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
『묵자 4권-
겸애편(보편적인
사랑)』은
중국어로 진행되며
자막은 아랍어
어울락어(베트남어)
불가리아어 중국어
체코슬로바키어
영어 불어 독어
힌디어 헝가리어
인도네시아어 이태리어
일본어 한국어
말레이어 몽골어
페르시어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펀자브어)
러시어어 스페인어
태국어 입니다
묵자는 기원전
460-361년 경에
살았던
중국 철학자입니다
그는 평화주의자로
각 나라를 다니며
전쟁을 막기 위해
군주들을
설득했습니다
묵자의 가르침은
진정한 자기인식과
보편적 사랑
사회 관계 속에서의
진정한 자기 권익을
얻기 위해 자아 성찰을
강조합니다
물질적인 혹은
영적인 방종에
탐닉하지 않는
자기 절제를
창도하였으며
그의 철학은
모든 일을 할 때에
모두의 행복에 최대한
이로운가를
바탕으로 해야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께
묵자에서 발췌한
묵자의 가르침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수프림 마스터 TV
스승과 제자 사이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수요일
겸애(보편적인
사랑)에 관한
묵자의 가르침 2부를
기대해 주세요
주목할 뉴스에 이어
동물의 세계_ 더불어
사는세상이 방송됩니다
신이 여러분과
사랑하는 이들을
사랑과 은총,평화로
축복하길 빕니다
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를
함께 해주신
온화한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주목할 뉴스에 이어
동물의 세계_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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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을
계속 시청해 주세요
신께서 선함과
고귀함으로 향하는
여러분의 여정을 늘
밝게 비추길 빕니다
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를
함께 해주셔서
즐거웠습니다
주목할 뉴스에 이어
동물의 세계
더불어 사는 세상이
방송되니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을
계속 시청해 주세요
신의 축복을 빕니다
안녕히 계세요
보편적인 사랑 1
나라를 다스리는
현자는 혼란을
바로 잡기 위해서
혼란의 원인을
먼저 알아야 한다
원인을 알지 못하면
바로 잡을 수 없다
이는 의원이
환자의 병을 고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병의 원인을
알아야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병의 원인을 알지
못하면 치료할 수 없다
혼란을 바로 잡아야
하는 이도 어찌
다를 수 있겠는가?
그 또한 혼란의
원인을 알아야만
바로 잡을 수 있다
원인을 모르면
바로 잡지 못한다
나라를
다스리는 현자는
혼란의 원인을
살펴야만 한다
혼란의 원인을
살펴 보면 서로 간의
사랑이 부족한 데
기인함을 알 것이다
신하나 자식이
임금이나
아버지에게 효성을
다하지 않는 것이
이른바 혼란이다
자식이 자신만
사랑하고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아서
소홀히 하고 자신의
이익만 돌보는 것이다
아우가 자신만
사랑하고 형을
사랑하지 않아서
형을 소홀히 하고
자신의 이익만
도모하는 것이다
신하가 자신만
사랑하고 임금을
사랑하지 않아서
소홀히 하고 자신의
이익만 돌보는 것이다
이것이 이른바
혼란인 것이다
아버지가 자식을
사랑하지 않고
형이 아우를
사랑하지 않고
임금이 신하를
사랑하지 않는 것도
역시,이른바
혼란인 것이다
아버지가 자신만을
사랑하고 자식을
사랑하지 않아서
자식을 소홀히 하고
자신의 이익만 챙기고
형이 자신만을
사랑하고 아우를
사랑하지 않아서
아우를 소홀히 하고
자신의 이익만
도모하게 되고
임금이 자신만을
사랑하고 신하를
사랑하지 않아서
신하를 소홀히 하고
자신의 이익만
도모하게 되는 것은
모두 서로 간의
사랑이 부족해서이다
이는 도적들에게도
그런 이유때문이다
도적들은 자신의
집안만을 사랑하고
남의 집안을 사랑하지
않아서 남의 집 물건을
훔쳐,자기 집안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
강도들은
자신만 사랑하고
남은 사랑하지 않아
남에게 폭력을 쓰면서
자신의 이익만
도모하는 데 이는 모두
사랑이 부족해서이다
대부들이 서로 남의
집안을 어지럽히고
제후들이 서로
남의 나라를
공격하는 일에서도
역시,그렇기
때문인 것이다
대부들은 자신의 집만
사랑하고 남의
집은 사랑하지 않아
남의 집안을
어지럽히고 자기
집안을 이롭게 한다
제후들은
자기 나라만 사랑하고
남의 나라는 사랑하지
않아,남의 나라를
침략해서 자기나라를
이롭게 하는 것이다
천하의 혼란한 경우는
여기서 다 말했으니
그 혼란의
원인들을 살펴보면
모두 사랑이 부족한
데서 기인하는 것이다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자신을 사랑하듯
남을 사랑한다면
불효한 사람이
있겠는가?
