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세노폰의 소크라테스와 에우티데모스간의 회의-2/2 부(그리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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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그를 더 다그쳐서 물었다 『비열하고 노예근성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걸 들어 보았는가?』 『네』 『그건 그들이 학식이 있어서 일까 아니면 무지하기 때문일까?』 『물론 그들이 무지하기 때문이죠』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어쩌면 대장장이의 거래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인가?』 『절대 아닙니다』 『집이나 신발을 만들 줄 모르기 때문인가?』 에우티데모스가 답했다 『결코 아닙니다 그런 직업을 가진 기술자들은 비열하고 노예 근성을 가지고 있어요』

소크라테스는 계속 말을 했다 『이런 특질은 아마 고상한 학문이나 명예로운 것이 뭔지도 모르는 이들에게 속한 것임에 틀림이 없는가?』 『그리 믿습니다』 『그럼 에우티데모스 우릴 아주 낮게 몰락시키는 수치스런 무지로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서는 가능한 뭐든지 해야 하는군』 그는 크게 소리쳤다 『세상에,소크라테스 그에 대해 거짓말은 하지 않겠어요,전 철학에 대해 뭔가를 안다고 생각했고 덕을 행하고자 하는 이가 알아야 할 필요한 것은 모두 배웠다고 생각했지만 제가 그것을 알기 위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생각해보니 전 알아야 할 것에 관해 당신께 답하지 못하겠고,더 유능해지고 이해하고 싶은 것들을 알기 위해 어떤 방법을 추구해야 할 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에 소크라테스는 그가 델피에 가 본 적이 있는 지 물었고 에우티데모스는 두 번 가 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자네는 사원 앞에 너 자신을 알라는 글귀가 있는 걸 못 봤는가?』 그는 대답했다 『거기서 그걸 읽은 게 기억납니다』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그걸 읽는 것으론 충분하지 않다네 이 경고를 듣고 좋아졌는가? 자신이 무엇인지 심사 숙고해 보았는가?』 젊은이가 대답했다 『전 자신을 모른다면 다른 것들을 아는 데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아차릴 만큼 충분히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하지만 자신을 잘 아는 게 자신의 이름을 아는 것만으론 충분치 않다네 말을 산 사람이 말을 타기 전에 그 말이 조용한지 반항적인지 기운찬지 멍한지 빠른지 무거운지 확실히 모르는 것처럼 즉,그 말의 태도의 장단점을 시험해 보기 전처럼 그는 자신이 어디에 적합하며 뭘 할 수 있는지 시도해보기 전에 자신을 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네』 에우티데모스가 말했다 『자신의 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을 알지 못하는 것이 맞습니다』

소크라테스는 계속했다 『하지만 이 지식이 사람에게 얼마나 유익한 지 그리고 이런 문제를 잘못 알면 얼마나 위험한 지 누가 모르겠는가? 자신을 아는 사람은 자신에게 뭐가 좋은 지도 안다네 그는 할 수 있는 일에 자신을 적용해 뭘 할 수 있고 없는지 알며 기쁘게 빵을 얻고 행복하다네 그리고 그가 할 수 없는 일은 시도하지 않음으로 실수를 범하고 자신을 비참하게 보는 위험을 피한다네 이렇게 그는 자신을 앎으로써 타인을 판단하고 자신에게 이롭게 그들의 노동력을 이용하고 자신의 장점을 얻거나 악운에서 자신을 구하는 법을 안다네 하지만 자신의 능력에 대해 잘 모르는 이는 역시 타인에 대한 앎과 자신의 일에 대한 행동을 오해한다네 그는 자신에게 뭐가 필요한 지 모르고 뭘 해야 할 지 모르며 어떤 수단을 사용해야 하는지 모른다네 이것이 그의 사업이 성공하지 못하고 늘 불행에 빠지는 이유라네 하지만 자신의 계획을 확실히 아는 이는 대개 자신이 의도한 목적을 성취하고 동시에 명성과 영예를 얻는다네 이러한 이유로 그에 필적하는 이는 그의 충고를 기꺼이 따르고 사업이 무질서한 이들은 그의 도움을 간청하며 그들의 일을 만회하고 그들을 이전의 좋은 상태로 회복시켜 줄 그의 사려분별에 따라 그의 손에 자신을 던진다네 하지만 자신이 무엇을 아는 지 모르는 이는 대개 모두 나쁜 선택을 하며 성공하지만 나빠지고 현재의 손상은 그의 만용으로 겪는 벌뿐만이 아니네 그는 늘 수모를 당해 모든 사람들이 그를 비웃고 경멸하며 험담을 하게 된다네 자신의 힘을 모르고 자기보다 더 강한 나라에 전쟁을 선포한 나라들에게 일어난 일들을 생각해 보게 완전히 망하거나 자유를 잃고 침략자의 법을 억지로 받아 들여야 한다네』

