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말씀
 
만물의 근원 - 3/3부 1990년 1월 10일, 포모사 카오슝      
스승님 지능지수가 낮은사람도 부처가 될 수 있나요?

그도 될수 있어요 하지만 조금 기다려야 해요! 다음 생까지요 그런 사람들도 입문해서 수행할 순 있지만, 부처가 되는데는 시간이 좀더 걸립니다 가능해요! 모두가요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므로 어떤 사람들이 부처가 될 수 없는건 정해진 건가요?

사람의 개성은 불성과 아무 관련이 없어요 그래서 고대부터 깨달은 스승들이 서로 아주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지요 석가모니불은 아주 자비롭고 온화하다고 하죠 하지만 보리달마는 눈이 매서워 보이고 무술도 연마했어요 그는 외도를 따르는 사람들을 비난했습니다 그는 불상을 숭배하거나 경전을 외는 행위들을 다 외도라 했습니다 정말 그랬어요 그의 이론은 아주 대담하고 날카롭죠 칼로 사람의 심장을 찌르는 듯이요

하지만 석가모니 불은 더 온화했어요 예수는 사원에서 사람들을 쫓아냈다고 하지요 왜냐하면 그들이 장사하면서 나쁜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죠 그는 그들을 쫓아냈죠 그래서 깨달은 스승은 모두 개성이 다릅니다 단지 개성일 뿐이죠 하지만 개성과 불성은 서로 아무 관련이 없어요 우리 개성은 자신의 배경에서 만들어져요 예컨대,우리의 지식, 습관,관습,국적 같은 것들이죠 불성은 누구에게나 있어요 모든 사람은 자신의 개성이 어떻든 부처가 될 수 있습니다

스승님,더 높은 세계에서는 사람들이 지혜와 정신력으로 물질을 창조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죠 이 물질계에서 성불한 이도 역시 정신력 만을 사용해 물질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까?

가능합니다! 많은 이들이 성불하기도 전에 이미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성불한 후에는 말할 것도 없고요 난 그냥 이런 종류의 세계는 그렇게 높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높은 영역에서는 부엌도 없고 먹을 필요도 없으며 먹길 원하지도 않아요 우주 어디서든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말하지 않았었나요? 그들은 아무것도 먹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죠 먹기 원하는 이들은 그들의 제자들이죠 하지만 이것은 몸이 없는 더 높은 세계에서 그렇습니다 그들은 육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물론 물질적인 음식이 필요 없습니다

만약 육신이 있다면 음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석가모니도 음식을 먹었던 겁니다 하루 한끼를 먹었지요 하지만 이렇게 될 필요는 없어요 그가 진정으로 먹기 원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괜찮아요 먹고 안 먹고는 스승의 개인적인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만약 그가 먹는 걸 택한다면 그 자신이 아니라 중생들에게 이익이 될 겁니다 그가 먹지 않고는 세상이 발전 못합니다

그가 이 세상에 발전의 복을 주길 원했기 때문에 먹은 겁니다 그래서 약간 먹은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는 음식을 구걸하러 갈 필요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그는 왕자였으니까요 그 당시 왕인 그의 아버지는 이미 그가 부처가 된 걸 알았기에 그가 원했다면 궁궐의 음식을 가져다 줄 수 있었어요 왜 그가 매일 음식을 구걸해야만 했겠습니까? 그는 분명히 말했어요 그에게 음식을 주는 대가로 중생들에게 복을 주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부자와 가난한 이에게 모두 음식을 얻었습니다 그는 어떤 가정이든 구별하지 않았습니다 제자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들에게 음식을 공양한 대가로 중생들에게 복을 주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부처가 되고 나면 음식은 더 이상 맛이 없습니다! 먹는 것은 일종의 일입니다 그러니 그렇게 많은 공양을 받는 것을 부러워 마십시오

영적 수행자들에게는 음식 먹는 게 유리를 씹는 것 같습니다 즐겁지 않지요 그들은 맛에 집착하지 않아요 맛있는게 없으니까요 단지 먹어야 하기 때문에 먹어요 마치 그들이 좋아서 강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계속 청해서 하는 것처럼요 이건 모두 중생을 이롭게 하기 위한 일입니다 스승은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높은 영적 세계를 성취하길 원한다면 그가 출가를 해야 합니까?

