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동화: 악마의 장모 2부 1995년 6월 15일 포모사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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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악마를 함정에 빠뜨릴 계략을 짰어요 그게 천사든 악마든 그렇게 호락호락 딸을 내어줄 수 없었으니까요 딸이 가버리면 매일 아침 누구를 저주하겠어요? 입으로 뭘 하겠어요? 내말 알죠? 너무 심심해서 살 이유가 없겠죠 그렇게 생각했어요 허나 더 이상 강경책은 쓸 수 없어 상냥하게 말하기 시작했죠 딸에게 말했어요

『딸아 내 딸아 넌 나의 유일한 사랑하는 아름답고 소중한 보물이지 네게 나쁜 일이 없길 바란단다 네가 잘생긴 청년이랑 약혼해서 엄마는 참 기쁘지만 요즘 남자는 믿을 수 없으니 조심하거라 네 미래가 걱정되서 그래 남자들은 와서 이용만 하고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잖니?』

그 소녀는 처음으로 감동했어요 엄마가 진심으로 말했으니까요 이제 둘은 한 팀이 된 것 같았죠 엄마는 그 순간을 이용해 말했어요

『하지만 너를 보호할 방법이 있어 내일 결혼식날 밤에 말야 여기 성수가 들어있는 병이 있는데』 아마 히말라야의 스승이 줬나봐요 그녀는 말했죠 『이걸 그의 머리와 주위에 뿌려봐라 그럼 그가 좋은 사람인지 아니면 저의를 가지고 네게 해만 주고 이용하고는 도망갈 놈인지 알게 된단다 확실한 게 좋지 성수를 뿌리면 알게 될거야』 딸은 태어나서 처음 듣는 어머니의 걱정과 따스한 말에 매우 감동했어요 아주 아주 감동 받았죠 그래서 어머니가 말한대로 결혼 첫날 밤 그대로 했답니다

그러자 악마는 몸이 타는 것 같아서 미친듯이 길길이 날뛰었죠 하지만 어머니가 이미 문을 잠가서 나갈 수 없었어요 평상시 그는 소녀를 교회에 데려가지 않아 의심을 샀던 거죠 다른 건 다 잘했는데 교회에는 결코 데려가지 않고 핑계를 댔어요 그래서 그에게 성수를 뿌린 거죠 그는 불에 데인 동물처럼 날뛰었어요 결국 악마는 신통으로 자기 몸을 조그맣게 만들고 열쇠 구멍을 보고 몸을 가는 실처럼 호리호리하게 만들어 구멍으로 빠져나가려 했죠 아님 죽을테니까요 이미 성수로 온 몸에는 상처투성이었고 성수로 자신이 악마란 걸 느껴서 견딜 수 없었어요

하지만 장모는 이미 알고 밖에서 지켜보고 있었죠 어디 쇼핑이나 다른 데를 갔겠어요? 그 날은 아니죠! 절대로요 그녀는 준비해 놓고 있었죠 도망칠 곳이 거기 뿐임을 알고는 매일 감자를 삶던 작은 솥을 준비해서 열쇠구멍 바로 밑에 대기시켰죠 악마가 밖으로 나오자 솥에 빠졌버렸어요 어머니는 솥뚜껑을 닫고 웃었습니다 『하하하하하!』 그렇게요 끝장 난거죠 그녀는 솥을 내려놓고 테이프와 무엇이든 붙이면 평생 떨어지지 않는 만능 접착제로 뚜껑을 붙여버렸어요 그리고 바깥에는 테이프를 두르고 전선으로 단단히 묶었답니다 악마는 영원히 갇히게 되었어요

악마는 장모에게 빌고 빌고 또 빌었지만 눈도 깜짝안했죠 그러자 악마는 아주 화가 나서 저주의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어떻게 됐을까요? 장모는 그를 오븐에 올려 놓고 성냥에 불을 붙이며 말했죠 『글쎄, 말은 좋긴한데 난 자네 살을 삶는 것이 더 좋거든』 그러자 악마는 감히 말 못하고 살려달라 애걸했죠 시간이 지나자 장모가 말했어요 『좋아,좋아 그렇게 얌전하니 한번 생각해보지 헌데 난 생각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그러니 여기서 몇 년 머물게 난 생각할테니』

그리고는 솥을 구석에 놓고 자기 일을 하러 다녔습니다 그러다 화나는 일이 생기면 솥을 꺼내서 옆에 놓고 두들기며 천국과 지옥을 넘나드는 저주를 퍼부었지요 매일 이랬어요 매일 화날 일이 있었으니까요 딸이 아니면 이웃이든지, 날씨든지,시장의 물건값이든지 온갖 것에 화냈죠 그래서 매일 그를 갖고 놀았어요 그녀는 아주 행복했죠 그래서 딸은 좀 놔두었어요 이젠 더 좋은 장난감이 생겼으니까요 매일 화가 나면 솥을 가져다 앞에 두고 두들겼습니다 다행히 솥은 스테인리스라 깨지지 않아서 괜찮았죠

