘리는 방법은 뭘까?

묵자가 말했다: 나라에 훌륭한 관리들을 늘리고 싶다면 그들을 부유하게 하고 예우하며 존중하고 칭찬하라 그리하면 나라에 훌륭한 관리들이 넘쳐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이미 덕스럽고 능력 있고 도덕적으로 확고하며 언변에 뛰어나고 정치적 경륜이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이들은 바로 나라의 보물이며 기둥이 아닌가? 그들도 역시 부유하게 할 것이고 예우하며 존중하고 칭송하여 그 수를 증가시켜야 한다

고대의 성왕들이 정치를 할 때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의롭지 않은 자는 부유하게 해주지 말고 의롭지 않은 자는 귀하게 해주지 말고 의롭지 않은 자는 친하지 말 것이며 의롭지 않은 자는 가까이 지내지 말라』

이 말을 듣고 나라의 부자와 명망 있는 이들은 심사숙고하며 말한다 『내가 믿은 것은 부와 명예였다 이제 왕께서 빈천를 가리지 않고 공명정대함을 세우신다니 이제부터 불의를 행하지 말아야겠다』

이 말을 듣고 총애를 받던 자들은 심사숙고하며 말한다 『내가 의지한 것은 호의였다 이제 왕께서 이제껏 괄시 받던 것에 상관없이 공명정대함을 세우신다니 불의를 행하지 말아야겠다』

이 말을 듣고 측근들은 심사숙고하며 말한다 『내가 의지하던 것은 친밀함이었다 이제 왕께서 멀리하던 것에 상관없이 공명정대함을 세우신다니 불의를 행하지 말아야겠다』

이 말을 듣고 소원했던 이들은 심사숙고하며 말했다 『내쳐져 있으니 의지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왕께서 소원함에 상관없이 공명정대함을 세우신다니 불의를 행하지 말아야겠다』

먼 지방의 신하들과 궁전의 젊은 층 및 국경 안의 많은 이들이나 국경 지역에 살고 있던 시골 사람들도 이 말을 듣고 정의를 행하려고 노력하였다

그 연유가 무엇이겠는가? 그건 임금이 백성을 부리는 방법엔 한가지 물건 뿐이며 백성들이 임금을 섬기는 방법도 한 가지 수단 뿐이다

예로 부자는 높은 담에 문이 하나만 있는 집을 세운다 도둑이 들었을 때 문을 잠그고 도둑을 찾으면 도둑은 더 이상 도망 갈 수가 없다 왜 그럴까? 주인이 유리한 입장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치를 할 때에 고대의 성왕은 도덕적으로 고매한 자를 높이 기용하고 덕 있음을 존중했다 능력이 있으면 농부나 상공인도 기용되었으며 높은 지위가 주어지고 후한 봉록이 지급되었으며 중요한 임무를 맡고 결정권을 부여 받았다

왜냐하면 지위가 높지 않으면 존중치 않기 때문이다 후한 봉록을 받지 않으면 사람들이 그를 믿지 않을 것이다 결정권이 없다면 사람들이 그를 공경치 않을 것이다 이 세가지 명예를 덕 있는 이에게 부여하는 것은 덕을 칭찬하기보다는 정부의 행정에 성공을 가져오기 위함인 것이다

그러므로 계급은 덕성에 따라 표준화되어야 하고 업무는 관직에 따라 주어져야 하며 봉록은 일한 양에 따라 주어야 한다 봉록이 일의 성취도에 따라 주어지면 관리가 항상 명예스러울 수 없을 것이니 늘 겸손할 것이다 능력이 있으면 승진시키고 능력이 없으면 강등시켜라 출중한 것은 대중의 칭찬을 받게 하며 사사로운 원한은 인사에 있어 무시해야 할 것이다 이것들이 원칙이다