그럴 필요 없어요 마음으로 출가한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출가의 의미는 뭘까요? 삼계를 초월하고 이 생사의 고리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냥 작은 타이페이의 작은 집을 포기하고 아름다운 절로 이사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건 출가가 아닙니다 출가는 탐진치와 생사, 삼계로부터 해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을 출가라 합니다

우리가 높은 영적 수준을 얻으면 출가하든 하지 않든 차이는 없습니다 우리가 높은 수준을 수행하기 전에는 출가가 대단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불성을 찾기 위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출가자가 되는 사람들만이 진정한 출가자들 입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하기 때문에 혹은 절이 예쁘고 절에 사는 게 편해 보여서, 혹은 은퇴하려고 비구나 비구니가 되지 마세요 그것은 출가가 아닙니다

스승님, 모든 이가 수행에 적합합니까? 사람들이 수행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면 그들에게 수행을 강요하면 부작용이 생길까요?

네,그렇습니다 모두가 영적 수행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모두 할 수 있지만 모두가 원하진 않아요 그래서 강요하거나 요구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 원하면 스스로 올 수 있죠 그의 때가 되면 쫓아 보낼 수도 없습니다! 밀라레빠 이야기를 읽어보셨나요? 그의 스승은 그를 7년 동안 때리고 꾸짖었죠! 하지만 떠나지 않았죠 그가 수행할 운명이었던 거죠

스승님,지혜안을 통해서 부처를 숭배하는 것은 옳습니까? 이것이 환상입니까? (지혜안으로 부처를 숭배한다고요?) 네,비전이 나타나기도 해요 그것이 올바른 숭배의 방법입니까? 비전이 환상입니까?

당신이 지혜안을 사용한다면 왜 부처를 숭배해야 하죠? 부처는 지혜안 속에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어떤 방법을 쓰든 좋습니다 부처를 보는 것은 안보는 것보다 좋아요 부처를 본 다음에, 천천히 이 부처의 형상의 수준을 넘어서게 되며 그 후에 성불하게 될 것입니다 그 비전을 보고 나서 편안하고 축복받고 행복하며 평화롭게 느낀다면 그것은 옳은 겁니다

하지만 불안하거나 이상한 느낌이 들면 그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죽음이 해탈입니까

반드시 그렇진 않아요 해탈이 뭘까요? 해탈은 평범한 중생의 모든 편견과 선입견, 탐진치, 혹은 생사의 고리에 의해 예속되어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우린 아주 편하고 평화롭습니다 이것이 해탈입니다 우리가 몸을 떠나서 다른 몸에 들어간다면 그건 해탈이 아닙니다 옷을 바꿔 입는 것 뿐이지요

화재로 죽은 영혼은 화재 장면에 남아 있습니까?

항상 그렇진 않아요 어떤 사람은 그들의 나쁜 업 (응보)때문에 이렇게 불에 타서 죽기로 되어 있지요 죽은 후에는 다른 세계로 갈 겁니다 단지 악업이 너무 무거우면 육신이 타 버린 후에도 그의 영체는 화염 지옥에서 계속 태워지니 아주 고통스럽지요 어떤 사람은 화재로 죽은 후에 계속 그런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는데 그래서 어떤 기간 동안 이처럼 계속 타는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면 깨어나서 이것이 환상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그러면 사라집니다

