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은 어울락어(베트남어)로 방송되며 자막은 아랍어 중국어 영어 불어 독어 헝가리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한국어 말레이어 페르시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타이어입니다

어울락(베트남)에 영화제작은 １８９０년대 말에 소개되었습니다 어울락 영화는 １９２３년에 위대한 극작가 응우엔 주가 쓰고 프랑스와 어울락이 최초로 공동제작한 걸작품 『끼우 이야기』로 꽃피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세계가 지닌 현대 기술을 나라의 전통에 내재한 다양한 예술적 기반과 합친 어울락 영화제작은 현재 이 나라의 문화적 특징을 강화시키며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은 우리 행성에서 사는 사람들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나누기 위해 어울락의 다양한 형태의 예술과 더불어 전세계 여러나라의 예술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쁩니다

영화『쿠날라 왕자의 눈』은 아소카 왕 시절에 석가모니 부처의 전생 중 하나를 이야기합니다 쿠날라 왕자는 신의 뜻에 완전히 복종하는 사랑스럽고 용서하는 영혼이었지요 이러한 덕은 천상과 인간 모두에게서 칭송과 존경을 얻고 감동을 준 깨달은 성인의 빛나는 특징이었습니다

지금부터 킴 토아가 쓰고 쏸 쿠옹이 감독하고 제우 기악 사원에서 제작한 영화 『쿠날라 왕자의 눈』 제１부를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총 삼부에 걸쳐 방영될 것이며 콩 하우가 쿠날라 제１왕자， 디엠 후옹이 왕자비 마다비， 왕자 알란에 타 산， 공주 사바나에 홍 디엠， 아소카 왕에 남 안， 두번째 왕비 티쉬아라크샤에 이 풍 총리에 응우엔 디 토 호위병 라이에 타흐 가， 카마티에 콩 테이， 베다스에 현 푸， 마소우드에 투옹 띤， 데비에 민 투， 법무부 차관에 꾸옥 틴， 황실 의사에 호 끼엥， 주지사에 뜨룽 으한， 내시 역에 둑 히엔， 시자에 우옌 뜨린， 요기 역에 응옥 당， 의사 역에 민 응옥， 그리고 여타 예술가가 공연했습니다

여러분은 방금 킴 토아가 쓰고 쏸 쿠옹이 감독하고 제우 기악 사원에서 제작한 영화 『쿠날라 왕자의 눈』 제１부를 감상하셨습니다
콩 하우가 쿠날라 제１왕자， 디엠 후옹이 왕자비 마다비， 왕자 알란에 타 산， 공주 사바나에 홍 디엠， 아소카 왕에 남 안， 두번째 왕비 티쉬아라크샤에 이 풍 총리에 응우엔 디 토， 호위병 라이에 타흐 가， 카마티에 콩 테이， 베다스에 현 푸， 마소우드에 투옹 띤， 데비에 민 투， 법무부 차관에 꾸옥 틴， 황실 의사에 호 끼엥， 주지사에 뜨룽 으한， 내시 역에 둑 히엔， 시자에 우옌 뜨린， 요기 역에 응옥 당， 의사 역에 민 응옥， 그리고 여타 예술가가 공연했습니다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에서 다음주 목요일 제２부가 방영됩니다

칭하이 무상사께서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에서 방영된 현대 민속 오페라 『대나무 통 속의 엄지공주』에 참여한 이들에게 선물과 사랑을 보내셨습니다 지난 주에 이러한 스승님의 사랑스런 배려에 대한 감사의 메세지를 들었습니다 지금부터 어울락 현대 민속 오페라 예술에 공헌한 예술가들과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계속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세트 디자이너 뜨룽쾅
칭하이 무상사께서 오페라『대나무 통 속의 엄지공주』를 보셔서 저， 뜨룽 쾅에 대해 알게 되셔서 선물을 보내셨습니다 절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승님 이 선물은 제게 아주 소중합니다 오페란 뭐건 제가 할 수 있는게 있다면 스승님을 돕겠습니다

