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락 (베트남) 현대 민속 오페라: 업장 이야기 - 1/2부 (어울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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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은 어울락어(베트남어)로 방송되며 자막은 아랍어 중국어 영어 불어 독어 헝가리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한국어 몽고어 말레이어 페르시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타이어입니다

어울락(베트남) 문화에서 카이 르엉 (현대 민속 가극)은 남부가 번영하는 새로운 땅이었을 때로 수세기 거슬러 올라가는 유명한 연극 예술입니다 남쪽에 정착한 사람들 중에는 고대 수도 후에의 황궁 출신 음악가도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왕실에서 듣던 이런 종류의 예식 음악은 종종 대중 사이에서 유명해졌습니다

결국에 새로운 노래가 작곡되었습니다 다수의 아마추어 음악 그룹이 형성되었으며 우아한 오락 형태로 음악과 노래를 차용했습니다 1912년 경부터 1915년까지 이 때의 음악 그룹은 동작과 노래를 결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이후로 카라보라고 불리는 새로운 장르가 탄생합니다 공연자들은 대화했고 때로는 노래가 대화로 사용되곤 했습니다 카라보는 계속해서 발전해서 지금은 현대 민속 가극으로 불리는 극장예술이 되었습니다

어울락 현대 민속 가극을 위한 오케스트라는 보통 여섯 줄이 달린 기타 달 류트 배 모양 류트 두 줄짜리 피들 16줄짜리 치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울락 현대 민속 가극은 인도주의와 도덕적 가치를 주제로 강조합니다 대화도 심오하며 노래 가사와 가락은 리드미칼하며 멜로디가 풍부합니다 카이 르엉(현대 민속 가곡)이 어울락인들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는 이유는 이런 것들 때문이죠

2007년 음력설에 포모사(대만) 협회 회원들의 야외 모임에서 칭하이 무상사께서는 어린 시절부터 알고 계시던 비엔 차우 씨가 쓴 민속오페라 『영적 수행은 축복의 근원』을 자연스럽게 부르셨습니다 이제 칭하이 무상사의 노래를 통해 민속 가극의 일부를 감상해 주세요

그녀는 무릎을 꿇고 예배 본당에서 흐느끼네
사원의 종소리 기도의 시간 오 어린 귀의자여 왜 수녀가 되려 하는가
경전 안에서 위안을 찾고 영적 수행으로 자신을 알려 하나?
하지만 마른 용모에 속세의 흔적이 여전히 뚜렷한데 네가 어찌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세상의 빚을 갚았는가 아님 여전히 얽매여 있는가?
영광과 명예가 매력을 잃고 삶이 나락에 있는 것 같아 세상을 포기하려는가?
아니면 질투와 심통의 덧없는 순간에 네 슬픔을 잊고 비탄을 묻으려 사원의 문 뒤에 자신을 숨기고자 한 것인가?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에서는 지구 시민들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전 세계 국가들과 어울락(베트남)의 다양한 형태의 예술을 소개하게 되어 기쁩니다

존경하는 시청자 여러분께 이번 주와 다음 주에 칭하이 무상사께서 20대 후반에 쓰신 시『아기 돼지가 남긴 말』에 기초해 음악가 타이 안과 극작가 호앙 송 비엣이 개작한 어울락(베트남) 현대 민속 오페라 『업장(인과응보) 이야기』를 세계에서 최초로 선보입니다

젊은 시적부터 채식을 하신 칭하이 무상사께서는 집에 있는 동물이건 야생에 있는 새였건 아주 작은 곤충이건 안타깝게도 오락 산업에 잡혀간 코끼리 곰 같은 커다란 동물이건 모든 생명체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십니다 칭하이 무상사께선 잔인하게 처우받는 동물들의 아픔에 늘 커다란 슬픔을 느껴오셨습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우리 동물들의 우리 감정을 반영한 『강아지의 가슴』 『엄마 닭이 남긴 말』『아기 돼지가 남긴 말』같은 시를 써오셨습니다 칭하이 무상사께서는 전세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책을 쓰시기도 하셨습니다 『내 인생의 개들』 『내 인생의 새들』 『고귀한 야생동물』은 영어로 쓰여 어울락어(베트남어) 폴란드어 한국어 독일어 몽골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로 번역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고귀한 본성을 되찾고 늘 우릴 위해 희생하며 충성하고 용서해주고 선물을 주는 동물들을 사랑해야 함을 상기시키기 위해 칭하이 무상사께서는 헌신적으로 노력하십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지구에 살고있는 우리 동물들의 운명은 처참합니다 해마다 천4백억의 전세계 우리 동물들은 고기 계란 유제품 산업을 위해 죽임을 당합니다

