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사이
 
From Sufism's Sacred Fihi ma Fihi:Discourse of Rumi,4, 7 & 8      
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는 페르시아어로 진행되며 자막으로는 영어 아랍어 불가리아어 어울락어(베트남어) 중국어 크로아티아어 체코슬로바키아어 불어 독일어 힌두어 헝가리어 인도네시아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한국어 페르시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태국어입니다

페르시아에선 마울라나로 전 세계적으론 루미로 알려진 마울라나 잘랄루딘 무하마드 발크히 루미는 천재 시인이자 신학자이며 우리 행성에 은총을 내린 깨달은 사람입니다 그가 지구를 떠난 지 8세기가 지난 지금도 그의 유산이 남긴 깊고 다양한 영향은 여전히 있으며 모든 문화와 경계를 넘어 많은 이들을 일깨웁니다 그의 방대한 작품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루미는 페르시아 혹은 고대 이란의 풍부한 문학과 문화유산을 계승했고 신비롭고 훌륭한 시는 페르시아어로 쓰여졌습니다

그는 오늘날 아프가니스탄의 영토지만 과거 페르시아 제국의 일부였던 발크시에서 태어났어요 셀주크 제국 통치 아래 그의 일생 대부분을 보내고 일했으며 현재 터키에 속하는 코니아시에서 타계했습니다 루미의 시집과 더불어 Fihi Ma Fihi (그 안에 무엇이) Majālese Sab'a (7개 수업) Maktubāt (편지)가 포함된 그의 산문집 또한 현명한 통찰과 지혜를 선사해 줍니다

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에서는 루미의 강연, Fihi Ma Fihi (그 안에 무엇이) 4장,7장,8장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를 함께 해주셔서 영광이었습니다 곧이어 수프림 마스터 TV 주목할 뉴스에 이어 사랑스런 삶의 터전, 지구가 방송됩니다 신의 무한한 축복과 사랑이 함께하길 빕니다

제 4 강

루미가 말했다: 사이야드 부란 알 딘 무하키크가 말했다 『누가 와서 말했다; 지인들이 당신을 칭송하는 걸 들었죠』 부란 알 딘은 답했다 『그대의 지인들이 날 칭송할 만큼 날 아는지 그들을 먼저 만나 봐야겠다 입소문으로만 안다면 진정으로 날 아는 게 아니다 말은 오래 못 가는 법 음절과 소리는 오래 못 가고 이 몸과 입술 이 입도 오래 못 간다 이 모든 건 그저 순간의 일일 뿐 하지만 내 작품으로 아는 것이라면 내 진아를 아는 거다 그럼 날 칭송할 수 있으며 그 칭송은 내 받아 마땅하다』

이건 어떤 국왕에 대한 얘기와 같다 이 왕은 아들을 명망 있는 학자들에게 맡겼고 학자들은 왕자에게 점성학과 흙점 현상을 보는 법을 가르쳤다 왕자는 어리석고 지혜가 없었지만 완전히 통달하게 됐다 하루는 왕이 손에 반지를 쥐고 아들을 시험했다 『내 손에 있는 게 뭔지 말해보거라』 『손에 쥐신 건 둥글고 노랗고 안이 빈 것입니다』 이 왕자의 대답에 왕은 모든 형태는 모두 맞혔지만 그게 무엇인지 말하라고 했다 왕자가 대답했다 『숫돌입니다』 왕은 소리쳤다 『무엇이라고? 누구라도 놀랄 만큼 세세한 사항까지 알고 있는 그런 네가 큰 학식에 지식을 겸비했지만 숫돌이 손에 안 들어간다는 사소한 사실은 왜 미처 모르느냐?』

이처럼,시대의 위대한 학자들은 모든 것을 세세하게 안다 자신과 상관없는 그러한 학문들을 완벽하게 알지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가장 밀접한 것 즉 우리 자신에 대해서는 위대한 학자들도 모른다 그들은 무엇이나 이렇게 말한다 『이건 용인되고 저건 용인 안 된다 이건 법에 맞고 저건 안 맞는다』 그럼에도 자기 진아가 용인되는 지 안 되는지,순수한지 아닌지 모른다 안이 비고 노랗고 둥글다는 이 특징들은 비 본질적인 것이다; 반지를 불에 던지면 아무것도 안 남는다 그건 외형이 정화된 본질적 자아가 된다 학자들의 지식도 마찬가지로 그들의 지식은 모든 외형이 사라졌을 때 존재하는 본질적 실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들은 현명하고 장황하게 설명하지만 결국 왕의 손에 있는 건 숫돌이라고 그들은 선언한다 문제의 뿌리 즉 삶의 목적에 대해서는 모른다