그래서 옛날에 요임금이 복택에서 순임금을 찾아와 왕위를 물려주고 세상은 평화로웠다

우임금은 음방에서 백익을 불러와 왕위를 물려주니 9개 행정 구역으로 정리가 되었다

탕임금은 이윤을 부엌에서 찾아내 왕위를 물려주니 그의 계획들이 성공을 거두었다

문 왕은 굉요와 태전을 찾아와 정사를 맡기니 서쪽의 여러 나라들이 복종케 되었다

그러므로 그 시절에는 높은 지위에서 후한 봉록을 받는 이들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으며 농부나 상공인도 서로 덕을 숭상하였다 그러므로 선비란 임금을 보좌하는 진정한 관료여야 한다

그러므로 그런 선비들이 있는 한 지도자의 계획은 성취되었으며 별 어려움 없는 치세가 되어 명성이 나고 공이 이룩되며 훌륭함은 알려지되 악함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이 선비들을 기용한 때문이었다

고로 묵자가 말했다 번영하는 덕 있는 이들은 칭송 받아야 하며 덕 있으되 번영하지 못하는 이도 칭송해야 한다 요순 시대의 방식을 계속하고 싶다면 덕 있는 자를 마땅히 칭송해야 할 것이다 이제 상현은 정부의 근간이다

상현(어진 사람을 존경함)편 2부:

묵자가 말했다: 이제 백성을 돌보고 나라를 다스리고 통치하는 데 있어서 지배자는 영구성과 안정성을 바란다 그런데 왜 어진 이를 존경하는 것이 통치의 근본인 것을 지배자들은 배우지 않는가? 어진 이를 존경함이 통치의 근본인 것을 우리는 어떻게 아는가?

존경할만하고 현명한 자가 정부를 통치할 때 무지하고 비천한 자는 유순하다; 하지만 무지하고 비천한 자가 정부를 통치할 때 존경할만하고 현명한 자는 반항을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진 이를 존경함이 통치의 근본임을 알게 된다

고대의 성왕은 어진 이를 존경하고 유능한 자를 등용하는 것을 크게 강조했다 친척들 부자들과 명예로운 자나 잘생긴 사람을 특히 고려하지 않고 어진 이를 존경하고 격려하고 부유하고 명예롭게 만들고 지배자와 지도자로 만들었다 악한 자를 억누르고 추방하고 그 소유를 박탈하고 강등시켜 노동자와 종으로 만들었다 그 결과 사람들에게 보상으로 장려하고 처벌로 겁을 주며 덕을 추구하길 서로 애쓴다

그러므로 어진 이는 많아지고 악한 자의 수는 감소하게 된다 그것이 어진 이를 존경하는 것이다 그리고 성왕은 그들의 말을 살피고 행동을 관찰해서 그들의 능력을 알아내서 사려 깊게 임무를 할당한다 그것이 유능한 자를 등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나라를 다스리는 데 유능한 자들은 나라를 다스리게 만들고 조정을 다스리는 데 유능한 자는 조정을 다스리게 만들고 지방을 경영하는 데 유능한 자는 지방을 경영하게 만든다 그러면 나라 조정 지방을 담당하는 사람들 모두 나라의 어진 자들이다

어진 이가 나라를 다스리면 하루를 일찍 시작하고 늦게 자며 송사를 듣고 정사에 참가한다 그 결과 나라는 잘 다스려지고 법은 정당하게 집행된다 어진 자가 조정을 다스리면 그는 늦게 퇴근하고 일찍 일어나며 통행과 시장에서 세금을 거두고 산 나무 물과 땅에서 나는 생산물에서 세금을 거두어 조정을 가득 채운다

그 결과 조정은 가득 차고 부가 낭비되지 않는다 어진 이가 지방을 경영하면 그는 해가 뜨기 전에 나가 해가 진 후 돌아오며 땅을 파고 씨 뿌리고 식물을 심고 경작하고 곡물을 수확한다

그 결과 곡물이 풍부하고 백성들은 식량을 충분히 공급 받는다 그러므로 나라가 잘 다스려지면 법이 잘 집행되고 조정이 가득 차면 백성들이 부유하다 이제 세 왕조의 성왕- 즉 요 순 우 탕왕 문왕 무왕이 제국을 다스리고 봉건 영주를 지휘할 수 있었던 방법은 이것(어진 이를 존경함)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그러나 원칙만이 있고 그 적용 기술을 모르면 아직 불완전한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3가지 규칙이 정해져야 하는 것이다 3가지는 무엇인가?

