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철학: 플라톤의 메논 2부(그리스어)    
email to friend  친구에게 보내기   이 비디오를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게시하시려면 다음 버튼을 눌러 동영상 소스를 복사하세요.  동영상 소스 복사     Download:    WMV (56MB)     
내 경우 전기가오리가 자신을 먼저 마비시켜 남을 마비할 수 있다면 그건 맞으나 아니라면 틀렸네 나 자신이 답을 알고 있으면서 혼란에 빠뜨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감염되어서 남들도 혼란에 빠뜨리는 거라네 지금은 덕이 무엇인지 나는 모른다네 아마 자네는 나를 만나기 전에는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지 그러나 지금은 자네도 모르는 것 같네 그럼에도 나는 덕이 무엇인가에 대해 함께 탐구해 보고 조사해보려 하네

하지만 당신은 찾으려는 게 뭔지도 모르면서 어떻게 그걸 탐구하겠다 합니까? 도대체 모르고 있는 것을 탐구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이 가능한 일입니까? 바꾸어 말해서 설사 찾은 경우에도 그것이 당신이 모르고 있던 바로 그것인지 어떻게 아나요?

무슨 말인지 알겠네,메논 자네가 제기한 문제가 사람은 알고 있는 것이든 모르는 것이든 탐구할 수 없다고 하는 속임수 주장인 줄 알고 있겠지? 우리는 알고 있는 건 탐구하지 않을 걸세 이미 알고 있으니까 탐구할 필요가 없지 탐구할 필요가 없지 또 우리는 모르고 있는 것도 탐구할 수 없네 왜냐하면 이 경우 우리가 뭘 찾아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지

그게 훌륭한 주장인 것 같습니까 소크라테스?

아니지 자신의 일을 잘 설명하도록 연구했던 성직자들과 핀다로스와 같은 천부적 재능을 가진 많은 시인들도 그걸 말한다네 그들이 말한 것은 이런 것이네 그것이 진리인지 들어보게 그들은 인간의 영혼은 불멸이라고 말하네 영혼이란 때로는 죽음이라고 부르는 종말에 이르지만 곧 다시 태어나네 결코 사라지지 않지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최대한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한다네 먼 옛날의 잘못에 대해 페르세포네는 그 대가를 받을 것이라 그녀는 이 영혼들을 9년째에 햇빛나는 위로 돌려 보내 주네 그 중에서 존귀한 왕과 힘세고 뛰어난 지혜를 가진 자들이 올라와 머무는 동안 그들은 성스런 영웅으로 불려지네 영혼은 영원 불멸해 수없이 다시 태어나기 때문에 현세뿐만 아니라 저승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보고 다 배워 알고 있는 상태에 있네 그래서 영혼이 덕과 다른 것에 관해 전에 알았던 걸 회상할 수 있는 건 놀랄운 일이 아니네 삼라만상은 비슷하기에 모든 것을 이미 학습한 영혼이 그 중의 어느 한 가지의 지식이라도 회상할 수 있다면 즉 배울 수 있다면 나머지 모두를 알아낸다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네 탐구와 학습은 회상일 뿐이니 마음을 굳건히 해서 탐구하는 일에 지치지만 않도록 한다면 말일세 따라서 우린 그 주장에 현혹되어선 안 되네 그건 우릴 게으르게 하고 게으른 귀를 즐겁게 할 뿐이네 다른 것은 우리를 진리의 탐구자로 만들어준다네 난 그 주장을 믿고 자네와 함께 덕의 본성을 탐구할 준비가 됐네

소크라테스 그러나 우리는 학습을 않고 회상할 뿐이라고 하는 것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좀 가르쳐 주실 수 있는지요?

만일 만물에 대한 진리가 항상 영혼 속에 있다면 우리의 영혼은 반드시 영원불멸하네 그래서 우린 용기를 내어 현재 알지 못하고 있는 것- 회상하지 못하고 있는 것- 을 알아내도록 용기를 갖고 노력해야 한다네 소크라테스 전 그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나도 마찬가지네 메논 내 주장을 뒷받침하는 대다수 의견은 자신있게 단언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모르는 걸 탐구할 의무에 대한 신념은 우리를 더 훌륭하고 용감하고 덜 무력하게 만들 것이네 우리가 모르는 걸 발견할 가능성도 없고 탐구할 의무도 없다는 관념보다는 말일세 이건 내가 말과 행동으로 할수 있는 한 투쟁하기로 결심한 관점이네

