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자의 묵가서: 4권-겸애편, 3/3부(중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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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애(더불어 사랑하는 것)로 천하를 이롭게 하고 발전시키려 하면 눈과 귀가 서로 봉사하는데 반응할 것이며 팔 다리가 서로를 위해 일하려고 튼튼해질 것이다 도를 아는 사람들은 지치지 않고 타인을 가르칠 것이다 이로써 자식이 없는 늙은이도 부양을 받아 수명대로 살 수 있고 외톨이와 형제가 없는 사람도 남들과 섞여 살고 고아도 지원을 받아 잘 살 수 있을 것이다 겸애가 그 기준으로 채택될 때 이러한 것이 이로움의 결과이니라 근데 겸애에 대해 듣고도 사람들이 왜 반대하는 지 이해할 수가 없다

아직도 반대하는 자가 있어 이렇게 물을 것이다 『좋은 일이긴 하나 그게 쓸모가 있나요』 묵자가 대답했다:

그게 쓸모없다면 나조차도 반대할 것이다 그러나 좋긴한데 쓸모없는 게 어찌 있을 수 있겠나? 두 가지 면에서 문제를 고려해 보자 가령 두 남자가 있는데 하나는 차별주의고 하나는 평등주의라고 해보자 그러면 차별주의를 주창하는 이는 혼자 말할 것이다 『내가 어떻게 친구를 내자신처럼 돌 볼 수 있겠나? 내가 그의 부모를 내 부모처럼 돌볼 수 있겠나?』

그러므로 그는 친구가 배고플 때 먹여주지 않을 것이고 추위에 떨 때 입혀주지 않을 것이며 아플 때 돌봐 주지 않을 것이며 죽었을 때,묻어 주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것이 차별주의의 말과 행동이다

평등주의를 주창하는 이는 말과 행동에서 이와는 다르다 그는 혼자 말할 것이다 『군자란 친구를 자신처럼 돌보고 그의 부모를 내 부모처럼 돌봐야 한다고 들었다』 그러므로 그는 친구가 배고플 때 먹여줄 것이고 추위에 떨 때 입혀줄 것이며 아플 때 돌봐 줄 것이고 죽었을 때 묻어 줄 것이다 이러한 것이 평등주의를 주창하는 이의 말과 행동이다

두 사람은 말과 행동에서 서로 반대이다 그들이 말에 신실하며 행동에 단호함이 있어 말과 행동이 마치 하나처럼 부합한다면 깨달은 행동만이 있을 뿐 말은 없을 것이다,그럼 더 멀리 내다 보자

만일 전쟁 중인데 한사람이 갑옷과 투구를 걸치고 생사를 예측할 수 없는 군대에 들어 갈 준비를 하거나 혹은 군주가 대리인으로 아주 먼 나라로 월나라 제나라 초나라 등에 보내어 가서 돌아올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해보자 이런 상황하에서 자신의 가족과 부모를 누구에게 맡기겠는가 차별주의 친구겠는가 평등주의 친구겠는가? 이런 상황에서 세상에 바보 같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겸애를 반대하는 사람조차도 평등주의 친구에게 모든 것을 맡길 것이다

이것은 그 개념에 말로써 반대하는 거니 실질적인 선택은 말과 행동 사이의 자기 모순인 것이다 왜 사람들이 이를 듣고도 겸애를 반대하는지 이해할 수 가 없다

하지만 반대하는 자는 여전히 있어 이렇게 말할 지 모른다 평민들에겐 선택할 수 있는 좋은 척도가 될지언정 통치자에겐 아닐 수 있다 다시금 양쪽을 고려해 보자

통치자가 둘이라 가정해 보면 하나는 차별적이고 다른 하나는 평등한 통치자다 차별적 통치자는 스스로에게 말할 것이다 어찌 자신을 돌보듯 백성을 돌보겠는가? 이것은 상식에 반한다 할 수 있다 지상에서 사람의 인생은 마치 달리는 말이 지나 가듯 짧다 그러므로 백성들의 굶주림을 알았을 때 그들을 먹이지 않고 그들이 추위에 떨 때,입혀주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아플 때 보살피지 않을 것이며 그들이 죽어도 묻어 주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차별적인 통치자의 행동이다