전통 음악가 람 응이아:
나무아미타불! 칭하이 무상사께 삼가 인사 올립니다 스승님께서 챙겨주셔서 저는 영광입니다 전６６세이고 평생을 어울락 현대 민속 오페라를 보존하는데 바쳤습니다 이 예술이 어울락 사람들의 가슴과 마음에 깊이 박혀있기 때문이지요 이것 없이 못 삽니다 헌신적인 예술가들을 도와주시는 칭하이 무상사께서 장수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감사드립니다 칭하이 무상사께 음악가 까오 반 라우가 만든 『밤의 북소리， 사랑하는 이를 그리며』라는 노래를 바치겠습니다

장군 역을 공연한 배우 둑 빈
존경하는 스승님， 배우 둑 빈입니다 오늘 저희 가족에게 보내신 칭하이 무상사님의 선물을 받아서 영광입니다 고향에 있는 저희 예술가들을 챙겨주셔서 황송합니다 어울락(베트남)에 있는 예술가들을 대표해서 스승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부터는 스승님의 가르침을 들으며 스승님의 관대함과 저희 예술가들을 향한 사랑을 느끼고 싶습니다 스승님께서 만수무강하시길 빕니다 스승님께서 많은 제자를 두시고 전세계가 스승님을 지지하길 기원합니다

의상 전문가 꼬 도
선물을 보내주신 칭하이 스승님께 감사 드립니다 저는 오페라『대나무 통 속의 엄지공주』에 공헌했습니다 스승님께서 시청하셔서 알고 계시지요 제가 스승님을 뵐 수 있는 기회가 오리라 믿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아파서 많은 말을 못 드립니다

요정 역을 한 배우 바흐 란:
배우 바흐 란입니다 스승님께 인사드립니다 전 정말 행복합니다 좋은 인연으로 스승님 선물을 받게 됐습니다 제 평생에 있어 가장 행복한 일입니다 스승님께서 쓰신 책에 대해서도 들었습니다 스승님의 사진도 봤답니다 너무 아름다우세요! 이 좋은 인연으로 스승님을 뵙고 배웠음 좋겠습니다 이 책은 제게 가장 소중한 책입니다 스승님께서 아주 건강하시고 영원히 젊고 아름다우시길 기원합니다

작고하신 배우 둑 로이 가족을 대표해서 배우 빈 띤이 말했습니다
배우 빈 띤입니다 칭하이 무상사께 삼가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작고하신 배우 둑 로이의 딸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선 스승님께서 관람하신 오페라『대나무 통 속의 엄지공주』에서 왕을 연기하셨습니다 오늘 스승님의 선물을 받았답니다 스승님의 선물을 받고 스승님의 축복에 저와 더불어 동생들이 너무 기쁘지만 무엇보다도 아버지의 영혼이 평안해지고 해탈해서 기쁩니다
스승님의 고귀함에 대해 많이 들었습니다 스승님께 말씀 드릴 기회가 있어 정말 영광입니다 저희 가족과 모든 예술가들을 아껴주시는 스승님의 사랑에 대단히 감사 드립니다 저희 예술가들은 물론 모두를 챙겨주시는 스승님의 무한한 사랑에 감동받았습니다 스승님께서 늘 아주 건강하시고 모든 일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언젠가 스승님을 만나뵙고 싶습니다

조명 전문가 뜨란 반 람:
먼저 칭하이 무상사께 감사드립니다 음력설에 스승님의 선물을 받다니 그 소중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제가 오페라를 한 건 이 예술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더 완벽한 오페라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고 싶습니다 스승님께 행복하고 건강하고 풍요로운 새해를 빕니다

칭하이 무상사께 삼가 인사 올립니다 저는 배우 차우 탄 호앙입니다 제 법명은 안 쾅 사원과 예술가의 사원의 팝 호아 아쉬람에 있는 팝 티엔입니다 선물을 주신 칭하이 무상사께 감사 드립니다 스승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칭하이 무상사와 모든 불교도들이 건강하고 평화롭고 풍성한 새해를 맞이하길 기원합니다 아미타바 부다

