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도 영혼이 있고 모든 걸 이해해요 수행도 할 수 있어요 나가서 법을 전하는 그런 성인은 아니지만 그들은 ３계를 해탈하거나 적어도 ３계로 오기 위해 수행할 수 있어요 밖의 새와 동물들도 상당수가 높은 수준에 있어요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야생동물들은 중생들을 돕기 위해 현신한 보살과 같아요 심지어 물，강물 산，나무도 다 영혼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턱대고 나무를 베어선 안 되는 겁니다 단지 환경보호 때문이 아니라 그 안의 생명을 존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움직이는 생명들 그 움직이는 존재 속에 깃든 생명력이 있지요 움직이지 않는 존재에도 생명력도 있어요 심지어 식물들도 영혼이 있어요

그는 말했어요 『난 오랫동안 수행해서 많은 신통력이 있으니 내 말만 들으세요 당신을 도울 수 있어요 이제 등을 대고 누워 우물의 덮개를 계속 주시하세요 그곳을 계속 보세요 움직이지 마세요 더 오래 볼수록 더 좋습니다 하지만 전심으로 집중해서 봐야 해요 기억하겠어요？』

그는 물었죠 『동화를 읽던 때를 기억하나요 어렸을 적을요 많은 요정과 천사들이 날 수 있었지요？ 그걸 기억해요？ 자，등을 대고 누워 우물 덮개를 보고 이처럼 날 수 있다고 상상하세요 그럼 단번에 우물 밖으로 날아 갈 겁니다』

탕아단은 너무 기뻐 그에게 물었어요 『근데 진짜예요？ 정말이에요？ 그런데 누구시죠？ 왜 절 도우려고 오신 건가요？』

여우가 말했어요 『오래 전에 사냥꾼 덫에 걸려 잡혔었는데 당신이 제 생명을 구해줘 자유롭게 되었기에 오늘날 제가 살아 있는 거죠 그래서 오늘 당신의 친절에 보답하고자 돌아 온 겁니다』

아름답지 않아요？ 예 그렇지요 오래 전 일을 여우는 기억했어요 이건 사실이에요 동물들이 모든 것을 이해하고 때로는 사람들보다 더 감사한다는 것을 여러분께 확실히 말할 수 있어요 그들은 더 순수하기 때문이죠 심지어 여우도 그래요 그들은 할 일을 해야 하지만 아주 순수합니다 일부 동물들에 대해선 말할 거 없지만 그들도 영적으로 수행을 해 아주 등급이 높아요 혹은 때때로 높은 세계에서 세상과 동종을 위해 뭔가를 하려고 내려오기도 해요 여우들의 왕이 되어 모든 여우를 돕는 것처럼요 예를 들면 그렇죠

물론，잠시 후에 탕아단은 저절로 로켓처럼 순식간에 우물 밖으로 날아 올라 자유롭게 되었어요 자，여러분은 탕아단이 신통력을 갖게됐다고 생각해요？ 상상으로 그렇게 날아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아뇨)

아니죠，그럼 왜 그럴 수 있었죠？ 무슨 일이 생긴 거죠？ 여우가 도왔습니다 여우가 도와 줬지요 여우가 친절에 대한 보답으로 그에게 신통력을 전수해 줬죠 알겠어요？ 무형의 도움이죠 우리가 돈을 주거나 보시하는 것과는 달라요 그건 무형의 보시로 돈보다 훨씬 좋지요 여우도 그렇게 할 수 있고 많은 동물들도 할 수 있죠 많은 동물들이 우릴 보이지 않게 도와요 내가 이미 여러 번 말했었지요？

이제 가난하고 순진한 농부가 닫힌 우물에서 목숨을 구하자 랴오콩 스님은 『황금나무 수액의 효과임에 틀림없어』 라고 생각했어요 그는 이제 행복했지요 물론 그건 정말 생사가 바뀐 것과 같았지요 그래서 다시 시험하고 싶었어요 이제 그는 온 몸에 황금나무 수액을 흠뻑 바르고 우물로 뛰어 들었어요 하루，이틀 사흘，나흘 일주，이주가 지나 삼주，사주가 되어도 기척이 없자 마을 사람들이 우물로 가서 확인을 했습니다

스님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죽었습니다 죽었어요 얘기가 끝났어요

나무가 신통력이 있었다 하더라도 나무는 그런 사악한 스님에게선 은총을 거두어 갔을 거예요 그래서 성경에도 이렇게 경고하지요 『양의 탈을 쓴 늑대를 조심하라』 어울락(베트남)에선 『승복이 스님을 만들지 않는다』고도 하지요

승복이 스님을 만들진 않아요 우리 수행자들은 이런 모든 걸 이해하지요？ 예 스님의 진정한 본질은 중생에 대한 자비와 사랑입니다 확실히 이 스님에겐 조금도 없었지요 그러니 그는 승복을 입은 자신을 믿었던 순진한 사람들을 속였습니다

겉모습이 늘 진실은 아니며 진실이 늘 드러나는 것도 아녜요 무엇이 진실인가를 분별할 줄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해요 행동은 같아 보여도 실제는 다를 수 있으니까요 겉보기가 같아 보여도 사실 같은 게 아니거든요 배후의 동기에 따라 다르고 그 사람의 진심에 따라 다르죠 자，아주 좋은 이야기지요？(예) 좋아요

지난 주에 완전한 보시행에 대한 금강경 내용을 읽어 주었지요- 주지만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죠 준다는 생각조차 없는 거지요 그런데 뭔가 물질적으로 베풀 때 그런 생각없이 주기는 힘들죠 이런 생각에 집착하지 않는 한 괜찮아요 『오，난 훌륭해 난 이걸 주고 저걸 받고 있어』

부처가 말한 『완전한 보시』는 영적인 보시를 의미했어요 그가 말한 건 우리가 수행을 해서 부처가 되면 공덕이 엄청나다는 거예요 비록 누구에게 돈을 주지 않아도 많은 것을 주고 있죠 주변의 사람들과 온 세상에 이로운 에너지를 주고 사람들의 영적 기준을 고양시켜 주지요 그런 보시가 완전한 보시예요 주는 사람은 결코 준다고 생각지 않지요 정말 그래요 그런 건 두뇌에 기록되지 않아요 １달러를 주고 자신이 아는 것과는 달라요 알고 싶지 않아도 저절로 알죠

예수는 말했어요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하지만 그건 어렵죠 뒤에서 엿보니까요 그래서 뭔가 베풀 때마다 우리가 주지 않았다고 말할 수가 없지요 그러나 가끔 아주 사심없을 때는 금방 잊어버리거나 적어도 준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되지요 계속 베풀다 보면 마치 천성처럼 되죠 준다고 생각하지 않게 되지요 적어도 그것으로도 이미 훌륭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