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친 스님 이야기 3부 포모사, 199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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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는 내면의 영혼의 다른 구석을 깨달으려고 했어요 그의 스승 테이시 주지가 상좌 지위에 오르는 때였습니다 알다시피 불교도는 서열이 있습니다 상좌 다음은 연령이 더 많은 장로 입니다 그러니 상좌는 불교도 서열에서 꽤 좋은 지위죠 꽤 높은 지위입니다 승려로서는 아주 영광이지요 그는 분명히 덕이 높았을 것이며 오래 수행한 후에야 그런 지위를 얻었지요 모든 사람이 그의 덕이 높음을 알았다는 뜻입니다 알겠지요?

그는 모든 사람 앞에서 명예로운 자리인 상좌가 될 만한 자격이 있었습니다 그의 스승은 용서의 뜻으로 그를 연회에 참여하도록 초대했습니다 그를 용서한 후 다시 초대한 것이지요 모든 사람이 미친 스님 혹은 그 성자가 뭘 하려는지 보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모두 궁금했지요 왜냐하면 소가가 여지껏 스승한테 받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의 스승은 어릴 때부터 그를 길러서 그들간에는 깊은 정이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그는 가르침의 은혜를 빚졌지요 그래서 그들의 정은 속에서 우러나온 거죠 명예나 재산과는 상관없었습니다

자, 그의 최후의 수단이 무엇인지 보죠 모두가 긴장했었죠 그 연회는 아주 크고 중요한 종교행사였어요 마침 소가는 말 대신 소를 타고 왔습니다 허리띠에는 칼이 아닌 생선을 차고 있었고요 길다란 마른 생선요 그것을 차고 있었어요 그는 내려서 안으로 들어올 때, 근엄하게 잘 차려 입은 승려들을 팔꿈치로 밀어 헤치며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허풍스런 몸짓으로 들어왔어요 심한 냄새도 풍겼죠! 그의 옷은 몇 년 전의 옷과 똑같았어요 유일한 옷이었죠 그리고는 위로 올라가 가장 높은 자리에 앉아 말하길 『나는 여기서 가장 훌륭한 제자요 스승은 나를 클 때까지 먹여 주고 가르쳐 줬소 그래서 내가 가장 문지기가 될 만하오』 문지기는 호법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긴 생선을 꺼내 보는 사람마다 때렸어요

사람들은 도망갔어요 왜냐하면 그가 호법이니까요! 그리고는 그가 정말 미쳤다고 생각했으며 그 연회장을 떠났습니다 모두 그가 정말 미쳤다고 생각했죠 사람들은 큰 상처를 받았고 모두 실망했으며 기분이 나빴어요 그 스승은 예외였어요 그가 말하는 뜻을 이해했습니다 그가 종교의식을 비웃었기 때문이죠 알겠습니까? 그는 그런 의식을 비웃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그의 스승에게 알리고 싶었던 거죠 암시를 줬던 거죠 『스승님 타락하셨군요 명예를 쫓고 있어요 그 덧없는 세속의 지위를 얻어서 뭘 하실 겁니까?』 스승은 이해했습니다 그의 스승은 이해했죠

그러나 스승은 모두가 소가와 같은 길을 가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는 그의 길이 있죠 그는 소가에겐 그 길이 옳을 거라 생각했죠 그에겐 또 자신의 길이 옳았던 거죠 그래서 『걱정 말아라 모두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다 너의 길이 너에게 중요하듯, 이 의식도 우리에겐 중요하다』 라고 말했죠 그날 이후 세상이 그를 놓아줬어요 혼자 내버려뒀죠 모두가 명예와 재산을 버린 사람을 존경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사랑과 기타 인간적인 감정, 세속의 은혜, 사제 관계 등을 우습게 여기는 걸 받아들일 수 없었죠 세인들은 이런 것을 중히 여깁니다 은혜는 갚아야 하며 스승은 꼭 존경해야 한다고 여기죠 어떻게 감히 그런 중요한 의식 중에 문제를 일으키고 스승을 꾸짖는 일을 할 수 있느냐는 거죠 알겠어요? 세인들은 그를 용서할 수 없었어요 그날 이후 사람들은 그를 보러 가지 않았죠 세인들은 여전히 자신의 생각에 젖어 있었어요 스승은 그를 용서했고 괘념치 않았어요 하지만 세인들은 그를 용서하지 않았고 그가 너무 지나치고 감정도 없으며 무지하고 거칠며 지나쳐서 인간답지 못하다고 생각했지요

