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아프리카에 살든，에티오피아나 영국에서 태어났든 마찬가지예요 태어날 때 어떤 자원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러니 세상의 자원은 모두의 것이에요 그런데 우리는 잘 분배하지 못해요 능력 있는 사람이 주거나 나누기 보다 더 가지는 게 문제예요

그래서 나는 언젠가는 전 행성이 깨어나서 우리가 원하는 삶의 방식을 생각해 보길 바래요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아니라 삶의 대부분을 말하는 거예요 항상 자랑스러운 건 아니잖아요 어쨌든 우리가 죽을 때는 아무것도 없어요 빈 손으로 왔고 빈 손으로 갈 거예요 그러나 동시에 모두가 가질 수 있는 것을 가지려고 하니 부족하게 되지요 일부는 너무 많이 가지고 있고 일부는 아무것도 없어요

그리고 고기를 더 먹을수록 산림을 더 훼손하고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게 돼요 고기를 더 먹을수록 더 많은 경작지가 들며 삼림벌채가 많아지고 가공과 운송에 더 많은 연료가 들고 새로운 질병이 늘 생겨나기 때문에 의료와 의료 시설 새로운 온갖 의약품 발명에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게 됩니다 기존의 병 치료법을 찾지도 못했는데 벌써 새로운 병이 나타나지요 이런 나쁜 에너지로 더 나쁜 병원체나 박테리아가 번식하니까 결코 따라잡을 수 없죠 그러면 더 많은 병원 더 많은 실험 더 많은 생체해부 더 많은 동물의 고통 온갖 것들에서 그냥 죽이는 게 아니라 실험실 같은 곳에서 고통을 받게 하죠 사람과 동물들을 다루는 방식은 내 상상을 초월한 거예요

호흡식 같은 걸 안 하더라도 가끔씩 잠시 먹지 않고 지내볼 수도 있어요 간혹 ２주나 그 정도 오래 지낼 수 있으면 기분이 좋을 거예요 너무 오래 하진 말아요 난 권하지 않아요 몸이 견딜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모든 사람이 신념 결단력이나 정신력이 다르니 스스로 아프진 마세요 자신을 과도하게 시험하지 마세요

처음에 내가 시도했을 땐 일부러 한 것은 아니었는데 보통 하루에 한번 식사를 했어요 오래 전이에요 내가 처음 시도했을 땐 미리 준비조차 안 했지요 단지 몇 주를 끊자 기분이 아주 좋았죠 음식이든 뭐든 아무 욕망이 없었어요 항상 구름 위를 나는 것처럼 가볍게 느껴졌어요 단지 모든 사람이 주시하고 항상 물어 봐서 너무 사람들 눈에 띄는 것 같아 다시 먹기 시작했는데 내게는 썩 즐거운 일은 아니었지요 구름에서 내려온 것처럼 느껴졌으니까요 다시 첫 식사를 하자 완전히 달랐어요 심리 상태가 달라졌고 밑으로 떨어진 것 같았죠 나중에 가끔씩 고의로 시도했을 때에는 어떤 이유로 내적 욕구가 있었죠

여러분이 할수 있다면 ２주나 몇 주 뒤에는 정말 자신에 차 있을 거예요 주스나 물만 마시죠 각자에 달렸어요 그땐 바로 이거야 라고 느낄 거예요 세상에 두려울 게 없지요 안 먹고도 사는데 못할 게 없지요 음식이 필요 없어요 그런 느낌이지요 하지만 몸이 감당하고 정신력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모든 사람이 달라요 음식과의 인연외에도 의식 수준이나 정신력도 상관 있어요 그러니 자신을 병들게 하진 말아요 단지 어떤 경우엔 먹을 음식이 없어서 호흡식을 해야만 해요 신의 힘을 믿고 햇빛이나 신선한 공기 속을 많이 걷고 맨발로 많이 걸으세요 이 모든 게 자신을 지탱해준다고 믿으면 그렇게 될 겁니다 어쨌든 자신을 일신할 시스템이 내면에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잊어버린 것이지요 하지만 긴급 상황에서는 다시 사용할 수 있어요 음식이 있으면 음식을 즐기세요

