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사(대만)은
작은 섬이지만 천혜의
자연 경관을 두루
갖춘 곳입니다
북쪽에서부터
옛 도시와 원주민
마을이 드높은 산과
아름다운 폭포,
정교한
사원들을 따라
들어서 있습니다
중부지방은
빛나는 바다와
굽이치는 강,
에메랄드 숲과 같은
눈부신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문화의 중심으로
알려진 남부는
대륙 이민자들이
이곳으로 처음
이주할 때의 전통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수십만 명의
관음법문
수행자들이 있는
포모사는
경제적 독립과
국력으로
국제적인 관심과
존경을 받아왔습니다
포모사는 영적수행을
열심히 함으로써
풍요로운 번영과
발전을 가져왔으며
수행자들의
신실함으로
포모사는 국가의
평화란 축복과 공덕을
누리고 있습니다
2007년 초
칭하이 무상사는
협회 회원들의
신실한 갈망에
부응하여
귀빈들과
전세계에서 온
만 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2007년,
2월18일
포모사에서 열린
돼지해 설날을
축하하는 행사에
참여하셨습니다
이 경사스런 날에
빛나는 세계
지도자상 시상식이
개최되었고
칭하이 무상사는
피델 라모스
필리핀 전 대통령과
구시 평화상 재단의
마누엘
엘 모라토 회장과
헤어슨 알바레즌
의원에게
어울락(베트남)
난민 보호소에 대한
그들의 자비로운
활동에 대해
시상했습니다
이 행사에 이어
국제선이
개최되었고
칭하이 무상사와
협회 회원들은
세계 평화를 위해
명상하고
기도했습니다
2007년,
2월22일
큰 팡파레와
멋진 공연으로
칭하이 무상사의 날을
경축했습니다
지금부터
1993년 1월
포모사 핑뚱에서
칭하이 무상사와
협회 회원들이
나눈 담화,
『사랑과 증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를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사랑과
증오』2부도
계속 시청해 주세요
곧이어,
수프림 마스터 TV
주목할 뉴스에 이어
동물의 세계,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기쁨을 주는 미국
개똥지빠귀』 편이
방송됩니다
매일,
기쁨과 평화가
넘치길
바랍니다
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사랑과
증오』마지막 편도
계속 시청해 주세요
다음은
주목할 뉴스에 이어
동물의 세계,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놀라운 밸런타인
돼지의 귀환』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수프림 마스터 TV를
계속 시청해
주시길 바라며,
천국의 기쁨으로
여러분의 영혼은 밝고
마음은 즐겁기를..
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를 흐뭇한
마음으로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이 시간에는
『사랑의 선물:
칭하이 무상사와
함께 하는 간단하고
영양많은 요리』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곧이어,
수프림 마스터 TV
동물의 세계,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놀라운
밸런타인 돼지들의
귀환』2부를
만나보시겠습니다
기쁨, 평화, 행운이
일년 내내
함께하길 바랍니다
『사랑과 증오』 1993년 1월
포모사 핑뚱
얘기를 듣고 싶나요?
아님 시를 원하나요?
누가 시를 듣고
싶나요?
손 들어봐요
얘기가 더 좋은 사람?
손 들어봐요
어린애들 같군요
전부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네요!