결국 『소가』는 성공했죠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린 거예요 그는 이제 즐겁고 행복할 거예요 그 누구도 귀찮게 굴지 않겠죠 그는 매일 산 속에서 혼자 지냈을 거예요 매우 행복했겠죠 하지만 임종 시 그가 죽기 직전 몇몇 도반들이 그를 찾아와 임종을 지켰어요 죽기 전에 그가 춤추는 걸 봤지요 그는 아이처럼, 애들 같은 춤을 추었어요 그런 뒤에 누워서 죽었어요 도반들은 그를 묻고 경전을 암송하고 의식을 마쳤어요 그런 뒤 그들은 이 사람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팎이 다 미쳤다고 대중에게 밝혔어요 그들이 그렇게 말했죠

그가 정말 미쳤을지 모르지만 그가 미친 건 이유가 있어요 왜냐고요? 내 견해가 아닌 이 책의 견해지만 이건 옳은 것 같아요 여기서 말하는 건 세상을 사는 동안 어른께 순종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연민을 가지며 불행한 이들을 돌봐야 한다고 하죠 이런 식으로 우리의 마음은 이런 일을 결코 문제 삼지 않죠 이해해요?

웃어른은 친절로 대하고 어린 사람은 자비로 대하는 거죠 그렇지 않으면 항상 마음이 고통스럽고 불편하죠 그럼 우린 더 이상 우리 자신이 아니죠 그 때 우린 우리가 아니에요 우린 다른 사람의 느낌을 고려해야 해요 어른과 어린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해선 어른을 존경하고 보호하며 어린 이는 사랑하고 보살펴야죠 그렇지 않나요?

난 옳다고 생각해요 그럼 여러분은 자신에 국한되지 않죠 그게 이유에요 우리 세상에는 고통이 있습니다 세상에 저항하거나 거슬러 행동할 수 있겠지만, 세상은 변하지 않을 거예요 거스르게 행동하므로 변하지 않을 거예요 물론 세상에 협조하지 않으며 살 수도 있어요 그러면 우린 성인의 품성과 균형, 그런 마음 상태를 지킬 수 있죠 균형 잡힌 품성이 일상이 되는 거죠 이 말은 세상에 살면서 저항할 수 있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함께하면서도 따라서 하지 않으면 우리의 삶을 건전히 지킬 수 있죠

하지만 세상이 말하는 온전한 정신은 자비, 사랑, 충성, 상호 협조 같은 것에 뿌리를 두고 있어요 그렇죠? 세상의 범인들은 무릇 이런 자질을 가져야 하죠 작가가 말하는 훌륭한 사람이라면 말이죠 제 정신인 사람은 자비와 이해심, 함께하려는 마음 사랑, 인정, 베풂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죠 맞죠? 모두 이런 행동을 칭송하잖아요? 자비심도 없고 나눌 줄도 모르고 사랑하지도 않으면 부인이 당신을 나무랄 거예요 그럼 삶의 균형이 깨지게 되죠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없어요

하지만 그는 사랑, 자비, 복종, 희생과 같은 이런 고귀한 품성이 세상적인 품성의 부분들이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걱정, 근심, 두려움도 그런 세상적 품성과 같다는 거예요 세상에는 다른 품성도 있지요 그래서 그는 숭고함이 세상의 품성이라고 한 거죠 얼마나 고귀하든 그건 그저 세상의 품성이라고요 우리가 세상의 환영, 표면적인 상상을 포기하지 않거나 바깥 세상의 환영을 포기하지 않으면 내면에 갖고 있는 새로운 갈등을 어떻게 잠재울 수 있을까요?