모두 그 사람의 의지가 강한지에 달려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강하고 똑똑합니다 죽자마자 영혼이 즉시 육신을 떠나게 되며 밖에서 육신이 타는 것을 보는데 그러면 알게 됩니다 자신이 죽었음을 알게 됩니다! 혹은 그에게 좀더 복이 있다면 그의 스승이 와서 즉시 그를 데리고 올라갈 겁니다 비록 그의 나쁜 업장(응보)가 태워진다 해도 그의 영혼이 즉시 해탈하게 되며 그는 탄다는 느낌조차 경험할 필요가 없습니다 타는 것은 형식이죠 그의 영혼은 이미 떠나고 없을 거에요

여러분에게 깨달은 스승이 있다면 탄다는 느낌조차도 느끼지 않고도 진작에 가버리고 없을 겁니다! 다른 경우는, 반드시 높은 등급의 깨달은 스승이 아니더라도 이사람에게 친한 친구 아스트랄계의 친구나 가족이 있다면 그에게 와서 『넌 이미 죽었어 너의 인생은 불 속에 타버렸지만 모두 괜찮아 올라가서 우리와 같이 살자!』라고 말해 줄 겁니다 그럼 고통받지 않아요 어떤 사람들은 그런 좋은 친구나 현명한 친구를 갖지 못해서 더욱 외롭습니다 그들은 이 육신에 더 집착하며 아픔을 느낍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면 그들 또한 괜찮아져요 영원한 건 없습니다 지옥조차도 영원하지 않고 고통도 마찬가지에요 이 사실을 알아야해요

불교를 공부하거나 영적으로 수행할 때 왜 마야의 장애를 직면하는 겁니까? 어떻게 통제하지요?

마야의 장애는 우리가 어느 수준까지 갈 수 있는지 시험하는 시험일 뿐입니다 침착함을 유지하고 휘말리지 않고 바라본다면 모든 일은 잘 될 겁니다!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하고 있는 수행에 의지하여 마장의 상황을 통제하세요 만일 관음법문을 수행한다면 뭘 해야 하는지 내가 가르쳐줬지요 다른 법문을 수행한다면 그 법문의 지시에 따라서 행동하세요 자신의 법문에 의지함으로써 차분해지고 이런 마야의 시험을 빨리 통과하게 됩니다

어떤 상황에 처했든지 간에 계율을 지키고 집중하고 인내하며 지혜를 사용하세요 계율을 확실히 지키고 마음을 깨끗이 하고 확고한 목표를 갖고 인내하세요 계속 명상하시고요 어떤 장애를 만나더라도 수행을 계속하십시오 이러한 마야의 시험을 풀어나갈 내면의 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장애들은 빨리 지나갈 겁니다

스승님 어떤 사람들은 법륜이 예전보다 더 빨리 굴러가고 있어서 인과도 전보다 더 빨리 일어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동의하시나요?

꼭 그렇진 않습니다 인과가 반드시 빨리 오는 것 같지 않아요 그래서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고통 받는 착한 사람들이 가득한 걸 봅니다 또 악행을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편안하게 살고 있죠 그러니 인과가 그리 빠른 건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깨달은 스승을 만나면 여러분의 업(응보)는 매우 빨리 해소될 겁니다

스승은 여러분의 수 십억 년 간의 업장(응보)를 이번 한 생에 없애버릴 거에요 그래서 이번 생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해탈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업을 빨리 없앴다고 말할수 있죠 아니면 어떤 시대든 똑같을 겁니다 사람들도 같을 테고요 그다지 바뀌는 게 없죠 모든 것은 똑같을 거에요 스승님 인간은 동등하게 태어났나요?