평등한 통치자의 말과 행동은 이와는 다르다 그는 말할 것이다 『세상의 고결한 통치자는 백성을 먼저 섬기고 다음으로 자신을 섬긴다 들었다』 그러므로 그는 굶주린 백성을 발견하면 음식을 주고 추위에 떨면 옷을 입혀 줄 것이다 그들이 아프면 돌봐주고 그들이 죽으면 묻어 줄 것이다 이것이 평등한 통치자의 말과 행동이다

이 두 통치자들은 말과 행동에 있어 서로 반대이다 그들이 말에 신실하며 행동에 단호함이 있어 말과 행동이 마치 하나처럼 부합한다면 깨달은 행동만이 있을 뿐 말은 없을 것이다 더 멀리 내다 보자 이제 만약 심한 역병이 돌아 많은 백성들이 가난과 상실에 싸이고 많은 죽은 자들이 도랑에 누워있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어찌할 지 물어보자 두 통치자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누구를 택하겠는가? 이러한 상황에서 바보같이 굴 자는 세상에 없을 듯 하다

겸애를 반대하는 자 조차 평등한 통치자를 선택할 것이다 이것은 그 원칙에 말로써 반대하는 거니 실질적인 선택은 말과 행동 사이의 자기 모순인 것이다 왜 사람들이 이를 듣고도 겸애를 반대하는지 이해할 수 가 없다

여전히 반대하는 자는 있어 겸애가 고결하고 올바를 순 있으나 어떻게 현실화 될 것인지를 지적할 것이다 겸애는 실행 불가능하며 이는 마치 태산을 이고 강을 건너는 것과 같으니 겸애는 이루지 못할 꿈일뿐 어찌 실현하겠는가?

묵자가 답하였다 태산을 이고 강을 건너는 것은 인간이 나고서 한번도 행해진 적이 없는 일이다 허나 겸애와 상호 부조는 고대의 6성왕이 몸소 실천해 왔었다 그들이 실천했는지 어찌 알겠는가? 묵자가 말했다:

나는 당대 사람이 아니기에 그들의 얼굴도 목소리도 듣지 못했으나 그 지식의 원천은 대나무와 명주에 적혀있으며 쇠와 돌에 새겨져 있고 대대손손 자손들의 피에 흐르고 있다 『위대한 선언』에 나와 있다: 『문왕이 서쪽땅을 다스림에 해와 달같이 온천하 사방을 밝게 비추셨다』 문왕의 사랑이 얼마나 넓고 절대적이었으면 해와 달처럼 온 세상을 가리지 않고 빛을 밝혔겠는가 이것이 문왕의 겸애인 것이다 묵자가 말하는 것들은 진실로 문왕의 행실에서 유래된 것이다

더 나아가 『위대한 선언』뿐 아니라 『우서』에서도 볼 수 있다 우가 말했다 『모든 백성은 모여 마음에 내 말을 새기시오 나,일개의 내가 자진하여 이 혼란을 유발한 것이 아니오 묘왕자는 불합당한 자로써 하늘의 벌을 받아 마땅하오 그러므로 각 영지의 대표자를 정하여 묘왕자를 벌하러 가길 앞장서겠소』

이는 그의 부를 늘리거나 하례를 증식시키기 위함이나 그의 귀와 눈을 만족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세상의 이로움을 주고 괴로움을 없애려 묘왕자와의 전쟁에 우가 참여한 것이다 우의 입장에선 겸애인 것이다 묵자는 진실로 우의 행실에서 유래한 얘기를 말하였다

『우서』뿐만 아니라 『탕서』 또한 그렇다 탕은 말했다 내가 천상이나 사람을 저버린 것인지 모르나 은폐하진 않겠다 죄를 지나게 두지 않고 신의 마음으로 보는 것이다 어디든 죄가 있다면 내게 책임을 물으라 내게 죄가 있다면 용서하지 말라』 왕으로써의 명예와 세상의 부를 가진 것에 대한 얘기로 탕은 신과 영성의 요청에 자신을 희생함에 머뭇거림이 없었다 탕의 입장에서의 겸애로 묵자는 실제 탕의 본보기로 부터 유래한 얘기를 들려주었다