나는 새요 나이팅게일 혹은 앵무새다 내게 다른 소리를 내라고 하면 난 낼 수 없다 내 혀가 그러하니까 달리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새의 노래를 배운 사람은 새가 아니다 오히려 새와 새 포획자의 적이다 노래하고 지저귀며 남이 자신들을 새로 오인하게 한다 다른 소리를 내라고 하면 그들은 할 수 있다 그 소리는 그저 흉내 낸 것이기에 자신의 것이 아니다 학자들처럼 그들은 다른 노래도 부를 수 있다 그들은 사람들로부터 가재도구를 빼앗고 다른 천을 훔치는 걸 배웠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를 그들의 진정한 노래로 착각할 것이다

제7강

아미르의 아들이 들어섰다 루미는 말하셨다: 너의 부친은 늘 신을 생각한다 그의 믿음은 실로 대단하며 그건 말에서 드러난다 네 부친이 말했다 『룸 사람들이 제 딸을 타타르 족에 혼약시키랍니다 우리 종교가 하나가 되고 새로운 이슬람교가 사라지게 말입니다』 전 말했죠 『종교가 하나인 적 있었소? 늘 두 세 개 종교가 있었고 서로 전쟁과 다툼을 일삼았소 그러니 하나가 될 수 있겠소?』 이에 루미가 말하셨다 다음 세계 인류의 부활에만 가능할 것이다 이 현세에서는 불가능하다 종교마다 욕망과 계획이 다르기에 여기선 불가하고 인류의 부활, 모든 사람이 한 귀와 한 입이 될 때 가능하다

우리 안엔 많은 게 있다 쥐가 있는가 하면 새가 있다 새는 새장을 위로 올리지만 쥐는 끌어내리고 수십 만 야생 동물이 우리 안에 있지만 쥐가 쥐라는 생각을 버리고 새가 새라는 생각을 버릴 때 하나로 모이고 하나가 될 것이다 목표는 위나 아래에 있지 않다 목표가 저절로 드러날 때,위도 아래도 아닐 것이다 뭔가 잃은 사람은 왼쪽 오른쪽 앞과 뒤를 보다가 그걸 일단 찾으면 위나 아래 왼쪽이나 오른쪽 앞이나 뒤를 살피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부활의 날이 되면 모든 사람의 마음과 눈,혀와 귀,이해가 하나된다 열 명의 친구가 밭이나 가게를 공동 소유하면 하나로 말하고 하나로 계획하고 하나를 향해 일할 것이다 같은 목적을 갖고 있으니까 그러므로 부활의 날에 모든 일이 신과 함께하니 모두 하나 될 것이다

이 세계에선 모두 다른 일에 빠져 있다 누구는 여자를 좋아하고 누구는 부를 좋아하고 누구는 재산 모으기를 좋아하고 누구는 지식을 좋아한다 각자가 치유와 기쁨과 즐거움과 위안이 거기에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건 신의 자비로서 찾다가 찾지 못하면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들은 기다리다가 이렇게 말할 것이다 『기쁨과 즐거움을 찾아야겠다 아마 내가 더 열심히 안 해서겠지 다시 찾아야지』 그래서 다시 찾지만 여전히 원하는 걸 찾을 수 없다 그리하여 그들은 진리가 베일을 벗을 때까지 계속한다 나중에 그들은 안다

하지만 신에게는 그 부활 전에 보이지 않는 세계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종복이 있다 알리가 말했다 『비록,장막이 걷히고 부활이 나타나도 내 믿음은 커지지 않으리라』 이는 마치 어두운 밤 기도하는 한 무리 사람들 같다 그들은 사방으로 향하고 있다 날이 밝으면 밤중 내내 메카를 향하고 있었던 한 사람을 제외하고 그들 모두는 돌아 앉는다 왜 그들은 돌아 앉아야 했나? 이들 신의 특별한 종복은 심지어 밤에도 신을 향했으며 모든 사람과는 다른 곳으로 향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부활은 이미 현시하는 것이다 말씀은 끝이 없지만 구도자의 그릇에 따라 주어진다 아무 것도 없지만 보물은 신과 함께 있고 신은 더도 덜도 아닌 아는 대로 주신다 (코란 알히지르 15:21)

지혜란 비와 같다 공급은 무한하나 필요한 때에 맞춰 내린다 겨울이나 봄 여름이나 가을 많든,적든 항상 적당량으로 내린다 하지만 비의 원천은 한이 없는 바다 자체이다 약사는 설탕이나 약을 약포지에 넣지만 설탕은 약포지 크기로 제한되진 않아요 비축된 설탕이나 비축된 약은 한이 없고 끝이 없다 어떻게 약포지 하나에 다 담을 수 있겠나? 어떤 이는 마호메트를 조롱해 말했다 『왜 코란은 한 장 한 장이 아니라 글자 한자 한자씩 당신에게 전해집니까?』