모두가 자신의
아버지나 형과
임금을 자신처럼
여긴다면 어찌 불효를
행할 수 있겠는가?
어찌 자애롭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
모두가 아우나 자식
신하를 자신처럼
여긴다면
어찌 자애롭지 않은
자가 있겠는가?
그리하면
불효나 자애롭지 않은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면 도적이나
강도가 있겠는가?
모두가 남의 집안을
자기 집안처럼
여긴다면
누가 훔치겠는가?
모두가 남을
자신처럼 여긴다면
누가 강도 짓을
하겠는가?
그러므로 도적도
강도도 없어질 것이다
그런데도 대부들이
서로 남의 집안을
어지럽히고
제후들이 서로
남의 나라를
공격하겠는가?
모두가 남의 집안을
자기 집안처럼
여긴다면 누가
어지럽히겠는가?
모두가 남의 나라를
자기 나라처럼
여긴다면
누가 침략하겠는가?
그러므로 대부들이
서로 남의 집안을
어지럽히고
제후들이 서로
남의 나라를 침략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서로
사랑하면 나라들이
서로 침략하지 않고
집안들이 서로
어지럽히지 않으며
도적과 강도들이
없어지고
임금과 신하
아버지와 자식은
사랑하고 효도할 거다
이와 같이 된다면
천하는 잘 다스려
질 것이다 그러므로
나라를 다스리는
현자가 어찌 서로
미워함을 금하고
사랑하도록 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온 천하가
모두 서로 사랑하면
잘 다스려지고
모두 서로 미워하면
어지러워 지는 것이다
그래서 묵자는 서로
간에 사랑을 권해야
한다고 말했던 것이다
보편적인 사랑 2
묵자가 말했다
관대함의 목적은
세상에
이로움을 주고
재난을
없애기 위함이다
허나 무엇이
세상의 득이며
재난이란 말인가?
묵자가 말했다
나라간에
서로 침략하고
집안간에 서로
침해하고
개인간에 서로
해한다면
이는 임금과 백성간에
충성과 은혜가
부족하고,아버지와
자식간에 애정과
효도가 부족하며
형제간에 화목이
부족한 것이다
이것이 세상 대부분의
재난들이다
그러나 어째서
서로간의 사랑에서
재난이 일어날까?
묵자는 말했다
재난은 서로 사랑하지
않아서 생겨난다
제후들은 남의 나라는
사랑하지 않고
자기나라만
사랑하도록 배웠기에
그들은
남의 나라를
침략하는 것을
예사로 여긴다
대부들이
자기 집안만
사랑하도록 배웠기에
남의 집안을
침해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개인은
자신만 사랑하도록
배웠기에
남을 해치는 것에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제후들이 서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
대부들이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남의 권력을
빼앗을 것이다
개인들이 서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서로를
해칠 것이다
임금과 백성이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은혜와 충성은
없을 것이다
아버지와 자신이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자애로움과 효심은
없을 것이다
형제가 서로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화목은 없을 것이다
천하의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반드시 강자는
약자를 억압하고
다수는 소수를
억누르고
부자는 가난한 자를
능멸하고
귀한 자는 천한
자를 멸시하며
간사한 자는 어리석은
자를 속일 것이다
그러므로
천하에 재난과 다툼
불만과 원한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은
서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자는 이런
결핍을 반대하는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까?
묵자는 말했다:
그건 보편적 사랑과
상호 협력의 길로써
가능하다
하지만 보편적
사랑과 상호 협력의
길은 무엇인가?