미국에서만 해마다 천억마리 이상의 돼지가 죽임을 당합니다 이 수치는 해마다 연구실에서 죽임을 당하는 수백만 마리의 우리 동물들은 포함하지도 않습니다 수백만 마리의 집 없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죽임을 당하며 서커스나 개 싸움,닭 싸움 경마장 경견장 등의 『오락』시설에서 죽거나 고문당합니다

지난 수십년 동안 칭하이 무상사께서는 전세계 투어 강연에서 지구 시민들에게 사랑의 길을 걷고 죽임을 멈출 것을 계속해서 충고해오셨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위급한 기후변화 상황 때문에 자비롭게도 수많은 화상회의로의 초대를 받아들이셔 현재와 미래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말씀해 주시고 대중들의 질문에 답해주셨습니다

단순하지만 과학 경제 건강 영적인 면을 포함해 모든 방면에서 의미하는 바가 깊고 정확한 스승님의 메세지는 과학자 정부관계자 의료전문가 예술가 운동가 연예계 유명인을 포함해 저명한 기관과 저명인사로부터 열정적인 지지를 얻는 『채식해서 환경을 보호해 지구를 구하자』는 구호가 되었습니다

2008년 10월11일 태국 파툼타니에서 열린 『내 인생의 새들』 어울락(베트남어)버전 출판기념회에서 저자이자 영예손님이셨던 칭하이 무상사께서 어울락 과학자 의사 교수 예술가를 포함한 청중의 질문에서부터 지구에 있는 우리 동물들의 중요성에 대해 화상으로 답하셨습니다

이 무고한 동물들은 우리들한테 아무런 피해도 주지 않고 그저 사람들의 삶을 즐겁고 아름답게 해줄 뿐이잖아요 더 나아가서 무조건적인 사랑도 보여줍니다

동물들을 가둬놓고 처참히 대하는 그런 잔인한 행동을 하면 안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아직 그걸 이해하지 못해서 계속하는 겁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전세계 사람들이 깨어나서 모든 무고한 동물을 포함해 서로를 사랑과 배려심으로 대하길 바랍니다 그러면 천상과 지구가 우리를 가엾이 여겨 우리와 아이들의 생명을 살려주고 행성도 살아날 겁니다

이 행성을 구하는 것은 오늘날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2010년6월 초 유엔 환경 계획은 전세계인에게 지구를 구하기 위해 완전 채식을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엔 환경 계획의 책임자 아킴 슈타이너는 가축 산업의 재앙적인 결과에 대해 다음처럼 설명했습니다 다음처럼요

사람들과 이 행성의 생명 유지 체계에 불균형적으로 높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두 개의 커다란 부문은 화석연료와 가축 산업에 들어가는 에너지입니다 특히 고기와 유제품을 기르는데 들어가는 에너지 말이지요 『생산과 소비가 환경에 주는 영향 평가』라는 보고서에서 연구자들은 명확하게 말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상당한 사람들이 동물제품을 멀리해 식습관을 바꾼다면 상당한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지요 유엔 기관이 인류에게 『전세계적으로 동물제품을 멀리하는 상당한 식습관의 변화』를 긴급하게 촉구한 것은 이 행성 파괴를 피할 궁극적인 목표를 제시합니다

애시당초 동물들은 인간이 섭취할 음식이 아니었습니다 동물들도 생각을 하고 감정이 흐릅니다 지금부터 칭하이 무상사의 시 『아기 돼지가 남긴 말』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와 아주 가까운 우리 동물들의 진실된 감정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태어난 날 당신을 만났지요 분홍빛에 포동포동한 저는 엄마와 맘껏 놀았지요

사랑스럽게 날 보며 칭찬했어요『오! 토실하고 귀여워라!』 매일같이 당신은 우리에게 와서 시원한 물과 맛있는 야채를 주셨어요

엄마와 저는 황금보다 소중한 당신의 친절에 너무 감동받았어요 당신의 보호와 배려 안에서 먹고 쉬고 놀고… 평화로이 살면서 매일마다 더욱 포동포동해졌답니다

엄마와 나는 구름이 하늘에 떠다니는 아름다운 이른 아침에 다가오는 비극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껴안고 있었지요!