선물과 돈을 보내주신 칭하이 무상사께 감사 드립니다 스승님께서 늘 만수무강하시길 빕니다
저를 포함해 예술가들을 도와주시는 칭하이 스승님의 자비심에 감사 드립니다 칭하이 무상사께 삼가 인사 올립니다 당 코이２００９년 １２월１６일

제 이름은 응우엔 홍 타이입니다 저는 『대나무 통 속의 엄지공주』를 공연한 음악가입니다 칭하이 무상사께 감사 인사 올리고 싶습니다 제가 음력설 선물을 주신 스승님께 대단히 감사 드립니다 스승님께서 아주 건강하시길 빕니다 스승님，감사합니다

음악가 홍 타이입니다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계십니다 채식하세요 환경을 구하세요 지구를 구하세요

예술가 뜨룽 쾅입니다
여러분은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계십니다 채식하세요 환경을 구하세요 지구를 구하세요

배우 둑 빈입니다
여러분은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계십니다 전세계 모든 친구들에게 채식하고 환경을 구하고 살생을 하지 말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이 세상의 동물들과 조화롭게 살고 사랑을 가집시다 그렇게 계속하면 우리 인간이 더 평화롭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현롱 현대 민속 오페라 극단의 배우 바흐 란입니다
채식하세요 환경을 보호하세요 지구를 구합시다

배우 빈 띤입니다
전세계에 방송되는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을 현재 시청하고 계시는 모든 시청자들께 삼가 인사 드립니다 모두가 채식하고 환경을 보호해서 지구를 구하길 빕니다

호아 마이입니다
전세계에 방영되는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의 시청자분들께 삼가 인사 올립니다 채식하세요 환경을 보호하세요 지구를 구하세요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에서 방영된 오페라 『대나무 통 속의 엄지공주』에 기여한 모든 예술가들과 전문가들께 삼가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과 가족들이 부처님과 천상의 사랑 속에서 평화롭고 축복받길 기원합니다 소중한 현대 민속 오페라 장르가 계속 발전해서 모든 이에게 고귀한 가치를 일깨우길 빕니다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을 계속 시청해 주세요 다음은 지혜의 말씀이 방영됩니다 모든 존재에게 지혜와 사랑이 안내하는 등불이 되길 빕니다 작별 인사하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옛날，인도에 한 왕국이 있었습니다 크진 않았지만 부유하고 인구가 많은 나라였지요 이 나라의 왕은 아소카였습니다 국력을 강화하고 왕국을 넓히기 위해 그는 전쟁에 젊음을 바쳤습니다 나이가 들어 진실된 가르침을 듣고 그는 자비롭고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파드마바티 왕비가 그의 첫 부인이었지요 불행히도 첫 부인은 일찍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는 아소카 왕과 왕실뿐만이 아니라 온 나라의 슬픔이었지요 만인이 왕비의 서거를 슬퍼했습니다

인사 드립니다 쿠날라 왕세자님

내가 세자인 것을 어찌 알았소？

이 비천한 것은 너무 오래 살아 아는 것이 많나이다 저하가 왕세자임을 알 뿐만 아니라 저하께서 왕비님을 그리워 하시어 변장을 하시고 궁에서 몰래 나오셨다는 것도 압니다 또한 임금님께서 걱정하시어 사람을 보내 저하를 찾고 계시는 것도 알지요 또…

또 뭘 아십니까？

또 저하께서 부질없는 일을 하시는 것도 알죠 나무 그늘아래 앉아 명상하며 세속의 집착을 버리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허나 나무 그늘 아래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면 그녀와 영원히 살지 못하게 된 것을 천지 탓으로 돌리는 건 부질없지요

부질없다？

그렇사옵니다 소용이 없는 일이지요 왕비님은 이미 돌아가셨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죽었고 죽어가며 죽을 것입니다 저희도 마찬가지지요 태어나면 죽는 것은 자연의 이치입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슬퍼하는 대신 이에 대해 묵상하십시오 깊이 생각해보세요