그 점에 대해서도 역시 당신이 옳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 전 여전히 제가 처음 제기했던 그 질문을 무엇보다 탐구하고 싶고,그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즉 덕이란 가르쳐질 수 있는 것인지 자연의 선물인지 어떤 다른 방식이 있는지에 대해서요

덕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네 우리는 덕이 뭔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게 가르쳐질 수 있는 건지 아닌지 알기 위해서 가설을 세우고 탐구를 해보세 다시 말해 덕은 정신의 어떤 특성이길래 가르쳐질 수 있거나 없는지? 먼저 덕이 지식과 유사한지 아닌지, 가르칠 수 있는지 없는지,방금 말했듯이 기억되어 질 수 있는지? 어느 표현이든 상관없이 덕이란 가르쳐질 수 있는가? 우리가 지식이 아닌 것을 가르치고 배울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 명백하지 않은가?

동의합니다

덕이 지식이라면 틀림없이 가르쳐질 수 있을 것 아닌가?

그렇습니다

다음 질문은 덕이 지식인지 아니면 지식과는 다른 어떤 것인지 고찰해야 할 것 같네

그것이 다음으로 고찰해야 할 것인 것 같군요

당연히 우린 덕을 좋은 것이라 여기지 그렇지 않은가 덕이 좋다는 가설은 확고한 것이지?

물론이죠?

지식과는 거리가 멀다면 덕은 지식의 일종이 아닐 것이며 지식이 포괄하지 못하는 좋은 게 없다면,덕은 지식의 일종이라는 우리의 의심은 확실한 토대를 얻게 되지

그렇습니다

우리가 훌륭한 건 덕이 있기 때문인가?

그렇습니다

훌륭하면 유익한가 모든 좋은 것은 유익하지 아니한가?

유익합니다

개별적 사례를 들어 어떤 종류의 것들이 우리에게 유익한지 살펴보도록 하지 건강,강인함, 미,부유함 같은 것을 우린 이롭다 하지? 그렇지 않은가?

그렇습니다

우리가 인정하는 이러한 것들이 때론 우릴 해치기도 하지,이 주장에 이의가 있나?

아뇨,동의합니다

생각해 보라 개개의 상황에서 한번은 이롭게, 다음엔 해롭게, 그렇게 좌우되는 조건이 뭐겠는가 쓰임이 올바르면 유익하고 그렇지 않으면 해로운 게 아니던가?

틀림없습니다

그러면 이제 영혼의 재산을 살펴 보세 자제,정의, 용기,지성, 기억, 관대함 등이 있지

그렇습니다

말해 보게; 이런 것들은 지식이 아니며 지식과 다르네 때론 우리에게 해롭고,때론 이롭지 않던가 용기를 예로 들면 신중함이 없이 대담하기만 한 경우가 그렇지 지각없이 대담하기만 하면 해롭지만 대담함과 동시에 지각이 있다면 이롭지 않겠는가?

그렇습니다

간단히 말해 영혼의 일과 인내가 지혜에 의해 인도되면 행복한 결말을 갖고 어리석음의 인도를 받으면 그 반대지?

그럴 것입니다

덕이 영혼안에 있는 무엇이라면 이롭기 위해선 지혜가 필요하지 이로써 영혼의 속성은 그 자체로 유익하거나 해롭지 않으며 지혜나 어리석음이 더해짐으로써 이롭거나 해롭지 고로,논의의 결론은 덕이 유익하려면 지혜로워야 한다는 것이지

동의합니다

영혼이 지혜로우면 바르게 인도하고 우매하면 그릇되겠지?

그렇습니다

인간의 다른 모든 부분이 영혼에 달려있으나, 훌륭하려면 영혼 자체가 지혜에 의존해야 함을 보편적 법칙으로 주장할 수 있을까 이런 이유로 이로운 것은 지혜롭고,덕은 이롭다 할수 있는가

그렇습니다

고로 덕은 전체이건 부분적이건 지혜라고 결론지을 수 있을까

소크라테스,당신의 주장은 탁월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훌륭한 사람은 천성적으로 타고난 것은 아니지

그렇습니다

그러면 선인이 선한 것은 천성이 아니라 교육에 의한 것이란 말인가

이제 결론을 내리자면 분명히 말해 우리의 가설은 덕은 지식이며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일 것입니다

그렇지, 하지만 그에 동의하는 게 옳지 않음 어떡하지?