호랑이와 코끼리처럼 힘이 센 두 명의 건장한 젊은이가 제 여린 몸을 공포스런 우리에 짓눌러넣었죠! 도망갈 방법이 없었어요! 오 신이시여,대체 이게 무슨 지옥인가요

공포로 울부짖었어요 엄마,오,엄마 날 구해줘요! 돌봐주시던 분이여 절 보호해 주세요! 전 아직 어리다고요 저를 살려주세요!

엄마는 절박함에 울부짖었고 절망의 눈물이 눈에 가득했습니다 이 참혹한 감정의 고통은 무한한 하늘에도 다 담지 못하리!

날 돌봐주던 분은 돈을 세며 돌아서서 가버렸고 나는 기구하게도 자동차 뒤에서 굴러다녔습니다 몸이 다친 것보다 마음이 더 찢어져요!

두 젊은이가 서로 농담처럼 말했어요 『정말 맛있을 거야! 내일 아내가 낳은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죽여서 먹여야지!!』

삶은 아이러니예요 영혼은 산산조각나고 피가 혈관에 흐르듯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려요

제가 잘 자라게 돌봐서 절 사랑한 줄 알았어요 근데 모두 가짜였군요 당신에겐 돈이 전부였어요!

내일 제 몸은 조각조각 잘라져 살과 뼈가 고문을 당할 거에요 단지 사람들의 행복한 모임에 서로 즐거이 웃으려고요

당신의 아이들과 가족들은 장수하길 빌게요 저같은 운명을 겪지 않고 가족들이 같이 지낼 수 있게요….

여러생을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당신의 가족이 전부 고귀한 삶을 살아 영원히 업장의 빚을 갚는 돼지로 태어나지 않길 기도해 줄게요!

안녕,내 삶이여… 고통받고 있는 우리 엄마 때문에 눈물 흐르고 아프네요 엄마! 엄마…엄마…

여러분은 방금 칭하이 무상사께서 20대 후반에 쓰신 시 『아기 돼지가 남긴 말』을 감상하셨습니다 이 가슴아픈 시는 음악가 타이 안과 극작가 호앙 송 비엣 감독 레 록 씨에 의해 『업장(인과응보) 이야기』라는 어울락(베트남) 현대 민속 오페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 오페라는 이부작으로 방영되며 남 역에 딴 기아오 씨 기아오 역에 누 뀐 씨 뚜 역에 띠우 바오 꿕 씨 기아 역에 티 푸옹 씨 나이든 선녀에 후 따이 씨 엄마 돼지에 홍 투이 씨 돼지 돌보는 사람에 옌 눙 씨로 출중한 예술가가 공연했습니다

타이 안은 3천 여개의 현대민속 오페라와 필름 연극을 위해 작곡한 유명한 작곡가입니다 남부 어울락의 끼엔 기앙에서 태어났고 채식을 하죠 현대 민속 오페라 『업장(인과응보) 이야기』에 대해서 타이 안 씨가 말했습니다 『칭하이 무상사의 『아기 돼지가 남긴 말』이란 시를 읽고 오페라를 쓰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오페라를 통해 모든 생명체를 사랑하고 보호하자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현대 민속 오페라 『업장(인과응보) 이야기』를 위해 음악가 타이 안과 협력한 호앙 송 비엣 씨는 『용과 불사조』 『킴,반,끼우 이야기』 『홀로 있는 나무』 『보석처럼 아름다운 시의 영혼』그리고 『모래와 먼지를 떠나서』같은 오페라로 무대공연을 해서 페스티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유명한 극작가입니다