동등하지 않습니다 갓난 아기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아직 아무런 업(응보)를 짓지 않았고 나쁜 일을 하는 걸 본 적이 없지만 모든 아기들은 다르죠 몇몇은 악하고 몇몇은 상냥하며 몇몇은 버릇이 없고 몇몇은 순종적이죠 몇몇은 매우 똑똑하고 몇몇은 멍청합니다 내게 물어볼 필요가 없습니다

대개 부처들은 누군가 부처의 일을 하고 부처의 명호를 외우면 무량공덕을 얻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누군가 살아있는 부처의 일을 하고 살아있는 부처의 명호를 외우고 항상 부처를 생각한다면 당연히 무량공덕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세속적 종교와 불교의 다른 점과 비슷한 점은 무엇입니까? 서로 상반된 것인가요?

어떤 종교도 서로 상반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때로 바르게 번역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이것이 첫번째고요 둘째, 우리는 듣고도 이해할 수 없어요 그러니 적어놓고 이곳 저곳을 바꿔버린다면 훨씬 더 이해하기 힘들 겁니다 또한 우린 동일한 것에 대해 다른 용어를 씁니다 이게 전부입니다 우리가 깨닫고 나면 수천의 종교가 하나임을 알게 됩니다 5개가 아니라 모든 종교는 하나에요

법화경을 읽어보면 이런 문장이 있어요 『모든 법이 불법이다 단지 내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무지를 따랐다 그러나 보살의 지혜 속에서 불결함을 느끼며 해탈의 경지에서 구속을 느끼노라』 그런 거에요 모든 법문은 불법입니다 불법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심지어 마법도 불법 안에 있지요 그저 우리가 무지하고 잘못된 방향을 가고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부처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들 집에 욕실이 있지요 또 거실도 있습니다 우린 화장실이 깨끗한 공간이나 멋진 공간이 아니란 걸 압니다 하지만 필요한 곳이죠 그러나 하루 종일 화장실에 앉아있어선 안됩니다 그래요 만일 『화장실은 냄새가 나서 필요 없어』한다면 이것 또한 잘못이지만 만일 화장실이 필요하다며 그것을 칭찬하고 밤낮으로 거기에 집착한다면 당연히 이건 우리 자신의 문제지요

스승님,우리가 세세생생 윤회하며 산다는 걸 어떻게 증명할 수 있지요? 윤회에서 해탈할 수 있을까요?

매우 간단합니다 관음법문을 수행하고 나면 알게 될 겁니다

매일 대비주와 춘제 만트라를 암송하는 가장 좋은 시간과 방법은 무엇인가요?

원할 때 하면 됩니다 당신이 신실하다면 언제든 좋습니다 하지만 맑은 마음으로 외우고 싶다면 당연히 아침이 가장 좋지요! 아침이나 잠들기 전에 지혜를 얻겠다는 깊은 신심을 가지고 그것을 암송하세요 그러면 약간 도움이 될 겁니다 무심코 입으로 암송한다면 지혜가 쇼핑하러 가 버립니다 그럼 소용없어요 어떤 형식도 필요치 않습니다 신실함이 최상의 형식이에요

『생불』이 무슨 뜻인가요?

생불이란 아직 죽지 않은 현재의 부처를 뜻합니다

어떤 이들은 만트라를 암송하는 사람들에 비해 더 빨리 응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어떤 차이가 있나요?

아무런 차이도 없습니다 신실하게 어떤 일을 한다면 답을 얻게 될 겁니다 하지만 무엇을 하든 깨달은 스승에게서 배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럼 무엇을 하든지 쉽게 응답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법문을 전수해 줄 깨달은 스승이 없다면 최고의 경전이 우리에게 있더라도 이해할 수 없으며 암송해도 별 소용이 없을 겁니다 그래요

불교경전에 보면 부처는 등급이 없다고 했는데,왜 스승님은 부처의 경계가 있다고 말하시는 건가요?

경계가 없다면 어떻게 그를 보지요? 물론 그는 경계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부처는 어떤 도구도 필요로 하지 않아요 그의 등급이 너무 높기 때문이죠 그가 경계를 만들지 않았고 무형의 상태로 남아있다면 어떻게 그를 볼 수 있겠어요? 그는 심지어 육신으로 변형되어야만 우린 그를 볼 수 있습니다 경계가 없으면 우리가 그를 어떻게 알지요?