이건 좀 어린 아이를
위한 이야기예요
옛날 옛날에,
『장수』(오래 산다는
중국말) 라는
이름을 가진
왕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는 살아 있지 않으니
세상이 덧없다는 걸
알 수 있겠죠
어느 날,
장수왕은 수도를
돌아다녔어요
이웃나라와
전쟁 중이었기 때문에
매우 걱정스러운
얼굴로요
이 왕은
자신의 국민을 매우
아꼈습니다
훌륭한 왕이었고,
현명한 왕이었죠
다음 날 전쟁을
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그는 유혈 참사와
사람들이 죽는 것 등을
원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뭘 해야 할지
결정 못하고,
상황을 피할 방법을
강구 했었죠
왕은 왕궁을 그저
이리저리 다녔어요
내일 생길지 모르는
불행한 일과
이웃나라와
전쟁에 휘말리는
좋지 않은 일을
생각하니 매우
불안하고 당황스럽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는 계속
왔다갔다하며
아주 충직한 신하가
전에 한 말을
떠올렸습니다:
『전하, 너무
걱정하지 마소서
우리에겐
충분한 군대가 있고,
이 나라는 번영되고
강한 나라입니다
사력을 다해 싸울
것이니 더 이상
주저하지 마시옵소서
다 준비가 되 있으니
일단 하명만 하시면,
바로 공격을
할 것입니다』
그 걸 생각하면 할수록
그는 더욱 마음이
불편해졌습니다
아, 그런데요
이 얘기의 제목은
『사랑과 증오』예요
생각하면 할수록
더욱 괴로웠고
결단을
내릴 수가 없었죠
그가 왕이 된 후로,
그는 군대의 힘이나
칼을 사용해 나라를
다스려본 적이 없었죠
그는 항상 사랑으로
나라를 다스렸어요
그래서 그의 나라는
매우 평온했고,
번영했으며
백성들은 평화와
행복 속에서 살았죠
그의 자비와
덕망 때문에
모든 백성들은 왕을
사랑하고 존경했지요
하지만 그가 나라를
다스린 방법 때문에
군대의 힘이 아주
강하지도 강력하지도
않았죠
그래서 그는 전쟁에서
이기지 못할까 봐
두려웠죠 그의 군대는
약했으니까요
그는 결코 다른 나라를
점령하고 싶지도,
누구와 전쟁을
하고 싶지도 않았죠
그래서 그는
어찌할 바를 몰랐죠
그가 군대를 보내면
전쟁에 이길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또한 전쟁이 나면
사람들이 죽게 되죠
가족이 해체되고
사람들이
죽게 될 겁니다
그 전쟁으로 인해
그의 나라와 백성이
큰 피해를
입게 되겠지요
많은 고아와 과부 등이
생길 거구요
그는 아이들을
생각했어요
아직 어리다는 게,
무슨 죄일까?
그들이 왜 끔찍한
전쟁을 겪어야 할까?
그는 그럴
마음이 없었죠
그는 이런 걸 계속
고심하다가
심한 고통을 느꼈죠
그래서 그는
인간세상에서의
어떤 재산이나
사회적 지위보다 더
귀한 걸 찾으러
떠나기로 결심했죠
그의 나라를
적에게 주려고 했죠
명상하러 가거나
입문하고
채식주의자가 되길
원했을 지도 모르죠
그는 마지막으로
왕궁을 걸어 다니다
왕자의 후궁들을
보았습니다
다음날 새로운 왕을
맞게 될 것을
모른 채 그들은
아직 깊은 잠에
빠져있었습니다
왕은 왕자의
방으로 들어가
그를 바라봤습니다
왕자의 이름은
『장생』이라고
불렀지요
그의 이름은 『장수』
아들의 이름은
『영원함』이었지요
그의 아들도 더 이상
생존해 있지 않아요
그들이 『장수』와
『영원함』으로
불려졌다 해도
그들은 죽었지요
왕은 아들을 계속
바라보았어요
그때, 왕자는
오랜 시간 독서로
피곤해 책상에 엎드려
잠자고 있었죠
왕비가 이세상을
떠난 후 왕자만이
그의 유일한
낙이었으며
왕자만이 유일하게
그의 영혼에
위안이 되었고
세상을 계속
살아가게 하는
이유였습니다
갑자기 왕자가 잠에서
깨어나 아버지를
보고는 아버지께
인사를 했습니다
그러자 왕은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이웃나라의
군대가 내일이면
우리 국경에
도착할 것이다
그들은 우리의
왕좌와 나라를
빼앗길 원한다
그러나 난 내 왕좌를
지키려고 백성들이
고통 받으며 죽어가길
원치 않는다
또한 전쟁은
그 나라에게도
고통, 피해, 죽음을
가져다 줄 것이다
그건 두 나라에 모두
좋지 않은 것이다』
그의 말은 두 나라에
유익하지 않다는 거죠
『그래서 난
왕좌를 그들에게
넘겨주기로 했단다
그러니 너와 나는
산에 들어가
영적 수행을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구나』
내가 앞에서 말한 게
아주 정확하지요
그들은 입문하러
간 겁니다
왕자는 곧 바로
아버지를 이해했으나,
눈물을 조금
흘렸습니다
아마도 왕궁의
초콜릿, 축복음식
등을 져버리기가
어려웠겠지요
산 속으로 들어가면
어떻게 축복음식을
찾을 수 있겠어요?