악마는 매일 같이 안에서 끊임없이 고통 받았어요 온갖 저주를 듣고 온갖 화를 받아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죠 그녀는 솥 뚜껑을 봉하는 주문을 걸었기에 아무도 거기서 나올 수 없었어요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죠 허나 누군가 열어 준다면 가능했겠죠 악마가 조금 이라도 화를 내면 그녀는 오븐에 올려 놓고 불을 붙여 살짝 데웠어요 그러면 그는 알고 솥 안에서 엎드려 절대로 말대꾸하지 않겠다고 하늘과 땅에 맹세해야 했죠

몇 날 며칠, 몇 주가 지나고 몇 년이 지나 십 년이 됐어요 불쌍한 악마죠 정말 불쌍합니다 계속 이랬으니까요 몇 년이 지나자 딸은 더 자랐고 책임감도 생기고 배려도 많아졌어요 얼마후에는 신의 자비로 옛날 남자친구와 결혼하게 되었지요 전에 휘파람을 불던 청년말이에요 악마를 사위로 들였던 어머니는 사람과 결혼 시키는 것이 낫겠다고 여겨서 허락했습니다 둘은 결혼해서 분가했고 모든 게 순조로웠죠

어머니는 이제 집에 홀로 남아 때로는 심심해졌어요 가끔씩 악마를 괴롭히는 것 말고 낮에는 할 일이 없었습니다 때론 저주를 너무 퍼부어서 피곤하거나 입이 아프고 솥을 너무 두들겨서 팔도 아프고 해서 누그러져 악마가 쉬며 명상할 시간도 줬지요 그가 무엇을 명상 했는지 몰라도 어쨌든 솥 안에서 명상했어요 시간이 많았으니까요 두 시간 반이 아니라 24시간이 있었죠 밖에서 들리는 소리를 들을 때를 빼고는 온갖 것들을 명상했어요

어느 날 그녀는 너무 지루해서 스승을 보러 가기로 했죠 나쁜 일도 지겨워져서 진보하고 싶어진 거예요 언젠가 한 입문자가 그녀 집을 지나다 아주 늙고 초라한 그녀가 마당을 쓸고 있는 것을 보고 도와주었는데 그 때 기분이 좋았거든요 그녀는『글쎄 착한 것도 좋겠네 이제 난 늙었으니 나를 정화할 뭔가를 하고 채식도 하고 명상도 하고 계율을 지키는 것이 좋겠어』라며 2분만에 천사가 되는 걸 꿈꿨죠 그 제자가 그녀에게 심어준 환상을 믿은 거예요

때마침 그녀의 조카가 멀리서 찾아왔습니다 조카는 숙모를 잘 알지 못했죠 그의 어머니가 죽기 전에 마드리드 부근에 숙모가 있다고 했을 뿐이었어요 그랬던 거죠 그에게 친척이라곤 아무도 없어서 유일한 친척을 만나러 모험을 했던 겁니다 그는 거기 와서 잠시 몇일 동안 머물렀는데 그녀는 만사가 귀찮아져 미아오리로 떠나며 말했죠『잠시 내 집을 봐주렴 몇 시간 안에 돌아오마』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아직요,갈수록 얘긴 흥미로워지죠

마녀는 조심스레 되풀이해서 말했습니다 『뭐든지 쓰고 먹고 뭐든지 해도 되지만 절대로 냉장고 위 솥은 건드리면 안된다 아주 무서운 것을 넣어뒀거든 그걸 열면 결과를 감당할 수 없을거야 너에게 화를 부를 테니 좋지 않지 안에 무서운 악마가 있으니 손대지 말고! 근처도 가지마!』 그랬어요 소년은 아이라서 집을 아래위로 돌아다니며 온갖 것을 갖고 놀고 비디오도 보고 나중에는 할게 없었죠

그러다 배고프고 갈증이 나서 냉장고로 갔어요 야채 햄을 꺼내 먹으려고 하다가 그 솥을 보고 숙모의 말이 떠올랐죠 금단은 항상 유혹적입니다 그는 계속 솥을 쳐다보다 말했죠 『솥은 나쁘지 않네 좋아 보이는 걸 전선도 있고 아주 좋네 안에 뭐가 있는지 궁금한데 혹시 보물이 있어서 못 오게 한걸까 멋진 장난감인데 못갖고 놀게 한걸까 나이든 여자들은 항상 그렇지 자기 것에 집착해서 남과 나누지 않거든 열어 봐야겠다 해되진 않겠지 설마 이렇게 작은 솥에 악마가 들었겠어 순순히 말을 듣도록 겁준게 틀림없어 혼자 영원히 보물을 간직하려고』 그리고는 하나씩 풀어서 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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