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락 (베트남) 제오 전통 오페라: 구장과 빈랑의 전설 -2/2부 (어울락어)    
email to friend  친구에게 보내기   이 비디오를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게시하시려면 다음 버튼을 눌러 동영상 소스를 복사하세요.  동영상 소스 복사     Download:    WMV (193MB)    MP4(359MB)  
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은 어울락어(베트남어)로 방송되며 자막은 아랍어 중국어 영어 불어 독어 헝가리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한국어 말레이어 페르시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타이어입니다

어울락(베트남)은 오래된 전통과 문화가 있는 나라입니다 어울락 음악은 아주 풍요롭고 고대로부터 많은 악기들이 다양한 소리로 영혼을 울렸습니다 동북이나 징 리토폰 뜨룽 팬파이프 등이 대나무 목금 있습니다 2003년에 왕실음악의 하나인 우아한 음악 아악은 유네스코의 세계무형 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독특한 어울락 음악에는 북부지방의 꽌호 민요와 중부의 후에 노래 남부 지방의 까이 루용(현대 민요 오페라)가 있습니다 거기다가 여러 다양한 음악들로 호 (노동요) 리(마을노래) 축하노래 어울락 고전 오페라 제오 전통 오페라 호쾅 오페라 등이 있습니다 사실 음악에는 아름다운 나라의 국민들 마음이 깊이 들어가 있으며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부 어울락 북부 평야와 내륙지방에는 아주 유명한 쌈 노래라는 민속예술도 있습니다 이 장르는 고대에 음유시인 악단이 연주했습니다

몇 년 전 협회회원 소그룹이 함께 했던 모임에서 칭하이 무상사는 영감을 받아 20대 후반에 독일에서 쓰셨던 시를 쌈 양식으로 자연스레 작곡하고 노래했습니다 시는 원래 영어로 쓰여졌고 시인께서 직접 어울락어(베트남어)로 번역하셨습니다 칭하이 무상사가 작곡하고 노래하신 쌈 노래 『우린 백 년밖에 살지 못해요!』의 발췌 부분을 보내드립니다 즐겁게 감상하세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미안해요
나는 수녀도 아니고 되고 싶지도 않아요
당신의 삶을 나누길 원치 않는다면 내 갈 길 가도록 해주세요!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겠지만 뭐가 다른가요?
남이 뭐라고 생각하든 난 원하는 삶을 살아요
모두가 서로 다르니까요!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이 사랑스런 행성의 아름다움과 문화 국민을 나누기 위해 어울락(베트남)과 전세계 다른 국가들 예술의 다양한 형태를 소개해서 기쁩니다

제오 전통 오페라는 민속 연극 예술로 산간 지방과 북부 어울락(베트남) 평야지대에서 유래합니다 제오 전통오페라 기원에 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요 최초는 기원전4세기며 최근은 마지막 뜨란 왕조인 14세기라고 여겨집니다

제오는 민속 연극의 설화 장르이며 음악 노래 춤의 조합을 통해 이야기를 합니다 제오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신비스런 동작과 움직임을 숙련되게 연기하는 겁니다 축제 동안 북부 어울락 평야 사람들은 제오 전통오페라 감상을 기다립니다 가사에는 민속 시와 속담이 나옵니다 비극은 보통 풍자로 균형이 맞춰집니다 제오는 일반적인 민속의 단순함이 가득하지만 동시에 의미가 깊습니다

제오 전통 오페라 『구장과 빈랑의 전설』은 사랑과 희생에 관한 영원한 메시지를 남기는 결혼의 충의와 형제의 관계에 관한 어울락 민화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향기로운 신선한 빈랑 열매와 녹색 구장 잎은 인간관계의 충의와 도덕을 상징하여 어울락 전통결혼식과 다른 사회적 행사의 두 가지 필수품입니다

극작가 뜨란 딘 응온, 감독 홍 메이 안무가 리 홍 민의 제오 전통 오페라 『구장과 빈랑의 전설』 마지막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쌍둥이 형제 까오 딴과 까오 랑 역할에 뜨란 빈,후옹 씨 역에 뚜이 두옹 까오 부인 역에 단 메이 중매쟁이 역에 낌 리엔 호이 역에 꼭 끼엔 꽉 씨 역에 만 또안 왕 역에 반 루안 마을 남자 역에 띠엔 로이 군인 역에 쓰완 몬 하이 뽕 께오 전통 오페라 단체의 다른 예술가들이 공연한 『구장과 빈랑의 전설』 은2부에 걸쳐 방송됩니다