또 『우서』 『탕서』뿐만 아니고 주서에도 역시 같은 기록이 있다 이르기를 『왕도는 넓고 곧아라 치우치지 않고 기울지도 않네 왕도는 공평무사하여 치우치지 않고 기울지도 않네 화살같이 곧고 저울처럼 기울지 않네 군자가 가야할 길이요,소인이 본받아야 할 도리다』했다

이것은 단순히 공론적인 개념만을 언급하는 게 아니다 옛 무왕과 문왕의 정치를 말한 것으로 그들은 어진이에게 상을 주고 나쁜 자에게 벌을 주고 친척이나 형제들에게 사사로움이 없었다 이것은 문왕과 무왕의 겸애인 것이다 묵자가 말하는 것도 문왕과 무왕을 본받은 것이다 세상사람들이 겸애를 듣고도 반대하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하지만 반대하는 자는 여전히 있다 어버이에게 이롭거나 해로움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효도라 할 수 있겠는가? 의문을 자아낸다 묵자는 말한다 효자로서 어버이를 위하는 방도에 대해 알아보자 어버이를 위하는 방도가 남이 자기의 어버이를 사랑하기를 바라겠는가 미워하길 바라겠는가? 논리적으로 본다해도 남이 제 어버이를 사랑하기를 바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그럴 수 있을까? 남이 내 어버이를 사랑하게 하기 위해 내가 먼저 남의 어버이를 사랑해야 할 것인가 내가 먼저 남의 어버이를 미워해야 할 것인가? 당연히 내가 먼저 남의 부모를 사랑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효자라면 먼저 남의 어버이를 사랑해야 할 것인가 미워해야 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사랑하고 이롭게 해야 할 것이다

천하의 효자들은 어리석고 구제불능이라 여겨지는가? 그것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선왕의 책 중 『대아』에 이런 말이 있다 『말은 메아리가 없을 수 없고 덕은 보답이 없을 수 없다 복숭아를 받으면 우린 자두로 갚는다네』 이 말은 남을 사랑하는 자는 사랑을 받고 남을 미워하는 자는 미움을 받는다는 것이다 천하의 선비들이 이 말을 듣고도 겸애를 반대하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어려워서 실천할 수 없기 때문일까? 더 힘든 일도 실행한 사례들이 있다 초나라 영왕은 가는 허리를 좋아했다 영왕때 초나라 선비들은 하루에 한끼밖에 먹지 않았다 지팡이를 짚고서야 일어날 수 있었고 담장을 붙잡고서야 걸어 다닐 수 있었다 적게 먹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어렵게 여기는 일이다 하지만 왕이 그것을 장려하면 백성들도 바뀌어 질 수 있다

진나라 문공은 험한 옷차림을 좋아했다 그래서 문공시절엔 진나라 선비들이 소박한 의관과 거친 신발을 신었다 그들은 그렇게 왕을 알현하고 조회에 참석했다 거친 옷차림도 어려운 일이지만 백성과 신하들은 할 수 있었다 문공이 그것을 장려하자 사람들이 그를 따르려고 바뀌었던 것이다

음식을 적게먹고 거친 옷을 입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통치자가 장려했기에 사람들이 바뀌어질 수 있었다 그건 무엇때문인가? 통치자를 따르려는 바람때문이다 이제 겸애와 서로 돕는 것이 이롭고 쉽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유일한 문제는 그것을 장려하는 통치자가 없을 뿐이다

통치자가 그것을 장려하고 상을 주고 추천하며 그것을 거스르는 것을 벌한다면 불이 위로 향하고 물이 아래로 흐르는 것처럼 겸애와 서로 돕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겸애는 참으로 성왕의 도리이며 통치자가 편안할 수 있고 만민이 풍족할 수 있는 길이다 겸애를 잘 이해하고 실천하면 임금은 은혜롭고 신하는 충성스럽고 자식은 효도하고 형은 인정많고 동생은 공손할 것이다 그러므로 선비들이 은혜로운 군주 충직한 신하 자애로운 아비 효성스러운 아들 인정많은 형 공손한 동생이 되길 바란다면 겸애를 실천해야 한다 이것은 성왕의 길이며 만민에게 크게 이로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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