묵자는 말했다
남의 나라를 자기
나라처럼 여기고
남의 집안을 자기
집안처럼 여기고
남을 자신처럼
여기는 것이다
제후들이 서로
사랑하면
전쟁은 없을 것이며
대부들이
서로 사랑하면
서로 침탈하지
않을 것이며
개인들이 서로
사랑하면 서로
해치지 않을 것이다
임금과 백성이 서로
사랑하면 은혜와
충성이 있을 것이고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사랑하면 자애와
효심이 있을 것이며
형제가
서로 사랑하면
화목할 것이다
천하의 사람들이
서로를
사랑한다면
강자는 약자를
억압하지 않을 것이고
다수는 소수를
억누르지 않을 것이고
부자는 가난한 자를
능멸하지 않을 것이고
귀한 자는 천한 자를
멸시하지 않을 것이며
간사한 자는 어리석은
자를 속이지 않을 거다
모든 재난과
다툼과 불만
원한이 생기는
것을 막는 길은
서로간의 사랑뿐이다
그러므로 인자는
이를 장려한다
하지만 세상의 선비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러면 좋지요
보편적인 사랑으로
확대되면 물론
더 바랄 게 없지요
허나 실현되기 어려운
이상일 뿐입니다』
묵자는 말했다:
이는 세상의 선비들이
무엇이 세상을
이롭게 하고
무엇이 세상의
재난인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여기 도시를 포위하고
전쟁을 일으키거나
죽음을 대가로 치르며
명성을 추구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어려움이다
위정자가 사람들을
부추긴다면
백성은 따를 것이다
하지만 보편적인
사랑과 상호 협력은
이와는 다른 것이다
남을 사랑하면
사랑 받을 것이며
남을 이롭게 하면
이로움을 얻을 것이며
남을 미워하면
미움을 받을 것이고
남을 상처 주면
상처를 입을 것이다
그렇다면
보편적인 사랑에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
통치자는
보편적인 사랑으로
통치하는 데 실패하고
백성은 사랑을
실천하는 데 실패한다
진나라 문왕
(BC630년경)은
병사의 투박한
옷차림을 좋아하여
모든 신하와 관리는
병사의 의복을 입고
검을 차고
띠를 메고
모자를 썼다
그래서 그들은
궁에 들어가
왕을 알현할 때나
조회에 참석할 때도
이런 복장을 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왕이 그런 것을
좋아했기에 신하들이
그렇게 했던 것이다
초나라 영왕
(BC535년경)은
날씬한 허리를
좋아해서
모든 신하와
관리들은
하루에 한 끼만 먹었다
그들은 숨을
들이 쉰 후
허리띠를 맸고
벽을 붙잡고서야
일어 날 수 있었다
1년이 지나 신하들은
검은 얼굴빛을 띠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왕이 그런 것을
좋아했기에 신하들이
그렇게 했던 것이다
그래서 묵자가 말했다
적게 먹고
검소한 옷차림을 하며
자기 목숨을 희생해
이름을 얻는 것과
같은 일은
사람들이 다 어렵게
여기는 일이다
그러나 군주가 그것을
좋아하면 백성들은
그것을 할 수 있다
하물며 서로 사랑하고
도우는 일이 이와
다를 수 있겠는가
남을 사랑하면
사랑받을 것이며
남을 이롭게 하면
이로움을 얻을 것이며
남을 미워하면
미움을 받을 것이고
남에게 상처주면
상처를 입을 것이다
그렇다면 겸애를
실천하는 것이 어찌
어렵겠는가?