지난 주 에피소드에서 후옹 씨는 아버지를 위해 버섯을 따다가 실수로 절벽에서 미끄러졌으나 까오 랑이 무사히 구합니다 까오 랑은 후옹의 효심과 부드러운 아름다움에 반하고 후옹은 잘 생기고 영웅적인 젊은이에 반합니다 그리하여 평생을 같이하겠다 약속합니다

까오 랑이 무역업을 떠난 동안 집에서는 중매쟁이가 까오 랑의 쌍둥이 형제 까오 딴을 후옹과 약혼시킵니다 까오 딴과 까오 랑은 두 물방울처럼 똑같이 생겼기에 후옹은 까오 딴을 까오 랑이라 착각하고 기뻐하며 혼사에 동의합니다 혼인을 한 후에 까오 딴은 쌍둥이 동생이 사고를 당했음을 듣고 아내에게 작별인사하고 동생을 찾기 위해 떠납니다

우연히도 까오 딴이 집을 떠나자마자 까오 랑이 돌아옵니다 후옹은 까오 랑을 보고 나서 자신이 다른 이와 결혼했음을 깨닫지만 이미 너무 늦었습니다 상황이 너무 고통스럽지만 그들은 여전히 도덕적 의무를 다하려 합니다

극작가 뜨란 딘 응오가 쓴 제오 전통 오페라 『구장과 빈랑의 전설』 마지막회를 감상하셨습니다

칭하이 무상사께서는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에서 방영한 『구장과 빈랑의 전설』오페라에 공헌한 예술가들과 전문가에게 사랑을 담아 선물을 보내셨습니다 이들은 스승님의 관대함과 친절함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까오 딴과 까오 랑 역할을 공연한 배우 탄 빈입니다
예술가로서 칭하이 무상사께서 어울락(베트남) 전통 예술과 문화를 아껴주셔서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진정한 예술가의 진가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격려합니다 칭하이 무상사로부터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생생한 책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마치 동물들이 제 앞에서 춤을 추는 듯 합니다 예사로운 책이 아닙니다 칭하이 무상사께서 애완동물에게 하신 말씀들은 정말 놀랍습니다 선물주신 스승님께 감사 드립니다 집에서 책을 읽으면 칭하이 무상사의 동물에 대한 사랑과 자연에 대한 사랑이 책에서 뿜어져 나오는 듯 합니다

이건 전 지구적인 문제입니다 요즘에야 사람들은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어떤 종들은 서서히 멸종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동물과 더불어 자연 환경을 보호해서 향상시키고 깨끗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해야 합니다
그리고 스승님의 자비와 예술에 대한 사랑을 아주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스승님께 삼가 전합니다

배우 탄 빈도 칭하이 무상사께 다음처럼 서신으로 전했습니다
존경하는 칭하이 무상사께 제 이름은 응우엔 탄 빈입니다 하이 퐁 제오 전통 오페라 극단의 배우입니다 저는 현재『구장과 빈랑의 전설』 오페라 주연 배우로 까오 딴과 까오 랑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칭하이 무상사의 선물과 소감을 전해 받고 나서 어울락 제오 전통 오페라와 예술가들을 아껴주시는 스승님의 사랑에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제오 전통 오페라 예술 뿐 아니라 배우들의 안녕까지도 챙겨주시는 고귀한 분이 계셔서 말입니다 커다란 동기를 부여해주시니 대중에게 더 좋은 쇼를 보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겁니다

스승님의 책 『내 인생의 새들』도 선물 받았습니다 인간과 동물 사이의 사랑을 느낄 수 있으며 스승님의 끝없는 자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스승님의 친절에 감사 드리며 만수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언젠가는 스승님을 직접 뵙고 스승님을 위해 라이브 공연하고 싶습니다 2009년7월16일 응우엔 탄 빈

쿼치 역할을 했던 배우 만 또안입니다
칭하이 무상사께 삼가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어울락(베트남)에 칭하이 무상사와 같은 분이 있으셔서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태초부터 저희 나라에는 대단히 재능 있고 유명한 인물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늘 자비와 인류에 대한 사랑 동물과 자연에 대한 사랑에 초점을 맞춘 분은 스승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대단히 자랑스럽고 스승님께서 건강하시길 기원하며 제오 전통 오페라 극단에 있는 예술가들이 삼가 인사 올립니다 스승님의 책에서 한 앵무새의 아주 아름다운 글귀가 적힌『사랑 노래』라는 시를 봤습니다 스승님을 위해 낭송하고 싶습니다