내면의 갈등을 진정시키고 싶다면 전부 포기해야 하죠 두려움을 없애고 대신 용기를 내거나 인색한 성품을 버리고 희생과 사랑의 품성에 가치를 두는 그런 게 아니에요 모든 품성을 버려야 해요 그러면 마음의 갈등을 만드는 환영의 세계를 떠날 수 있지요 그럼 우여곡절과 기복을 겪지 않을 겁니다 사랑스럽지만 끔찍한 이 세상 평범하지만 동시에 훌륭한 이 세상을 떠나야 합니다 이게 『소가』가 행하려 했던 거고 행했던 겁니다 행복하거나 고통스럽거나 완전히 포기하거나 철저히 떨어져 있어도 어쨌든 우린 한 생을 살지요 논쟁하든 안 하든 결국 죽습니다 유일한 차이는 다투거나 논쟁할 때 한 두 사람을 위해 다툼을 줄이도록 도울 수 있다는 거죠 이해해요?

아니면 우리가 없다고 뭔가 부족해하는 사람은 없어요 우리도 한 생을 살고요, 이해해요? 때로 우린 우리의 진아는 세상엔 진실로 아무일 없다는 걸 알지만 세상 사람들은 모릅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그들을 도우면 어느 날 진정 아무 일이 없다는 걸 알죠 그뿐이에요 하지만 그들에게 바쁠 필요가 없음을 깨치도록 도우려면 우리가 바빠야 합니다 그들에게 바쁠 필요 없다고 말해주려고 바쁜 거죠, 이해해요?

그렇지 않고 이 세상을 떠나고 싶으면 아주 간편하죠 그렇죠? 이런 일을 했다고 훌륭한 게 아니에요 훌륭할 게 없어요 대접도 훌륭하지 않아요 하든 안 하든 인생은 똑같아요, 알겠어요? 인생은 흘러가고 결국 이런 방식을 생각하고 알게 될 거에요 또 그걸 안 해도 괜찮다는 걸 알겠죠 이해하겠어요?

단지 우리가 일하길 원하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원할 게 없다는 것을 모르죠 그러니 우리에게 요청할 게 없다는 걸 그들이 알 때까지 우린 하는 거예요 그러나 그러려면 세상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거예요 세상은 절대 우릴 놓아두지 않을 거예요 일은 끝이 없죠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어요 어떻게 설명할지 모르겠지만 난 잘 이해해요 이런 걸 잘 이해하죠 나도 그에게 감탄했죠 이해해요?

그는 모두 포기하려고 굳게 결심했어요 스스로 행복 하려고 온 세상을 포기했어요 아주 용감했어요 아무도 그를 막지 못했어요 감정, 상호관계 세속적인 관습, 습관 훌륭한 관습과 문화도요 황금사슬은 세세생생 우릴 구속했지만 그를 구속하진 못했죠 아주 훌륭해요 자비심과 우주적 사랑도 구속하지 못했죠 그는 다 무시했죠 훌륭해요! 좋아요 이것도 훌륭하죠

관음법문을 수행하는 우리도 이렇게 할 수 있어요 죄책감 없이 행하지 않는 걸 선택할 수 있죠 안 그래요? 어려운 건 이거죠 선택이 어려워요 갈 수 없는 게 아니라 떠날 수 있지만 그렇게 안 한다는 걸 아는 게 어려워요 이해해요?

떠나는 것 보다 스스로 통제하는 게 어렵지요 떠나는 건 어려운 게 아니죠 떠나는 건 더 간단해요 내 생각에는요 어려운 건 우리가 갈 수 있단 걸 알지만 여기서 우리 자신을 지키고, 가고자 하는 유혹을 물리치고, 자신을 통제 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거죠 내 생각엔 이게 더 어려워요 (예) 세상에 어려운 건 없어요. 세상에 어려운 게 없어요 우리가 원한다면 즐길 수 있지만 말하건대 모든 것을 놓으면 가장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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