분명 젤리도 더 이상
먹을 수 없게 되죠
그는 거기서 태어나
계속 살았기 때문에
그의 집을
그리워했을 겁니다
거기서 자라나
고생이라곤
해 본적이 없었죠
아버지의 말을
들은 아들은,
영광스런 날들이
곧 사라져버리고,
힘겨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하여
왕과 왕자는 떠났어요
서로 손을 잡고
산으로 떠났지요
그런 후 왕은
보리수나무 아래에
앉아 매일 매일
관음법문을 수행했죠
아마 그랬을 거예요
이건 나만의
해석입니다
그 후 그들은 더 이상
인간 소리를 못 들었고
점점 이런 생활에
익숙해지게 됐죠
그들은 과거의 영광과
풍족한 삶에 대한
갈망 없이 더욱 더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이 얘긴 어울락어로
되어 있죠
왕자는 매일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야생 과일과
산나물을 캐와서
아버지를
봉양했어요
어느 날, 왕자는
다시 밖에 나갔어요
부친은 거기 앉아
홀로 명상하고 있었죠
갑자기 왕은 근처에서
그에게 크게 말하는
매우 행복해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이 사람이야,
바로 왕이라고』
이 소리가 난 후,
왕은 마르고
작고 못생긴
남자가 나무 밑에서
걸어 나오는 걸 봤어요
그는 왕에게 말했죠
『도시와 궁전이
점령되었고
많은 충신들이
국왕에 대한 충성과
국가에 대한 사랑을
보이기 위해
자살했습니다
대부분의 신하들이
사직하거나 은퇴하고
농사를 지으러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이웃나라 국왕이
당신 둘을
잡아오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백성들은 많은 고통을
겪고 있으며 이는 언제
끝날 지 모릅니다
당신을 찾으러
온 나라를
돌아다녔는데
마침내 당신을
찾았습니다 와!
오늘 당신을 보게 돼
매우 기쁩니다』
이 소식을 듣고
왕은 마음이 아파
눈물을 흘렸습니다
왕은 그에게 물었어요
『 내가 떠나서
백성들이 그렇게 많이
고통을 겪었나?』
그는 말했어요
『네 당신이 도망쳤기
때문에 적대국 왕은
많은 이를 잡아오라
해서는 당신이 어디
있는지 알기 위해
그들을 심문하고
심하게 고문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몰랐죠
적대국 왕은 많은
이들이 어떤 곳에
당신을 숨겼다고
의심하고
그들을 때렸습니다
새 국왕은 또
당신의 행방을
아는 사람에게
많은 상금을
주기로 약속했죠』
그리고 그는
장수왕의 손을 잡고
말했어요 『지금 나와
함께 돌아 갑시다 난
상금을 받아야겠소』
왕은 곧장 그를
밀쳐 냈어요
마른 그 남자는
땅에 쓰러졌지요
왕은 정말 그를
꾸짖고 싶었지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 국민의 고통을
어찌 견딜 수 있겠는가
내 삶은 어쨌든
무상하지 않는가』
그는 이름이
『장수』지만
삶의
무상함을 깨달았어요
왕은 생각했죠
『비록 오늘 이 몸이
있다 해도 내일이면
없어질 지 모른다
만약 내가 돌아가
적군에게 잡힌다면
많은 무고한 국민을
구할 수 있다』
그래서 왕은
자신을 잡고자 하는
그 남자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어요
『좋다 나를 데려가라
그럼 당신과 많은
이들이 행복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왕은 더 이상 피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기꺼이 가려고 했죠