이 분이 가장 높은 곳에서 오셨기에 사람들은 칭하이 무상사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날개 달린 우리 자녀들에게는 사랑스런 엄마입니다
엄마의 머리카락은 황금빛 깃털 같고 엄마의 목소리는 새처럼 울려 퍼집니다 엄마가 자장가를 불러주면 그 음악은 우릴 가장 높은 천상의 세계까지 올려줍니다
엄마는 빛이 가득한 곳에서 오셨습니다 그 빛을 지구에 가져와 우리가 무척 기쁩니다 우리 집은 사랑과 웃음이 가득하고 좋은 음식과 천상의 햇살이 가득합니다
엄마는 무지개 색입니다 꽃의 향기를 지니셨고요 엄마는 축복의 비며 여름처럼 관대합니다
엄마는 우주입니다 엄마 품에서 쉬면 절대로 떨어질 리가 없다는 걸 잘 압니다 어떻게 동서남북을 벗어나겠어요? 엄마는 사방이에요! 그 분이 우리 엄마에요 최고랍니다!!!

온 세상이 스승님의 가장 높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칭하이 무상사께서 만수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호이 역을 공연한 뜨란 꿕 끼엔입니다
칭하이 무상사께 삼가 인사 올립니다 저는 하이 퐁 제오 전통 오페라 극단의 배우 뜨란 꿕 끼엔입니다 저도 스승님께서 모든 이를 위해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쓰신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리 아주 귀중한 책을 쓰신 건 스승님께서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동물에 대한 스승님의 노트를 읽고 나니 인간들이 동물을 더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물들도 인간처럼 감정과 느낌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물을 친절하게 대하면 동물들도 우리를 그렇게 대할 겁니다 다시 한번 최고의 사랑을 주신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칭하이 무상사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음악가 반 뚜안입니다
칭하이 무상사께서 쓰신 책을 읽었습니다 앵무새들이 마치 부모에게 사랑 받는 자녀와 같았습니다 환경과 새들 식물이 점차 파괴되고 있기 때문에 스승님께서 하시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산림이 파괴되어 홍수가 생깁니다 그러니 스승님의 일은 정말 중요합니다

인간과 동물 간의 사랑을 보여주는 책을 선물해주신 스승님께 대단히 감사 드립니다 왜 우리는 동물을 보호하지 않을까요?
저는 생태계의 균형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동물들이 생존해야 인간도 생존합니다 자연과 함께 있으면 새들이 지저귀고 고요한 시간을 보낼 수 있지요 전 피리를 가지고 나가 새와 같이 노래합니다 새들이 좋아합니다 스승님과 시청자들께 제가 좋아하는 피리 곡을 선사해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보여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칭하이 무상사와 시청자 여러분 이 곡은 중부 어울락 노래 리였습니다 산과 숲 새들에 대해 노래합니다 자연을 사랑하기에 이 곡을 매우 좋아해요 스승님 감사합니다

무용수를 공연한 배우 킴 토아입니다
제오 전통 오페라엔 심오한 의미가 많습니다 그러니 제오를 이해하면 더 즐거울 겁니다 제오 전통 오페라 예술을 사랑해주신 스승님께 매우 감사 드립니다 이 책이 정말 좋습니다

오페라『구장과 빈랑의 전설』 예술가들이 칭하이 무상사께 드리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칭하이 무상사께 감사 드립니다 『내 인생의 새들』을 읽은 후에 우리 예술가들은 스승님의 시 구절을 뽑아 멜로디로 만들었습니다 칭하이 무상사께 이 노래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친구인 친절한 동물들의 삶은 이래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범입니다
땅이건 하늘이건 바다이건 말이지요
땅에서건 하늘에서건 바다에서건 말이지요
그들은 사랑 받고 보호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삶처럼 말이지요

이 구절은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에서 우리가 감상한 전통 제오 오페라 『구장과 빈랑의 전설』에 참여한 예술가들이 칭하이 무상사께 드린 감사의 메시지였습니다 어울락(베트남)의 전통 문화 가치를 지지하는 예술 제오를 보존하도록 돕는 모든 예술가들과 전문가들에게 심심한 감사 말씀 드립니다 여러분과 가족들이 자연과 우주와 조화롭게 사는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랍니다