에우티데모스는 답했다 『전 자신을 아는 데 크게 의존한다는 것에 완전히 만족합니다 이젠 우리가 어떻게 자신을 점검해야 하는 지 알려 주시길 바랍니다』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지는 아는가?』 에우티데모스는 답했다 『물론이죠 제가 그걸 모른다면 저는 가장 무지한 사람일 겁니다』 『그러면 이 문제에 대한 생각을 말해보게』 에우티데모스는 말했다 『우선 저는 건강은 좋고 질병은 나쁘며 그 둘에 공헌하는 건 모두 같은 성질을 가진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영양과 운동은 매우 좋습니다 반면에 질병을 야기하는 건 해롭습니다』 소크라테스는 대답했다 『그러면 건강과 질병은 그들이 좋은 원인이 있을 때는 좋고 그들이 나쁜 원인이 있을 때는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는가?』 에우티데모스가 답했다 『건강이 나쁜 원인이고 질병이 좋은 원인일 때도 있나요?』 소크라테스는 답했다 『그럴 수도 있지 군대가 죽음을 증명할 목적으로 양성될 때 바다에서 죽을 운명인 사람들이 배에 탈 때 건강한 사람들이 이런 불운에 연루될 수도 있네 허약하다는 이유로 집에 남겨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죽는 재앙에서 벗어나게 될 걸세』 『맞습니다』 에우티데모스가 말했다 『하지만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들은 그곳에 갈 수 없지만 건강한 사람들은 운이 좋은 경우도 있게 됩니다』 소크라테스는 답했다 『가끔은 쓸모 있고 가끔은 해로운 것들이 나쁘기 보다 더 좋지 않다고 여겨지네』 『그것이 진실로 자네 논쟁의 결과이네』 에우티데모스가 답했다 『그러나 지식이 좋은 것임은 부정될 수 없습니다;알고 있는 자가 무지한 자보다 유리하지 않은 측면이 없지 않습니까?』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다에달루스가 수 많은 훌륭한 기술을 알았기 때문에 미노스의 손에 떨어지게 되어 무력으로 가둬지고 한 순간에 모국에서 추방되고 자유를 박탈당하게 됨을 보지 못했는가 그의 불행을 끝내기 위해 아들과 함께 날아간 그는 비참하게 길을 잃게 되었고 자신의 역할에서 벗어날 수 없었네 야만인의 손에 떨어져 그는 다시 한번 노예가 되었다네 팔라메데스의 모험에 대해 알지 못하는가 위대한 능력으로 율리시스의 시샘을 사게 되어 중상의 책략으로 비참하게 사라진 이야기를? 페르시아의 왕 같은 얼마나 많은 위대한 자들이 존경받을 만한 부분들 때문에 붙잡히고 사라져 갔는가? 그 아래 종신노예로 쇠약해지고 있는 자는 또 누구인가?』 『허나 당신의 말처럼 이를 인정한대도』 에우티데모스가 더했다 『행운은 좋은 것으로 보시겠죠?』 『그럴 것이네』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이 행운이 분명히 좋은 것들로 이뤄져 있다면 말이네』 『어떻게 행운을 구성하는 것들이 절대적으로 확실하게 좋은 것이 아닐 수가 있습니까?』 『좋을 것이네』 『그 중 아름다움과 신체의 강함과 부유함 영광 그러한 성질의 다른 것들을 기준으로 삼지 않는 이상 사람이 그것들 없이 어찌 행복하겠나?』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인간이 어떻게 그 많은 불행의 원인이 되는 것들로 행복해 질 수 있겠는지 보게 많은 이들은 그들의 아름다움 때문에 매일 타락해 가네; 자신의 강함에 대해 지나치게 생각하는 많은 이들이 자신의 약속이 지닌 마음의 부담에 무겁게 억눌리네 부자들 중 일부는 사치에 빠져 길을 잃고 다른 이들은 재산을 갈구하는 덫에 빠져 있네 끝으로 사회에서 요구되는 평판과 영광은 종종 이를 소유한 자들을 파괴하는 원인이 된다네』 『알겠습니다』 에우티데모스가 말했다 『행운을 찬탄하는 것이 잘못이라면 신께 무엇을 요청해야 할 지 모르겠군요』 『그럴지도 모르지』 소크라테스가 답했다 『자신이 충분히 안다 여겼기에 고려해 본 적이 없었을 것이네』