장수왕은
돌로 나무 위에
글을 새겼어요
왕자에게
작별인사로
몇 마디 썼죠
왕자가 돌아와서 왕이
없어진 걸 알았을 때
왕자가 왕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를까 봐 걱정이 됐죠
그래서 왕은 썼어요
『나는 수도로
잡혀 갔단다
너는 이곳에 머물며
계속 수행해라』
그리고 왕은
그와 함께 갔어요
아들에게는
그를 쫓아오는 대신
계속 수행하라고
말하고요
그 남자는 왕에게
더 빨리 가자고
계속 재촉했어요
그는 정말
무지했어요
그런 상황에서도
느끼는 게 없었죠
그의 탐욕스런 마음은
수행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었어요
세속적 재산에
대한 탐욕은 그의
눈을 멀게 하고
인간애를 저버렸죠
세상의 부귀영화는
너무 무서워요
사람에게서
인간적인 감정을
앗아갈 수 있지요
그래서 많은
수행자들이
세속적 재산과
사회적 지위
부귀영화에 의지하지
말라는 거예요
우리가 그것들에
집착할 까봐요
알겠어요?
그러나 사실
이런 것들에 대해
말할 필요가 없어요
누군가 집착하면
그는 집착하는 거고
집착하지 않으면
그를 유혹한다 해도
그는 관심이 없죠
그가 집착하면
하지 말라 해도 여전히
집착하죠 그렇죠?
단지
강한 영적 열망을
지니고
이미 세상을
분명히 꿰뚫어보는
깨어난 자만이
세속의 재산을
버릴 수
있을 거예요
스스로 이 세상너머의
더 귀중한 재산을
찾고자 할 때는요
그렇죠?
그들이 부자라도
자신의 재산에
집착하지 않을 거예요
이런 사람들만이
우리 말에 귀 기울이죠
그의 마음이 준비돼
있지 않으면
우리가 반년을
계속 얘기해도
차이가 없을 거예요
그는 왕을 데리고
수도로 갔어요
왕의 예전 수도로요
이제 장생 왕자를
살펴 볼까요
그는 부친을 위해
과일과 산나물을
한 광주리 안고서
산에서 내려왔어요
그러나 어디서도
부친을 찾을 수 없었죠
불러봐도
대답이 없었어요
그러다 문득
부왕이 나무에 새겨
놓은 글을 봤어요
그때
그는 서글피
울기 시작했어요
세상 사람들이 어찌
이렇게 잔혹한지
상상할 수 없었죠
부왕은 이미
부귀영화도 다 버리고
이곳에 와서
수행자가
되었지요
그는 나무 아래서
수행만 했으며
세속의 일에는
관심도 없었고
세속적 재산을
바라지도 않았어요
다시 왕이 되길
원하지도 않았죠
백성들의
죽음과 고통을
줄이기 위해
왕은 이미 자신의
왕궁을 떠났는데도
여전히 왕을 죽이려고
잡으러 오는
사람들이 있었죠
그래서 왕자는
세상 사람들이
너무나 잔혹하여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느꼈죠
세상의 잔혹함은
그의 어린애 같은
상상을 초월한 거였죠
세상은 너무 끔찍해요
그는 이미 아무도
없는 산중에 들어가
과일을 먹고
계곡물을 마시며
살았어요
그들은 그저 이렇게
살았는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잡아
죽이길 원했죠
왕자는 정말 이걸
상상할 수 없었어요
그는 울었어요
너무나 슬프고
이런 세상을 정말
이해할 수 없어서요
장수왕이
수도로 잡혀간 날
적대국 왕은 바로
그를 불태워
죽이려 했어요
모든 백성이
사형장소 주변에
모였어요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렸어요 그가 좋은
왕이고 백성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아니까요
그래서 사람들은
단지 한 왕을
위해서가 아니라
선량하고 도덕적이며
인자했던 한 사람을
위해 울었어요
그들은 통곡하며
슬퍼했습니다
왕자도 사람들
사이에 있었어요
아버지가 그에게
남아서 수행하라고