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은 지혜의 말씀입니다 다음 주 목요일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에서 극작가 탄 김 휴가 쓴 어울락 현대 민속 오페라 『연꽃의 본질』을 꼭 시청하세요

이루어진 사랑인줄 알았거늘 알고 보니 정 반대이구나 이 인연을 끊을 수가 없나니 부서진 사랑에 가슴이 아프네 그녀가 형수라는 것은 운명이야 그날부터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네
그녀가 사랑하는 이는 동생이거늘 형을 서방으로 맞았지 커튼을 흔드는 바람을 보고 그는 베란다에 그녀가 있다고 생각하지 제 시간에 살구마을에 가질 못했어 하늘은 동생을 동정하지 않네 커튼 뒤로 그녀의 실루엣이 보이는데 왜 그의 가슴이 뛰는 걸까?

세상에! 생각할수록 슬퍼지는구나 억누르려 할수록 더 강해지는 이 감정이란! 한 지붕아래서 살게 하였으면서 하늘은 왜 우리를 인척으로 갈라놓았을까?

실수로 형이랑 결혼해버렸어 결혼 생활엔 만족하나 내가 한 맹세는 지키지 못했구나 까오 딴은 좋은 남편이나 내 마음은 다른 곳에 가있지

이젠 달이 두 쪽으로 나뉘어졌구나 가까워도 우린 천 리나 떨어져 있지

구름 때문에 산이 멀어 보이는구나 구름은 높고 산은 흐린 녹색이라

지붕이 되어 그녀를 보호하고 이불이 되어 겨울 밤에 따뜻하게 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후옹!

까오 랑!

우리의 아름다운 꿈을 이루기 위해선 부부간의 사랑과 헌신만 있으면 되거늘 다음 생에는 인연이 닿길 빌어요

사랑의 꿈을 못 이룬 사람이 딱하구나 서로 쳐다보며 고뇌를 전하네 내 자신이 두 친한 친구로 되어 딴과 랑이 이 생에 행복하게 결혼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누가 내 애수를 이해해줄까? 누가 내 연을 갈랐냐고 꽉 찬 달에게 물어보지 나 홀로 괴로워하네

슬픔을 나누고 있으니 원망 마세요! 그러면 다음 생에 서방과 아내가 되면 되지요 한 마리의 작은 새로 태어나 산자락에서 노래를 부르며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을 전하고 정조를 맹세할게요

아 형수님!

아 자형!

아직 안 주무십니까?

최근 며칠 동안 너무 더워서요 냇물도 마르고 강의 수원도 다 증발했지요 텃밭에서 시들어가는 채소들이 생각나서 물을 주러 일어났습니다 우물에서 몇 동이 길어야지요

제가 저녁에 밧줄을 늘려놓았으니 주무 세요 물은 제게 길게요

자형이나 주무세요! 내일 모내기하러 밭을 갈아야 하잖아요

형수님!

그냥 주무 세요!

운명이 사랑을 비극으로 만들었구나 나도 참 딱하지 하늘이 더 원망스럽기만 하구나! 동생을 사랑하는데 형을 그리워하다니! 내 실수로 인해 끝까지 괴로워해야 하나? 누가 사랑이 이렇게 엉킬 줄 알았을까? 하늘이시여 왜 미인을 질투하시어 사랑을 부쉈나이까? 왜 미인을 질투하시어 잘못된 결혼을 안배하셨나이까?
이젠 어떻게 하지요? 남편을 위해 자형을 슬프게 만들잖아요! 이젠 어떻게 합니까? 남편을 위해 자형을 슬프게 만들잖아요!

당신이 가엾어 밤새 뒤척이며 잠을 못 이루네요! 내 가슴에 수 천 개의 매듭이 엉킨 것 같아요 어떻게 풀까요? 가슴에 수 천 개의 매듭이 엉켰는데 어떻게 풀지요?

자형 그러지 마세요! 우린 인척이에요!

저 자형이에요 깨어있는 사람이 저 밖에 없어요 형님은 주무시고 계시고요

당신은 자형이 아니에요! 냄새가 우리 서방님 냄새네요 장난하지 마세요 서방님!

요즘 무엇이 그리 걱정되길래 항상 잘 때 뒤척여요? 왜 우물에서 물을 길어다 아깝게 다시 땅에 부어버렸소?