현재 극작가 호앙 송 비엣은 20여 개의 오페라를 개작하고 작곡해서 다수 수상을 했습니다 그의 오페라로 많은 젊은 예술가들이 영광을 누렸습니다

레 록은 어울락의 주요 감독입니다 문학 대학을 졸업해서1985년 언어학과 문학을 전공하고 어울락 현대 민속 오페라,현대 음악 향수어린 전통음악 (봉 꼬)를 포함해 수백 개의 예술작품을 감독했습니다 레 록 감독이 현대 민속 오페라 『업장(인과응보) 이야기』에 대한 생각을 나눕니다

『돈 벌고 생계를 꾸릴 걱정만 가득한 분주한 사회 속에서 이 오페라는 아주 훌륭한 도덕적 메세지를 전합니다 사람들은 채식을 해야하며 덕스럽고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이 오페라를 보도록 권장해야 합니다』

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을 계속해서 시청해주세요 다음은 지혜의 말씀입니다 삶이 기쁨과 신의 은혜로 가득하길빕니다 작별인사 드릴게요

농부의 삶은 가난해도 행복하다네! 아침에는 과수원으로 오후에는 논으로 일을 간다네 농부의 삶은 쌀과 야채 절인 음식만으로도 걱정이 없고 평화롭다네 강가를 여유롭게 돌아다니니 이보다 더한 즐거움이 있을까

오 세상에나! 내 발 좀 봐! 여보!

왔어요? 어땠어요? 제가 방금 만든 차 좀 드실래요?

뭣하러! 방금 돼지 똥을 밟았단 말이오! 왜 뒤뜰에 묶어두질 않는 거요? 왜 마당을 제멋대로 돌아다니게 하오? 제발 돌려보내요 그럼 집안 청소도 안 해도 되고 하루종일 돌보는 수고도 덜잖소

여보 왜 그러세요? 돼지를 애시당초 기르기로 하지 않았음 몰라도 이미 시작했으니 돌봐야 해요 외진 숲 속에서 좋은 친구잖아요

돼지가 날 기쁘게 해줄 필요는 없어요 당신과 함께 이미 수년을 보내지 않았소 자식도 없고 집도 텅텅비었지만 따스함과 사랑 정이 있잖소 나무가지를 모아 간단한 식사를 하고 옥수수와 감자를 키우니 우리 결혼생활이 화목하지 않소

당신이 외로워해서 신께서 우리가 돌볼 아기 돼지를 보내주셨잖아요 집에 동물이 있으니 행복하게 느껴진답니다

벌써 여러번 말했잖소 친구가 되어줄 돼지는 필요없다고 당신이 있어 이미 행복하다오 근데 이 골칫거리를 언젠가 집에 데려오다니… 나는 떠날테니 평생 돼지랑 잘 살아보구려

그걸 말이라고 해요? 당신은 제 남편이에요 우린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함께해요 깊은 숲 속에서 갈 곳을 잃었잖아요

내가 뭐라고 하건 아랑곳 않고 말싸움 붙이는구려 당신이 이 돼지를 안고 집에 온 날부터 난 잠이 안온다오 낮에는 집 앞부터 뒤까지 안 뒤지는 곳이 없잖소 마치 아무도 없는듯 자유로이 말이오 여기저기 샅샅이 베란다까지 건드리지 않는 곳이 없다오 돼지는 동물이라 품에 안고 다니는 게 아니라 그렇게 말했거늘 매일 밤마다 아이처럼 안고 자지 않소 정말 슬프오!

우린 가난하고 이웃도 없잖아요 아무도 우리한테 불평하지 않아요 하루종일 찾아오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왜 그렇게 염려해요?

허나 너무 짜증나오 저 돼지가 내 눈에 거슬린단 말입니다 나중에 묶어가지고 친구한테나 줘야겠소

당신과 함께 살고자 산바람이 쌩쌩 불고 산의 안개가 끝이 없는 이 깊은 숲 속의 초가집으로 왔을 때부터 제 삶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프답니다 야생동물의 팔자가 나을 수도 있겠네요 아침엔 감자 밭에서 일하고 오후에는 산자락에서 마른 장작을 모으지요 돈이라도 좀 벌어보려 그러게 모은 장작을 어깨에 지고 시장으로 가서 판 뒤 다시 숲으로 돌아온답니다

서방님을 사랑하기에 호화스러운 삶도 꿈꾸지 않지요 밥은 차갑고 반찬도 소금 친 배추가 전부지만 우리의 사랑은 따스하지요 힘들지만 전 단 한번도 후회한 적 없어요 가난해도 지금까지 의견 한번 다른 적 없어 전 행복하답니다