말했지만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보기 위해 비밀리에
돌아오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는 감히
크게 울 수 없어
손으로 아버지께
살짝 신호를 보냈죠
그가 거기 있음을
왕에게 알리려고요
바로 그때 병사들은
불을 붙였어요
장수왕은
막 죽으려
할 때,
왕자가
거기 있는 걸 보았죠
그는 왕자의 눈이
증오로 불타는 걸
보았어요
왕자의 두 눈은 증오와
살기로 가득했죠
그는 아버지가 그렇게
죽는 걸 지켜봤어요
그래서 그의 눈은
증오로 가득했지요
그러자 왕은 매우
걱정이 되었어요
그가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죠
왕자는 마음 속으로
왕에게 반드시
아버지의 죽음을
복수 할거라고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장수왕은
왕자에게
충고하려 했어요
막 죽으려는
순간에도 왕자에게
말하려 했지요
하지만 왕자가
있는 쪽을 감히
볼 수가 없어서
위를 향해 말했죠
『장생아, 반드시
사랑으로써
증오를 씻어야 한다
칼로써 칼에
대항해선 안 된다
불보살처럼
자비와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
절대 원한이나
폭력 같은 걸
생각해선 안 된다』
그리곤 죽었어요,
불이 타오르자
그는 죽었지요
그때 왕자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피를 토했어요
너무 화가 나고
가슴이 아파서
거기서 바로
피를 토했어요
그 당시 그는
겨우 14살 밖에
안된 어린 나이로
그런 잔혹한 광경을
직접 자신의 눈으로
목격했으니,
그의 심정이 어땠을지
상상이 갈 거예요
자신의 아버지가
그렇게 무참히 죽는 걸
봤으니 견딜 수
없는 것도 당연하죠
아버지가 그렇게
죽는 걸 보고서는
복수심이 더욱
타올랐어요
『저 놈이 우리땅을
차지하고
아버지를 죽였어
내가 꼭 복수를
하고 말 테다
꼭 복수할 거야!』
그의 마음은
죽이겠다는
생각 뿐,
다른 건 생각할
여지가 없었죠
배고프고 추웠지만
그는 갈 데가 없었어요
배고픔, 추위, 곤경을
느낄수록 더욱 더
복수하고 싶었고
화가 치밀었죠
그래서 적의 왕에게
접근할 생각을 했죠
그는 수도를
돌아다녔어요
직업을 구하면서요
적대국의
대신은
왕자가 매우
힘이 세고
젊은 걸 보고는
자신을 도와
채소를 기르고 꽃에
물을 주며 정원을
가꾸도록 고용했지요
왕자는 매우 영리하고
재치가 있었기에
얼마 안 있어,
대신과
모든 가족들 그리고
그 집안의 모든
하인들이 그를
매우 좋아하게 되었죠
신임을 얻었어요
그들은 그를
좋아하고 신임했지요
대신은 훨씬 더
그를 신임했어요
그를 심복으로
삼아 모든 일을
그에게 맡겼죠
한마디로,
전적인 신뢰를 얻었죠
대신은 그 젊은이가
장생 왕자란 걸
전혀 몰랐어요
왕자가 위장을
했기 때문이죠
그는 분장을 매우
잘 했어요
어느 날 대신이
왕자에게 물었죠
『내가 알고 있는 것
외에 다른 재능이
있느냐?』
왕자가 말했죠
『전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정말
훌륭한 요리사였죠
대신 집에 있는
어느 요리사보다
훨씬 요리를 잘했죠
그래서 대신은
왕자를 훨씬 더
좋아하게 되었어요
장생 왕자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겼기 때문에
어느 날,
그는 왕을
저녁식사에 초대했어요
그는 새 요리사가
요리도 잘하고
총명하단 걸
자랑하려 했지요
그 날이 되자,
왕자는 왕에게
가장 맛있는
채식 요리를
준비하고자
최선을 다했지요
말할 것도 없이
새 왕은 왕자를
매우 좋아했어요
사람과 요리
둘 다요 와!