왜 나한테서 뺏어갔어？ 꽉 쥐지마 죽는단 말이야！

얘는 내꺼야，형은 딴 거 가지고 놀아

알란，새를 형에게 돌려주거라！ 내 다른 것을 주마 알란！

바위에서 놀자！ 바위에서 놀자！

좋은 생각이에요 왕자님

카마티，베다스 말 타고 경주할래？ 정말 재미있어

좋습니다，왕자님

이만 가보겠네 내일 보세

안녕히 가십시오， 잊지 마십시오，저하

저하께서 오셨습니다

부인！

저하！

부인 정말 보고 싶었소 오래 기다렸소？

두 달이나 기다렸지요 여행은 재미있으셨습니까？

뭐，그랬지 카마티와 베다스랑 같이 갔으니

무슨 일이십니까 저하？ 무엇이 그리 신경 쓰이시옵니까？

백성들은 아직도 고통 받고 있소，궁의 호화로운 생활과는 천차만별이더이다 많은 노인과 아이들이 구걸을 하고 있었소

우리 가난한 농민들이 위대하신 임금님과 탁실라 농민들의 어머니， 자비로운 파드마바티 왕비님의 아들， 유덕한 쿠날라 세자에 반역하는 것이 아님을 왕실에 알려야 하니 이 녀석의 목숨은 살려둬야겠다
쿠날라 저하 만세！ 궁으로 돌아가 여기서 본 것을 모두 보고하거라！ 쿠날라 세자저하 덕에 네 목숨을 건진 것이다 가라！

쿠날라가 알현을 청하옵니다 아바마마 편찮으실 때 옆에 있지 못해 송구하옵니다

이해한다，쿠날라야 편히 해라

예，아바마마

다 나가보아라！ 세자와 단 둘이 할 말이 있느니라

어떠십니까 아바마마？ 제가 사람을 불러 제일가는 명의를 찾고 직접 나가 약을 구해오겠나이다

효자로구나 눈을 감을 때마다 네 엄마의 환영이 나타나 마음이 편하지가 않구나 둘째 왕비인 티쉬야락샤를 편애하고 너를 성심성의껏 돌보지 않는다고 짐을 탓했지

제게 베푸신 은혜는 하늘만큼 넓고 바다만큼 깊나이다 소자는 이미 충분히 받았다고 생각하나이다

쿠날라，네가 왕위를 계승하게 되어 안심이다 너는 덕과 재능을 모두 겸비했으나，그래도 짐은 걱정되느니라

무슨 걱정이옵니까 아바마마？

네 고결한 정신 말이다 짐은 그게 걱정되는구나 어린 네가 노래를 부를 때마다，모든 걱정이 사라지며 짐의 마음이 가벼워졌었지 왕자비의 반주와 함께 짐에게 노래를 불러주지 않겠느냐？

예，아바마마

쿠날라가 살아있는 한 내 아들 알란은 왕위를 얻을 수가 없어

저는 나라를 다스릴 그릇이 아니옵니다 쿠날라 형님이 적임자시지요

시끄럽다！ 거울을 한 번 보거라！ 대장부지 않느냐 왕좌에 앉기만 하면 나라를 다스리는 법은 자연스레 알게 된다

왕비님이 옳으십니다 왕자님께서는 너무 겸손하십니다 어찌 세자가 왕자님 만큼 유능하겠나이까？ 제 딸을 왕자님께 보냈을 때부터 이날을 기다려왔지요

어렸을 때，삶은 내가 꿈꾼 것과 달랐네 어머니와 헤어져 공허하고 외로웠지 나는 어머니의 달콤한 자장가와 따듯한 품을 생각하며 하루를 보냈네 요람에 있을 때부터 자상한 어머니를 얼마나 그리워했던가！ 어머니를 잃었을 때 사랑은 쓴 슬픔으로 변해버렸지 시간은 계속 흘렀고 나는 아버지의 자상한 말씀과 함께 자랐네