그것은 다음과 같다: (1)그들의 등급이 (어진 정도)가 높지 않으면 사람들은 그들을 존경하지 않는다 (2)그들의 보수가 후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그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3)그들의 명령이 결정적이지 않으면 사람들은 그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고대 성왕은 그들을 고위에 두고 그들에게 후한 보수를 주며 그들에게 중요한 임무를 맡기고 그 명령을 최종적인 것으로 선포한다 이 모든 것은 복종에 대한 보답일 뿐 아니라 책임을 완수하는 것이다

이런 노래가 있다: 『세상의 걱정과 근심을 너의 것으로 하라고 나는 가르친다 어질고 재능 있는 자를 위한 계급질서를 나는 가르친다 누가 손을 (찬 물에) 씻지 않고 열을 다룰 수 있는가?』

이건 과거 지배자가 부하나 조력자들을 친구로 삼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나타낸다 손을 구하려면 뜨거운 물건을 처리하는데 헹구어야 한다는 것과 같다 고대의 성왕은 현자들을 얻고 등용해서 고위직으로 명예롭게 하고 봉토를 나눠 주는데 집중을 했으며 죽음에 직면하여 싫어하지 않았다

어진 이는 한 편으로는 섬기기 위한 깨달은 지배자를 찾기만을 바란다 왕의 일에 전념하려고 사지의 힘을 모두 쓴다 종신까지 지칠 줄 모른다 어떤 탁월함과 미덕이 있다면 황제의 공으로 돌린다

그래서 탁월함과 미덕은 황제에게 속한다 부하들에 대한 불평과 비방은 자신에게 돌린다 평화와 기쁨이 왕에게 머무는 반면 걱정과 슬픔이 관리들에게 머문다 이렇게 고대의 성왕은 정부를 관리하였다

지금의 통치자들도 옛 사람들을 본받아 어진 이들을 존경하여 기용하길 원하면서도 높은 작위를 주나 녹봉이 이에 따르지 못하고 있다 작위는 높으면서 녹봉이 적다면 백성들이 믿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진심으로 우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하는 것 뿐이다』 라고 말하게 된다

이용만 당하는 사람들이 어찌 그들의 왕과 친할 수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옛 왕이 말했다 『정사에 너무 의욕적인 왕은 남에게 일을 맡기지 않으며 재물을 너무 아끼는 왕은 많은 녹봉을 주지 않을 것이다』

일을 맡기지 아니하고 녹봉을 주지 않는데 어떻게 어진 이들이 통치자들 곁으로 모이겠는가?

어진 이들이 통치자들 곁에 없다면 간신들이 좌우에 있게 될 것이다 간신들이 좌우에 있게 되면 어진 이들은 추천 받지 못하고 악한 자들은 처벌 받지 않을 것이다 통치자들이 이렇게 나라를 다스린다면 어진 이들이 보답 받지 못하고 악한 자들은 처벌 받지 않을 것이다 정말로 어진 이들이 보상 받지 못하고 악한 자들이 처벌 받지 않으면 어진 이들은 격려 받지 못할 것이며 악한 자들을 막지 못할 것이다