잠시 전까지만 해도 그 주장은 옳은 것 같았습니다

그랬지,하지만 잠시 전까지만 그런 게 아니라 앞으로도 그렇게 들릴 수 있지

왜,무슨 이유로 덕이 지식이라고 하는데,의구심을 갖거나 어려움을 느끼십니까?

들어보게,메논 난 덕이 지식이라면 가르칠 수 있다는 주장이 틀리다고 철회하는 게 아니네 덕이 지식이라는 주장에 대한 나의 의구심이 정당한지 생각해 보게 자,말해 보게 단지 덕 뿐만 아니라 어떤 것이라도 가르칠 수 있다면 스승과 학습자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

그럴 것입니다

답해 보게 자네의 백성 중에 선하고 존경할 만한 자들이 있지 않은가?

물론이죠

그렇다면 그들은 자신을 젊은이들의 스승으로 내세우고 자신들이 스승이며 덕은 가르칠 수 있다고 공언하지 않던가?

아뇨,소크라테스 확실히 그들은 때로 덕을 가르칠 수 있다 하나 때론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훌륭하고 국가에 훌륭하고 국가에 쓸모있는 사람들은 지식뿐만 아니라 지식뿐만 아니라 바른 견해가 있기 때문이지 지식과 진실한 견해 이 두 가지는 인간의 타고난 자질도 습득한 것도 아니네 그 중 하나라도 천성적인 것이라 여기나?

아닙니다

그것이 천성적인 게 아니면 선인은 타고난 게 아닌 거지

물론 아닙니다

그것들이 타고난 게 아니기에,우린 덕이 가르쳐질 수 있나를 고찰했지

그랬습니다

오직 이 두 가지 즉 참된 견해와 지식만이 올바르게 인도할 수 있으며 이 둘 다 가진 이가 있다면 그는 바르게 인도할 수 있지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란 인간의 인도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 인간이 올바른 길로 인도한다면 그땐 이 두 가지 참된 견해와 지식이 존재하지

동의합니다

지식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남는 건 훌륭한 견해에 의한 것이지 정치가들이 국가를 이끌 방향을 정할 때 쓰는 수단이지 신탁을 전하는 자와 예언자들은 지혜의 면에서 다를 게 없네 이들은 영감을 받을 땐 진실을 말하지만 자신들의 말에 대한 지식은 없으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논의 과정에서 이뤄진 질문과 진술이 옳다면 덕은 타고난 것도 가르쳐질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누가 그걸 받건 이해과정을 떠나 신성한 섭리에 의해 우리에게 전해지네 정치인 중 누군가 다른 사람의 지도자가 될 수 있는자가 없다면 말이네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는 능히 산자들 가운데 존재해야지 호머는 테레시아스를 죽은자 가운데 있다고 했지:『오직 그만이 이해했고,나머지는 스치는 그림자일 뿐이네』마찬가지로 그는 지상에서 덕으로 인해 그림자 가운데 있는 진정한 실체이네

탁월한 표현입니다 소크라테스

메논,그러니 우리 추론의 결론은 덕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신의 섭리에 의해 우리에게 오는 것이네 확실하게 알려면 덕이 어떻게 인간에게 오느냐를 묻기 전에 덕성이 무엇인지 그 자체를 탐구함으로써만 알게 될 것이네 이제 가야 할 때가 된 것 같네

trackback : http://suprememastertv.tv/bbs/tb.php/download_kr/3264

 
 

   다운로드 - 추가 언어 자막
 
  스크롤 다운로드
  MP3 다운로드
 
Listen Mp3듣기  지혜의 말씀
Listen Mp3듣기  스승과 제자사이
  아이폰 (아이팟) 사용자를 위한 MP4다운로드
  무자막 비디오 다운로드
  프로그램별 다운로드
 
동물의 세계 - 더불어 사는 세상
고귀한 생활, 채식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
스승과 제자사이
주목할 뉴스
지혜의 말씀
유명한 채식인
예술과 영성
선한 사람 선한 일들
  날짜별 다운로드
2024 . 7월

Sun

Mon

Tue

Wed

Thu

Fri

Sa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