왕자비님

깜짝 놀랐네！ 무슨 일이느냐？

감히 말씀 드립니다 불쾌하셔도 용서해 주시옵소서

해보거라

아직까지 세자저하를 잊지 못하셨습니까？

감히 어찌 그런 말을！ 이젠 다 끝난 일이다！ 내가 알란 왕자의 아내임을 잊었느냐？

그래서 이 비천한 것이 말씀 드리기 전에 용서를 구한 것입니다 오래 사니 이런 노파에게도 보는 눈이 생기더군요 아직까지 세자저하를 사랑하고 계십니다 그의 노래는 예전 봄축제에서 처음 들었을 때처럼 지금도 왕자비님을 괴롭히지요

그 이야기를 다시 꺼내지 말거라，나는 쿠날라를 증오하느니라

그래서 왕자비님이 그를 완전히 잊으실 수 있도록 소인이 다시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증오를 품으면 가슴은 말라가는 법이지요 알란 왕자님은 당신을 무척 사랑하십니다 그게 행복이여야지요

내 시자로 남고 싶으면 입 다물거라！ 아니면…

예，왕자비님！ 잘 들었습니다

문을 모두 닫거라！ 더는 듣고 싶지 않다

어렸을 때，삶은 내가 꿈꾼 것과 달랐지 어머니와 헤어져 공허하고 외로웠어 나는 어머니의 달콤한 자장가와 따듯한 품을 생각하며 하루를 보냈지 요람에 있을 때부터 자상한 어머니를 얼마나 그리워했던가！ 어머니를 잃었을 때 사랑은 쓴 슬픔으로 변해버렸어 시간은 계속 흘렀고 나는 아버지의 자상한 말씀과 함께 자랐네
사랑은 진귀하지 어찌 이 깊은 은혜를 갚을 수 있을까？ 사랑하는 조국을 보라 높은 산과，강 넓은 바다가 펼쳐져 있구나 강둑의 금빛 모래와 일출과 함께 노래하는 새들을 보라！ 황혼 때 부르신 편안한 자장가는 아직도 날 매료시키지
눈물과 함께 조국을 그리며 지평선을 바라본다 부모님 생각에 가슴이 저려오네 갑자기 삶이 무상함을 것을 깨닫는구나 아！누구를 탓하리！ 모든 동경은 전부 꿈이었거늘

왜 노래를 멈췄느냐？ 쿠날라，어디 있느냐？

여기 있사옵니다

제가 세자께 잠시 멈추라 부탁했습니다

왜？

전하，소신 인사 드리옵니다

그만 하거라！ 바로 보고하도록 하라

예，전하

방금 긴급한 전보를 받았나이다 마수드가 농민들을 이끌고 탁실라로 향하고 있다 하옵니다

감히 내게 맞서는 이자는 누구인고？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죽이는 도적이옵니다 무술 실력이 아니었다면 제 호위병도 살아 돌아오지 못했을 것이옵니다

전하，그렇사옵니다 거만하게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곤 무서운 자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그게 누군고？

세자저하십니다，전하

세자？그럼 그렇지！ 이 왕국에서 누가 세자를 능가하겠느냐？

아바마마，어마마마께서 살아계셨을 때 사람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탁실라에서 그를 만난 적이 있사옵니다 그는 근면한 농부이자 칭찬이 아깝지 않은 무사였나이다

허나 그렇다면 반역을 일으키기 위해 왕실의 논을 버리고 그와 함께 숲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어찌 설명하시겠습니까？

이가 사실이느냐？

그렇사옵니다 아바마마 그곳 농부들은 기아에 시달리고 있나이다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지，아직 반역이라 단정 지을 순 없나이다 이 일은 다시 한번 조사해야 하옵니다 탁실라의 감사에게 농민들을 만나라 명하시는 것이 옳다고 사료되옵니다

전하，이리 크고 강한 나라의 왕이신 전하께서 친히 몸을 낮추시어 그런 천한 농부들과 협상을 할 필요가 있나이까？

둘째 왕비님이 옳사옵니다，전하 소신의 짧은 소견에는 이런 사소한 일에 왕실이 타협해야 할 필요는 없사옵니다 한번 타협하게 되면 앞으로도 계속 타협해야 할 것입니다