소크라테스는 대화의 주제를 바꾸어 계속해 나갔다 『자네가 국민이 주인인 정부의 공직에 나아갈 준비를 할 때 자네는 의심없이 이 나라의 특징을 반영하고 민주주의에 대해 아는가?』 『그렇다고 믿어야 주세요』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사람에 대해 알기도 전에 민주주의나 사회주의 국가가 뭔지 아는 것이 가능한가?』 『불가능합니다』 『사람은 뭣인가?』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그 말뜻은』 에우티데모스가 답했다 『가난한 시민이죠』 『그럼 빈자가 누구인지 아는가?』 『압니다』 『부자는 누구인지 아는가?』 『그것도 압니다』 『그럼 말해 보게 누가 부자이고 누가 가난한가?』 『가난한 자는』 에우티데모스가 답했다 『자신이 필요한 만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한 자이며 부자는 쓸 곳보다 더 많이 가진 자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관찰했는가』 『몇몇 사람들은 가진 게 아주 적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가져서 그 중 작은 일부는 저축까지 하는 것을 그리고 반대로 그들의 소유물과 재산이 방대한데도 한번도 충분히 가져본 적이 없는 이들을 본 적 없는가?』 『생각이 납니다』 에우티데모스가 말했다 『목적에 부합한 걸 전 본 적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군주가 아주 궁핍하여 신하들의 재산을 가져 갈 수밖에 없고 많은 부정한 일을 저지르는 것을요』 『그렇다면 우리는 그러한 군주들은 빈자의 계급에 넣어야 한다네 그리고 재산은 적지만 이를 잘 다루는 자는 부자의 계급에 넣어야 하네』 『당신의 말에 모두 수긍해야겠군요』

에우티데모스가 말했다 『당신을 대적하기에 전 너무 무지합니다 이후로 제 평화를 지키는 것이 저에게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전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실토할 준비가 거의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말한 뒤 그는 자신이 전혀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점을 의식하기 시작하며 혼란과 자기 비하로 가득 차 물러났다

소크라테스가 자신의 무지의 상태나 부족함을 설득시켜 알려준 이는 에우티데모스 외에도 다수였고 그들 중 일부는 다시는 그를 보러 오지 않았고 소크라테스를 경시하기도 했다 허나 에우티데모스는 그들처럼 행동하지 않고 오히려 그는 자신의 부분들을 향상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믿었으나 소크라테스와 자주 대화를 함으로써 잠깐의 용무를 빼곤 소크라테스의 곁을 떠나지 않았고 심지어 소크라테스의 행동 중에서 일부를 기꺼이 모방하기도 했다 그가 변화하는 것을 본 소크라테스는 그를 초조하게 하거나 용기를 꺾을 만한 말은 하지 않았으며 그가 알아야 할 것들이나 자신에게 적용할 만한 것들에 대해 자유롭고도 충분히 말해주고 그를 보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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