간신들은 집에서 부모에게 효도 하지 아니하고 밖에 나가면 윗사람에게 함부로 대할 것이다 그들은 거처에 조심함이 없고 남녀의 분별을 문란하게 한다 그들에게 관청 일을 맡기면 도적질을 하고 도시 방비를 맡기면 반란을 일으키며 재판을 맡기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재물을 나누게 하면 고루 나누지 않는다 일을 도모하는데 도움이 안되고 일을 거행함에 무능하다 자국을 방어할 때 강하지 못하며 타국을 정벌할 때 승리하지 못한다

삼대의 폭군들 다시 말해 걸왕,주왕,유왕 려왕 같은 왕들이 그릇된 정치를 하고 사직을 망하게 한 것은 이러한 간신들을 기용한 까닭이다 왜 그럴까? 왜냐하면 그들은 사소한 일만 알고 중요한 일에는 무지했기 때문이다

상현(어진 사람을 존경함)편 2부:

통치자들은 의복을 만들지 못할 때 재단사를 고용한다 그들은 덕있는 이를 존경하고 능력 있는 자를 고용할 줄 안다 그러나 국가의 혼란이나 사직의 위험에 이르러서는 덕있는 이를 존경하고 능력 있는 자를 기용할 줄 모른다 대신에 친척들을 기용하고 공로가 없는 부자들과 아첨배들을 기용한다

그러나 공로가 없는 부자들과 아첨배들을 기용한다면 어찌 현명하고 지혜롭다고 할 수 있겠는가? 이들에게 나라를 다스리게 한다면 이는 무지한 자가 나라를 다스리게 되는 것이니 혼란이 일어남은 자명한 사실이다

또한 통치자들은 아첨을 좋아하여 아첨배들을 기용하게 되고 그들의 지혜는 살피지 않고 총애를 준다 그리하여 백 명을 다스리지 못하는 자에게 천 명을 다스리는 벼슬을 내리고 천 명을 다스리지 못하는 자에게 만 명을 다스리는 벼슬을 내린다 이러한 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러한 벼슬을 받는다는 것은 작위가 높아지고 녹봉이 많아지는 것이니 총애하는 자에게 주는 것이나 천 명을 다스리지 못하는 자에게 만 명을 다스리게 하면 그의 업무가 열 배로 늘어난 것이다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매일 해야 하니 매일 하는 일인 만큼 그 세월이 하루 아침에 열 배로 늘어날 순 없다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지혜가 필요하다 지혜 또한 열 배로 커질 수 없는데도 능력의 열 배에 달하는 벼슬을 준다면 결국 하나만 다스리고 나머지 아홉은 버리게 되는 것이다 비록 밤낮으로 나라를 다스린다 해도 여전히 잘 다스릴 수 없다 이런 일이 생기는 까닭은 통치자들이 덕있는 이를 존경하고 능력 있는 자를 써서 나라를 다스려야 하는 것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덕있는 이를 존경하고 능력 있는 자를 기용하면 정치함에 있어 성공하게 된다고 앞 장에서 말했던 것이며 덕있는 이를 무시하고 정치를 하면 사직이 혼란스럽게 된다고 이 장에서 말하는 것이다

지금 통치자들은 자신들의 국가를 잘 다스리어 보전하고자 하면서 어찌하여 덕있는 이를 존경하는 것이 정치의 근본임을 알지 못하는가? 게다가 이런 법칙이 어찌 묵자 한 사람의 생각이겠는가?

이것은 성왕들의 생각이며 옛 왕의 책인『쥐 니엔』의 신조이기도 하다 여기에 적혀있기를 『어진 이를 찾아 자신을 보좌하게 하라』 『탕의 서약』에서도 말했다 『마침내 위대한 성인을 찾아내어 그와 함께 몸과 마음을 다해 천하를 다스렸다』

이 말은 덕있는 이를 존경하고 능력 있는 자를 기용했던 성군들은 실패하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옛 성군들은 덕있는 이를 존경하고 능력 있는 자를 기용하는 것 외에는 어느 누구도 쓰지 않았으며 그리하여 천하가 이로움을 얻었다 덕있는 이를 존경하고 능력 있는 자를 기용하여 정치를 했던 옛 성군들은 하늘의 법도를 따른 것이었다

하늘은 빈부 귀천 멀고 가까움 친함과 소원함을 따지지 않았다 덕있는 이들은 벼슬을 올려주고 존경했으며 악한 자들은 배척하고 쫓아 내었다 그렇다면 부와 지위를 가지고 덕을 쌓아 상을 받은 이들은 누구일까?