스승님 아무 것도 안 먹는데 마실 순 있나요？

마실 수 있지만 꼭 그런 건 아니고 마실 수는 있어요 아직 마시고 싶으면 마시거나 주스를 천천히 마셔요 처음 며칠은 음식만 생각날 거예요 하지만 얼마 뒤엔 익숙해지게 되고 신념이 강하다면 없이 지낼 수 있지요 정신력이 강하다면요 우리는 신의 사원이므로 정말로 할 수 없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단지 우리의 사고를 재프로그램하고 몸의 기능을 재교육 시켜야 하지요 몸의 모든 세포가 지금 우리가 뭘 원하는지 이해해야 하죠 세포가 이미 음식물과 고형식을 섭취하는데 익숙해 있으므로 재교육 시키는 데는 때로 시간이 걸려요 매일 매일 강화시켜야 하지요 잊을 때마다 스스로 상기시켜요 큰소리로 말할 필요는 없지만 해도 돼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건 세포가 기록할 겁니다 때로 세포들은 즉시 순종하지만 심하게 하진 마세요 왜 먹고 싶지 않은지 훌륭한 동기가 있어야 합니다 단지 자랑삼아 모두가 자신을 신성시 여기게 하려고 하면 안 돼요 한 동안 음식을 끊을 수 있다면 매우 강하게 느껴질 겁니다 배고픔이 두렵지 않게 느껴집니다 그런 거지요 아무 문제없이 어떤 상황도 뚫고 나갈 수 있지요 그렇게 느끼게 해줄 거예요 때때로 용기를 강화시키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내가 말했듯이 심하게 하진 마세요 약해지거나 나빠지거나 어지럽거나 아프거나 어떤 증상이 보이면 곧 멈춰야 합니다 밀어 붙이지 마세요

물론 마실 순 있어요 소위 호흡식하는 이들을 많이 봤는데 그들이 완전히 먹고 마시지 않고 지내지는 않습니다 난 『그래 이거야 음식도 음료도 끊자』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그렇지 않아요 그들은 자칭 호흡식주의자라 하죠 프라나 같은 것을 먹을 수도 있지만 뭔가를 마십니다 한번씩 과일주스나 칵테일이나 심지어 커피도 마십니다 가끔은 수프를 먹기도 하고요 수프와 프라나라고 부르더군요 커피와 프라나던지요 어떤 사람들이 자칭 채식주의자라고 하면서 계란과 생선과 새우를 먹고 채식한다고 말하는 것처럼요 그들은 일부 채식 한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사람들이 비건이라는 단어를 만들어야 했던 거죠 계란이나 유제품과 엄청난 양의 생선과 새우와 심지어 가끔씩 닭까지 먹는 사람들과 자신을 구분 짓기 위해서요

나는 호흡식을 하는 한 사람을 아는데 그녀는 가끔 밤에 커피를 마시고 과일주스도 마시고 하는데 내게 프라나를 하고 공기를 먹어야 한다고 했죠 그래서 난 말했죠 『난 음식을 너무 좋아하는데 어쩌죠？』 『그럼 좋아하는 음식이 뭐죠？』 『중국 음식이요』 난 중국과 베트남 혼혈이에요 『좋아요，그럼 중국음식을 먹고 프라나를 하세요』 『그럼 뭐가 다르죠？ 난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 왔는데요』 귀엽고 인내심도 많죠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이렇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어떤 이들은 프라나와 코코넛을 먹는다고 말하더군요 수프와 프라나던지요 프랑스 사람이면 이러면 되겠죠 『전 바게뜨와 빠떼 이런 저런 걸 먹는 프라나주의자예요』 그러니 그다지 철저하진 않아요 정말 프라나를 하는 사람들은 소수죠 아무것도 먹지 않는 사람처럼요 마시지도 않아요 태양빛으로 살아가죠 아니면 공기나 기로요 땅이나 숲 태양과 대기중의 기로 살아갑니다 그런 온갖 것들을 활용하지요 사랑이나 믿음으로 살기도 해요 테레사 뉴먼 같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사랑으로 살았죠 내가 책에서 본 어떤 여인은 러시아 어딘가에 살고 있는데 그녀도 진짜 프라나주의자예요 사랑만으로 살지요 속임수가 아녜요 커피도，음료도 아무것도 안 먹었죠 수프，액체나 주스 칵테일，과일주스 혼합주스도 안 먹었죠

히말라야에 있는 어떤 사람들은 정말 공기만 먹고 삽니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호흡식주의자인데 음료나 물도 마시고 어떤 허브차도 마시고 하죠 가끔씩 몸이 필요로 하니까요 가끔은 매일 아무것도 안 먹는 게 너무 지루하기도 하고요 음식이 없어도 명상할 수 없지만 너무 많이 먹어도 명상이 안됩니다 그게 문제죠 하지만 여러분은 잘하고 있죠

안녕하세요 스승님 전 ２주간 음식 없이 살아보려고 했어요 과일 약간과 주스를 제외하곤 전혀 먹지 않았죠 기운도 여전했고 정말 가벼웠죠

내가 음식을 끊는다고 말할 땐 정말 음식없이 산다는 뜻이에요 과일도 아무것도요

너무 급하게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원하는 대로 하세요 좋게 느껴지는 대로 하세요 자연스럽게 하면 괜찮을 거라 생각해요 그저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음식 없이도 살 수 있다면 음식 없이 살고 그럴 수 없다면 음식을 먹으면 되죠 덜 먹을 수 있다면 덜 먹도록 하세요 더 먹을 수 있다면 멈추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