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의 우정을 얻기 위해 적을 이기기 위해 자신의 가족을 이끌고 자신의 나라에 봉사하기 위해 자신을 던져 노력하는 이들은 이럴 필요가 없다네 기쁘게 문제와 씨름하고 안식을 누리며 그들의 마음속에서 동의를 얻고 덕 있는 이들로부터 존경과 존중을 얻으면 되지 않는가？ 스스로 노력하게 격려하는 건 좋은 일이며 이는 젊은이들에게 처음부터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지도하는 이들에게 격언이 된다네

쉽게 할 수 있어 좋아하는 운동들은 몸에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 힘과 체력을 길러 줄 수 없으며 영혼에 어떠한 중요한 지식도 각인시키지 못한다네 하지만 인내와 몰입과 노력과 부지런함이 필요한 운동들은 걸출한 행동과 위대한 업적을 가져 온다네 이는 좋은 법관과 특히 이런 말을 남긴 헤시오도스의 견해라네

『악으로의 길은 붐비는 행렬에서 진로를 찾아가는 길이 쉽고 가까우나 선의 최고봉은 고통과 땀으로 도달하는고로 영생의 힘이 안거하는 곳이라 길고 힘든 오르막이 있는 곳이라 정상에 오를 때까지 노고가 끝나지않으리』 에피카무스도 같은 맥락에서 『신은 노동의 대가로 축복을 내린다』고 했고 다른 곳에서도 말했다， 『나태한 자여，쉬운 길에 현혹되지 말고 고통에 굴복치 말라』

『프로디쿠스도 선과 쾌락을 대표하는 두 여인 사이에서의 헤라클레스의 인생을 적은 그의 책에서 같은 말을 했다 지금도 다음과 같은 그의 말이 생생하다:

『헤라클레스가 어떤 선택이냐에 따라 그의 인생이 좌우될 선과 악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인 누구나 한 번은 거쳐야 하는 시기에 이르렀을 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에 관해 생각하고자 혼자서 숙고하기 적합한 장소로 갔다 그가 앉아서 숙고하고 있을 때 보통보다 큰 키의 사람이 그가 있는 쪽으로 다가왔다

그 중 하나는 부드럽고 상냥하며 자연스런 미와 편안함을 내뿜는 깔끔하고 잘생긴 모습이었고 그녀의 눈은 조용히 땅을 응시했으며 그녀의 동작과 행동은 겸손으로 가득했고 옷은 눈같이 희더라

다른 하나는 처음 여인이 갖춘 본래의 미와 속성을 골고루 갖추기를 욕심 내는 사치와 자신감으로 가득 찬 못생긴 여자더라 살결은 화장으로 본래보다 더 곱고 붉게 보이며 허식으로 장식한 행동으로 본래보다 더 우아하게 보이려고 노력하더라 그녀의 눈은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눈은 자주 그녀 자신을 응시하고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볼까 타인을 의식하고 때때로 자기 자신의 그림자 모양을 응시하더라

두 사람이 그렇게 다가 올 때 첫 번째 여자는 본래 대로 다가오나 두 번째 여자는 헤라클레스에게로 먼저 뛰어와 말하더라

『나의 헤라클레스여 인생에 있어서 어떤 길을 선택할까 고민하고 계시는군요 그럼，내 친구가 되어 나를 따르세요 내가 당신을 고통이 없고 인생의 모든 달콤함을 맛볼 수 있는 가장 즐거운 길로 인도할게요

당신은 전쟁도 세계의 그 어떤 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가장 맛나는 음식과 술 가장 보기 좋은 풍경 가장 향기로운 향수 가장 사소한 것도 신경 쓰지 않고 영광과 축복을 즐기는 오로지 자신의 감각을 최대로 즐길 궁리만 하면 되지요

이런 엄청난 축복은 마음과 몸을 다해 노동과 피곤한 몸의 결실로 이루어 진다고 의심한다면 내가 이 자리에서 보증하건대 당신은 다른 사람의 땀을 공짜로 즐길 것이며 다른 이가 겪는 고난도 수고도 거치지 않을 것이며 감당할 수 있는 어떠한 쾌락이나 편의 모두를 가질 거예요』

이 말을 들은 헤라클레스가 그녀의 이름을 묻자 그녀가 대답했다 『내 친구들이나 나와 앞면이 있는 내가 이끈 바 있는 사람들은 나를 행복이라 부르지요 그러나 내 이름에 먹칠이나 하는 나의 적은 나를 쾌락이라 부른 답니다』

그 사이에 다른 쪽 여자가 다가와 헤라클레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 역시 당신을 돕고자 여기 왔답니다 만약 내 길을 따른다면 최고의 과업이 되고 가장 영광된 행동이 될 것이며 그래서 인간들 사이에서 내가 더 영광을 얻고 우뚝서길 희망하는 이유는 난 당신의 신성한 면을 알고 있고 최고의 천성을 보아왔지요