왕은 대신에게
부탁했어요
『그를 내게
주시오 내게 ..』
왕은 대신에게
장생 왕자를
왕궁으로 데려다가
자신을 위해 요리를
하게 하며 가까이
있게 해달라 했죠
물론 대신은
감히 왕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그가 가장
좋아하고 신뢰하는
부하를 왕에게
보내야 했어요
그래서 장생 왕자는
왕실 요리사가
되었죠
장생 왕자는
왕의 신뢰를
얻으려고 매일
최선을 다했어요
매일 왕을 기쁘게
하려고 노력했죠
그리고 왕을 위해 매일
좋은 음식도 만들었죠
왕을 잘 보필하기 위해
그는 모든 일을
공손하고 세심하게
수행했어요
그래서 왕은 점점
그를 좋아하게 됐죠
또한
장생 왕자는
매우 똑똑했고
재능도 많아서
왕이 그를 아주 아주
총애했어요
그러다 장생 왕자는
왕의 경호원이
되었어요
왕이 가장 신임하는
경호원이 되었죠
그리고 왕은
거의 모든 일에
왕자의 견해를 물었죠
왕자는 아주
똑똑했고
왕궁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심지어 어렸을 때도
여러 가지를
들어서
모든 것을 알았고
왕궁의 일들을
어떻게
처리할 지를 알았죠
그는 모든 걸 다루는
법을 알고 있었죠
그래서 왕은 그를
아주 좋아했고 그를
전적으로 믿고
그와 의논했습니다
어느 날, 왕자는
그 날이 행동을 취할
날이라고 생각했어요
그 날, 왕은
장생 왕자를 데리고
사냥을 갔습니다
왕은 사냥감을 쫓아
아주 깊은
산 속으로
들어 가게 됐어요
왕이 가장 좋은
말을 탔기 때문에
나머지 수행원들은
모두 뒤처져
있었습니다
아무도 그를 따라
잡을 수 없었죠
그의 말이
최고였으니까요
어쩌면 그의 차가
벤츠나 롤스로이스
였는지도 모르겠군요
그래서 가장 빨랐죠
그의 신하들은
큰 트럭을 몰았고요
그래서 그들은
따라잡을 수 없었죠
왕과 위장한 왕자인
장생왕자 단 둘만
사냥감을 쫓아
깊은 산 속으로
들어 왔어요
장생왕자는 나오는
길을 알았지만
고의로 왕을 잘못된
길로 데려가 깊은
산 속에서 길을 잃게
하고는 어떻게
나가는 지 모르는 척
했습니다
산에서 해가 질
때까지도
그들은 나갈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왕은 쉬기
위해 누워야 했죠
사방이 높은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모든 길은 아주
좁았고 각각이
다 달랐죠
그들은 숲을
빠져나갈 옳은 길을
찾지 못했고 날은
아주 어두워졌죠
그래서 왕은 나무
아래에서 쉬고 있었고
장생왕자는
그의 곁에서 그를
『보호하기』위해
칼을 들고 있었죠
장생에게 좋은
기회가 왔어요
장생은 생각했죠
그는 거기 서서 그의
발치에서 깊이 잠든
원수를 바라봤어요
왕은 아주 깊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의 마음은 계속
재촉했어요
『그가 너의 아버지를
죽이고, 왕위를
차지했어, 어서, 빨리
그를 이 세상에서
『해탈』시켜줘』
그 왕은 관음법문을
수행하지 않았지만
장생이 그를
두 동강을 내어
『해탈』시킬 수
있었죠
그는 거기서 망설이고
있었어요 아버지의
말씀이 생각났거든요
하지만 마음은 다시
『뭘 기다리는 거야?
왜 기다리는 거야?
빨리 죽여!』
라고 말했죠
우리 마음은 그처럼
항상 나쁜 것을 하라고
시킵니다 그렇죠?