군주가
사랑으로
다스리지 않고
사람들이 그것을
행하지 않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자들은 생각한다
『더불어 사랑하는
것(겸애)이
훌륭한 일이긴 하나
실행할 수
없는 일이다
마치 태산을 끼고
황허를 뛰어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묵자가 말했다:
이는 잘못된 비유다
물론
태산을 끼고
황허를 뛰어넘는 것은
엄청난 힘이
있다해도
자고 이래로
그것을 행한
사람은 없었다
서로 사랑하고
이롭게 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옛 성왕들께서는
이를 실행했다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우임금때
홍수를
다스리기 위하여
서하와
유두강에
수문을
만들어
산시성의
현포 물을 뺐다
북쪽으로는
원강과 고강을 막아
후지강과 호강으로
흘러들게 했다
저주산을
적시고
용문산까지
물길을 뚫었다
이 모든 것은
연나라,대나라
호족
맥족과
서하의 백성들을
이롭게 했다
동쪽으로는
대륙호의 물을 빼고
맹저호를
막았다
항허의 아홉가닥
지류를 쪼개고
동쪽땅의
물을 조절하여
기주의 백성들을
이롭게 했다
남으로는 양쯔강과
한강,화이강
루강를 다스려
동쪽으로 흘러
오호지방으로
흐르게 했다
이로써 초나라
오나라,월나라
백성들 뿐만 아니라
남쪽으로 오랑캐까지
이롭게 했다
이 모든 것이 우임금이
행한 것이다
이는 겸애를
실행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주나라 문왕이
서쪽땅을 다스림에
해와 달같이
온천하
사방을
밝게 비추셨다
큰 나라는
작은 나라를
모멸하지 않고
모든 사람이
홀로 사는 이를
모멸하지 않고
권세가들이
농부들의 곡식을
탈취하지
못하게 했다
하늘도
그를 돌보셨다
이로써
자식이 없는 늙은이도
부양을 받아
수명대로 살 수 있고
외톨이와 형제가 없는
사람도
남들과 섞여 살고
고아도
지원을 받아
잘 살 수 있었다
이것은
문왕의 일을
말한 것으로
겸애를
실천한 것이다
주나라 무왕은
태산에
제사를
올리고 고했다
『태산이여
주나라 군주가
제사를 올립니다
하늘의
승인을 얻어
어진 사람이 일어나
남만과 동이의
백성들을
구제하려 합니다
(주왕의 전제로부터)
비록 주나라에
친척이 있다하나
어진 분에게는
미치지 못할 겁니다
만방에 죄가 있다면
오직 제 허물입니다』
이것은 무왕의
일을 말한 것으로
겸애를
행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묵자가 말했다
군자들이 진실로
천하가
부유하기를 바라고
가난을 싫어한다면
천하의 태평을 바라고
혼란을
싫어한다면
마땅히
서로 사랑하고
이롭게 해야 한다
이것이 성왕의
길이고 천하를
다스리는 도이니
반드시 힘쓰지
않으면 안된다
겸애3
묵자가 말했다
어진 사람이 할일은
천하의 이익을
일으키고 천하의
해를 없애는 것이다
오늘날
천하의 가장 큰 해는
무엇인가?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공격하고
큰 가문이
작은 가문을
어지럽히며
강자가 약자를
겁탈하고
다수가
소수를 폭압하며
간교한 자가 어리석은
자를 속이고 귀한 자가
천한 자를
능멸하는 것이
천하의
큰 폐해다
또한 임금된 자가
은혜롭지 않고
신하된 자가
충성스럽지 않고
아비된 자가
자애롭지 않고
자식된 자가
효성스럽지 않은 것이
천하의
큰 폐해다
또한 서로가
서로를
천하게 여겨
무기와 독약과
물과 불을 가지고
서로 해치는 것이
천하의 큰 폐해다
이러한 여러 폐해가
생기는
근본원인은 어디서
생기는 것일까?
남을 사랑하고
이롭게 하는 데서
생기는 것일까?
물론
그렇지 않다
남을 미워하고
해치는 데서
생긴다고
해야할 것이다
남을 미워하고
해치는 자들을
분류해 본다면
평등주의인가
차별주의인가?
당연히
차별주의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서로 차별하는
것이야말로 천하의
큰 폐해의 원인이며
그른 것이다
묵자는 계속했다:
남을 비평하는 자는
그들을 대신할 것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제안없는
비평은 물로
홍수를 막으려 하고
불로 불을 끄려는
것과 같다
이는 실로
무익한 일이다
묵자는 말했다:
차별주의는 평등주의로
대체되어야 한다
그러나 차별주의를
어떻게 평등주의로
대체할 수 있을까?
남의 나라를
자기 나라처럼
여긴다면
누가 남의 나라를
침략하겠는가?
남을 자신처럼
여기게 될 것이다
남의 수도를
자기 수도처럼
여긴다면
누가 남의 수도를
찬탈하겠는가?
남을 자신처럼
여기게 될 것이다
남의 집안을
자기 집안처럼
여긴다면
누가 남의 집안을
혼란되게 하겠는가?
남을 자신처럼
여기게 될 것이다
나라와 도시가
서로를 침략하고
찬탈하지 않고
집안과 개인들이
서로를 괴롭히고
해치지 않는다면
이것은 천하의
폐해인가 이로움인가?
물론 이로움이다
여러가지 이로움의
원인에 대해 생각해
볼 때,그건 어떻게
생겨난 것인가?
남을 미워하고
해치는 데서
생겨난 것인가?