마호메트, 그에게 평화가 있길,

대답하셨다 『어리석은 자여 무슨 말인가? 한번에 모두 전해지면 나는 분해되어 사라질 거네』 사실 조금을 진정 이해하는 자가 많이 이해한다 하나가 많은 것을 한 줄이 책 전부를 알게 한다 마치 한 무리의 사람이 이야기를 듣고 앉아 있지만 일이 났을 때 거기 있었던 한 여인이 모든 상황을 알고 있는 것과 같다 첫 암시로 그녀는 모든 걸 이해한다 그녀는 창백해졌다 빨개졌다 하며 감정이 이리저리 변한다 다른 사람은 실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기에 그들이 들은 만큼 이해한다 하지만 알고 있는 자는 단 몇 마디로 이야기 전체를 이해한다

다시 돌아가서 그대가 약사에게 가면 그들은 설탕을 많이 가지고 있으나 그대가 돈을 얼마나 가져왔는지 보고 그에 따라 준다 『돈』은 신실함과 믿음을 의미한다 말씀은 사람의 믿음과 신실함에 따라 전해진다 그대가 와서 설탕을 찾으면 얼마나 큰 가방인지 조사한 다음 그에 따라 1포대나 2포대씩 양을 재서 준다 하지만 누군가 낙타 무리를 데려오면 도움이 되게 계량인을 부른다 그래서 어떤 이는 바닷물로도 모자라고,어떤 이는 물 몇 방울로 충분해 그 이상은 해가 된다 이건 사상이나 과학 지혜의 세계에만 적용되는 건 아니다 모든 데 적용된다

재산,부,금 모두가 끝이 없고 무한하지만 개인의 그릇에 따라 주어지는 것이다 미친 게 아니라면 누가 끝없이 줄 수 있겠는가? 그대는 어떻게 마주난과 파하드, 다른 유명한 연인들이 한 여인을 사랑해 통제할 수 없는 열정으로 가득 차서 산과 사막을 갔는지 모르는가? 그대는 제국과 부가 끝없이 쏟아져 내릴 때 파라오가 어떻게 신이길 주장했는지 모르는가? 선이건 악이건 아무 것도 없지만 한없는 보물이 신과 함께 있고 신은 보물을 그릇의 용량에 따라 보낸다

제 8 강

루미는 말하셨다:그래,사실 이 사람들은 믿음이 있으나 믿음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 마찬가지로 어린 아이는 먹을 빵이 있다는 걸 믿지만 빵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른다 성장하는 모든 것도 이와 같다 나무는 탈수로 누렇게 되고 마르지만 실제 탈수가 뭔지 모른다

사람의 본질은 깃발과 같다 먼저 우리는 믿음을 선포하려고 펄럭이는 깃발을 꽂는다 그리곤 사방으로 깃발 아래까지 군대를 보낸다 그러나 신만이 이성,이해 격분과 노여움 관용과 자유,공포,희망 끝없는 상태와 한없는 특성들을 알고 있다 멀리 떨어져서 보면 깃발만 보이지만 바로 가까이에서 보는 사람은 우리 안에 거하는 본질과 실체를 안다 무지한 자는 단지 몸을 보지만 현자는 내면에 숨겨진 보물을 알아본다

어떤 사람이 들어오자 루미가 말씀하셨다: 어디에 있었나? 우린 그대가 보고 싶었는데 왜 그리 멀리 있었나? 방문자는 대답했다 『일이 음모를 꾸민 거죠』 루미가 말씀하셨다: 우리로 말하자면 이 일의 음모를 끝장낼 수 있도록 기도하네 분리를 낳는 일의 음모는 잘못된 거네 방문객이 말했다 『신에게서 온 건 무엇이든 좋지요』 루미가 말씀하셨다: 그래,모두 신에게서 왔지만 신에겐 좋지만 우리에겐 그렇지 않네 그래서 수피 승려가 이렇게 말하는 거네 『모든 게 신에겐 완벽하고 좋지만 우리에겐 어찌 맞을 수 있는가?』

간음과 순결 기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 불신과 이슬람 우상숭배와 유일신 이 모든 게 신에겐 다 괜찮네 하지만 우리에겐 간음과 도적질 불신과 우상숭배는 나쁘고 유일신,기도,보시는 좋은 것이네 하지만 신에겐 다 좋다네 왕은 그의 왕국에 감옥과 교수대 영예와 부의 관복 저택과 시중드는 시자 연회와 축제 북과 깃발을 가졌네 왕에겐 이 모두가 다 좋다네 영예의 관복이 그의 왕국의 완전한 번영을 나타내는 것처럼 교수대와 감옥도 완전한 장식품이네 왕에겐 이 모든 게 완벽하지만 그의 백성에겐 어떻게 영예의 관복과 교수대가 똑같을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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