그와 같은 수행자도
예외는 아니었죠
아직 어린 나이에
그런 불공평한 일을
목격했기
때문이죠
젊은 이들은 보통
영웅이 되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서 많은
것들을 쉽게 그르치죠
많은 일들에 대해
너무 이상적이며
마음도 균형이 잡히지
않고 감정도 차분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들은 충동적으로
반응하는 경향이 있죠
사람들이 어렸을
때부터 수행을
한다면 좀 더 균형이
잡힐 수도 있겠죠
다들 아는 얘기죠
하지만 어른이 더 낫죠
마음은 한 번만
재촉하지 않죠
뭔가를 하게 하려고
두 세 번은
재촉 해댑니다
좋아요, 그 때,
장생왕자는
칼을 꺼내 들었어요
꺼내 들고는 행동을
취하려고 했죠
풀을 베려고 한 게
아니었어요!
왕의 지혜안을
찌르려고 했지요
문득 그의 아버지가
무자비하게 태워지는
모습이 떠올랐어요
그의 눈은 자비와
사랑으로 가득했죠
그의 아버지는 말했죠
『아들아,
사랑으로 증오를
씻어야 한다
불보살의
자비와
사랑을
배워야 한다
폭력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이 말이 떠오르자 그의
마음이 누그러졌죠
그는 말했죠『내,
어찌 아버지의 마지막
말씀을 잊겠는가?
그건 불효야』
그의 아버지는 사랑이
많고 자비로웠죠
그는 반대로
하는 대신
아버지의
모범을 따라야 했어요
왕자는 그렇게
생각하고
천천히 칼을 다시
집어넣었어요
그리곤 거기 서서
울었습니다
새 왕은
갑자기 깨어나더니
장생왕자에게
말했습니다
『애경,
방금 나쁜 꿈을 꾸었네
악몽이었어
날 죽이려는
사람을 봤어!』
장생왕자가 말했죠
『폐하께서
너무 추운데
누워 계셔서
그런 악몽을
꾸셨나 봅니다
제가 보호하고
있으니 누구도 감히
죽이지 못할 겁니다』
새 왕은
안심을 하고는 다시
누워 휴식을 취했죠
장생 왕자는
거기 서서 다시
잔인하게 처형당한
아버지를 생각하자
다시 증오가 일어났죠
그의 마음이 다시
그를 부추겼습니다
『그를 죽여,
죽여, 그는
네 아버지를 죽였어
넌 복수를
해야만 해
복수해, 복수해!』
마음이 이처럼
계속 재촉했어요
그러자 다시
검을 꺼내
높이 치켜들고는
거의 왕의 머리를
베려는 순간,
그는 아버지의
눈빛과 『폭력을
써서는 안 된다
사랑으로 증오를
씻어야 한다』고
한 말씀이 생각났죠
그는
검을 다시는
빼지 않았어요
더 이상은요
다시 부드러워졌죠
왕자는
마음 속의 갈등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매우 격분해서
크게
소리쳤지요
큰 소리로 외치며
왕에게
『 가장 잔인한
원수지만, 내 아버지의
자비로운 사랑으로
당신을 용서하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감정을 억제하기가
아주 어려웠을 겁니다
그는 칼을
집어 넣고는
다시는
꺼내지
않았습니다
자비가 증오를
이긴 거죠
갑자기 왕이
또 깨어 났습니다!