일단 성불하게 되면 더 이상 경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는 부처가 우릴 위해 경계를 만들어야 해요 아니면 우리가 어디에 머물겠어요? 부처에겐 경계가 없지만 경계를 갖기도 합니다 그가 하나만 원하면 하나만 있을 테고 비어있는 걸 원한다면 텅 비어있을 테지요! 부처의 등급이 아니라 우리의 영적 수준에 달렸습니다 우리의 등급이 뭣이든 그가 그 등급으로 변화시킬 겁니다

우리가 아직도 배회하며 이 물질세계에서 윤회한다면 그는 보통 인간으로 변해서 우리를 가르치기 위해 배회하며 이 세상에서 우리처럼 살아야 해요 우리의 영적 등급이 좀 더 높아서 아스트랄계에 이르면 부처가 아스트랄계에서 아스트랄 법문으로 우릴 가르치는 걸 볼 겁니다 우리가 삼계를 넘어서 더욱 더 높은 등급에 이르면 그는 거기서 삼계를 초월하는 법문을 써서 우릴 가르칩니다 우리가 부처가 되고 나면 자유롭게 해줄 거예요!

안녕하세요 스승님 누군가에 화를 내면 왜 우리의 복이 그에게로 전해집니까? 우리가 쌓았던 복을 태우는 거죠 맞나요?

이건 매우 힘들어요! 그건 다음과 같아요 화를 내지 않으면 마음이 더 평온해서 누가 옳은지 누가 그른지 누가 친구인지를 분간할 수 있지만 화가 나면 가족과 친구를 때리거나 쫓아내거나 심지어 죽일 거예요 누군가를 죽인다면 물론 공덕을 잃는 건 말할 필요도 없고 시민으로서 권리조차 잃고 경찰에 의해 수감될 겁니다 화가 나면 사람도 역시 부처임을 잊기가 아주 쉽지요 그래서 그 순간 우린 아주 낮은 등급으로 떨어져 모든 공덕을 잃습니다!

올라가기 위해 매우 열심히 일했지만 떨어져 버렸죠 그러면 다시 오르기가 매우 힘들 겁니다 여기서 거기까지 기나긴 여정이죠! 그래서 모두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 매우 어려울 겁니다 그래서 모욕을 인내하는 수행이 어려운 겁니다

칭하이 스승님 입문은 아직 안 했지만 전 집에서 당신의 문답록만 읽습니다 첫째는 노란 빛 원이 제 집에 나타나는 걸 보았고 둘째는 당신을 보고 울곤 했으며 셋째는 당신의 머리가 하늘에 닿은 채 땅에 서 계신 걸 보았습니다

맙소사! 나는 정말 작은 데 어떻게 그런 환상을 가졌죠? 그가 무슨 질문을 했나요? (질문은 없습니다) 질문이 없군요 그렇게만 써있습니다 좋아요 그건 그가 깨달았다는 표시에요! 당신은 체험을 한 겁니다 내가 즉각 개오를 말할 때 그런 걸 의미해요

스승님 오늘 저는 드디어 당신의 몸에서 황금빛이 나는 걸 보았습니다 이건 제가 영적으로 진보한 걸 말합니까?

맞아요! 당신이 진보했어요 내가 아니라요! 나는 늘 같아요

스승님 증오나 미움이 생기면 어떻게 풀 수 있지요?

