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일하는 이들을 아는데요 최근 그들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작년까지 아스피린만 찾으며 계속 두통에 시달렸답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 모두가요

때로 사랑이 결여된 음식은 그 영향이 눈에 보이거나 확연하지 않죠 두통이 있거나 어지럽거나 구토하고 싶기도 한데 사람들은 그 이유가 공해나 과로나 잠을 못 자서라고 생각하지요 두통은 흔해서 별로 신경쓰지 않으니까요

그들은 유기농으로 바꾸자 훨씬 나아졌답니다

잘됐군요 명상도 잘되지요 정말 순수한 음식을 먹으면 차이가 있습니다 더 정좌할 수 있죠 때로 안 좋은 음식을 먹으면 불안해요

맞아요 사실이죠 그 말은 인정해요 주방에 있는 사람이 즐겁게 헌신과 사랑을 다해 음식을 제공하면 더 맛있지요 그래서 같은 사람이 요리해도 기분에 따라 다른 겁니다

신선한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해요 예를 들어 밀가루는 새로 막 갈면 얼마간 저장한 것보다 영양이 훨씬 풍부하죠

맞아요 예컨대 인도에서 먹는 짜파티는 돌절구로 빻기 때문에 여기서보다 맛이 좋지요 매일 혹은 이틀에 한번씩 갈며 많이 갈아놓지 않습니다 집에서 하루나 이틀， 한두 끼정도 되게 조금씩 갈아 먹는데 천국의 맛이죠 또한 이태리에서 먹는 스파게티는 이곳의 여느 피자집과도 맛이 전혀 다릅니다 좋은 식당은 찾기 힘들죠

싱가폴에 내가 좋아하는 식당이 있는데 가끔 가서 피자를 먹었죠 때로는 한판，두판 세판을 먹었어요 얇고 작은 피자로 맛이 그만이었죠 난 물어봤어요 『다른 식당은 모양은 같은데 왜 맛이 없을까요？ 대체 피자를 어떻게 한 거죠？ 어떻게 하나요？』 『그런데 오늘은 피자가 안 나와요』 『왜죠？』 『밀가루가 아직 안 왔거든요』 그들은 이태리에서 좋은 밀가루를 공수해다 썼던 거예요 그래서 언제나 맛이 좋고 비할 데가 없었죠 아마도 유기밀이나 그 지역 특산품을 들여왔던 겁니다 밀가루가 떨어지면 피자를 만들지 않았죠 그랬던 겁니다

독일에서 난 전남편과 토마토를 길렀는데 열매가 정말 많이 열려 줄기가 바닥으로 늘어졌어요 지탱하지 못했죠 지지대를 만들어 줘도 늘어졌어요 양도 많고 맛도 좋았죠 난 어릴 때도 재미로 채소를 길렀는데 토마토 등은 정말 맛있었죠 그런 토마토는 이젠 못찾겠어요 지금 토마토는 그 때보다 크지만 그렇게 맛있지 않죠 향이 없어요 모르겠어요 어떤 토마토는 맛있는 그 뭔가가 있는데 어떤 토마토는 그냥 물같죠 그 뭔가는 아마 사랑이겠죠 유기농도 되고요 그러니 주의해서 먹도록 하세요 경험상 음식은 명상에도 영향을 미치니까요 음식 얘기는 그만하죠 더 좋은 얘기 있나요？ 물론 이것도 알아야 하죠

제 질문은 입문하기 전부터 소리가 있었는데 입문 후 소리가 더 분명하고 아름다워졌습니다 그렇죠 그런데 일상에서 운전하고 설거지를 할 때도••

소리를 듣는군요 좋아요 아주 좋죠！ 그래야해요 (감사합니다) 천만에요

전 가끔 오스틴센터를 가는데 거긴 스승님께서 다녀 가신지 ３，４년이 됐는데 아직도 냄새가 좋아요 들어갈 때마다 좋은 냄새가 나죠 일종의 백단향 같은데 향수보다 훨씬 좋습니다

글쎄요 난 백단향 향수를 쓰지 않는데•• 좋아요

자연스럽고 정말 좋죠 관음보를 써도 들을 수 있어요

냄새를 들어요？ (예) 어울락 (베트남)어를 그대로 번역해서 그래요 어울락에선 냄새를 듣는다 하죠 『느헤므이』요 당신은 혹시 어울락인 인가요？ 확실해요！그렇죠？ 그럴 줄 알았어요 그건 어울락어를 번역한 말로 냄새，향기를 듣는다고 하죠

감사합니다

천만에요 어울락 (베트남)어로 어울락을 『누옥』이라 하는데 물을 뜻하죠 어울락인은 자기를 소개할 때 『물』에서 왔다고 하는데 참 귀엽죠 실제로 어울락 사람들이 말하는 게 맞아요 코로 냄새를 맡는 게 아니라 내면의 지혜로 냄새를 맡으니 듣는 거죠 왜 아니겠어요？ 귀로 듣거나 눈으로 보지 않으니 모두 옳은 거죠 이 말은 아마 영적 의식이 높았던 고대에서 유래됐을 거예요 다른 질문요？