내게 늘 잘해준 당신을 향한 내 사랑은 늘 깊어요 허나 그 새끼돼지를 집으로 데리고 온 후로 내가 하찮고 버림받은 것처럼 느껴서 그러오

그렇게 말씀하시니 너무 섭섭합니다 신과 부처님께서도 제 사랑을 아십니다

생각할 마지막 기회를 주겠소 나를 고르든지 아니면 그 돼지와 함께 살고 나는 숲 뒤쪽에서 살겠소 화목한 가정을 원한다면 다른 길은 없소 결혼이라는 것이 원래 사적인 것을 버려 타협점을 찾는 것이지 저 돼지의 꿀꿀대는 소리를 들을 때 마다 마치 내 사랑이 조각 나는 듯 하오 만약 나와 함께 할 수 없다 생각하면 서로 갈 길을 갑시다

어찌 제게 그런 말을 하십니까? 서방님이 제 전부인 것을 잘 아시잖아요 떠나시면 어떻게 제가 홀로 이 외진 곳에서 살겠어요?

내가 원하는 것을 잘 알지 않소 만약 따를 수 없다면 내가 더 이상 머물 필요가 없지 않겠소

어찌 그리 무심하실 수가 있습니까?

당신을 향한 사랑을 돼지와 나눌 순 없소 마지막으로 묻겠소 내가 하자는 대로 하겠소?

서방님을 사랑 하지만 설명할 기회를 주세요 전..

아니,그거면 충분해요 이제 마저 괭이질을 하러 가야겠소 만약 돌아왔을 때도 꿀꿀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난 떠나겠소

서방님! 제 말 좀 들어보세요!

아,아기 돼지야! 난 널 너무 사랑한단다 네 부모님이 보고 싶지 않니? 나와 아주 닮은 네가 너무 사랑스러워 너도 가족 없이 이 외진 산에서 홀로 살잖니 하지만 널 사랑하기 때문에 난 혼난단다 이 외진 숲에서 홀로 살아 남을 수 없는 널 내가 어찌 버리겠니? 하지만 너와 같이 살면 앞으로도 늘 혼나며 살 것 같구나 네가 내 말을 들을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안다면 참 좋겠다

아,아기 돼지야 방금 내가 한말을 다 이해했구나 알았어,먹여주고 키워줄게 시간을 빨리 간단다 채소로 가득한 푸른 뒷마당 텃밭과 논의 쌀과 밭의 감자만 있으면 너도 편안하게 살 수 있을 거야 집이 외롭지 않도록 늘 함께 지내자꾸나 비록 가난해도 매일 주어지는 소박한 음식에 만족하며 평화롭게 살자 이제 외로운 팔자는 잊으렴

삶은 알 수 없는 곳을 향해 흐르는 강과 같지 계곡이 얼마나 깊은지 모른 체 끊임없는 우여곡절의 물결을 일으키며 방향을 수도 없이 바꾼단다 너와 나는 서로가 행복한지 슬픈지 알 수 없는 전혀 다른 종이지만 외로운 너를 보니 너무 불쌍했었어 왜 우린 야생동물처럼 살고 있을까? 비록 영혼은 별개지만 알 수 없는 미래를 두려워 하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말이야 배고프지? 내가 고구마 좀 줄게

여기 먹으렴 얼마나 더 보살펴 줄 수 있을지 모르겠구나 그 날 벌어 그날 먹고 살면 되겠지 다 먹으면 그만 자거라 괜히 뛰어다니다 어디 부딪히지 말고 나는 가서 땔감을 좀 모아올 게 오래 안 걸릴 거야 안녕,아기돼지야!

기아오!여보! 도대체 어딜 간 거야? 아까 싸운 걸로 화난 건가? 이 바나나 한 뭉치면 되겠지 아..세상에! 저기 삐죽 나와있는 게 뭐지? 또 돼지 똥이야! 정말 너무하네! 어떤 일이 있어도 오늘 널 잡아서 넘겨버리겠다 넌 이제 끝장이야! 어쭈 도망가? 거기서!서란 말이야!