사랑을 사용하세요 하지만 우선 내면의 사랑의 힘을 찾아야죠 사람들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기 전에요 우린 모두 사람을 사랑하길 원합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우리 모두 진정으로 사람에게 친절하고 사랑하길 원하죠 단지 그 사람과의 매우 깊은 인과 관계로 인해 그걸 성취할 수 없는 겁니다 때론 전생에서 그 사람이 우리에게 했던 걸 알 수 없지만 그건 이 생에서 그를 보는 순간 미워하게 만들어요

이것은 꼭 우리의 잘못만은 아니에요 꼭 그런 건 아니에요 난 당신에게 핑계를 대려는 게 아니에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화가 날 수 있어요 내 말 뜻은, 공정하게 말해서 누군가에게 화가날 때 꼭 당신의 잘못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가 전생에서 당신에게 무자비했기에 그를 볼 때마다 매우 화가 날 수도 있어요 또는 이 생에서 그가 당신을 한 두 번 심하게 대했기 때문에 그를 용서 할 수 없죠

그래서 우린 내면의 사랑의 힘을 찾아야 해요 그러면 누구든 참을 수 있고 누구든 용서할 수 있죠 이것이 관음법문을 수행하면서 찾게 될 불성이에요 불성은 사랑의 힘으로, 사랑이며 신입니다 신은 사랑이니까요! 이건 자신의 매우 근원적인 사랑이죠! 이건 인간 존재의 타고난 선입니다 오직 그걸 찾을 때만, 우리가 타인을 사랑할 수가 있어요 지금 당장, 다른 방법이 없어요 난 백년 동안 사랑,사랑,사랑에 대해 가르칠 수 있고 당신도 맞아, 맞아,맞아라고 말할 수 있지만 집으로 돌아가 그를 보면 곧 다시 화가 날 겁니다

스승님,만약 누가 어떤 것이나 사람을 친절하고 자애로운 마음으로 대한다면, 불교도가 되지 않아도, 부처가 될 수 있나요?

그냥 그렇게 하면, 부처가 될 수 없습니다! 당신이 소보다 더 친절할 순 없죠 여전히 속으론 미묘한 화가 있어요! 그 미묘한 성냄이 우리를 가로막고, 자신의 불성을 보는걸 가로막습니다 그러므로 그 미묘한 화를 없애야만 하죠! 그걸 지우기 위해 오직 자신의 무상의 지혜를 사용해야 하며 완전하게 깨달아야 합니다

오직 죽기 전에 부처가 되어야만 쓸모가 있어요 당신이 죽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부처가 되는 게 아닙니다 죽기 전에 의사 공부를 배운 적이 없다면 죽은 다음에 어떻게 의사가 되겠어요? 그래서 일세에 부처가 되길 원하고,일세에 해탈하려 하고 일세에 깨달으려고 한다면, 관음법문을 수행해야만 합니다 그런 다음에야 부처가 될 수 있죠 오직 선행만 한다고 그걸 얻는 건 아닙니다

선행은 너무나 많이 있죠 때때로, 우린 선행을 하는데, 왜냐하면 과거생에서 빚을 졌기 때문이죠 늘 자신의 선으로 그런 행동을 하진 않아요 누군가에게 화내는 게 늘 우리 잘못은 아니라고 이미 말했죠 그러므로 누구에게 잘하는 게 늘 우리 자신의 선함 때문만도 아니죠 이 모든 것이 그냥 인과에요! 그래서 좋고 나쁜 걸 알기 위해서는 지혜안으로 잘 관찰해야 합니다 첫 번째, 부처가 되고 나서 죽을 수 있어요

스승님, 만약 우리가 선행을 하고 성불을 목적으로 수행을 한다면 이것도 일종의 집착일까요? 만일 부처가 되려는 동기로 수행한다면 별로 옳아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도 좋은 주장을 갖고 있다 할 수 있죠 하지만 부처가 되려는 동기는 아주 고귀한 거예요 우린 여전히 평범한 사람이죠 아무 동기 없이, 뭘 하겠어요? 당신은 귀신이 아니라 부처가 되려고 해요 그게 잘못됐나요? 거기서부터 시작하는게 더 나아요!

스승님,우리가 영적 세계를 볼 수 있나요?