물론
그렇지 않다
남을 사랑하고
이롭게 한 데서
생겨난다고
해야 할 것이다
남을 사랑하고
이롭게 하는 사람들을
분류해 보면
평등주의인가
차별주의인가?
물론 평등주의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러니 서로 사랑하는
것(겸애)는 천하의
큰 이로움의 원인이니
묵자는 겸애야말로
옳은 것이라 말했다
이미 말했듯이
어진 자의 관심은
천하에 이로움을 주고
큰 해를
없애는 것이다
그러니 천하의
큰 이로움은
겸애의 결과이고
천하의 큰 폐해는
차별주의의
결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묵자는
차별주의가 그르고
평등주의가 옳다고
말했던 것이다
겸애(더불어
사랑하는 것)로
천하를 이롭게 하고
발전시키려 하면
눈과 귀가
서로 봉사하는데
반응할 것이며
팔 다리가
서로를 위해
일하려고
튼튼해질 것이다
도를 아는 사람들은
지치지 않고 타인을
가르칠 것이다
이로써
자식이 없는 늙은이도
부양을 받아
수명대로 살 수 있고
외톨이와 형제가 없는
사람도 남들과
섞여 살고 고아도
지원을 받아 잘 살 수
있을 것이다
겸애가 그 기준으로
채택될 때
이러한 것이
이로움의 결과이니라
근데 겸애에 대해
듣고도 사람들이
왜 반대하는 지
이해할 수가 없다
아직도 반대하는
자가 있어
이렇게 물을 것이다
『좋은 일이긴 하나
그게 쓸모가 있나요』
묵자가 대답했다:
그게 쓸모없다면
나조차도
반대할 것이다
그러나 좋긴한데
쓸모없는 게 어찌
있을 수 있겠나?
두 가지 면에서
문제를 고려해 보자
가령 두 남자가 있는데
하나는 차별주의고
하나는 평등주의라고
해보자
그러면
차별주의를 주창하는
이는 혼자 말할 것이다
『내가 어떻게
친구를 내자신처럼
돌 볼 수 있겠나?
내가 그의 부모를
내 부모처럼
돌볼 수 있겠나?』
그러므로
그는 친구가 배고플 때
먹여주지 않을 것이고
추위에 떨 때
입혀주지 않을 것이며
아플 때 돌봐 주지
않을 것이며
죽었을 때,묻어
주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것이
차별주의의
말과 행동이다
평등주의를
주창하는 이는
말과 행동에서
이와는 다르다
그는 혼자 말할 것이다
『군자란
친구를 자신처럼
돌보고
그의 부모를
내 부모처럼
돌봐야 한다고
들었다』
그러므로
그는 친구가 배고플 때
먹여줄 것이고
추위에 떨 때
입혀줄 것이며
아플 때
돌봐 줄 것이고
죽었을 때
묻어 줄 것이다
이러한 것이
평등주의를 주창하는
이의 말과 행동이다
두 사람은
말과 행동에서
서로 반대이다
그들이 말에
신실하며 행동에
단호함이 있어
말과 행동이
마치 하나처럼
부합한다면
깨달은 행동만이
있을 뿐 말은
없을 것이다,그럼
더 멀리 내다 보자
만일 전쟁 중인데
한사람이 갑옷과
투구를 걸치고 생사를
예측할 수 없는 군대에
들어 갈 준비를 하거나
혹은 군주가
대리인으로
아주 먼 나라로
월나라 제나라
초나라 등에 보내어
가서 돌아올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해보자
이런 상황하에서
자신의
가족과 부모를
누구에게
맡기겠는가
차별주의 친구겠는가
평등주의
친구겠는가?
이런 상황에서
세상에
바보 같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겸애를 반대하는
사람조차도
평등주의 친구에게
모든 것을
맡길 것이다
이것은 그 개념에
말로써 반대하는 거니
실질적인 선택은
말과 행동 사이의
자기 모순인 것이다
왜 사람들이
이를 듣고도
겸애를 반대하는지
이해할 수 가 없다
하지만 반대하는
자는 여전히 있어
이렇게 말할 지 모른다
평민들에겐 선택할
수 있는 좋은 척도가
될지언정 통치자에겐
아닐 수 있다
다시금 양쪽을
고려해 보자
통치자가 둘이라
가정해 보면
하나는 차별적이고
다른 하나는
평등한 통치자다
차별적 통치자는
스스로에게
말할 것이다
어찌 자신을 돌보듯
백성을 돌보겠는가?