너무 후덥지근해서요 그래서 좀 시원한 바람이 당신을 재우도록 마당에 물을 뿌렸어요

서방을 그렇게나 많이 사랑해주는 것은 좋소 하지만 분명히 숨겨둔 걱정거리가 있을 거요 말을 안 하면 내가 불편하잖소?
장인 어른께서 편찮으신 것도 아니고 집안일이 힘든 것도 아니잖소 쌀은 먹을 만큼 충분히 있고 옷은 언제나 여분이 있잖소 이웃 사정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말이요 뭐가 그리 걱정되는 거요?

전에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를 그리워하는 거요? 해가 뜨니 비가 그리운 거요 미역국을 먹으니 된장국이 생각나는 건요? 무슨 일인 거요? 뭐가 그리 힘드오?
왜 결혼생활에 만족하지 못하오? 아니면 내가 뭘 잘못했나? 내가 좋은 남편이 못 되어서 다른 사람을 동경하는 거요? 전에도 나비와 벌이 당시에게 모였었잖소 아직도 그들의 관심을 원하는 거요? 아직도 날 사랑하오? 아니면 다른 사람이 그리운 거요?

서방님! 제발 절 그렇게 생각치 말아주세요 임자 있는 몸이니 오직 서방님만 생각하지요 오직 하늘만이 제가 최근에 잠을 못 이룬 이유를 알 거에요 이제 결혼했으니 당신의 행복만 챙겨주고 싶어요 서방님,언제나 당신만 사랑할거에요 절대로 마음을 바꾼 적은 없답니다 저는 언제나 정숙한 아내였어요 절대로 마음을 바꾸려 한 적은 없어요!

그걸 어떻게 믿소? 당신의 말솜씨를 보아 하니 분명히 뭔가 숨기는 게 있구려

전혀 부도덕한 생각을 하는 것이 아녜요! 잘못한 적 없다고요! 당신마저 날 못 믿으면 누구와 대화하라고요? 이래서 어떻게 당신과 같이 살겠어요?

오 후옹!후옹!

소금 사실 분 소금이 왔어요! 소금 사시려면 지금 나와서 좋은 가격에 사세요! 동네 사방에 소금 장수가 왔다고 전하세요 빨리 단지를 들고 이 소금장수에게 오세요! 소금장수가 여기 있습니다! 소금이 왔어요!
에고 목이야 아침부터 숨이 턱까지 찰 때 까지 소리를 질렀는데 아직까지 소금 한 말도 못 팔았네 장사 안 되는 날이야! 소금 안 사세요? 청정 백 소금이요! 소금 사세요!

소금,소금장수!

누가 소금을 찾나? 소금이요!

날세

반가워요!

자네구먼,호이

네,누님

호이! (왜요?) 하나 물어도 되겠나? (그럼요) 소금 장수 말고 딴 일을 할 생각은 안 해봤나?

소금장수를 얕보지 마세요! 소금 장사 덕에 멋없는 누님의 목소리와는 다르게 이리 구수한 목소리를 가졌잖아요

호이야!

말해줄 게 있어요!

뭔데?

전해줄 소식 있지요

소식?

새 소식이지요!

새 소식!

따끈따끈합니다!

따끈따끈하다고 처녀 여러분! 누가 이 중매어멈이 필요하답니다!

참나! 소식이라니까 벌써부터 중매 들여달라는 줄 아시네

호이야! 아는 소식은 아무거나 말해봐라 네 가상한 노고는 잊지 않으마

그런 거 필요 없어요! 하나만 물어봅시다 (뭘?) 중매를 어떻게 들였길래 살구 마을의 처자가 대나무 마을의 청년한테 그렇게 화가 났답니까? 새색시가 서방 집을 떠났답니다 얘기 들으셨어요?

어디 집인데?

까오 가의 장남이요! 어젯밤에 시댁에서 나갔답니다

세상에! 어떻게 내가 그걸 몰랐지?

뭘 몰랐는데요?

모든 부부가 다 그래 둘 중 하나가 잘못한 것이겠지 호이야!(네?) 이러면 어떨까? 두 사람한테 다른 짝을 찾아주는 거야

제정신이에요? 방금 집을 나갔다고요 아직 이혼도 안 했고요!

세상에! 요즘 왜 이리 이혼하는 부부가 많지? 결혼하고 이혼하고 계속 이러면 난 곤란하다고 그러면 누가 중매쟁이를 원하겠어? 확 중매쟁이 그만두고 너처럼 소금장수나 할까?