그들은 삼대의 성왕이신 요임금 순임금,우임금,탕왕 문왕,무왕이시다 왜 상을 받았는가?

그들은 천하를 다스릴 때 만백성을 두루 보살폈고 이롭게 해주었으며 하늘을 숭상하게 하고 신령을 섬기게 하였다 그들이 백성들을 살피고 이롭게 하여 하늘과 신령들이 상을 내리니 그들을 천자로 삼아 백성들의 어버이가 되게 하였다 그래서 백성들은 지금까지도 그들을 성군이라 부르며 찬양하는 것이다 이들이 바로 부와 지위를 가지고 덕을 쌓아 하늘로부터 상을 받은 왕들인 것이다

그렇다면 부와 지위를 가지고 악을 일삼아 벌을 받았던 사람은 누구일까?

그들은 바로 삼대의 폭군인 걸왕,주왕,유왕 려왕이다 어떻게 그런 사실을 알까?

그들은 천하를 다스릴 때 만백성을 싫어하여 탄압하였고 하늘과 신령을 저주하게 하였다 백성들을 탄압하고 해치어 하늘과 신령들에게 벌을 받으니 그들의 시체는 갈갈이 찢기고 자손들은 사방으로 흩어졌으며 집안이 멸망하고 후손이 끊어지게 하였다 그래서 백성들은 지금까지도 그들을 폭군이라 부르며 욕하는 것이다 이들이 바로 부와 지위를 가지고 악을 일삼아 하늘로부터 벌을 받은 왕들인 것이다

지금 통치자들은 천하를 다스리고 제후들의 왕이 되고자 한다 하지만 덕과 의로움이 없이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그들이 쓸 방법은 강한 힘과 위세가 될 것이지만 과연 그것으로 할 수 있겠는가?

그건 백성들을 죽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백성들은 살기를 간절히 원하며 죽음을 무척이나 두려워한다 하지만 바라는 것은 얻지 못하고 항상 두려워 하는 일만 일어난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이런 방법으로 천하를 거느리는 왕이 되어 제후들의 왕이 된 사람은 없다 지금 통치자로서 천하의 왕이 되어 제후들의 왕이 되고자 하고 자신의 뜻을 천하에 펼치고 자신의 이름을 후대에 떨치고자 하면서 어찌하여 덕있는 이들을 존경하는 것이 정치의 근본임을 알지 못하는가? 이는 성군들께서 다 행하신 일이었다

상현(어진 사람을 존경함) 3부:

묵자가 말하길 세상의 모든 통치자는 나라가 부유하고 백성이 많으며 조정과 형법이 바로 잡히길 원한다 하지만 그들은 덕있는 이를 존경함으로써 나라와 백성을 통치 하는 법을 모른다 그들은 참으로 정치의 근본을 상실했다 하지만 이것을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지적할 수는 없을까?

만약 군주가 나라를 다스린다면 그는 선언해야 한다 『나는 활을 쏘며 마차를 잘 몰 수 있는 이들에게 상을 주고 예우할 것이나 그러지 못한 이들은 벌하고 내칠 것이다』

만약 우리가 그 나라의 백성 중 누가 기뻐하며 누가 두려워할 건지 물어 본다면 나는 당연히 활을 쏘고 마차를 몰 수 있는 이가 기뻐하며 그러지 못하는 이가 두려워 할 것이라 여긴다 나는 이 논쟁을 따라 그들이 선언하도록 했다 『충성하는 이에게 상을 주고 예우하며 충성하지 않는 이는 벌하고 내칠 것이다』