남,아주 피곤해 보이는데 차 한잔 하며 좀 쉬었다 하게나

고맙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번엔 잡고 말겠어요

저 돼지는 이미 당신을 무서워하고 있다네 그만 용서해주게나

정말 미치겠습니다! 어떻게 용서해요? 보세요,저 돼지는 앞문부터 뒷문까지 하루 종일 온 집을 짓밟고 다닌다고요 똥 뭍은 더러운 발로 말이에요 그러고는 제 옆에 눕지요 소리지르면 도망갔다 다시 돌아오고 집에 냄새가 안 나는 곳이 없습니다

다 이해한다네 저 아기돼지가 생각이 없어서 자네를 화나게 만들고 밥도 잘 못 먹고 잠도 잘 못 잤겠지만 지금은 지쳤지 않는가 저 돼지를 따라갈 힘이나 남아 있나? 차 한잔 더 마시고 누워서 좀 쉬게 기분이 좀 더 좋아진 다음에 쫓아도 늦진 않지 않은가?

아 세상에! 저 녀석을 못 잡아서 울화통이 터지는데 어찌 차분하게 쉴 수 있겠습니까? 저 녀석을 잡아야만 속이 좀 진정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맘대로 하게나 다리도 흔들거리고 입도 침이 다 마를 정도인데 이러면 돼지도 못 잡고 몸까지 탈나지 않을까 걱정이네

그 말씀도 일리가 있네요

일단은 놔두겠어 다시 기운을 차리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똑똑히 보여주마!

모든 게 늘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네 이 문제는 돼지만큼 작아서 다행이지만 만약 바다를 채우거나 하늘을 메우는 것과 같은 대사였다면 그런 성질로는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걸세 하여간 한숨 자고 집으로 돌아가게나

아..이상하다! 차를 마시고 나니 왜 이렇게 졸리지?

어서 자게나 나중에 다시 보세

여긴 어디지? 참 기묘하네! 이런 곳은 난생 처음인데 누구 계세요?

벌써 일어났느냐?

여긴 어디지요? 영감님은… 아까 절에서 뵌 기억이 나는데

여기는 신선동산이다 영적 수행자에게 견줄 만큼 선하게 사는 사람이나 인연이 없으면 오지 못하는 곳이지 너는 비록 가난한 농부지만 성실하고 착하게 살았더구나 천지신령이 나무랄 수 없을 만큼 선한 삶을 살았기에 너는 지금까지 많은 선업(인과)을 쌓아왔다

뭐라고요? 선업(인과)이요? 제가 여태껏 들어보지 못한 지상이나 천계의 경전이름인가요? 선업(인과)이 뭐지요? 전 왜 여기 있습니까? 왜 그러셨어요? 전 땔감 모으고 감자만 캘 줄 알면 된다고요

땔감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기 바쁜 농부가 인생엔 현재와 미래가 있다는 진리를 알기는 힘들겠구나

어르신 말씀은 너무 애매모호합니다요 하나도 못 알아듣겠어요 이것만 부탁 드릴게요 제발 절 제 부인에게 돌려보내주세요

네가 애매모호한 신선말씀이라 생각하는 내 말이 곧 널 낮잠에 빠뜨린 그 산들바람과 같은 현실이 될 것이다 아직도 모르는구나 인생은 이 산들바람과 다를 것이 없단다 육신의 눈으로는 먼 옛날 전생의 삶을 볼 수 없는 법이지 너는 지금 전생에서 환생한 것이니라 이 애매한 철학도 곧 다 명확해 질 것이니라

듣기도 싫고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전 그 아기돼지가 어디 있는 지만 알면 됩니다 전지하신 분이시니 아기돼지가 어디 있는지도 잘 아시겠지요

눈을 감고 세속의 육감을 버리거라 네가 마치 천상의 눈을 가진 것처럼 네 전생과 후생을 명확히 볼 수 있게 해주마

제가 태어난 날 당신을 만났지요 분홍빛에 포동포동한 저는 엄마와 맘껏 놀았지요

사랑스럽게 날 보며 칭찬했어요『오! 토실하고 귀여워라!』 매일같이 당신은 우리에게 와서 시원한 물과 맛있는 야채를 주셨어요

엄마와 저는 황금보다 소중한 당신의 친절에 너무 감동받았어요 당신의 보호와 배려 안에서 먹고 쉬고 놀고… 평화로이 살면서 매일마다 더욱 포동포동해졌답니다