볼 수 있어요! 우리 입문자들이 수많은 세계를 보죠

자비로운 스승님, 우리는 내면에서 부처를 찾아야하는데, 깨달음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당신이 말해줘요) 입문하고 관음법문을 수행하세요 스승님,어떻게 걱정거리와 열등감, 미망을 없애버리고 마음의 평화를 찾죠?

(당신이 말해줘요) 관음법문을 수행하세요 안녕하세요,

칭하이 무상사님, 제 어머니는 저의 수행을 반대합니다 제가 어머니의 바람을 거역하고 수행을 고집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어머니와 대화할 수 있을까요?

한편으론 당신 어머니와 서로 얘기를 나누고 또 다른 면으론 영적 수행을 결심해야 합니다 사랑과 효심으로 그녀에게 말하세요 하지만 부드러움, 사랑,효심을 쓰면 잘못될 순 없어요 수행이 어머니의 바람에 거역되지 않음을 보여주세요 어머니와 사회에,또 당신 자신을 위해서도 더 좋은 거예요 수행은 살생과 도둑질이 아니며 어떠한 사회관습의 위반도 아니니까요!

영적 수행은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입니다 그게 뭐가 잘못이죠? 그러니 어머니께 한 사람이 깨달으면 9대 조상이 천도될 거라고 말해 주세요 그녀에 대한 효 때문에 당신이 수행을 한다고 말해주세요 그럼 이해할 겁니다! 어떤 어머니들은 자식이 수행을 시작한다고 하면 삭발을 하고 출가해서 그들을 떠날까 봐 두려워합니다

어머니께 그런 일이 없을거라고 말해주세요 그건 당신이 원하는게 아니라고 말하세요 어떤 어머니들은 당신이 수행을 한 후 당신은 천국으로 올라가는데 그들은 지옥에 떨어진다고 두려워합니다 안 그럴거라고 말해요 만약 나와 수행하면 당신 어머니도 함께 천국으로 데려갑니다 그리고 영원히 당신과 머물죠 정말 신나겠지요!

만약 부처가 정말 자비롭고 힘이 있다면, 왜 여전히 고통받는 중생들이 있나요?

그들이 그걸 좋아하기 때문이죠! 고통을 좋아하며 부처를 따르는 걸 싫어합니다! 그들 자신의 길을 걷고 싶어하죠 예로,나는 남쪽으로 가려고 하는데, 당신은 북쪽으로 가고 싶어 하면 어떻게 막겠어요? 모두다 자유예요! 모두다 자신의 공부를 배워야만 하죠

정말 지옥이 있나요?

이 세상을 보세요 그럼 알 겁니다 왜 묻죠?

살아있는 동안 함께 머물고 싶은 사람이나 사물을 제 삼의 눈으로 미리 보아서 죽을 때에 그가 가고 싶은 세상이 즉시 그에게 나타나게 하는 것이 수행인가요? 이것이 『마음의 수양』이나 『공덕의 씨를 뿌리기』 라는 건가요?

일종의 그런 거지요! 그런데 또 아주 제한된 생각의 방식이죠 우리가 아주 높은 영적 등급에 이르면 우리는 어떤 세계도 선택하지 않게 돼요 그냥 내버려 둡니다 우리가 어떤 세계에 가든,그곳에 갑니다 그 때에,우린 성불한 거지요

불교 출판물에 이런 말이 있어요 출가를 하는 것이 은혜를 되갚는 최상의 방법이라고요 이것은 우리가 처한 상황에 관계없이 출가하란 말인가요?

아뇨 그래선 안돼요 만약 당신이 외아들인데 부모를 돌보지 않고 굶주리거나 얼어 죽게 내버려 둔다면 출가에서 오는 공덕이 없을 겁니다 또,오직 살아있는 부처를 찾아야만 출가의 공덕을 얻게 됩니다 단지 삭발하고 아무 절에 들어간다고 얻을 수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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