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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에 관한 소크라테스의 담화 - 2/2부 (그리스어)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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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크세노폰의 책 『소크라테스의 중요 사상』 에서 발췌한 『소크라테스의 우정에 관한 담론』 이란 제목의 그의 철학을 보내드립니다.

비열하고 게으르며 탐욕스럽고 변덕스러우며 무절제한 이들 간에도 진실되고 지속되는 우정이 가능한가?

아니지요 그런 종류의 사람들은 서로 증오와 경멸을 들어낼 겁니다 그들의 악행으로 인한 고통스러운 영향들로 인한 증오와 그것들의 추함으로 인한 경멸 말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선생님이 말씀하셨듯이 덕 있는 이와 반대 성격의 사람들 간에 우정을 발견한다는 것도 기대할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범죄를 지은 사람이 어떻게 범죄를 증오하는 이와 잘 지내겠습니까?

하지만 소크라테스여 가장 이해 못할 것은 공로가 있는 사람과 덕 있는 이들이 이해 관계가 다를 때에는 나라 안에서 가장 수지 맞는 곳을 두고 있는 힘껏 상대방을 부수고 파멸시키려 하는 것입니다 우정의 원칙에 반한 그런 행동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봐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의 고귀한 애정이 야비한 이해 관계에 뿌리를 두고 있는 걸 매일 보면 세상에 진정한 우정과 사랑이 존재하는 것인지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친애하는 친구여』 소크라테스는 답했다 『이런 일은 대단히 복잡하다네,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 자연은 인간에게 우정과 불화의 원칙 모두를 주었네 우정을 준 이유는 그들이 서로를 필요로 하고 서로의 불행에 대한 동정심이 있으며 필요할 때 서로에게 의지하고 서로 간의 도움에 대해 고마워 하는 때문이지

불화를 준 이유는 같은 하나의 이유로서 여러 사람에게 친절하다 보니 그것을 위한 경쟁이 일어나 편견을 쌓고 계획을 방해했네 그렇게 반목과 분노가 전쟁을 야기하고 탐욕이 자비를 누르며 질투가 증오를 낳네

하지만 우정은 이 모든 난관을 이겨내고 덕 있는 이들을 찾아 서로 묶어 준다네 덕을 우선하는 이유로 그들은 전쟁의 재난을 통해 전 지구상에 제국을 얻기보다는 열악한 환경에서의 조용한 삶을 선택하게 되지 그들에게 배고픔이나 목마름이 찾아 오면 그들은 일관성 있게 다른 이들에게 갈등을 일으키지 않으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기다린다네

언제라도 자신들의 사랑의 즐거움에 대한 욕망이 자라나 거칠고 고집스러워지면 이성이나 자기통제력의 고삐를 잡고 정열의 격렬함을 조사하고 적당하게 수위를 조절하며 자신들의 의무의 위대한 법을 위반하도록 묵과하지 않을 것이네 법적으로 자신들의 것은 즐기되 다른 이들의 권리와 재산을 강제로 탈취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서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의 일부를 주기도 한다네

그들은 모두가 이득을 얻는 것이며 아무도 불평할 이유가 없다는 식으로 자신들이 다르다는 것에 동의한다네 그들은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는 행동을 할 수 있게 하는 분노에 휩싸이지 않는다네 질투는 그들에게는 없는 정열인데 그 이유는 그들은 가진 것에 대해 상호 대화를 하고 자신의 친구에게 속한 것들은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기 때문이라네

이것으로부터 덕 있는 자는 거스르지 않을 뿐 아니라 나라의 이곳 저곳의 자리에 서로 앉히려고 하지 왜냐하면 부자가 되기 위해 혹은 잔인한 독재를 하거나 쉽게 살기 위해 명예나 높은 자리를 원하는 사람들은 확실히 매우 사악하고 불공평하며 어떤 사람과도 우정을 나눌 희망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지

하지만 권위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악함으로부터 자신을 더 잘 지키길 바라거나 친구를 돕거나 나라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그런 사람이 어째서 자신과 목적이 같은 그런 이들과 일치하지 못하는 것일까?

나라 일을 하는데 있어 덕 있는 협조자가 같이 있으면 일을 하는데 도움이 덜 되기 때문일까?

만일 게임이나 운동 시합에서 제일 강한 자가 제일 약한 자와 겨루게 된다면 모든 경쟁에서 늘 그들이 승자가 되고 모든 시합에서 늘 상을 탈 것은 자명한 일이지 이런 이유로 그렇게 시합하지 않는 것이네 그러므로 나라 일에 있어 나라에 좋은 일을 하기 위해 누구라도 원하는 이들과 친해질 수 있는 것이니 나라 일을 하는 데 있어 대개는 가장 똑똑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인 영예롭고 성실한 사람들을 사귀며 그 사람들을 적으로 만들기 보다는 동료로 만드는 것이 더 나은 것이 아니겠는가?