봤지?봤어? 내가 한 말이 옳았다니까 갓 태어난 돼지는 통통하고 귀엽다니까

축하해요!와! 정말 좋은 종자네요! 크면 엄마같이 비계는 적고 고기는 많은 녀석으로 자라겠어요 요즘 이런 녀석은 정말 너무 잘 팔려요 양돈 사업하면 저희 아니겠습니까 어디서나 찬사가 끊이질 않는다니까요

『기아 누님은 정말 자상하셔 가난한 사람들한테선 더 비싸게 사주시고 갓 태어난 돼지들은 약까지 먹이며 어찌나 정성스레 돌봐주시는지 정말 대단하시다니까』 전 사람들이 우유를 살 돈도 빌려주고 아픈 돼지들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가르쳐주기까지 해요

제 부인이 그렇지요! 힘들게 사는 이들한테 정말 잘해줘요 가난한 사람들한테선 아픈 돼지까지 사온다니까요 돈만 주시면 도살장은 언제나 준비되어있답니다 돼지시체를 길거리에 버리기라도 하면 비위가 상해 누가 고기를 사먹겠어요

두 분이 아주 선한 분이신 건 저도 압니다 사업 뿐만 아니라 늘 주기적으로 절에 공양도 하시고 후생을 위한 공덕을 쌓기 위해 주기적으로 단식도 하시잖습니까 매일 경전과 명호도 외우시잖아요 두 분을 존경해서 저와 함께 축하하고자 초대한 겁니다 돼지는 키워서 꼭 두 분께 팔아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해주신다니 고맙습니다 저는 가격도 더 쳐주고 무게 재는 것도 시원시원하게 하지요 당치도 않은 가격을 부르며 사기까지 치는 초짜 장사꾼들과는 다르답니다

그러면 그렇게 알고 있겠습니다 저희는 약속을 꼭 지킵니다 한번씩 들러서 우리를 떠날 만큼 살이 쪘는지 보겠습니다 빨리 팔면 팔수록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것이니까요

네 알겠습니다 들어와서 차나 한잔 드시지요

정말 참하네!

누가?

아니.. 이 돼지가 말이야 이 돼지가 상에 오르면 술 고래도 술 고래도 꿈뻑 갈걸?

조심하세요!

안 돼요!안돼!

엄마,뭐해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널 여기서 꺼내주려고 한단다

엄마도 저와 다를 바가 없는데요? 엄마도 갇혀 사시잖아요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상관없다 넌 아직 어리잖니 넌 아직 어리잖니 네가 내 삶의 전부인데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떡해?

엄마! 제가 누구에요?

갑자기 요상하게 무슨 말이니? 물론,내 아들이지

아니,그게 아니라 제가 사람이냐고요

난 잘 모르겠단다 그건 내가 할 질문 같은데 내가 전생에 사람이었는지 모르지만 널 위한 내 사랑은 정말 고귀하고 깊단다 널 해치려는 사람들의 계획을 엿들었을 때 마치 내 가죽이 찢기고 내 살이 잘려나가는 듯 아팠단다 어떻게 하면 언제든 네 가죽을 찢고 네 살을 도려낼 칼이 흔들거리는 이 어두운 삶으로부터 널 구할 수 있을까? 인간들은 나와 달리 재해가 일어날 때만 고생한단다 살이 벗겨진 채 죽어가는 네 비명을 듣는 이 어미는 얼마나 고통스럽겠니

절 위하는 엄마의 사랑은 밝고 순수하나 슬픔으로 가득 하군요 태어나 슬픔만 안겨드리다니 왜 인간들은 그리 무자비하게 중한 죄를 지으며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을 만드는 거죠? 후생의 늪에서 그 대가를 치를 거에요 세상 사람들이 저지른 죄로 인한 원망의 연기가 구천까지 치솟는군요

곧 헤어질 것을 아는 이 어미는 아픔을 삼키고 널 마지막까지 지켜줄 거란다 먼저 죽더라도 모정애라는 내면의 깊은 소원을 조금이나마 이루게 되었으니 난 아쉬울 것이 없단다 네가 일찍 가야 했다면 덜 아쉬웠을 텐데 헤어지면서 너는 동물로써의 업을 청산하게 되는 거란다

엄마의 말씀에 가슴이 찢어지네요 이런 상황에 처해야만 동물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군요 얼마나 가혹하든 운명을 받아들일게요 다음 생에는 꼭 인간으로 태어나세요 엄마

내 불쌍한 아들!