좋아요! 말하지 마세요 (또 뭐가?) 이제 내 말 잘 들어요 지금 당장 까오 가로 가세요 나랑 함께 소금이랑 생강을 가지고 가야 해요 소금이랑 생강 가지고 진지하게 말 하자고요 그 사람들이 아무리 화나있어도 침착하게 행동해야 되요
『소금 한 사발은 짜고 생강 한 그릇은 톡 쏘니 서로를 잊지 말지어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알겠어요?

맞네! 『소금 한 사발은 짜고 생강 한 그릇은 톡 쏘니 서로를 잊을지어다』

『잊지 말지어다!』

까먹었다! 『소금 한 사발은 짜고 생강 한 그릇은 톡 쏘니 서로를 잊지 말지어다』

그렇지요!

이제 알겠다

이제 가시지요!

그래,가자!

외할머니와 형님께서는 형수를 데리러 살구 마을에 가셨지 이런 마당에 어떻게 형수와 같은 마당과 부엌을 쓴담? 같은 밥을 먹고 같은 그릇을 쓰는 건 말할 것도 없이 안돼 형님은 벌써부터 의심하시고 계시는데 형수님이 어떻게 해야 할지 어찌 아시겠어? 슬픔을 누를수록 배로 늘어나기만 하는구나 형수를 보니 과거 약속이 떠오르네 집과 가족들에게서 멀리 멀리 떨어진 곳으로 떠나야 해 어디 깊은 동굴 없나? 사람들이 잘 안 찾는 곳이 없을까?

하늘이 내 슬픔을 아실까? 어떻게 이 숲이 이리 매정하게 내 슬픔을 깊이 묻어버리는지 밤 낮으로 가슴이 저리는 구나 과거의 서약을 잊을 수가 없네 왜 내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했을까? 누가 구름을 흘러가게 만드나? 바람에게도 물어보고 비한테도 물어보네 왜 내 가슴이 이렇게 아픈지 좀 말해주오 바람에게도 물어보고 비한테도 물어보네 왜 내 가슴이 이렇게 아픈지 좀 말해주오

빽빽한 숲! 이끼로 뒤덮인 절벽! 사랑하는 형수님과 형님을 위해 난 집을 떠나야 하네 그들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야 해 내 발길을 막지 마라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 아아!계속 후옹을 처음 만난 곳으로 되돌아가는 나를 보게 되는구나

햇빛이 비추는 풀과 활짝 핀 야생화들 졸졸 흐르는 숲의 냇물은 그대로이거늘! 버섯을 따던 그녀는 이미 없구나! 하늘이 그녀를 내 형수님이 되게 하셨지 아직까지 낙엽 위에 그녀의 발자국이 보여 하얀 버섯들이 푸른 숲 사방에 보이네 안돼! 못 떠나겠어 비록 그림자라 해도 그녀의 흔적이야 아직까지 이곳에 남아있는 그녀의 향기를 맡으며 앞으로 영원히 이 풀밭 위에서 잠들어야겠다

할머니,길러주신 노고를 헛되이 한 것을 용서하세요 어떤 노병도 전부 이겨내시길 빌게요 딴 형님! 후옹 형수님! 만약 제 마음을 아신다면 화목한 결혼생활을 위해 서로를 사랑해주세요 전 이제 없습니다 사랑하는 이 숲과 함께 살겠어요

그래서 까오 랑은 향기 나는 풀밭 위에 누워 돌이 되어 영원히 쉬게 되었다네 옛날 버섯을 따던 그녀의 온기가 풀들의 향기가 되었지 돌은 숨과 함께 진동하는 듯 하네 그의 가슴에 사랑이 그대로 순수하게 남아있었으니까

저 봐!숲을 지나는 사람이 카오 랑인가? 아니!잘못 본걸세 후옹이 결혼 전에 잘못 본 것처럼 말이야 나뭇잎을 치며 오고 있는 사람은 까오 딴이야 까오 랑의 큰 형 말이야 나뭇잎을 치며 오고 있는 사람은 까오 딴이야 까오 랑의 큰 형 말이야 다리 아픈 줄 모르고 거센 바람이 부는 산을 넘고 숲을 지나왔지 냇물을 따라 내려가고 강을 따라 올라가봤어