의를 따르는 것이 그 수가 적기는 해도 수가 많은 사악함을 따르는 것보다 낫다는 것에는 논쟁의 여지가 없는 것이네 의는 쉽게 우리 편으로 만들 수 있지만 사악함은 이해 관계에 상응하는 수많은 최고의 선물들을 통해서 어렵게 얻어지기 때문이지

어쨌건 용기를 가지게 크리토불루스여 덕 있는 자가 되려고 애쓰며 대담하게 정직한 이들과 우정을 쌓기 위해 노력하게 나는 사랑이 많은 사람이니 그런 일은 내가 도와줄 수 있을 것이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거칠게 공격하며 그들 사랑을 얻으려 최선을 다하지 그들의 마음 속에 내 마음에 있는 것과 같은 불꽃을 피우려고 내가 원하는 만큼 그들이 나와 함께 하길 원하도록 노력한다네

자네가 누구든 친구를 사귀려 할 때에는 이 말이 필요할 걸세 그러니 내게 자네의 영혼의 비밀을 숨기지 말고 알려주며 자네가 높이 평가하는 이들이 누군지를 알려주게 나와 친한 이들을 기쁘게 해주는 것을 연구하다 보니 오래 동안의 경험으로 나는 내가 사람을 구하는 방법에 있어 상당한 지식을 갖추었다고 믿고 있으니 말일세』

『저는 상당히 오랜 동안』 크리토불루스가 말했다 『이 기술을 배움으로써 온건하고 아름다울 뿐 아니라 마음이 덕으로 가득 차 있는 그런 사람들을 친구로 얻을 수 있길 바래왔습니다』

소크라테스가 답했다 『하지만 내 방법은 폭력의 사용을 금하며 내 생각에는 그 비열한 실러로부터 모든 사람들이 도망친 이유는 그녀가 힘으로 가두었기 때문이고 사이렌들은 사람들에게 폭력을 쓰지 않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가까이 지나가는 이들이 멈추어 서서 그들의 노래 소리에 꼼짝없이 매혹 당하게 하는 방법을 썼기에 잡아 놓을 수 있었던 것이네』

크리토불루스가 말했다 『걱정 마십시오 제가 우정을 얻으려 하는 이들에게 폭력을 쓰지 않을 것이니 선생님의 기술을 빨리 알려주십시오』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자네가 어떤 사람과 친분을 나눌 때에는 내게 여유를 주어 내가 그에게 자네가 그에 대해 높이 평가 하며 친구가 되고 싶어 함을 말하게 하게』

크리토불루스가 답했다 『온 마음으로 확실히 자신을 높이 평가하는 이에게 나쁜 마음을 먹진 않겠죠』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몇 마디 더 한다면 자네가 그의 공적에 높은 평가를 해서 애정을 갖는데 그것을 부당하게 생각지는 않겠는가?』

『전혀 아닙니다』 크리토불루스가 말했다 『우리에게 선한 마음을 품는 이들에겐 우리도 선하다는 것을 저도 알지요』

『그렇다면 자네가 사랑하고 싶은 이들에 대해 같은 방식으로 말하겠네,하지만 마찬가지로 자네도 내게 이 말을 할 수 있게 해주겠는가 즉,자네의 가장 큰 즐거움은 좋은 친구들을 사귀어 그들을 보살펴주고 그들이 장한 행동들을 하는 것을 마치 자신이 한 것처럼 기쁘게 생각해주고 그들의 행복을 자신의 것처럼 기뻐해주며 그들에게 봉사할 땐 절대로 귀찮아하지 말 것이며 명예로운 사람으로서 이득은 친구에게 주고 용기는 적보다 많아야 함을 믿어야 하네 이런 방법들을 통해 나는 자네에게 좋은 친구들을 얻는데 내가 도움이 될 거라 보네』

크리토불루스가 말했다 『왜 제게 허락을 구하십니까 마치 제게 원하시는 걸 말씀하지 않으실 것처럼요?』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참으로 맞네 언젠가 아스파시아가 말했던 걸 기억하네 그가 말하길 중매자가 결혼할 사람들에게 상대방에 대해 진실을 말해준 경우는 잘 되는데 거짓에 의해 성취된 결혼들은 불행하니 그 이유는 속았던 사람들은 서로를 미워하며 중매인을 더 미워하게 되는 때문이라고 하더군 그러니 같은 이유로 공연히 자네를 거짓 칭찬하는 일을 하면 안 되겠네』

크리토불루스가 말했다 『선생님께서는 단지 제 친구로 말하셨죠』 『제게 칭찬받아야 할 장점이 있으면 도와주실 거고 아니면 저를 위해서 거짓을 만드시지는 않으시겠지요』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자네 생각에는 내가 자네에게 어울리지도 않는 거짓 칭찬을 많이 해서 자네에게 다른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으라고 자네에게 권해야 하겠는가? 의심스럽다면,그렇게 한 후의 결과를 생각해 보게

만일 예를 들어 선주에게 자네가 훌륭한 항해사라고 말했다고 해보세 그렇게 되면 선주는 배의 항해를 자네에게 맡길 텐데 죽지 않기 위해 자네가 할수 있는 게 뭐가 있겠나? 혹은 공공연하게 자네가 경험 많은 장군 혹은 위대한 정치가라 떠벌려서 그로 인해 자네가 최고 사법부로 승진한다 한들 나라의 장래는 어찌 되며 자네의 목숨은 어떤 위험에 처해지겠는가? 아니면 내가 어떤 사람에게 자네는 훌륭한 경제인이라고 믿게 해서 그가 향후 자신의 가족의 장래를 자네에게 맡긴다면 그의 재산은 망하고 자네는 남들의 비난과 조소를 받게 되지 않겠는가?

그것은 다시 말해서 크리토불루스여 우리가 세상에서 명예롭게 살 수 있는 가장 짧고 확실한 길은 현실에서 있는 그대로 사는 것이네 자네가 자세히 관찰해 본다면 모든 인간의 덕성은 그것을 행하고 경험함에 따라 증가하게 되고 강해지게 되는 것이란 걸 알 걸세 내 충고를 받아들여 그걸 습득하도록 하게 하지만 다른 의견이 있다면 거침없이 내게 알려주게』

크리토불루스가 답했다 『제가 어떻게 아무런 선의도 없고 뚜렷한 반대 의견도 없이 그리 합리적인 의견에 반대할 말을 하는 창피를 무릅쓸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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