무슨 계획이 있소？

잘 훈련된 군사를 보내 이 무례한 것들에게 죄를 물을 것이옵니다

아바마마，군사를 달리 보내실 필요는 없나이다 제가 혼자 가겠습니다

가지 마세요！ 저하를 해할 겁니다

걱정 마오，부인 무사히 돌아오겠소

호위대와 함께 간다면 짐도 허락하겠다 하지만…

싸우러 가는 것이 아니니 호위대는 굳이 필요 없나이다 가서 마수드를 만나 농민들의 정당한 부탁을 들어주면 되는 일이옵니다

좋다， 짐이 생각해 보겠다

마음을 굳히셨다면 두말하지 않겠나이다 이번 소동， 뭔가 수상하옵니다

하지만 내가 가지 않으면 사람들은 피를 흘리게 되오 무고한 농민들과 아바마마께서 해를 입으실 텐데， 어찌 안 갈 수 있겠소

탁실라의 소동을 해결하실 수 있다고 자신하십니까？

물론이오， 마수드는 나쁜 사람이 아니요 거기다 그들의 요구는 다 정당하오

알겠습니다 하지만 혼자 가신다니 불안하옵니다

걱정 마요， 카마티와 베다스가 나와 함께 갈 것이오

내일 차례로 마을로 돌아가 다가올 전투를 위해 식량과 말을 구해오도록 하시오

누가 왕실의 군대를 이끌까요？

누가 이끌든 왕실에서 보낸 사람이니 우리와 타협하지는 않을 것이오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싸우는 것이 우리에게 남은 유일한 길이오

쿠날라 왕세자가 온다면，상황이 바뀌겠습니까？

쿠날라 세자는 곧 왕위를 이을 사람이오 다 똑 같은 사람들이니 믿을 수 없소

전하께서 쿠날라를 탁실라에 보내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무덤으로 걸어 들어가는 꼴이지요 그러면 왕위도 알란 왕자님께 올 겁니다

만약 문제를 해결해 살아나오면 어떡하오？

걱정 마시옵소서 머리가 세 개고 팔이 여섯 개라도 그가 가는 길에 파놓은 저의 함정을 피할 순 없을 것이옵니다

제 호위병，라이가 죽이지 못한다면 마수드가 대신 죽여주겠지요 반도들은 왕실을 깊이 증오하니 마수드는 쿠날라를 살려두지 않을 겝니다

제안이 있사온데 전하께서 허락하실 지 궁금하옵니다

말해 보시오

다른 길로 쿠날라와 알란을 탁실라로 보내셔서 각자 자신의 역량으로 마수드가 이끄는 반농들을 처리하도록 하시는 것이지요 이 반도들을 제압하는 왕자는… (왕자는？) 이를 통해 전하께서는 지도자로써 왕자님들의 역량을 볼 수 있을 것이옵니다 왕자님들을 시험할 좋은 기회이지요

부인， 여기서 그만 가봐요 레갓！

예，저하

왕자비를 궁으로 모시거라

예，저하

저하，홀로 가신다니 정말 불안하옵니다 저도 탁실라까지 함께 가겠습니다

산적들이 산재하는 산을 가로지르는 위험천만한 길이오 부인은 못 옵니다

재상과 둘째 왕비께서 원한을 가지고 꾸미신 일 같습니다 예감이 좋지 않나이다

부인，날 사랑하는 당신의 마음은 잘 알겠소 허나，행여 무슨 일이 생긴다면，나는 이를 이 생에서 받을 악업이라 생각하고 침착하게 받아들일 것이오 부인，지혜안으로 진실을 깨달으세요 그래야 순수한 평화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예，알겠습니다 신들께서 저하를 축복하고 보호하시길