저는 막 깨달기를 이 세상은 스승님 말씀대로 학교이기에 매분 매초가 잠잘 때조차 공부하는 것인지 내면의 스승에게 물었더니 맞다고 했습니다

네 그래요 학교라기보다 알고 기억해야 하는 거죠 배운다고 생각했던 건 사실 이미 아는 거예요 기억하는 것 뿐이죠 매분， 매초， 과거 내면의 지혜로부터 유용하건 아니건 자신에 대한 모든 걸 기억하죠 물론 학교라 해도 되지만 이미 모든 걸 알고 있어요 내가 말하는 것， 내게 묻고 답하는 것을 모두 알지만 재미로 모른 척 하거나 자신이 안다는 걸 모를 뿐이죠 그래서 자신의 지혜를 캐내고 이해해야 합니다

난 아무 말도 할 필요 없죠 때로 나나 동료 입문자와 명상하면서 스승을 생각하면 스스로 답을 알아내기도 합니다 때로는 너무 급하고 바깥 일이 바빠서 내면의 메시지가 혼동되어 진실인지 아닌지 모를 때가 있죠 하지만 내게 묻는 건 여러분도 아는 거예요 적어도 스승은 내면으로 바로 답을 줍니다 마음을 가라앉히면 모든 걸 알지요

학교라고는 하지만 더 배울 건 없어요 이미 다 아니까요 우린 부처입니다 잊은 것 뿐이죠 깨닫는 순간 기억하기 시작할 거예요 그래서 매초， 매 순간 점점 더 기억하게 되죠 이것도 학교에요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알죠 배워서가 아니라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무도 부처를 가르칠 수 없어요 깨울 순 있지만 가르칠 순 없죠 질문은 그냥 두뇌를 위한 걸로 자신을 달래고 문제의 의구심을 풀기 위한 거죠 내면으로는 다 압니다 알아야 할 건 모두 알고 있죠 재미를 위한 재능도 모두 있어요 모든 걸 알고 있으니 기억만 하면 되죠 관음과 관광， 빛과 소리가 기억하도록 도울 거예요 이는 진아니까요 빛과 소리는 여러분의 진아죠 진아를 기억할수록 전에 알았던 걸 더 알게 됩니다 이해해요？

모르는 건 두뇌가 방해를 하기 때문이죠 잘못된 정보나 잘못된 반응은 모두 두뇌가 내면의 지혜에서 나온 정보를 왜곡하고 걸러서 잘못되고 정확치 않게 만들어서죠 네 말하세요

스승님 질문이 있습니다 부처는 가난한 부처와 부유한 부처가 있는데요

두 가지 부처요？

다양한 부처가 있지요

가난한 부처도 있고 부유한 부처도 있죠

괴로운 부처와 행복한 부처도요

그래요 허나 내면의 부처는 같습니다 외적인 상황만 다를 뿐이죠 태생적 환경이 다르고 운명이 다르며 다른 길을 갈 뿐이에요

우린 괴로운 부처는 되고 싶진 않은데요

이 생에 태어나기 전에 여러분이 택한 길이에요 알겠죠？ 그 길이 싫다면 물론 바꿀 수 있지요 그 길을 안 가면 됩니다

부유해질 수도 있군요？

그럼요

감사합니다！

사고 방식을 바꾸고 사업을 바꾸고 자금 관리법을 바꾸면 부유해집니다 부자는 많이 벌기보다는 아끼고 잘 관리하며 단순하게 살아서지요 꼭 필요하고 주머니 사정에 맞는 것을 사며 과소비하지 않습니다 집 할부금이나 빚을 갚아야하면 이자가 높아서 소득보다 지출이 많을 테니까요 부유하다고 해서 꼭 백만 장자일 필요는 없죠 물론 그럴 수 있지만요 아낄수록 부유해집니다 대부분은 많이 벌어도 많이 쓰기에 가난한 거죠 전에 난 돈은 많지 않았지만 부자였죠 빚이 없었으니까요

언젠가 부유해질 희망이 있군요

그럼요！언제나 희망이 있죠

성불이 가장 힘들지만요

난 전에 강연에서 부자가 되는 법에 대해 말했었죠 부자가 되긴 쉬워요 정말 쉽죠 노하우를 알고 어디서 기회를 잡아 어떻게 할지 알면 됩니다 부자되긴 무엇보다 쉬워요 그렇게 어렵지 않죠 부자가 될 수 있는 걸 믿지 않을 뿐이에요 생각한 대로 됩니다 여러분은 강력하니까요 부자가 되겠다고 마음 먹으면 그렇게 될 거예요 당신이 성불하려는 이유가 그건가요？ 물론 부자 부처가 더 좋죠 나도 알아요 왜 안되겠어요？ 더 재미있죠

"알아야 할 건 모두 알고 있죠 재미를 위한 재능도 모두 있어요 모든 걸 알고 있으니 기억만 하면 되죠 관음과 관광， 빛과 소리가 기억하도록 도울 거예요 이는 진아니까요 빛과 소리는 여러분의 진아죠 진아를 기억할수록 전에 알았던 걸 더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