어디 있는 거야 사랑하는 동생아? 숲에서 길을 잃었니 아니면 화가 난 게냐? 아우야! 어찌 날 떠날 수 있다는 말이냐? 아우야 어디 있느냐? 널 사랑해서 지금까지 네 이름을 부르며 이 먼 길을 찾아왔다

오 까오 랑! 목소리가 절벽에 메아리 치는구나 어디 있느냐? 어찌 답이 안 들리지? 아니면 영원히 떠나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것이냐? 할머니와 형수가 집에서 널 기다리고 있단다 널 찾기 위해 외딴 숲을 일곱 곳이나 돌아다녔단다 사랑하는 동생아 가슴이 미어지는구나! 하늘이시여 저희가 가엾지도 않으십니까? 가져온 쌀10말 중 7말을 먹었나이다 옷이 비에 젖고 마른 것도 벌써 다섯 번 째입니다 네가 동떨어진 숲으로 갔을 것 같아서 동서남북 사방을 찾아 다녔단다 서쪽 산으로 가 폭포를3개나 건넜단 말이다

결국 살구 마을의 숲으로 돌아왔구나 매끈한 네모진 돌이네 왜 여기 숲에서 홀로 있을까? 세상에! 지금 이 돌이 땀이나 눈물을 흘리는 건가? 처음 봤는데도 매우 친근하고 귀하게 여겨지는구나! 마치 내 가족과 같이 말이야 하늘이 보내신 건가? 어디서 온 거지? 혹시 내 동생 까오 랑인가?

형님! 전 세상을 떴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세요 가셔서 형수님을 평생 돌봐주세요! 비록 이렇지만 그래도 절 사랑하는 형님과 형수님이 있잖아요

맙소사!까오 랑! 어떻게 이 형 형수와 널 키우신다고 평생을 보내신 할머니를 두고 간단 말이냐? 내가 살구 마을에 가기 전에 후옹을 만나 청혼 했었느냐? 그 실수로 나는 행복을 얻었지만 네 가슴이 미어졌구나 하지만 너와 네 형수 사이를 의심한 적은 없었다! 천지신령이 내 말의 증인이다 난 널 진심으로 믿어왔다!

하늘이 형수님과 형님을 이으신 거에요 제가 거기에 끼어들 순 없지요 형님과 형수님이 서로에게 헌신할 수 있도록 떠나야 했어요 무거운 슬픔에 저는 돌로 변했습니다

하늘이 우리를 쌍둥이로 만들었다면 왜 후옹은 한 명만 만들었다는 말이냐? 아우야! 이제 알겠다 향기 좋은 이 풀들에 후옹의 온기가 남아있는 것이구나 여기기 분명히 실수로 나를 서방으로 맞은 여자를 만난 곳이겠지!

여기에 남아있는 그녀의 향기와 함께 누워있습니다 향기는 해가 비추고 비가 내리면서 없어지겠지만 돌은 사랑하는 사람에 붙어 절대 흔들리지 않지요

안 된다,아우야! 너 없이 어찌 사니? 하늘이시여!같은 시에 태어났으니 같은 시에 가겠습니다 네 옆에 남을 것이라 맹세하마 푸른 하늘 아래 선 나무가 되어야겠다

그를 사랑해 먼 길을 나섰지 날 두고 멀리 가신 서방님을 보고 잃어버린 사랑과 내 팔자를 원망하네 어디서 몸을 쉬어야 할 줄도 모르고 길을 나섰네 뜨거운 정오의 태양과 지는 달 아래에 안개 자욱한 밤도 버텨냈지
서방님은 동생과 함께 나눈 애환을 생각하며 사랑하는 동생을 찾으러 모든 역경과 고난에 맞서 길을 나서셨어 물어볼 사람 없나? 이 숲 속의 미로에서 어떻게 그들을 찾지? 자형은 끝까지 돌아오지 않았어 서방님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고 최근 며칠간 가슴이 타는 것 같았는데 그도 불쌍하지만 서방님도 그립구나 다시 돌아올까?

그녀와 결혼 할 수 있도록 신께 기도하나이다 우리의 사랑이 아름답고 영원하며 충실하길 기원합니다

오!매끈매끈하고 네모진 돌이네 숲 속에 높이 서있는 나무라 그래! 여기다! 여기서 내가 그를 만나 수줍게 말을 걸었지

후옹,멀리 찾아 볼 필요 없어! 남편이 여기 있어! 자형이 여기 있다고! 네가 버섯을 따려 다녔던 풀 밭 위에 돌과 나무가 보이지 않아?