그는 항상 제 시간에
깨어났어요
목숨을 잃을 순간에요
그는 말했죠 『애경,
방금 안 좋은 꿈을
또 꾸었네
선왕의 아들이
내 죄를 용서하는
꿈이었어
그는 복수를 안 했어
이게 어떤 꿈인지
알겠나?』
그러자 장생왕자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습니다
『제가 선왕의
아들입니다
당신이 제 아버지를
불태울 때 아버지는
증오를 증오로
맞서지 말라 하셨고
저는 사랑으로
증오를 씻어야 했죠
아버지는 제가
불보살의
자비와 사랑을
배우고
모든 중생을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고 하셨죠
세 번이나 당신을
죽이려고 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왕은 깊이
뉘우쳤습니다
왕은 왕자를 붙잡고
울었습니다
두 남자는
서로를 붙잡고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왕은 말하기를
『괜찮네, 나를 죽여
부친의 원수를 갚도록
하게, 나 때문에
갈등하며
더 이상
괴로워 하지
말게』
그 때 왕도
부드러워져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갈등하지 말고 자신을
죽이라고 말하면서요
그에게도 사랑이 좀
있었죠 그건 놀라운
일이죠 비록 조금
늦기는 했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지요
그 때 장생 역시
아주 감동을 받아
말했습니다
『아니옵니다!
전 폐하를
죽일 수 없습니다
폐하, 저를
벌하십시오』
그는 자신을
죽이라고 했습니다
죄를 지었으니
죽이라는 거지요
왕이 그를 살려두는
걸 바라지 않았죠
그가 왕을 죽이려고
했으니까요
그것은 큰 죄였지요
그래서 왕자도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았어요
그는 왕에게 말했죠
『 죽여주십시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
죽여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다 두 사람은
죽이지 않겠다고
결심했고 갑자기
아주 조용해졌습니다
그 때 태양이
막 떠올랐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깨달았습니다
마음 속에서 어둠이
사라지는 걸 느꼈죠
자비의 빛이
전세계를
비추는 것 같았죠
왕은 머리를 붙잡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죄가
너무 무겁고
왕자는 아주 고귀하고
자비롭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왕은 아주
부끄러웠습니다
갑자기 그는 마음이
열리는 것을 느끼며
깨달았습니다 그리곤
왕자에게 말했죠
『애경,
오늘 나는 세상에서
정말 무엇이 가장
아름다운지 알았네
전쟁과 증오는
죄악이야
오직 사랑만이
진정한 보물이네』
그런 후, 장생 왕자는
왕과 함께 숲을
빠져 나왔습니다
모든 관리들은
걱정했습니다
그들은 왕이 어제 어디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왕은 신하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대들은
선왕의 왕자가 어디
있는지 아는가?』
물론 아무도 몰랐죠
그러자 왕은 왕자의
손을 들어올리며
말했습니다
『바로 이 사람이오!
그는 내 은인이오
장생 왕자는
선왕의 아들이오
그는 날
죽이지 않았고
오히려 나에게
큰 가르침을 주었소
그는 나에게 선왕의
큰 덕을 알 수 있게
해주었소
나는 선왕의 모범을
따르고 싶소』
그 날 이후 왕은
그의 나라로 돌아가
사랑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들을
돌보았습니다
왕은 정복한 나라를
장생 왕자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장생 왕자는
선왕의 자비와
사랑을 본보기 삼아
그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당연히 그의 나라는
점점 번창했고
평화로웠습니다
그래서 우리세계의
고통스런 부분이
줄어들면
밝고 평화로운 부분이
더 늘어 날 것입니다
이게 얘기의
끝입니다 아직 아니군요!
이 얘기는
석가모니불의
전생얘기라 합니다
석가모니불이 직접
그렇게 말했어요
장생 왕자는
아난의
전생이었고
이웃나라 왕은
데바닷타의
전생이었다고
합니다
그가 항상 다른 이를
해치려 한 것도
당연하네요 그는
세세생생 석가모니불을
죽이려고 했죠
석가모니불이
어딜 가든 항상
죽이려고 했습니다
좋습니다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겠네요
다만
보다 흥미롭게
하기 위해
소금과 간장을
좀 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아주
명료합니다 그렇죠?
오늘,
새로 입문한 사람이
몇 명 있습니다
그들은 이미 계율을
이해하고 있지요
계율을 잘 지키십시오
진지하고 소중하게
간직하세요
오계는
고대로부터
모든 불보살들이
지켜 왔습니다
채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을
벗어나고 싶으면
순수한 채식과
계율을 엄격히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도덕과 상식을 지닌
아주 훌륭한 사람이
되십시오
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