만약 내가 지금 백성들 중 누가 기뻐하며 누가 두려워할 건 지 물으면 나는 당연히 충성하는 이가 기뻐하며 충성하지 않는 이가 두려워할 것이라 여긴다 그래서 나라와 백성은 선행을 하는 이가 장려되고 나쁜 짓을 하는 이를 막기 위해서 덕 있는 이를 존경함으로써 다스려야 한다 제국의 통치는 선행을 장려하고 악행을 막는 것으로 행해지는 듯하다

하지만 왜 내가 요,순,우,탕,문 무의 방식을 존경했겠는가? 그들은 나라에서 선행을 하는 이를 장려하고 악한 일을 하는 이를 막으며 나라를 다스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덕 있는 이를 존경하는 원칙은 요,순,우,탕 문과 무의 방식과 같다

오늘날 모든 군자들은 덕 있는 이들을 개인적으로는 말과 행동으로 존경한다 하지만 대중을 위해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그들은 덕 있는 이들을 존경하거나 능력 있는 이들을 쓰지 않는다 고로 나는 군자들은 사소한 것은 이해하나 중요한 것은 모른다는 것을 안다 내가 그걸 어떻게 알겠는가?

통치자가 자신이 만들 수 없는 옷을 원한다면 노련한 재단사를 찾을 것이다 통치자는 이를 위해 친척이나 덕이 없는 부자나 아첨하는 이를 고용할 수가 없다 그들이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는 주의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을 망칠까 두려워 한다 그래서 이 때에 통치자는 어진 이를 존경하고 능력 있는 이를 쓰게 된다 다시 통치자가 치료할 수 없는 아픈 말이 있다면 그는 분명 노련한 수의사를 찾을 것이다 그에게 당길 수 없는 탱탱한 활이 있다면 분명 노련한 장인을 찾을 것이다

통치자는 이를 위해 친척이나 덕이 없는 부자나 아첨하는 이를 고용할 수 없다 그들이 할 수 없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는 그들이 주의해야 할 것들을 망칠까 두려워 한다 그래서 이런 일에는 통치자가 덕있는 이를 존경하고 능력 있는 이를 쓸 것이다 하지만 정사에 있어서는 모든 것이 달라진다

통치자의 친척들 덕 없는 부자들과 아첨하는 이들이 모두 벼슬에 오른다 그러니 통치자들은 자신의 나라를 팽팽한 활이나 아픈 말,옷 만큼도 사랑하지 않는 것 같지 않은가? 고로 세상의 선비들은 사소한 것은 이해하나 중요한 것은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은 벙어리를 전령으로 귀머거리를 지휘자로 만들려 하는 것과 같다

반대로 제국을 통치할 때 고대의 성왕들은 친지나 덕이 없는 부자나 아첨하는 이가 아닌 이들을 부유하게 만들고 예우한다 정치를 함에 덕 있는 이를 존경하는 원칙을 이해하는 고대의 성왕들은 그것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그것을 대나무나 비단에 적고 접시나 화병에 새긴다

그래서 고대 왕의 책인 『노의 형법전』에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왕이 말했다: 오시오,군주와 영주들이여 여러분께 형벌을 축복으로 만드는 법을 알려 주겠소 지금 백성들에게 평안을 주기 위해서 가장 조심스럽게 선택해야 할 것이 무엇이겠소? 그건 적임자가 아니겠소? 가장 겸손하게 다뤄야 할 것이 뭐겠소? 그것은 형벌이 아니겠소? 최고로 계산 해야 할 것이 뭐겟소? 그들이 다가가야 할 사람이 아니겠소?』

사람을 선택할 때의 통찰력과 벌을 내릴 때의 신중함에 있어 여러분은 요,순 우,탕,문,무의 방식을 따라야 한다 그건 덕 있는 이를 높임으로써 행할 수 있다 또 고대 왕의 또 다른 책 『슈 니엔』에서 알 수 있다