설마!서방님이신가? 이 돌이 내 자형이라고? 둘이 세상을 떠나 나무와 돌이 되었어! 하늘이시여,왜 이리 잔인하시나이까? 이 비극은 내가 일으킨 게 아니야!

하늘이 네 심성을 시험하고자 엉킨 운명을 내린 것이다

모두들 내 내면과 외면이 모두 아름답다 했거늘,왜 삶이 이리 고달플까? 하늘이 내게 이 돌과 나무를 내렸구나 여기에 내 친구 자형과 서방님이 있다니!

후옹, 대나무 마을의 사람들을 용서해요 다시 살구 마을로 돌아가서 사세요 슬픔은 시간과 함께 줄어들 거에요 어쩌면 좋은 일이 다시 생길 수도 있고요

절 매우 사랑하셔서 축복받은 삶을 기원하는 건 압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안녕을 무시하고 사랑과 친절을 배반하며 내 축복을 즐길 순 없습니다 저는 이 돌 옆에서 나무를 감싸는 한 줄기 칡이 되렵니다 백 년에 걸쳐 풀어야 할 원망과 이루어야 할 사랑을 하루 만에 이루는 것이지요 아침 햇살과 저녁 비를 맞으며 소중한 마음은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합니다 아침 햇살과 저녁 비가 충실한 사랑을 입증하지요

왜 제가 이리 통렬한 슬픔을 겪어야 하죠? 결혼하고 나서야 제 서방이 누군지 알았으니 말이에요! 참 쓴 맛을 봤지요! 만약 인연이 있다면 사랑은 다시 피어날 것입니다 사랑의 맛을 봐야 만이 이 세상 삶을 알게 되지요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당신을 감싸는 칡이 되겠어요

후에 이 셋의 사랑 이야기를 사람들이 알게 됩니다 가엾어 했지요 사람들은 올 곧게 솟은 그 나무를 빈랑나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칡은 구장덩굴 돌은 석회석이라 불리게 되었지요 석회석이 말랑말랑해질 때까지 구워 빈랑과 구장 잎과 함께 먹으면 구취가 향기로워지고 입술이 발그레해졌지요 하루는 헝 왕이 시찰 차 이 곳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무슨 나무인고? 전에 본 적이 없구나 가뭄인데도 불구하고 잎이 푸른색이라니! 여봐라!(예) 여기에 마을 장로를 모시도록 하여라

만세만세 만만세 전하 소인을 부르셨나이까

하나 물을게 있소이다 장로의 살구 마을에는 짐이 보지 못한 매우 특이한 나무가 있소 이 무슨 나무요?

전하 이 나무의 기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단 한번 맛을 보시지요

마을의 장로는 왕에게 세 명의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왕은 구장 잎과 빈랑을 갈아 섞어 먹고 강한 맛을 느꼈습니다 씹으면서 향기로워지는 것을 느꼈으며 석회석 위에서 즙이 홍색으로 변하는 것을 보았지요

대단하도다! 밝은 홍색과 향기로운 강한 맛은 실로 깊은 형제애와 부부간의 헌신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 향기를 구장 퀴드라 명하노라

그때부터 모든 관계에 친절과 애정이 깃들도록 처음 만나서 대화를 틀 때 구장과 빈랑이 대접되었습니다 구장과 빈랑은 약혼과 결혼식에 정조와 헌신을 상기시키고 행복을 비는 전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세 사람 사이의 순수하고 깊은 사랑은 빈랑나무와 구장 잎을 통해 앞으로도 수 천 년간 지속될 것입니다
trackback : http://suprememastertv.tv/bbs/tb.php/download_kr/5661

 
 

   다운로드 - 추가 언어 자막
 
  스크롤 다운로드
  MP3 다운로드
 
Listen Mp3듣기  지혜의 말씀
Listen Mp3듣기  스승과 제자사이
  아이폰 (아이팟) 사용자를 위한 MP4다운로드
  무자막 비디오 다운로드
  프로그램별 다운로드
 
동물의 세계 - 더불어 사는 세상
고귀한 생활, 채식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
스승과 제자사이
주목할 뉴스
지혜의 말씀
유명한 채식인
예술과 영성
선한 사람 선한 일들
  날짜별 다운로드
2024 . 6월

Sun

Mon

Tue

Wed

Thu

Fri

Sa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