그러나 내가 당신을 나의 길로 나의 친구로 초대하기 전에 고뇌와 땀 없이 가치 있는 것은 그냥 얻을 수는 없다는 진리를 먼저 진심으로 말씀 드리고 싶군요 신은 고귀하고 참다운 쾌락에는 값을 매겨두시죠 만약 신의 의혜를 받는다면 그건 신을 숭배한 당신 고뇌의 결과인데 친구들의 사랑을 받는 것도 당신이 힘썼기 때문이죠

도시로부터 영광을 받는 것도 도시를 위해 일했기 때문이고 당신의 정직함과 용맹으로 그리스 전부의 존경을 받는 것도 나라를 위해 힘썼기 때문이죠 들판에 수확이 많고 옥수수가 풍작인 것도 땅을 적당히 잘 경작하기 위해 당신이 노동한 대가죠

여기서 쾌락이 그녀 말 중간에 끼어들며 『헤라클레스여 이 여인이 약속한 기쁨으로의 길이 얼마나 험하고 긴 길인지를 알고 있는가？ 나를 따르라 그러면 행복으로 가는 더 짧고 쉬운 길을 보여 주리라』

『저런！』 덕의 여신은 비난과 동정으로 만들어진 정열로 빛나는 얼굴로 대답하며 『네가 어떤 행복을 줄 수 있으며 어떤 쾌락을 맛 볼 수 있는가 어떤 대가도 치르지 않으면서？ 그리고는 술로 인한 졸음이 깨지 않도록 부드러운 솜털 이불과 편안한 소파 완만한 경사의 계단을 만들어 조금의 불편함도 없이 오를 수 있게 만들지 그런 자질구레한 사치들은 하늘만 알지！

수면을 취하기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고는 그저 할 일이 없어 잠을 청하는 것이지 사랑을 즐기는 것도 마찬가지로，기호를 따르기보다는 강제를 즐기며 변태적일 정도의 기술을 사용하여 정열을 지속시키지 그렇게 너는 너의 추종자들을 밤새 방탕함으로 지새우게 하고는 일해야 하는 낮 시간은 졸음으로 보내게 하지

불멸이긴 하나 너는 신들로부터 추방당했고 선한 사람에겐 경멸 받지 가장 조화로운 소리인 네 자신의 칭찬을 너는 들어보지 못했고 모든 물건들 중 가장 큰 기쁨인 네 손으로 만든 것을 본 적이 없지 누가 너의 말을 듣고 옳다고 믿겠는가？ 누가 네가 곤경에 처했을 때 도와줄 것이며 어떤 성실한 이가 미친 네 편이 되려 하겠는가？

너를 따르는 자들은 젊었을 때는 기운이 쇠할 것이며 나이가 들어서는 지혜가 없을 것이다 젊었을 때는 나태함과 온갖 까다로움으로 자라고 나이가 들어서는 곤경과 비탄으로 자신들이 한 짓에 대한 창피함으로 젊었을 때는 쾌락주의자이며 나이 들었을 때는 불행하여 그들이 해야 할 일의 무게에 짓눌린다

반대로 나의 대화는 신과 선한 이들과 나누는 것이며 내 영향이 없이는 그 어떤 훌륭함도 없을 것이다 나는 모든 신들과 최고의 인간들에게 무엇보다도 가장 존경 받으며 또 그것은 당연한 바 나는 예술가들에겐 다정한 친구이며 가장들에겐 성실한 경호원이고 하인들에겐 친절한 조수이며 평화의 기술에서는 유용한 파트너이고 전쟁의 고통 중에는 우정을 최고로 결합시켜 주는 자인 것이다

나의 신봉자들 또한 힘들게 얻으려 노력하지 않아도 식욕이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고로 먹고 마시는 것에 즐거움을 느낀다 그들의 잠은 나태하고 무기력한 자들의 잠보다 달콤하니 그들은 깨어나도 잠에 취해 있지 않고 사는 데 필요한 일을 하기 싫다 피하지 않는다 나의 젊은이들은 중년층의 칭찬을 듣는 기쁨을 누리며 중년층은 젊은이들의 존경을 받고 누린다 그들은 자신의 과거 행위들을 편안하게 돌아보며 현재의 직업에 행복을 누린다

나의 중개를 통해 그들은 신들의 총애를 받으며 친구들에게 사랑을 받고 조국에서 영예를 얻고 그들의 삶을 끝낼 시간이 오면 불명예스러운 망각에 파묻히는 대신 마지막 후손들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찬사를 들을 것이다 친애하는 신의 후손 헤라클레스여 덕스런 근면함과 노력으로 너는 이 가장 바람직한 완전한 행복의 상태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이，내 친구여 프로디쿠스가 말한 여신과 헤라클레스 사이에 오고 간 말이다 그는 나보다는 더 고상한 표현으로 아름답게 생각을 표현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친애하는 아리스티포스여 진심으로 바라니 이러한 신의 지시를 따라 너도 그렇게 행복한 선택을 하여 너의 남은 생애 동안 스스로 행복를 누리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