이것은 상식에
반한다 할 수 있다
지상에서 사람의
인생은 마치
달리는 말이
지나 가듯 짧다
그러므로 백성들의
굶주림을 알았을 때
그들을 먹이지 않고
그들이 추위에
떨 때,입혀주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아플 때
보살피지 않을 것이며
그들이 죽어도 묻어
주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차별적인
통치자의
행동이다
평등한 통치자의
말과 행동은
이와는 다르다
그는 말할 것이다
『세상의 고결한
통치자는 백성을
먼저 섬기고
다음으로 자신을
섬긴다 들었다』
그러므로 그는
굶주린 백성을
발견하면 음식을
주고 추위에 떨면
옷을 입혀 줄 것이다
그들이 아프면
돌봐주고
그들이 죽으면
묻어 줄 것이다
이것이 평등한
통치자의
말과 행동이다
이 두 통치자들은
말과 행동에 있어
서로 반대이다
그들이 말에
신실하며 행동에
단호함이 있어
말과 행동이
마치 하나처럼
부합한다면
깨달은 행동만이
있을 뿐 말은
없을 것이다
더 멀리 내다 보자
이제 만약 심한
역병이 돌아
많은 백성들이
가난과 상실에 싸이고
많은 죽은 자들이
도랑에 누워있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어찌할 지 물어보자
두 통치자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누구를 택하겠는가?
이러한 상황에서
바보같이 굴 자는
세상에 없을 듯 하다
겸애를
반대하는 자 조차
평등한 통치자를
선택할 것이다
이것은 그 원칙에
말로써 반대하는 거니
실질적인 선택은
말과 행동 사이의
자기 모순인 것이다
왜 사람들이
이를 듣고도
겸애를 반대하는지
이해할 수 가 없다
여전히 반대하는
자는 있어
겸애가 고결하고
올바를 순 있으나
어떻게 현실화
될 것인지를
지적할 것이다
겸애는 실행
불가능하며 이는
마치 태산을 이고
강을 건너는 것과
같으니 겸애는
이루지 못할 꿈일뿐
어찌 실현하겠는가?
묵자가 답하였다
태산을 이고
강을 건너는 것은
인간이 나고서
한번도 행해진
적이 없는 일이다
허나 겸애와
상호 부조는 고대의
6성왕이 몸소
실천해 왔었다
그들이 실천했는지
어찌 알겠는가?
묵자가 말했다:
나는 당대 사람이
아니기에 그들의
얼굴도 목소리도
듣지 못했으나
그 지식의 원천은
대나무와 명주에
적혀있으며
쇠와 돌에 새겨져
있고 대대손손
자손들의 피에
흐르고 있다
『위대한 선언』에
나와 있다: 『문왕이
서쪽땅을 다스림에
해와 달같이
온천하
사방을
밝게 비추셨다』
문왕의 사랑이
얼마나 넓고
절대적이었으면
해와 달처럼
온 세상을
가리지 않고
빛을 밝혔겠는가
이것이 문왕의
겸애인 것이다
묵자가 말하는
것들은 진실로
문왕의 행실에서
유래된 것이다
더 나아가
『위대한 선언』뿐
아니라
『우서』에서도
볼 수 있다
우가 말했다
『모든 백성은 모여
마음에 내 말을
새기시오
나,일개의
내가 자진하여
이 혼란을
유발한 것이 아니오
묘왕자는
불합당한 자로써
하늘의 벌을 받아
마땅하오
그러므로
각 영지의 대표자를
정하여 묘왕자를
벌하러 가길
앞장서겠소』
이는 그의 부를
늘리거나 하례를
증식시키기 위함이나
그의 귀와 눈을
만족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세상의
이로움을 주고
괴로움을 없애려
묘왕자와의
전쟁에 우가
참여한 것이다
우의 입장에선
겸애인 것이다
묵자는 진실로 우의
행실에서 유래한
얘기를 말하였다
『우서』뿐만
아니라 『탕서』
또한 그렇다
탕은 말했다
내가 천상이나 사람을
저버린 것인지 모르나
은폐하진 않겠다
죄를 지나게 두지
않고 신의 마음으로
보는 것이다
어디든 죄가 있다면
내게 책임을 물으라
내게 죄가 있다면
용서하지 말라』
왕으로써의
명예와 세상의
부를 가진 것에
대한 얘기로
탕은 신과 영성의
요청에 자신을
희생함에
머뭇거림이 없었다
탕의 입장에서의
겸애로
묵자는
실제 탕의 본보기로
부터 유래한
얘기를 들려주었다
또 『우서』
『탕서』뿐만 아니고
주서에도
역시
같은 기록이 있다
이르기를
『왕도는
넓고 곧아라
치우치지 않고
기울지도 않네
왕도는
공평무사하여
치우치지 않고
기울지도 않네
화살같이 곧고
저울처럼 기울지 않네
군자가 가야할
길이요,소인이
본받아야 할
도리다』했다
이것은
단순히 공론적인
개념만을
언급하는 게 아니다
옛 무왕과
문왕의 정치를
말한 것으로
그들은
어진이에게 상을 주고
나쁜 자에게 벌을 주고
친척이나 형제들에게
사사로움이 없었다
이것은 문왕과 무왕의
겸애인 것이다
묵자가
말하는 것도
문왕과
무왕을
본받은 것이다
세상사람들이
겸애를 듣고도
반대하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하지만 반대하는
자는 여전히 있다
어버이에게 이롭거나
해로움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효도라
할 수 있겠는가?