레갓 공주님을 모시거라 (예) 카마티，베다스，가자

가시지요，왕자비님

대장，급보입니다 왕실의 군대가 여기로 향하고 있다 합니다 두 익으로 나뉘었는데 한 익은 알란 왕자가 다른 한 익은 쿠날라 세자가 이끈다 합니다

병력은 얼마나 되는가？

알란 왕자는 지나가는 도시마다 많은 병사를 징집하였고 쿠날라 세자 일행은 ３명에 불과하옵니다

３명？

예，쿠날라 세자와 두 부하가 전부입니다

뒤에 숨겨진 지원군이 있지는 않을까요？

없습니다

어쨌든 조심해야 한다 전투준비를 하라 전하거라！

예

쿠날라 세자의 움직임을 일일이 봐줄 사람이 필요한데

대장의 여동생은 생각해 보셨습니까？

다름이 아니라 네가 쿠날라 왕세자를 만나면 싸울 마음이 사라질까 걱정이구나

대장의 동생은 적을 그렇게 높이 살 줄 모릅니다

나도 그러기를 바란다 명심하거라，나는 너같이 훌륭한 부하를 잃고 싶지 않다

산 채로 데려오지요

『단 둘이 만나 말씀드릴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세자저하께서만 오셔야 합니다 뒤로１００보 걸어오세요』

시킨 대로 했소 이제 누군지 말해줘야 하지 않겠소？ 왜 나를 미행하는 것이오？

뒤로 돌아보시지요

사바나！

아직도 기억하십니까？ 제가 한평생을 바치기로 맹세한 당신을 따르기 위해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쿠날라，당신을 열렬히 사랑해요 다 버리고 산으로 함께 도망가요！

사바나，우린 더 이상 어린 애들이 아니오 당신은 이제 내 동생 알란 왕자의 부인이고 나는 마다비 공주의 남편입니다

그를 사랑하지 않아요 내 사랑은 당신이에요 당신이 내 사랑을 받아주지 않았기에 알란을 제 남편으로 맞아야 했습니다 왕자님，아직도 새 삶을 시작하기엔 늦지 않았어요

사바나 날 생각해줘서 고맙소 허나 난 당신의 남편이 될 수 없소이다 도덕적 신념은 이런 일을 허락하지 않소 궁으로 돌아가시오 난 탁실라로 가야하오

가시면 안됩니다 당신을 해치기 위해 함정을 파놨다고요 저희 아버님과 둘째 왕비님은 당신을 없앨 계획이십니다

정말이오？ 둘째 왕비와 재상을 모함하기 위해 짜낸 이야기는 아니오？ 사바나，이렇게 중요한 정보를 전해줘서 고맙소

그러면 왜 아직까지 망설이십니까？ 모두를 떠나 행복하게 살면 되잖아요

사바나，난 당장 탁실라로 가야하오 알란이 먼저 도착하면 수 천명의 농민들이 목숨을 잃을 거요 고맙소，사바나 신들이 축복하시길 행운을 비오

너무 오랫동안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좀 쉬어야 합니다

시간이 없다！ 농민들의 목숨이 달린 문제다

보십시오，왕자님！

그들은 누구였습니까？ 산적인가요？

아니다.내가 보기엔 재상이 나를 죽이려 파 놓은 함정 중 하나 같구나

재상이 왜 그런 일을？

내 죽음이 그들에겐 경사이기 때문이지 내 갈 길도 막으면서 날 죽일 셈이야

그 복면을 쓴 사람은 누구지요？ 왜 우릴 구했을까요？

나도 누가 그 자를 보냈는지 궁금하구나 베다스，다 먹었느냐？ 빨리 먹거라 시간이 없다

이렇게 어두운데 길은 어떻게 찾습니까？

내 가슴이 불타는구나 지금 당장 탁실라로 갈 수 있다면 사마라트의 군사를 제때 막아 농민들이 학살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문제는 다른 방법으로도 해결될 수 있다 어머니께선 한번 날 탁실라로 데려가셨지 그때 난 마수드를 만날 수 있었다 내가 마수드를 설득하여 아바마마를 대신해 농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들어줄 것이다 그러면 피 흘릴 필요도 없고 탁실라도 평화를 얻게 될 것이다

일리 있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