한잔 하세요! 어때요? 제가 말한 데로 좋은 종자죠? 몇 달만 있으면 포동포동해질 거에요 정말 확실하게 만족하실 겁니다

그렇고 말고요!

말씀 안하셔도 다 압니다 전 전문가라니까요

제 손길만 다 으면 이 돼지들은 정말 순식간에 자랄 겁니다 제 아내가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시죠? 집사람이 저울에 손만 대면 원하는 대로 돼지의 무게가 바뀐다니까요 사기하면 모르는 게 없는 사람이에요

누가 말하라고 시켰어요?

아,깜빡 했네

사내가 말도 많아! 아주머니 장사 사기는 집도 이웃도 없는 떠돌이 상인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그들은 누구에게도 정을 붙이지 않고 선도 옳고 그름도 모르는 사람들이지요 그냥 왔다 가는데 뭐가 아쉽겠어요? 양심에 털만 잔뜩 나있지요 돈만 된다면 어떤 짓도 서슴지 않는 인간들이에요 부도덕한 상술로 늘 선량한 사람들을 농간하지요 욕심 때문에 산 가격에10배로 파는 사람들이에요 허나 저희는 초면이 아니잖아요 장사도 장사지만 늘 서로를 돌보며 사는 관계 아닙니까

집사람이 말한 건 다 사실입니다 맘 놓으세요 이웃인데 설마 그러겠습니까 돈도 돈이지만 이웃간의 정이 더 중요하지요 어려울 때는 서로 도우며 사는 것이지요 우리는 저울로 사기도 안칠뿐더러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비싸게 쳐드립니다 아주머님과는 이익이 아니라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장사를 하고 싶습니다

농담하신 거 압니다 지금까지 아주머니께서 아주 정직하시다고 계속 칭찬하셨잖아요 그래서 두 분과 두 분의 양돈 장사를 굳게 믿는 것입니다 문제는.. 돼지를 팔아드리겠다고 약속은 했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을는지 모르겠네요

왜요?

너무 가난해서 다 자랄 때 까지 키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에이,난 또 별일이라고 돈이 필요하시면 겨를 빌려드릴게요 나중에 판 돈에서 깎으시면 되지요 그럼 괜찮잖아요 안 그래요?그렇죠?

그래요 가난하니까 그렇지 부자였으면 도움이 필요하겠어요? 걱정 마세요!

걱정 붙들어 매세요!

전 돼지를 키우는 걸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만 폐를 좀 끼치겠습니다

괜찮습니다!

혹시 돈이 부족하게 되면 꼭 도와주세요

물론이죠! 이제 걱정 말고 돼지나 키우세요 겨가 떨어지시면 언제나 찾아오시고요 빌려드리고 기록해두면 되지요 돼지가 다 자라면 무게를 제보고 빌려간 겨 값을 깎으면 되지요 돈은 있으니 키우시기만 하면 되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거지요 안 그래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래서?

괜찮으시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천만해요

미안해 마세요 예쁜 아주머니 도와드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답니다 감사 마세요 너무 딱딱하잖아요 아주머니뿐만 아니라 윗마을 사우의 집사람 아저씨 사당 하이 탕의 집사람도 저 아랫 도랑 투 당의 집사람도 우리 돈으로 돼지를 키우고 있으니까요

이젠 아주머니지요

아!아파라!

무슨 일이세요? 어디 아프세요?

아뇨 아니요! 개미에 물렸나봐요

그렇게 하도록 하지요 걱정 마세요 겨가 없으면 언제든 오세요 돈이 필요하시면 말씀만 하시고요 빌려 드릴게요 우린 이웃 아닙니까 지금까지 그것보다 훨씬 많은 재물을 절에 공양했답니다 이만 가보겠습니다 아주머니

나중에 뵙겠습니다

네,가세요(가요!)

가기 싫은데!

안녕히 가세요 네,(어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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