의문을 자아낸다
묵자는 말한다
효자로서 어버이를
위하는 방도에 대해
알아보자
어버이를 위하는
방도가 남이 자기의
어버이를 사랑하기를
바라겠는가 미워하길
바라겠는가?
논리적으로
본다해도 남이
제 어버이를
사랑하기를
바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그럴 수 있을까?
남이 내 어버이를
사랑하게 하기 위해
내가 먼저 남의
어버이를 사랑해야
할 것인가
내가 먼저 남의
어버이를 미워해야
할 것인가?
당연히
내가 먼저
남의 부모를
사랑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효자라면
먼저
남의 어버이를
사랑해야 할 것인가
미워해야 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사랑하고
이롭게 해야 할 것이다
천하의
효자들은
어리석고
구제불능이라
여겨지는가?
그것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선왕의 책 중
『대아』에
이런 말이 있다
『말은 메아리가
없을 수 없고 덕은
보답이 없을 수 없다
복숭아를 받으면
우린 자두로
갚는다네』
이 말은
남을 사랑하는 자는
사랑을 받고 남을
미워하는 자는 미움을
받는다는 것이다
천하의 선비들이
이 말을 듣고도
겸애를 반대하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어려워서 실천할 수
없기 때문일까?
더 힘든 일도 실행한
사례들이 있다
초나라 영왕은
가는 허리를
좋아했다
영왕때 초나라
선비들은 하루에
한끼밖에 먹지 않았다
지팡이를
짚고서야
일어날 수 있었고
담장을 붙잡고서야
걸어 다닐 수 있었다
적게 먹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어렵게 여기는 일이다
하지만 왕이
그것을 장려하면
백성들도
바뀌어 질 수 있다
진나라 문공은
험한 옷차림을
좋아했다
그래서 문공시절엔
진나라 선비들이
소박한 의관과
거친 신발을 신었다
그들은 그렇게
왕을 알현하고
조회에 참석했다
거친 옷차림도
어려운 일이지만
백성과 신하들은
할 수 있었다
문공이 그것을
장려하자
사람들이
그를 따르려고
바뀌었던 것이다
음식을
적게먹고
거친 옷을
입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통치자가
장려했기에
사람들이
바뀌어질 수 있었다
그건 무엇때문인가?
통치자를 따르려는
바람때문이다
이제 겸애와
서로 돕는 것이
이롭고 쉽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유일한 문제는
그것을 장려하는
통치자가
없을 뿐이다
통치자가
그것을 장려하고
상을 주고
추천하며
그것을 거스르는 것을
벌한다면
불이 위로 향하고
물이 아래로
흐르는 것처럼
겸애와
서로 돕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겸애는 참으로
성왕의 도리이며
통치자가 편안할 수
있고 만민이 풍족할
수 있는 길이다
겸애를
잘 이해하고
실천하면
임금은
은혜롭고
신하는 충성스럽고
자식은
효도하고
형은 인정많고
동생은
공손할 것이다
그러므로 선비들이
은혜로운 군주
충직한 신하
자애로운 아비
효성스러운 아들
인정많은 형
공손한 동생이
되길 바란다면
겸애를
실천해야 한다
이것은 성왕의
길이며
만민에게 크게
이로운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