『그는 너희를 보호 하고 돕기 위해 현자를 찾았다』 즉 고대의 왕들이 왕국을 통치할 때 그들은 반드시 덕 있는 이를 뽑아서 그들을 관리나 조력자로 삼았다 세상의 선비들은 부와 영예를 좋아하고 빈곤과 겸손을 싫어한다 어떻게 전자를 취하고 후자를 버릴 수 있겠는가? 덕을 행하는 것 보다 더 좋은 법은 없다 그러면 뭐가 덕을 행하는 방법인가?

힘을 가진 이가 남을 돕고 부유한 이가 그것을 나누는데 힘쓰게 하고 자연과 삶의 방식인 도를 가진 이가 남을 설득해 가르치게 하라 이것으로 배고픈 이는 먹게 되고 추운 이는 옷을 입고 혼란스러운 이는 정돈이 될 것이다 배고픈 이가 먹고 추운 이가 옷을 입고 혼란스러운 이가 정돈되게 하는 것이 풍족한 삶이다

하지만 지금 통치자들이 부유하게 하고 영예를 주는 이는 모두 친척들이며 덕 없는 부자들이며 아첨하는 이들이다 무엇으로 이들이 현명하다고 보장 할 수 있는가?

현명하지 못한 이가 한 나라의 정치를 맡게 되면 그 나라의 무질서가 예견된다 세상의 선비들은 부와 명예를 좋아하고 빈곤과 겸손을 싫어한다 하지만 너희가 어떻게 전자를 취하고 후자를 버릴 수 있나?

군주들의 친척 덕 없는 부자 아첨하는 이가 되는 것외에 다른 방법은 없는 듯 보인다 배움에 의하면 분명히 이렇게 될 수는 없다 판단의 기술을 알지 못하면 덕이 있는 사람이 우,탕,문,무와 같이 행하여도 칭찬하지 않을 것이며 군주의 친척이 절름발이 벙어리 귀머거리 소경이며 폭군처럼 악해도 나무라지 않을 것이니 덕 있는 이가 상을 받지 못하고 악한 이는 벌을 받지 않는다

상 받는 이는 공로가 없는 이며 벌 받는 이는 무고한 자이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은 마음이 쇠약해 지고 육신이 소모되며 선행을 포기 한다 그들은 힘을 사용하지 않으며 서로를 돕지도 않고 서로 나누지 않아 사용되지 않은 물자가 썩고 부패할 것이다 훌륭한 도를 숨기고 타인에게 보이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 결과 배고픈 이는 먹지 못하고 추운 이는 옷을 입지 못하고 혼란한 이는 정돈되지 못한다

옛날에 요는 순을 얻었고 순은 우를 얻었고 우는 백익을 얻었고 탕은 이윤을 얻었고 무왕은 굉요와 태전,남공괄 산의생을 얻었다 고로 세상은 조화롭고 백성들은 번영했다 근방의 백성들은 만족했으며 멀리 있는 백성들은 이끌려 왔다 해와 달이 비치는 곳 마다 배와 마차가 갔으며 비와 이슬이 내렸고 생활은 곡식에 의존했다 선하게 바뀌지 않는 이가 드물었다

고로 세상의 군주는 이제 아량이 있으며 의로우며 뛰어난 이가 되길 바라는 한 편 성왕들의 방식을 상기하며 다른 한 편으론 국가와 국민들의 이익을 위해 일하고 싶어했다 그러면 반드시 덕 있는 사람을 높이는 원칙을 이해해야 한다

지금 덕 있는 사람을 높이는 것은 정치의 근본인 동시에 참으로 하늘과 신령과 백성들의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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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인의 약속 1/7부 1996년 1월 21일 시후 포모사(대만) (중국어)
 삶의 난관을 초월하라-1/9 1994년 12월 31일-1995년 1월 2일, 포모사 시후(중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